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alb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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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메탈시계가 너무 땀찼다면 이번엔?

(KLASSE14로부터 협찬받아 사용한 제품입니다. 의무적인 후기는 블로그를 통해 작성되었고, 빙글에서는 사용 후 느낀점과 개인적인 이야기를 전달해드립니다.

협찬과 함께 추천코드를 발급해주셨는데, 저에겐 아무 소득(?)도 없지만 시계를 구매하려는 분들에게는 도움될 수 있는 쿠폰코드를 발급해주셨습니다. 클라쎄14 공식사이트 http://klasse14.com/ko/shop/ 에서 시계 구입 시 #tran 코드를 넣으시면 12% 할인 가능합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이용해보세요.)


꼭 여름만 되면 시계병이 도지는 것 같다.

시계가 있는데도 또 다른게 눈에 들어오고, 비싸서 못샀던 것들도 갑자기 지르고 싶은 욕망이 자꾸만 든다.
하지만 또 막상 사려고 마음먹었던건 늘상 총알 부족으로 못지르고 적당한 선에서 숫자만 늘려가는 것 같다.

작년 여름부터 너무 더웠던 탓인지 몸에 뭘 하고 다니고 싶지 않았다.
이번 여름도 역시나 너무 덥다.
아무것도 안걸치고 다니는게 너무 좋긴 하지만 이번 여름 스타일로 무지티셔츠를 여러개 질러버렸다.
덕분에 악세사리를 아무것도 안하고 다니기에는 너무 자연인스러웠다.
(그런다고 패피도 아닌것이...)
시계라도 차야겠지...?
그런데 역시나 기존에 있던 시계는 너무 더웠다.
대안은 클라쎄14 VOLARE ROSE GOLD WITH MESH BAND | 42MM
메쉬 밴드로 가벼워 보이고 예뻐서 고르게됐다.
2차원으로 보던 사진과는 다르게 실제로 보니 중앙이 움푹 들어가서 입체감이 돋보인다.
재밌는건 그 라인을 따라 시계 바늘도 꺾여있다는 점? 디테일을 재밌게 살렸다.

얼마 전까지는 오토매틱과 날짜가 들어가는 시계가 관심사였는데 어정쩡하게 날짜가 들어가다보니 월이 지날 때 마다 날짜를 조정해줘야했다.(페퍼추얼캘린더 기능이 들어있는걸 샀어야하는데 그놈의 총알이...)
그래서 이번엔 그냥 날짜 없는 깔끔한 걸로 골랐다.

처음엔 내부 색상을 블랙으로 할까 싶었는데, 기존에 있던 시계가 실버 + 검은판이라서 스타일이 겹쳐 이번엔 단일색상 모델로 가기로 했다. 로즈골드가 보통은 여자 색상이지만 실제로 받아보니 골드컬러 비중이 높아 남자가 사용하기에도 좋은듯 보였다. 홈페이지의 제품사진과 거의 똑같다!

기존의 시계를 사용하다보니 용두(시간 조절레버)가 자꾸 손등에 찍히는 일이 발생하곤했다.
그래서 용두 마감도 좋았으면했고, 너무 과하게 튀어나오지 않았으면했다.
이번 VOLARE 모델은 그런 점을 고려하면서 골랐다.

다행이도 용두 마감은 부드럽고 좋았다.

기존의 몇 가지 시계들에서 배운 교훈은 '신경쓰지 않고, 편하고 예뻐야한다.' 정도랄까?

날짜 기능이 없는건 아쉽지만 따로 캘린더 맞춤 기능이 없을바엔 아예 날짜가 없는게 낫다.
그리고 날짜가 없는 모델은 없는대로 깔끔해서 만족이다.
기능성 vs 본연의 기능 + 스타일 싸움이라 생각할 수 있는데, 그 기능성이 어설프다면 없는만 못하다.

