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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건 틀린 게 아니에요.


다른 건 모르겠는데 이건 확실해요. 여러분은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거예요. 2017 청년광복 페스티벌 신청 : https://onoffmix.com/event/108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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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속 감정 쓰레기통 분리수거 하는방법
내 마음속 감정 쓰레기통 분리수거 하는방법 세번 참으면 살인도 면한다고 한다. 한번 참으면 타인을 보호한다. 두번 참으면 자신을 보호한다. 세번 참으면 우리모두를 보호한다. 그런데 참다가 병든 사람들이 있다. 참는 것이 꼭 능사는 아니다. 참더라도 잘 참아야 하며 참았더라도 해소해야 한다. 사실 참는다는 것은 엄청난 분노의 불길을 외부로 던지지 않고 내 가슴속에 박아버리는 것과 같다. 타다 남긴 숯불을 끄지 못하고 가슴속에 버려둔 것과 같기에 누군가가 조금만 화나게 하면 불에 기름을 붓든 자꾸 화가 난다. 급기야 한 순간의 '욱' 을 참지 못하고 그만 돌이킬수 없는 사고(후회)를 치게 된다. 어찌보면 '화'라는 것은 쓰레기와 같다. 물론 화를 마음껏 드러낸다면 그 사람의 맘이 편할지도 모른다. 그런데 오묘하게도 화를 잘내는 사람은 당장 지금은 속이 편할지 몰라도 매 순간 부글부글 끓은채 살아간다. 그 사람이 표출할수 있는 감정은 오로지 분노라는 '화' 이기 때문이다. 매일 화를 내다가 화병에 걸린다. 그런데 참아도 화병에 걸린다. ㅠ 어찌해야 하는가? 우리는 쓰레기 분리수거를 한다.  음식물 쓰레기는 음식물대로.. 재활용품은 재활용품대로... 이도저도 아닌것은 재활용봉투에.. 그런데 한달만 분리수거를 안하면 그대의 집은 어떻게 되는가? 음식물 쓰레기에서 악취가 난다. 쓰레기가 집 주인이 되어버린다. 퇴근후 집안에 들어가기가 싫다. 화가 나고 짜증이 난다. 잠도 안오고 우울해진다. 당신의 행복했던 모습이 점차 더러운 집안의 모습을 닮아간다. 이처럼 우리 감정도 분리수거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걷잡을수 없는 괴로움과 고통의 늪에 빠진다. 사실 쓰레기는 맘만 먹으면 하루만에 후딱 치울수 있는데 감정 쓰레기를 오랜시간 방치하면 100일 1000일이 지나도 어려울수도 있다. 더 슬픈일은 이 감정 쓰레기가 의식(거실)의 영역을 뚫어버리고 무의식(지하실)속으로 들어가서 또아리를 틀어버리면 쉽사리 건드릴수가 없다는 것이다. 마치 내 심장속에 뱀이 자리를 잡고 혀를 날름거리는 모습을 느끼는것처럼 괴로운 시간을 보낼수밖에 없다. 해소되지 않는, 풀리지 않는 감정은 시간이 지난다고해서 사라지지 않는다. 내 기억에서는 잠시 잊혀졌을지 몰라도 그 감정은 음식물 쓰레기가 되어서 굳어버린채 내 무의식 한켠에서 오늘도 악취를 풍기고 있을지 모른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부터라도 매일 매일 쌓여버린 내 감정쓰레기를 지혜롭게 분리수거 해야 한다. 시간이 날때마다 잘 풀어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금세 상한다. 상한 음식 먹으면 탈나듯 그대의 정신에 탈이 난다. 마음속의 쓰레기 분리수거하는 4가지 방법 1. 화를 내지 말자. 화를 낸다고해서 풀리지 않는다. 