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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헤어진남자친구가 편하게 연락을 할까? 외 1편

누군가의 심리가 궁금해질때가 있다면 그전에 당신 자신의 일상을 돌이켜보자. 집을 나서며 경비아저씨께 인사를 건내고 출근을 해서 동료의 넥타이를 칭찬하고 퇴근후 회식 중에 누군가에게 농담을 던지는 당신의 일상중에 어떤 의도를 가지고 누군가에게 어떤 행동을 한적이 몇 번이나 있는지를 말이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는 어떤 의도를 가지고 행동하는 경우는 거의 드물다. 생각해봐라 회식중에 당신이 농담을 건냈는데 상대방이 "회식중에 왜 저에게 이런 농담을 건내신거죠?"라고 하면 얼마나 당황스럽겠나? 누군가의 행동이 신경이 쓰인다면 많은 경우 그것은 상대방이 어떤 의도를 가진것이 아니라 당신이 상대방에게서 어떤 의미를 찾고 싶은것일 확률이 높다.

헤어지고 나서 남자친구에게 개인적인 톡이 와요!
헤어진지 이제 10개월 정도 되었네요. 헤어지고 나서 한동안 제가 엄청 붙잡았었는데 남자친구가 냉정하게 안된다고 그냥 친한 오빠동생 사이로 지내자고 했었어요. 그런데 며칠전부터 지인들의 단톡에서 제게 살갑게 말을 하고 개인톡도 보내기 시작하더라고요. 물론 개인적인 안부보다는 일적인? 간략한 톡이긴 했지만.. 그래도 단톡에서 말할수도 있는 내용인데 말이죠. 남자친구가 헤어질때 시간이 지나면 친구로 지낼수도 있을것 같다고 했었는데... 혹시 그 약속을 지키는걸까요? 혹시 제가 아직 못잊은것 같아서 그러는걸까요? 그렇다면 남자친구가 헤어진걸 후회하게 만들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헤어진남자친구의 연락에 신난? J양
나는 이러한 질문을 받을때마다 반대로 물어본다. "아니, 당신을 차버린 남자친구의 뒤늦은 연락을 왜 신경써요?" 라고 말이다. 이렇게 말하면 그녀들은 "아니~ 이상하잖아요~ 제가 잡을때에는 싫다더니!" 뭐 이런식으로 상대가 매너가 없네, 혹은 날 쉽게 보는건 아니냐며 기분 나쁘다는 식으로 말을 하는데 난 지지않고 이렇게 말해준다. "아니, 그 이유를 알아서 어디다 쓸것이며, 기분나쁘면 연락하지 말라고 말을 하면 될거 아닌가?"
J양의 사연을 보자. 단톡에서 갑자기 살갑게 대하고 가끔 개인톡으로 질문을 던지다니! 분명 무슨 의미가 있는걸까?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단톡에서 살갑게 대화를 나누는 사람이 전남자친구뿐만이 아닐것이며 단톡에 있으면서 개인톡으로 연락을 하는 사람도 전남자친구뿐만은 아닐 것이다. J양은 전남자친구의 행동의 변화에 무슨 의미가 있을것이라고 궁금해하지만 사실 정작 중요한건 헤어진지 10개월이 지난 전남자친구를 J양이 아직도 신경쓰고 있다는게 중요하다.
그리고 헤어진지 무려 10개월이나 지난 남자친구에게 헤어진걸 후회하게 만들고 싶다는건 무엇을 말할까? "그건 J양이 아직도 헤어진남자친구에게 관심이 있다는 소리는 아닐런지...?"
헤어진남자친구는 왜 J양에게 편하게 연락을 하는걸까? 한번 반대로 생각해봐라. 누군가와 불편한채로 한 집단내에서 생활을 한다는 것이 편할까? 물론 헤어진남자친구가 J양에게 다시금 호감이 생겼을 확률을 아예 무시할수는 없겠지만 지금은 "아, 헤어진남자친구는 이제 내랑 편하게 지낼 수 있나보네." 정도로 생각해두는게 좋다.
그리고 J양 스스로에게 물어봐야한다. "난 왜 아직도 전남자친구를 신경쓰는거지? 아직도 마음이 남아 있나?"라고 말이다. 무엇인가를 시도하기 전에는 자신의 감정을 확실히 정리해두는것이 좋다. 괜히 "흥!? 지금 나 떠보는거야!? 헤어진걸 후회하게 해주겠어!"라는 어설픈 상태로 어설프게 상대에게 접근했다가는 별 반응도 신경도 쓰지 않는 상대에게 되려 상처만 받을수도 있으니 말이다.

헤어진남자친구에게 힘이 되고 싶어요.