그래서 이번에 고른 발로레는 심플한 쿼츠 모델이다.
용두도 딱 1개만 있어서 깔끔하다.
(용두를 없는 것처럼 숨기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
그런데 처음 고려했던 상황들에 더해 더 좋은점이 하나 더 있었다.
매쉬밴드라서 시원한 것도 있지만 손목에 닿는 부분이 상당히 작아서 더운 날씨에도 땀이차지 않았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인데 사용하다보니 너무 좋았다.
정말 마음에 드는 시계도 여름엔 땀차면 차기 싫은데, 이번엔 우연히도 제대로 골랐다.
선배는 내 패션템의 노예모델
자세는 정권지르기

깔끔하고 고급스럽다.

좀 더 좋은 점이라면 매쉬밴드라서 길이 조절이 편리하다는 것?
누구나 그 자리에서 바로 길이조절 가능하다.
매쉬밴드는 처음인데 앞으로 매쉬밴드를 애용할 것 같다.
밴드 꺾임 부분은 조금 넓은 편인데 덕분에 밴드가 완전히 안쪽으로 접어진다.
노트북 이용할 땐 시계를 풀어놓는데 그런 경우에 딱이다.
풀지 않는 사람에겐 의미없는 사항이겠지만?
여러모로 여름에 쓰기 정말좋은 모델이다.
취향에 따라 가죽밴드를 선호하는 사람도 많은데, 여름 사용성을 생각해보면 이만한게 없는 듯 하다.
(사실 난 무한대(?)의 사용성을 위해 가죽밴드는 잘 사용하지 않는편.. 가죽+버클이면 몰라도?)

뭐 무튼 오랜만에 적당한 가격대에 딱 마음에 드는 모델을 찾은듯 하다.
같은 모델 라인에서도 베젤크기, 색상, 밴드 형태 등등 다양하니 구경해보는 것도 좋겠다.

연인이라면 2년 정도 기념일 선물, 커플시계로도 좋다.
개인이라면 입학 또는 졸업 선물로 적당하겠다.

