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on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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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작가의 암기력은 실로 엄청나다.

#1
끝으로, 현재 마치 '폭력 과격 학생'의 본보기처럼 되어 버린 본 피고인은 이 항소이유서의 맺음말을 대신하여 자신을 위한 몇 마디의 변명을 해볼까 합니다.

#2
본 피고인은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장 평범한 청년에 지나지 않으며 오히려 조금은 우직한 편에 속하는 젊은이입니다.

#3
본 피고인은 가장 순수한 사랑을 실천해 나가는, 조국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실천하는 행위, 곧 민주주의의 재생을 요구하는 학생들의 투쟁 전체를 옹호하고자 합니다.

#4
빛나는 미래를 생각할 때마다 가슴 설레던 열아홉 살의 소년이 7년이 지난 지금 용서받을 수 없는 폭력배처럼 비난받게 된 것은..

#5
결코 온순한 소년이 포악한 청년으로 성장했기 때문이 아니라, 이 시대가 ‘가장 온순한 인간들 중에서 가장 열렬한 투사를 만들어 내는' 부정한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6
본 피고인은 군사 독재 정권에 저항하여 민주 제도의 회복을 요구하는 학생 운동이야말로 가위눌린 민중의 혼을 흔들어 깨우는 새벽 종소리임을 확신하는 바입니다.

#7
모순투성이이기 때문에 더욱더 내 나라를 사랑하는 본 피고인은 불의가 횡행하는 시대라면 언제 어디서나 타당한 격언인 네크라소프의 시구로 독백을 마치고자 합니다.

슬픔도 노여움도 없이 살아가는 자는 조국을 사랑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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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이... 정말 감탄밖에 안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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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박사 VIP방'은 텔레그램 아닌 '위커'에 있다
조주빈 "검증된 사람만 들어올 수 있다. 입장료 150만원"…'위커방' 홍보 텔레그램보다 보안 뛰어난 해외 메신저 '위커'에 별도의 방 운영한 정황 여전히 성착취물 공유되고 있을 가능성 커…신속 수사 필요 지난해 10월 22일 텔레그램 박사방에 올라 온 유료방 소개 공지. (사진=독자 제공)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이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그가 운영한 입장료 150만원 상당의 고액 성착취물 제작·공유방은 '텔레그램'이 아닌 메신저 '위커(Wickr)'에 별도로 존재하는 정황이 드러났다. 위커는 텔레그램보다 보안이 뛰어나다고 알려진 익명 SNS로, 조씨는 이 방을 이용해 VIP 회원들을 별도로 관리해 온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조씨로부터 '인증'을 받은 회원이 아니면 접속할 수 없어, 현재까지 접속한 회원이나 피해 규모 등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았다. 위커방에 대한 수사가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해 9월부터 본격적으로 텔레그램 상에서 성착취물 제작·공유방을 운영하기 시작한 조씨는 무료 홍보방과 3단계 유료방을 운영했다. 유료방은 금액별로 성착취 정도가 다른 영상들이 공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조씨는 이중 가장 고액방은 '위커'라는 미국 메신저에 별도로 만들고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왔다.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를 비롯해 수많은 여성의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이 25일 오전 검찰 송치를 위해 서울 종로경찰서를 나와 호송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지난해 10월 22일 조씨는 텔레그램 내 '박사방 티타늄 대피소'라는 방에 "위커방 40만원, 하드방 20만원, 이하 외 소액 후원자는 XP와 소모임 방 초대 및 특전대우"라며 자신이 운영하는 여러 방을 홍보했다. 텔레그램 내에서 '대피소'란 비밀 유료방이 발각될 경우를 대비해 회원들이 접속해 있는 또 하나의 방을 일컫는다. 만약 조씨가 경찰 발각 등을 우려해 방을 폭파할 경우, 이 대피소 방을 통해 새롭게 만든 유료방을 홍보한다. 이후 조씨는 같은 해 11월쯤 "텔레그램이 시끄러짐에 따라 검증된 분들만 데리고 간다"면서 "3단계 극강보안 <위커방> - 구글마켓 및 앱스토어에서 Wickr 메신저 다운받고 아이디 알려주세요. 가격은 150만원"이라는 공지글을 게시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간이 지나면서 박사방이 텔레그램 내에서 유명해지고 경찰이 수사망을 좁혀오자 입장료를 올리며 보안이 뛰어난 위커로 갈아 탄 것으로 추정된다. 텔레그램 성범죄 내부고발자인 김재수(25·가명)씨는 CBS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위커'는 박사의 고액방으로 사용된 익명의 채팅앱이었다"면서 "박사는 첨단 IT를 무기로 활용해 피해 여성들의 영혼에 씻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조씨는 수시로 자신이 만든 텔레그램 방에서도 위커방을 언급했다. 당시 조씨가 텔레그램 방에서 회원들과 나눈 대화록에 따르면, 조씨는 "위커방에는 22명의 실시간 노예들이 있다"면서 위커방을 홍보해 왔다. 미국의 인스턴트메신저 어플리케이션(앱) '위커'는 텔레그램보다 보안이 더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입할 때 전화번호 등 실명 인증을 하지 않기 때문에 이용자는 익명성을 유지할 수 있다. 또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메시지가 자동 삭제되는 기능도 있다. 이 때문에 마약 거래 등 범죄에 주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 수사는 아직 위커방까지 뻗어 나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위커방에서 일어나고 있는 조씨와 회원들의 범죄 행각이나, 피해 규모 등도 제대로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다. 조씨는 붙잡혔지만, 여전히 위커방 내에서는 조씨가 만든 성착취물이 아무런 제재 없이 공유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위커에서 제2의 N번방이 만들어질 우려도 제기된다. 조씨가 붙잡히면서 텔레그램 박사방이 수면 위로 떠오르자 성착취물 공유자들이 다른 메신저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는 "위커방에 대한 수사를 꼭 해야 한다. 국제 공조가 너무나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이어 "미국에 사는 유저들도 있을 수 있는데, 미국 수사국은 아동 음란물에 대해 엄벌에 처한다"며 "드러난 유저들의 거주지가 미국이면 서둘러 협조 요청을 해서 경찰이 철저히 실체를 파헤쳐야 한다"고 말했다.