자기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해야 한다. 그래야 내 감정이 풀리게 된다. 물론 상대방이 받아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최소한 나는 내 감정을 존중했으며 당당하게 솔직하게 표현한 것이다. 나는 내 감정을 쓰레기 취급 하지 않았기 때문에 쓰레기로 남아 있을 이유가 없다. 물론 여기저기 떨어진 잔 쓰레기는 빗자루 질 한번이면 충분하기에 그정도는 어느정도 감수를 해야 한다. 세상일이 다 내 맘대로 내 뜻대로 안된다. 화를 내지 말라는 것은 남을 위한것이 아닌 바로 그대 자신임을 기억해야 한다. 물론 상황에 따라 화를 내야 할때는 이러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이런 흐름을 잘 알고 화내야 한다. 화를 냈으면 최소한 그날 안에는 늦어도 일주일 이내에는 풀어내야 한다. 빨리 진화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내 마음이 타들어 간다. 2. 잠자기 전 감정을 풀어내자. 눈 감으면 수많은 생각들이 올라온다. 친구랑 다투었던 이야기 남편(아내)이 나를 무시했던 말투 직장 상사의 꼴보기 싫은 얼굴 우울하고 불안하고 괴로운 마음무더기 물론 생각하고 싶지도 않고 쉽게 떨쳐버리고 싶지만 그게 맘처럼 되지 않는다. 잠자는 내내 스트레스가 되고 잠을 자더라도 악몽 내지 얕은잠이 된다. 불면증의 가장 주요한 원인이 된다. 과거든 오늘에 있었던 쌓인 감정에 빠져서 괴로워라는 것은 아니다. 그저 그 감정에 취하지 않고 그 감정을 분명히 알아차리고 그것을 지혜롭게 건강하게 풀자. "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구나" " 나도 그렇게 잘한 것은 아닌데..." " 애쓰지 말고 가볍게 살자" " 내 자신아! 괜찮아 수고했어" " 이젠 착한척 하지 않을테야" " 어차피 인생 한번이야! 쫄지마 " " 그때 내가 어리석었구나" " 내가 감당하고 받아들이겠습니다." " 다음부터는 좀더 말조심해야겠다." 자신에게 위로가 되든 반성이되든 칭찬이 되든 그대 마음속에 쌓인 감정 쓰레기를 깨끗하게 분리수거를 해야 한다. 그러면 청소부아저씨가 오셔서 당신 마음 앞에 놓인 쓰레기를 기분좋게 수거해 가실 것이다. 잠자기전 30분정도 이런 시간을 갖는것은 그대 자신에게 가장 기쁘고 신성한 시간이 될지도 모른다. 3. 몸의 쓰레기도 있다. 마음속에 쓰레기가 가득 찼다는 것은.. 마음의 감정을 푸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것만큼 중요한 것이 또 하나 있다. 바로 그대의 몸의 쓰레기를 벗겨내는 것... 마음이 그렇게 병이 들었다는 것은 그대의 몸도 병들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몸도 분리수거가 필요하다. 그대의 몸에 덕지 덕지 붙어 있는 나쁜(더러운)습관을 떼어내야 한다. 술담배를 멀리 해야 할 것이며 게으른 습관..과식하는 습관.... 게임중독...자기 몸을 함부로 대함.. 이런 나쁜 습관을 제거하는 것이 몸에 대한 건강한 분리수거이다. 분리수거가 끝나면 건강한 습관을 채워주자. 그러면 마음도 상승작용을 하면서 더 열심히 분리수거 작업을 하게 된다. 친구따라 강남가듯 몸과 마음은 하나다. 4. 집착하지 말자. 이 모든 것이 집착 때문에 발생한다. 무언가를 너무 좋아하면 병이 든다. 무언가를 너무 싫어하면 병이 든다. 그냥 있는 그대로 보며 살아가야 한다. 그러면 몸과 마음의 쓰레기 더미들이 쌓일 이유가 없다. 어찌보면 이 모든 쓰레기는 세상이(타인, 가족, 친구...) 준 것 같지만 결국 이 또한 내가 만든 것이며 내가 좋든 싫든 불러들인 결과물이다. 