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반스 ‘울트라레인지 엑소’와 함께 여정의 길 위에서 만난 넉살 & 까데호
Editor Comment 우리는 때로 계획되지 않은 여정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남긴다. 유려한 랩으로 그 이야기를 긴밀히 엮어내는 래퍼넉살(Nucksal)과 각자의 방식으로 흑인 음악을 풀어내는 3인조 잼 밴드까데호(CADEJO)가 만나 나란히 길을 떠났다. 거친 땅을 햇살이 무겁게 감싸는 낮부터 해질녘 어스름 속에서도 경쾌함이 반짝일 때까지 그들은 반스(Vans)‘울트라레인지 엑소(UltraRange EXO)’와 함께 길 위에서 따로 또 함께 순간을 즐겼다. 다른 장르를 다루고 있지만, 음악이라는 공통분모 아래 여정의 궤적을 장식 없이 밟아나간 그들은 왠지 모를 편안함까지 선사하기도. <아이즈매거진>이 마주한 넉살 그리고 까데호의 편안한 여정의 순간을 아래에서 함께해보자. " 어디가 됐든 중요하지 않아 " 어디가 됐든 중요하지 않다는 듯 줄곧 편안한 그들의 모습에서 시선을 아래로 향하면 아스팔트 위 ‘울트라레인지 엑소’에 발을 맡긴 흔적이 보일 터. 반스의 클래식 실루엣인 올드스쿨(Old Skool)에서 영감받은 디자인을 채용한 ‘울트라레인지 엑소’는 통기성 높은 어퍼에 울트라쿠시(UltraCush) 미드솔을 몰딩 처리하여 발 딛는 곳이 어디든 완벽한 착화감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발끝부터 측면까지 이어지는 지지대와 더불어 뒤꿈치를 안정적으로 고정해주는 가벼운 EXO 스켈레톤 구조는 여정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더욱 지지해주기도. 익숙지 않은 전개 속에서 뜻밖의 즐거움을 전하는 ‘울트라레인지 엑소’. " 계획 되지 않은 여정을 함께 해 " 최근 발매된 까데호의 새 싱글 [Cyber Holiday]는 정신없이 흘러가는 일상에서 벗어나 어디론가 떠나는 모습을 담은 곡으로, 넉살의 보이스가 어우러진 곡조와 가사 속에서 나타나는 여정을 지지하는 메시지는 ‘울트라레인지 엑소’와 같은 맥을 지닌다. 그들이 도착한 곳은 사이버 공간의 이름 모를 휴양지. 그곳은 계획 없는 여정 속 모든 추억의 채집지가 되는 장소. 이처럼 일상에서 건져 올린 희망과 모험의 순간을 차근차근 그리고 꾸밈없이 묘사한 곡은 까데호와 넉살, 그리고 반스의 모습과 많이 닮아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이즈매거진> 링크에서
봉준호가 언급한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 그는 누구인가
"어렸을 적 영화 공부를 할 때 가슴에 새겼던 말이 있다. '가장 개인적인 게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 마틴의 영화를 보면서 자란 사람으로서 같은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상을 받을 줄은 전혀 몰랐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수상하며 이례적인 업적을 남긴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의 수상 소감이 세간의 화제다. 그는 존경하는 감독 마틴 스코세이지(Martin Scorsese)의 말을 인용하며 경의를 표한 것. 이에 영화인들의 기립박수가 이어지며 감동적이고 의미 있는 장면이 연출됐다. 1963년 단편 영화로 데뷔한 마틴 스코세이지는 올해 77세로 미국 영화사에서 손꼽히는 명감독. 지난해 로버트 드 니로, 알 파치노, 조 페시 등 뛰어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아이리시맨>을 선보이며, 이번 시상식에서 <기생충>과 함께 후보에 오르기도 하였다.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본 그의 작품. 그중 대표적인 다섯 영화를 소개한다. 🎬 택시 드라이버(Taxi Driver, 1976) 베트남 전쟁 종전 직후를 배경으로 한 <택시 드라이버>는 불면증에 시달리며 뉴욕 맨해튼의 뒷골목에서 택시를 운전하는 트래비스 비클의 이야기다. 매일 느끼는 허무함을 해소하고자 포르노 극장을 찾으며 소모적인 삶을 이어가고, 점차 세상에 대한 경멸과 분노가 확대되는 한 남자의 방황과 혼란을 담아낸 영화. 광기 어린 로버트 드니로의 연기와 가장 서민적이면서 평범한 우리의 일상을 비춘 영화는 <조커>의 열풍이 불면서 다시금 떠오르기도 했다. 🎬 성난 황소(Raging Bull, 1980) 실제 미국의 프로 복서이자 미들급 챔피언이었던 제이크 라모타의 회고록을 원작으로 한 <성난 황소>. 인간의 흥망성쇠를 고스란히 담아낸 영화는 흑백임에도 마틴 스코세이지의 연출력과 배우들 덕에 피의 색이 선명히 보이는 듯하다. 지독한 질투심에 휩싸인 사람이 어떻게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그린 작품. 비극적인 상황에서 극적으로 빛을 발하는 감동적인 인생성공기와 달리, 사건과 인물의 관계 속에서 감정을 표현하는 데 초첨을 맞추며 한 인물의 처절한 삶을 나타내 손꼽히는 걸작이다. 🎬 좋은 친구들(Goodfellas, 1990) 갱스터 무비의 명작이라 불리는 <좋은 친구들>은 범죄의 심연에 빠지면서 점차 막장으로 치닫는 갱스터들의 스토리를 그려냈다. 