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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8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및 만평모음
= 22/11/28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 1. 윤석열 대통령이 MBC 기자 대통령 전용기 탑승 배제 이유로 “헌법수호 일환”이라고 주장한 것에 64.6%가 공감하지 못한다고 답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주장에 공감한다는 응답자는 보수층, 국민의힘 지지층에 국한됐습니다. 헌법 수호는커녕 자신이 헌법을 위반하고 국민을 우롱한다는 것을 알아야… 2.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의 관사 만찬에 대해 “협치를 포기한 한가한 비밀 만찬이 한심하기만 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취재를 불허한 만찬 회동은 불통과 독선으로 점철된 그들만의 국정운영이라는 비판입니다. 그걸 꼭 봐야 뭘 했는지 아나 뭐… 지들끼 북 치고 장구 치고, 혹시 작두도 탔나? 3. 안철수 의원이 자신의 리더십에 대해 "제 원칙은 하고 싶은 말의 10분의 1만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그 일(당 대표)을 맡으면 절대 내부에서 싸우는 일은 없고 제대로 민주당과 싸울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무도 그 목소리 듣고 싶은 사람 없으니 10분의 1이 아니라 그냥 닥쳐주세요~ 4. 조수진 의원실 인턴 직원이 하루아침에 해고당하면서 본인이 쓴 적도 없는 사직서까지 제출돼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방노동위원회가 '부당 해고'라고 판정했는데 의원실 측은 "본인이 동의한 퇴직"이었다며 재심을 청구했습니다. 이런 불법 노동행위에 대해 검찰은 즉시 의원실과 가택 압수수색… 안 하지 싶다. 5. 헌법재판소의 ‘위헌’ 또는 ‘헌법불합치’ 판결이 내려진 법안 중 아직까지 국회에서 고쳐지지 않은 법안이 4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헌법을 수호해야 할 국회가 ‘직무 유기’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무노동 무임금’이라는 소리는 댁들에게는 해당하지 않는 답디까? 누구 맘대로~ 6. 교육부가 추진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제주 4·3을 배제하려는 움직임에 4·3단체들이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번 행정 예고에는 ‘4·3'이 소개된 부분의 '학습요소' 항목과 '성취기준 해설' 부분이 삭제됐다"고 지적입니다. 제주에서 ‘화해와 상생이 미래로 나가는 길’이라 했던 윤석열… 또 기억 안 나? 7. 공군 고 이예람 중사 사건의 부실 수사에 연루됐다는 비판을 받아온 전익수 공군 법무실장이 ‘원스타’인 준장에서 대령으로 강등되는 징계를 받았습니다. 문민정부가 들어선 후 군에서 장군이 징계로 강등되는 것은 처음입니다. 전역이 코앞인데 억울하겠다. 그냥 파면이나 불명예제대면 또 몰라 그쵸?~ 8. 10.29 참사 20여 일 만에 공개 목소리를 낸 유가족들은 참사 당일에도 이후에도 정부는 없었다며 울분을 쏟아냈습니다. 진상 규명에 참여할 권리는커녕 무력하게 있을 수밖에 없었단 건데, 정부보다 시민단체가 먼저 지원에 나섰습니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말하면 ’무정부 상태‘라는 거 아닙니까~ 이게 나라냐? 9. 배우 문소리가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수상식에서 10.29 참사로 세상을 떠난 스텝을 추모했습니다. 문소리는 “너를 위한 애도는 진상규명 되고, 책임자 처벌 되고, 그 이후에 진짜 애도를 할게 사랑해”라고 말했습니다. 진심 어린 애도란 이런 것인데 이걸 정치적이라고 하는 인간들은 또 뭐냐? 10. 진보 진영 석학, 고 신영복 교수의 손글씨를 두고 때아닌 정치색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국정원과 경기교육청에 이어, 강원교육청도 신영복 선생의 손글씨 서체로 적은 현판과 표지석 등을 교체하면서 손글씨 지우기에 나섰습니다. 신영복 선생의 삶에 단 1%도 흉내 내지 못하는 족속들이 부끄러운 줄을 몰라요~ 11. 성범죄 상습범의 출소 소식이 알려질 때마다 그들이 사는 지역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거주 이전의 자유에 따라 만기 출소한 성범죄자는 거주지를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지만, 재범을 우려한 주민의 반발이 거세기 때문입니다. ‘보호수용제도’가 2차 징벌이라고 하지 말고… 거세를 할 수는 없잖아~ 12.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밀려 있던 예식 수요가 폭발하면서 직장인들은 밀려오는 청첩장에 난감한 표정입니다. 1인 식대가 8만 원이 넘는 결혼식에 직장인 사이에선 ‘축의금 적정 액수'를 두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가면 10만 원, 봉투만 하면 5만 원… 이게 직장인 적정 가격이라고 합디다… 13. 중국의 한 연구원이 이집트 문명을 중국이 창조했다는 주장을 제기했습니다. 베이징 인근 허베이성 장자커우시 문화관광국의 한 연구원은 “이집트 문명을 만든 것이 중국인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많은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천지창조도 중국이 하고 ‘선악과’를 먹은 아담도 중국인이라고 하지 그래~ 14. 이번 주 중반부터 아침기온이 -10도까지 내려가는 등 강추위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화요일 오전까지 전국에 비가 내리고 화요일 오후부터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져 -10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 추위에 ‘사랑하고 존경한다는 국민’을 거리로 내모는 정권이면 말 다했지 뭐야~ 약식 회견 중단하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 '이재명 신뢰 48.3% vs 검찰 수사 신뢰 39.8%' 여론. “외유성 출장이면 숨겼을 것” 류호정에 ”안 가는 게 맞다”. 김은혜 홍보수석, 재산 다섯 달 만에 225억→265억 상승. 국민의힘 “노조 죽어야 청년 산다” 화물연대 파업 맹공. 대통령실, '이상민 행안부 장관 파면' 민주당 요구 일축. ‘더탐사’ 기자, 한동훈 아파트 공동현관 침입 고발 당해. 수요일부터 영하권 강추위 '체감 -20도' 한파특보 예상. 현명한 사람이 되려거든 사리에 맞게 묻고 조심스럽게 듣고, 침착하게 대답하라. 그리고 더 할 말이 없으면 침묵하기를 배워라. – 라파엘로 – 잘 쌓아왔던 이미지가 말 한마디 실수로 큰 타격을 입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도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는 사람일수록 더욱 조심하고 말을 가려서 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다른 사람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은 평생 그 사람의 선입견으로 남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숱한 망언 망발로 굳어진 무지 무식 무능한 그 양반의 이미지는 이제 입을 닫는다고 돌이킬 수 없는 것처럼 말입니다. 류효상 올림.
