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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가 뭐에요? – 성균관대 편
Editor Comment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7월에도 국내 대학의 캠퍼스별 훈남훈녀에게서 듣는 학교 이야기 <번호가 뭐에요?> 시리즈는 계속된다. 지난달 경희대편에 이어 이번 달은 성균관대학교 명륜 캠퍼스 편이다. 조선 시대 최고의 교육기관인 성균관에서 시작돼 600년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성균관대학교. 이는 과거와 현재가 뒤섞인 캠퍼스 주변 곳곳의 모습에서 명확히 확인해 볼 수 있었다. 특별하게도 이번 화에서는 수 많은 톱스타를 배출한 연기예술학과 학생들을 만났다. 그 어느 때보다도 끼와 매력으로 똘똘 뭉쳤던 성균관대생 4인. 지금 바로 그들의 인터뷰를 확인해보자. 신예은 (20세, 연기예술학과) Q. 성균관대에서 인기 있는 과 중 하나를 꼽으라면? A. 성균관대학교하면 바로 예술대학 연기예술학과죠! 제가 속한 과이기도 하구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저희 과 학우들은 정말 다 착하시고 밝은 사람들만 모여있는 곳 같아요. 학교를 입학한지 2년이 다 되어가는데 지금까지도 쭉 이 생각을 하는 걸 보면 연기예술학과에 들어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신체를 이용한 연기 훈련부터 시작해 다양하게 준비된 커리큘럼은 제 꿈에 한 발짝 빨리 다가가는데 큰 도움을 주는 것 같아요. 이지훈 (20세, 연기예술학과) Q. 본인이 자주 찾는 핫플레이스는? A. 저는 성균관대 정문에 있는 ‘우리의 밤’이라는 주점에 자주 가는 것 같아요. 이 주점의 가장 큰 특징은 칵테일 이름인데요, 벚꽃엔딩, 겁쟁이, 가시, 남자를 몰라, 비와 당신 등 각각의 노래에 걸맞는 다양한 느낌의 칵테일을 즐길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혜화동에 오시게 되면 꼭 강추 드립니다! 최성희 (21세, 연기예술학과) Q. 대학생 시절 이건 꼭 해봐야 한다면? A. 학교에서 동기들과 밤새우며 과제해보기입니다.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때는 뭐야? 싶을 수 도 있지만 저는 학교 다니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이 과제 하느라 집에 못 가고 하루 종일 동기들과 학교에서 밤새우며 쪽잠자고 수업 받고 했던 일이었어요. 그래서 이 시기가 가장 힘들었던 만큼 가장 즐거운 추억으로 남은 것 같습니다. 동기들과 우정도 더욱 돈독해지고, 학점도 잘 받고, 좋은 추억도 쌓이고, 이것이야 말로 1석3조! 임철 (25세, 연기예술학과) Q. 본인의 취미 생활은? A. 음, 저는 최근에 취미생활이 바뀌었는데 바로 여행입니다. 아르바이트해서 모은 돈으로 여행을 다녀오면 제 자신이 대견하기도 하고 새로운 환경에서 시간을 보낼 때 설레는 감정이 너무 매력적인 거 같아요!