마피아 세계를 동경하는 헨리가 그들과 같이 되고자 하지만, 배신이 난무하는 치졸한 갱스터 세계. 어두운 조폭들의 삶을 디테일하게 나타낸 작품은 마틴 스코세이지 특유의 심리 연출과 장면 곳곳에 비현실적인 음악적 요소를 접목해 더욱 극적으로 담아냈다. 🎬 갱스 오브 뉴욕(Gangs Of New York, 2002) 1840년대 뉴욕 최고의 슬럼가 파이브 포인츠. 이곳에 사는 원주민들과 부와 권력을 빼앗아갈 침입자라 여기는 아일랜드 이주민들의 전쟁을 다룬 <갱스 오브 뉴욕>. 영화는 폭동 속 결국 폭력과 살인밖에 남지 않은 모습으로 당시 분열된 사회상을 가감 없이 비췄다. 자유의 대명사로 일컬어지는 미국이지만, 배척과 불평등이 만연한 현실을 마틴 스코세이지 시선으로 적나라하게 그려낸 것. 🎬 셔터 아일랜드(Shutter Island, 2010) 중범죄자들이 수감된 셔터 아일랜드 정신병원에서 환자가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해 함께 그곳으로 향하는 연방보안관 테디 다니엘스와 그의 동료. 고립된 섬에서 점차 괴이한 일들에 휩싸이는 영화는 후반부 최종 국면을 향해 전개되면서 생각지도 못한 강렬한 반전미가 등장한다. 긴박감을 주는 카메라 워킹에 빛과 그림자의 활용. 더불어 주인공의 명연기가 더해져 지금까지도 반전 영화의 대명사로 대표되는 작품. 이처럼 수많은 명작을 남긴 마틴 스코세이지는 그만의 창작열로 오랜 세월 그리고 지금까지도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대표적인 갱스터부터 다큐멘터리, 시대극 등 다방면으로 해도 장르와 스타일을 아우르는 그. 그의 영화 속 주인공은 이탈리아계 이민자인 경우가 다반사였는데, 마틴 스코세이지 본인의 뿌리에 바탕을 둔 것으로 아메리칸 드림을 다룬 영화가 지배적이던 할리우드에 환상을 부수며 새로운 시각을 선보인 결과다. 때론, ‘마블은 테마파크에 불과하다’는 말로 화제가 되기도 하며, 흥행에만 목적을 둔 흥미 위주의 작과 서사없는 블록버스터 장르 자체가 극장을 지배하고 있는 사실을 신랄히 비판하기도. 앞서 소개한 영화 외에도 최고 흥행작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와 <에비에이터> 등 그의 명작들은 무궁무진하다. 한국 영화사의 새 지평을 쓴 봉준호와 그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던 마틴 스코세이지. 영화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함께 이끌어나갈 이들의 앞으로를 더욱 기대해보자. 더 자세한 내용은 <아이즈매거진> 링크에서
서울 속 작은 파리, 편집숍 0fr. Séoul
Editor Comment 현시대에 책이 가지는 의미는 남다르다. 종이가 가지는 클래식한 매력, 동시에 하나의 오브제로서 자리하는 향과 촉감은 여전히 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소장할 만한 특별한 사유다. 그리고 책과 공간을 향유하는오에프알 파리(0fr. Paris). 파리에 여행 간다면 꼭 가야 할 리스트 중 하나인 이곳은 1996년 알렉상드로 튀메렐(Alexandre Thumerelle)이 설립한 서점으로 다양한 아티스트의 작품을 소개하고 전시하는 갤러리이자 자체 제작한 굿즈를 판매하는 스튜디오 겸 출판사다. 예술 서적을 비롯해, 의류, 에코백, 캔들 등 다채로운 아이템에 한 걸음마다 눈길을 사로잡는 이곳. 공간을 넘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오에프알 파리 그리고 서울 종로구에는 파리를 고스란히 옮겨놓은 듯한오에프알 서울(0fr. Séoul)이 있다. 지난해 4월, 서울숲에 오픈한 오에프알 서울이 두 번째 거점으로 고즈넉한 서촌으로 향했다. 의류와 주얼리 등 다양한 소품을 판매하는 미라벨(mirabelle)과 알렉상드르의 인연으로 탄생한 오에프알 서울. 한옥이 즐비한 거리의 한적한 주택을 개조해 탄생한 오에프알 서울은 직접 인테리어를 도맡아, 벽을 허물고 자신들만의 공간을 만들었다. 책으로 빼곡히 채워진 공간은 오에프알 서울만의 시그니처 에코백과 굿즈, 그리고 국내에서 흔히 접할 수 없는 서적류까지. 서울숲에서 서촌으로 터를 옮기며 더욱 다채로워진 책과 빈티지 의류와 잡화로 공간 가득 파리 감성을 채워 넣었다. 더욱이 구석구석 오에프알 서울만의 손길이 깃든 인테리어는 마치 파리의 한 편집숍을 방문한 것 같기도 하다. 서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요소들이 가득한 공간은 오에프알 서울만의 아이덴티티이자 이곳을 방문해야만 하는 이유다. 더불어 2층 테라스에 앉아 바깥을 바라보면 자연스러운 동네 분위기가 묻어 나오는 기와지붕들이 묘한 정취를 자아내기도. 아직 파리에 가보지 못한 이라면, 혹은 여행의 추억이 그립다면 파리의 내음이 짙게 묻어 나오는 오에프알 서울로 향해보자. 잠시 서울 속 작은 파리를 느껴볼 수 있을 테니. 또한 실크 스크린 이벤트 및 다양한 행사들도 종종 찾아올 예정이니, 자세한 내용은 아래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해보자. 0fr. Séoul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12길 11-14 더 자세한 내용은 <아이즈매거진> 링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