레에먼드 클레비 카버의 첫 소설집
<제발 조용히 좀 해요>를 읽다... 손성경 옮김 레이먼드 카버의 첫 소설집이다. 경제적 여건상 장편을 쓸 수 없었던 카버는 '미국의 체호프'라 불린단다. 후기작 <대성당>에서 보았던 카버의 개성이 첫 소설에는 어찌 나타날지 궁금하다. • 뚱보 음... 덴버에서 온 뚱보가 화자(나)의 식당에 왔다. 나와 루디는 사귀는 사이인 거 같고. 또 마고는 루디를 쫓아다니는 얘라는데... 마고나 조앤은 뭔가 눈치를 채고 있는 거 같다. 루디는 서빙하는 화자가 뚱보에게 하는 행동을 보고 질투를 느낀다. 그리고 화자는 친구인 리타에게 이 모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너무 많은 이야기를 했단다. 그리고 더 이상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고... 고든 리시의 스타일대로라면... 분명 중간 클라이막스는 모두 뺐을 것이다. 카버는 화자인 '나'가 말한 '내 인생은 변할 것이다. 나는 그것을 느낀다.'의 연유가 원전에서는 좀 더 친절히 드러났을 것이다. 카버의 평전의 역자인 고영범의 말을 빌리자면 '마치 따귀는 치는 것 같은' 이처럼 빠른 전환은 아니었겠다. • 이웃사람들 -이웃들 원전은 이웃들인가 보다. 짐과 해리엇 스톤 부부와 빌과 알린 밀러 부부는 이웃지간이다. 짐과 해리엇은 여행을 자주 간다. 그러면 빌과 알린이 그들의 집을 돌본다. 고양이 키티에게 먹이도 챙겨주고. 그러면서 그들의 삶을 동경한다. 집을 하루 한 번 돌보며 스톤 부부 코스프레를 하는... 그 코스프레에 빠져 알린은 집 안에 열쇠를 두고 나온다. - 그들은 자신들의 삶이 무료하다 생각하는 모양이다. 원전을 기본으로 씌여지 카버의 평전에는 그렇게 설명되어 있다. 카버와 메리앤의 신혼 풍경이 그려지는 소설로 거론된 작품이다. • 좋은 생각 번과 그의 아내인 화자는 밤에 자기 집 침실 창을 들여다보고 있는 한 남자를 바라본다. 남자가 바라보는 곳에서여자는 창가에 서서 옷을 벗고 있다. 지켜보던 님자는 들어가고 그 집의 모든 불이 꺼지자 화자는 그 쓰레기같은 여자에게 그녀에 대해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는 지 말할 거라고 다짐한다. 부엌에서 개미떼를 보고 약을 뿌린다. 그리고는 잠이 안 와서 창가에 섰다. 쓰레기 같은 여자가 다시 보인다. - 이 또한 수수께끼가 아닐 수 없다. 그 집의 남자가 집에서 몰래 나와 자신의 집 침실을 들여다보고 여자는 옷을 벗고 있다. 그 여자는 쓰레기같은 여자다. 음... 나는 무슨 상상을 해야 하는 걸까? 작가가 본 것은 내가 읽은 것 어디 쯤에 있는지 잘 모르겠다. 그리고 '좋은 생각'이라니... 화자가 여자더러 '너 쓰레기같다고 생각해'라고 말하는 것이 좋은 생각인 건지... • 그들은 당신 남편이 아니야 메리앤이 작장을 구하는 일은 너무 쉬웠다. 커피숍에서 웨이트리스로 일을 했는데, 그 이야기를 쓴 소설이 이것이다.  얼 오버는 도린의 남편이다. 어쩌다가 간 도린이 일하는 커피숍에서 어떤 남자들이 도린에 대해 비꼬는 것을 듣는다. 그 남자들에 대해 화를 내는 것이 아니라 도린에게 다이어트를 권한다. 굶기 다이어트. 도린은 창백해지고 아파보인다는 말을 듣지만 그 사람들은 당신 남편이 아니란 말로 무시한다. 살을 뺀 후 다시 간 도린의 커피숍. 얼은 한 남자에게 도린에 대해 묻는다. 순간 그는 얼간이가 되었다. 얼간이. - 남편이 이 정도면 나라면 같이 살고 싶지 않겠다. 아내가 무슨 자랑할 물건도 아니고. 작가는 남자들의 여성 취향을 꼬집기 위해 썼을 테지만 기분 나쁜 소설이 됐다. 여자에겐... • 당신, 의사세요? (초고에서 '다시 올 거죠, 그죠?'로) 아놀드 브레히트는 어느 날 전화를 받게 된다. 출장 간 아내인 줄 알았지만 다른 여자. 모르는 여자인데 클라라 홀트란다. 만나자고 한다. 만나는 것이 아주 중요한 일이란다. 어쩐지 끌리는 여자. 아놀드는 홀크가 알려준 주소로 그녀를 찾아간다. 아프다는 딸아이 셰릴이 있다. 여자는 딸의 약을 사들고 와서는 "당신, 의사세요?"라고 맏는다. 아놀드는 아니라고 하고는 초록색 눈의 처음 본 여자에게 키스를 한다. 그리고 아놀드는 뭔가 잘못되었음을 인지하고 돌아서서 나온다. 집에 오니 아내에게 전화가 온다. - 순간적 끌림, 우연한 만남. 아내의 출장으로 인한 불안에서 나온 짧은 소설이 아닐까 한다. 즉흥적 인간 심리를 담았달까? • 아버지 커버가 존 가드너에게 글쓰기 수업을 받던 시절, 어린 두 아이와 생계를 위해 바쁜 아내, 보잘 것 없는 가난한 부모와 동생 제임스를 외면해야 했다. 자신의 글에대한 욕망이 너무 거대해서... 스클레니카는 "레이를 둘러싸고 휘몰아치는 삶의 소용돌이에 의해서 자기가 지워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라고 썼다. 그래서 나온 두 페이지짜리 콩트가 '아버지'라고... 아버지가 아무하고도 닮지 않았다며 우는 어린 딸들의 이야기. 그 속에 아바지는 표정없는 하얀 얼굴이다. • 아무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초고에서 '여름 무지개송어'로) .... 카버의 평전 <레이먼드 카버-어느 작가의 생>에 따르면 R이라는 소년은 자심이 잡은 물고기를 자신과 동일시하여 마지막 장면이 물고기가 은색으로 보이며 끌어안는 모습으로 끝난다고 하다. 1973년 잡지에 발표된 마지막 문단이다. 