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brielBarbo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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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하다 야구선수한테도 디스 당한 김영권

아마 정성룡의 '퐈이아'이 후 이정도로 국가대표에서 임팩트를 남긴 사례가 있을까 싶습니다. 어제 사과를 한 김영권 선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여러 패러디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같은 프로 선수 중 한 명이 김영권 선수를 저격하는 듯한 인터뷰를 했습니다. 사실 일반 팬의 입장이 아니라 같은 프로 선수의 입장이라는 면에서 받아들이는 느낌이 좀 다르긴 합니다.

저격한 선수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손아섭 선수입니다.
'아무래도 야구장이 시끄럽다보니까 좀 더 타석에 집중할 수 있었던 거 같고'

-> 사실 손아섭의 논리는 완벽합니다. '시끄러움->그래서 더욱 집중에 몰입해야함' 맞는 말입니다 ㅋㅋㅋ 하지만 굳이 어제 논란이 됐던 관중들과 시끄러움이라는 워딩을 쓴건 다분히 무언가를 의도한 부분인것 같습니다.

거기에다가 '그런 팬들의 응원이 저에게는 큰 힘이 되는거 같습니다'로 마무리하는 잔혹함 ㅋㅋㅋㅋㅋㅋㅋ

누구는 시끄러워서 집중이 안됐다는 스탠스와 난 오히려 시끄러워서 더 집중할 수 있었고 응원해준 팬들에게 고맙다가 되버린거죠.
같은 종목 선수도 아니고 다른 종목 선수까지 언급할 정도로 이번 김영권 선수의 발언은 프로 스포츠의 근간을 건드린 발언이었습니다. 사과는 했지만 받아드리는건 관중이었던 팬들의 몫입니다.

팬들의 마음이 지금은 쉽게 식지 않겠지만 김영권 선수도 계속해서 노력하며 팬들의 마음을 풀어줄 수 있는 플레이와 활동들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마무리는 프로게이머 임요환 선수의 명언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모든 스포츠 선수들이 팬들이 없으면 그냥 혼자 친구들하고 노는 그정도 밖에 안돼요'

모든 스포츠 선수들이 각자 라커에 붙여놨으면 싶은 말이네요.
8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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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이 김영권 멘트로 홈런쳤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영권 프로마인드자체가안돼있네 팬이있어야 스포츠구단이성립이돼고 팀이돼는거다 걍 시끄러우면 조기축구로 ㄲㅈ
주장완장 반납해라!!!!!!!
요환이형이 더 멋져보인다
왜 국대 뽑혔는지 의심은 들지만 아무리 국대가 개차반 분위기 여도 너 같이 못난 마인드 가진 사람이 더이상 태극마크 달기엔 아닌거 같다. 하기 싫음 길터라 너말고도 할 사람들 대기표 뽑고 줄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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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을 수비수로 전향시킨 허정무와의 일화
2분만에 2자책골.... 참으로 보기 힘든 기록으로 김주영 선수가 자신의 이름을 국민들에게 제대로 각인시켰습니다. 현재 중국에서 뛰고 있는 김주영 선수는 한때 K리그 클래식 시즌 베스트11에 뽑힐 정도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던 수비수였습니다. 재밌는건 원래 김주영의 포지션이 수비수가 아니라 공격수 였다는 점입니다. 김주영은 초등학생때 브라질로 유학을 가면서 처음으로 축구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여느 국대급 선수들이 그러듯 당시에는 김주영이 달리면 막을 수 있는 수비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브라질 유학을 끝내고 돌아왔을때 김주영의 나이는 중학교 1학년. 유학 후 용인 축구센터에서 테스트를 받았는데 그곳에서 일하는 어떤 사람이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그때까지 내내 공격수로 뛰었던 김주영은 내키진 않았지만 시키는대로 수비수로 뛸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연습경기가 끝난 후 그 관계자는 김주영에게 아버지를 모셔오라고 시켰다고 합니다. "아버님, 얘는 포지션 바꿔야 합니다. 원래 얘 나이 학생은 뽑지 않는데 포지션 바꾸면 받아주겠습니다." 김주영에게는 어이없는 일이었습니다. 김주영은 당시에 이렇게 생각했다고 합니다. '아니 내가 또래 중에서는 이미 호날두인데 수비를 하라니 말도 안돼' 그런데 김주영의 아버님은 생각이 달랐습니다. 아버님은 김주영에게 일단 무조건 여기에 들어가야 한다며 들어가서 수비하다가 공격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고 설득했습니다. 그러곤 관계자는 쐐기를 박는 한 마디를 합니다. "얘는 공격수 계속 하면 대학도 못갑니다. 그런데 수비수하면 국가대표까지 할 수 있습니다." 초면에 김주영 아버지의 마음을 확 바꾸게 했던 관계자는 바로 허정무 전감독이었습니다. 박지성을 발굴한 그 허카우터가 국가대표라는데 어느 누구가 그냥 흘려들을 수 있을까요? 어찌됐든 김주영은 수비수로 전향하고 실제로 국가대표까지 하게 됐습니다. 자책골은 대체로 수비 조직력이 완전히 갖춰지지 않은 상황 혹은 종종 의욕적으로 열심히 하다보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책골은 선수 개인의 책임이 아닙니다. 자책골로 2골을 헌납한건 불운했지만 그래도 수확이 있었던 평가전이었습니다. 김주영 선수도 죄책감 갖지 말고 계속해서 열심히 뛰었으면 좋겠습니다.