번호가 뭐에요? – 중앙대 편
Editor Comment 국내 대학의 캠퍼스별 훈남훈녀에게서 듣는 학교 이야기 <번호가 뭐에요?>가 어느덧 6번째 시리즈를 맞이했다. 지난달 성균관대 편에 이어 이번 달은 ‘의에 죽고 참에 살자’라는 교훈으로 강한 인상을 심어준 중앙대학교 서울 캠퍼스 편이다. 1918년 4월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중앙교회에 중앙유치원을 설립한 데서 출발한 중앙대학교는 개교 이래 모든 분야에서 최고의 인재를 양성해 오며 여러 기업계에 우수한 인재를 공급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의에 죽고 참에 살자’라는 교훈처럼 뚝심있고 자신만의 고집이 뚜렷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중앙대생 4인. 지금 바로 그들의 인터뷰를 확인해보자. 변인규 (21세, 수학과) Q. 애용하는 교내 장소가 있다면? A. 310관 at 100카페와 교내 공원 정원입니다. 교내에서 공부를 할 때는 항상 310관 at 100카페를 찾는 거 같아요! 도서관보다 집중이 잘 되는 불편한 진실, 그러다가 기분전환으로 교내 공원 정원에 앉아 머리도 식히면 스트레스 말끔히 해소가 되는 것 같습니다. 박규리 (24세,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Q. 대학생 시절 이건 꼭 해봐야 한다면? A. 성적도 중요하고 어학점수나 자격증을 따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는 무엇보다도 다양한 활동을 해보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그중에서도 하나를 꼽자면 동아리 활동인 것 같습니다. 자신의 취미에 적합한 동아리에 찾게 되면 지치거나 힘들 수도 있는 대학 생활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좋은 활동이 될 것 같아요. 김대호 (23세, 전자전기공학부) Q. 평소 옷을 입을 때 어디서 영감을 받는지? A. 저는 웹서핑을 좋아해요. 그렇기에 인터넷에 올라오는 패션 사진을 많이 접하고, 마음에 드는 옷들을 따로 저장해뒀다가 나중에 옷 사러 갈 때 참조해요. 창조의 어머니는 모방이라고, 그렇게 따라 하다 보면 저만의 옷 스타일이 탄생하죠. 그게 제 영감의 원천입니다. 심민경 (24세, 연극학과) Q. 본인이 자주 찾는 핫플레이스와 그 이유는? A. 제가 추천하는 핫플레이스는 수목식당인데요, 중앙대 학생들이 이 식당을 모르면 간첩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정말 유명한 맛집입니다. 대표적인 메뉴는 칼국수, 잔치국수, 칼제비 등입니다. 최근 ‘백종원의 3대천왕’에도 방영되어 더 유명해졌다고 하네요.
기발한 아이디어 디자인 모음.jpg
1. 콘돔 광고 2. 도서관 벤치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3. 멸종 위기 동물 보호 포스터 픽셀 수가 해당 동물의 남아 있는 개체수 ex: 판다 개체수 약 1600마리. 1600개의 픽셀로는 판다 이미지를 충분히 구현할 수 없죠. "1600은 충분한 숫자가 아닙니다." 4. 성폭력 근절 광고 서로 붙어 있는 종이 두 장을 떼면 위와 같은 사진이 나타납니다. "힘을 써야 한다면 그건 성폭행입니다." 5. 형광펜 광고 : Hightlight the Remarkable 주목받지 못 했던 역사 속 여성 주인공들을 발견하는 프로젝트 광고 시리즈 중 한 장. 하이라이트된 여성은 나사의 흑인 여성 수학자로, 아폴로 11호를 달에 착륙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인물이지만 주목받지 못했죠. 하지만 형광펜으로 주목도를 높입니다. 6.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 광고 "쓰레기는 당신을 말합니다." 쓰레기 두 개를 같이 배치해서 단어를 조합해 냈죠. LOWLIFE(시궁창 인생), PIG(돼지), DUMB(바보), DIPSTICK(멍청이) 7. 전기를 현명하게 사용하세요. 8. 그래픽 디자이너 구함 이건 많이들 보셨을 듯 9. 현명한 공간 활용 10. 현명한 공간 활용 2 11. 백조와 오리 식당 아이디어도 좋은데 귀엽기까지! 12. 상어 도살 금지 청원 조스 포스터가 떠오르시죠. 하지만 더 무서운 건 상어가 아닌 사람이라는 것. 상어잡이 배를 상어보다 더 무서운 괴물로 표현했습니다. "사람은 한 시간에 11400마리의 상어를 죽이지만 상어는 1년에 12명의 사람을 죽인다." 13. 유적지 안내판 유적의 옛 모습을 보여주는 간편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 14. 발로 누를 수 있는 엘리베이터 버튼 15. 멕시코의 동전 디자인 동전의 가장자리 문양을 합치면 아즈텍 달력이 나타난다! 16. 내셔널 지오그래픽 표지 빙산의 일각을 비닐 봉지 쓰레기로 표현했죠. PLANET OR PLASTIC? 17. 안전벨트 착용 광고 안전벨트 착용으로 사망 년도를 가렸습니다. 착용하지 않는다면...?