시간이란 무엇인지 빵을 통해 알아보자
안녕하세요. Curious Park입니다. 지난 주에 예고한대로, <특수 상대성이론 시리즈 - Q&A 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많은 분들이 참신하고도 기묘한 질문들을 해주셨는데요. 공통점을 뽑아보니, '과거로의 시간 여행 가능성' '빛보다 빠른 물질은 있을까?' '인터스텔라 시간 지연 현상' 이 정도로 요약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유독 제 눈길을 끄는 질문 하나가 있었습니다! Citrus00님께서 해주신 바로 이 질문이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부분의 "시간의 기준은 무엇인가?"를 읽으며 잠시 멍해지기도 했는데요. 그래서 Citrus00님께서 해주신 질문의 키워드인 ‘시간’을 주제로 포스팅을 해보려 합니다. 지난 4편까지 특수 상대성이론의 ‘시간의 상대성’에 대해 비교적 심도 있게 살펴보았는데요. 오늘은 번외편 형식으로 현대 과학이 시간을 어떤 관점과 논리로 바라보고 있는지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그럼 시작해 볼게요. Let's Go! (이전편) 우리는 넓은 범위에서 우주라는 공간, 좁은 범위에서 '지구'라는 한 행성에서 다른 생명체들과 시간과 공간을 공유하며 삶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으로부터 약 100년 전... 세상을 완전히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았던 천재가 있었죠. 바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었습니다. 기존 물리학의 관점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야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사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도 재탄생하게 됩니다. 지난 <특수 상대성이론 1~3편 시리즈>를 통해, 우리가 같은 시공간에 있을지라도 관측자의 운동 상태에 따라 '시간'이 달라진다는 이야기를 해드렸는데요. 시간이란 무엇일까요? 언뜻 보면 시간이란 참 쉬운 개념으로 보입니다. 우리의 삶은 늘 시간의 통제를 받고 있어 시간에 대해 매우 익숙하기 때문이죠. 시간과 관련하여 정말 신기한 점이 하나 있어요. 지금까지 물리학자들이 만든 모든 '물리학 법칙'들을 다 동원해도 '시간'의 정체를 밝힐 수 없다는 점입니다. (시간은... 금이지.....) 그 유명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도 시간의 '정체'를 밝힌 것이 아닙니다. 시간이란 놈의 정체는 일반인에게는 쉬워 보일지 몰라도, 물리학 관점에서 볼 때는 정말 난해한 개념이라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먼저 평범한 우리가 '시간'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살펴봅시다. ▣ 시간에 대한 우리의 '상식' 저는 아침에 회사로 출근해 동료들과 커피를 마셨습니다. 그리고 일을 하다가 점심을 먹었죠. 사무실로 돌아온 저는 지금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특별한 일이 없다면 몇 시간 후에 퇴근을 하게 될 겁니다. 여기서 아침에 커피를 마신 것은 '과거'이고, 타자를 치고 있는 것은 '현재'가 되며, 이따 퇴근을 하는 것은 '미래'가 되겠죠. 우리는 이 3가지가 시간을 구성하고 있다고 여깁니다. 일단 '과거'는 이미 일어난 사건들의 집합입니다. 그리고 '미래'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사건들의 집합이라 볼 수 있겠죠. 그런데 우린 이미 지나간 과거는 바꿀 수 없다고 믿으며, 미래는 얼마든지 계획에 따라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우리는 과거와 미래의 차이를 아주 잘 알고 있으며, 이 둘을 극명하게 구분해놓고 있죠. 또한 과거와 미래 사이에는 '현재'가 끼어있습니다. 여기까지가 시간에 대해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우리의 '상식'입니다. 자! 이제 다른 관점에서 시간을 생각해 볼까요? 우리는 시간이 계속 이어진다는 표현을 하고 싶을 때 흔히 '시간이 흘러간다!!'고 표현합니다. 흘러간다는 것은 마치 시냇물이 흐르는 것처럼 연속적이며 일방적이죠. 또한 시간이 '흘러간다'는 느낌은 우리의 경험과 사고, 언어 속에서 깊이 뿌리 내려있습니다. 인간이 만든 모든 언어에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어요. 모든 언어 속에는 '3시제(~했었다, ~한다, ~할 것이다)' 즉, 과거/현재/미래를 반드시 구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언어는 인간의 사고가 그대로 반영되고 투영된 결과물이죠. 그래서 우리는 당연한듯이 시간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로 구성되어 있다고 받아들입니다. 우리가 아는 상식으로 이 3가지 개념은 의미가 전혀 다를 뿐더러, 시간은 과거에서 미래로 '일방적으로' 흐릅니다. 우리는 늘 여지없이 과거에서 미래로 '이동 당하고' 있으며, 앞으로 우리가 살아있는 시간 동안에도 그럴 겁니다. (흔히 이런 현상을 늙어간다고 표현하기도 하죠.) 지금까지 우리가 시간에 대해 알고 있는 여러 '상식과 지식'을 살펴보았는데요. 과연 우리는 시간에 대해 이미 잘 알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여기 시간에 대해 깊이 생각하면 할수록 떠오르는 몇 가지 의문점들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내릴 수 있나요? Q) 공간은 여러 개(차원)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시간은 공간과 달리 왜 오직 '한 방향(미래)'으로만 흐르는 걸까? Q) 시간은 인간이 편의상 만든 추상적인 개념인가? 아니면, 우리 세상에 명확히 존재하는 물리적인 개념인가? Q) 시간이 흐른다면 대체 무엇이 흘러가는 것이며, 또한 흐르는 속도는 무엇인가? 그리고 시간이 흐르게 만드는 어떤 '존재'가 따로 있지는 않을까? 비록 이 의문들은 지금 제가 생각한 것이지만, 제가 최초로 생각한 것은 아닐 겁니다. 적어도 지금까지 수천 명의 과학자들이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들이고 있겠죠. 또한 느끼셨겠지만, 이 의문점들은 과학적이라기 보단 오히려 '철학적'으로 보입니다. 과학에 대한 의문점들이 철학으로 보이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우주에 대해 끝없이 연구를 진행하다 보면 최종적으로 마주치는 '벽'이 있기 때문이죠. 그 벽은 바로 '우주의 근원'입니다. 우주의 근원이라고 하는 것들의 대부분은 “우주는 어떻게/누가 만들었을까?” “우리는 무엇인가?” 등의 다소 철학적으로 보이는 질문들로 귀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분명한 것은, 앞서 언급한 의문점들에 대해 해답을 얻을 수만 있다면 우리는 우주를 근원적으로 이해하는 데 있어 역사적인 한걸음을 내딛게 될 거라는 것이죠. 그래서 현대 물리학은 '시간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엄청난 노력과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대 물리학은 '시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 현대 물리학이 바라보는 시간 : 시간은 정말로 흐르는 걸까? 우리는 시간을 과거/현재/미래로 구분하고 있다고 했는데요. 그렇다면 '현재'라는 것은 뭘까요? 현재는 우리가 의식하고 있는 이 순간, 다시 말해 '지금'이라고도 얘기할 수 있습니다. 이 '지금'이라는 시간을 면밀히 들여다보면 굉장히 독특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전 지금 글을 써 내려가면서 시간의 흐름을 몸소 느끼고 있습니다. 이 포스팅을 보는 여러분도 시간의 흐름을 느끼고 계실테죠. 우리는 내가 현재 의식하고 느끼고 있는 이 세상. 즉, 이 ‘순간’을 지금이라고 말하곤 합니다. 그런데 참 흥미로운 사실이 있습니다. 이 ‘지금’이라는 순간은 멈추지 않고 과거로 늘 이동 당하고, 그 빈자리를 바로 ‘미래’가 메우고 있다는 점입니다. (방금 지금이 지나갔.. 헛 또 지나갔고 또!!) 그래서 우리는 지금을 느낄 만한 순간의 여유조차 없습니다. 왜냐하면 지금도 시간은 완벽한 ‘리듬’을 유지한 채로, 여러분의 매 순간을 거쳐 과거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이 '글자(1)'를 보는 순간에도 시간은 흐르기 때문에, '글자(2)'를 읽을 때 쯤이면 '글자(1)'을 읽는 순간은 과거로 변하죠. 너무도 뻔한 이야기에 답답하실 수도 있겠는데요. 