[전술분석] 신태용의 '공격적인 3백', 뚜렷했던 '장점'과 '단점'
ㅡ1 이번 경기에서 한국은'3백'을 기초로 한 3412 혹은 352 형태의 시스템을 사용했는데요. 이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중앙지향적'이라는 것입니다. 손흥민, 황희찬 투톱에 이재성, 구자철, 정우영까지'5명의 선수'가 중앙 지역에 몰려있는 형태죠. (한국의 3백 전형. 중앙에 선수들이 밀집해 있습니다) 한국은 이처럼 '중원에 선수숫자가 많다'는 특징을 활용해서 중원을 단단하게 만들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중앙에 선수숫자가 많았기 때문에 경기초반부터 보스니아 - 헤르체고비나가 빌드업을 하는 과정에서 중원을 거쳐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한국이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가져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빌드업 상황을 보면 이러한 특징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중원에 밀집한 한국의 전형 한국은 최전방 투톱을 비롯해서 후방의 미드필더 3명이 중앙에 밀집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국 선수들이 중앙에 밀집해 있다보니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쉽게 중원을 거쳐가지 못 했습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실수를 유발하는 한국 이렇게 중원에 단단한 수비블럭을 구축한 한국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실수를 계속해서 유발해냈습니다. 중원에서 강한 압박을 시도했고, 볼을 빼앗아 좋은 찬스를 맞이했죠. 이 장면에서는 수비수인 윤영선까지 올라와 중원에 단단한 수비블럭을 형성하고, 볼을 빼앗는 모습입니다. 이처럼 한국의 3백은 '중앙지향적'인 선수배치를 통해 중원을 단단하게 만들었다는 것에 그 특징이 있었습니다. ㅡ2 한국의 3백이 가지는 또 다른 특징은 굉장히 '공격적'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공격적인 경기운영의 핵심은 '좌우 윙백'의 움직임과 큰 관련이 있습니다. 간단하게 3백과 4백을 비교해보면 이러한 특징을 알 수 있는데요. 수비수 4명으로 이루어진 4백과 달리, 3백은 수비수 3명과 ‘2명의 윙백’으로 구성된 시스템입니다. 따라서 ‘좌우 윙백’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경기의 양상이 완전히 달라지게 됩니다. 좌우 윙백이 수비적으로 내려앉으면 수비숫자가 늘어나 5백과 같은 형태가 되지만, 공격적으로 올라가면 그만큼 공격숫자가 많아져 공격적인 전형이 되는 것입니다. (3백은 좌우 윙백이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경기의 양상이 달라지는 시스템입니다) 그리고 신태용 감독은 좌우 윙백을 아주 ‘공격적’으로 활용했습니다. 좌우 윙백을 높게 전진시켜 공격숫자를 늘리고, 전방에서부터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는데요. 앞선에 많은 선수들을 배치하는 것을 통해서 한국은 수준 높은 '전방압박'을 보여주는 데 성공했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좌우 윙백을 높게 올려서 전방에 공격숫자를 많이 배치했습니다) 그 결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경기 내내 한국의 전방압박을 풀어나오는 데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였고, 한국은 계속해서 전방에서 볼을 빼앗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매섭게 몰아붙였습니다. -좌우 윙백의 높은 전진 한국의 공격장면을 보면 좌우 윙백이 굉장히 높게 위치한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좌우 윙백이 올라가면서, 상대진영에 위치한 '공격숫자'가 굉장히 많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전방압박을 시도하는 한국 한국은 이처럼 윙백을 전진시켜 공격숫자를 늘리고, 공격숫자가 많은 것을 활용해 전방압박을 시도하는데요. 이 장면에서는 오른쪽 윙백인 이용이 최전방까지 올라와 압박에 기여하고, 상대의 실수를 유발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의 득점 또한 '전방압박'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이용이 높게 올라와 전방압박에 가담하고, 상대의 실수를 통해 전방에서 볼을 빼앗아 득점을 만들어 냈는데요. 좌우 윙백을 공격적으로 활용해 공격숫자를 늘리고, '전방압박'을 강화한 신태용 감독의 공격적인 전술이 적중한 결과였습니다. ㅡ3 그러나 공격적인 경기를 펼치는 만큼, '수비적인 리스크' 또한 존재했습니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한국의 3백은 '중앙'에 많은 선수들이 모여있는 형태인데요. 이것은 다시 말하면 '측면'에는 선수가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측면에 선수가 부족하다는 점은 한국이 '투톱'을 활용했기 때문에 그 특징이 더욱 두드러졌는데요. 3톱 혹은 1톱처럼 좌우 윙포워드가 존재하는 시스템이 아니다보니, 좌우 측면을 '윙백 혼자' 담당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중앙에 선수가 많다는 것은 측면에 선수가 부족하다는 뜻입니다) (특히 3백에서 2톱을 사용하면, 좌우 측면에 선수가 굉장히 부족해집니다) 따라서 수비상황에서 '측면 수비숫자'가 부족한 상황이 계속해서 발생했습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윙포워드와 풀백이 함께 측면을 공격했기 때문에, '한국의 윙백'은 혼자 두 명의 선수를 상대해야 하는 상황이 만들어졌던 것입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공격상황에서 측면 공격수와 측면 수비수가 함께 올라왔는데, 한국의 윙백은 혼자서 막아내야 했습니다) -측면 수비숫자가 부족한 한국 이 장면을 보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가 측면으로 볼을 전개했을 때 왼쪽 윙백 김민우가 혼자서 두 명의 선수를 상대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혼자서 두 명을 막기엔 역부족인 모습이었습니다. 한국의첫번째 실점또한 측면 수비숫자가 부족한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가 측면으로 볼을 전개하는 상황에서 오른쪽 윙백 이용이 혼자서 두 명, 세 명의 선수를 상대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는데요. 측면공간이 완벽하게 열리며 크로스 찬스를 헌납했고, 그것이 실점까지 이어졌습니다. ㅡ4 이처럼 측면수비가 부족한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한국은 윙백을'공격적'으로 활용했습니다. 여기서 발생하는 '수비적인 문제'는, 수비로 전환할 때 윙백이 담당해야하는 수비공간이 너무 넓다는 건데요. 