덕분에 내 세이코는 배터리가 죽어가는 중...
와인더를 사야하나.... 주절주절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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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쉬밴드 어떤가요 한번도 사용안해봤는데. 여름말고 다른 계절엔 어떤느낌인가요
저도 굵은 메탈만 쓰다가 이번에 메쉬를 처음 썼는데 가볍고 공기순환도 잘 돼 좋습니다. 봄, 여름, 가을엔 상당히 좋겠네요. 겨울은 아무래도 추우니 메탈 차긴 좀 부담이겠죠. 그리고 메쉬가 얇기때문에 소매있는 옷 입는 경우엔 편리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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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글러 열허분 중에 향수 덕후 있으신가여? 제가 요즘 향수에 관심이 많이 생겨서 새로운 향수도 살겸,, 추천도 받고 싶은데 말이져,, 흠흠,, 향수가 꽤 비싸니까 신중하게 사야해서 어떤 향이 인기가 많은지 좀 알고 싶더라고여. 일단 제가 몇가지 가지고 싶은 걸 추려본 것! + 써본 것 이 이외에도 써보고 좋았던 향수 추천 좀.... 해주십셔 제발 먼저 가지고 싶은 향수,, 먼저 요즘 그,, 멋이 철철 흐르는 모양새에 이끌려 딥디크를 한 번 사보고 싶더라고요,, 딥디크 플레르드뽀 딥디크 도손 + 제가 써봤던 향수! 러쉬 Flower's Barrow 이 제품은은 러쉬 향수 제품인데요.. 옛날에는 한국에서도 팔았던 것 같은데 이제는 런던에서만 팝니다...! 2년 전 런던에 가서 향에 반해서 샀다가, 이 향을 못잊어서 다시 런던에 가서 한 병 더 사왔다는 이야기... 혼자 여행할 때 계속 뿌리고 다녔던 향이라서 그런지 이 향수를 바르면 여행할 때 생각이 나여.. (아련...) 향수의 장점은 향기를 통해 과거 기억이 더 강렬하게 난다는 것.. 이 향수는 달지 않고 좀 딥한데 농후한 들꽃향기가 납니다.(향기 묘사는 언제나 어려워,,,) 런던 가시는 분이 있다면 시향해보시길.. 더 쟁여두고 싶네여,, 랑방 에끌라 드 아르페쥬 이고는 약간 스테디 향이져? 랑방에서 가장 유명하기도 하고 많이들 쓰고,, 그만큼 향도 좋고요. 랑방 에끌라 드 아르페쥬를 잠깐 써봤었는데, 왜 많이들 쓰는지 알겠더라고요. 무난하면서 차분하고,,, 그렇게 가볍지 않은 향 같았어요! 무난한데도 뿌리면 오 좋다~ 라는 말이 나오는 그런 향.. 달달한 꽃향 그런데 달달한 향 싫어하시면 비추입니다! + 좋았던 향수 추천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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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매력적인 300만원대 이하 시계
지금 스위스 바젤에서는 세계 최대 시계박람회인 바젤월드가 열리고 있다. 매일 주요 시계 브랜드들의 2017 신제품 뉴스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타임피스 서울투베이징>이 가장 매력적인 300만원대 이하 신상 시계 다섯 점을 선정했다. 좋은 시계 중에는 몇 달치 월급을 쓰지 않고 모아야 살 수 있는 고가인 경우가 많다. 좋은 시계에 한 걸음 다가가는 첫 번째 문턱이자 심리적 저항선은 대체로 300만원대다. 선정된 다섯 점의 시계는 기능과 디자인, 브랜드 인지도 삼박자를 모두 갖춘 모델로 가격 범위는 최소 925달러(약 103만원)부터 최대 2715달러(약 304만원)다. 1. 티쏘 발라드 파워매틱 80 COSC 올해 기계식 시계 입문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주목할 만한 시계다. 티쏘의 발라드 파워매틱 80 COSC는 내실이 실로 탄탄하다. 크로노미터(COSC) 인증을 획득한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탑재하고 있는데, 파워 리저브가 무려 80시간에 달하고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을 장착해 자성에도 강하다.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은 파텍필립, 브레게, 롤렉스, 오메가 등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에서 주로 사용해온 장치로 최근엔 스와치 그룹을 필두로 점차 대중화되고 있다. 