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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인가 싶다-

가을인가 싶다.
한 낮
뙤약볕이 따갑다가도
해질녘 발끝에
시원한 바람이 부는 걸 보니...

가을인가 싶다.
어느덧
서늘한 바람이
풀 숲에 일렁이더니
귀뚜라미가 우는 걸 보니...

가을인가 싶다.
어둔 밤
작고작은 별빛들이
깊은 여름바다를 건너
창가에 가까이 머무는 걸 보니...

가을인가 싶다.
어제오늘
치열한 삶을 지워내는
고요한 생각 끝에 매달려
무얼해도 그대 생각만 나는 걸 보니...

가을인가..
아니
그대인가 싶다.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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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속바람은 지난여름 무더위를 용서하고픈 아량이 생길정도ᆢ😃😉
그 약간의 아량으로도 행복한 걸 보니 가을이 오긴 오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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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월간<山> 독자(등산 마니아)를 위해 귀신을 피하는 노하우를 알려 달라. 산을 무시하고 얕잡아 봐선 안 된다. 텐트 치고 야영하더라도 양지에 치는 게 좋다. 중요한 건 입산할 때 산신령께 마음속으로 기도해야 한다. 그러면 지켜준다. 산에서 행실을 바르게 해야 한다. 함부로 자연을 파괴하거나 죄를 지어선 안 된다. 산에서 귀신 만났을 때는, 산신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하거나. 정중하게 “우리는 순수하게 산행하러 왔다. 해코지 말아 달라” 부탁하면 된다. 무서워하면 해코지 한다. 귀신은 사람 마음을 읽는다. 어떤 산이든 정중하게 산신령께 인사하면 다치는 일이 없다. 큰 산이라 산신이 힘이 세고 작은 산이라 해서 산신이 없다거나 약하지 않다. 산마다 귀신이 다 다르고, 산신령의 기운이나 성향도 다르다. 산도 사람과 궁합이 있다. 입산하는 사람은 항상 겸손하고 경건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런 마음으로 산행하면 절대 안전사고가 생길 일이 없다. 절대 자연을 무시해선 안 된다. 산 자체가 산신이다. Q 귀신을 잘 보는 사람이 있나? 그런 사람을 영매 체질이라 한다. 영매 체질은 자기 뜻과 상관없이 영적 교류가 일어난다. 잘 보고 잘 느낀다. 관리만 잘하면 잘 써먹을 수 있다. 영매체질이라 해서 무조건 귀신이 잘 달라붙는 건 아니다. 히말라야 고산등반을 한 유명 산악인들도 그런 경험을 많이 하는 걸로 안다. 자연과 교류하니까 그런 게 생긴 거다. 그걸 후천 영매라고 한다. 산에 다니면서 자연령과 교류를 계속 하다 보니 그리된 거다. Q 산에서 에너지가 나오나? 큰 바위는 기운을 내뿜는다. 작은 바위는 되레 사람의 기운을 흡수한다. ‘덕수궁 돌담길을 연인끼리 걸으면 헤어진다’는 말이 있는 것도 작은 바위가 많아 기운을 뺏겨서 사이가 깨어지는 거다. 옛날 무당들은 모두 북한산에 가서 기도했다. 그곳에서 비방도 하고, 귀신도 묻고, 절도 많고, 무당도 많아 귀신이 많을 수밖에 없다. 인수봉은 큰 기운이 나온다. 기운 약한 사람은 인수봉 기운을 감당 못 한다. 인수봉처럼 큰 바위를 오르는 것이 안 좋은 사람도 있다는 얘기다. Q 산의 절에도 귀신이 있나? 절에 귀신이 많다. 이름 있는 절일수록 많다. 관광지로 변한 절은 귀신들이 대접 받고, 귀신들 살기 딱 좋은 곳이다. 스님이 수행을 안 하는 곳은 절이 아니라 귀신 소굴이 된다. 스님들이 정진해 수행하는 정말 깨끗한 도량은 귀신이 드물다. 그런 곳은 분위기만 봐도 안다. 영화에선 산에서 홀로 기도하는 게 멋있어 보이지만, 잡귀가 씌어서 잘못되는 경우도 많다. 잡귀는 그럴싸한 모습으로 온다. 여간한 사기꾼 못지않아서 둔갑을 잘한다. 심지어 조상 흉내까지 낸다. 잡귀가 붙으면 아프기 시작한다. 절뿐만 아니라 모든 종교가 그렇다. 교회 가도 십자가에 영체가 바글바글하다. 수도자가 악하거나 욕심을 가지고 있으면 교회나 성당도 귀신 소굴이 될 수 있다. 귀신이 너무 많다. 지금은 죽으면 인간계에 머물고 올라가질 않는다. 예전에는 천도제해서 다 보내줬는데, 지금은 천도제 보내줄 능력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 천도를 하려면 의식만 지내서는 안 된다. 