욕심이 많으면 큰 그릇을 채우고 싶어한다. 나중에는 꽉꽉 채우고 싶어서 온갖 쓰레기를 채워갈 것이다. 물론 당사자는 금은 보화라며 웃으면서 좋아할지 모른다. '놀부의 박' 에서 도깨비가 나오듯 욕심은 부린만큼 큰 괴로움을 선물한다. 집착하지 않으면 설거지 할 것도 없고 분리수거 할 필요도 없다. 더이상 무언가를 쌓아둘 이유가 없다. 괴로움에서 벗아난 자유함을 얻는다. 감정의 분리수거가 서툰 내 자신에게 해주고 픈 말들이다. 나는 오늘도 묵묵하게 지난날 쌓아둔 감정을 정성스럽게 살펴본다. 그 자리를 깨끗하게 청소하고 페브리즈를 뿌리면 좋은 향기가 난다. 그러면 그 자리는 나의 쉼터가 된다. ------------------------------------------------ * 누군가가 나를 감정의 쓰레기통 취급하는 것으로부터 나를 꼭 지켜요. ------------------------------------------------ 나를 바라보고 나와 대화하고 나와 호흡하고 나와 교감하고 나와 친구되어 나와 함께하면 나와 힘든인생 나와 웃게된다 https://youtu.be/PawaZfrYnbk 김영국 행복명상센터
무의미한 인맥쌓기를 버리고 네트워킹을 해야한다.
'이너서클' 설립자 재닌 가너의 매일경제 인터뷰 기사 ―네트워킹이란 무엇인가. ▷네트워킹은 결국 '다른 사람과 연결'이다. 이는 단순히 모임에 나가 명함을 돌리는 것만으로 형성되지 않는다. 물론 다른 사람과 만나며 명함을 주고받는 것은 사업 성장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는 네트워킹의 전부가 아니다. 우리는 네트워킹을 다시 정의해야 한다. 마음에도 없는, 단순히 명함만을 돌리는 네트워킹을 진짜 네트워킹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앞서 말했듯이 네트워킹은 결국 연결에 있다. 즉, 자신의 본모습을 드러내고 사람들을 만나야 한다. 현재 일반적으로 진행되는 네트워킹에는 이러한 요소가 빠져 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사업을 위한 네트워크를 넘어) 개인을 위한 네트워크(network of you)다. 이는 소규모로 사람들이 교류하고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성장하고 성공하는 네트워크다. ―사람들이 네트워킹을 처음 할 때 저지르는 공통된 실수가 있다면. ▷대표적으로 세 가지가 있다. 첫째, 스스로에 대해 말하면서 네트워킹을 시작한다. 본인의 문제 등을 말하며 상대방에게 무엇을 받으려고 한다. 즉, 일방적인 네트워킹을 형성하려고 한다. 둘째, 본인이 무슨 말을 할지에 대해 걱정을 너무 많이 한다. 이는 상대방의 말에 집중하는 데 방해가 된다. 셋째, 자신이 어떠한 회사에서 무슨 일을 하고, 누구를 위해 일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한다. 이는 매우 일차원적인 대화다. ―네트워킹 비즈니스가 계속에서 생기는 이유는. ▷인간은 '연결하는 동물'이다. 하지만 (기술 발전으로) 연결성이 최고 수준인 현재, 우리는 서로 점점 멀어져간다. 디지털로 사람 사이가 연결되면서 대면으로 연결할 때보다 깊이가 줄었다. 깊이 없는 (디지털) 연결은 사람들에게 외로움을 선사한다. 이 때문에 타인과 대면 만남을 찾고 있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사람들은 함께 있을 때 더 똑똑하고, 함께 있을 때 글로벌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다. 함께하는 것은 우리 삶에서 유일하게 변화를 주도하는 요소다. (기사전문)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09&aid=0004516686