윙백이 홀로 측면 공간을 담당하는 상황에서, 공격적으로 전진까지 해버리면 그만큼 비어있는 공간이 늘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공격에서 수비로 전환할 때 윙백은 굉장히 많은 거리를 뛰어 내려가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수비에 틈이 생기게 됩니다. (윙백이 높게 올라갔을 때, 측면 공간은 넓게 발생합니다) -수비상황에서 공간이 발생하는 한국의 측면 이 장면을 보면 왼쪽 윙백 김민우가 굉장히 높게 전진해 있습니다. 그리고 김민우가 올라온 만큼, 측면에 공간이 생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의 두번째, 세번째 실점장면 또한 윙백이 미처 수비로 돌아오지 못 하는 상황에서 발생했는데요. -실점장면 -두 번째 실점 두번째 실점 장면을 보면, 한국의 공격 상황에서 좌우 윙백들이 굉장히 높게 올라와 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역습이 진행되는데, 여전히 좌우 윙백들은 수비로 내려가지 못 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한국의 비어있는 측면 공간을 정확히 노려 역습을 진행했고, 너무나 쉽게 득점을 만들어냅니다. -세 번째 실점 세 번째 실점 또한 비슷합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공격상황에서 한국의 왼쪽 윙백 김민우가 미처 수비로 복귀하지 못 하면서 측면 공간을 내줬고, 실점으로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이처럼 경기 내내 한국의 측면 수비에 넓은 공간이 발생했고, 실점 또한 측면 공간에서 계속해서 나왔습니다. ㅡ5 이처럼 한국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전에서 '공격적인 3백'을 사용했고, 그 뚜렷한 '장단점'을 모두 보여줬습니다. 전방에 선수숫자가 많다는 것을 활용해 높은 수준의 '전방압박'을 보여줬지만, 전방에 무게중심을 둔만큼 후방에서 '수비적인 문제점'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3번의 실점' 모두 측면에서 발생하면서 측면 수비에 대한 문제점을 분명하게 노출했는데요. 결국 신태용 감독이 월드컵에서 3백을 활용하기로 결정한다면, 이번 평가전으로 드러난 '수비적인 약점'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전술의 포인트가 될 텐데요. 월드컵까지 남은 두 경기 평가전에서, 어떤 변화가 있을지 지켜보는 것이 축구팬들의 가장 큰 관심사가 되지 않을까 하네요. ㅡㅡ 영상분석 https://goo.gl/tgS22w
[전술분석] '졌잘싸' 손흥민을 활용한 한국의 '선수비 후역습' 전략
ㅡ1 멕시코전에서 한국의 '경기컨셉'은 굉장히 명확했습니다. 먼저 '단단한 수비라인'으로 상대 공격을 막아내고, 상대가 공격으로 올라온 것을 이용해서 '역습'을 시도하는 것이 한국의 전략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한국의 '선수비 후역습'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특징은 '수비라인이 너무 낮지 않게 형성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의 경기컨셉은 '선수비 후역습' 전략이었습니다) 여기서 '수비라인이 낮지 않다'는 것은 한국 대표팀의 역습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인데요. 이 때 가장 중요한 건, 수비라인이 높을수록 '손흥민'의 '역습 출발점'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특징은 수비라인의 위치를 비교해보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팀의 수비위치가 낮으면, 공격수의 위치 또한 낮아집니다. 그리고 이것은 그만큼 공격수가 상대방 골문까지 뛰어가야 할 거리가 멀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반대로 팀의 수비위치가 높다면, 역습 상황에서 상대방 골문과 공격수의 거리는 굉장히 가까워지게 됩니다. 그리고 상대방 골문과 거리가 가까운만큼, 공격수는 빠르게 상대방 지역으로 침투할 수 있습니다. (공격수와 골문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역습의 위력은 증가합니다) 즉 공격수와 상대방 골문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위력적인 역습을 진행할 수 있는 기회도 늘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스웨덴전과 멕시코전을 비교해보면 그 특징이 명확하게 드러나는데요. - 스웨덴전 한국의 수비위치 -상황 1  스웨덴전을 보면, 한국은 수비라인이 굉장히 낮습니다. 그리고 손흥민의 위치 또한 매우 낮은데요. 따라서 한국이 역습을 진행할 때, 손흥민이 굉장히 낮은 지역에서부터 뛰어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상황 2 이 장면에서도 손흥민이 굉장히 낮은 위치에서 역습을 시작하는데요. 그만큼 손흥민이 뛰어나가야할 공간이 굉장히 넓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손흥민이 드리블해야할 거리가 먼만큼, 상대 수비 또한 충분히 수비를 정비할 시간적 여유를 가질 수 있습니다. 스웨덴전은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가 아니라 측면 공격수로 출전했지만, 역습상황에서 손흥민의 스피드를 최대한 활용해야 하는 한국 대표팀의 입장을 생각했을 때, 손흥민의 낮은 위치는 역습 상황에서 아쉬울 수밖에 없었는데요. 반면, 멕시코전을 보면 한국의 수비라인이 꽤 높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 멕시코전 한국의 수비라인 - 상황 1 따라서 한국이 수비할 때, 손흥민은 높은 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이 볼을 차단했을 때, 손흥민이 곧바로 상대방 지역으로 침투해 들어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스웨덴전과 비교하면 손흥민이 역습상황에서 볼을 잡는 위치자체가 굉장히 높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상황 2 한국은 멕시코전에서 이러한 역습패턴으로 많은 기회를 만들어냈습니다. 이 장면 또한, 손흥민은 높은 위치에서 수비를 하고 있는데요. 따라서 한국이 멕시코의 볼을 끊어내는 순간, 손흥민이 전방에서 뛰어나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손흥민이 전방에서 뛰어나가는만큼, 상대수비 뒷공간으로 빠르게 침투해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한국은 수비라인을 적절하게 유지하면서 '손흥민의 스피드'를 활용한 역습을 펼쳤는데요. 손흥민의 스피드가 워낙 좋다보니 역습 하나하나가 굉장히 위협적이었고, 한국의 '선수비 후역습' 전략은 공격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데 성공했습니다. ㅡ2 또한 한국은 '선수비 후역습' 전략에서, '수비적인 부분' 또한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한국은 4411 시스템 혹은 전방에 위치한 이재성이 중앙 미드필더로 내려오면서 4141과 같은 형태로 수비라인을 만들었는데요. 수비라인과 미드필더라인의 간격을 굉장히 촘촘하게 유지하면서 단단한 수비블록을 형성했습니다. 