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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처음유럽여행] 독일 본 2

독일 본 출 생중에 엄청 유명한 사람 있는데 ............. 

베토벤! 성당에서 알 게 된 우리. 서로에게 첫모습은 아마 성당에서의 모습일 거 같은데 오빠의 머릿속에 나는 '음악을 좋아하는'이였나 봄. 그도 그럴것이 성당에서 반주를 했던터라. ㅎㅎㅎ 그래서 내 투어 일정에 베토벤을 끼워 넣는 섬세함.............은 개뿔 ㅎ ㅎㅎ ㅎ ㅎㅎ 본에서 볼거 별로 없어서 넣었다고 했음 
뒤에 보이는 동상이 베토벤 동상. 아........ 이 사진은 언제 찍었는지 기억도 안나는데 나중에 사진 정리하다 보니 나왔음 ㅎㅎㅎㅎㅎㅎ 정신머리 하고는 ㅋ


"오빠 나 배고파"
"그래? 저녁 먹긴 좀 이르니까 푸드트럭에서 뭐라도 먹을까?"
"오빠 한국에 닭꼬치 같은 독일 길거리 음식은 뭐야?"
"커리버스터드!!!!!! 이게 진짜 제일 맛있지"

난 분명 저렇게 들었는데 오빠가 저렇게 말해줬는데 검색해보면 저 발음으로 블로그에 올린 사람이 없음

근처에 있는 푸드 트럭에 가서 오빠가 주문했는데

오빠는 주문중 ㅋㅋㅋㅋㅋ

커리버스터드 달라 했더니 "없어용" 이라고 말한듯. 재료가 떨어져서 그건 안된다고. "어떡하지? 뭐 먹을래?"
물어봐도 몰라 인간아........ 메뉴 다 독어인데 내가 알리가 .......... "암거나 맛있는거 ^^" 
 
"되는게 이거뿐이래. 독일인데 소세지 못먹어서 아쉽네 독일이면 소세지인데"
이거 소세지 아님?

"이건 소세지가 아니야?"
"응 아니야"
"씹으면 톡 터지는데, 비엔나 소세지 씹는거처럼 소세지 아니야?"
"응 그건 소세지가 아니야"
"무슨 차이야?"
"아....... 소세지는 ....... 하아..... 암튼 그건 소세지가 아니야~ 가자~"

ㅠ_ㅠ 왜 먼데 뭔데 ?? 결국 못들음. 독일인들에게 있는 맥주부심, 소세지부심. 오빠에게도 있나봄... 소세지는 창자에 고기를 넣은거라고 하는데 이건 소세지 아니라고 ............ 이씨.............

걸어가는데 일요일이라 길도 한산하고 사람도 없고 사진 찍어 달라 그랬음 ㅋㅋㅋ

사실 나보다 애기가 더 귀엽게 난옴 ㅋㅋㅋㅋ 오구오구 귀여워라  



"어디가나요?"
"여기 오려고"
"여기?"
"응"
"여기가 뭔데?"
이 핑크빛 건물. 우리의 목적지였음 

"뷔에토오부엔" ; 독어식 발음인데 들으면 이런 느낌
"뭐?"
"베토벤 생가. 이거 보려고 본까지 오는 사람들도 있더라고 난 이해가 잘 안가는데 아무튼. 넌 좋아할거 같아서 들어가볼래? 들어가면 베토벤이 썼던 펜 악보 이런것도 있긴있어"
"어.......... 그런건 안봐도 될거 같아"

독일 옛날 생활모습이 궁금하긴했는데 들어가보지는 않아도 될거 같았다. 베토벤의 음악을 듣는게 베토벤의 성격이나 숨결? 등이 더 많이 녹아있을텐니..근데 독일 건물들은 바탕에 노란색 인디핑크 이런색으로 칠해놓네. 이게 단독으로 보면 이상해보일 수 있는데 우르르 몰려서 보면 나름 괜찮다. 이건 오빠하고도 이야기 했는데 오빠도 같은 생각이였음. ㅋㅋㅋㅋ 건물이 다닥다닥 붙어 있으니 자기 건물을 돋보이게 하려고 바르지 않았을까? 라는 가설을 세웠음

길이 너무 좁아서 앞 건물에 등을 딱 붙여도 베토벤 생가는 카메라에 담기지 않음. 베토벤은 사실 본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고 알고 있음. 베토벤의 어린시절은 행복하지 않았다고 알려져있는데 아빠는 알콜중독자였고 엄마는 매춘부였던걸. 그래서 엄마와 아빠 사이가 좋지 않았고 술을 마시던 아버지는 으레 어린 베토벤에게 폭력을 가했다고... 베토벤이 음악을 접하고 난 뒤에 빈으로 가서 살았다고, 본으로는 돌아오지 않았다고 알고 있는데 여기서 퀴즈~ 오스트리아 빈이게? 오스트레일리아 빈이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 가봐 사진 찍어줄께"
ㅋㅋㅋㅋㅋㅋ 6장 찍어놓은 ㅋㅋㅋㅋㅋ 사진 기자인줄 

"자 가서 서봐" (찰칵) "다음" (찰칵) "다음" (찰칵) "다음" (찰칵) "다음" (찰칵) "다음" (찰칵) "가자"

아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혼없는 인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는 진짜 학자의 길로 간게 다행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들 없는 한적한 길로 걸어서 가다가 그냥 무턱대고 보이는 큰 성당에 들어갔는데 
오 너무 이쁨. 한쪽 편에는 자신의 소망을 적는 칠판이 있었는데 오빠가 "외국인들이 보기에 한글은 알파벳이 아니라서 그런지 이쁘다고 하더라. 저런데에 한글 적혀 있으면 좋아해. 너도 가서 적어봐" 라고 해서 
슬쩍 남겨주고옴 

읽는 사람이 몇이나 있으려나 ㅎ_ㅎ)ㅋㅋㅋㅋㅋ

성당을 빠져나온 우리는 본 대학으로 갔는데 보통 "캠퍼스 타운"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외국 대학교 건물들은 동네 하나에 주민들의 건물과 같이 학교 건물들이 어울려져 지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그냥 타운(마을)이라고 부르기 때문 이라고 들었음. 독일에서 본 "본 대학"이 특히 그럼. 본 대학 건물을 보기 위해 오는 사람도 많음. 


좀더 가까이 가서 구경하고 싶었는데 못그랬음... 같이 간 사람이 이래서 중요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다닌 대학교는 잔디밭이 없는 학교였음...... 학교가 좁아서는 아닌데 너무 산에 있는 학교라 잔디밭 이라기보단 잔디 낭떠러지 같은 곳이였던터라 .... 이렇게 잔디밭이 있는, 그래서 잔디밭에서 뒹굴거리는 대학생들보면 부럽더라........ 

사진 찍어 준다 그래서 갔는데 
베토벤 생가에서 당했던 터라 포즈막 바꿔가면서 찍었는데
정확히 포즈와 포즈 사이의 중간을 찍는 당신의 능력이란 휴............. 
그래서 마지막에 오빠사진 한장 찍어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으로만 보면 날씨가 꾸물꾸물한거 같은데 중간중간 날씨는 흐린건 사실이였지만 (그래서 오빠가 나보고 날씨 운 없다고 엄청 놀림)


본 대학에 있을 땐 좋았답니다......... (날씨 부적이였음)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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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하니 유유자적 걷기 좋은 동네네요 ㅎㅎ 약간 옥스퍼드 느낌도 나고
맞아요 아담하니 걷기 좋았어요. 잔디밭에서 뒹굴뒹굴하고싶었어요 ㅠㅠ 또가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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