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y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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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줍6

음.... 어찌 글을 올려야 하나 고민하느라 그리고 동지를 걱정만 하느라 글을 늦게 올리네요. 돌출됐던 좌측눈에 하얀막이 걷히나 싶었던 모습입니다. 아침엔 하얗다가 저녁 무렵이면 저리 나을 것처럼 투명해집니다.
아침마다 이 눈을 볼 때면 새벽에 계속 넣어줬어야 하나 후회도 되고... 직장인만 아니었더라면 하고 미안함에 핑계도 대봅니다..
우측 눈도 약간 커졌죠... 긴가민가했는데 역시 녹내장이 우측도 진행중으로 안압이 높아지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우각이 막혀서 안압은 높아지고 눈물도 가끔 흐르고.. 안약 다섯가지를 하루에 4회에서 6회에 하루 두번 복용약, 용케 동지가 잘 버텨 주네요. 약 넣는걸 아는지 넣으려면 도망가요, 아장아장~ 처음 왔을 땐 두어발 걷고 넘어지더니 이젠 제법 뛰댕깁니다^^
약넣으려고 동지야~하면 저리 휙 고개를 돌리고 폴짝 뛰어 도망갑니다.........
저리 멍한듯한 모습을 보고 있으면 니죄가 많아 그러니 내 죄가 많아 그러니...하고 물어도 보구요... 물론 대답은 뭐^^"
점점 커지네요.... 우측눈이... 지난 월요일엔가 다녀왔는데 역시 안압은 양쪽 다 40이 넘었구요... 처음 돌출됐던 좌측눈은 이미 시력이 없다고 하네요. 우측눈도 거의 시력이 없을거라합니다. 안압이 더이상 오르지 않아 통증이 없기를 바랄뿐이네요. 녹내장에 방법이 있다면 시도하겠지만 결국은 시간 문제라고 합니다. 시력을 언제 잃느냐는 시간문제... 원발성으로 어미로부터 받아 태어난 듯하다고 하네요. 선생님께서 이런 경우는 거의 본 적이 없다십니다... 고민도 많이 하고 선생님 말씀을 들어봐도 명확한 답이 없어요. 그냥 아이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하고 때가되서 적출하는 것 외엔... 인공 안구도 생각해봤고, 안구에 임시로 안방수의 배출을 돕는 밸브임플란트란 것도 생각해봤지만 비용도 어마어마하고 안과전문병원을 가야하는데다 진료예약 후 3개월이 걸린다네요... 아무튼 치료법은 아니라서 결국은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후유증 또한 만만치 않다고 하구요...
우측 눈엔 눈동자도 보이질 않아요. 동공이 엄청 확장이 된 것 같아요.. 얼핏 보이는 것 같은데 이젠 보이는 게 신기하다 싶어요. 어디서부터 잘못했던 건지 모르겠어요. 어느 타이밍을 놓친건지, 포도막염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탓인지, 당연히 나을거란 안일함 때문인지... 그래도 살아있으니 감사하자하고 생각이 들다가도 아가냥의 눈을 보면 어찌나 안스럽고 속상한 지 슬퍼요. 사실 요즘 동지뿐 아니라 동지 만날 무렵 직장 주변에 이제 겨우 한살된 냥이가 두마리의 새끼를 낳은걸 우연히 알고 살펴보다가 어미가 너무 마르고 털이 거칠어 걱정하다가 새끼와 같이 챙겨 주기 시작했어요. 새끼 냥이도 사료불려 으깨서 습식과 섞어주니 잘 먹어서 다행이다 싶었죠. 그런데 지난주에 퇴근 때 자는 모습을 보고 좀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다음날 출근해서 보니 치즈냥이 죽었더라구요.ㅜㅜ 자면서 꿈꾸나 싶었는데 그게 아니라 죽기전 경련이었던거 같아요... 정말 힘들었네요.. 저절로 다이어트가 되고 있어요.. 제가 거두어서 묻어달라 부탁드렸는데 다른 분께서 묻어 주셨습니다. 그냥 쓰레기통에 버릴 수 있는 녀석인데... 참 다행이죠ㅜㅜ 좋은 데 갔을거라 다음에 더 나은 곳에 태어날 거라 믿어봅니다.
