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m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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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대를 한 만큼 실망이 좀 크다. 중언부언. 할 말이 많아 그런 듯하다. 오죽하랴. 20년을 싸맨 일인데. 이해는 한다만 영화적으로 많이 아쉽다. 2. 어쩌면 영화적이라기보다 스토리텔링 그 자체의 문제가 크다. 영화니까, 하고 의욕을 앞세운 게 아닐는지. 음악영화를 표방하겠다 해놓고 그러지 못한다. 초반에 이것저것 너무 나열한다. 이야기는 큰 줄기를 가지지 못하고 처음부터 잔가지만 친다. 법의학자가 나오는 중반부터 비로소 영화같다.
러닝타임 절반 가까이 감상과 사건정보를 오가다가 비로소 논리적으로 왜 의심스러운지를 보여준다. 3. 만듦새가 깔끔하지 못하다. 개인적으로 사건 중심으로 영화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해서 그런 지도. 감상과 정보가 산만하게 나열되어 감상에 젖기도,
사건에 빠져들기도 힘들다. 이상호 기자 개인의 감상, 단상에 충분히 공감하지만
사건을 알리는데엔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한다. 4. 영화적으로 혹평을 했음에도 이 영화는 볼 만하다. 영화가 보여준 합리적 의심에 상당 부분 동의한다. 김광석의 일기에서 유추한 정서불안을 감안하더라도,
그의 죽음은 자살이라기엔 석연치 않은 구석이 많다. 사망 현장의 부자연스러움이나
그의 아내 서해순씨의 널뛰는 증언,
그 외 주변인들의 증언과 몇몇 증거들은
이 사건이 이렇게 묻혔다는 게 놀라울 정도이다. 5. 그래, 이 일은 끝나지 않았다. 누군가에게 일어난 비극적인 일은
일어난 그때 바로 끝나는 게 아니다. 혹은 얼마 간의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는,
지워지는, 그러니까 끝나고 마는 게 아니다. 비극은 그 시작 이후로 쭉 이어진다. 옅어질지언정 사라지지 않는다. 그래서 괴로운 거다. 그건 피해자든 가해자든 마찬가지다. 없애고 싶어도 그럴 수 없다. 전자라면 그러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일이고,
후자라면 그럴 수 있어도 그러면 안 되는 일이다. 그럴 마음이 있다면. 6.
과연 '그녀'는 그럴 마음이 있었는지 궁금하다.
이미 끝난 지 오래된 일이려나?

한편, 이 영화의 마지막은 또 다른 시작을 암시하기도 한다.
영화 속에서 '그녀'는 거진 20 여년 전의 모습으로만 보인다. 대체 '그녀'는 어디있을까? 지금은 뭘하고 있을까? 살아는,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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쩌는 매력 어필! 초보자용 기타연주곡 추천! 김광석 <나의 노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참가자가 기타 연주하면서 부르는 모습이 있어 보여서 한 번쯤 나도 그렇게 해보고 싶었다면 주목! “기타는 예쁜 인테리어 소품이야!” 기타 배운다고 온갖 장비 다 구비해놓고… 생각보다 어려운 이론에 좌절하여 포기하고 기타만 집에 곱게 모셔둔 분들 많을 거예요. 그런 분들에게 피플게이트 에디터가 추천하는 기타 연습 방법! 