한국의 수비간격이 좁게 유지되면서 멕시코는 쉽사리 한국의 수비블록 안으로 들어올 수 없었는데요. 한국이 촘촘한 수비블럭을 만들었기 때문에, 멕시코가 한국의 수비라인 사이로 볼을 투입하면 한국의 수비에 둘러싸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촘촘한 수비라인을 형성한 한국) 한국의 수비상황을 보면 이러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 한국의 촘촘한 수비라인 상황 1 한국의 수비라인과 미드필더라인이 좁은 간격을 유지하면서 '촘촘한 수비블록'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수비라인이 촘촘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멕시코가 한국의 수비블록으로 들어오지 못 하고 겉을 맴도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상황 2 이 장면 또한 한국의 수비블럭 안에 멕시코 공격수들이 들어가있지만, 공격수들이 촘촘하게 모여있는 한국 수비수들에게 둘러싸여있기 때문에 볼이 쉽사리 투입되지 못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한국은 촘촘한 수비블록을 기반으로 멕시코 공격을 잘 막아내면서 '선수비 후역습' 전략을 위한 단단한 수비를 보여줬습니다. 정리하자면 한국은 먼저 단단한 수비블럭으로 수비에 성공하고, 손흥민을 활용한 날카로운 역습으로 '선수비 후역습' 전략을 시도했는데요. 경기초반 수비조직이 꽤 단단하게 유지되었고, 손흥민의 개인능력이 빛을 발하면서 굉장히 높은 수준의 역습이 이루어졌습니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한국의 '선수비 후역습' 전략) ㅡ3 또한 한국의'선수비 후역습' 전략에서 양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한황희찬, 문선민의 활약도 인상깊었습니다. 두 선수는수비상황에서 한국이 수비블럭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지만,역습상황에서는 빠르게 공격지역으로 전진해서 손흥민을 도와주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부지런하게 공격과 수비를 오가는 플레이를 보여준 황희찬과 문선민) 즉 황희찬과 문선민은 경기내내 공격과 수비를 오가면서 공수양면으로 팀에 헌신해줬는데요. 공수를 부지런히 넘나들 수 있는 두 선수의 체력과 기동력이 돋보였고, 그 덕분에 손흥민이 최전방에서 고립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 황희찬과 문선민의 움직임 -상황 1 이 장면을 보면, 문선민과 황희찬은 좌우 측면에서 수비라인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멕시코의 공격이 실패하고 한국의 역습이 진행되는 순간, 어느새 황희찬과 문선민이 역습에 참여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역습 마지막까지 문선민이 손흥민의 역습을 도와주기 위해 최전방까지 뛰어 올라오는 모습인데요. - 상황 2 이 장면에서도 멕시코의 볼을 빼앗아 역습으로 전환되는 순간, 문선민과 황희찬이 전방으로 빠르게 뛰어나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두 선수의 빠른 공격가담 덕분에, 손흥민이 공격지역에서 외롭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황희찬과 문선민은 경기장 전체를 돌아다니면서 공수양면으로 기여했고, 한국의 '선수비 후역습' 전략에서 공격과 수비를 연결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맡았습니다. ㅡ4 이렇게 한국은'선수비 후역습' 전략을 잘 활용했지만, 아쉽게도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실점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실점 이후 골이 필요한 한국은 후반전을 시작하면서 공격에 무게를 두기 시작했는데요. 단단한 수비블록을 형성하던 선수들이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기 시작하면서, 한국의 수비조직은 조금씩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은 좋은 역습패턴을 보여줬지만, pk를 헌납해 선제골을 허용했습니다) (이후 한국은 역습 전략 대신 공격적으로 전진했고, 후방 공간이 발생했습니다) 한국은 공격숫자를 늘리고 수비라인을 좀 더 높게 올렸는데요. 높게 올라온만큼 후방에 공간이 발생했고, 수비숫자는 줄어들면서 전반전과 반대로 한국이 멕시코의 역습에 취약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 공격에 집중한 한국, 무너지는 수비라인 -상황 1 이 장면을 보면, 한국의 공격상황에서 굉장히 많은 선수들이 공격에 가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만큼 후방에는 선수가 부족했고, 멕시코의 역습이 수월하게 이루어지는 모습입니다. - 상황 2 이후에도 한국은 수비 뒷공간이 무기력하게 무너지는 상황이 계속해서 발생했습니다. 이 상황도 수비라인을 올리다보니, 멕시코의 패스 한 방으로 1:1 찬스를 내주는 모습입니다. 더욱이 한국은 주세종 대신 이승우를 투입하면서 기성용 - 이재성이란 아주 공격적인 중원라인으로 득점을 노렸는데요. 교체 이후 곧바로 중원라인이 무너지면서 실점까지 이어지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한국의 두번째 실점장면을 보면 이러한 특징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한국의 두 번째 실점장면 기성용이 공격적으로 전진한 상황에서 볼을 빼았겼는데, 중원라인이 워낙 헐겁다보니 멕시코의 역습상황에서 한국의 중원이 텅 비어있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따라서 멕시코는 쉽게 역습을 진행했고, 득점까지 만들어냅니다. 득점이 필요하다보니 수비가 무너지는 안타까운 장면이었는데요. ㅡ5 결국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를 정리해보면, 한국은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손흥민의 개인전술을 활용한 역습으로 '선수비 후역습' 전략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멕시코가 단단한 한국 수비를 상대로 공격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 하고, 손흥민이 멕시코 수비수들을 압도하는 스피드를 보여주면서 한국의 전략은 경기 초중반까지 꽤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한국이 수비실수로 멕시코에게 첫 골을 내주면서 공격적인 변화를 가져가야했고, 공격에 집중하는 과정에서 수비가 흔들리며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후반막판 손흥민의 멋진 만회골을 생각해보면, 굉장히 아쉬운 결과였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1차전 패배로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을 극복하고 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던 경기가 아니었나합니다. ㅡㅡ 영상분석 : https://goo.gl/Dd7mMN
[슛토리] 손흥민의 스승. Special One.