구글 입사 제의 받은 디시인의 포트폴리오.jpg
워 이정도는 되야 구글에 입사하는건가 ㄷㄷㄷ 일단 창의력이 어마어마한데 예술을 자기만의 걸로 해석하고 표현하는게 대단함 일에 대한 집념까지 갖추셨네 + 원글쓴이가 말하는 포폴팁 저는 이렇게 쓸데없는 짓을 많이 하는 편인데요,  이런 쓸데없는 짓이 저를 부지런하게 만드는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일 외엔 따른 취미생활이 없어요. 게임도 안하고 티비도 안봅니다.  그냥 일하는게 제일 재미있는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쓸데없는 개인작업을 많이 하는 편인데,  이런 돈도 안되고, 또 실제 프로젝트에 사용하기에는 힘든 기술과, 디자인이지만,  이런걸 만들어봄으로써 배우는게 참 많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배웠던 것들이 나를 성장 시키고 실제 프로젝트에도 유용하게 쓰였던 적이 많았어요.  그리고 이 작업을 보고 구글에서 입사제의가 와서 지금까지 구글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요.  만약에 제가 이런 개인 작업을 하지 않고 회사 일만 했었다면,  세상 누구도 내가 어떤 디자이너인지, 뭐를 잘하는지 몰랐을 겁니다.  나는 어떤 일을 하고싶어 라고 말로만 하기보단,  내가 하고싶은 디자인을 개인작업으로라도 포트폴리오를 계속 쌓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쌓은 포트폴리오는 나라는 디자이너를 정의하는데 아주 중요한 역활을 합니다 :) 움직이는 모습과 더 자세한 내용은 영상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내가 필요해서 펌) 컴퓨터로 특수기호 쉽게 쓰는법
한글로 문서를 작성할 때 가운뎃점(·)이 상당히 많이 쓰이지만 정작 키보드에는 없음 그래서 'ㄱ + 한자 + 2페이지 8번'으로 입력하거나 문자표에서 찾아 쓰거나 다른 곳에서 복사+붙여넣기 하는 방법이 많이 사용됨 아래와 같은 방법을 사용하면 빠르게 가운뎃점을 입력할 수 있음 왼쪽 Alt (누른 채로) + 넘버 패드 183 주의 1. Num Lock이 켜있어야 함 2. 반드시 '왼쪽' Alt를 누른 상태에서 숫자를 입력해야 함 (오른쪽 Alt 불가) 3. 숫자는 반드시 넘버 패드의 숫자를 입력해야 함 (텐키리스 키보드는 사용 불가) 4. MS Office(Word, Excel)에서는 'Alt + 0183'으로 앞에 0을 하나 붙여야 함 이 외에도 자신이 자주 쓰는 특수기호가 있다면 아래에서 찾아서 외워두면 편함 다른 숫자 128 : € 130 : ‚ 131 : ƒ 132 : „ 133 : … 134 : † 135 : ‡ 136 : ˆ 137 : ‰ 139 : ‹ 145 : ‘ 146 : ’ 147 : “ 148 : ” 149 : • 150 : – 151 : — 152 : ˜ 153 : ™ 155 : › 160 : (공백) 161 : ¡ 162 : ¢ 163 : £ 164 : ¤ 165 : ¥ 167 : § 168 : ¨ 169 : © 170 : ª 171 : « 172 : ¬ 174 : ® 175 : ¯ 176 : ° 177 : ± 178 : ² 179 : ³ 180 : ´ 182 : ¶ 183 : · 184 : ¸ 185 : ¹ 186 : º 187 : » 188 : ¼ 189 : ½ 190 : ¾ 191 : ¿ 215 : × 247 : ÷ --- 138 : Š 140 : Œ 142 : Ž 154 : š 156 : œ 158 : ž 159 : Ÿ 181 : µ 192 : À 193 : Á 194 :  195 : à 196 : Ä 197 : Å 198 : Æ 199 : Ç 200 : È 201 : É 202 : Ê 203 : Ë 204 : Ì 205 : Í 206 : Î 207 : Ï 208 : Ð 209 : Ñ 210 : Ò 211 : Ó 212 : Ô 213 : Õ 214 : Ö 216 : Ø 217 : Ù 218 : Ú 219 : Û 220 : Ü 221 : Ý 222 : Þ 223 : ß 224 : à 225 : á 226 : â 227 : ã 228 : ä 229 : å 230 : æ 231 : ç 232 : è 233 : é 234 : ê 235 : ë 236 : ì 237 : í 238 : î 239 : ï 240 : ð 241 : ñ 242 : ò 243 : ó 244 : ô 245 : õ 246 : ö 248 : ø 249 : ù 250 : ú 251 : û 252 : ü 253 : ý 254 : þ 255 : ÿ (출처)
