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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하루에 8시간 자는 건 아니지만 대략적으로 인생의 3분의 1은 잠자리에서 보내게 됩니다. 그만큼 잠은 중요하죠. 잠자리는 바닥에 까는 요와 몸을 덮는 이불, 머리를 받치는 베개로 이루어집니다. 그중 잠에 직결되는 건 베개가 아닐까 합니다.
바닥에 까는 요는 과감히 생략할 수 있습니다. 몸에 덮는 이불도 대체할 수 있죠. 하지만 베개는 다릅니다. 매일 자던 집이 아닌 다른 곳에 갔을 때 잠을 못 이룬다면 베개 탓일 가능성이 높죠. 잠자리가 불편하다면 역시 베개 때문일 수 있습니다.


이런 베개의 중요함은 최근 트렌드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요즘 나오는 베개를 보면 단순히 머리를 받치는 것 이상이죠. 형태도 익숙하게 봐왔던 쿠션처럼 생긴 베개가 아닙니다. 요 근래 에디터의 머리를 받쳐준 핀레이슨(Finlayson) 듀오플렉스(Duoflex) 베개도 그런 베개죠.



핀레이슨? 핀레이슨!

핀레이슨 로고 아래 EST. 1820이 시선을 사로잡는데요. 그렇습니다. 1820년, 무려 200년 가까이 된 브랜드죠. 게다가 이름만 들어도 혹 한다는 북유럽 핀란드 출신입니다. 그렇다면 핀레이슨은 베개 전문 브랜드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오랜 역사만큼이나 핀란드에서 텍스타일 브랜드 1위를 기록하고 있긴 하지만 베개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곳은 아닙니다.
앞서 얘기한 대로 베개의 중요함이 강조되고 있는 요즘, 기능성 베개는 그 종류도 다양한데요. 물론 잘 나가는 브랜드는 손꼽히죠. 그 중 대표적인 기능성 베개 브랜드의 경우 그 성공 배경에 ‘커뮤즈파트너스’라는 기업이 있습니다.


즉, 핀레이슨 듀오플렉스 베개는 세계적인 텍스타일 브랜드와 국내에서 성공적인 기능성 베개의 노하우를 알고 있는 기업의 콜라보로 탄생했습니다. 이만하면 머리를 믿고 맡길만한 조건은 갖춘 셈이죠.



기능성 베개에 대한 몇 가지 불만

기능성 베개라면 우선 가격이 기존 베개 수준을 넘어섭니다. 기능성이라는 수식어가 무시할 수 없는 정도인데요. 결국 현실적으로 타협할 수밖에 없죠. 쿠션처럼 빵빵한 솜 베개대신 라텍스나 메모리폼 등을 사용한 베개를 선택하는 게 대부분입니다.
또한 기능성 베개의 경우 형태가 일반적이지 않고, 솜 베개보다 크기 작은 경우도 있습니다. 자면서 뒤척이면 기능성 베개를 사용하는 목적인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할 때가 많죠. 또한 원하는 커버를 씌우는 데도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핀레이슨 듀오플렉스 베개는 얼마나 다를까요?

베개는 단지 머리를 받치는 게 아니다

듀오플렉스라는 이름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핀레이슨 듀오플렉스 베개 역시 누가 보더라도 기능성 베개 다운 형태입니다. 라텍스나 메모리폼 베개보다 더 엄청나 보이는 모습이죠. 커버를 벗기고 (안쪽 커버는 벗겨지지 않지만) 자세히 보면 상하, 좌우 대칭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먼저 핀레이슨 듀오플렉스 베개는 위아래가 대칭 구조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한쪽은 9cm 높이에서 받쳐주고, 다른 한쪽은 7.2cm 높이입니다. 선호하는 높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죠.
물론 단지 취향 때문에 위아래 대칭 구조인 것은 아닙니다. 어디서 자느냐에 따라 높이를 다르게 선택할 수도 있는데요. 핀레이슨 듀오플렉스 베개는 푹신한 침대의 경우 그만큼 베개도 눌려지기 때문에 높은 쪽을 베고 자도록, 상대적으로 단단한 맨바닥에 요를 깔고 잔다면 낮은 쪽을 베고 자도록 제안합니다.


결정적으로 핀레이슨 듀오플렉스 베개는 취향이나 환경과 함께 사용자의 컨디션까지 고려합니다. 평소 낮은 쪽을 선호하더라도 몸 상태에 따라 높은 쪽을 베고 잘 수도 있고, 주기적으로 높이를 조절해 경추의 피로를 해소할 수도 있습니다. 베개는 단지 머리를 받치는 게 아니라는 걸 형태로 알려주는 핀레이슨 듀오플렉스 베개입니다.



