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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은 사랑하기 때문에 빛난다"
▶ 40여 년 동안 교과서에 수록된 수필
▶ 안톤 슈낙 에세이집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연재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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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르게 크는 아이의 미소, 노을 지는 하늘, 첫사랑, 돌아가신 부모님, 녹슨 철문, 닳은 운동화, 어린 시절의 일기, 한적한 시골길, 어느새 늙어버린 나의 얼굴 등.

어떤 풍경이나 사물은 우리가 얼마나 삶에 무뎌졌는가를 느끼게 해줍니다. 그런 순간들을 맞이하면 '벌써 이렇게 늙었나하며'(참 시간 빠르다며) 슬픔에 빠지기도 하지만 많은 일을 이겨낸 자신을 대견하게 느끼기도 합니다.

어쩌면 그런 마음.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나는 매 순간 삶을 포기하기보다 끝까지 내 삶을 사랑했구나'라며, 자신의 노고를 담담하게(과장이나 사사로움 없이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는 그런 마음이 어른의 마음이자 기쁨은 아닐까요.

우리는 살아있어서 슬픔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기 때문에 슬픔을 느낍니다. 부모를 사랑하고, 아이를 사랑하고, 자신을 사랑하기 때문에 아쉽고, 미안합니다. 그리고 그런 슬픔으로 자신이 얼마나 누군가를 사랑했는지, 자신을 아꼈는지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성장하는 것은 아닐까요.

1950여 년부터 1980여 년, 2002년부터 2010년까지 약 40여 년 동안 국어교과서에 실리며, 이렇게 슬픔이 성장의 통로가 됨을 말해주는 에세이가 있었습니다. 바로 안톤 슈탁의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이란 에세이죠.

어쩌면 어른의 삶은 기쁨이 많지 않을 수 있지만, 그 삶에도 사랑이 있었음을 놓지치 않고 싶은 분에게 안톤 슈탁의 담담한 에세이를 권하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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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1화
교과서 수록 작품,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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