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 세상이 나에게 부여한 숫자]
우리는 스스로를 완성하기 위해, 더 나아가 매순간 새로 태어나기 위해, 매일매일 더 나은 자신과 만나기 위해 끝없이 노력한다. 바로 그 소중한 하루하루가 모여 ‘나다움’을, ‘내 나이’를 만들어갈 것이다.
[소개 : 나라는 존재를 스스로 증명하는 시간]
나는 이력서나 프로필을 쓸 때마다 내 안의 일부가 조금씩 무너지고 부서지는 것을 느낀다. 무너지는 것은 자존감이고, 부서지는 것은 자신감이다. 무엇보다도 ‘내가 생각하는 내 모습이 이리도 초라하고 작은가’라는 생각 때문에 괴롭다. 그런데 그 자괴감 속에는 뜻밖의 자존감도 깃들어 있다. 바로 ‘나’라는 존재는 결코 이력서나 프로필로는 요약될 수 없다는 내 안의 외침이 들려오기 때문이다. 결코 몇 줄의 이력서에 나를 온전히 담을 수 없다는 믿음이야말로 내가 이력서를 쉽게 쓰지 못하는 진짜 이유다.
[선택 : 인생은 객관식이 아니다]
인생은 수많은 선택들의 기계적인 모자이크라기보다는 예측불능의 변수들과 통제 불능의 욕망, 그럼에도 그 모든 우연을 뛰어넘는 의지와 노력의 화학반응으로 이루어지는 미지의 화합물에 가깝다. 인간은 A와 B 중 하나를 선택할 수는 있지만 그로 인한 ‘결과’까지 선택할 수는 없다.
[자존감 : 나를 지키는 일의 어려움]
문득 이 글을 읽어주는 고마운 당신의 안부가 궁금하다. 당신의 하루는 무엇과의 싸움으로 점철되어 있는지. 오늘 하루 당신의 어깨를 짓누른 모든 슬픔의 구름이 부디 내일은 말끔히 걷히기를. 설령 슬픔이 사라지지 않더라도 슬픔을 견딜 수 있는 당신 ‘마음의 맷집’만은 두둑해져 있기를.
[직업 : 일하는 날들의 기쁨과 슬픔]
여전히 나는 두렵다. 평생 제대로 된 직장을 가지지 못할까 봐. 지금까지 간신히 쌓아올린 것들이 어느 날 갑자기 와르르 무너져버릴까 봐. 하지만 그 공포는 ‘내가 진짜로 원하는 삶’을 평생 외면했을 때의 공포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
[생각 : 생각이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
감정에 치우쳐 여러 번 실수를 하고나서야 나는 깨달았다. 때로는 한없이 가라앉는 내 기분과 전투를 벌여야 한다는 것을. 내 ‘기분’의 고삐를 내 ‘이성’이 틀어쥐지 못하는 순간에 실수나 불상사가 생긴다. 기분에 좌우되는 삶이 아니라 아무리 힘든 상황에서도 멋진 기분을 창조할 줄도 알아야 행복을 쟁취할 수 있다.
[순간 : ‘오늘’을 아무 조건 없이 사랑할 수 있다면]
해마다 연말이 되면 ‘왜 나는 제대로 이루어놓은 게 없을까’라는 후회와 ‘이렇게 열심히 살았는데 왜 나 스스로를 쉬지 못하게 하는 걸까’ 하는 자책감이 동시에 든다. 성과나 효율성의 측면에서 보면 우리는 항상 스스로를 ‘무언가 부족한 존재’로 바라본다. 스스로를 이토록 바쁨의 수레바퀴로 밀어 넣는 것은 진짜 ‘일’ 자체가 아니라 일에 대한 우리의 걱정, 우리 자신의 가치에 대한 스스로의 가혹한 평가, 미래에 대한 끝없는 불안이 아닐까.
[후회 : 그때 고백했더라면, 그때 도전했더라면]
타인에 대한 뼈아픈 죄책감이 탄생하는 순간, 우리는 가슴속에 깊은 그림자를 안은 채 진짜 어른이 되기 시작한다. 내 행동의 부끄러움을 깨닫는 순간이야말로 진짜 인생이 시작되는 순간이기에. 돌이킬 수 없는 슬픔이 탄생하는 자리가 우리네 인생의 2막이 시작되는 곳이기에. 평생 후회할 일을 저지르는 순간, 우리는 진짜 어른이 되기 시작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정여울이 쓴,
<그때, 나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 중에서
: 마음속에 새기고 싶은 인생의 키워드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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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같이 읽는 책은 정여울의 책입니다. 작가는 말합니다.
“부디 이 책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뜨거운 희망의 열쇠가 되기를.
‘우리의 30대는 왜 이토록 힘든 것일까’ 고민하는 이들에게
외로울 때마다 주머니 속의 다정한 벗이 되어주기를.“
내가 그 나이라면 했어야 할 일들을 꼼꼼히 챙기는 그녀.
그녀는 반성과 후회 뿐 아니라 생각하는 힘을 기르라고 조용히 말합니다.
친구처럼...
오늘도 같이 들어볼까요?
북티셰의 소리 책방으로 오세요~~^^
팟빵에서 북티셰를 검색하시거나
http://podbbang.com/ch/1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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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참! 아직 선물이 많이 남았습니다~~^^ 26번 책을 들으세요. 방금 읽은 부산 알로이시오초등학교 어린이 시인들이 쓰고 박선미 선생님이 엮은,<저 풀도 춥겠다> 를 들으신 후 인증샷 보내주세요 그럼 책 한 권을 보내드립니다.
북티셰 이메일로 booktissier@daum.net <저 풀도 춥겠다> 를 듣고 있다는 인증샷을 보내주시면 ~~^^ 인증샷은 팟빵 플레이어를 캡쳐하시면 됩니다. (설마 셀카 찍으시는 건 아니겠죠?) 당연히 제목은 보여야겠죠?? ㅋ
이런 수고를 해주신 분 중에 10명을 선정해서 책을 보내드립니다. ~~
이메일 다시 알립니다. booktissier@daum.net 요리로 인증샷 보내주세요 ~~
북티셰 -
Booktissier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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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살 당신을 아름답게 하는 생각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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