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in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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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년 살면서 본인을 몰라던 연예인...

는 신화멤버 중 2인.... Vcr보기 전까지 본인이 빠르게 걷는지 몰랐던 멤버는...?
김동완.... 멤버 피셜에 의하면 우다다다 걷는다고 함...ㅋ
39년동안 본인이 느린지 몰랐던 멤버는...?
리더 에릭... 뭔가 하기 전에 생각하는시간...(또는 멍때리는 시간...) 이 많은듯 함...ㅋㅋㅋ
서로 반대 성향인데도
19년동안 활동해준 신화 고마웡...😍 근데 서로 느리다고, 빠르다고 말 안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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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신상털이] 신혜성, 꼼꼼·완벽주의·요물…
[뉴스에이드 = 강효진 기자] 그룹 신화의 리드보컬. 꽃미남 외모와 대비되는 허스키한 미성의 보컬로 많은 여성 팬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은 남자. 강타와 함께 가장 예명과 거리가 먼 본명을 가진 남자. 바로 신혜성이다. 지난 1998년 신화의 멤버로 데뷔한 신혜성은 신화로서 12장의 앨범을 발매했다. 이후 솔로, 프로젝트 그룹 S(강타 이지훈 신혜성)의 멤버로도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목소리로 자리 잡았다. 그래서 대중이 갖는 신혜성에 대한 인상은 최장수 보이그룹인 신화의 대표 목소리면서, 팀의 강한 남성성과 대비되는 ‘잘생쁜’ 비주얼이 일반적이다. 그렇다면 표면적인 인상 외에 신혜성의 실제 성격은 어떨까? 사람들은 모르고 있던 신혜성의 진짜 모습에 대해 알아보고자 은밀하게 최측근 스태프들에게만 접근해 그의 신상을 탈탈 털어봤다. # 신혜성의 최측근이 말하는 신혜성 가장 인상적인 대답을 준 건 가까이에서 오랜 시간을 함께한 매니저였다. 우선 신혜성에 대한 해시태그로 #요물 #의리 #아는_사람들만_아는_진국 #운동맨 #섬세함 #인간적 #좋아할_수밖에_없는_인간적이라는 키워드를 꼽아 웃음을 자아냈다. “신혜성은 섬세함을 갖춘 참 인간적인 사람이에요. 운동도 좋아하고 사나이의 진한 의리도 있고요. 아는 사람들만 아는 진국이라 안타깝지만 누구나 좋아 할 수밖에 없는 인간적인 면모를 갖고 있는 ‘요물’ 같은 사람이죠.” - 매니지먼트 이사 이종현 이어진 스태프들의 멘트에는 꼼꼼한 성격의 완벽주의자라는 증언이 가장 많이 등장했다. “혜성이형은 무대에서 약간의 결벽증 같은 게 있어요. 동선이나 제스처를 할 때 제가 볼 땐 괜찮아 보이는 것들도 그냥 넘기지 않고 본인의 틀에 정확하게 맞지 않으면 계속 연구해서 완벽한 답을 찾아내거든요. 안무가로선 굉장히 어려운 캐릭터라고 할 수 있죠.” - 안무 디렉터 최영준 마치 짜고 준 멘트처럼 모두에게 꼼꼼함이라는 표현이 빠지질 않았다. 꼼꼼혜성이라고 불러야 할 것 같다. “매우 꼼꼼하신 분입니다. 공연을 하실 때 마다 안무 라인 조명위치 등등 하나하나 스텝들과 상의해요. 특히 팬들한테 목소리를 잘 전달하고 싶어서 음향부분에 신경을 많이 쓰시는 부분이 감동이에요. 