안녕! 코로나 때문에 모두가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어. 물론 나도 포함... 언젠가는 지나가겠지 하면서 조심하고 있는데도 한강에 모여있는 많은 사람들을 보면 힘이 쭉 빠지기도 해. 누군 놀기 싫어서 집에만 있나... 누군가에게 피해주는 행동은 하지 말고, 다들 집에서 몸을 사리자구! 오늘은 저번 [슛토리]에 이어서 또 한 명의 '스승'을 소개해보려고 해. 저번에는 패기 넘치는 젊은 감독이라면, 이번엔 비교적 젊은 나이에 최고의 자리에 올라 산전수전 다 겪으며 독보적인 커리어를 쌓고 있는 감독이야. 또한 현 우리나라 최고의 축구선수인 손흥민 선수의 스승이기도 하지. 항상 자신감에 가득 차 있어 때론 오만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남자. 그러나 자신의 선수들은 어떤 일이 있어도 언론의 포화에서 지켜내는 남자. 독설과 위트를 적절히 섞는 화법으로 화제를 몰고 다니는 남자. 최연소 챔피언스리그 100경기 달성. 스페인, 잉글랜드, 포르투갈, 이탈리아를 모두 정복한 유일한 감독. 세계 최고의 감독 중 하나. Special One. 조제 모리뉴 (José Mourinho) *주제, 조세, 호세, 주세, 무리뉴, 무링요 등 그를 부르는 많은 이름이 있지만,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이 글에서는 '조제 모리뉴'로 통일합니다! 아마 축구팬들 중에 이 사람의 얼굴과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거라고 생각해. 그만큼 뛰어난 감독이고, 여러 팀에서 여러 성과를 거둔 감독이야. 그러나 모리뉴 감독은 실력과 별개로 유명한 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1. 간지 모리뉴 감독은 상당한 미남이야. 젊었을 때는 항상 여성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고 하지. 얼굴만 놓고 보면 젊었을 때도 한 외모 했을 거 같지? 거기에 프로 축구선수 출신답게 피지컬까지... 팬들에게 '무간지'로도 불리고 있는 모리뉴 감독이야. 2. 언변 그는 화려한 언변으로도 유명해. 기자들 앞에서 날이 선 독설을 내뱉을 때도 있고,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분위기를 주도하기도 하는, 천부적인 언변의 소유자라고 생각해. 그의 어록을 한번 쭉 살펴보자면. 첼시에는 최고의 선수들이 있다. 그리고 지금, 오만으로 듣지 않아줬으면 하지만, 최고의 감독을 손에 넣었다. 나는 유럽 챔피언이고, 어중이떠중이들과는 다른 특별한 존재(Special One)다. 나는 내가 세계 제일의 감독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나를 능가하는 감독이 있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바르사 기자 : 당신은 바르사에서 통역관이나 했던 주제에 왜 이렇게 바르사에 무례하느냐? 무리뉴 : 그때는 통역관이었지만 지금의 난 첼시의 감독이다. 그런데 내가 통역관에서 명문팀 감독이 될 동안 당신은 여전히 삼류 기자 나부랭이에 멈춰있다. 지금까지 뭐했나? 오늘 시합을 가지고 선수들을 비난하고 싶거든 우선 나를 죽이고 나서 해라. 나에게 박수를 보내지 말고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라. 그리고 기 죽지 말고 고개를 들어라. 팀이 이긴다면 그것은 선수들이 잘한 것이고, 팀이 진다면 그것은 내 전술이 잘못된 것이다. 이 외에도 수많은 어록을 남기며, 그의 인터뷰는 항상 언론이 지켜보고 있을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어. 예전에는 훨씬 자극적인 독설을 뱉었지만, 나이가 들고 난 후인 최근에는 독설보다는 위트와 유머가 섞인 기자회견을 하고 있지. 모리뉴 감독의 기자회견 중 가장 유명한 것 중 하나는 바로 중국에서 열린 기자회견이었을 거야. 그가 이탈리아 세리에A 소속의 인테르 감독 시절, 중국에서 열린 수퍼컵에 참가했을 때의 기자회견이야. 당시 중국 기자들은 모리뉴에게 무례한 질문들을 쏟아냈어. 질문 : 인테르가 중국까지 와서 수퍼컵에 참가한 것을 보면 재정이 많이 악화됐나 보죠? 답 : 난 축구감독이지 경제학자가 아니다. 질문 : 중국 축구가 언제쯤 세리에A를 능가할 수 있습니까? 오늘 인테르의 경기력을 보니 별 거 아니던데ㅋ 답 : 오늘 인테르의 경기력과 중국 축구의 발전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말만 하겠습니다.(이 때부터 살짝 열이 받은 거 같아) 질문 : 당신이 알고 있는 중국 선수가 있습니까? 있다면 평가를 듣고 싶습니다. 답 : 중국 요리에 대해선 평가할 용의가 있지만, 중국 선수는 전혀 모릅니다. 질문 : 당신 사생활이 꽤나 문란하지 않나?(참고로 모리뉴 감독은 매우 가정적인 사람이며, 독실한 기독교 신자야) 중국 여자들 보니 흥분되지 않나? 답 : 오늘 이 기자회견을 해보니 중국 축구 수준이 왜 쓰레기인지 알 거 같다. 한국의 허재 감독님(뭔 소리야 X발 진짜. 말 같지도 않은 소릴 하고 있어)과 마찬가지로 모리뉴 감독은 저렇게 실컷 조롱한 뒤, 야유를 받으며 기자회견장을 나갔어. (기자회견 하면 생각나는 그 남자...) 이렇듯 모리뉴는 한 마디마다 이슈를 몰고 다니는 감독이고, 얼핏 보면 오만하고 독선적인 인물로 보일 수 있지만, 기자회견이나 언행들을 보면 자신의 선수단은 끔찍하게 아낀다는 것도 알 수 있어. 모리뉴는 선수들을 위해 선수들의 모국어로 소통하는 걸 좋아해. 