법력이 있어야 한다. Q 산에 다녀와서 아프면 빙의일 수도 있나? 나랑 그 산이 안 맞아서 아픈 경우도 있다. 잡귀가 씌어서 그럴 수도 있고, 잡귀가 그냥 건드리기만 한 경우도 있다. 마음이 착한 사람에겐 그런 일이 잘 일어나지 않는다. 오히려 힐링 되어서 좋은 에너지 받고 온다. 선한 사람이 무덤가에서 자면, 무덤 주인이 손님 왔다고 지켜준다. 잠 잘 잔다. 양쪽에서 잡귀들 못 오게 지켜준다. Q 등산인을 위한 영적인 유용한 팁은? ‘고수레’를 하면 산신이 잘 봐준다. ‘고시래’라고도 불리며, 음식을 먹기 전에 첫 음식을 떼어 “고수레”하고 외치며 허공에 던지는 민간 신앙적 행위다. 이걸 하면 사고가 없다. 사람이 먹기 전에 먼저 드려야 한다. 겸손한 마음가짐이 중요하고, 밝은 곳으로 다녀야 한다. Q 산신이 등산로 개설이나 개발은 싫어하나? 싫어한다. 시끄러우면 산신이 산을 떠난다. 그러면 사고가 많이 난다. 산신은 원래 선한 존재라 있으면 사고를 많이 막아준다. 그래서 산신이 없는 산도 있다. 인간령이 그 자리를 메워서 산신 노릇하고 있다. 자연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다르다. 사람들이 자연을 개발한다고 하는데 다 망치는 것이다. 개입하는 순간 망쳐놓는 것이다. 가만히 두면 산이 다 정화하고 알아서 순환된다. 국립공원 공단 생기고 산이 더 안 좋아졌다. 그들은 산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 Q 어떤 산의 산신이 가장 센가? 북한산이다. 다른 산신들이 북한산 산신에게 에너지를 빌리러 올 정도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세다. 청와대 자리가 천하제일 명당 터다. 도선국사가 그리 적어 놓았다. 나라가 어지러울 때는 청와대 들어가는 사람들이 그 기운을 감당하지 못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국민들 앞에서는 착한 척, 뒤에서는 온갖 모사를 하지 않나. 그 기운을 감당하려면 밝고 선해야 한다. 우리 민족은 산악민족이라 문보다는 무가 더 강하다. 장군 쪽이 더 인물이 나오게 되어 있다. Q 왜 매주 산에 가서 기도를 하나? 산에 가 있어야 편하다. 기도하면서 에너지도 충전시켜야 한다. 퇴마는 너무 힘들다. 스트레스도 엄청나고 기운도 많이 소모하게 된다. 이를테면 정신병자 증세인데 그걸 다스리고 고쳐놓으려니까 힘들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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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껴 읽고 싶은 너와 나의 이야기: 20
여름밤 특유의 냄새와 소리를 온전히 느끼기 어렵기에 일상이 더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어김없이 해는 뜨고 밤은 찾아오며 울다가도 웃음 짓습니다. 영어는 나와 관계없는 말이었다. 나와 가까운 사람들이 쓰던 말이 아니었다. 내게 상처를 줬던 말이 아니었다.⁣ ⁣ 인간의 형태를 구성하는 모든 것들이 소진되고 나면 그대로 사라지고 싶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공기 중에 흩어지지 못한 우울함의 밀도가 높아진다. 그 정도로 몰릴 때면 모국어가 들리지 않는 곳으로 몸을 옮긴다. 아직은. 숨을 몰아쉰다.⁣ ⁣ #2020제11회젊은작가상수상작품집 #문학동네 #최은영 가슴을 복사하는 종이. 종이를 가슴에 대고 한두 시간 가만히 있으면 가슴속 말들이 한 자 한 자 복사되어 종이로 옮겨 간다. 여기까지가 편지를 쓰는 일. 복사가 끝나면 종이를 머리 위에 올려놓고 한두 시간 가만히 기다린다. 머리는 종이에 적힌 말들을 그대로 두기도 하고 다 지워버리기도 한다. 여기까지가 편지를 부치는 일.⁣ ⁣ 접혀있던 것들이 쏟아져 내린다. 입꼬리 끝에 별이 맺히는 낮이면서 밤인 곳에서 홀로 빛나기 시작한다.