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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망설이는 남자친구 어쩌죠? 외 1건


상대방의 행동을 너무 내식대로 생각하지 마라. 상대방은 어쩌면 내가 모르는 이유로 겁을 먹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니 말이다. 마음대로 결정하기보다 상대와 깊은 대화를 나눠보자. 대화! 그게 모든것의 시작이다!

남자친구가 갑자기 결혼을 망설여요...
남자친구는 초반부터 저와 결혼을 하고 싶다고 적극적이었어요. 내심 좋기도 하면서 금방 시들해지면 어쩌나 걱정이 되더라고요. 그렇게 6개월쯤 만나고 몇 달전 남자친구가 독립을 했는데 그 이후부터 결혼이야기가 쏙들어갔더라고요. 처음에는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저나 남자친구나 나이가 조금 있는지라 조급한 마음이 들어 결혼 이야기를 꺼냈어요. 그랬더니 남자친구는 혼자 살아보니 이렇게 힘들줄 몰랐다며 경제적인 문제도 그렇고 자신이 많이 없다고 말을 하네요. 그날 이후 많은 생각도 들고 관계도 조금 소원해 졌는데 참 고민이 많아요... - 갑자기 결혼을 망설이는 남자친구가 서운한 L양
얼마전 아는 여자지인들의 대화를 엿듣다가 깜짝 놀랐다. 나보다 2살이나 어린 그것도 한명은 남자친구도 없는상황임에도! 결혼에 대한 디테일이 결혼을 한 두어번은 해본 사람같았기 때문이다! 남자들 사이에서 결혼이라하면 결혼식 비용, 집이야기 정도인데 예단 비용, 스드메, 등등...(그밖에도 숱한 용어들이 난무했는데 기억이...)
특히나 결혼할때 XXX정도는 받아야하는거네 마네 하는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이게 지인 모임인지... 명절때 고모틈에 끼어있는건지 구분이... 쿨럭...
물론 그러한 이야기가 나쁘다던가 하다는건 아니다. 다만 남자들에게 결혼 이야기란 많은 경우 닥치지 않으면 통일이후 남한이 부담해야할 통일비용쯤의 느낌인지라... 뭔가 막연하면서도 상당히 곤란하고 어려운 느낌이다.
그러다보니 남자친구는 독립을 해보며 처음으로 현실의 쓴맛을 맛보다보니 이래저리 혼란스러운거다. L양은 그러한 남자친구의 모습을 보고 "내가 이런 남자를 믿고 계속 연애를 해도 될까?"하는 생각이 들긴 하겠지만 아직 어떤 결정을 섣불리 내리기 보다는 부담스럽지 않은 대화를 통해 남자친구를 좀 진정시켜주도록 해보자.
"쫄지마. 누나가 너하나 굶기겠냐?"같은 가모장적 격려를 해준다면 남자친구도 "뭐! 내가 뭐! 내가 더 잘 벌거거든!?"하며 발끈하지는 않을까?

서운할걸 말하면 잘 들어주지도 않는 남자친구
남자친구는 제게 참 잘해줬었어요... 그런데 저는 그동안 남자친구를 힘들게 했고 헤어질뻔한 위기를 두번이나 지났네요. 연애를 하는 동안 불안한 마음에 남자친구에게 괜히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내기도 하고 남자친구의 말에 괜한 의미를 붙이며 남자친구를 힘들게 했네요. 그래도 남자친구는 제 옆에서 든단하게 버텨줬어요... 그래서 이제 저도 달라져야지 했는데 요즘 남자친구는 제가 서운한걸 얘기해도 잘 들어주질 않네요... 얼마전에 남자친구가 이번에 본사점검이 있어서 일주일은 철야을 해야할지도 모른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그럼 그동안 못보겠네... 했더니 남자친구는 한숨을  푹 쉬더라고요... 화를 내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 남자친구에게 서운함을 어떻게 이야기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K양
아... 흠... 이걸 어디부터 이야길 해야할까... K양아... 반대로 생각해보자. K양이 남자친구에게 "자기야... 다음주부터 나 일주일간 철야해야할것 같아 ㅠ_ㅠ"라고 했을때 남자친구가 "그럼 그동안 못보겠네..."라고 한다면 무슨 생각이 들까? 혹시... "나 일주일간 철야해야할지도 모른다고..."라며 K양의 상황에 공감해주지 못한 남자친구에게 서운함을 느꼈을수도 있지 않을까?
그동안 남자친구를 힘들게 했던 것을 반성하며 달라지고자 마음을 먹은 K양! 분명 좋은 변화이긴 한데... 음... 남자친구가 K양의 서운함을 이해해주지 않는다고 이야기 하기전에 아주 조금만 달리 생각해보자.
분명 K양의 대화방식은 이전보다는 긍정적으로 변했다. 다짜고짜 화를 내지도 않고 이왕이면 좋게 이야기 하려고 노력을 하는 모습이 보인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근본적인 부분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는거다.
예를들어 "난 자기가 나를 좀더 보고 싶어해줬으면 좋겠는데 그게 아닌것 같아서 서운하다는 말이야..." 라는 말은 K양의 입장에서는 K양의 마음을 완곡히 잘 표현했다고 생각하겠지만 미사여구를 싹 걷어내고 보면 "나를 보고 싶어하지 않는것 같아서 서운해"가 되고 결국 남자친구에게는 자신을 탓하는 말로 들릴수도 있다.
남자친구가 K양에게 "결국 또 내가 잘못했다는거잖아...", "별것도 아닌것가지고 꼭 그래야해...?"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이전보다 노력하려는 K양에게는 김빠지는 일이겠지만 남자친구 입장에서는 지난 1년여간 시도때도 없이 화를 내고 짜증을 내던 K양을 만나다 보니 남자친구도 조금 예민해진 모양이다. K양 스스로도 "그래 한번 버텨 봐라! 이래도 안 떠날갈 수 있나! 하면서 더 못되게 했었던것 같습니다."라고 말할정도라면... 남자친구의 예민함도 좀 이해해줄수 있지 않을까?
그러면 K양은 그동안 예민하게 굴고 남자친구를 힘들게 했으니 서운한것이 있어도 무조건 참아야할까? 물론 그럴 필요는 없다 다만 남자친구의 예민함도 조금은 배려해주자. 남자친구가 예민해하는 포인트는 이거다. "왜 K양은 다 내탓이라고하지?"그러니 서운함을 조금만 달리 표현해 보도록 하자.
예를들어 "난 자기가 나를 좀더 보고 싶어해줬으면 좋겠는데 그게 아닌것 같아서 서운하다는 말이야..." 라고 말을 하고 싶다면 "자기가 나 보려고 노력하는거 다 알면서도 자꾸 서운한 마음이 드는데 나 어쩌지? ㅠ_ㅠ"라고 말이다.
K양 입장에서는 똑같은 말이겠지만 전자와 후자는 매우큰 차이가 있다. 바로 전자는 말은 이쁘게 하지만 결국 문제의 원인을 남자친구에게 돌리며 질책을 하고 있다면 후자는 문제의 원인 K양에게 돌리면서 남자친구에게는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많은 연愛인들이 "왜 상대는 대화를 회피하는걸까?"라는 고민을 하는데 이때에는 자신의 대화방식을 잘 따져보자. 사람은 누구나 자신에게 탓을하거나 질책을 하는 대화를 원치 않는다. 대화방식을 질책과 탓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바꾸자. 그러면 당신을 사랑하는 상대방은 얼마든지 당신에게 도움이 되어주려고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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