최근에는 손흥민을 위해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다고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지. 아마 이런 그의 방식은 통역관 출신으로 5개국어(모국어인 포트투갈어,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를 마스터한 그의 언어적 능력에서 나온 거 같아. 모리뉴는 1963년 포르투갈 태생으로, 축구선수 출신이야. 많은 사람들이 모리뉴가 비선수 출신이라고 알고 있는데, 그는 24세까지 축구선수 생활을 하다 본인이 아무리 노력해도 재능이 받쳐주지 않기에 '그저 그런' 선수로 마무리될 거라고 생각했어. 그 생각이 들자마자 쿨하게 은퇴를 해버린 모리뉴는 어머니의 뜻에 따라 경영대학원에 입학했지. 그리고는 하루만에 도망감 ㅌㅌㅌ 그렇게 그는 본인이 원하는 스포츠 과학 쪽을 공부하기 위해 대학원에서 체육교육학 코스를 수료했어. 이후 5년간 여러 학교들을 다니며 체육교사 생활을 했다고 해.(그 당시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절정이었다고...) 그 후 잉글랜드 축구협회에서 코칭 스태프 코스까지 수료해 축구계에 입문하게 된 모리뉴는 1992년 잉글랜드의 전설인 바비 롭슨이 감독으로 부임한 포르투갈의 명문 구단인 스포르팅 CP에 바비 롭슨의 통역관으로 일하게 됐어. 참고로 이 팀 출신의 유명 선수로는 박지성과 함께 뛰었던 나니, 날강..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루이스 피구, 그리고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중원을 먹여살리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등이 있어. 바비 롭슨의 통역관이었으니, 모리뉴는 항상 그와 붙어다녔고, 인간적으로도 친했다고 해. 모리뉴와 축구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누던 바비 롭슨은 그가 전술과 감독, 코치로써 엄청난 재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팀을 운영하며 모리뉴와 전술적인 회의를 자주 가졌다고 해. (젊은 시절 모리뉴와 '감독들의 감독' 바비 롭슨 경.) 그렇게 바비 롭슨은 스포르팅CP, FC 포르투, FC 바르셀로나를 거치면서 모리뉴를 통역관 및 전술 분석가, 코치로 데려갔고, 모리뉴는 바비롭슨과 함께 세 구단을 거치며 유능한 감독 밑에서 코치 경험을 마음껏 쌓을 수 있었어. 그렇게 모리뉴는 바비 롭슨 감독의 후임인 판 할 감독과도 일하게 됐고, 그의 독설가다운 면모는 이 때 판 할 감독 밑에서 많이 배웠다고 해.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는 바르셀로나. 젊은 모리뉴 감독 옆에 아직 머머리가 되기 전인 풍성한 펩 과르디올라 현 맨체스터 시티 감독의 모습이 보인다) 이렇게 훌륭한 팀과 훌륭한 감독들 밑에서 많은 것을 배운 모리뉴 감독은 포르투갈의 중소 클럽인 UD 레이리아로 이적해 중소 팀을 포르투갈 3위에 올려놓으며 포르투갈 리그를 놀라게 했어. 그리고 그 능력을 눈여겨 본 포르투갈 최강의 클럽 중 하나인 FC 포르투가 그를 감독으로 선임하게 됐지. 그는 포르투에서 'Special One'의 첫걸음을 떼기 시작했어. 시즌이 시작되면서 '포르투를 리그 챔피언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한 모리뉴 감독은 정말로 정식 감독으로 시즌을 시작한 첫 해에 포르투를 리그에서 우승시켰어. 그것도 모자라 포르투갈 컵, UEFA컵(현 유로파 리그) 우승까지 달성하며 미니 트레블을 만들어냈어. 그리고 다음 시즌인 03-04 시즌. 포르투를 이끌고 리그 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됐지. 이 업적은 정말 대단한 게, 스페인, 잉글랜드, 독일, 이탈리아에 있는 수많은 쟁쟁한 팀과 선수들을 제치고, 변방의 중소 리그 팀인 포르투가 유럽 챔피언의 자리에 오른거야. 모리뉴 감독의 감독으로 보내는 첫 챔피언스리그였지. 심지어 그가 꺾은 팀 중엔 퍼거슨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있었어. 당시 맨유엔 로이 킨, 게리 네빌, 반 니스텔루이, 리오 퍼디난드, 라이언 긱스 등 슈퍼스타들이 즐비했는데도 말야... 감독으로 시작할 수 있는 최상의 스타트를 찍으며 순식간에 명장의 반열에 오르게 된 모리뉴 감독은, 2004년 대대적인 투자를 시작한 잉글랜드의 첼시FC의 사령탑으로 부임하게 됐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모리뉴 감독. 프랭크 램파드(좌)와 존 테리(우) 또한 모리뉴 밑에서 세계 최고 반열에 올랐어) 그리고 모리뉴 감독은 부임 첫 해에 리그 25경기 무실점, 리그 최소 실점(15실점), 리그 역대 최다 승리(29승), 리그 역대 최다 승점(95점) 등 프리미어리그의 기록들을 갈아치우며 첼시에게 50년만의 리그 우승을 선사했어. 첼시에 있던 3년간 모리뉴 감독은 리그 우승 2회, 리그컵 우승 2회, FA컵 우승 1회, 커뮤니티실드 우승 1회라는 어마어마한 업적을 남기고, 아쉽게도 구단주와의 불화로 구단을 떠나게 됐어. 여담으로 이 당시 모리뉴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었던 알렉스 퍼거슨 경과 한 차례 신경전을 벌인 적이 있었어. 당시 기자회견장에서 퍼거슨 감독은 러시아 재벌인 로만 아브라모비치를 구단주로 삼아 적극적인 투자로 덩치를 키워가던 모리뉴의 첼시를 향해 "돈으로 성공과 우승을 살 수는 없다" 라고 비판을 했어. 