알려드릴게요 😀 코드 구성이 쉬운 노래를 골라서 연주하면서 코드 운지법을 익히면 조금 더 재미있게 연습할 수가 있어요! 자세한 이론 공부는 그때 해도 늦지 않거든요. 그래서 오늘 피플게이트 에디터가 만난! 인생과 삶을 노래하는 서울여대 밴드동아리 '소리마당' ‘밴드 동아리’하면 보통 강렬하고 신나는 음악을 떠올리죠? 이 동아리는 좀 색다르다! 소리마당은 민중가요를 연주하는 동아리에요. (민중가요는 쉽게 말하면 사회 운동할 때 불렀던 노래들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몇 가지 코드만 알면 쉽게 마스터 가능! 소리마당의 통기타 강의,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출처: 재능나눔APP 피플게이트 김광석 <나의 노래> 기타 초보자들을 위해 소리마당이 알려드릴 기타 연주곡은 민중가요 중 한 곡인 김광석님의 < 나의 노래 > 입니다. 이 노래는 코드 6개와 간단한 주법만 알면 칠 수 있는 노래거든요. 이 노래의 코드 구성! (워낙 유명한 곡이기 때문에 악보는 쉽게 찾을 수 있어요) 먼저 기타 튜닝부터 해주고 (튜너가 없는 분들은 스마트폰의 무료 튜닝 어플을 사용하세요!) 복잡해 보이지만 사용되는 코드는 딱 6개! 코드 하나하나 설명해 드릴게요! 걱정 말고 따라오세요 😀 1. [왼손 코드 운지법] C 코드 (도-미-솔) 2. [왼손 코드 운지법] D 코드 (레-파#-라) 3. [왼손 코드 운지법] D7 코드 (레-파#-라-도) 4. [왼손 코드 운지법] G 코드 (솔-시-레) 5. [왼손 코드 운지법] Em 코드 (미-솔-시) 6. [왼손 코드 운지법] Am7 코드 (라-도-미-솔) * 오른손 주법 이제 오른손 주법을 배워볼 차례! 나의 노래는 전형적인 컨트리 주법의 곡으로 운지법을 쉽게 그림으로 표현하자면? 영상을 보면서 한 번 더 따라 해보세요. 앞에서 배운 코드들을 충분히 손에 익히고 주법을 연습하면 곡이 완성! <영상으로 보기 !클릭!> <노래와 함께 하는 영상보기 !클릭!> (출처 : 네이버포스트) 이제 폭풍 연습을 끝냈다면, 치느님보다 더! 강력해진 내 매력!! 어필할 준비되었나요? 기타 들고 내 사람한테 가봅시다 ♡ (내 사람 없는 분은 울지 마시고… 우리 열심히 연습해요… 기타로 내 사람 만들어 봅시다!)
언제까지 가운데에만 앉을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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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캐리비안의 해적 잭 스페로우가 세상의 끝에서 에서 아빠에게 엄마는 어디있냐고 묻자 잭의 아빠가 엄마의 미라해골을 보여주는데 이후 낮선 조류에서 잭은 이 해골을 허리춤에 차고있음 1-2 망자의 함에서 잭이 티아 달마에게 반지를 훔치는데 영화가 2편이나 지나서 낮선 조류의 앤젤리카에게 반지를 줌 2. 원스 어폰 어 타임 헐리우드 버스에 적힌 저 Big kahuna bugger 브랜드는 티란티노 감독의 영화 저수지의 개들이나 필프 픽션등에 나오는 식당 브랜드임 3. 아쿠아맨 아쿠아맨영화의 물속 쓰레기더미들 중에 애나밸 인형이 있는데 제임스 완 감독은 두 작품 모두 감독했었음 4. 홀리 모터스 극중 애바가 오스카에게 "Have you got 30 minutes?" 라고 하는 장면은 실제 영화 끝나기 30분 전임 5.이퀄리브리엄 영화에 나오는 시체 총 236구 중에서 정확히 절반인 118구는 주인공이 만든 시체임 6. 