지난해 미도가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을 탑재한 모델을 출시한 데 이어 올해 티쏘가 그 바통을 이어받은 것. 티쏘 발라드 파워매틱 80 COSC은 남녀 모델 모두 마련되어 있어 커플 시계로 활용할 수 있고, 가격대는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송아지 가죽 스트랩을 장착한 모델 925달러(약 103만원)부터 골드 도금을 더한 브레이슬릿 제품 1075달러(약 120만원) 선이다. 2. 세이코 프로스펙스 다이버 SPB051/03 세이코가 2017 바젤월드에서 공개한 신제품 중 단연 눈길을 끈 시계는 레퍼런스 넘버 SLA017이다. 이는 1965년 탄생한 세이코 최초의 다이버 워치인 62MAS를 기념한 시계로 2000점 한정 제작한다. 가격은 4095달러(약 456만원). 400만원이 훌쩍 넘는 만만치 않은 가격과 한정된 수량에 실망하긴 이르다. 세이코가 62MAS에서 영감을 받은 비(非) 한정판 다이버 워치 두 점을 추가로 공개했기 때문. 레퍼런스 넘버 SPB051과 SPB053이 그것인데 전자는 브레이슬릿 버전, 후자는 러버 밴드 모델이다. 두 시계 모두 직경 42.6mm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항자성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장착했고, 5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방수 성능은 200m, 가격은 SPB051의 경우 1186달러(약 132만원), SPB053은 971달러(약 108만원)다. 3. 미도 커맨더 아이콘 미도는 레트로 무드가 충만한 신제품을 내놓았다. 커맨더 아이콘은 남들과 다른 디자인을 선호하는 사람에게 훌륭한 대안이 되어줄 것이다. 에펠탑에서 영감을 받은 커맨더 컬렉션은 1959년 론칭 이후 시계 애호가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미도의 대표 라인업. 직경 42mm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는 폴리싱 마감 처리돼 시크하고 깔끔한 인상을 전하며 널찍한 다이얼 위엔 시, 분, 초뿐만 아니라 날짜와 요일 기능까지 올려 한결 더 실용적이다. 커맨더 아이콘의 하이라이트는 촘촘히 짜인 매시 브레이슬릿. 손목을 부드럽게 감싸는 매시 브레이슬릿은 빈티지한 멋을 한껏 끌어올린다. 시계 내부엔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을 장착한 칼리버 80 Si를 장착했다. 이는 COSC 인증 오토매틱 무브먼트로 자성과 충격에 강하며, 최대 80시간 동안 정확한 시간을 전한다. 50m 방수 가능하며 가격은 160만원대다. 4. 해밀턴 인트라매틱 68 해밀턴 또한 과거 모델에서 영감을 받은 복각 시계를 출시했다. 인트라매틱 68이 그 주인공인데 1968년 출시한 크로노그래프 시계를 모티브로 했다. 당시 해밀턴은 블랙 다이얼에 화이트 서브 다이얼을 올린 크로노그래프 B를 만들었는데 판다를 연상케 하는 리버스 판다 다이얼은 60~70년대 시계 애호가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누렸다. 2017 바젤월드에서 다시 태어난 인트라매틱 68 역시 리버스 판다 다이얼을 그대로 적용한 모습이다. 직경 42mm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60시간 파워 리저브의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장착했고 시, 분, 초, 날짜,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전한다. 다이얼 바깥쪽엔 타키미터 눈금이 새겨져 있어 평균 속력을 측정할 수 있고 펀칭 디테일이 가미된 송아지 가죽 스트랩을 매치해 빈티지하고 스포티한 매력을 높였다. 가격은 2195달러(약 244만원)다. 5. 태그호이어 링크 태그호이어가 링크 컬렉션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버전의 링크를 선보였다. 직경 41mm의 스테인리스 스틸케이스와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장착했고 블랙, 화이트, 블루 다이얼 버전 중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1987년에 탄생한 링크 컬렉션은 ‘S’ 모양의 링크가 연결된 브레이슬릿이 특징이다. 이 특유의 ‘S’형 브레이슬릿은 케이스와 별도의 연결고리 없이 결합되어 있어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올해 다시 태어난 링크는 마감 처리가 일품인데 매트한 느낌의 브러시 마감과 반짝이는 폴리싱 마감 기법을 동시에 사용해 보다 섬세하고 세련된 룩을 완성했다. 아서 터쳐(Arthur Touchot) 호딩키 에디터는 태그호이어 링크는 얼핏 피아제 폴로 S를 연상케 하며 올해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 워치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한 번쯤 눈여겨봐야 할 매력적인 시계라고 평가했다. 가격은 2715달러(약 302만원)다. 김수진 기자  |  beyondk@econovill.com
