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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푸쿠 후기

파워블로거, SNS 마케팅에 지친 유저의 솔직한 맛집 후기
송파구에 있는 만푸쿠 다녀왔어요.
사진은 폰이 고장나는 바람에 없어요.
일단 악명높은 웨이팅은 맞더라구요.
오픈 20분전에 갔는데 40분 정도 기다린 것 같습니다. 도합 1시간 정도.(평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연어뱃살덮밥은 제 앞에서 마감되서 저희는 고로케와 연어덮밥 먹었습니다.
가게 분위기는 호불호 많이 갈릴겁니다. 저도 처음간거라, 그리고 다른 후기글에선 못봐서 몰랐는데 가게 분위기가 클럽? 롤라장? 이런 분위기입니다. 주인장이 말걸더라구요. 너스레떨며.
약간 시끌벅적하고요. 직원들은 친절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분위기가 워낙.. 호불호 갈립니다.
만약 시끄럽고, 말걸고 너스레떨고 친한척하고 하는 분위기가 싫으면 안가는걸 추천합니다.
받아주는 사람들은 받아주긴 하더라구요. 근데 분위기는 솔직히 당황스러웠습니다.
좋은 의도, 컨셉인건 알겠지만.. 그런면에선 많이 불편해했습니다. 특히 같이 간 분이 워낙 내성적이고, 낯가리고 조용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이었는데 영 적응하기 힘들어 하더라구요.
음식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제가 먹은 고로케와 연어덮밥만 이야기하겠습니다.
고로케는 진짜 맛있습니다. 만푸쿠가면 꼭 먹어야 하는건 다름아닌 고로케인듯 합니다.
연어덮밥은 뭐 특별한 건 없었습니다. 밥 위에 간장이 뿌려져있고, 그 위에 연어살들과 새싹채소? 같은 것으로 장식되었구요. 직원이 어떻게 먹는지 설명해줍니다. 근데 여느 음식점과 크게 차이는 못느꼈습니다. 만약 1시간 기다려서 연어덮밥 이거 먹으러 올래? 하면 다신 안갈겁니다. 그렇게 기대 하지 않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좋은점이 하나 있는데 사장님이 걱정하지 말고 배 터질때까지 계속 리필해서 먹으라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처음 한번 리필했는데 놀란 것이 거의 원래 나온 음식의 반정도를 다시 리필해줍니다. 그러면서 주방의 사장님이 "손님! 이제 시작이에요.."하면서 능청맞은 미소를 짓습니다. 즉 리필은 이제 시작이란 거죠.. 아무튼 양 걱정은 안하셔도 될 듯 하네요.
결론적으로
1. 분위기가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 (약간 시끌벅적한 롤라장 분위기, 사장님은 흡사 DJ같다. 말걸고 농담걸고 장난치고 그럼.)
2. 웨이팅이 정말 심하다. 일찍 품절되는 연어뱃살덮밥을 먹으려면 최소 오픈 30분 이전에 가게에 줄을 서 있어야 함.
3. 내가 먹은 연어덮밥은 크게 특별한 것은 없었음. 1시간 기다려 먹을만한 맛인가?는 글쎄.
그냥 상상하는 연어, 와사비, 간장맛. 대신 연어는 신선하고 두툼했음 !!
그리고 고로케는 정말 맛있음. 만푸쿠에서 고로케는 꼭 먹어야 함.
4. 재방문의사? 있음. 단, 고로케와 생활의 달인에 나왔던 '가츠동'과 매번 일찍 품절되는 '연어뱃살덮밥'을 먹기 위한 재방문의사 임. 사실 그냥 이 집의 메뉴를 한번쯤은 다 맛보고 싶달까?
5. 만복=만푸쿠(배부름). 배 터질때까지 리필해줌. 리필로 부담주지 않음 오히려 리필을 장려함.
하지만 리필도 거의 원래 음식처럼 나와서 몇번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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