존 윅 극중 두번정도 콘스탄틴이 킴버 1911에 탄창을 장전한 후 간지나게 한손으로 탄걸림 상태를 점검하는데 이 장면은 실제 킴버 1911의 첫번째 탄환이 걸려서 발사가 안되는 총기고장이 잦은것의 고증임 영화에서 글록으로 총을 바꾸고 나서는 이러한 행동을 하지 않음 7. 마스크 극중 폭탄 타이머를 작동시키며 이 "This party's over in 10 minutes" 라는 대사를 침 실제 10분 뒤면 영화가 끝남 8. 미녀와 야수 마지막 전투에서 개스톤은 평소 사용하던 나팔총 대신 활을 들고 나옴 당시 비가 내리는 날씨였고 흑색화약 총기는 물에 젖으면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에 활을 들고 나온것 9. 트루먼쇼 트루먼이 물에 대한 공포를 가지게 된것은 아빠를 바다에서 잃어버리면서 반지만 건졌기 때문임 이후 트루먼은 스파이캠이 있는 아빠의 반지를 항상 끼고 다녔는데 부자 상봉 당시 이 반지를 아빠에게 돌려줌  하필 이때 반지를 돌려줘버리는 바람에 트루먼이 탈출시도를 했을때 그의 위치를 파악하는데 난항을 겪음 10. 인디아나 존스: 미궁의 사원 (1984) 채터 랄이 악수하기 전까지는 경비들이 존스에게 경계하고 있다가 존스가 악수를 하자 경계를 품 11. 명탐정 피카츄 팀이 피카츄에게 아레나 배틀에서 도망치라고 하지만 그러지 못함 왜냐면 트레이너끼리의 배틀에서는 도망칠수 없는 포켓몬 세계 국룰 때문 12. 6 언더그라운드 1시간 52분 30초에 1초간 CG작업을 까먹은 파란색 천 부분이 등장함 13. 엔드게임 토르는 마지막 전투에서 항상 타노스의 머리만을 노리고 공격함 아 ㅋㅋ 14. 백투더 퓨처 백투더 퓨처 3편에서 박사님이 쓰고 다니던 반다나는 백투터 퓨처 2편에서 박사님이 입고다니던 셔츠로 만든거임 15. 컬러 아웃 오브 스페이스 동명의 러브크래프트 소설을 영상화한 이 작품에서 이 영화에서 미지의 색상을 자홍빛으로 묘사했는데 이는 실제로 자홍색은 우리가 실제로 볼수 있는 색이 아니라 인식할수 없는 색상을 뇌속에서 자홍색으로 인식하기 때문임 https://namu.wiki/w/%EB%A7%88%EC%A0%A0%ED%83%80?from=%EC%9E%90%ED%99%8D%EC%83%89 꺼무위키 켜라 오늘은 여까지만 함 ㅊㅊ ㄱㄷㄹ 재밌당
각종 영화 스포) 알면 재미있는 영화 디테일들 -4-
1. 토르, 토르 : 다크월드 토르1편에서 부서진 바이프로스트 다리는 2편에서 수리되었는데 이때 수리한 흔적이 2편에서 보임 2. 나홀로 집에 1, 2 1편에서 캐빈이 입고 다니던 코트는 2편에서 캐빈의 동생에게 물려줌 3. 장고 일랙트로와 유대인 사냥꾼이 대화하는 장면에서 창밖으로 날리는 하얀것들은 눈이 아니라 촉토 카운티와 치키소 카운티에서 경작되던 목화들이 당시 날리던것을 연출한것임 4. 어밴저스 (2012) 토니가 토르의 천둥을 맞고 슈트가 400% 충전된 장면 모두 기억할꺼임 그걸 그 당시에 한번에 전부 쓴게 아니라 그 뒤에 헬리케리어 팬에 들어가서 팬을 돌리던 아이언맨의 HUD에 312%정도 잔량이 남아있음 5. 하울의 움직이는 성 엔딩 가까이에서 소피가 과거의 하울과 캘리퍼에게 '미래에서 나를 찾아!' 라고 소리치는데 영화 시작부에서 하울이 군인들에게 희롱당하는 소피를 처음 만났을때 대사가  '미안 여기 있었네', '한참 찾아다녔잖아' 임 걍 희롱당하는 애 구해준걸로 생각할수 있었는데 하울은 처음부터 다 알고 있었던것 넷플릭스로 볼꺼면 끝나기 13분 전이랑 영화 시작지점에서 5분 10초쯤 보면됨 6. 글래스 제임스 맥어보이가 연기한 인격들 전부 크레딧에 올라와 있음 7. 라따뚜이 래미가 랭귀니의 비밀을 밝힐때 콜래트에게 키스하게 한 이유는 영화 초반부 래미가 파리 시내를 돌아다닐때 싸우던 커플이 키스를 통해 서로를 용서한것을 봤기 때문임 8. 