분열된 자아를 드러낸다던데... • 60에이커 리 웨이트는 베니와 잭, 아기의 아버지이고 70세 노인의 아들이자 임신한 니나의 남편이다. 웨이트는 서른두 살. 한 집안의 가장으로 60 에이커의 땅을 아버지로부터 받았다. 두 형이 살해된 탓에 넓은 땅이 리의 것이 된 것이다. 인디안 보호 구역의 땅. 그 땅은 거래를 할 수 없다. 임대만 가능한 모양이다. 웨이트는 내년에는 임대를 할 예정이다. 그러면 그에게 천 달러가 쥐어질 것이라 예상한다. 그 이상 일 수도 있다. 생각해보지 못한 금액이었기에 웨이트는 나른해진다. - 약간의 기대, 약간의 불안, 약간의 동요, 약간의 의문... 웨이트와 니나의 심정일 것이다. 우선 이 판본은 원전이 아닌 모양이다. 카버의 평전에 있는 내용이 없다. 자연과 시간에 댜한 묘사가 없이 인물과 관련한 얘기만 압축되어 있다. 고든 리시의 편집본인 모양이다. • 알래스카에 뭐가 있지? 두 부부의 이야기다. 칼과 메리, 잭과 헬렌. 칼과 메리가 잭과 헬렌의 집에 간다. 잭이 생일 선물로 받은 후카라는 물담배를 구경하고 체험하기 위해서. 실실 웃는 두 여자, 메리와 헬렌의 모습은 대마를 피운 모습인 듯. 그리고 고양이 신디가 쥐를 잡아 먹는 광경을 목도한다. 그리고 칼과 메리가 집에 돌아와 자는 것으로 끝나는 얘기. - 후카를 검색해보니 아랍인들이 많이 쓰던 것이었나 보다. 얼마 전 독일에서 일어난 총격 사건 현장에서 후카가 있었다고 한다. 후카에는 담배를 넣기도 하지만 대마를 넣어 피우기도 하는 모양이다. 카버도 LSD를 경험했는데 그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인 듯하다. 메리가 알래스카에 있는 회사에 취직할 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등장인물들은 계속 "알래스카에서는 뭘 하지?"라고 묻는 장면이 나온다. 퇴고 전의 제목이 '실망'인 점으로 미루어보아 알래스카는 현실성이 없는 로망과 같은 이야기인 듯하다. 그저 감정도 돈도 여유가 없는 무의미한 소비적 삶에 대한 허무가 읽힌다. • 야간 학교 카버가 살기 어려워지던 때에 부부는 각자의 부모님 댁에 신세를 지게 된다. 메리앤과 아이들 크리스틴과 밴스는 파라다이스로, 카버는 그곳에서...  그 당시 나온 소설이 <야간 학교>라고. 야간 학교에는 당시 정황을 알 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 일자리를 찾을 수 없었고, 부부는 헤어졌고, 어머니는 웨이트라스로 일하고, 아버지는 일하다 다쳐서 보상금으로 쉬고 있던 때. 그 돈이 떨어져 가는 때라 카버의 귀환은 아버지와 어머니와 제임스에겐 부담이었던 시절. 소설 속 내용애 잠시 화가 났다. 카버라면 이렇게 쓰지 않을 것 같았기 때문에. '그래서 어쨌다고!'라는 소리가 절로 나왔다. 술집에서 만난 연상의 여자 둘을 차에 태워줄 것처럼하여 술만 얻어먹고는 집에 와서는 아버지 말 한 마디에 그녀들을 외면해 버린 이야기. 여기 이 남자는 무척 찌질해 보인다. 단지 돈이 없어 한 짓인지... - 스클레니카의 해석에 의하면 찌지란 남자의 발기부전 이야기란다. 역시 원전은 아니고. 어디서 원전을 구해 읽어야할 텐데... • 수집가들 실직한 슬레이터, 독촉장이 무섭다. 집으로 찾아온 사람이 집배원이 아니란 것을 알고 문을 연다. 오브리 벨이라고 하면 집에 들어와 청소를 한다. 부인이 당첨되었다고. 어쩌면 뭔가를 파는 사람일지 모른다. 바로 청소기. 청소기의 성능을 보여주려 열심히 짐이 없는 이 집을 청소한다. 하지만 나는 살 여력도 없고 이 집을 떠날 예정이라 최댜한 무례하지 않개 말한다. 열심히 청소할 필요가 없다고, 난 청소기를 사지 않을 것이고 이곳을 떠날 거라고. 벨은 청소를 마친 뒤 "좋아요."라고 말하고 집을 나간다. 음...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오래오래 생각해야할 지도... 어쩌면 필요치 않은 일일지도 모른다... 에구... 제목이 '수집가들'. 먼지를 수집하고, 청소기를 팔 명단을 수집한.사람을 말하는 것이겠지... •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뭘 하세요? 화자인 나는 헨리 로빈슨. 우체국 집배원이다. 어느 날 콜 씨네 집으로 한 부부가 이사왔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이곳 아카타로 왔다고 했다. 우편물을 배달하며 엿본 바로는 여자는 화가이고 남자는 이름이 리 마스턴인데 특별히 하는 일이 없다. 이사온 후로 짐을 트레일러에서 내리는 데만도 며칠 걸렸다. 그들이 집주인이 된 후, 잔디는 말라 죽고 잡초는 길게 자랐다. 소문은 무성했다. 여자가 약을 한다거나 남자가 전과자라거나. 그러던 어느날 여자가 떠나고 남자는 아이들을 데리고 어딘가에 갔다가 일주일이 지나서야 돌아왔다. 그리고 편지를 기다린다. 그가 기다린 편지는 포클랜드 JD에게서 온 듯하다. 여자의 편지인지 알 수는 없지만... 그 후 남자는 먼 산만 바라보더니 그곳을 아주 떠나 버렸다. - 원 제목이 <여자는 때때로 남자를 거의 망칠 수 있다>라고 한 것을 보아 아내로서 좋지 않은 여자로 인해 순진한 남자가 인생을 포기한 듯한 모습이다. 글쎄... 집배원이 본 것이 그들의 전부는 아닐 터... 이글은 관찰자 입장에서 거리를 두고 본 내용이다. 모든 것은 독자가 상상하는 영역 안에 있다. 이렇든 저렇든 말이다. • 학생의 아내 마이크의 아내 낸. 그녀는 잠이 오지 않는다. 옛날 생각을 하며 자려는 미이크에게 얘기를 걸어보는데 마이크는 골아떨어졌다. 