그래서 '지금'이라는 시간에 대해서 조금 더 깊게 생각해 보겠습니다. 특수 상대성이론에 따르면, 동시에 일어난 사건이라고 하더라도 '시간 차이’가 존재할 수도 있다는 것을 다뤘는데요. (2편 참고) 아인슈타인은 '지금'이라는 시간을 어떻게 바라봤을까요? 쉬운 설명을 위해 '빵'을 준비했습니다. 빵의 왼쪽은 '과거', 오른쪽은 '미래'를 나타냅니다. 그리고 시간은 (좌 -> 우)로 흐른다고 가정해 볼게요. 그럼 이 빵은 우주의 전체 시공간을 의미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 그림을 보는 우리는 어떤 우주의 시공간을 바깥에서 바라보고 있는 셈이므로 시공을 초월한 존재겠죠. (나는 시공빵을 초월한 존재... 푸하하하) 그리고 빵 위의 어떤 위치에서 칼을 대고 잘라 보았습니다. 이 때칼을 댄 부분은 과거와 미래 사이의 어떤 특정 시점을 나타내겠죠. 빵을 잘라 낸 조각의 단면은 어느 한 사람이 바라보는 '지금'에 해당됩니다. 그 사람을 이 글을 보는 '여러분'으로 가정해 볼게요. 여러분은 우주의 시공간 전체를 마음대로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그 우주를 우리가 사는 세상으로 생각한다면, 여러분은 지구에 공룡이 살던 시절부터 시작해서 2002년에 한국 대표팀이 4강에 진출한 장면까지 자유자재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시공을 초월한 신의 영역에서 우주를 바라보면, 시간에 대한 특성을 직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게 됩니다. 아까 언급한대로 시간이 흐른다는 것은 시점이 이 그림에서 (왼 -> 오)으로 옮겨가는 것을 말하며, 빵을 자른 단면은 그 시점에 있는 관찰자의 '지금'으로 간주합니다. 그러면 이렇게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빵을 자른 수많은 단면들을 본드로 연속해서 이어 붙이면 곧 '빵 전체'가 되겠죠. 즉, '지금'을 모두 합친 것이 우주 전체의 시공간입니다. 언뜻 보면 수학의 '적분'의 개념이랑 유사한데요. '지금'이라는 시점 자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떤 한 순간에 존재하는 실체'를 정확하게 정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쉽게 말해 여러분에게 "이 순간 눈에 보이는 것은 무엇인가요?" 라고 묻는 것과 같습니다. 전 이 글을 쓰는 이 순간 카페에 앉아 있고, 제 앞에는 웃고 떠드는 커플이 보입니다. 그리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어떤 꼬마도 보이네요. 제가 보는 것들은 '지금'이라는 하나의 사진 속에 담겨 있습니다. 이것은 저의 경우지만 여러분들도 고유의 '지금'이 있을 텐데요. 만약 여러분도 저와 같은 카페에 앉아 있다고 가정해 볼게요. 그러면 제가 느끼는 '지금'과 여러분이 느끼는 '지금'은 일치해야 정상입니다. 같은 공간 안에 동일한 사건이 일어나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특수 상대성이론은 정말 기괴한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같은 카페에 있는 여러분과 저를 상상해 볼게요. 우린 각자 의자에 가만히 앉아 있으므로 서로 '정지'한 상태입니다. 이 경우 상대성이론에서도 여러분과 저의 '지금'은 동일합니다. 즉, 빵을 자른 단면이 똑같다는 것이죠. 그런데 전 가만히 앉아있는데 여러분이 자리에서 일어나서 커피를 가지러 갑니다. 이 경우 전 정지해 있는데 여러분이 움직였으니 우린 서로에 대해 '상대 운동'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수 상대성이론은'상대 운동'을 하는 관측자들은 같은 공간에서 똑같은 상황에 있을지라도 서로 다른 '지금'을 느끼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다시 말해 여러분과 저는 같은 시점에서 빵을 잘랐는데도 상대운동을 하고 있으므로 그 단면이 달라진다는 것이죠.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걸까요? 이는 이렇게 비유해 볼 수 있습니다. 신이 어떤 시점에서 빵을 잘랐고, 그 빵 조각의 단면에는 여러분과 제가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께서 벌떡 일어나서 움직였죠. 그럼 여러분은 저와미세하게 다른 '각도'로 빵을 자른 겁니다. (칼을 댄 시점은 같습니다) 따라서 여러분의 빵 단면과 제 것은 아주 조금 달라지겠죠. 결론적으로 여러분이 의식하는 '지금'과 제가 의식하는 '지금'은 조금 뒤틀려 버린 것입니다. 이를 상대성이론에서는 '동시성의 불일치'라는 어려운 용어를 쓰며 표현하고 있죠. 그럼 최종적으로 정리해볼게요. 여러분과 제가 서로에 대해 '정지'한 상태라면 우리의 '지금'은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빵을 자른 단면이 똑같다) 그러나 상대운동이 벌어지는 그 순간. 빵을 자르는 각도가 뒤틀리고, 그에 따라 우리가 느끼는 '지금'은 달라지게 되는 것이죠. 이해가 되셨나요? < 좀 더 알아보기 > 눈치 채셨겠지만 제가 든 예시는 적절한 예는 아니었습니다. 여러분과 저의 상대 속도 차이가 너무도 미세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각도 변화에 의한 효과는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나타납니다. 그러나 만약 여러분과 제가 같은 카페에 있지 않고, 전 지구에 있고 여러분은 안드로메다 은하에 계시면 그 차이는 엄청나게 커집니다. 아까같은 상황이 '지구와 안드로메다'에 있는 우리에게 발생한다고 가정합니다. 이 경우 여러분이 저와 멀어지는 쪽으로 두세 걸음 이동한다면 여러분이 느끼는 지금과 제가 느끼는 지금의 차이는 무려 약 100년으로 벌어지죠. 즉, 여러분이 인식하는 저의 지금은 제가 인식하고 있는 지금보다 100년 전이 됩니다. 다시 말해 여러분은 제 100년 과거를 보고 있는 셈이죠. 이러한 상황들로 인해, 우리는 한 가지 중요한 시간에 대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분과 저의 '지금'이 달라지는 기괴한 현상은, 우리가 서로에 대해 멀어지고 이동속도가 빨라질수록 그 효과가 커진다는 사실을 말이죠. 이것이 바로 특수 상대성이론에서 '시간'을 바라보는 관점입니다. 또한, 이 포스팅이 말하고자 하는 주제와도 같죠. 그럼 이제 최종 결론을 내릴 때가 된 것 같습니다. 마지막이니만큼 여러분께서 할 수 있는 모든 상상력을 동원하여 '시간'을 이해해 주시길 바랄게요. 특수 상대성이론이 진실이라면, 관측자 저마다의 '지금'이 존재합니다(빵의 각도). 그런데, 우리는 '지금'을 상상할 때, 그저 우리 눈에 보이는 실체들만 떠올리게 되는데요. 하지만 카페에 있는 제가 느끼는 '지금'과 다른 공간에 있는 사람이 느끼는 '지금'은 모두 동등합니다. 어느 하나가 맞다고 볼 수가 없죠. 다시 말해 이 말의 의미는 이 시공간(우주)이, 여러분과 저와 같은 생명체들의 '지금'이 모두 합해진 시간이라는 것입니다. 이해가 안 가신다면 이 빵을 다시 봐주세요!! 빵을 무수히 많은 각도로 잘라도, 수많은 잘린 단면들이 모여 빵 전체를 이루는 건 변하지 않습니다. 단지 각도에 따라 단면들이 달라 보일 뿐이죠. 그리고 빵을 자르는 위치는 어느 곳이어도 상관 없습니다. 즉, 생명체가 느끼는 지금은 각도만 달라질 뿐, 결국 모두 빵의 일부이며 동등하게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우주(빵 전체)에 있는 모든 시공간들은 여러분의 '지금'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현대 물리학은 시간에 대해 이러한 가설을 내렸습니다.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들은 '과거에 일어났고 현재에도 일어나고 있으며 미래에 일어날 예정'이 아니라, 과거, 현재, 미래가 모두 '한꺼번에' 존재하고 있음을 말입니다. 즉, 이 3가지 시제는 따로 존재하는 개념이 아니라 '시공간' 그 자체라는 것이죠. 이런 논리를 따른다면, 시간은 굳이 '흐를 필요가' 전혀 없어집니다. 시공간을 구성하는 것이 과거/현재/미래가 아니라 '한 순간(지금)'의 집합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하나의 순간은 절대로 변하지 않습니다. 변화라는 것은 '시간의 흐름'으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인슈타인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생각하고 있던 '과거/현재/미래'의 아이디어를 이렇게 새롭게 해석했고, 그 결과가 바로 '특수 상대성이론'이었습니다. 우린 그가 떠올린 아이디어를 모두 이해할 순 없을 겁니다. 가장 큰 이유는 우리의 언어조차도 '3시제'로 나뉘어 있고, 추상적인 개념을 글로 표현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기 때문이죠. 출처 시공빵...! 조금은 이해가 된 것 같기도 ..