남자친구에게 좋지 않은 일이 있었는데 그 때문에 연락이 좀 뜸했던걸 못참고 제가 헤어지자고 했어요. 남자친구는 미안하다고 헤어지는게 맞는것 같다며 이별을 하기로 했고요. 제가 뒤늦게 붙잡았지만 이미 늦은 후였네요. 남자친구의 상황이 금방 좋아질것 같지는 않아요. 그래도 제가 옆에서 힘이 되고 싶은데... 풀죽고 어두워보이는 표정 바꿔주고 싶고 나는 오빠 믿고 진짜 좋아한다고 말하고 싶은데... - 힘든일로 괴로워하는 전남자친구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은 B양
B양의 경우 자격지심형 이별인듯 하다. 남자친구에게 힘든일이 생기고 그것때문에 여자친구가 힘들어하는 모습에 이별을 결심하는 자격지심형 이별의 해법은 적당한 무신경이다.
일단은 거리를 유지하며 B양이 근처에 있다는 정도만 알리도록 하자. 또한 지금 B양은 자꾸 남자친구가 예전에 했던 이야기들을 곱씹으며 미안해하고 또 몸을 사리려고만 하는데 그럴 필요 없다.
오히려 B양이 남자친구의 눈치를 보며 자꾸 억지로 밝은 이야기를 하고 분위기를 만들어 보려는 노력들은 남자친구 입장에서 부담스럽고 B양과 더 거리를 두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 확률이 높다.
특별한 이유없이 남자친구의 자격지심 때문이라면 B양이 무신경하게 근처에 있어주는것만으로도 큰 위로를 받을거고 제풀에 제가 지쳐서 연락이 올것이니 말이다. 쉽게 말해 쫄지말고 뻔뻔하게 연락해보자.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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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남자는 정말 별로인데요? 단톡방에 같이 있지만 굳이 개인 톡을 보내는 이유가 뭘까요? 아무리 불편한 사이를 안 만드려고 그랬다고 해도 상대방이 전 관계를 정리한지 안 한지도 생각도 안하고 배려심없이 갠톡을 날리다니...공적인 일을 빙자한 의미없고 배려심없고 이기적인 행동 아닌가
전 단톡에 이야기하면 방관자효과 때문에 사람 지목해서 특정해야하기 때문에 답장 필요한 일들은 갠톡으로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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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TP는 융 기능론에서는 "사고 유형"으로 분류가 돼 ISTP, INTP, ESTJ, ENTJ가 모두 사고유형이야. 논리적 사실판단, 팩트체크가 무엇보다 우선인 유형들임 그중 ISTP, INTP의 사고는 내향적(Introverted)인 성격을 띄고, ESTJ, ENTJ의 사고는 외향적(Extraverted)인 성격을 띄어 그러면 내향과 외향, 즉 사고가 안으로 향하는 것과, 밖으로 향하는 것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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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TP와 INTP는 둘다 "내향 사고 유형"인데 무슨 차이가 있는 걸까? INTP는 Ne와 Si, 즉 "외향 직관" 과 "내향 감각"을 사용하고 ISTP는 Ni와 Se, 즉 "내향 직관" 과 "외향 감각"을 사용해 사고가 내향이면, 또 다른 판단기능인 감정은 외향성을 띄는 경향이 있음 당연하지만 사고 유형이라고 해서 다른 기능들을 안쓰는게 아님. 논리적인 사람도 가치판단을 하고, 직감이나 경험을 이용해서 생각을 해 나머지 3개의 기능에 관해서도 내향성, 외향성이 결정돼 또한 나머지 3개의 기능들 중에서도 자주 사용하는 기능과, 덜 사용하는 기능이 있음. 기능의 위계가 존재함 융은 주기능이 아닌 기능들이 어떤 식으로 발달하는지에 관해서도 설명했어. 위계가 낮은 기능일수록 원시적(archaic)이고 느리다는 특질을 띔. 하지만 기능들의 위계가 정확히 어떤 구조인지, 그리고 기능의 내-외향성이 절대적인 것인지에 관해서는 설명이 명확하지 않아. 소시오닉스, MBTI, JTI 등 융 기능론을 체계화하기 위한 이론들이 등장했고 같은 이론을 사용하는 사람들조차도 서로 동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야 맞아. 글 하나 읽는다고 MBTI와 융 기능론을 전부 이해할수는 없어. 그렇기 때문에 한국에서 유행하는 MBTI에는 이론 부분이 쏙 빠져있어 심지어 각 유형이 정확히 어떤 심리기능들을 사용하는지, 유형이 바뀔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합의된게 없어. 사람마다 말이 다 달라. 이런 실정이니 한국에선 MBTI 이론이 열화된채 돌아다닐수 밖에 없는 거야 여긴 해외 MBTI 투표 사이트야 야던 코터슨이 INFJ인지 ENTP를 두고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어 INFJ와 ENTP는 N을 빼면 같은 글자가 없는데 왜 이런 논쟁이 벌어진걸까? INFJ와 ENTP는 둘다 "직관 유형"이고, 사고는 내향적, 감정은 외향적임. 