닐 암스트롱이 달에 가기 전 인디언에게 들은 뼈 때리는 한마디는?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누리호가 우주로 발사되었다. 비록 궤도 안착엔 실패했지만 대한민국은 우주 도전의 위대한 첫 발자국을 떼었다. 인류가 달에 착륙하기까지 흥미로운 과정과 재미난 뒷이야기를 <알아두면 쓸데 있는 유쾌한 상식사전> -과학 경제 편-에 수록된 내용을 통해 살펴본다.   독일은 2차대전 중 영국까지 날아가는 어마무시한 ‘V2 로켓’을 쏘게 되는데, 이 기술은 기술 개발자들이 소련과 미국으로 끌려가 노하우를 전수하면서 우주비행 시대가 개막됩니다. 프랑스의 SF소설가 쥘 베른(Jules Verne)은 이보다 80년 전인 1879년 《인도 왕비의 유산(Les Cinq cents millions de la Bégum)》이란 작품에서 캘리포니아로 이주한 프랑스인들과 독일인들 간의 대결에서 독일 측에서 쏜 대형 대포알이 궤도 계산 실수로 하늘 높이 날아가 인공위성이 되어버리는 에피소드를 소개합니다. 이 작품은 1907년 우리나라에 《철세계》란 제목으로 최초로 번역된 SF소설이기도 하죠. 이후 이 소설은 처음으로 인공위성이란 개념이 등장한 작품으로 인정받게 되는데, 그는 어떻게 실제로 독일인들이 대형 대포로 로켓을 쏘아 올릴 걸 예상했을까요? 2차대전 이후 동서 냉전이 극심하던 1950년대, 소련이 독일 과학자들의 노하우를 전수 받아 1957년 ‘스푸트니크1호(Спутник-1)’ 를 발사해 세계 최초의 우주비행 기록을 세우며 체제의 우위를 자랑하지만, 미국에게는 독일 로켓 기술의 핵심인 베르너 폰 브라 운(Wernher von Braun) 박사가 있었지요.  폰 브라운 박사는 2차대전 말기 전세가 기운 상황에서 베를린이 소련군에 점령될 것을 예견하고는 서쪽으로 내달려 미국 품에 안깁니다. 그래서 독일 과학자 중 대다수는 소련으로 끌려갔지만, 최고 핵심자가 미국으로 갔기에 독일의 앞선 기술 력을 바탕으로 미국 정부의 집중 지원을 받아 유인 우주선 ‘아폴로11호(Apollo 11)’가 먼저 달에 도착해 역전승을 하게 되고, 이후 미국이 우주비행의 주도권을 쥐고 있습니다. 이 ‘아폴로11호’를 타고 달에 첫발을 내딛은 닐 암스트롱(Neil Armstrong)에게는 재미난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1969년 달에 가기 직전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Buzz Aldrin) 두 비행사는 척박한 미국 서부 사막에서 달 표면 탐사 모의 훈련을 하던 중, 어느 인디언 할아버지를 만났다고 합니다. 인디언 할배 : “괴상한 옷 입고 뭣들 하시나?” 닐 암스트롱 : “네, 저희는 달에 가려고 미리 훈련 중인 미쿡 우주비행사들입니다.” 인디언 할배 : “리얼리? 달에 간다고?” 닐 암스트롱 : “네, 안 믿기시겠지만 과학 기술이 발달해 이제 달나라에 갈 예정입니다~.” 인디언 할배 : “음... 그런가~. 달에 가거든 달의 신성한 정령에게 내 메시지를 꼭 전달해주게.” 닐 암스트롱 : “네. 말씀주세요.” 인디언 할배 : “...두아미쉬 수쿠아미쉬 모히건 두아미쉬 수쿠아미쉬 모히칸...~.” 닐 암스트롱 : “네, 외우기 힘들지만……, 다 적었네요. 근데 이게 무슨 뜻이죠?” 인디언 할배 : “쯧, 알면 다쳐. 우리 부족과 달의 정령에게만 허락된 비밀이니 걍 외워서 알려줘.” 그래서 닐 암스트롱이 본부에 돌아와 해당 인디언어 통역관에게 물었더니 통역관이 배꼽을 잡고 웃으며 이렇게 답을 했답니다. “이 사람들이 하는 말은 한마디도 믿지 마세요. 이들은 당신네 땅을 훔치러 왔어요!”