홀로 밤을 지새며 운다. 끔찍한 해돋이를 본다. 그리고 기도를 한다. 우리를 도와달라고... 내면의 기저에 있는 불안이 읽힌다. 왤까? 둘 사이에 금이 가고 있는 것? - 체호픠 1886년 작 <약사의 아내>를 염두에 두고 있던 당시에 썼다는데... • 내 입장이 돼 보시오 크리스마스에 받은 잊지 못할 선물. 이야기 보따리다. 마이어스 부부는 모건 부부를 찾아간다. 모건 부부가 독일에 1년간 머무는 동안 마이어스 부부가 그 집을 썼던 모양이다. 그들의 물건을 마구 써대며. 모건 부부는 이 일을 마음에 담아두고 화를 참아왔던 게지. 그리고 마침 마이어스 부부를 만나 터뜨렸다. 마이어스는 그저 킬킬거릴 뿐. 작가인 마이어스는 모건의 집을 부리나케 나오며 이야기의 결말을 머릿속에 그리고 있다. - 이야기에 꼭 필요한 문장만을 쓴다. 친절하지 않다. 그러다보니 공감은 약한데, 상상의 나래는 끝이 없다. 평전을 다 읽어야 카버를 온전히 알 수 있겠다. 이 글도 고든 리시의 편집본이 아닐지... • 제리와 몰리와 샘 (초고에서 '개 이애기'로) 카버가 가족들과 아이오아를 떠나 고행으로 왔을 때 에이미는 강아지 한 마리를 주었단다. 그 강아지는 푸들이었는데, 이 소설의 소재가 되었다고. 이 이야기에서 강아지의 이름은 수지다. 수지를 화자의 집에 데려온 이가 처제인 샌디, 화자는 앨, 아내는 배티, 그들의 아들은 앨릭스, 딸은 메리, 그리고 화자의 애인 질, 앨의 옛 사냥개 샘. 수지를 버리려고-수지를 버려야 삶이 정리가 될 거라는 생각에 돌아다니다 들린 술집에서 바텐더 제리와 한 여자 몰리를 만난다. 몰리는 앨의 호의를 거절한다. 무슨 이유인지 제목이 '제리와 몰리와 샘'이다. 지금은 앨 곁에 없고 상관없는, 과거. 이 소설에서 제목의 이유를 알 수가 없다. 어쩌면, 앨의 문제 거리인 '샌디! 베티와 앨리스와 메리! 질! 그리고 그 망할 개, 수지!' 이들과 전혀 상관없는 '제리와 몰리와 샘'인 듯. 앨의 삶에 관여치 않는 등장인물(샘은 강아지이지만). • 왜 그러는 거니, 얘야? (초고에서 '그 남자는 위험하다'로) 화자는 자신의 아이를 두려워 한다. 아들이 열다섯 살 때에 자신의 고양이 트루디가 피투성이로 죽어간 것을 보았는데, 뒷집의 쿠퍼 씨 말로는 댁의 아들이 한 일이라고 했다. 이후 화자는 아들의 거짓말을 듣는다. 직장을 그만두고도 계속 다니고 았다고 했고, 월급이 28달러인데도 80달러라고 했고, 피투성이 셔츠가 코피 때문이라고 했다. 이 모든 것이 거짓인 것을 아는데, 아들은 거짓된 행동의 원인을 알려면 자심 앞에 무릎을 꿇으라고 소리친다. 아들의 소식은 신문에서 본다. 아들은 주지사가 됐고 유명해졌다. 이후에 화자는 이름도 바꾸고 이사도 한다. 아들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 자신의 아이가 폭력적 성향의 아이라는 것을 아는데, 그런 아이에게 권력이 더해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엄마라... 훌륭한 어머니, 자랑스런 어머니가 아들이 두렵기만한 엄마라니... 작가는 우얼 얘기하고 있는가? 내면과 외면의 괴리, 인간의 이중성을 얘기하는가? • 오리들 (초고에서 '제재소 사장이 죽던 밤'으로) 사흘 뒤 리노로 가기로한 그와 그녀. 그는 일이 끝난 후 오리 사냥을 가려고 한다. 그날 제재소 사장이 죽었고 비가 억수같이 내렸다. 일은 하지 않았고 사냥도 가지 않았다. 그녀는 그가 집에 있는 것이 좋았다. 매번 집에 없는 그에 대한 불만이 쌓여갈 즈음의 일이었다. 그녀는 그와 설레이는 하룻밤을 보내는데 그는 잘 모르겠다. 그가 그녀를 사랑하는지, 그녀와 가려는 리노는 자신이 가고 싶어하는 곳인지... 그는 지금 사는 이곳을 떠나고자 한다. 가족들이 있는 곳으로... - 카버가 메리앤과 타지에서 살다가 가족들이 있는 곳(새크라멘토)으로 돌아갔던 시절이 있다. 그때의 경험이 소설로 된 것은 아닐까 싶다. 삶의 희망이 보이지 않던 당시의 심적 갈등이 여기에 보이는 듯하다. • 이건 어때? (초고에서 '수레바퀴'로) 하필이면 에밀리와 해리다. 에이미와 해리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카버가 조용히 글 쓰면 보내고 싶었던 시간에 대해 쓴 걸까? 그렇단다. 카버는 시간만 있다면 어디서든 쓸 수 있다는 자신이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메리앤의 아버지 발렌틴 버크의 농장에 여름을 지내러 갔다가 알개 됐다. 이 단편 속에도 해리가 그러한 인물로 나온다. 에밀리가 자란 그 시골집에 당도해서 맞닥뜨린 것은 끝없이 이어질 잡일 뿐이었다. 시골이 그렇지. 더구나 한참을 인적이 없던 곳이었는데... 소설에서 해리가 결심한 것처럼 카버도 그곳을 바로 떠났다. • 자전거, 근육, 담배 에번 해밀턴과 앤 해밀턴은 저녁을 먹으려고 로저를 찾는다. 어떤 소년이 로저는 자신의 집에 있다고. 에번이 가 와주길 엄마가 기다린다고. 에번이 갔을 때 로저는 친구 둘과 함께 있다. 보니 게리 버먼이라는 친구가 뭔가를 숨긴다. 여자는 자신의 작은 아들 자전거가 없어졌다고. 세 친구의 짓인데 누군가 거짓말을 한단다. 에번은 게리의 아버지 버먼 씨와 싸우게 된다. 버먼 씨는 아들의 말만 듣고 로저를 공격했던 것이다. 아버지가 참을 수 없지. 여기서 그려진 인물 버먼 씨는 이기적으로 보인다. 그의 아들 게리도. 상황은 일단락되고 로저는 아빠에게 미안함과 고마움, 자랑스러움을 느끼는 듯하다. 사건의 전말은 역시, 소설 속에서는 드러나지 않는다. 