그리고 기자들은 앞다투어 모리뉴에게 퍼거슨 경이 한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질문을 했지. 이 때 모리뉴 감독의 대답이 걸작이었어. 나도 퍼거슨의 말에 동의한다. 돈으로 챔피언이 될 수 없고 승리를 보장 받을수도 없다. 난 맨유 예산의 10분의 1에 불과한 포르투를 이끌고 맨유를 박살냈다. 그것이 그 증거다. 혀 하나로 모두에게 감탄을 불러일으키는 무간지... (무간지, 모리뉴 커리어의 절정인 인테르 감독 시절) 아무튼 이후 모리뉴는 이탈리아 세리에 A 구단인 인테르, 인터 밀란으로 가게 됐고, 이 곳에서 모리뉴의 전성기가 시작됐어. 이 전 팀들에서도 어마어마한 기록을 세운 명장이었지만, 인테르에서 그는 말 그대로 '스페셜 원' 이었지. 인테르에서 그는 2년차에 리그 우승, 이탈리아 컵 우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하며 또 한 번 '트레블'을 달성한 감독이 됐어. 거기에 클럽 월드컵,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우승까지. 사실상 5관왕으로, 그 시즌에 할 수 있는 모든 우승을 거머쥔 감독이었지. 구단 최초의 트레블이었고, 모리뉴는 유럽 축구 역사상 세 번째로 두 개의 팀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감독이 됐어. 거기에 UEFA 올해의 최우수 골키퍼(줄리오 세자르), 최우수 수비수(마이콘), 최우수 미드필더(웨슬리 스네이더), 최우수 공격수(디에고 밀리토) 모두 인테르 선수가 독식하며, 사상 최초로 전 포지션 수상을 한 팀에서 쓸어간 완벽한 팀이었지. 온 유럽의 시선을 받으며 세계 최고의 감독 반열에 오른 모리뉴 감독은, '이 팀에서 이룰 수 있는 것은 다 이뤘다' 고 하며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날. 차를 타고 떠나버렸어. 본인은 마음이 약해질 거 같아 바로 떠났다고 했지만, 의외로 또 이런 모습이 쉴 새 없이 도전하는 '무간지' 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지. https://youtu.be/YhDrRqfALsM 이 영상은 모리뉴가 챔스에서 우승한 날 차를 타고 떠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야. 모리뉴는 차를 타고 가는 도중 인테르의 핵심 선수 중 하나인 마테라치를 보게 됐어. 그리고 모리뉴는 차에서 내려 마테라치와 부둥켜 안고 한참을 울다 떠났지. 이 영상은 유럽 축구계에서 엄청나게 화제가 됐어. 마테라치라는 선수 자체가 상당히 거칠고, 반항아적인 면모가 있는 선수였거든. 그런 선수를 완벽하게 휘어잡고 떠나는 감독을 위해 눈물을 흘리게 만든 모리뉴의 리더십과 선수를 대하는 방식에 많은 언론이 주목을 한 거지. 이후 그는 스페인의 거함인 레알 마드리드 C.F 감독으로 부임하게 됐어. 부임 기간 동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과 수페르코파(스페인 리그 컵) 우승을 달성하며 포르투갈, 이탈리아, 잉글랜드, 스페인 4개 리그에서 들 수 있는 우승컵은 모두 거머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세웠어. 물론 챔피언스리그에선 성적이 좋지 않았고, 선수단과의 불화설 등 여러 단점들도 보였지만, 어쨌든 우승을 안겨준 감독이라는 거지. 그 후 자신이 정상급 팀으로 올려놨던 첼시FC로 다시 돌아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다시 달성한 모리뉴 감독은 또 다시 스태프들과 선수단과의 불화설에 휩싸이며 첼시 감독에서 경질되고 말았어. 레알 마드리드와 첼시2기 시절의 모리뉴는 뭐랄까... 개인적으로는 모리뉴의 꼬장(?)과 독설이 절정에 달했던 시절이었던 거 같아. 성적은 내지만 본인의 가치관 및 본인이 생각하는 방향에 맞지 않으면 단칼에 잘라버리는 면모도 그렇고, 기자회견에서 상당히 날 선 비판을 쏟아내는 것도 그렇고... 그렇게 첼시에서 경질된 모리뉴 감독은 곧바로 새 팀을 찾았지. '스페셜 원'을 원하는 팀은 많았으니... ("맨유는 자이언트 클럽이고 자이언트 클럽은 최고의 감독(Best manager)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난 준비가 되어 있다.") 특유의 자신감을 뿜어내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사령탑으로 부임한 모리뉴 감독. 자신이 원하던 최고의 선수들을 영입하며 첫 시즌을 시작한 그는 리그에서는 6위라는 만족할 수 없는 결과를 받았지만, 유로파 리그에서 맨유에게 우승컵을 가져오며 명장의 면모를 보였어. 그러나 다음 시즌(17-18시즌) 모든 대회에서 아쉽게 결승 자리를 내주며 리그 2위에 그쳤어. 이 시즌은 모리뉴의 감독 커리어 중 포르투 시절 이후로는 처음으로 트로피를 획득하지 못한 시즌이었어. (어쩌면 모리뉴가 부진한 게 아니라 그 동안 너무 어마어마한 커리어를 쌓아서 맨유에서의 활약이 '실패'로 느껴지는 거 아닐까...?) 그리고 다음 시즌인 18-19 시즌. 결국 모리뉴는 시즌 도중 경질되며 '실패한 감독'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백수가 됐지... 그렇게 야인이 된 모리뉴 감독은 약 1년 정도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며 휴식을 취했어. 인터뷰를 통해 '휴식기 동안 많은 생각을 했으며, 많은 것이 바뀌었다' 라고도 했지. 그리고 저번 시즌인 19-20 시즌 도중 경질된 포체티노 감독의 후임으로 토트넘 핫스퍼의 사령탑에 올라섰지. 모리뉴 감독의 이런 선택에 사람들은 굉장히 의아해했어. 