할까? 말까? 대학생활의 갈림길
“야 나 진짜 휴학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지” 대2병을 심하게 앓고 있는 친구가 카톡을 보냈다. 쉬고 싶으면 쉬라고 답을 보내려다 멈췄다. 내가 카톡 한 줄 치는 것처럼 쉽게 결정할 일이었으면 이렇게 고민하고 있지도 않겠지. 생각해보면 대학생이 됐다는 것 하나만으로 선택할 일이 많아졌다. 어쩌면 우리 인생을 바꿀 수도 있는 중대한 고민을 거듭하면서, 문득 궁금해졌다. 다른 사람들은 어떤 선택을 했는지. 1. 새터, 갈까? 말까? 보통 새내기 배움터(이하 새터)를 대학 생활의 시작이라고 말하곤 한다. 선배들과 동기들을 처음 만나는 자리기 때문에 참석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피치 못할 사정이 있다면? 술을 마시지 않거나 낯을 많이 가려서 2박 3일이나 되는 일정이 부담스럽다면? 혹은 딱 그날에 여행이나 경조사 등 중요한 일정이 생겼다면? 여기서 고민이 시작된다. 가자니 내키지 않고, 가지 않자니 앞으로의 생활이 걱정이다. 인생 A. 새터에 갔다 새내기 땐 모든 게 새롭잖아. 그런데 난 뭐든 처음 겪는 걸 무서워하거든. 그래서 새터도 갈까 말까 고민 많이 했어. 결국 마지못해 갔는데, 오히려 앞으로의 생활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는 계기가 됐어. 새터에 가면 조가 짜여 있고, 선배들도 도움을 주려고 하니까. 아무래도 사람들이랑 친해지기가 쉽더라고. 새터를 가지 않았더라면 지금처럼 대학 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했을 것 같아. -성균관대학교 4학년 전승민 인생 B. 새터에 가지 않았다 일단 난 술을 마시지 않고, 새터 기간과 미리 세워 놓은 여행 일정이 겹쳤었어. 그래서 새터를 가지 않았는데, 결과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었어. 꼭 새터가 아니더라도 학기 초에는 과 행사가 많기 때문에, 거기에 꾸준히 참여하면서 사람들을 사귈 수 있었거든. 관계라는 게 한순간에 형성되는 것도 아니고, 좋은 사람을 만날 기회는 수없이 많기 때문에. 새터를 못 가게 되더라도 크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 -고려대학교 2학년 최현수 2. 동아리, 할까? 말까? 동아리는 대학 생활의 꽃이라고 불린다. 하지만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사람마다 동아리에 대한 생각이 천차만별이다. 누군가는 최고의 추억이 됐다고 말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시간 낭비였다고 말한다. 인생 A. 동아리 선택 성공 난 학교 연합 동아리에서 5학기 정도 활동했었고, 2학기 동안은 지부장을 맡았어. 덕분에 일이 꽤 많아서 학교 공부에 지장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얻은 게 더 많다고 생각해. 일단 다양한 의견을 듣고 조율하는 법을 배웠어. 또 다양한 사람을 만나 함께 일하면서 존경할만한 친구도 여럿 얻었고. 인간관계에서 보다 성숙해지고 싶다면 동아리 활동을 하는 걸 추천해. -고려대학교 4학년 박소영 인생 B. 동아리 선택 실패 난 원래 기독교 자체에 관심이 많았고, 무엇보다 성경을 진지하게 공부해보고 싶었어. 그래서 새내기 때 기독교 동아리에 들었었거든. 그런데 내가 들었던 동아리는 성경 공부보다는 다른 종교적인 활동에 더 집중했던 거야. 그래서 몇 달 활동하다가 결국 그만뒀어. 뭘 하는 동아리인지 정확하게 알고 들어가야 나중에 후회가 없을 거야. -서울대학교 2학년 박정우 3. 교환학생, 갈까? 말까? 교환학생은 많은 이들의 로망이다. 외국에 혼자 산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가슴이 뛰는 일! 하지만 금전적인 부담이 만만치 않고, 막상 가보니 기대와는 달랐다는 후기도 심심치 않게 들린다. High risk, high return의 정석 교환학생. 가는 게 좋을까 가지 않는 게 좋을까? 인생 A. 교환학생은 대학생활 신의 한 수 어릴 때부터 외국에 살아보고 싶었어. 