언제나 무대를 볼 때는 ‘역시 18년차 프로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만들어요.” - 공연팀 이준우 사실 완벽주의자라는 말은 실제로 겪어보지 않는다면 피부에 와 닿게는 느껴지지 않는 표현이지만, 모든 스태프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의 꼼꼼함이라니 그 치밀함이 짐작 갔다. “매 촬영마다 스텝들도 놓칠 수 있는 작은 부분까지도 꼼꼼히 체크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회의에 참여하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그가 본인의 일에 얼마나 큰 자부심과 애정을 갖고 있는지를 느낄 수 있어요.” - 프로덕션팀 이윤종 이사 뮤직비디오 작업을 통해 처음 신혜성과 작업하던 때를 회상한 임성관 감독 역시 “기대와 긴장을 하면서 만난 자리에서 필요한 부분만 간결하게 얘기하는 모습을 보고 만만치 않은 내공을 느꼈다”고 운을 뗐다. “오전부터 밤까지 계속해서 반복 되는 촬영에도 얼굴 표정 하나 바뀌지 않고 열심히 진행하는 모습을 보면서 성실함을 느낄 수 있었고, 촬영 된 장면을 꼼꼼히 모니터 하면서 자세를 수정 해나가는 모습 등에서 주변에서 박수가 터져 나오는 걸 보고‘어떤 사람이 그 분야에서 오래 활동 할 수 있다는 건 많은 노력과 변화에 대한 두려움 없이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하는 구나‘ 라는 걸 느끼게 해 준 사람이에요.” - 뮤직비디오 감독 임성관(뢴트겐 필름) 최측근 홍보 담당 이사 역시 그의 단호한 완벽주의에 대해 언급했다. “늘 뭔가를 시작하기 전에는 생각도 많고, 본인이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도 많이 하지만 ‘하겠다’고 결정하고 또 한 번 약속한 것에 대해서는 절대 번복하지 않아요. 오히려 멋지게 해내죠. 일에 있어서만큼은 조금의 틈도 보이지 않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는 완벽주의여서 다른 누구보다 본인 스스로에게 가장 엄격한 책임감 강한 가수가 바로 신혜성이에요.” - 언론 홍보 이사 정은진 결국은 이런 완벽주의는 18년 동안 프로 가수로 살아온 신혜성의 프로페셔널함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그와 음악적인 교감을 가장 가까이에서 나누는 밴드 마스터 역시 신혜성의 음악적인 주관에 대해 “본인이 표현하려는 부분에 대해 고집스러울 정도로 합의점이나 절충이 없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음악은 많은 악기들과 목소리로 채워지는 데 혜성이는 그걸 잘 아는 가수인 것 같아요. 모든 악기의 연주에 귀를 기울일 줄 알고, 어느 하나 놓치는 부분 없이 참 세심하게 곡 작업에 임하죠. 어떤 가수는 가창력, 어떤 가수는 고음의 높낮이, 또 파워풀한 성량 등 여러 부분에서 강점을 보이는 가수들이 있는데 혜성이는 이 모두를 두루 갖추었을 뿐더러 특히 자기가 내는 목소리가 상대방에게 어떻게 들릴지 아주 잘 아는, 표현력 좋은 가수라고 생각해요. 신화의 메인보컬로 이렇게 오랫동안 건재할 수 있는 이유는 분명히 있어요. 