다만, 금연 중에 있던 에번은 자전거로 얽힌 아들의 사건으로 싸운 뒤 근육이 뻐근허고 숨이 막혔던 것. 금연으로 인해 감정 조절이 되지 않았던 것. - 이 이야기는 카버가 파산 신청을 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의 자전거를 차입 당했던 당시를 소재로 썼다. 자전거 때문에 아이들에게 미안했던 기억의 일부가 아니었을까... • 무슨 일인가요? (초고에서 '이거 실제 주행거리인가요?'로) 상황이 재밌다. 카버가 파산 신청을 할 당시 메리앤에겐 빨간색 컨버터블이 있었고, 담보권 행사가 되는 월요일 전에 팔아야 현금이라도 손에 쥘 수 있다. 그 상황이 이 소설의 배경이다. 토니는 자신의 차 컨버터블을 중고 매매상에게 팔아야 한다. 백과사전을 파는 토니는 커버의 아내 메리앤의 분신이다. 매력적인 토니를 보내야 분홍색 속옷을 입혀 보내야 좀 더 유리한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속사정. 남편 리오는 내심 걱정이 된다. 그리고 맞은편 집 어니스트 윌리암스는 토니가 없던 때 다른 여자가 리오의 집에서 아침에 나오는 것을 보았다. 리오의 불륜을 목격했다고 생각한다. 호스를 리오 부부가 있는 방향에 대고 정원에 안개처럼 물을 뿜으며 주시한다. 리오는 그 시선이 매우 불쾌해 큰 소리로 토니에게 고백하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이 부분이 리오의 심리가 느껴져 재미난 디테일...ㅋㅋ) 리오는 차를 타고 멀어지는 컨버터블을 향해 월요일부터 새출발이라고 소리를 지른다. 이를 보고 있던 윌리암스는 침을 뱉는다.(이 또한 재미난 디테일...ㅎㅎ) 토니는 차를 팔러 간 후 감삼 무소식이다. 리오는 안정부절하는 행동이 건조하게 나열된다. 누구라도 알 수 있는 느낌. 취해서 늦은 시각에 중개상이 운전하는 컨버터블을 타고 온 토니는 리오에게 화를 내며 침대에 쓰러진다. 그런 아내의 옷을 벗겨가며 확인하는데... 결국 상황은 자신이 만들었다는 죄책감과 아이를 낳으며 고생했을 흔적을 보며 어루만지게 되는 리오... - 파산 신청을 했던 당시, 카버의 마음이 이러했지 않았을까 싶다. 실제로 카버는 잘 나가는 메리앤에 대한 질투와 의심이 있었고 메리엔에 의해 편해진 삶이 고맙기도 했다. 당시 카버는 알콜 중독 증상이 있었지만 깊이 의식하지 못했던 때다. • 징후들 (초고에서 '밤 외출'로) 캐럴라인과 웨인은 고급 식당에 간다. 당시는 프랑스식 식당이 우리 나라에서 유행하던 경양삭과 같은 분위기였던가 보다. - 이 이야기는 메리앤이 방문판매를 시작하며 경제적으로 나아진 상황에서 썼다고 한다. 당시 카버는 싫기도 햤고 좋기도 했는데, 메리앤의 수입으로 윤택해진 것을 즐겼고 외식도 자주 한 모양이다. 하지만 뭔가 불편하고 느낌이 안 좋았던 듯하다. 글의 제목처럼... • 제발 조용히 좀 해요 - 제발 조용히 해줄래, 제발? 카버가 존 가드너 곁을 떠나 훔볼트 주립대 학사 과정을 듣기 위해 유레카로 갔는데, 그 환경이 드러난 글이라 한다. 랠프 와이먼은 메리언 로스와 결혼해서 다섯 살 도로시어와 네 살 로버트가 있다. 이 년 전의 아내의 과거를 아내에게 듣고는 그 밤 방황하며 술집과 도박을 전전한다. 그리고 돌아온 아침 아내을 말을 듣고 싶지 않아하면서도 아내의 유혹을 받아들인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다가오는 변화를 느낀다. - 이 글에서는 메리앤과 불화가 있던 때를 가늠하게한다. 메리앤은 매력적이었고 똑똑했고 경제적 상황도 카버보다는 나았다. 카버를 반려자로 선택한 후, 메리앤은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일과 육아로 자신의 미래는 없던 시절. 카버는 나름 미래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고는 있었다. 카버를 위한 희생에 희망도 품고 절박하개 살던 깨였던 듯하다. 카버의 원전이 아닌 편집된 고든 리시의 손을 탄 글들이 좀 불편하고 여운이 덜한 점이 무엇인지 내내 궁금했다. 문득 드는 생각이 개연성이 떨어지는 지점인 듯하다. 생략된 글들로 독자의 상상의 여지는 풍부해지는지 몰라도, 그 이유로 감동은 덜하고 수수께끼 같은 느낌이며 적절한 상상력으로 인도하는 힘이 부족함을 느낀다. 또 그로 인해 더욱 펄프 픽션같다. 해프닝으로 끝난 느낌... 내가 선택한 작가인 만큼 의미를 부여하고 샆은데... 뒤호 이어서 ~~>
'부활'이 주는 5가지 교훈 👨‍🦳
글 속에 '인생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철학이 담겨있는 작가. 톨스토이의 '부활'이라는 책에서 제가 개인적으로 집중이 되었던 포인트를 찝어서 알려드리려 합니다. 편하게 감상해주시기 바랍니다~~ 1. 자신은 자신이 하는 일이 맞다고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이상하다고 생각되는 생각을 가진 누군가라도, 그분에게는 자신이 하는 일이 언제나 옳습니다. 그렇게 믿기에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지요. 생각이 다르다고 억압을 하는 행위는 틀린 생각을 하는 것보다 무서운 일입니다. 자신이 틀리다고 생각하더라도, 다름은 인정해야 합니다. 2. 땅에 대해서는 누구나 평등하다. 땅도 결국 자연이 우리에게 준 선물입니다. 