[친절한 랭킹씨]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TOP 국민과자는 ‘○○○’
한 번도 안 먹어본 사람이 과연 있을까 싶은 그 음식, 바로 과자인데요. 여러분은 어떤 걸 즐겨 먹나요? 우리는 어떤 제품을 얼마나 팔아줬을까요? 친절한 랭킹씨가 지난해 국내에 유통된 과자 및 초콜릿의 매출 순위를 소개합니다. 꼬깔콘이 홈런볼과 새우깡의 추격을 물리치고 비스켓 및 스낵과자류 1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여러 가지 맛이 고르게 사랑받은 결과가 아닐까 싶은데요. 초콜릿 쪽은 어떨까요? 이 분야 1선발은 역시 초코파이. 아울러 초코케이크 쪽 2인자 싸움(몽쉘vs오 예스) 에서는 몽쉘이 승리한 것으로 보입니다. 비교적 값비싼 페레로 로쉐가 높은 순위에 오른 것도 눈에 띄는데요. 과자와 초콜릿류를 종합하면 어떨까요? 토털 순위에서도 꼬깔콘이 당당히 1위를 차지했습니다. 단 4/4분기가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 이 기간 빼빼로가 늘 기록적으로 많이 팔렸다는 사실은 순위를 볼 때 참고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친절한 랭킹씨가 소개한 과자&초콜릿 매출 랭킹. 어떤가요? 여러분이 많이 ‘팔아준’ 제품도 포함됐나요? 그렇게 업계가 기분 좋게 배불러 갈 때, 우리의 배도 부르기는 했다는 점! 뭐, 맛있으니까 어쩔 수 없습니다. ------- 글·구성 : 이성인 기자 silee@ 그래픽 : 홍연택 기자 ythong@ <ⓒ 뉴스웨이 - 무단전재 및 재배포·코너명 및 콘셉트 도용 금지>
DAY 17_ 외국어 공부 챌린지 17일차
"Guten Morgen!" 구텐 모르겐! 많이들 아는 인사죠? 독일의 아침 인사랍니다. 여러분이 공부하고 있는 외국어로도 인삿말을 건네 보세요 :) 그럼 오늘의 외국어 공부 챌린지도 시작해 볼까요? 참여하시는 분들은 매일 아침 10시, 오후 7시에 멘션을 통해 알림을 보낼 예정이니 꼭 빙글 알림을 켜 주세요. 외국어 공부 챌린지 2020년 2월 17일 _ DAY 17 방법 #1 매일 아침 업데이트 되는 외국어 공부 챌린지 카드에 오늘 한 공부 인증샷 또는 외국어 작문(ex: 영어 일기)을 댓글로 남긴다. 방법 #2 하고 싶은 말이 많아 댓글창이 부족하다면 댓글 대신 카드를 작성해서 #빙글챌린지 #영어공부 #중국어공부 등 각 외국어 공부 관심사에 발행한다. 참 쉽죠?🧐 매일 외국어로 일기를 써도 좋고, 정해진 숫자만큼 단어를 외워도 좋을 거예요. 또는 문제집을 풀거나, 그 날 배운 단어로 문장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인증이 될 수 있겠죠. 함께 달릴 제군들을 소환합니다. 준비 되셨나요? @juhyeon01101 @card2 @soph2514 @hyunbbon @whale125 @goodmorningman @Associate @aawuu486 @guseh1996 @rkdsoddl91 @punsu0610 미처 신청하지 못 한 빙글러들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참여해 보세요! 댓글을 남겨 주시면 내일부터 함께 소환해 드리겠습니다. 거 늦게 신청했다 하더라도 함께 한다는 것이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럼 2020년 2월 17일, 빙글 외국어 공부 챌린지 17일차, 지금부터 인증샷을 남겨 주시죠!