남들은 그냥 단순히 아이돌 출신의 가수라고 생각할지는 몰라도 오랜 시간 그의 옆에서 작업해온 저의 결론은 혜성이는 ‘진짜 가수’라는 거예요.” - 공연 밴드 마스터 장지원 물론 보컬리스트로서의 신혜성만 생각한다면 섭섭하다. 댄스 가수인 만큼 퍼포먼스에서도 이 완벽함은 이어진다. “신화 내에서 춤에 있어서는 민우형, 전진형에게 가려져서 그렇지, 혜성이형은 퍼포머로서 굉장히 좋은 능력을 갖고 있어요. 예를 들어 어떤 한 동작을 만들어 낼 때 카메라에 비춰지는 얼굴 각도와 보컬에 무리가 없는지도 체크하고, 춤을 출 때 안무박자와 보컬박자가 다른 경우가 많은데 그것까지 완벽해야만 그 다음으로 넘어가요.” - 안무 디렉터 최영준 최측근이 입을 모아 말하는 완벽할 정도의 꼼꼼함. 주위 사람들이 질릴 법도 하지만 또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았다. 모두들 “자기 주관이 뚜렷하고 섬세한 만큼 책임감 있는 한결같음을 보여 준다”는 이야기를 덧붙였다. “10년 넘게 함께 하며 지켜본 혜성이는 굉장히 신중하고 예의바른 친구에요. 사실 누구보다 잔정 많고 속정이 깊은 따뜻한 친구지만 겉으로 표현하는 것은 굉장히 서툴고 또 쑥스러워하는 친구죠.” - 언론 홍보 이사 정은진 특히 스타일리스트는 신혜성이 단호한 주관만큼 단단한 심성을 가졌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혜성 오빠는 본인의 생각이 뚜렷하고, 절대 남들의 뒷말에 좌지우지 되지 않아요. 저 역시 혜성오빠가 남 뒷담화 하는 걸 보지도 듣지도 못했고요. 이런 부분은 정말 본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가끔 의견 충돌이 있을 때는 늘 대화로 풀거나 아니면 함께 밥을 먹는다든지, 늘 문제를 풀고 넘어가려고 해서 오빠의 이런 마음과 배려심이 참 고마울 때가 많아요.” - 스타일리스트 박지영 가장 오랫동안 옆에서 그를 지켜본 프로덕션 이사도 ‘한결 같다’는 말을 먼저 꺼냈다. 이렇게나 소나무 같을 수가 없다. “가장 가까이에서, 오랫동안 옆에서 지켜본 혜성이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참 한결같아요. 올해로 신화로 데뷔한지 18년. 이제 좀 여유도 부리고 마음도 편하게 가져도 될 것 같기도 한데 어디서든 완벽한 신혜성을 준비합니다. 최근 활동을 앞두고 신혜성이 아닌 정필교의 모습으로 활발하게 팬들과 소통하는걸 보면 좀 많이 놀라워요. 이젠 좀 여러 가지로 내려놓았으면 할 때도 있었지만, 18년 동안 한결같은 그런 모습이 지금의 혜성이를 있게 해 준 이유라는 생각도 들어요.” - 가장 친한 형 A 신혜성의 절친한 선배인 신승훈도 훈훈한 한 마디를 전해왔다. “혜성이는 제가 참 오랫동안 옆에서 지켜봐온 동생이에요. 그룹과 솔로 활동 모두 그렇게 완벽하게 해내기가 쉽지가 않은데 신화로서도, 그리고 솔로 가수 신혜성으로서도 탄탄하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대견한 후배이자 동생인만큼 오랜만에 새 앨범으로 컴백한다는 소식을 들으니 많이 기대 되네요.” - 가수 신승훈 마지막으로, 신혜성의 인생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영원한 동료들. 신화 멤버들을 대표해 이민우와 앤디가 메시지를 전했다. 섬세해보이지만 승부욕 강한 진짜 상남자. 노래할 때 매력적인 보이스, 나이가 들수록 더 깊고 부드러워지는 것 같다. 요즘엔 말할 때도 목소리로 사람을 녹게한다. - 신화 앤디 이어진 이민우의 응원 멘트에도 애정이 가득했다. 