이상적으로는 땅이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분배되어야 한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어떻게 분배를 해야 정의로운가?'에 대한 생각은 매우 오래 전부터 있던 고민이죠. 저는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과 '사회계약론'이라는 책에서, 사회와 분배에 대해서 적절히 알게 되었어요. 추천합니다! 3. '상류사회'란 무엇인가? 이 책에서 말하는 상류사회는 우리가 생각하는 이미지 그대로의 상류사회이죠. 주인공인 네흘루도프는 그 사회에 환멸을 느껴, 자신의 일을 좋아하며,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회가 '상류사회'임을 제시합니다. 4. 어떤 신념이 우리의 행동을 이끄는가? 정말 와닿은 말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신념으로만 인생을 살진 않지요. 그렇게 살다가는 다른 사람과 살 수 없을 겁니다. 그러나 얼마만큼 남의 신념을 받아들이며 살 것인가는 반드시 그냥 지나갈 문제가 아닙니다. 이에 대한 고뇌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답변을 우리에게 줄 것입니다. 5. 죄를 벌한다는 것 '죄와 벌'은, 사회적인 관계에서 탄생합니다. 사회가 없다면 죄도 없고, 법도 없죠. 사회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필수불가결한 존재임은 틀림 없습니다. 그러나 사람사이의 관계를 법으로만 정의할 수 있을까요? 역사적으로, 법은 생각보다 모두에게 평등하게 적용되어오지 않았습니다. 언제나 사각지대로 가득했지요. 그러기에 우리 사회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법 이전에 다른 단계가 존재해야 합니다. 톨스토이가 제시하는 것, 바로 '사랑'이지요. <마치며> 정말 좋은 책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톨스토이의 독백에는, 독자에게 깨달음을 주고 때로는 고뇌를 주는 힘이 있는 듯합니다. 재미있게 읽으셨기를 바라며, 유익한 컨텐츠를 또 준비해 오겠습니다~~
우리가 불행한 이유(이제라도 멈추면 안될까요?)
우리가 불행한 이유(이제라도 멈추면 안될까요?) https://youtu.be/SPK7mUVfWzU 어느날 어머니들이 반상회를 열었습니다. 아이들 교육에 대해서 열띤 토론을 합니다. 각자 자녀를 키우면서 느꼈던 속상함을 토로합니다. 다들 힘들어서 우울증에 걸릴것 같다면서 신세를 한탄합니다. 첫번째 어머니 " 전교 1등만 하던 우리 딸이 이번에 전교 2등이 되었어요. 저 우울해서 죽고 싶어요, 살기가 싫을 정도로 속상합니다." 그러자 야유가 쏟아졌다. 두번째 어머니 : 화를 내면... " 우리 아들은 전교 꼴등입니다. 제발 중간이라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1번 어머니는 참 욕심이 많으시네요. 저는 죽고 싶정입니다." 세번째 어머니 : 한숨을 쉬며... " 우리 아들은 가출해서 집에 들어오지를 않습니다. 저는 전교 꼴등도 좋으니 그냥 학교만 다녔으면 좋겠네요. 그렇게 욕심을 부리면 자식 농사 망치게 될 것입니다. 저만큼 힘든 엄마는 없습니다." 네번째 어머니 : 눈물을 훔치며... " 제 딸은 얼마전 교통사고를 당해서 아직도 병원에 입원해 있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안해도 좋으니 제발 건강하기만 했으면 소원이 없겠습니다. 다들 자식에 대한 집착이 많네요. 자식을 소유하려고 하지마세요. 저에 비하면 당신들은 엄청 행복한 겁니다." 다섯번째 어머니 : 허탈해 하시며... " 작년 수능이 끝나고 우리 딸은 아파트에서 뛰어내렸습니다. 저에겐 속상해할 기회조차 없습니다. 진작에 딸이 원하는대로 해줄걸 그동안 제 집착으로 아이를 키웠습니다. 저는 매일 가슴이 찢어질정도로 아파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 같이 지금이 가장 힘들다고 말을 합니다. 항상 불만족스러운 것을 찾아서 스스로를 불행하게 만들지요. 마치 그렇게 생각해야만 내가 많은 것을 얻으리라 생각합니다. 내가 가장 우려하는 것은 이 과정속에서 자녀가 심각한 정신병에 걸리는 것입니다. 어느정도 문제는 전문가나 주변의 도움으로 회복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정신적 강을 넘어버리는 경우에는 인간의 힘으로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 상황이 오기 마련입니다. 아무리 회개하고 참회를 해도 안됩니다. 자녀에게 아무리 미안하다고 무릎을 끓고 사정해도 이미 허물어져버린 마음은 쉽사리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때 부모는 피눈물을 흘립니다. 다시 되돌리고 싶어도 불가능합니다. 나는 그런 엄마 아빠를 많이 봤습니다. 도와주고 싶지만 솔직히 내가 해줄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더군요. 나 역시도 건강하지 않는 가정에서 살면서 그 강을 건널뻔한 사람으로서 너무 안타깝고 아쉽습니다. 우리는 지금 멈춰야 합니다. 우리는 착각을 합니다. 