<야만적인 앨리스씨> 황정은
<야만적인 앨리스씨> / 황정은 저 (지극히 주관적인 제 생각을 쓴 글입니다.) 처음 읽은 황정은 작가의 소설이다. 제목만 봐서는 어떤 소설인지 감이 오지 않는다. 앨리스씨와 야만적. 어울리지 않는 두 단어가 얽혀 있다. 책을 읽어나가면서 접한 내용은 어렴풋이 상상했던 이미지를 철저히 배신했다.(심지어 앨리스씨도 안 나온다. 앨리시어씨는 나오지만.) 여장 부랑자 앨리시어의 소개로 소설은 시작한다. 사거리 한가운데 선,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기 위해서 존재하는 듯한 앨리시어는 자신이 왜 앨리시어가 되었는가를 보여주기 위해 과거로 파고들어간다. 눈을 뜬 채 꿈을 꾸면서. 앨리시어는 고모리라는 시골 마을에 살던 소년이었다. 남동생이 하나 있고 늙은 아비가 있으며 젊은 어미가 있다. 집은 날림으로 지은 컨테이너. 곧 개발될 땅이라 굳이 오래 살 집을 지을 필요가 없으므로 앨리시어의 가족은 컨테이너에 산다. 가족이 함께 사는 집인 컨테이너의 존재 이유는 개발 이후 돈을 받아내는 것뿐이다. 늙은 아비는 컨테이너 앞 개장에 개를 키운다. 암컷 개가 새끼를 낳으면 그중 어미 역할을 할 개 한 마리만 살려놓고 나머지는 늙은 아비가 먹는다. 그렇게 늙은 아비는 어미개가 낳은 새끼가 크면 잡아먹고 남은 새끼가 커서 낳은 새끼가 크면 또 잡아먹는다. 젊은 어미는 늙은 아비의 두 번째 부인이다. 젊은 어미는 자신의 꼬여 버린 신세를 어린 앨리시어와 그 동생에게 풀어낸다. 무자비한 폭력으로. 어린 앨리시어는 기분이 틀어져 폭언과 폭행을 일삼는 어미의 상태를 '씨발됨'이라고 부른다. '씨발'적인 상태의 그녀는 너무 강력해서 어린 앨리시어와 동생은 그 '씨발'에 순응하는 수밖에 없다. 그렇게 어린 앨리시어는 늙은 아비의 무관심과 젊은 어미의 '씨발됨' 아래에서 자라난다. 그러다 나이가 먹고 키가 자라고 힘이 세진다. 어미보다도 더. 어느 순간 어미의 '씨발' 상태도 곧 이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때를 기다리던 앨리시어가 곧 '씨발' 상태의 어미보다도 강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던 그때, 동생이 죽는다. 어느 날 밤, 자해 쇼를 하는 아비와 아비에게 매달리는 어미와 동생을 놔두고 앨리시어가 집을 나간 그날 밤. 동생은 앨리시어를 찾으려 했는지 가출을 한 건지는 모르나 집을 나왔고, 공사장의 흙구덩이에 빠졌고, 하수처리장에서 흘러나온 하수와 오니토가 흙을 무너트려 흙구덩이를 메웠고, 동생은 그 흙에 묻혔고, 기도에 끈적끈적한 모래가 가득한 채로 죽었다. 그리고 앨리시어는 지금의 앨리시어가 되었다. 불쾌함 그 자체인 여장 부랑자, 앨리시어가. 소설은 과거형 문장으로 쓰이기 마련이다. '그가 문을 열었다'나 '형이 동생을 때렸다'와 같이 소설 속 상황은 읽는 그 순간 이미 과거의 일이기 때문이다.('철수가 동생을 때린다. 동생이 맞는다.'와 같은 현재형 문장만 줄줄이 이어지는 소설을 생각해보면 얼마나 어색한지 알 수 있다.) 