몇주전이지만 요때만해도 잘 나을거라 믿었는데...
마음 추스리고 안약과 복용약 열심히 챙겨 주고 있습니다. 제일 마지막 희망이라면 시력을 잃더라도 제발 동지가 아파하지 않기를 빌어봅니다. 이마저도 안될까봐 너무 걱정이 돼요... 왜냐면 지난 주말부터는 안약 넣을 때 너무 아파하고 있어서 불안합니다... 그냥 지나치듯 보고 안타까움을 느끼던 것과 너무 다르네요... 직접 겪어보니 정말 길냥이 돌보는 분들 대단히 존경스럽습니다. ^^
다음에 글을 올릴 수 있을지.. 첨에 저 아이를 분양한다며 글을 올렸는데... 키워주실 분을 구할 수 있을까요, 제가 보낼 수 있을까요, 남편은 보내라하고... 여러가지 복잡하네요.^^ 이마저도 시간이 해결해 주리라 믿어봅니다. 요즘 무더위에 열대야에 난린데 물 많이 드세요~ 이제 장마라하네요... 직장에 있는 아기냥이가 걱정되기 시작합니다 ㅜㅜ 여러모로 많이 응원해주세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데, 아직 약도 상태도 진행중이니... 저도 마음 흔들리지 않도록 다잡고 계속 안약 넣어볼랍니다^^
지난 글들 읽다보니 오타가 예술이더라구요. 물론 여기에도 있겠지만 그냥 읽어주세요^^ 자판이 작은건지 손가락이 두꺼운건지 모르고 지나는 오타가 자꾸 생깁니다. 뭐 마무리가 좀 그르네요^^ 즐건 주말 보내시고~ 길냥이들 모른척 마시고 챙겨 주세요 님들~ 단, 새끼는 상황을 잘 살피시고 챙겨 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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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이와 마주하며 마음이 많이 고되고 힘드시겠어요. 차도가 좀 있어주면좋으련만.. 니죄니 내죄니., 라는 말씀이 가슴에 와닿습니다.. 자식을 키우고 반려동물을 키워보니.. 의사표현을못하는 아이들을 거두고 아픈걸 지켜봐야 할때가 가장 마음이 힘들더군요.. 덥고 힘든 요즘..마음까지 그리 불편하시면 몸이 아프시게될까 걱정입니다.. 가장 중요한건 님의 건강입니다.건강추스리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화이팅입니다.꼭!
맞추셨네요. 한달도 안되서 3키로 빠지더니 오뉴월 감기는 개도 안걸린다는 감기가... ^^ 그저 웃지요라는 말처럼 웃으려고 합니다. 정작 이런 속마음을 남편이나 아이들은 잘 몰라요 ㅜㅜ 제가 안좋은 것들에 대한 표현을 자제하는 이유겠지요^^ 그래도 동지의 상태가 어떤지는 알고 안스러워 하고 잘 보살피려 합니다^^ 남편이 보내라는 말만 하지 않을 날이 오면 맘이 좀 편해질텐데... 기다려봐야죠^^ 고맙습니다.
정말흉룡하시네요~~힘내세요 존경합니다~~~
눈이 닫히는건 많이 봤어도 이런경우는 저도 처음보네요 ㅠㅠㅠ 일단 집사가 힘내야 애기도 힘내니까!! 응원합니다 ㅠㅠ
정말 대단하시네요..님 존경합니다...
동지소식이궁금했었습니다. 좋아지길바랫건만.ㅠㅠ 아픈동지도힘들겠지만,케어해주고있는 님도 많이 힘들죠..좋아지면 힘날텐데... 동지가빨리낫기를... 힘내세요.
궁금해하시는 분들 많으신데 동지를 보느라 사실 잘 못 올렸네요. 좋은 소식이 아니라서 전하기에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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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냉혹한 마약중독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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