인디아나 존스 : 최후의 성전 영화에서 영생의 잔에 물을 받아먹은 인디아나 존스의 효과를 눈썰미 좋은 관객이 알수 있게 하기 위해 물을 마신뒤 머리의 상처가 치유되게 함 9. 코어 왼쪽 중앙에 앉아있는 배우 에런 엑하트는 핵폭탄 운반선이 움직이며 반동을 연기하는 큐를 놓쳐버려서 혼자 화를 냄 이게 NG없이 영화에 삽입됨 10.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호그와트로 가는 기차 안에서 루핀 교수는 대부분 잠을 자고 있는데 현실 시간으로 극중 전날인 1993년 9월 1일은 보름달이 뜬 날이였음 루핀교수가 전날 늑대인간으로 변했어서 지쳐있는걸 묘사한 부분 11. 라이프 오브 파이 낮에는 멀쩡한 섬이 밤에는 산성으로 생물들을 녹이는 식인섬이였다는게 극중 나오는데 이 섬의 모습이 사람이 누워있는 모습과 유사함 실제 이 섬의 모티브는 힌두 신 비슈누를 묘사한것으로 비슈누는 끝없는 우주의 바다에 누워 낮에는 세상을 창조하고 밤에는 그 세계를 파괴하는 신임 12. 퍼스트 어밴져, 앤드게임 퍼스트어밴저에서 페기에게 무전을 하던 캡틴은 자신이 춤을 못춘다며 춤추다 페기의 발가락을 밟기 싫다고 말하는 순간 무전이 끊기는데 이후 엔드게임에서 캡틴이 페기와 춤을 추는 장면에서 영화엔 나오지 않았지만 대본상으로 캡틴이 페기의 발가락을 밟아버렸다는 묘사가 있음 13. 스파이더버스 : 뉴 유니버스 41:45 ~43:45 2분에 걸쳐서 힐링팩터가 작동하여 아제파커의 멍든 눈을 빠르게 치료하는게 묘사됨 14. 너의 이름은  작중 이토모리로 남자애를 태우고 가준 라면가게 사장님은 영화 초반부 여자애 시점에서 마을 선거 캠페인을 보고 있던걸로 한번 나옴 15. 스파이더맨 : 홈커밍 영화에서 외계기술 수집단이 수집한 폐품을 보던 피터가 주워든 폐품은 울트론이 소코비아를 공중으로 올려보낼때 사용하던 장치의 부품임 ㅊㅊ ㄱㄷㄹ 아 영화 마렵네영 넷플릭스 끊었는데 다시 결제해야되나 ㅠ
영화 '미나리' 리뷰 (3월 3일 개봉)
(...) <미나리>의 첫 장면은 들판을 향해 들어오는 차 뒷좌석의 데이빗 시점 숏에 해당한다. 앞을 주시하는 제이콥과 주변을 살피는 모니카, 창밖 먼곳을 보는 앤을 번갈아 살피며 창 너머 풍경을 응시하는 데이빗. 이는 <미나리>가 가족의 이야기를 조망하되 유년의 시선을 떠나지 않을 것임을 예고한다. 어린 정이삭 감독이 처음으로 마주하였을, 그리고 오늘날 그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바탕이 되었을, 그때 그곳의 이야기를 <미나리>는 2020년대의 스크린으로 소환한다. ⠀ 비중상 조연에 해당하는 순자의 캐릭터도 물론 그 자체로 생기와 활력을 지니고 있지만 전적으로 데이빗(그리고 앤) 시점에서 바라보는 '할머니'의 역할로 그려진다. 미국에서만 자란 데이빗은 처음에는 '한국 냄새' 난다며 순자와의 대면에서 모니카 뒤로 숨고는 했지만 그와 시간을 함께하며 서서히 유대감을 형성한다. 그 과정은 영화에서 꽤 중요해 보이는데, 순자가 미나리 씨앗을 심는 것을 (순자를 제외하고) 처음 발견하는 것이 데이빗이라는 점과 더불어 순자에게 일어나는 어떤 일을 처음 목격하는 것도 데이빗이다. 게다가 순자는 데이빗이 지금껏 하지 않았던 어떤 행동을 처음 할 수 있도록 유도하며 나아가 그것을 지속해야 할 동기까지 부여한다. ⠀ 영화 <미나리>는 꿈과 희망을 섣불리 낭만화하거나 지나치게 낙관하지 않으면서도, 사적인 이야기가 어떻게 많은 이들의 마음속에 저마다의 의미로 가 닿을 수 있을지를 아름답고도 따뜻한 방식으로 보여준다. (...) ⠀ ⠀ 브런치에 쓴 영화 <미나리> 리뷰 중 일부를 피드에도 옮겨둔다.