그래서 고등학교 때부터 교환학생을 꿈꿔왔고, 지금 미국에 와 있는데 너무 좋아. 대학 와서 한 일 중에 제일 잘한 일 같아. 온 지 두 달밖에 안 됐는데 시야가 트이는 기분이야. 하루하루가 새롭달까? 미국 문화를 접하고, 외국인 친구를 사귀는 경험을 어디서 해보겠어. -성신여자대학교 3학년 양윤정 인생 B. 교환학생, 기대와 달랐다 스웨덴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왔어. 지금 아니면 평생 북유럽에서 살아볼 일이 없을 것 같아서 기대도 많이 했지. 그런데 실제로 가서 생활해보니 기대와는 좀 달랐어. 일단 스웨덴이 생각보다 훨씬 추웠고, 물가도 상상 이상으로 비쌌거든. 수업을 따라가기도 힘들었어. 매일 외국인들이랑 팀플하는 게 은근히 스트레스가 되더라. 게다가 매달 시험도 있고. 교환학생을 갈 생각이라면, 해당 국가에 대해 많이 알아보고 가야 할 것 같아. -성균관대학교 3학년 조혜리 4. 휴학, 할까? 말까? 많은 이들이 휴학의 유혹에 빠진다. 하지만 우리가 쉽게 휴학을 결정하지 못하는 이유는, 뒷감당이 힘들기 때문. 잘못하면 6개월이라는 긴 시간을 허무하게 날릴 수 있다. 졸업이 늦어지는 것도 부담되는 부분이다. 정답이 없어서 더 고민되는 휴학문제.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인생 A. 휴학하고 잠시 휴식 시간을 가졌다 끝없는 과제와 공부의 연속에 지쳐있었어. 그래서 3학년 1학기가 끝나고 쉬기 위해 휴학을 했어. 시간이 많으니까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유럽여행 갈 용기가 생기더라고. 그래서 아홉 달 동안 알바해서 모은 돈으로 여행을 갔다 왔어. 알바를 하면서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고, 혼자 여행을 하면서 나도 모르던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어서 너무나 값진 시간이었어. 인생에 있어서 한 번쯤은 이렇게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 -숙명여자대학교 3학년 정선민 인생 B. 휴학하지 않고 스트레이트 졸업 3학년쯤에 잠깐 쉬고 싶을 때가 있었어. 할 것도 많고, 학교생활도 힘들고. 이것저것 겹쳐서 정말로 힘들었거든. 그런데 휴학을 선택하진 않았어. 단순히 ‘쉬고 싶다’란 생각으로 휴학하면 시간을 낭비하게 될까 봐 두려웠거든. 졸업을 앞둔 지금 돌이켜보면 잘 한 선택 같아. 멈추지 않고 달려온 덕분에 진로에 대한 확신도 생겼고, 힘든 일이 생겨도 버틸 수 있는 근성을 기를 수 있었어. -성균관대학교 4학년 전승민 5. 군대, 언제 갈까? 입대 시점은 남학생이라면 누구나 고민하는 문제다. 일단 군대에 가면 약 2년간 공백이 생기고, 인간관계도 어느 정도 희생해야 하기 때문. 형들은 무조건 빨리 가는 게 좋다고 말하지만, 생각보다늦게 가는 사람도 많고, 지내다 보면 군대를 미뤄야 할 이유가 꼭 생긴다. 동아리라든지, 여자친구라든지. 인생 A. 남들 갈 때 같이 갔다 늦어도 2학년 2학기 시작 전에는 입대해야 한다고 생각했어. 그 시기를 넘기면 동기들이랑 복학 시점이 어긋나서 학교생활도 재미없어질 테고, 공부 흐름 잡기도 힘들 것 같아서. 제대하고 나서 다시 생각해봐도 잘한 결정이었어. 이것까지 고려했던 건 아닌데, 군대에 빨리 가서 학생 예비군을 오래 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더라. 갈 수만 있다면 일찍 가는 걸 무조건 추천해. -한국외국어대학교 3학년 배재현 인생 B. 조금 늦게 갔다 카투사 떨어지고 어영부영 시간을 보내다 보니, 3학년 1학기 끝나고 가게 됐어. 입대할 때는 솔직히 힘들었지. 주변에 전역을 앞둔 친구들이 많으니까 여러모로 불안하더라고. 근데 그건 잠깐이고 전역하고 나니까 6개월~1년은 큰 차이가 아니더라. 될 수 있으면 빨리 가는 게 좋겠지만, 입대 시기가 늦었다고 해서 너무 스트레스받을 필요는 없어. -서울대학교 4학년 조백경 Director 김혜원 Designer 김지현 대학내일  최지석 에디터 jskchoi920@gmail.com [대학내일] 20대 라이프 가이드 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