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ro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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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까지만해도 시가총액 10위에 불과했던 포스코(POSCO)가 올해 6위로 도약했다.


그 기간동안 주가는 23% 이상 올랐다. 코스피 상승세(15%)보다 가파르다. 외국인들의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이 주 간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6018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우면서도 포스코를 31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1조클럽, 3분기에 탈환할 것
지난 달 20일 발표한 포스코의 2분기 실적은 연결기준으로 매출 14조9444억원, 영업이익 9791억원, 순이익 530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6.2%, 영업이익은 44.3% 증가했지만 1분기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연결기준으로 각각 0.9%, 28.3% 줄었다.

1분기에 재탈환했던 '1조클럽'(영업이익 1조원)의 영광이 바로 다음 분기(2분기)에 좌초된 것이다.

하지만 증권사들은 포스코가 업황회복에 따른 실적호조로 3분기에 다시 '1조클럽'에 이름을 넣을 수 있음은 물론 주가가 50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보고있다. 현재(11일 기준) 포스코 주가는 31만7000원이다.

IBK투자증권은 2012년 포스코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 수준에서 주가순자산비율(PBR) 고점이 0.94배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포스코 예상 ROE가 7% 수준으로 예상됨에 따라 PBR 1.0배 적용은 불가능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간 영업이익 하락의 주요 원인이었던 중국의 철강재 가격이 조정을 거치고 상승하는 구간에 접어드는 등 업황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중국은 2분기에 비규격제품설비 1.2억톤, 정규 제품 설비를 4천만톤 이상 폐쇄했다. 이는 하반기 지속적인 철강 가격 상승의 원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박종국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의 철강재 가격이 조정을 거치고 재차 상승하는 추세로 3분기 철강재 가격은 견조할 것으로 전망하며, 고가원재료 투입이 대부분 마무리 됨에 따라 원재료투입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추정, 스프레드 개선을 이끌 것이다"고 말했다.


◆권오준 회장, "포스코 미래 먹거리는 스마트"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지난 2014년 취임 후 올해 연임에 성공했다. 포스코를 1조클럽 반열에 다시 올려놓는 등 탁월한 경영적 성과를 인정받아서다.

2014년 당시 권 회장은 포스코의 '구조조정'과 '재무개선'을 주요한 경영 목표로 내세웠다.

이후 2011년 71개에 이르던 포스코 계열 자회사들이 올해 6월 기준 37개로 대폭 줄었다. 결과적으로 부실 계열사와 비핵심 사업부문을 매각, 합병, 청산하며 지난해 말까지 126건의 구조조정을 완료해 그가 공언했던 구조조정 목표(149건)의 85%를 달성한 상태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연결기준으로 69.6%. 2010년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별도기준은 16.3%로 사상 최저 수준을 갈아치웠다. 1조클럽이라는 명예보다 내실을 다진 결과다.

업계는 권 회장이 포스코의 미래 먹거리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연 초 연임을 확정지은 후 권 회장은 "(이번 임기에서) 전 사업장을 스마트공장화 할 것"이라면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을 제철소에도 적용해 원가는 최대한 낮추고 품질은 최대한 올리겠다"고 공언했다.

이에 포스코는 올해 설비투자금액 3조5000억원을 책정했다. 지난해보다 1조원 늘었다. 포스코 관계자는 "광양제철소의 스마트공장 설비환경이 구축되면 다른 설비로도 확대하고 포항제철소에서도 진행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메트로미디어=손엄지 기자

기사출처= https://goo.gl/Zt4R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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