어떻게 자더라도 편안함은 지속

사실 모든 기능성 베개는 똑바로 누워 잤을 때를 기준으로 합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사람이 전혀 움직이지 않고 잘리는 없죠. 기능성 베개가 기능을 하지 못하는 순간이기도 한데요. 핀레이슨 듀오플렉스 베개는 상하 대칭에 이어 좌우 대칭 구조로 이를 최대한 배려합니다.
핀레이슨 듀오플렉스 베개는 15.5cm의 코어 부분을 중심으로 20.5cm에 이르는 비교적 넓은 날개가 양옆으로 달려 있는데요. 부드러운 유선형 구조로 되어 있어 광대뼈나 귀, 턱 등 얼굴에 가해지는 압박이 다른 베개에 비할 데가 아닙니다.


자다가 뒤척이더라도 핀레이슨 듀오플렉스 베개의 기능성은 최대한 유지됩니다. 핀레이슨 듀오플렉스 베개는 기본적으로 상하 대칭과 좌우 대칭 구조에 따라 날개 부분의 높이도 다릅니다. 높은 쪽은 12.4cm, 낮은 쪽은 10.4cm인데요. 61도의 급격한 경사를 이루고 있어 핀레이슨 듀오플렉스 베개가 머리부터 목, 어깨까지 밀착되는 기분이 들죠. 덕분에 뒤척이다 날개 부분을 베고 자더라도 편안함은 지속됩니다.



편안함의 디테일

실제로 베고 누워보면 핀레이슨 듀오플렉스 베개가 머리를 고정해주는 느낌입니다. 지나치지 않을까 우려할 수도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핀레이슨 듀오플렉스 베개의 표면은 편안함을 위한 디테일로 가득하니까요.
핀레이슨 듀오플렉스 베개의 표면은 매끈하지 않습니다. 머리가 닿는 부분은 여러 개의 에어홀이 쿠션 작용을 하고. 머리와 목(경추)이 이어지는 부분에는 기다랗게 절개되어 있어 적당한 탄성으로 편안하게 받쳐주는 느낌을 선사합니다. 목(경추)이 닿는 부분도 동그란 돌기가 기분 좋게 자극을 하죠. 날개 부분에도 촘촘하게 에어 라인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꼼꼼한 디테일은 바닥면에서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디테일로 빼곡했던 위쪽에 비해 빈 공간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위에서 가해지는 무게를 분산시키는 공간입니다. 가운데 머리가 닿는 부분은 별도의 패드를 사용해서 높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했죠. 좌우 날개 부분은 옆으로 누웠을 때를 배려한 공간입니다.
사실 공간이 꽤 넓은 편입니다. 이렇게 비어있는데 제대로 머리를 받칠 수 있는지 놀랍기도 하죠. 이쯤 되면 소재가 궁금해집니다. 공간을 제외하면 실제 볼륨이 다른 베개보다 적을 수 있는데 전혀 그렇게 느껴지지 않거든요.



친환경 소재로 건강하게

핀레이슨 듀오플렉스 베개는 라텍스나 메모리폼이 아닌, 폴리올(Polyol)이라는 소재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냥 폴리올 소재도 아닌 대두, 야자열매, 피마자열매, 해바라기씨 등 식물유로 만든 바이오 폴리올(Bio-Polyol) 소재죠.
바이오 폴리올은 고탄성, 고밀도 소재로 복원력이 뛰어납니다. 베고 눕기 전에 손으로 눌러봐도 알 수 있죠. 때문에 하단에 공간을 마련해도 제대로 받쳐줄 수 있습니다. 또한 유해물질이 없는 친환경 소재로 통기성과 항균력이 뛰어나 피부 트러블을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바이오 폴리올 소재로 만들어진 핀레이슨 듀오플렉스 베개는 내부 커버로 한번, 핀레이슨의 커버로 한번 더 감싸져 있습니다. 200년 전통의 핀레이슨 커버는 100% 순면 커버인데요. 역시 통기성과 흡습성이 뛰어난 소재로 쾌적한 잠자리를 만들어줍니다. 다만 커버 하단은 폴리에스터 소재로 된 매쉬로 되어 있습니다. 친환경이 아니지만 아쉬워할 필요는 없죠. 잘 밀리지 않으니까요.



이유가 충분한 베개

리뷰에 앞서 오랫동안 핀레이슨 듀오플렉스 베개를 사용했던 에디터. 이제 리뷰가 마무리되어 다시 예전 베개로 돌아가야 하는데요. 벌써부터 잠자리가 걱정입니다. 그만큼 핀레이슨 듀오플렉스 베개를 베면서 편안했기 때문이죠.


낯선 브랜드였지만, 보면 볼수록 호감이 가능 핀레이슨 특유의 텍스타일 패턴은 밋밋한 침대 위에 포인트가 되고, 낯선 형태였지만 머리와 목이 닿는 순간 온몸으로 이해할 수 있는 듀오플레스 구조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만합니다.
사실 처음 가격을 들었을 때는 조금 놀랐습니다. 하지만 곧 기능성 베개의 무지라는 걸 알게 됐죠. 핀레이슨 듀오플렉스 베개는 다른 기능성 베개의 반값 또는 2/3 수준이더군요. 이만하면 이유는 충분합니다.




에디터 코멘트: 잠자리가 달라지면 하루가 달라집니다. 잠자리가 달라지려면 베개부터 달라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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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잠자리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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