예술가를 매혹시킨 악마의 술 ‘압생트’(absonthe)
스위스에서 유래된 술. 증류한 알코올에 아니스(annis), 회향(fennel), 쓴쑥(wormwood)이라는 세 가지 허브계 약초를 빻아 넣은 후 그 혼합물을 다시 증류, 이 상태에서는 무색투명한 색을 내나 여기에 여러 허브를 넣어 침출시켜 만들어진다. 압생트는 다른 말로 ‘초록요정의 술’이라고 불렸는데 , 초록요정은 압생트가 예술가들의 영감이 되었기에 붙여진 이름이다. 또 다른 별명도 있다. ‘에메랄드 지옥’ 이것은 압생트에 의지한 많은 예술가의 삶을 비극적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도수가 높아 금방 취할수있지만 가격대가 저렴해 19세기 가난한 예술가들에게 많이 사랑받았다. 세기 전환기 파리에서 활동하던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들은 압생트를 마시면서 보헤미안 문화를 공유했는데, 보수적 사회분위기에 반기를 드는 일종의 제스처이기도 했다. 압생트를 즐겨 마신 예술가들로는 어니스트 헤밍웨이, 제임스 조이스, 폴 발레리, 아르튀르 랭보,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파블로 피카소, 빈센트 반 고흐, 오스카 와일드, 마르셀 프루스트, 에릭 사티, 에드가 앨런 등이 꼽힌다 . 압생트를 즐기던 대표적인 예술가는 고흐였는데 , ‘고흐가 귀를 자르게 만든 술’ 이라고도 유명하다 . 압생트의 환각에 너무 취한 나머지 귀가 여러개로 보였고 귀를 자르게되었다는 이야기가 많다. 고흐는 압생트와 열렬한 사랑을 나누었고, 얼마 가지 못해 알콜에 중독되게 된것은 사실이지만 귀를 자른 정확한 이유는 고흐만이 알고있을것이다 고흐의 그림에는 유독 노란색이 많이 사용되는데 , 이것 역시 ‘압생트’의 부작용이다 . 고흐 그림의 찬란한 노란색도 압생트에 들어있는 산토닌(santonin)이란 성분이 시신경을 손상시켜 모든 사물이 노랗게 보이는 시각장애 , 환시증을 일으켰다한다. ‘토탈 이클립스’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연기를 해 유명한 서양의 소설가 ‘랭보’는 ‘압생트가 가져다주는 취기야말로 가장 우아하고 하늘하늘한 하늘이다’라고 말했었다. 하지만 그 역시 알콜중독으로 많은 고생을 했고 랭보의 옆에있는 시인 ‘폴 베를린’은 압생트에 취해 아내의 머리에 불을 붙힌 사건도 있었다. 압생트 중독으로 인한 환각 때문에 삶을 비극적으로 마친 사람은 이들뿐이 아니다. 쉽게 구할 수 있는 압생트는 많은 사람을 중독의 늪에 빠트렸다. 그래서 붙여진 별명이 ‘에메랄드 지옥’이다. 1905년 스위스의 ‘장 랑프레’라는 노동자가 압생트에 취해 부인과 두 딸을 총으로 쏴 죽였다. 그는 술이 깨어난 뒤에 범죄를 기억하지 못했다. 어째서 이런 환각이 일어나느냐 하면 , 압생트의 재료인 ‘쓴숙’에 들어있는 ‘투존’이라는 성분이 환각을 일으킨다고 밝혀졌다. 그래서 한동안 압생트는 판매 금지를 당하다가 현재는 투존 성분을 제외하여 다시 판매중이다. 이렇게 많은 예술가의 사랑을 받았던 압생트는 마시는 방법도 꽤나 특이하다 . 1. 컵 위에 구멍 뚫린 압생트 스푼을 올린다. 2. 스푼 위에 각설탕을 올린다. 3. 각설탕 위로 압생트를 붓는다. 4. 각설탕에 불을 붙여 녹인다. 5. 물을 살짝 탄 후 마신다. 압생트 스푼 역시 다양한 종류가있다 . 이상 19세기 유럽 ,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었지만 누군가에겐 삶을 앗아간 ‘압생트’라는 술이였다 . 출처
[펌](스압) 냉혹한 벌거숭이쥐의 세계
저번에 오리너구리를 존나 특이한 새끼라고 소개한 적이 있는데 사실 그 오리너구리만큼이나 특이한 포유류가 하나 더 있다 존나 와꾸가 비참하기가 이루말할수 없을 정도라 미디어에 잘 언급되지는 않지만 얘는 진짜 지구 생물이 맞나 싶을 정도로 충격적인 능력으로 떡칠한 사기캐다 찍-찍- 이 새끼의 이름은 '벌거숭이두더지쥐'라고 한다. 정말 충격적인 와꾸다. 이름만 봐도 대충 어떤 생물인지 짐작은 갈 건데 일단 벌거숭이란 이름답게 전신 탈모에 시달리는 네츄럴본 탈모충들에다 두더지라는 이름답게 눈깔도 거의 멀었고 평생 흙만 파먹고 사는데다 쥐라는 이름답게 쥐새끼다 이것만 보면 모든 구린 특성만 찍은 것처럼 보이겠지만 그랬다면 구글이 얘네를 연구하지도 않았을 거다 뜬금없이 구글이 왜 얘를 연구하냐면 이 새끼가 인류한테 불로장생의 비밀을 풀어줄 지도 모르는 개쩌는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벌거숭이쥐와 비슷한 덩치의 사촌인 쥐들은 길어야 3,4년 사는게 고작이다. 예외는 있지만 생물은 대게 덩치가 작을수록 최대수명도 짧은 편이다. ㅈ만한 쥐들이 빨리빨리 죽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 덩치가 작을 수록 신진대사가 활발하고 그만큼 수명이 빨리 소모되니까 근데 벌거숭이두더지쥐는 30년을 산다. 동족들보다 10배를 넘게 산다. 인간으로 치자면 벌거숭이쥐들은 800년을 넘게 사는 거다. 또 개쩌는게 단순히 오래사는 것만이 아니라는 거다. 사실 이쪽이 중요하다. 위의 그래프는 나이에 따른 각종 동물들의 사망률을 나타낸 그래프다 문과충들을 위해서 설명하자면 나이가 많을수록 사망률이 폭증한다는 당연한 사실을 나타낸 그래프다. 까놓고 말해서 20대 청년이랑 80대 노인이랑 누가 더 죽을 확률이 높겠냐? 당연히 후자지. 그런데 맨 위의 벌거숭이쥐를 보자. 방금 태어난 신생아쥐도 혈기로 넘치는 젊은쥐도 늙어죽어가는 노년쥐도 모두 사망률이 비슷비슷하다. 