둘의 차이점은 INFJ는 "내향 직관"을 사용하고, ENTP는 "외향 직관"을 사용한다는 건데, 피터슨의 직관이 너무 발달해서 내향인지 외향인지 구분이 어려워지는 현상이 발생한거야. 보다시피 각 글자(I-E, S-N ...)를 따로 측정해서 유형을 알아낼수 있는게 아님. 만일 INFJ인 사람이 게을러져서 INFP의 기질을 가지게 되었다 하더라도, "내향 직관"이 주기능이면 이 사람은 여전히 INFJ야 자신의 정확한 MBTI를 알려면 직접 이론을 공부하는게 최선이야. 유형을 결정하는 기능의 내-외향성, 기능의 위계 등은 잘 바뀌지 않지만, 검사에서 측정하는 성실성(Conscientiousness, P-J에 해당), 우호성(Agreeableness, T-F에 해당)과 같은 Big5 요인들은 그날 기분에 따라 달라짐 돈주고 한다는 MBTI 검사도 Big5와 다름없는 실용적인 MBTI야. 유사과학조차 아닌 뇌피셜 철학 이론을 전문가가 돈받고 검사해줄리가 없잖아. 당연히 기업에서도 융 기능론에 입각한 MBTI를 사용하지 않아. MBTI에 관련된 통계자료, 공식 테스트 등은 전부 니들이 짭이라고 욕하는, Big5로 대체 가능한 MBTI야 다행히 외국 사이트중에는 기능론을 이용해서 MBTI를 알려주는 사이트들이 있음. 16personality나 Truity는 Big5 검사랑 똑같으니까 안해도 됨 MBTI 검사 사이트: https://sakinorva.net/functions 융 기능론 검사: https://www.idrlabs.com/cognitive-function/test.php 칼 융, 심리 유형에 관하여 (1921): https://www.cyjack.com/cognition/(ebook%20pdf)%20jung,%20carl%20-%20the%20psychological%20types.pdf 디씨위키 MBTI 문서 - 심리기능의 위계와 종류: https://wiki.dcinside.com/wiki/MBTI_%EA%B2%80%EC%82%AC 난 MBTI가 유행하기 전부터 융 기능론을 파고 있었음. 그래서 인싸들이 MBTI를 가지고 노는걸 보면 기분이 나쁨 한국에서도 성격 이론을 파는 사람이 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글 한번 써봄 (출처) MBTI를 혈액형 성격 분류와 동일선상에 놓고 까는 사람들이 많길래 가져와보는 글입니다 뭐 크게 보면 다를 바 없을 수 있지만 ㅎㅎ 이왕 갖고 노는 거 조금 더 알고 갖고 놀면 좋겠죠?
어린이집에 아이를 데리러 늦게 오는 부모들에게 벌금을 물리자 생긴 일
어린이집에 아이들을 늦게 데리러 오는 부모들에게 늦을 때마다 벌금을 내야한다고 공지함 그런데 벌금제를 시작하고 평소보다 지각하는 부모들이 늘어남 심지어 시간이 지날수록 지각하는 부모의 숫자가 더 늘어나는데 어린이집에 늦게 가면 선생님은 시계를 보며 부모님을 보게 되고 이 행동이 죄책감을 불러옴 부모님이 제 시간에 가려고 노력한 것은 바로 이 죄책감 때문이었던 것 그러나 벌금이 도입되자 사람들은 그냥 벌금을 내며 이렇게 말한다 12주가 지나고 큰 실수를 깨닫게 된 어린이집 미국의 아동낙오방지법도 이런 문제가 있었음 선생님들은 의욕을 잃고 속상해하는데 이번엔 반도체 공장에서 실험을 해보기로 함 이 공장의 근로자들은 12시간씩 4일 일하고 4일을 쉬는 일정 (이 흥미로워 실험을 제안하게 되었다고 강연자가 설명) 이들에게 각각 다른 종류의 보너스를 주기로 함 현금 보너스 받은 그룹은 둘째날 생산성이 현저히 떨어짐 돈을 받는 순간엔 더 열심히 일하지만 돈이 사라지면 반면 칭찬 그룹의 직원들은 좋은 기분을 유지할 수 있었고 능률은 꽤 유지됨  피자 쿠폰의 능률은 중간 정도 피자 쿠폰을 받은 그룹의 생산량은 마지막 날에 다시 오르는데 휴일 전날이라 피자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냈기 때문 칭찬 그룹의 능률이 좋은 이유 동기에 의문을 가질 때 사회적/금전적 동기가 다를 수 있다 돈과 사회규범의 관계 이 둘은 물과기름처럼 잘 섞이지 않아 원하는 것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사회규범은 장점이 많아 인생의 굴곡에서 우리가 살아남도록 해주고 장기적인 안목을 갖게 함 EBS 위대한 수업 '돈의 심리학' 편 위의 캡쳐는 4강 '관계의 가치'의 일부임 그 외에도 정말 유익한 내용 많으니까 찾아보길 추천할게 EBS 홈페이지 가면 볼 수 있어! 오 아주 흥미로운 얘기네요.. 하긴 돈이란게 개입되면 마인드 자체가 "아 뭐 그냥 돈내고 말지~" 이렇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의료에서도 의료상업화 지수가 높아지면 '환자-의사' 관계가 그냥 '돈내는 고객-서비스 파는 업자' 관계로 변하게 되고 서로간의 신뢰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그나저나 저 분 수염이 반쪽만 밀려있다는 걸 인식하는 순간 계속 신경쓰여서 글이 잘 안 읽히네요 핳핳 출처 : 더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