저수지 게임
0. 흥미롭다. 영화적 완성도가 높다. 범죄물이나 추리물을 좋아한다면 꼭 볼 만 하다. 멋모르는 외국인이 본다면 이게 팩트인지 픽션인지 분간 못할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기기묘묘하고 흉측하다. 탐욕으로 일그러진 한 인간과, 그가 이룬 일가가 지배한 대한민국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1. 영화는 기묘한 돈의 행방을 따라가는 과정을 집중해서 잘 보여준다. 애니메이션을 효과적으로 잘 사용해서 이해를 돕는다. 또한 텐션이 떨어지지 않게 하는 역할도 한다. 올해 개봉한 시사(시국) 다큐 영화 중 가장 영화다운 재미가 있었다. 물론 내가 본 한에서 말이다. 주진우 기자의 책 표지에 '시사활극'이라 써있는 걸 본 적 있다. 그가 말한 '시사활극'을 활자가 아닌 활동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는 것 같다. 2. 보면서 <밀레니엄 시리즈>가 생각났다. 목숨 건 기자의 진실에 대한 집념. 통쾌하고, 고맙고, 미안하다. 주진우, 김어준. 그리고 그 외 고생하는 수많은 대안언론인들. 목소리를 내줘서 고맙다. 살아있어 줘서 고맙다. 영화에서 다루는 돈은 대체로 자원외교와 관련되어 있다. 자원외교에 쓰인 돈들은 꼭 캐나다를 거쳐, 캐이만제도로 넘어간다. 그리고 휙! 사라진다. 자원외교에 비해 적은 액수의 건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렇다고 해도 캐나다 최악의 부동산 투자사기 사건이지만. 3. 사건은 한인들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그 기반이 되는 돈의 출처는 놀랍게도 한국의 모 금융기관이다. 그 사업은 여러모로 수상하다. 사업처는 돈을 댈 만한 곳이 아니었다. 대표도 돈을 댈 만한 사람이 아니었다. 재력으로나 능력으로나 너무도 부족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출자는 너무나 쉽고 빠르게 이뤄진다. 그래, 위의 일들이 그렇다손 치더라도, 해당 금융기관의 대처가 수상하다. 투자실패에 따른 원금회수를 위한 행위가 전혀 없다. 모르는 동네에서 삥 뜯겨도 이렇진 않겠다. 구멍 난 독에 물 부어놓고 몰랐단 식이다. 멀쩡한 독인 줄 알았다는 거다. 그리고는, 뭐 별 수 없지, 한다. 4. 이 패턴이 반복된다. 어떤 해외사업이 있고, 한국 금융기관이나 정부에서 돈이 출자된다. 돈은 캐나다 회사(무조건 망할)로 갔다가, 캐이만제도 계좌로 가서, 휙! 사라진다. 영화에서는 캐나다를 베이스로 한다고 말한다. 나는 다른 표현을 빌리고 싶다. 캐나다가 깔때기의 주둥이고, 캐이만제도는 깔때기의 끝이다. 캐이만제도는 마지막 통로라 믿고 싶다. 이상한 나라의 쌈짓돈이 고여 있을 저수지로 가는. 5. 그러나 깔때기 밑의 통이 통 보이지 않는다. 누가, 왜, 어떻게 넣었는지는 알겠다. 그러나 누가, 어떻게 가져갔는지는 모르겠다. 정확하게는 어떻게 가져갔는지를 모르겠다. 그리고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겠다. 영화에서는 마지막 퍼즐을 찾고 있다는데, 제발, 제발, 찾아주시길.