뭔뜻이냐면 이 새끼들은 늙질 않는다는 거다 그러니까 벌거숭이두더지쥐들은 이거 면역이라고. 안 늙어. 언제 죽어도 그냥 사고사임. 어떻게 이게 가능하냐면 벌거숭이두더지쥐들은 DNA가 늙으면 그냥 DNA를 새걸로 갈아버리는 능력이 있기 때문임 근데 더 놀라운게 뭐냐면 저 수명30년이란 것도 확정이 아니라는 거임 왜 수명을 30년이라고 했냐면 벌거숭이두더지쥐의 연구가 시작된게 30년 전인데 그 30년 전에 잡아서 연구한 표본들 중에 아직도 쌩쌩하게 나이먹고 있는 놈들이 있거든 한마디로 이 새끼들 최대수명이 언제까지 늘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거임. 제일 처음에 잡은 벌거숭이두더지쥐가 35살이니까 20년 뒤에도 살아있으면 최대수명은 55살이 되는 거지 동족들보다 10배 가량 오래사는 것도 모자라 그 기간동안 늙지도 않는다니 쥐새끼계의 엘프가 따로 없다 생긴건 골롬이라도 능력은 레골라스임 저 수명만으로도 벌어둔 돈은 많고 뒤지기는 싫은 전세계 금수저들이 침흘리면서 관심가질만한데 이 새끼의 능력은 이제 시작임 벌거숭이쥐는 암 면역인 유일한 포유류다 암이 얼마나 암같은 새끼냐면 유전자 돌연변이로 발생하는 복불복 질병이라 유전자를 가진 동물이면 절대 피해갈 수 없는 좆같은 질병이라는 거다 인간은 물론이고 토끼부터 시작해서 흰긴수염고래까지 암을 피할 수 있는 고등생물은 지금까지 없었음 근데 벌거숭이두더지쥐는 암 면역임 금수저 새끼들 눈 돌아가는 소리 들리냐 불로장생에 암 면역이랜다 암-암? 암은 나약한 노예들이나 걸린다, 그래-그래! 그것도 모자라 벌거숭이두더지쥐들은 고통을 안 느낀다 피부세포에서 통증을 전달하는 펩타이드가 아예 없거든 노화면역 암면역 통증면역 벌써 3연타 찍었음 게다가 얘들은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기까지 하다 원래 지하에서 사는 놈들이라 그런지 기괴할 정도로 생존능력이 높은데, 보통 인간은 산소가 10% 이하인 환경에선 바로 골로 간다. 산소 농도가 5% 아래면 5분도 못 버틴다 근데 벌거숭이두더지쥐들은 10%는 커녕 5%짜리 극단적인 저산소환경에서도 5시간은 너끈하게 활동한다. 심지어 산소가 아예 빠구난 0% 무산소 환경에서도 18분 동안은 살아남을 수 있다. 더 웃긴게 뭐냐면 저 18분도 뒤진게 아니다. 18분 지나니까 심장 멈추긴 했는데 시체인줄 알고 다시 공기 중에 방치하니까 다시 되살아났다. 미친 놈들임. 노화면역 암면역 통증면역 무호흡저항 벌써 트레잇이 꽉꽉 차서 터질려고 그런다 이러니 금수저새끼들이 눈에 쌍심지를 켜고 얘네를 지켜보고 있다. 부작용으로 탈모 좀 오면 어떠냐 암 안 걸리고 오래 살 수 있는 엘프가 될 수 있다는데 탈모있는데 오래 살아서 뭐하냐고 묻는 풍성충들은 니가 언제까지 풍성할지 어디한번 지켜보자 근데 이 새끼들은 그 특성을 제외하고 생존양식이야말로 제일 특이한 놈들이다 일단 벌거숭이두더지쥐는 포유류 주제에 변온동물임 그래서 3시간에 한 번씩 밥 먹지 않으면 굶어뒤지는 설치류 친척들이랑 다르게 항상 밥처먹는다고 이리저리 뛰어다니지 않음 쥐들이 금방금방 굶어뒤지는 이유가 높은 신진대사 때문에 체온 유지를 빡세게 해야 되기 때문인데 벌거숭이들은 응 좆까 이러고 체온유지를 쿨하게 포기해버렸거든 그 때문에 움직임은 좀 느려도 굳이 많이 먹지 않아도 되고 오래 안 먹어도 살아남을 수 있는 여유로운 슬로우 라이프를 얻었다 뭣보다 제일 신기한게 벌거숭이두더지쥐들은 포유류 주제에 곤충이랑 똑같은 군집생활을 한다는 거임 포유류 중에 무리생활을 하는 종은 많지 근데 벌거숭이쥐들은 그런 어설픈 무리생활이랑 차원이 다른 완벽한 계급사회 군집생활을 함 벌거숭이두더지여왕은 수컷 여러마리를 데리고 하루종일 교미만 하면서 출산하는 씬나는 라이프를 즐김. 벌거숭이두더지병정은 큰 덩치를 가지고 굴을 습격하는 적들을 몰아냄. 벌거숭이두더지노가다꾼은 이빨이 크게 자라서 땅굴을 파고 흙을 바깥으로 옮기고 식량을 캐옴. 그리고 수컷 몇 마리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모두 암컷임. 근데 새끈한(어디까지나 지들 기준으로)수컷들은 오로지 여왕이랑만 교미할 수 있음. 나머지 암컷쥐들은 노처녀인것도 서글픈데 아예 자궁이 막힌 불임들임. 여왕이 호로몬을 분비해서 암컷쥐들의 난소를 영원히 미성숙상태로 만들거든. 여왕이 죽기 전까지는 근육 빵빵한 암컷병정쥐도 노가다암컷쥐도 새끼를 못 만듬. ㅅㅂ 안 그래도 불로장생 종족이라 언제 뒤질지도 모르는데 여왕쥐는 즐기면서 상황에 따라 출산을 하면서 개체수를 조절함.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지 않냐? 맞음 딱 개미들이 사는 방식임 도대체 어떻게 벌거숭이두더지쥐가 저런 면역능력을 가지면서도 개미들과 똑같은 생존방식을 가지게 됐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아무튼 벌거숭이두더지쥐들은 동아프리카에서 사는데, 적게는 70마리에서 많게는 300마리까지 모여서 지하도시를 이루고 살아감. 근데 대자연의 코미디가 여기서 또 시작된다. 불로장생 암면역 통증면역 호흡면역이라는 개쩌는 특성까지 가지고 무리생활이라는 메리트까지 있는데 정작 벌거숭이두더지쥐들은 그 동네 생태계에서 최하위라는 거임 특성만 보면 전지구를 정복해도 이상하지 않은 놈들이 왜 동아프리카에서 찌질대다고 있냐면 왜냐면 동아프리카엔 전통의 설치류 담당 일진인 파충류가 개 많기 때문임 얘들같은 쥐엘프들과 흙수저 쥐들의 공통점이 뭐냐면 파충류 빠따 한 방이면 골로간다는 거야 쥐가 파놓은 동굴로 쓱쓱 들어가서 다 처먹고 나올 수 있는 팔다리없는 뱀부터 시작해서 쥐이빨로는 절대 안 뚫리는 비늘로 무장한 육식성 도마뱀들한테 벌거숭이두더지쥐들의 엘프 도시는 그냥 냉장고에 불과함. 수명길고 통증 안 느끼고 호흡 안 해도 살 수 있으면 뭐하냐 배고픈 뱀새끼는 그딴거 신경 안 씀 벌거숭이두더지쥐는 땅파는데 써먹는 길쭉한 이빨 빼면 방어수단이 전무함. 그리고 당연히 이걸로는 파충류의 피부에 기스도 못낸다. 뱀 한 마리가 둥지에 쳐들어오는 순간 그 날로 벌거숭이 도시 하나가 끔살당하는 것은 일도 아니다 암만 노화면역 질병면역 통증면역 무호흡 특성 같이 면역특성 다 찍어놔도 정작 물리데미지 방어 못하면 그냥 ㅈ되는 거야 어떻게 보면 자연도 참 공평하다 [출처 - 디시인사이드 고질라맛스키틀즈] 왜 난 걍 귀엽게 생긴거같지