든든한 그들과 함께였기에 지금의 신혜성이 있는 게 아닐까. “이번 노래 ‘로코 드라마’의 준비과정을 지켜본 결과 제대로 여심저격 무대를 보여 줄 것 같아요. 감미로움 속에 섹시한 혜성!! 지난 솔로활동에서 보여줬던 혜성이의 색깔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라 저도 많이 기대하고 있어요. 꿀성대 우리 혜성이 새 앨범 대박예감 팍팍 듭니다!!” - 신화 이민우 그래픽=이초롱 사진제공=라이브웍스컴퍼니 톡! 쏘는 뉴스, 뉴스에이드 페이스북 ▷ facebook.com/newsade24 톡! 쏘는 뉴스, 뉴스에이드 인스타그램 ▷ @news_ade
<또 오해영>을 사랑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이제 행복하자. 아프지말구 난 드라마 하나에 울고 웃고 행복해하는 쉬운 여자다. 그렇다고 아무한테나 막 맘주고 그렇다는 건 아니고. 그런데 <또 오해영>만큼은 깊게 미치도록 사랑했다. 앞뒤 안 가리고 발로 차일 정도로. 그렇게 사랑했다. 1. 오해영의 상처에 공감했고, 위로받았다. 자존감이 바닥을 치던 때가 있었다. 안 좋은 일은 왜 자꾸 겹쳐서 일어나는 지, 일도 사랑도 뭐 하나 맘대로 되는 게 없었다. 세상 그 누구보다 내가 제일 불행하다고 생각했다. 매일 술을 퍼마시는 오해영을 보면서 과거의 내가 떠올랐다. 한때의 나보다 더한 상황을 보며 ‘그래도 그때의 나는 살만했었다’라고 위로받았다. 슬픔과 절망을 온몸으로 받아치는 해영이의 발악은 안쓰러웠지만 대견했다. 내게 없던 당당함이 부러웠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렇게 비참하게 차여놓고서 또 누군가를 사랑하고, 고백하고, 거침없이 들이대는 모습. 혼자 꽃을 사 들고 출근하며 “제가 샀어요. 꽃 들고 출근하면 덜 초라해 보일까 싶어서”라고 말하는 너스레. 어찌 보면 뻔뻔할 수 있는 이런 행동들이 엄청난 용기 없이는 나올 수 없다는 걸 알기에 해영이는 더욱 대단했다. 그리고 온 마음을 다해 그녀를 응원했다. <또 오해영>을 보는 내내 해영이를 통해 과거의 나를 보았고, 공감했고, 나와 달리 씩씩하게 힘든 상황을 이겨내는 그녀를 보며 함께 치유받았다. 2. 그래서 박도경은 죽어? 살아? 결말이 궁금해서 멈출 수 없다. 당연히 평범한 로맨스인 줄 알았다. <로맨스가 필요해> 뒤를 잇는 현실 로코를 상상했다. 그런데 갑자기 박도경이 이상한 환영을 보기 시작했다. 그것도 미래를. 난데없는 초능력의 등장이라니. 얼토당토않은 판타지 요소를 보며 무리수가 아닌가 싶었다. 그런데 이게 드라마를 끝까지 보는 원동력이 될 줄이야. 극 초반부터 박도경의 환영은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하나의 실마리였다. 무엇보다 매 회 박도경의 죽음에 대한 궁금증은 커져갔고, 단순한 해피엔딩이냐 새드엔딩이냐를 넘어 박도경이 죽느냐 사느냐 그 후 어떻게 되느냐까지 이어졌다. 로맨스에 판타지 한 줌이 꽤 큰 반응을 불러왔다. 다만 아쉬운 점은 가수 이병준과의 상관관계. 왜 두 사람의 죽음이 이어져 있는지. 그 끈은 이제 끝이 난 건지, 여전한건지. 그래서 살아난 이병준이 다시 사망하게 되면 박도경은 어떻게 되는지가 <시그널> 뺨치는 미스터리로 남았다. 3. 전해영도 박수경도 개진상도 모두 사랑스럽다. 드라마를 보면 으레 남녀 주인공만 주목을 받기 마련이다. 하지만 <또 오해영>은 달랐다. 모든 등장인물이 눈에 띄었고, 사랑스러웠다. 