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들은 여름에 향수 쓰기가 쉽지 않아
땀냄새를 가리려고 뿌리다보면
땀냄새랑 섞이지 않을까
모기가 향수냄새를 따라오지나 않을까
걱정이 되지.
아주 시원하면서도
언제든 뿌리기 쉬운
"여름에 딱! 쓰기 좋은 향수"
지금부터 한번 살펴보자!

페라리
라이트 에센스
( 올리브영 기준 75ml / 57,000원 )
극강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향수
달콤한 과일향에 아주 약간의 끈적임이 느껴지는
감귤같은 향이야
시트러스 향이니 여름에
불쾌한 느낌 없이 쓰기 좋지
20대 초반 향수 입문하기 좋은 제품으로
호불호가 적고 H&B 스토어에서 팔기 때문에
구하기도 쉬움
가격도 크게 안 비싼데, 세일도 자주 해서 좋아!
시트러스 향이 다른 향에 비해 금방 사라지는데
오 드 뚜왈렛+시트러스 향인만큼
속력 애처로우니 작은 거로 사서
가방에 두고 써주자!

베르사체
오 프레쉬 맨
( 올리브영 기준 50ml / 58,000원 )
여름의 국민 향수
앞서 말한 페라리 라이트 에센스가
달콤한 과일향이라면
얘는 상쾌+깔끔한 과일향이 나!
특히 과일향 중에서도 레몬향이 강해
여름에 쓰면 상큼하지!
향 변화가 없이 그냥 쭉 간다는 느낌으로,
잔향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비추!
향수 입문용으로도 나쁘지 않고
가격도 저렴하지만
얘 역시 지속력이 노답..
약 2~3시간 정도 가니까 참고해둬!

클린
쿨코튼
( 올리브영 기준 60ml / 84,000원 )
한 마디로 설명해서 섬유 유연제와 비누 향
막 세탁한 뽀송뽀송한 이불에 뛰어들면
이런 냄새가 날 거라고 생각해
여름에 데일리로 쓰기 좋은 향인데
오 드 퍼퓸답게 지속력도 4시간 이상 보장하니
아주 칭찬해!
게다가 오 드 퍼퓸 치고 가격대가 저렴해서
꽤 대중적이야
하지만 의외로 호불호가 있는데
비누 향이 역하다면 클린 에어를 추천할게
내 살 냄새라고 하기 딱 좋은 향!

바이레도
블랑쉬
( 백화점 기준 50ml / 185,000원 )
배우 박서준이 사용한다고 해서
'박서준 향수'라고 불리는 제품
베이스 노트가 블론드 우드, 샌들우드,
머스크 향이긴 한데
쉽게 말해 클린 콜 코튼이 섬유 유연제 향이라면
얘는 고오오오급스러운 비누 향이야
시원 상쾌한 향은 아니지만
퓨어하면서 은은한 잔향이 반나절 정도 가기 때문에 여름에 데일리로 쓰기 좋아!
20대 초부터 30대 초까지 추천하는데
가격 때문에 20대 초는 쓰기 부담스러울 것 같아
남자뿐만 아니라 여자에게도 어울리니
기회가 되면 꼭 꼭 꼭 시향 해봐!

디올 옴므
코롱
( 백화점 기준 75ml / 99,000원 )
향 맡는 순간 이온음료가 떠오르는 향
심지어 색깔도 비슷..
상큼한 레몬향인데 진짜 시향 해보면
시트지를 계속 킁킁거리게 만들어!
호불호도 거의 없는 향수
이 중독성 있는 향이 똥망수준의 지속력 때문에
사람들이 엄청 안타까워함.
나가기 전에 뿌리면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에
이미 증발해버릴 정도..?
진짜 향 하나 좋아서 사는 향수임 정말 쓰고 싶다면 공병이 필수!
참고로 뿌리면 분무기처럼 변하면서
취이잌 나오니 사용할 때 주의해

샤넬
알뤼르 옴므 스포츠
( 백화점 기준 100ml / 135,000원 )
아재의 상쾌한 스킨 냄새가 나는 향수
처음에는 분명 목욕탕의 독한 스킨 냄새가 나는데
조금 지나면 파우더리한 잔향이 나고 진짜 좋음
대신 소년소년스러운 사람한테는 잘 안 어울리고
20대 중후반~30대 초 회사원에 어울리는 향이야
3~4시간밖에 지속되지 않는 오 드 뚜왈렛의 특성을 깨고
한두 번만 촥 뿌려줘도 5시간 이상 잔향이 가는 최상급 지속력을 가지고 있어서
좀 비싸도 가성비가 아주아주 좋음
알뤼르 옴므 스포츠가 있고 익스트림이 있는데
익스트림은 진짜 강렬하니 20대 초 중반이라면 절대 비추
구매할 때 잘 보고 골라!

물론 다른 좋은 향수도 많겠지만
여름에 특히나 쓰기 좋은 향수로 골라봤어!
적어도 향 때문에 센스 없다는 소리는
듣지 않을 거야!
여름에 쓰기 좋은 향수로 악취 따윈
날려버리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