퍼오는 귀신썰) 상주할머니 이야기 12화 + 옵몬의 과학 상식
내가 분명히 12화를 썼던 것 같은데... 생각하면서 뒤적뒤적하니까 대기중인 카드에 쓰다 만게 있더라 ㅋㅋ 쓰다가 피곤해서 끄고 잔듯 ㅋ 어우 진짜 출근 안하니까 살겠다 추워 죽을뻔했어 ㅋㅋㅋㅋㅋㅋ 여기가 시방 한국이 맞긴 한겨? 워찌 이리 춥당가 내가 이르케 추운 이유를 얼마전에 테레비에서 봤어 음 그러니까 북극이 겁나 추운건 다들 알지? 평소에는 북극에서 바람이 동-서로 불면서 추운 공기를 완전히는 아니더라도 어찌저찌 붙들고 있대 근데 지구 온난화때문에 빙하가 녹으면서 일이 터진겨 냉기가 동서로 소용돌이치듯 부는 바람에 겨우 잡혀 있다가 북극 온도가 올라가니까 그 바람이 약해져서 구불구불 남북으로 불게 된거지 그러면 워찌되겠어 북극에만 갇혀있을줄 알았던 찬 공기가 이때닷! 하고 남북으로 부는 바람을 타고 내려가 직접적으로 강타하는 지역이 생길거아녀 한국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게 된거고. 결국 긍까 이 미친 한파는 지구 온난화 때문이란거지 ㅋ 그러니까 우리 물 아껴 쓰고 일회용품 많이 쓰지 말고 전기 낭비도 하지 말고 가까운 거리는 걷고 어쩌고 저쩌고... 이정도 적었으면 이건 뭐 #과학 #자연 #DidYouKnow? 이런 관심사 발행해도 되는거냐? (발행해야지 ㅋㅋㅋㅋㅋ) 아 갑자기 설명충 했더니 지치는군 그래도 상식이 채워졌지? 친구들한테 설명해 주면서 설명충력 뿜뿜해보도록 해 다들 ㅋㅋㅋㅋ 그럼 얼른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상주할매를 불러볼까? 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이번 얘기는 할머니랑 다녀 왔던 상가 집에 관한 얘기 입니다. 정확히는 상가집 다녀오다 만난 처녀귀신(손각시) 얘기 입니다. 어느 날 이었습니다. 그 날 우리 마을에 부고가 전해 졌지요. 동네 이장 아저씨가 집에 들어 오셔서는 옆 마을의 부고를 전해 주셨습니다. 그 곳은 옆 마을 이지만 우리 마을에서 꽤 떨어진  마을 이었어요. 그 곳은 차론 저희 마을서 10분도 안 떨어진 옆 마을 이었지만, 버스가 끊어진 밤이면 비포장 길을 따라 걸어서도 30분, 다시 마을 안 그 집까지는 10분을 걸어 들어 가야 할 마을 이었습니다. 그 마을에 사시던 어떤 할아버지께서 그 날 돌아 가셨습니다. 그렇게 저희 마을에도 그 소식이 전해지고, 모든 마을 사람들이 일을 끝내고는 그 마을로 갔어요. 그 날 가신 분도 있고, 다음 날 다녀 오신 분도 있고. 그 시절엔 그 정도 거리는 거의 같은 마을 이었고, 그 돌아 가신 할아버지도 마을 사람들과 잘 알던 분이셨죠. 물론 저희 할머니, 할아버지도 잘 아시던 지인 이셨고 저희 상주 할머니나 저희 엄마 조차 잘 아시고 있던 분 이셨답니다. 조부모님 께서는 밭 일을 끝내시고 집에 오셔선 씻으시고 새 옷으로 갈아 입으시고 흰 봉투에 부조금을 챙기셔서 준비 하고 있던 상주 할머니와 저희 어머니와 저와 동생을 데리고 문상을 가셨습니다. 저와 제 동생은 어려 가서도 절을 안 했기에 굳이 갈 필요는 없었습니다만, 그럼 저희 둘만 빈 집에 있어야 했기에 데리고 가셨지요. 가는 길에 문상을 가는 다른 어른들도 길에서 만나 같이 갔어요. 그렇게 밤길을 걸어서 그 상가에 도착하고 저희는 마당에 있고 상주 할머니랑 외조부모님, 어머니는 방에 들어가서 절을 하고 부조도 하고는 어른들이 나오시자 마당에 천막을 친 자리에 둘러 앉아 음식을 먹었습니다. 뭐 돌아가신 분에 대한 회고담 등이 주를 이루었고 어른들은 얘길 하시며 막걸리도 한잔 드시고 보통 상가집에서 보내는 거와 같이 보냈죠. 지금 상가는 병원에 딸리거나 따로 있는 장례식장에서 거의 치뤄지므로 아직 나이가 어리고 도시서만 사신 분들은 그런 광경이 낯설겠지만 그땐, 시골에선 누가 돌아 가시면 벌어지던 일반적인 풍경 이었어요. 집에 마루나 안방에 입관한 시신을 모시고 앞은 병풍을 쳐 가리고 그 앞에 음식과 향을 피우고 마당엔 천막을 치고.... 그렇게 한잔 술도 드시고는 계속 오시는 다음 손님들을 위해 저희는 일찍 일어 서려던 때였어요. 마침 오신 문상객이 상주 할머니가 오랜만에 보시는 지인 이셨죠. 오랜만에 만난 두분은 반갑게 인사를 나누시고는 얘길 좀 하시려고 우리에게 먼저 가라고 하셨어요. 외 조부모님과 어머니가 일어 나시고 동생을 데리고 가시고 전 이따가 할매 따라 같이 가겠다고 했어요. 그냥 심심한데 잘됐다 싶어 사람 많은데서 놀려고..... 어머니께선 그래라? 하시고는 마을로 돌아가시는 한 무리의 어른들과 함께 가셨죠. 상주 할매가 그래라...내도 좀 얘기 하다 금방 갈테니까 좋아는 내가 데리고 가마 하셨고. 그렇게 그 지인 분은 조문을 하시고는 마당에 나오셔서 할매랑 이런 저런 얘길 하시고 전 꾸역꾸역 삶은 돼지고기 빨고 있었죠. 그렇게 한참을 얘기 한후에 자리를 털고 인사를 하시고 돌아 가시는데, 가지고 왔던 후레쉬는 아까 다 가져 가시는 바람에 상주에게 얘기 해서 하나 빌려서 할머니와 돌아 오게 되었지요. 