처음에는 얄밉기만 하던 예쁜 오해영도 보면 볼수록 정이 갔다. 애써 웃음 짓는 모습이 짠하기까지 했다. 수경&진상, 훈&안나의 러브스토리는 진지하기만 한 해영&도경 커플과 달리 유쾌했다. 메인 커플만큼이나 드라마에서 기다려지던 러브라인이었다. 태진, 희란, 해영과 도경의 회사 사람들, 도경의 주치의, 도경이 엄마, 장회장까지 모두가 주연이었다. 해영의 부모님은 더욱 특별했다. 엄마에게 소리 지르고 울고 떼쓰며 패악질하는 해영에게 공감했다. 집에서만 기세등등해져 바락바락 대드는 꼴이 딱 내 꼴이었다. ‘친년이’를 보며 안타까워하는 부모님은 마치 우리 부모님 같았다. 울음을 꾹 참으며 반찬을 싸주는 마음이 딱 그랬다. 4. 로맨스 장면, 짠내나서 더 애틋했다. 분명 해영과 도경의 로맨스인데 어째 둘이 사랑하는 것 보다 싸우고 물고 뜯고 오해하고 미워하는 장면이 훨씬 많이 등장했다. 그래서 두 사람의 로맨스 장면은 더욱 간절했고, 소중했나 보다. 대체 둘이 언제쯤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여주나 그것만 기다렸다. 그러다 보니 구두 한 켤레 무심하게 현관 앞에 놓는 그 뻔한 장면에 심장이 함부로 나대질 않나, 키스신이라도 나올라치면 아주 난리가 났다. 한참 분위기 좋던 안면도에서 대리기사를 부른 도경을 보고는 땅이 꺼져라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막판에 두 사람이 온 힘을 다해 사랑해줘서 다행이었다. 주변 의식하지 않은 채 사랑하는 마음을 거침없이 표현하는 게 멋졌다. 서로를 바라보는 눈에서 꿀이 뚝뚝 흐를 것만 같아서 덩달아 행복해졌다. 쓰디쓴 오해 끝에 온 달콤한 로맨스라 더 감사했다. 5. 내 얘긴가? 공감 대사에 잠을 못 이뤘다. “생각해보면 ‘다 줄거야’하고 원 없이 사랑한 적이 한 번도 없다. 항상 재고, 마음 졸이고, 나만 너무 좋아하는 거 아닌가 걱정하고. 이제 그런 짓 하지 말자. 정말 마음에 드는 사람 만나면 발로 차일 때까지 사랑하자.” 매회 대사들이 가슴에 때려 박혔다. 내 얘긴가 싶을 정도로 공감이 갔고, 내가 미처 하지 못했던 말들을 대신 해주는 것 같았다. 앞으로 사랑에 지치거나, 새로운 사랑을 하고 싶거나, 짝사랑에 힘들 때 해영이의 말들이 떠오를 것 같다. 그나저나 이제 어쩌냐, 오해영 없이 나 너무 심심할 것 같다 진짜. 대학내일 김꿀 에디터 hihyo@univ.me [대학내일] 20대 라이프 가이드 매거진
또 오해영의 대사가 당신의 마음에 꽂히는 이유
‘아, 이거 왜 이렇게 내 이야기냐.’ <또 오해영>을 보면서 이렇게 생각한 독자들이 많을 거다. 드라마 속 해영은 자신의 상처를 뚜렷이 드러낸다. 펑펑 울고, 있는 힘껏 슬퍼한 후 상처 입은 자기 자신을 직면한다. 그리고 담담히 흘러나오는 나레이션. 해영의 한 마디 한 마디는 우리의 마음을 후려친다. 드라마 속 명대사를 뽑았다. 당신의 마음이 짠해진 이유를 덧붙였다. "난 내가, 여기서 좀만 더 괜찮아지길 바랐던 거지. 걔가 되길 원한 건 아니었어요. 난 내가 여전히 애틋하고, 잘되길 바라요. 여전히…" 해영은 동명이인 ‘이쁜 오해영’ 때문에 학창시절 늘 비교당하고, 못난이 취급을 받았다. 더 싫은 건, 그 구도를 인정할 수밖에 없는 완벽한 오해영의 존재다. 얼굴 예쁘고, 공부 잘하고, 성격까지 좋은, 완벽한 그녀. 왜 하필 이름이 같아서 조용히 살 수 없는 건지. 아마 이 글을 읽는 당신 역시 열등감에 시달린 적이 있을 거다. 세상 다른 사람들 모두 멀쩡히 살고 있고, 당신 혼자만 열등감을 숨기고 있다고 여겼을 지도 모른다. 