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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계뉴타운 조감도.

뉴타운 지정 12년 만에 첫 분양에 나서는 상계뉴타운에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정부의 '6·19 부동산 대책' 이후 강북권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창동·상계 도시재생 계획, 동북선 경전철 등 인근에 개발호재도 몰려 있어 이번 분양이 상계뉴타운의 흥행 신호탄을 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대우건설은 상계뉴타운 4구역에서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8층 7개동, 전용면적 39~104㎡의 810가구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전용면적 48~84㎡ 444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85㎡ 이하 중소형을 주력으로 배치했다.

상계역 센트럴푸르지오는 상계뉴타운에서 처음으로 분양에 들어가는 단지다. 상계뉴타운은 지하철 4호선 상계역과 당고개역 인근 47만3350㎡를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5년 뉴타운으로 지정됐다. 이 일대는 노후주택이 많아 서울에서도 재개발이 가장 시급한 지역 중 하나였으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이후 지속된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사업이 지지부진했다.

그동안 첫 분양단지의 성적이 뉴타운 전체의 성패를 가늠하는 바로미터인 만큼 이번 분양단지의 청약성적을 업계에서도 예의주시하는 눈치다. 초반 분위기는 좋다. 인근 상계 주공8단지가 지난 2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았고 나머지 단지들도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어 이와 맞물린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 제반 공사가 한창인 상계4구역 전경.
서울시도 지난 2월 도시계획위원회를 통해 2조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창동·상계 도시경제기반형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창동차량기지와 도봉면허시험장 등 일대 98만㎡ 부지를 활용해 이 곳을 서울 동북4구는 물론 수도권 동북권의 신경제중심지로 개발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상계역에서 왕십리역까지 13.4㎞ 구간에 15개역이 신설되는 동북선 경전철도 추진 중이다. 지하철 4호선도 당고개역에서 남양주시 진정읍까지 연장되며 지하철 8호선 잠실역까지 환승해 갈 수 있는 별내선의 추가 연장 계획도 가시화되고 있다. 출퇴근시간 상습정체를 유발했던 동부간선도로 역시 지하화가 계획돼 있다.

개발호재가 몰리면서 집값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상계뉴타운이 속한 노원구는 최근 몇주간 서울 23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6·19 대책 발표 이후에도 2주간(6월 19·26일 기준) 각각 0.38%, 0.32%의 보이면서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거래랑도 6월 기준 1102건으로 서울에서 가장 많다.

상계뉴타운 인근 E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인근 주공단지 재건축은 물론 개발호재 소식이 다수 전해지면서 서울은 물론, 수도권과 지방에서도 매수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면서 "노원구에서는 유명 학원가가 있는 중계동이 유명했지만 지금은 상계동도 가격이 많이 올라 왔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대우건설에 이어 롯데건설도 상계뉴타운 6구역에서 분양을 예고했다. 사업해제된 구역을 제외하고 나머지 1·2·5구역도 조합설립을 마치고 사업시행인가를 추진 중이다. 개발이 모두 완료되면 상계뉴타운은 총 5개 구역에 7614가구가 거주하는 미니신도시급 뉴타운으로 거듭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상계동 일대에는 오랜기간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 공급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 분양이 지역 이주수요를 다소 채워줄 수 있을 것"며 "첫 분양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나머지 1·2·5구역의 사업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트로미디어=김동우 기자

기사출처= https://goo.gl/kWnRV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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