지금까지 모리뉴는 포르투를 제외하고는 항상 빵빵한 지원과 함께 최고의 팀에서만 감독을 맡았었거든. 그런데 토트넘 핫스퍼라는 팀은 2018-2019 시즌에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올라갔을 뿐이며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험도 없어. 만년 중위권을 유지하다가 전임 감독인 포체티노 감독과 함께 최근 몇 년 사이에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팀이 된, 모리뉴 감독이 지금까지 맡았던 팀에 비하면 규모가 조금 작은 구단이야. 심지어 구단주는 축구계에서 알아주는 짠돌이인, 어떻게 보면 모리뉴 감독과 상성이 정반대인 팀이야.(토트넘 팬 분들 화내지 말아주세요. 저는 토트넘 핫스퍼를 06시즌부터 덕질했습니다..눙물..) 저번 시즌엔 시즌 도중에 팀을 맡아 14위까지 떨어져 있던 어수선한 분위기의 팀을 6위까지 올려놓으며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따낸 모리뉴 감독에게 대체로 '선방'했다라는 반응이었어. 그리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모리뉴 감독은 팀을 장악하며 다시 한 번 '스페셜 원'으로 올라가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지. 그 중심에는 우리의 SON. 손흥민 선수가 있고. 특이한 점은 그렇게 독설과 흥분한 모습, 카리스마, 오만함 등으로 무장했던 모리뉴 감독이었지만, 토트넘에 부임한 뒤로는 마치 현자라도 된 듯 따뜻한 포용력으로 팀을 이끌고 있어. 기자회견에서도 예전의 날 선 비판이 아닌 칭찬과 위트, 유머를 사용하고 있고, 선수들에게도 친구처럼 편안하게 다가가고 있지. 달라진 모리뉴의 분위기 덕인지는 모르겠지만, 토트넘 선수단의 분위기도 상당히 좋은 편이야. 인터뷰에서 손흥민을 보고 '브라질의 호나우두가 연상됐다'라고 하며 아낌없이 애정을 쏟는 모리뉴 감독. 그 때문인지 국내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무버지'라는 별명이 돌고 있지... (내 가슴 속 무버지...) https://youtu.be/eLJc01_sjOo 이런 영상들을 보면 확실히 모리뉴 감독이 손흥민 선수를 예뻐하는 게 눈에 보여. 거의 눈에서 꿀 떨어질 듯... 공개 석상에서도 모리뉴 감독이 손흥민 선수를 에이스라고 이야기하고, 거의 매 경기 나와 핵심적인 역할을 맡는 걸로 봐서 이제 시작하는 2020-2021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손흥민은 팀 내 에이스로 활약할 전망이야. 세계 최고의 감독 중 하나인 'Special One' 과 '월드 클래스' Sonny가 과연 어떤 케미를 보일 지, 이번 시즌도 한 번 지켜보자구! 어떤 사람은 그를 보고 오만한 감독이라고도 하고, 자만심만 가득 찬 독선주의적인 사람이라고도 해. 또 어던 사람들은 한물 간 감독이라고도 하지. 실제로 모리뉴는 '승리' 를 가장 중요시하면서 가끔은 재미없다고 느낄 수도 있는 극단적인 수비전술을 보이기도 해. 그렇지만 그는 그렇게 최고의 자리에 올랐고 자신의 커리어에 따라올 감독이 많지 않다고 말해. 어쨌던 팩트지 고건... 토트넘에서의 모리뉴 감독은 예전과는 확실히 달라 보여. 좀 더 성숙해졌고, 좀 더 차분해졌어. 과연 부드러운 리더십을 장착한 모리뉴와 토트넘의 동행은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있을까? 지금까지 Special One. 조제 모리뉴였어!
[축구썰전] 히딩크냐 신태용이냐 당신의 생각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모두 알다시피 과정은 깔끔하지 못했죠... 이러한 가운데, 뜻하지 않은 논란이 축구계를 뒤흔들고 있네요. 바로 히딩크 전 감독의 말 때문입니다. 히딩크 감독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국민들이 날 불러준다면 연봉은 상관없이 기꺼이 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는데요. 이야기만 보면 기쁜 소식이나, 축구협회 측은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김호곤 부회장은 히딩크 감독의 말에 대해 "신태용 감독이 힘겹게 이뤄낸 본선 진출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한 K리그 감독 역시 "슈틸리케 감독이 경질될 때는 잠잠하다가 본선 진출 후에 이런 말을 기사화 하는 의도가 좋지 않다"고 비판했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신 감독이 본선 진출을 이뤄낸 것은 매우 짧은 시기였던 데다가, 해당 소식이 본선 진출 채 하루가 되지 않은 시점에서 나왔기 때문이에요. . . 하지만 국민들은 이미 2년넘는 기다림의 결과로 슈틸리케 감독 경질이라는 실망을 안게 되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신 감독보다는 2002년 검증되었던 히딩크 감독을 원하는 목소리가 더 큰 것도 잘못된 이야긴 아니겠죠. 아무튼 축구협회는 신 감독을 믿고 러시아로 떠나기로 했습니다. 결과는 결정이 났지만, 축구팬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격동의 시기인 현재, 히딩크 감독이 오는 것이 나을까요? 신태용 감독을 믿고 가는 것이 나을까요? 좋아요와 댓글은 글쓴이에게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