그건 사실이 아니다. 세상은 한 줌의 ‘잘난 사람’과 대다수의 ‘보통 사람’으로 이뤄지는 반면, 모두의 관심은 그 한줌에게로 쏟아지는 탓에 우리 모두는 크든 작든 열등감을 안고 살아간다. 당신이 어렴풋이 느끼고 있었을 텐데, 열등감이 도사리는 마음 한 켠엔 자신에 대한 애뜻한 사랑이 있다. 그건 논리가 아니다. 나마저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내가 너무 불쌍해진다는 일종의 주장이다. 과거의 상처를 털어놓던 해영이 도경에게 말한다. “세상은 나를 중심으로 도는 줄 알았는데 걔 옆에만 가면 난 들러리. 근데 만약에, 내가 완전히 사라지고 걔가 된다면, 그런 기회가 온다면, 난 걔가 되길 선택할까? 안 하겠더라고요.”라고. 해영에게 던지는 당신의 응원은 열등감에 맞서는 당신을 향한 응원이다. "별일 아니라는 말보다, 괜찮을 거란 말보다, 나랑 똑같은 상처를 가진 사람이 있다는 게 백배 천배 위로가 된다. 한 대 맞고 잠시 쓰러져 있던 것뿐. 일어나자 해영아." 결혼 전날 사랑했던 남자에게 차이고 방황하는 해영. 고꾸라지게 술을 먹고, 폭식하고, 토하고, 비틀거리며 산다. 슬픔을 감당하지 못해 악을 쓴다. 그러던 해영에게 불행한 눈빛을 남자 도경이 나타난다. 완벽남 도경은 해영에게 ‘피투성이가 되더라도 살아남으라’고 윽박지른다. 그리고, ‘네가 겪은 건 별일 맞다고, 나도 같은 상처가 있다’고 털어놓는다. 마음은 논리의 영역이 아니다. “이래이래서 당신은 슬프지 않습니다”라는 위로 따위 상처 입은 우리에겐 아무 쓸모가 없다. 오히려 도움이 되는 건 상처 입고 옆에 쓰러져 있는 ‘상처 친구’다. ‘나도 너와 같은 상처가 있어’라고 말하는 상처 친구를 통해, 우리는 고통이 나에게만 주어진 유별난 상황이 아니라는 점을 체감하게 된다. "여자는 떠난 남자 욕하지 않아요. 자기한테 짜게 군 남자를 욕하지. 짜게 굴지 마요. 누구한테도." 여자에는 두 가지 전남친이 있다. 사랑할 만큼 다 해보고 지쳐 떨어져 나간 전남친. 사랑할 때도 곁을 주지 않고, 자기 자신만 생각하다 이별을 고한 전남친. 모든 게 지난 후에 돌아보면, 내가 사랑받았다고 생각했던 순간이 착각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즉, 내게 ‘짜게 군 남자’다. 그냥 떠난 남자는 이해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 그때 헤어지길 잘했다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짜게 군 남자는 두고두고 욕을 하게 된다. 제대로 사랑받은 순간이 없는 것 같고, 사랑한 시간이 무색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해영에게 태진은 그런 사람이었다. 일명 나쁜 새끼. ‘네가 밥 먹는 게 꼴 보기 싫어졌어’ 라는 말로 이별을 선언한, 짜도 너무 짜게 군 남자. "1급수에 사는 물고기와 3급수에 사는 물고기는 서로 만날 일이 없다. 1급수에 사는 이쁜 오해영은 1급수의 남자들을 만났고, 3급수였던 나는 3급수의 남자를 만났다." 해영은 도경의 전 여친이 ‘이쁜 오해영’임을 알게 된다. 지난일이라고 생각했던 열등감이 다시 고개를 내밀었다. 그리고 해영은 최근 이별의 이유까지 ‘자신의 부족함’에서 찾아버린다. 내 급이 아닌 남자를 만나서 헤어진 거라고 말이다. 사랑엔 이유가 없다지만, 우리는 속으로 급수를 고려한다. 내 외모와 능력은 이것밖에 안 되는데, 과분한 사람을 만나면 사랑 받으면서도 불안하다. 