그 왜 렌턴이라고 부르던 메주덩이 만한 후레쉬 있잖아요? 그걸로 할매가 길을 비추시고 손 잡고 걸어 오던 길 이었습니다. 한참 할매랑 재미 있게 얘기 하며 오던 중이었는데 반쯤 갔을까요? 갑자기 할매가 가던 길을 멈추시곤 굳어 지셨어요. 저도 쳐다 봤는데 아무 것도 제 눈엔 당연히 보이지 않았죠. 할매는 그 쳐다보시던 곳에서 눈을 떼시지 않고 제게 얘기 하셨어요. 좋아야!~~~  할미가 안고 갈까? 전 그 땐 제법 커서 무거웠는데 아무리 할매가 강골 이시지만 노인분이 안고 가긴 너무 무거웠을껀데....... 할머니는 제 대답도 기다리지 않으시고 절 안아 드셨습니다. 그러시고는, 할매 목을 단디 끌어 안고 있거라! 하셨습니다. 전 시키시는 대로 했고 눈도 감고 있으라 해서 눈도 꼭 감았습니다. 그러고 나셔서야 할매는 걸음을 옮기기 시작 하셨어요. 그러시다가 몇 걸음 옮기시고는 멈춰 서셔선 뭐고? 이....니  내가 누군줄 알고 감히 내 앞에서 요사를 떠노? 이기 세상에 악만 남은 손각시구만, 어데 산 사람 앞에 나타나가 홀릴라카노? 니 사람 잘못 봤데이~~  내는 할아버지 없어도 니 정도는 다신 환생도 못하게 만들어 삐릴수 있는 사람이데이~~~ 아 놀라게 하지 말고 존말 할때 꺼지거라...내 애 때문에 참는기다.   하셨습니다. 그리고 걸음을 또 옮기시다가 이내 다시 서셨어요. 이기 ....증말....사람 승질 돋꾸나? 꺼지라.....니 자꾸 까불문 내 아 안전하게 데려다 놓으면 온 산 다 뒤져서라도 니 찾아 낼끼다... 그러시고는 다시 좀 가시다가 또 멈춰 서서 이기 참말로.....니 원하는기 뭐고?  하셨어요. 그리고 잠시후 기도 안찬다는 말투로 뭐?????   야를 니 돌라꼬?   나참!!   이런 육시랄 년이..... 하시고는 잠시 또 정적이 흐른후 드디어 화가 잔뜩 나신 목소리로, 그래 나 약 올려가 내 니 쫓으면 애 한테 해꼬지 할라꼬? 니 오늘 잘 걸렸다...꼼짝 말고 예 있어래이 하시더니 걸음이 빨라 지셨어요. 가시면서도 그 손각시가 계속 쫓아 오는지, 오살할 년, 육시랄 년, 똥물에 튀겨 죽일 년,가랭이에 말뚝을 박아 줄일 년, 초열 지옥에 쳐 넣을 년등등 할매가 할줄 아는 모든 욕이 다 나오더군요. 할매께선 입이 시동이 걸리시면 아주 걸쭉 하셨지만, 제가 보는 앞에선 제 교육 때문인지 엄청 욕을 자제 하시는 분인데, 완전 봉인이 풀리셨죠. 할매는 온 몸이 땀으로 흠뻑 젖으셨어요. 무섭거나 그래서가 아니라 제가 너무 무거워서요. 워낙 할매가 지극 정성으로 걷어 먹이셔서 완전 포동 포동 했었거든요. 말할 기운도 없으신지 빠른 걸음으로 집까지 단숨에 오셔선 이제 됐다 시며 절 내려 놓으셨는데 눈 떠보니 대문 안이었죠. 그러시고는 안에 큰소리로 좋아 왔다!!  하시고는 어서 들어 가라며 제 등을 떠미시고는 소매를 걷어 붙이시며, 이년 오데 갔노? 하시며 집 주변을 샅샅이 뒤지기 시작 하셔습니다. 그 손각시가 아무리 멍청해도 도망 갔겠죠. 싸워서 상대도 안될껀데..... 한참을 씩씩 거리시고 찾으시더니 포기 하셨는지, 이년 날 밝고 보자 하시더니 그때 까지 마루에 있던 제게 뭐하노? 안 드가고? 하시며 퍼뜩 들어가라 퍼뜩...하시며손으로 들어가란 시늉을 하셨답니다. 그리고는 자다가 소변이 마려워서 깼습니다. 아마 상가서 너무 이것 저것 많이 줏어 먹어서 그랬나 봅니다. 원래 시골 화장실이 거의 본채에서 떨어진 한 구석에 있잖아요? 저희 외가집도 그랬고 전 큰거 아니면 거의 툇마루에 서서 갈기거나 마당에 내려가도 거의 화단에 쌌죠. 거름도 할겸. 그래서 툇마루에 비몽사몽 하고 서서는 소중이를 꺼내 시원하게 갈기고는 탈탈 털고 있다 무심결에 고개를 들었는데................ 으악!!!!!! 우리집이랑 옆집 담벼락 위로 사람 머리가......... 제 비명 소리에 놀라선 엄마랑 할머니, 할아버지가 뛰어 나오시고..... 그때, 그 사람 머리가 당황하며 말을 하는 거예요. 좋아야! 좋아야!  놀라지 말거라 내다, 할미다 하고요. 자세히 보니 상주 할매가 할매집 담 안에 서서는 절 보고 계셨어요. 엄마가...아이고 놀래라, 아즈매 거 서셔서 뭐 하시는교? 라고 놀라셔선 묻고, 할매는 머쓱해 하시며, 아.....그기.......아까 좋아랑 집에 올때 웬 잡귀 하나가 자꾸 알짱 거려가 혹시 이게 좋아 한테 해꼬지 할까봐 내 지키고 있는기다. 그 때가 새벽, 제가 들어 온지 못되도 3시간은 넘었을 시간인데 말이죠. 할머니는 그때부터 제가 걱정되어 밤새 지키실 요량 이셨나 봐요. 엄마가 어이 없으시다는 듯, 아즈매요!~~~  그라믄 얘기 하시고 좋아 데리고 주무시면 되지예. 그 때의 할매 표정은 ................ 응? ㅇ..ㅇ  그러게 내가 왜 그 생각을 못했지? 하는 표정이셨어요. 아마 절 지켜야 된다는 생각에 집중 하시느라 다른 생각은 못 하신듯. 전 그 새벽에 베게들고 할매 집으로 가서 잤습니다. 다음 날 제가 깨니 할매는 벌써 일어 나셔서 밥상을 봐놓고 제가 깨길 기다리시고 계셨어요. 그러시더니 제게 아침을 먹이시고는 바삐 설거지를 하시고 나가시더군요. 할매 어데가노? 응? 어제 그 년 잡으러 간다. 할매 내도 갈끼다. 할매 없을 때 내 잡으로 오면 우야노? 낮엔 괜찮타 집에 있거라.........시져,시져,시져. 결국 쫓아 갔습니다. 할매가 가시면서, 분명 어제 거 어데 있을 낀데.....하시면서 그곳 근처에 가자 유심히 살피시기 시작 했어요. 제가 앞에 있던 나무를 가르키며, 할매가 저서 내 안았다 했더니 그래? 하시면서 근처의 길도 살피시고 왔다 갔다 하시면서 뭘 찾으시더군요. 그렇게 한참 왔다갔다 하시더니 길 옆에 보면 풀들이 많이 자라잖아요? 그러시다 어디를 보시면서, 여 숨어 있었네. 니 거 숨어 가만 있음 내 못 찾을줄 알았나? 