[리뷰] 오리스 다이버 레귤레이터 '데어 마이스터타우처'
시계에서 다이버와 레귤레이터의 조합은 일반적이지 않아 조금은 생소함마저 들텐데요.이 두개의 특별한 시계가 가진 근원적인 기능을 알게되면 이보다 절묘한 조합도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다이버 시계의 가장 주요한 요소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많은 사람들이 방수 성능이라고 말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방수 성능 못지 않게 중요한 기능이 있으니 바로 잠수시 호흡 가능한 산소량을 정확시 체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잠수부의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기능으로 모든 다이버 시계에는 이를 위해 역회전 방지 베젤과 그 위로 체크 타이머를 새겨 잠수 중 수시로 이를 확인하도록 하고 있습니다.특히 15분 가량을 중요한 눈금으로 표기한 이유는 잠수부가 메고 들어가는 산소통(봄베 bombe)의 최대 충전량이기에 그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산소 잔량을 체크하기 위해서는 잠수 전 베젤 위의 타이머 눈금과 시계 분침을 통해 세팅합니다. 당연히 분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몇몇 다이버 시계 제조사에서는 분침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분침에 별도의 컬러를 칠한 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한편, 레귤레이터 시계는 시계의 시침, 분침, 초침이 분리된 시계로 과거 시계공방에서 기준 시계로 이용되던 시계입니다. 시계를 제조하거나 수리한 후 정확한 시간을 세팅하고 오차를 조정하는데 기준으로 삼던 시계였기에 매우 정확해야함은 물론 가장 중요한 분침을 중앙에, 시침과 초침은 서브 다이얼에 배치해 시계 조정에 혼선이 없도록 한, 독특한 형태미를 갖추게 되었는데요. 기능적으로 가장 중요한 분침의 가독성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공통점이 바로 다이버 시계에 레귤레이터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명확한 이유가 되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현장에서의 필요가 새로운 수요를 낳은 대표적인 케이스라 할 것입니다. 오리스는 이미 1999년 최초의 레귤레이터 다이버 시계를 출시해 선구자로서의 행보를 보였습니다. 초기 모델이 발표된 후 얼마 안되어 소개된 모델에 '데어 마이스터타우처(Der Meistertaucher)'란 이름을 붙이며 더욱 특별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데어 마이스터타우처'는 '잠수의 대가(大家)'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올해 개선된 디자인의 레귤레이터 다이버 모델을 출시했는데, 이번 리뷰를 통해 상세히 소개해볼까 합니다. 케이스는 전작과 같이 가벼운 티타늄 소재로 제작되었습니다. 43.50mm의 직경을 가진 시계임에도 무게감은 매우 가볍습니다.특히 새롭게 변경된 아퀴스 라인의 케이스 디자인이 적용되어 더 날렵한 유선형 실루엣 형태를 갖추고 있으며, 베젤을 잡는 동작과 조정이 더 쉬워지게 만든 업그레이드를 포함하여 여러 부분에서 실용성을 향상시키는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크라운 가드 역시 티타늄 소재이며, 스크류 인 방식의 크라운 및 고정 나사 등에는 스테인리스 스틸이 사용되었습니다. 베젤 인서트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세라믹 소재로 독특한 금속 느낌의 표면 가공이 이채롭습니다. 