조심스러운 복귀글, 영화 '노무현입니다' 솔직후기 [5분영화겉핥기]
안녕하세요, 장왕입니다. 잠시 빙글을 쉬고 있었는데, 아직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이 계시는 걸 보니 의욕이 솟았습니다. 다시, 최신영화나 지난 영화들을 리뷰해보며 소통해보도록 할게요. 오늘 영화는 최신은 아니지만 꽤 화제가 되었던, '노무현입니다'입니다. 다큐멘터리 영화에 내용 역시도 호불호가 갈릴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최대한 조심스레 후기를 작성해보려 합니다. 참고로 저는 정치에 대한 견해나 지식은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정치적인 의견은 많이 배제하려고 해요. ​ 사실 처음에는 별 생각도, 관심도 없었습니다. 재밌는 영화나 화려한 영화를 보고 싶었던 저로서는  사뭇 낯선 느낌이었죠. 게다가 노무현 대통령의 임기기간 때는, 그래도 어렸을 적이니 기억도 많지 않았고요. 오히려 개인적인 기억보다 그를 둘러싼 수많은 논란만이 남아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저한테 이 영화는 신선했습니다.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더 볼 수 있었으니까요. 장르는 다큐멘터리인데, 확실히 영화다운 연출이더군요. 그 시기를 따라 올라가다보니 의원에서 대선후보로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들을 간략하게 볼 수 있었는데요. 지루하지 않을까?하는 걱정을 잊을 정도로 몰입하면서 보게 됐습니다. 순수한 다큐멘터리보다는 확실히 창작이 가미된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서의 창작은 내용이나 사실에 관해서의 창작이 아니라 연출에서의 창작을 말합니다. ​ 이 분을 모든 사람이 좋아했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을 보고 느낀 건, 확실히 많은 사람들의 신뢰를 받았던 사람이라구나, 라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의 신뢰와 애정이 그를 대통령이라는 자리까지 올려보냈다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 그의 능력보단 사회를 위해 헌신하고자 했던 '노력'이 빛났던 일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부에서는 작품 자체가 미화나 찬동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옵니다만 , 그저 국민을 위해 노력해준 그의 모습을 기억해주자는 의미로 느꼈으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 정말 오랜만에 영화관에서 많이 울었습니다. 그냥 영화라고만 생각하고 봐도 감동적인 작품입니다. 거기에 큰 공헌을 한 장치는 전 노무현 대통령 측근들의 진솔한 인터뷰겠죠. 운전기사부터 비서, 지인들까지 모두 그를 회상하며 하는 말들의 진정성이 확실히 느껴졌습니다. 다큐멘터리의 진가는 바로 이런 것이겠죠. 그 어떤 플롯보다도 이야기가 가슴 깊이 느껴지니까요. ​ 갈등이 없는 사회를 위해 헌신했던 그와 그런 그의 바람을 이뤄주고 싶어 했던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완벽하거나 위대했던 일생이라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생각한 그 마음과 노력이 고마웠던 일생이라고 생각하고 싶었네요. 정치적인 얘기보다는 '사람'에 대한 얘기가 가득합니다. 그의 돌풍이 태풍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보여주고, 사람과 신뢰를 무엇보다 중시했던 노무현을 말한 영화입니다. 영화, '노무현입니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