하시더니 풀숲을 막 헤치시며 뭘 찾으시더니 땅에서 뭔가를 줏어 드셨어요. 어떤 젊은 여자의 예전에 많이 썼던 증명 사진이라고 하는 주민등록증에 붙어 있는 사진만한 작은 사진 이었습니다. 이게 와 여기 있노?  그러시더니 사진을 살피시고는 딱 보니 산 년 아니네....단명할 상이구만 하셨어요. 그러시더니 한참을 사진을 뚫어지라 쳐다 보셨습니다. 그러시더니 한숨을 푹 쉬시더니.... 니도 팔자가 우지간히 박복한 년인갑따. 내 어제 기분 같아서는 다시는 환생도 못하게 만들어 삐릴라 캤는데......하시며 사진을 돌 위에 올려 놓으시고는 마치 사람에게 하듯 타이르셨어요. 이승에 한 둬봐야 니만 손해다 가시나야! 툴툴 털고 저승가가 다음 생이나 준비 하그라...괜히 더 죄 짖지말고... 하시면서, 죽은지도 얼마 안됐고 딱히 나쁜 짓 한거도 없는거 같으니 내 고이 보내 줄테니 가그래이 ~~알았나? 괜히, 산 사람 해꼬지 해가 차사님께 잡혀서 꽁꽁 묶여 끌려 가지 말고 니 발로 갈수 있을 때 좋게 가그래이. 하시더니 쌈지에서 주섬 주섬 부적 한장을 꺼내셔서는 이거 억수로 비싼 긴데 니 때문에 내가 손해가 많타 하시고는 불을 붙이셔서는 공중에 휙 뿌리셨어요. 그러시더니, 곧 니 데리러 올끼다...하시며, 담배 두까치를 꺼내 불을 붙이시고는 하나는 사진 옆에 놓으시고 한대는 할매가 피시면서 줄건 없고 담배나 하나 꼬실리고 가그라. 니 담배 피제? 하시고는 옆에서 담배를 피셨어요. 담배를 다 필쯤 할매가 길 위를 보시면서 반색을 하셨죠. 아이고!!!  차사님요 오랜만에 뵙네예 하시면서 ............ 야 좀 데리고 가이소, 잘 좀 데리고 가이소 하셨어요. 그러시더니 한번도 본 적이 없는 할매의 애교까지 봤어요. 그란데....내는 언제 데려 가실낍니꺼? 뭐 그리 비싸게 구는교?  친한 사이에..... 하시면서 농을 하시고 웃으셨어요. 그러시고는 살펴 가이소 하시고 합장을 크게 하셨죠. 그리고 그 조그만 증명 사진을 태우시고는 제 손을 잡고 집으로 돌아 가셨습니다. 궁금한게 많았습니다. 할매, 아까 사진 말고 태운게 뭐예요? 그거? 좋아 큰 외삼촌 삐삐 알제?  저승 차사님 부르는 삐삐같은 기다!~~~~~~ [출처] 상주 할머니 이야기 12 | 백두부좋아 _______________________ 할매 삐삐라니요 ㅋㅋㅋㅋㅋ 이전에도 삐삐 얘기가 나왔던것 같은데 접때 어떤 분이 삐삐가 뭐냐고 댓글을 다셨던 것 같은 기억이 ㅋ 삐삐를 모르실 리가.... 나도 아는데... ㅋ 암튼 우리 할매 넘나 멋지다 어라 나도 모르게 우리 할매라고 했네 우리 할무니였음 좋겠어서 그랬나봐 나도 천상베필 찾고 싶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도 포기 못하는 천상베필...ㅋ) 그럼 다들 보일러 잘 떼고 감기 조심하고 절대 감기걸리지마 감기걸리면 나한테 혼난다!!!! ㅋ... 뿅
지금 우리 사회의 모습은 어떠한가?
냉철한 현실주의 사회 사상가 빌프레도 파레토의 '사회' 파트에 나오는 글을 소개한다. 우리 사회가 아래와 같은 오작동은 없는지 자문해보아야 한다.  ------------------------------------------------ 첫째, 엘리트 집단을 구성하는 사람들의 교체 속도가 점점 느려진다. 지배계층은 새로운 계층의 인물을 채용하기보다는 자신의 네트워크 안 에서만 사람을 쓰면서 점점 폐쇄와 고착의 정도가 심해진다. 둘째, 리더를 향한 외부의 피드백 채널이 특정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목소리로만 편중된다. 리더 주위를 둘러싼 사람들이 리더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현실과 달리 왜곡되기 시작한다. 리더를 향한 다양한 피드백 채널은 사라진다. 사회가 어떤 곤란한 해결 과제에 직면했을 때, 올바른 지식을 지닌 전문가의 통찰력 있는 목소리는 차단된다. 이와 동시에 리더의 정치력과 지력 자체가 퇴화한다. 셋째, 사회의 핵심 요직이 무능한 인사들로 채워지기 시작한다. 그 직을 수행할 충분한 능력과 지식을 갖춘 인물 대신에, 리더와 그를 둘러 싼 인사들의 구미에 맞는 인물들이 온갖 지위를 차지한다. 넷째, 리더는 스스로 특정 이념에 함몰되어 근시안적인 결정을 내리는 데 급급해진다. 변화를 회피하고 나중에 비난받을 일이 두려워서 제대로 된 결정을 못 내린다. 그리스-로마 이후 장구한 역사를 관찰해보았을 때, 이런 오작동 상태에서 벗어난 소수의 리더가 가끔 등장하기는 했지만, 지극히 예외적인 상황이었다. 정치인들에 대한 대중의 기대는, 역사 속 어쩌다 운 좋게 등장했던 성군이나 탁월한 리더의 이미지와 전혀 다른 현실 정치인들의 모습 앞에서 환멸을 느낀다. 왜 항상 타협하지 못하고 싸우면서 국익을 해치는가? 왜 저리도 졸속으로 정책을 만들어 세상을 더 꼬이게 만드는가? 아무리 혀를 차도 그런 정치인들의 모습은 바뀌지 않는다. 사실 리더 본인도 자신이 내리는 온갖 결정들이 과연 올바른 결정인지 아닌지 알지 못한다. 다만 그러기를 바랄 뿐. 그걸 따르는 사회 구성원들도 모른다. 오직 시간이 한참 흐른 뒤에야 사후적으로 알 수 있다. 그 시간이 지나기 전에는 오직 대립과 투쟁밖에 없다. 시간이 흐른 뒤에야 사람들은 평가할 수 있다. 그때 그 리더가 있었기에 우리가 살았다거나, 그 리더 때문에 이 사회가 망했다고 비로소 덤덤히 말할 것이다. 역사가는 시간이 흐른 뒤에 평가할 수 있는 여유가 있지만, 리더는 문제에 당면한 그 시기에 바로 행동해야 한다. 리더에게는 여유가 없다. 출처. <세계사를 뒤흔든 생각의 탄생>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