보통 현재형 문장은 특수한 상황 묘사나 강조하고 싶은 문장 등에 한해서 쓰이곤 하는데 이 소설은 다르다. <야만적인 앨리스씨>는 대부분의 문장이 현재형으로 쓰여 있다.(현재형 문장들의 공격에도 꿋꿋이 소설을 완성해 낸 황정은 작가의 필력에 찬사를 보낸다.) 왜 굳이 황정은 작가는 쓰기 어렵고 일반적이지도 않은 현재형 문장을 고집한 것일까? 나는 그 이유를 주인공 앨리시어의 상황에서 찾았다. 이 소설은 앨리시어가 과거를 회상하고 다시 현재로 돌아오면서 끝난다. 앨리시어가 서술한, 독자에게 보여준 그의 과거는 그 자신에게 있어 현실이다. 아비의 무관심, 어미의 '씨발됨'과 폭력, 동생의 죽음은 앨리시어에게 과거가 아니라 바로 옆에서 숨 쉬고 있는 현실인 것이다. 그는 아직도 동생이 죽은 그 시간을 살아가고 있다. 자신이 집을 뛰쳐나와 동생이 죽었다는 죄책감, 조금 더 빨리 어미의 '씨발' 상태에 저항했더라면 동생이 죽지 않았으리라는 후회. 그 기억과 감정들은 앨리시어가 어릴 적 동생과의 추억, 그리고 동생의 죽음에 묶여 벗어날 수 없게 했고 앨리시어가 영원히 과거 속에서 살아가도록 만들었다. 끝없이 동생의 죽음을, 자신의 어린 시절을, '씨발' 상태의 어미와 무관심한 아비를 떠올리며. 그렇기에 이 소설은 현재형의 문장으로 쓰일 수밖에 없었다. 앨리시어에게는 과거도 현재이기 때문이다. 앨리시어의 어미는 그렇게도 폭력을 휘둘러대던 동생이 죽고 난 뒤에 거의 정신을 놓고 매일 울어댄다. 그 순간 앨리시어는 복수할 대상을 잃어버린다. 어미가 여전히 '씨발'로 남아있었더라면, 동생이 죽고 나서도 여전히 죽은 동생에게 욕을 내뱉고 앨리시어에게 무자비한 폭력을 휘둘렀더라면 앨리시어는, '씨발' 상태의 어미보다도 힘이 세진 그는, 어미에게 복수의 철퇴를 내려찍어 동생과 자신의 원수를 갚고 여장 부랑자가 아니라 회사원이 되었을 수도, 구멍가게나 고물상을 운영했을 수도 있었으리라. 그러나 자신과 동생에게 폭력을 휘두르던 어미는 동생이 죽는 순간부터 진짜 어머니가 되어버렸다. 동생의 죽음에 혼을 놓고 울어대는 어미. 앨리시어에게는 어미의 폭력이나 동생의 죽음에 대해 복수할 대상이 사라져 버렸다. 결국 모든 분노를, 울분을, 후회를, 화를 스스로 감당해야 했던 앨리시어는 망가져 버린다. 현재를 살지 못하고 과거 속에서 살아가는 여성 부랑자가 되어. 한 어린아이의 주변에 그 누구도 의지할 어른이 없을 때 앨리시어는 태어난다. 앨리시어가 동생에게 해준 이야기 속 앨리스 소년처럼 앨리시어는 계속 떨어지고 있다. 아무리 떨어져도 바닥에 닿지를 않는다. 떨어지고 떨어지고 계속 떨어진다. 언젠가 바닥에 닿겠지, 언젠가 끝나겠지 생각하지만 끝나지 않는다. 계속 떨어질 뿐이다. 앨리시어는 이야기 속 앨리스 소년처럼 과거의 굴 속으로 영원히, 끝나지 않고 떨어진다. 지금도 앨리시어는 저 밑으로, 누군가 잡아주길, 언젠가 끝나길 기대하며 떨어지고 있겠지. 소설 속 한 문장 아무리 떨어져도 바닥에 닿지를 않고 있네... 나는 다만, 떨어지고 있네... 떨어지고 떨어지고 떨어지고... 계속, 계속... 더는 토끼도 보이지 않는데 줄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