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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에 들어있는 젤라틴…이 물질을 예사롭게 봐서는 안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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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11종에는 단백질의 일종인 젤라틴이 들어가 있다. ▲젤라틴은 백신을 보관하는 동안 효과가 유지되도록 하는 안정제로 쓰인다. ▲미국 의학 매체 ‘백신 리액션(Vaccine Reaction)’은 5월 31일 “백신에 들어있는 젤라틴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알레르기를 오랫동안 연구해 온 샌디에고 해군 병원의 존 켈소(John Kelso) 박사는 “젤라틴을 주사로 맞았을 때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발생할 위험이 가장 높다”고 했다. ▲일명 ‘알레르기성 쇼크’로 불리는 아나필락시스는 항원 및 항체 면역반응으로 인해 발생하는 급격한 전신 반응을 뜻한다. ▲증상으로는 호흡곤란, 어지럼증, 실신, 구토, 복통 등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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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에 들어있는 젤라틴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국제 백신 정보센터(NVIC)’가 만든 미국 의학 매체 ‘백신 리액션(Vaccine Reaction)’의 5월 31일 자 보도 내용이다.  젤라틴은 소나 돼지의 연골, 힘줄, 피부, 뼈, 인대 등에서 추출된 콜라겐을 뜨거운 물로 처리해 얻어지는 유도 단백질의 일종이다. 식품, 화장품, 의약품의 캡슐, 백신 등에 널리 쓰인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서 시판되고 있는 백신중에는 11개 제품에 젤라틴이 함유돼 있다. 목록은 다음과 같다. 
젤라틴 포함된 백신 11종류는?
△플루미스트(FluMist·독감백신) △MMR-Ⅱ(홍역, 볼거리, 풍진 백신) △프로쿼드(ProQuad·홍역, 볼거리, 풍진, 수두 백신·냉동) △프로쿼드(ProQuad·홍역, 볼거리, 풍진, 수두 백신·냉장) △이모박스(Imovax·광견병 백신) △비보티프(Vivotif Ty21a·장티푸스 백신) △바리박스(Varivax·수두 백신·냉동) △바리박스(Varivax·수두 백신·냉장) △YF-Vax(황열 백신) △조스타박스(Zostavax·대상포진 백신·냉동) △조스타박스(Zostavax·대상포진 백신·냉장) 
“MMR-수두-대상포진에 젤라틴 가장 많이 들어 있다”
백신리액션은 “이 중에서도 MMR, 수두, 대상포진 백신에 가장 높은 용량의 젤라틴이 함유돼 있다”며 “또 과거에는 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 백신인 ‘Tdap’에도 젤라틴 성분이 포함돼 있었지만 현재는 젤라틴을 빼고 제조한다”고 보도했다. 
백신에 젤라틴을 넣는 이유는 뭘까? 젤라틴은 백신을 보관하는 동안 효과가 유지되도록 하는 안정제로 쓰인다. 특히 저온유통(cold chain)을 신뢰할 수 없을 때에 젤라틴은 백신에 꼭 필요한 성분이라고 한다. 저온유통이 잘 안될 경우 온도와 수소이온지수(pH)가 변하게 된다. 그럴 경우 백신에 있는 바이러스의 항원 효과가 손실될 수 있는데 젤라틴이 이를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MMR 백신 맞고 아나필락시스 반응 사례 증가
그런데 문제는 젤라틴이 포함된 백신을 접종받은 후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 반응을 일으킨 사례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는 점이다. 일명 ‘알레르기성 쇼크’로 불리는 아나필락시스는 항원 및 항체 면역반응으로 인해 발생하는 급격한 전신 반응을 뜻한다. 증상으로는 호흡곤란, 어지럼증, 실신, 구토, 복통 등이 나타난다.
백신리액션은 아나필락시스 반응과 관련, 일본을 예로 들었다. 이 매체는 미국 접골 의학 협회(AOA) 자료를 인용해 “1990년대 초 일본에서는 DTaP(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백신)를 포함한 젤라틴이 들어 있는 백신이 도입된 이후, 백신을 맞고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환자 수가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Tdap과 DTaP는 둘 다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백신이지만 접종시기가 다르다. Tdap는 11세 이상, DTaP는 영유아 및 소아를 대상으로 접종시킨다. 
백신리액션은 알레르기 전문의이자 면역학자인 샌디에고(San Diego) 해군 병원(Naval Hospital)의 존 켈소(John Kelso) 박사 연구팀이 1993년 발표한 논문의 내용도 전했다. 존 켈소 박사는 20년 이상 알레르기를 연구했고 특히, 백신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백신리액션은 존 켈소 박사팀의 논문을 인용 “1991년에는 17세 여성이 MMR 백신을 맞고 아나필락시스 반응을 보였다”면서 “연구팀이 검사 결과 해당 여성의 몸에서 혈청 면역글로불린E(IgE) 항체가 증가한 것을 확인하면서 젤라틴과 연관성이 있는 백신 부작용에 대해 더 많은 조사가 시작됐다”고 했다. 면역글로불린E 수치가 높으면 전신 알레르기성 염증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신리액션은 계속해서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이 사례가 보고되기 전에는 MMR 백신으로 인한 알레르기 반응은 ‘달걀 알레르기’와 관계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아나필락시스 반응을 보인 28명의 일본인 중 단 2명만이 달걀 알레르기를 갖고 있었다. 일본의 연구팀들은 일부 사람들이 젤라틴 알레르기로 인해 MMR 백신을 맞고 아나필락시스 반응을 일으킨 것인지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 여러 연구 결과, 젤라틴 성분의 백신을 맞고 나타난 부작용의 원인은 젤라틴 알레르기인 경우가 많았다.” 
“주사로 젤라틴 투여 했을 때 위험성 가장 높다”
그렇다면, 일부 환자들에게 젤라틴 알레르기가 나타난 이유는 뭘까? 존 켈소(John Kelso) 박사는 1993년 논문에서 이렇게 설명했다. 
“젤라틴이 포함된 주사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환자라고 하더라도 반드시 젤라틴을 음식으로 섭취했을 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또한 젤라틴이 들어 있는 백신에 대한 부작용은 이전에 젤라틴이 함유된 약을 먹었거나, 백신을 맞았거나, 음식을 섭취했을 경우 나타날 수 있다.”
박사는 젤라틴 알레르기의 원인으로 음식이나 의약품보다 백신에 주목했다. 그는 “젤라틴으로 만든 의약품 캡슐로 인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된 사례는 단 1건으로 알고 있다”며 “젤라틴에 예민한 사람에게 일반 주사나 정맥주사로 젤라틴을 투여했을 경우 아나필락시스 반응을 일으킬 위험이 가장 높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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