베젤의 60분 타이머에는 중요한 15분 눈금을 레드 컬러의 분침과 매치되도록 동일한 컬러를 적용했는데 이는 이전 버전과 크게 바뀐 부분입니다. 여기에 역시 레드 컬러의 러버 스트랩 조합은 전체적인 강렬하고 열정적인 이미지를 완성합니다. 전문 다이버 시계가 지녀야 할 성능 요건 중 하나인 헬륨 가스 배출 밸브 역시 9시 방향 케이스 측면에 위치합니다. 나사방식으로 조립한 티타늄 케이스백에는 오리스의 방패 문장과 함께 'MEISTERTAUCHER'라는 명칭이 양각되어 있습니다 방수 성능은 30 기압(300m)로 현대 다이버 시계의 기준을 충족하고 있습니다. 탑재 무브먼트는 이전과 동일한 오리스 칼리버 749 자동 무브먼트입니다. 셀리타 SW 220-1을 베이스로 수정한 이 무브먼트는 중앙에 분침, 3시 방향의 서브다이얼에 시침, 9시 방향에 초침이 위치하고 있으며, 6시 방향에 날짜창이 있습니다. 조작은 일반 쓰리핸즈 시계가 가진 방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어 0단에 태엽감기, 1단에 날짜 조정, 2단에 스톱 핸즈 기능의 시간 조정을 하게 됩니다. 글래스는 내부를 무반사 코팅 처리하고 양면을 돔형으로 가공한 사파이어 크리스탈이 사용되어 높은 가독성을 보장합니다. 다이얼은 중앙의 분침을 기준으로 바이 컴팩스 타입의 서브 다이얼 배치를 이뤘습니다. 우측에 시침을 배치하고 좌측에 초침이 자리잡고 있는데요. 시침이 좀 더 강조되어 평상시 일상에서 시간을 읽는데 좀 더 편하도록 배려했습니다. 베젤의 15분 눈금과 분침은 강렬한 레드 컬러의 조합으로 오독을 방지하고 있는데, 분침은 끝부분만 레드와 화이트의 화살표 모양으로 도색해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 한 느낌을 갖게 됩니다. 롤렉스 익스플로러 II 블랙다이얼 버전에서 보여주었던 일명 '유령효과'와 같은 효과를 가집니다. 이 또한 잠수부의 입장에서 핵심적인 시간 정보를 분리시켜서 확인할 때 더 유리한 방식일 듯 합니다. 야광은 흰색 수퍼 루미노바 코팅 처리되었습니다. 야간시 푸른빛을 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이버 시계의 야광인 만큼 강력한 성능을 가지며 핸즈와 인덱스는 물론 서브 다이얼까지 야광 처리되어 일상에서 문제없이 시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러버 스트랩과의 결합은 오리스 특유의 두꺼운 러그로 오리스 다이버 제품만의 시그니처가 되고 있습니다. 시각적으로 안정감이 높고 특히 브레이슬릿 버전에서 자연스럽게 러그와 연결감을 만들어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전용 스트랩 외에 선택권이 없다는 점을 아쉬워하는 유저들도 있을 듯 합니다. 오리스의 러버 스트랩은 바닐라향이 나는 특별한 스트랩이라는 점은 오리스팬이라면 잘 알고 있을텐데요. 질감이나 마무리 또한 높은 수준을 보이며 적당한 탄력으로 좋은 착용감을 보여줍니다. 스트랩의 러그쪽에는 'ORIS' 로고를 넣었고 버클에 잘 고정되도록 끝부분의 디자인을 갈고리 모양으로 한 것도 눈에 띕니다. 버클은 케이스와 같은 티타늄 재질이 사용되었습니다. 버클에는 전후로 2쌍의 푸쉬버튼이 있는데 버클의 개폐를 위한 것과 스트랩의 길이를 조정하기 위한 것입니다. 푸쉬버튼을 눌러 당기는 것 만으로 약 15cm 정도 길이를 손쉽게 늘릴 수 있습니다. 맨손목 위에서도, 다이버 슈트 착용시에도 대응 가능하도록 합니다. 스펙상으로 43.50mm의 시계이므로 상당히 크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오리스 다이버의 케이스는 독특한 항아리 모양으로 아래쪽이 넓은 디자인을 가집니다. 그래서 손목 위에 올려놓았을 때 생각보다 크지 않다고 느끼게 됩니다. 또한 티타늄 재질이 주는 가벼움으로 그 부담감은 휠씬 줄어듭니다. 티타늄 케이스 + 오리스 디자인 + 러브 스트랩이 만들어내는 착용감은 다이버 시계 중 가장 상위권에 속한다 할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을 구입하면 러버 스트랩과 함께 티타늄 브레이슬릿도 함께 제공됩니다.더불어 스트랩 교환용 공구도 제공되며 검정색 방수 상자에 담아 출시됩니다. 오리스 레귤레이터 다이버용 시계는 세계 최초의 레귤레이터 다이버 시계였으며, 위험한 수중 환경에서 다이버들이 믿고 의존할 수 있도록 보다 높은 가독성을 지닌 특수 목적용 시계의 성격이 더 강합니다. 다이버 시계 제조에 전통을 만들어온 오리스의 자존심이 담겨있는 수작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타임포럼에서 자체 제작한 동영상 리뷰도 감상해보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