⁣ 오늘, 한 편의 편지를 받았다. ⁣ #사람사전 #허밍버드 #정철 때때로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영화, 드라마보다도 환상적으로 비극적이다⁣ ⁣ 정형화될 수 없는 것들이 산재해 있다 그 잔여물들이 혈류를 타고 울컥거린다 검은 피가 흐르는 손바닥을 마주 잡고 한 이불을 덮는다⁣ ⁣ #가족같은소리하고있네 #사랑의모양 #요시 마음의 농도가 짙어질 대로 짙어져 검은색이 되었습니다 쓰기도 전부터 시작된 것이 많아 공백은 더는 공백이 아닙니다 종이를 얼굴에 비비며 묻어난 글자를 손끝으로 문지르면 지문에 그대가 스며듭니다⁣ ⁣ 나의 당신⁣ ⁣ 매일같이 당신을 중얼거립니다 나와 당신이 하나의 문장이었으면 나는 당신과 하나의 문장에서 살고 싶습니다⁣ ⁣ #연애의책 #삼인 #유진목 세상은 이토록 변덕스러운데 보이지 않는 곳에는 여전한 마음이 존재한다.⁣ ⁣ 공사 중 시멘트 덩어리가 잘못 떨어졌을 뿐인데 하트로 보는 나의 엉뚱함, 가지가 잘려 나갔어도 꿋꿋이 살아내는 가로수의 생을 보며 멈추는 발걸음, 날 바라보는 너의 눈빛, 듣고 싶은 소리만 담겨있는 플레이리스트, 검은색.⁣ 영원은 없다지만 영원했으면 하는 것들이 있다. 온난함을 잊지 않는, 인간.⁣ ⁣ #미친 이별 #달 #박근호 처음엔 첫 단추를 잘못 뀄다고 생각해서 앞으로 내 인생은 망했구나 싶었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돌이켜 생각해 보니 잘못 끼운 단추 하나 없더라고요. ⁣ ⁣ 카더라 통신의 수신을 약하게 한 채 자아 수신호에 따라 움직였으면 한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흔들릴 말도 아니었다. 그나저나 이 책, 재밌다. 수많은 일꾼의 말에 연신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알바생의 마음으로 회사 다니기, 우선순위, 말과 말. 마흔 명의 일꾼과 든든한 마음으로 오늘도 걸어간다.⁣ ⁣ #일꾼의 말 #시공사 #강지연 #이지현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일은 세계와 세계가 만나는 일. 그래서 나는 사람을 만날 때 그 사람의 세계가 넓길 바란다. 내가 들여다볼 곳이 많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나눌 수 있는 것들이 많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가끔은 세계가 전혀 없는 사람도 있더라.⁣ ⁣ 그러니 상대의 입장에서 내가 품은 세계는 면적이 얼마나 되는지도 한 번쯤 생각을 해봐야 한다.⁣ ⁣ 지나온 아름다웠던 순간들을 굳이 복습하지 않고 다가올 빛나는 순간들을 애써 점치지 않으며 그저 오늘을 산다는 이의 세계가 넓다. 지평을 넓히고 싶다고 생각하며 자꾸 걷고 싶게 만든다. 아, 저사람. 내가 저래서 좋아했었어. ⁣ ⁣ #언제 들어도 좋은 말 #그책 #이석원 "나는 나와 나 사이에 있는, 신이 망각한 빈 공간이다."⁣ 나는 나와 나 사이에 있어보기로 했다. 그냥 나와 나 사이에. 나와 나 사이의 빈 공간에. ⁣ ⁣ 지문과 지문이 겹쳐진 채 문양이 되어 문이 되었다 열고 닫히는 무수한 수 속에 갇힌 것은 무엇일까 어쩌면 나일지도 모른다 신이 망각한 빈 공간 읊조리다가 눈을 감고 流失된 곳으로 간다⁣ ⁣ #사랑에는 사랑이 없다 #문학과지성사 #김소연 우리 자신의 현재 모습은, 각자가 처한 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선택한 최적의 모습일 것이다. 살기 위한 발버둥으로 이해하면 그의 상황까지도 배려할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 지도 살려고 그런거다. 우리 모두는 저마다 살기 위해 애쓰고 있다.⁣ ⁣ "지도 살려고......"⁣ ⁣ #배려의 말들 #유유 #류승연 유일하게 두 세계 사이에 있는 감정이 있는데, 그리움이다 결핍은 충만을 원한다 무언가의 부재는 존재를 갈망한다⁣ ⁣ 현존의 부재가 자아내는 허망함이 유유하게 흘러가는 것을 바라보며 갈망의 근본을 유추해보곤 한다⁣ 그래서일까 나의 목은 항상 돌아가 있다⁣ ⁣ #차라투스트라에게부치는편지 #좋은땅 #오소현 안녕. 나에게 잊지 못할 여름을 선물해줘서 고마워. 누군가를 너만큼 좋아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다시는 그런 사람을 못 만난다 해도 상관없을것 같아. 나는 너와 함께 있을 때의 나보다 혼자인 내가 더 마음에 들거든. 잘 살아라. 나는 더 잘 살게.⁣ ⁣ 아무튼 시리즈의 첫 시작이 좋다. 하루키와 메모도 빌렸는데 벌써 두근거린다. 더위에 취약해서 기피했던 계절이 다르게 보인다. 편하게 느껴지는 글에 따라 변하는 마음. 에세이의 이런 점을 좋아했었지, 오랜만에 느껴보는 감정이 여름을 닮았다.⁣ ⁣ #아무튼 여름 #제철소 #김신회 힘을 내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