내일을 준비하기 위해서 사는것처럼... 마치 미래가 지금의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줄 것처럼... 지금 채찔질을 하지 않으면 내일 불행해질것처럼... 내 욕심대로 아들 딸이 착실하게 따라와줄것처럼... 이것이 부모가 할수 있는 최선의 사랑인것처럼... 잃고 나면 모든 것이 확연하게 잘 보입니다. 욕심을 부린 상태에서는 눈과 귀가 멀어버립니다. 심리적인 치매 상태라고 볼수가 있습니다 아무리 자녀가 힘들다고 말해도 그 슬픈 표정이 안보이고, 자녀의 고통의 소리가 나약한 변명처럼 들립니다. 가슴으로 낳은 자녀의 마음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오로지 자식의 성공을 위해서 당신의 욕심에만 스위치를 켭니다. 그러면 자녀의 마음의 방은 불이 꺼집니다. 어두운 곳에 홀로 갇히게 되고 그때부터 마음의 병이 생깁니다. 그 착한 아이가 고통을 받으면서 서서히 괴물이 되어갑니다. 아니, 살기 위해서 사악해지고 잔인해지고 폭력적으로 변합니다. 그때 아이는 지옥의 문을 열고 나를 힘들게 한 대상을 찾아갑니다. 두번 다시 당하지 않기 위해서 내가 먼저 악해져버린것입니다. ㅠㅠ 엄마 아빠가 힘들면 위로를 해줄 정도로 그 착한 아들이... 엄마 아빠의 삶의 희망이 되었던 착한 내 딸이... 이러한 심리적 패턴은 개인에게도 나타납니다. 지금의 삶에 만족을 하지 않으면 우리는 하나씩 잃게 됩니다. 건강을 잃게 될 것이고, 마음, 감정을 느끼는 법을 잃게 될 것이고,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하고 싶어하는지를 모를것이며, 소중한 가족이나 친구들이 하나씩 떠나갈 것이며, 내 삶의 방향이나 목적지를 잃어 버리게 됩니다. 아니면 그것을 견디지 못하고 내 스스로 마음의 문을 닫은채, 사회와 이별을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흔히들 지금이 최악이라 말하고 막장이라 말하고 밑바닥이라 말을 합니다. 나 역시 그렇게 말하며 살아왔지만 밑바닥 밑에는 또다른 밑바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진짜 밑바닥은 아프다는 말조차 할수 없을정도로 무섭습니다. 고통 조차 느낄 심리적 여유가 없는 그저 공포의 덩어리입니다. 나에게 욕심을 내려놓을수 있는, 포기할수 있는, 멈출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은 여전히 밑바닥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진짜 밑바닥은 내가 할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때는 '받아들인다'라는 표현을 할수가 없습니다. 그저 주어진 대로 고통을 받는 수밖에 없습니다. 하늘에서 우박이 나에게 내리는 시련이자 고통일수도 있습니다. 그나마 지금은 우산이라도 써서 막을수는 있겠지만, 우산이 없을때는 그저 내리는만큼 맞을수밖에 없다. 내가 잘 살아왔다면 지나가는 친구가 우산을 공유해줄지도...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습니다. 내가 나를 잡아줘야 합니다. 더이상 내 삶이 병들지 않도록 멈춰줘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우려했던 현실이 내일, 조만간 현실로 나타날지도 모릅니다. 쥐는 쥐약을 먹습니다. 그 전까지는 맛있는 음식이라고 생각하며 좋아하지만, 먹는 순간 알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눈이 있습니다. 귀가 있습니다. 코가 있습니다. 소중한 사람들의 조언들이 있습니다. 스스로가 충분히 합리적으로 생각한다면 다시 눈을 떠서 볼수가 있습니다. 눈을 뜨는 방법은 단순합니다. 눈을 가리고 있는 그 손을 떼어내면 됩니다. 이 사회가 세상이 나를 가리는 것이 아니라, 내 스스로가 나의 눈을 가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다시 오늘이라는 세상을 묵묵히 건강하게 걸어갈수가 있습니다. 글 : 한국 최면치유 연구소장 김영국
가스라이팅: 사람을 노예화 시키는 심리지배자(사기꾼)
가스라이팅: 사람을 노예화 시키는 심리지배자(사기꾼) 가스라이팅 : 상황을 조작해 상대방이 스스로를 의심하게 만들어 판단력을 잃게 하는 정서적 학대,심리지배 라고도 한다. 가스라이팅을 당한 사람은 자신의 판단을 믿지 못하게 되면서 가해자에게 점차 의존하게 된다. 유래 : 영국 연극 가스등에서 유래 되었으며 아내 폴라의 유산을 노리고 접근한 남편 그레고리는 거짓말과 속임수로 아내가 스스로를 의심하도록 몰아세움. 부인 : 서랍 속에 브로치가 있을 거에요. 남편 : 서랍에? 없는데.. 부인 : 분명히 내가 거기 넣어 뒀어요. 남편 : 혹시 나를 의심하는거야? 안 되겠어. 아무래도 당신 정신병원에 입원해야겠군. 가스라이팅의 무기들 1. 거짓말 2. 사실에 대한 부정 3. 모순된 표현 4. 비난 가스라이팅 가해자가 자주 사용하는 말들 - 너 치매 걸린거 아냐? - 야! 농담이야 왜 이렇게 민감하니? - 너가 그렇게 안했으면 나도 안했어 - 내가 너를 때린건 너를 사랑해 그런거야. - 내가 너를 잘 알아! 내 말만 들어. - 이게 다 너 때문이야 - 너 정신병 있는거 같아 우리 주변에 나타나는 가스라이트 피해사례 1. 