언젠가 그가 자신에게 어울리는 더 예쁘고 잘난 여자를 찾아 떠날 것 같다. 이런 열등감은 사랑을 방해하지만, 우리는 평생 그것을 안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 "그냥 보자마자 대뜸 속을 깠어. 아무한테도 말하지 못한 거." 도경이 왜 좋냐고 묻는 친구에게 해영은 말한다. ‘속을 까 버렸다’고. 엄마에게도, 친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결혼 전날 차인 사실을 낯선 도경에게 말한 해영. 친구는 얘기한다. “원래 그래. 내가 비벼도 될 구석이다 싶으면 만난 지 1분도 안 된 남자에게 할 수 있어. 십 년 된 동성 친구보다 한 달 된 남자가 심적으로 더 편해. 그게 남녀 사이야.”라고. 우리는 낯선 사람에게 내 상처를 말할 때, 적절한 위로를 바라지 않는다. 절친한 친구에게는 나도 모르게 마음속으로 바라게 되는데 말이다. 그리고 남녀는 애초에 다르므로, 완전한 이해를 구하지 않게 된다. 그저 들어주길 바랄 뿐. 내 얘기를 하며 이해받지 못할까, 위로받지 못할까 절절매지 않아도 된다. 우리는 그래서 ‘비빌 구석’을 이성에게서 쉽게 찾을 수 있다. "만나지 마. 결혼 전날 차버리는 놈, 아니야. 무슨 이유였든 아니야. 만나지 마 접어. 너 혼자 살아도 돼. 뭐하러 만나? 됐어." "엄마, 나 심심해……" 해영을 매몰차게 버린 태진이 돌아오고, 그녀는 그를 거절하지 못한다. 다시 만나겠다는 말에 해영의 엄마는 화를 낸다. 잠시 침묵이 흐르고, 해영은 말한다. “엄마, 나 심심해..” 엄마는 “아빠도 있고 엄마도 있는데 왜 심심하냐”며 버럭 하지만, 딸의 허전함을 아는 눈빛이다. 구멍 난 마음을 혼자 매워가야하는 날들. 거짓 위로라 해도 누군가 제발 곁에 있어주기만 했으면 하는 바람. “심심해”라는 해영의 한 마디는 그래서 우리의 마음에 와닿는다. 대학내일 백장미 에디터 bin@univ.me [대학내일] 20대 라이프 가이드 매거진
에릭이 즐겨신는 바로 그 신발! 벨크로 운동화VS기본 스니커즈
깔끔하고 댄디한 스니커즈 스타일로 사랑받고 있는 또 오해영 에릭 패션. 평소 셀러브리티들의 패션 정보를 자주 다루다보니, 그가 '렉켄' 브랜드를 즐겨신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는데요! 렉켄은 국내 유일 스니커즈 디자이너 브랜드로 런칭 후 김희애/ 윤아/ 에릭/ 지성/ 황정음/ 안소희/ 선미/ 티파니/ 레드벨벳 등 정말 다양한 셀러브리티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고 해요. 먼저 지난 2회에서는 베이지 컬러의 자켓과 블랙 슬랙스, 그리고 여기에 와인&그린&네이비&블랙 컬러가 믹스된 빈티지한 무드의 진 스니커즈를 매치했는데요! 7회에서는 같은 jean RK106 이지만 컬러만 다른 제품으로 비슷한 스타일을 완성했답니다! 스니커즈 컬러만 살짝 변했을 뿐인데 넘나뤼 화사하고 시원해보이죠! 특히나 3CM의 플랫폼이 내장되어 있어 보다 훤~칠한 슬랙스핏을 완성해준다네요 ㅎㅎ 마지막으로 지난 또 오해영 15회에서는 진 스니커즈와 비슷하지만, 펀칭과 벨크로 디테일이 더해진 하디 스니커즈를 매치했는데요! 올 블랙룩에 매치해 보다 안정감 있는 블랙&화이트룩을 완성했습니다. 이렇게 보니 정말 즐겨신고 있는 듯한 렉켄 슈즈! 여성용도 있다고 하니 올 여름 커플 신발로 눈여겨봐야겠어요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