사이비 교주에게 노예가 됨 교주가 하는 모든 행위는 정당하고 어리석은 신도는 노예가 됨 - 교주로부터 벗어나는 것은 지옥 2. 부모가 자녀에게. 부부간. 고부간. 상대방을 바보로 만들어 버림 - 90점 맞은 아들에게 " 너는 이거밖에 못하니? " -못마땅한 배우자에게 " 당신은 할줄 아는게 뭐야?' -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 여자 잘못 들어왔더니 집안이... 3. 직장과 학교에서 왕따 따돌림 부하직원을 통제하기 위해 " 너는 사회성이 참 부족해... " 피해 학생을 왕따 시키면서 " 네가 맞을짓을 하니까 때리는 거야 " 4. 연인관계에서 주종관계로 " 날 위해 목숨이라도 바쳐야 하는거 아냐?" " 나나 되니까 너를 만나주는거야 " " 네가 날 의심하니까 바람을 핀거야 " 가스라이팅 피해자 징후들 (By : 심리학자 로빈 스턴 박사) 1. 내 언행을 자꾸 되돌아보고 후회하고 자책한다. 2. "내가 너무 예민한가?" 하고 몇번씩 자문한다. 3. 종종 혼란스럽고 내가 미쳐 가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4. 나는 늘 내 파트너에게 사과하고 있다. 5. 내 삶에 복받은 점이 많은데 내가 왜 더 행복하지 않은 건지 도무지 이해가 안된다. 6. 나는 주변사람들에게 파트너의 행동에 대해 변명할때가 잦다. 7. 주변 사람들에게 더 이상 설명하거나 변명하기 싫어서 말하지 않고 숨기는 일들이 많다. 8. 뭔가가 심각하게 잘못됐다는 것을 알지만, 나 스스로에게조차 콕 집어서 말할수가 없다. 9. 파트너에게 무시당하거나, 현실을 왜곡당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나는 그에게 거짓말을 하기 시작했다. 10. 나는 간단한 결정조차 하기 힘들다. 11. 이전의 나는 완전 다른 사람이었다는 느낌이 든다. 가스라이팅 벗어나기 1. 나는 가스라이팅 피해자인가? 확인 상대로 인해 자존감이 급격히 낮아지고 자아를 잃어버린 느낌이 들면 가스라이팅 피해자임을 의심해보기 위의 11가지 체크리스트 잘 읽어보셈 2. 주변 사람에게 알려라. 가스라이팅 피해자는 객관적인 판단을 잃어버린 심리적 노예상태와도 같다. 주변 사람에게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알려서 객관적인 판단을 받아야 한다. 가해자의 세뇌, 심리지배, 거짓말 등으로 인해서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자각해야만 멈출수 있음 3. 정면으로 받아치기 - 그런식으로 말할거면 그만 이야기하자. - 왜 너만 말하니? 이젠 내 말도 좀 들어 - 사람을 함부로 매도하지 마세요. - (꼬투리잡기) 너도 그때 그랬잖아 - 너 때문에 자존감이 낮아졌어 - 앞으로 그딴 식의 표현은 하지 말아줘 - 난 너의 소유물이 아니야! 착각 마 - 야! 니 인생에나 집중하세요. 4. 인연 끊기 당신이 피해자라면 인연을 끊어야 한다. 끊을수 없는 인연이라면 맞서 싸워야 한다. 아니면 심리적거리를 둬서 멀어져야 한다. 나에게 이득과 도움이 되기 때문에 불편한 동거를 해야 한다면 매 순간 경계해야 한다. 한 순간의 실수로 더 많은 것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 나를 통제하기 위해서 거짓을 일삼고 노예화시키는 사람과는 더이상의 인연은 의미가 없다. 인연이란 사람과의 연결끈을 말한다. 가해자는 그저 당신을 잡아먹기 위해서 당신을 붙잡고 있는 하이에나일 뿐이다. 하이에나에게 잡아먹히기 전에 탈출하라. 아니면 먼저 물어 버려라. ㅎ 5. 자존감 높이기 가스라이팅 가해자는 심리적 범죄이다. 그런데 가해자는 항상 약자를 찾아다닌다. 강자 앞에서는 철저하게 비굴해지고 약자 앞에서는 교주처럼 오만방자해진다. 내가 심리가 약하고 의존심이 높은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항상 먹잇감이 된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 미안한 말씀이지만 약한 것은 가장 큰 단점이다. 내가 약해서 강자를 찾아가고 의존하려고 하면 당신은 가스라이팅 피해자가 된다. 이제 스스로 비참해지는 관계를 멈추고 당신 자신을 사랑해주기 바란다. 당신의 자존감을 무럭무럭 높이고 당신의 일의 전문성을 살리고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회복하자. 그러면 쉽사리 당신을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 나 역시 누군가에게 의도하건 않했던 가스라이팅 가해자였다. 인간은 결국 심리 싸움을 하기 마련이다. 내가 편해지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상대적으로 나에게 맞게끔 길들여야하기 때문이다. 나 역시 누군가에게 지속적으로 가스라이팅을 당한 피해자였다. 내가 당한줄도 모르고 모든 것을 잃고 난뒤에야 비로소 정신을 차렸다. 내가 가스라이팅 가해자도 안되며 피해자가 되어서도 안되야 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과 타인과 세상을 올바르게 볼수 있는 지혜의 눈이 필요하다. 인간에 대한 있는 그대로의 자애의 마음과 존중이 필요하다. 욕심 탐욕 어리석음에 물들어버리면 가스라이팅의 똥통에 빠지게 된다. 김영국 행복명상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