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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르] 가장 충격적이었던 노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optimic입니다! 엊그제 집에서 아내와 함께 티비를 보고 있었어요... 저희는 먹는 걸 좋아해서 먹방 프로를 자주 보는 편이에요.(근데 결혼하고 저는 10키로 쪘는데 아내님은 몸무게 동결...)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라고 빽선생님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보고 있었어요. (아 보니까 배고파진다...) 일본 편이 끝나고 하와이편이 시작되는데, 그 프로그램은 인트로에 그 나라의 분위기나 풍경을 설명과 BGM을 넣어서 보여주거든요. 평화로운 하와이의 풍경을 보여주는데, 전혀 뜻밖의 BGM이 깔리더라구요. 바로 2018년 전 세계를 충격으로 밀어넣은 노래. 'This is america' 오늘 이 글을 다 보고 나면 왜 이 노래가 뜻밖의 BGM이었는지 알게 되실 거에요! 그럼 바로 친구랑 얘기하듯이, 반말체로 바꿔서 시작하겠습니다! 조금 긴 이야기가 될 수 있어요. 최대한 지루하지 않게, 사진과 함께 설명을 넣었으니, 이 노래를 들으시면서 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길지만 읽어주세요! 제발...! --------------------------------- 헐리우드에서 감초같은 역할을 하는 배우이자. 2019 그래미 어워즈를 휩쓴 힙합 뮤지션. 충격적인 내용을 담은 뮤비로 유투브 7억뷰 이상을 달성한 만능 아티스트. 빌보드 2주 연속 1위. 도널드 글로버 (Donald Glover) or 차일디쉬 감비노 (Childish Gambino) 오늘 소개할 아티스트는 이름이 둘이야! 영화배우로 살아가는 본명인 '도널드 글로버'와 그래미를 빛나게 한 아티스트인 '차일디쉬 감비노'. 그 외에도 방송 작가, DJ, 코미디언, 성우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만능 엔터테이너야!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디즈니의 실사 영화인 '라이온 킹'에서 주인공인 '심바' 역할을 맡아 멋진 목소리를 내기도 했고, 마블 영화인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는 어리버리한 일반인 범죄자로 나와 영화의 재미를 더했어. (이 캐릭터는 그냥 지나가는 조연이지만, 스파이더맨 애니메이션인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의 주인공인 마일즈 모랄레스의 삼촌이며, 마일즈가 각성하게 되는 계기가 되는 빌런 중 하나야! 생각보다 마블에서는 중요한 인물 중 하나지!) 이렇게 여러 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도널드 글로버지만, 오늘은 '도널드 글로버'가 아닌 뮤지션인 '차일디쉬 감비노'. 그의 노래 중에서도 'This is America'라는 곡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해. https://youtu.be/VYOjWnS4cMY (차일디쉬 감비노 - this is america 뮤직비디오) *지금부터 이야기하는 이 뮤비와 가사의 해석은 차일디쉬 감비노 본인이 밝힌 내용이 아닌 팬들이 추측한 내용을 정리한 거야.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이해해줘! *또한 이 글에서는 대표적인 비유와 은유만 담을 거야. 세세한 부분들이 궁금한 친구들은 유투브를 검색해보길 바라! (가사/해석) Yeah, yeah, yeah, go away Yeah, yeah, yeah, 어서 떠나 Yeah, yeah, yeah, go away Yeah, yeah, yeah, 떠나버려 Yeah, yeah, yeah, go away Yeah, yeah, yeah, 어서 떠나 Yeah, yeah, yeah, go away Yeah, yeah, yeah, 떠나버려 [We just wanna party, Party just for you 우린 그냥 파티하고 싶을 뿐, 오직 당신을 위한 파티 We just want the money, Money just for you 우린 그냥 돈을 원할 뿐, 당신을 위한 돈뭉치 I know you wanna party, Party just for me 파티하고 싶은 거 다 알아, 나를 위한 파티 Girl, you got me dancin', Dance and shake the frame 이쁜이, 너를 보니까 춤이 막, 춤을 춰, 프레임을 흔들어 버려] X2 (총성) This is America, Don't catch you slippin' up 이게 미국이야, 한눈 팔지 마 Don't catch you slippin' up, Look what I'm whippin' up 한눈 팔지 마, 내가 몰고 있는 차를 봐 This is America, Don't catch you slippin' up 이게 미국이야, 한눈 팔지 마 Don't catch you slippin' up, Look what I'm whippin' up 한눈 팔지 마, 내가 몰고 있는 차를 봐 This is America 이게 미국의 모습이야 Don't catch you slippin' now 한눈 팔지 마 Look at how I'm livin' now 내가 사는 곳을 봐 Police be trippin' now 경찰은 또 난리가 났네 Yeah, this is America 그래, 이게 미국이라니까 Guns in my area 동네에는 총이 널렸어 I got the strap 나도 하나 어깨에 맸어 I gotta carry 'em 챙기고 다녀야 하니까 Yeah, yeah, I'ma go into this Yeah, yeah, 나도 뛰어들어겠어 Yeah, yeah, this is guerilla Yeah, yeah, 이건 게릴라니까 Yeah, yeah, I'ma go get the bag Yeah, yeah, 가서 가방을 챙겨 Yeah, yeah, or I'ma get the pad Yeah, yeah, 아님 술병이라도 챙길게 Yeah, yeah, I'm so cold like yeah Yeah, yeah, 나 냉정한 사람이야 I'm so dope like yeah 난 정말 끝내줘 We gon' blow like yeah 전부 다 휩쓸어 버릴 거야 Ooh-ooh-ooh-ooh-ooh, tell somebody 우-우-우-우 어서 가서 전해 You go tell somebody 아무나 붙잡고 말하라고 Grandma told me, "Get your money" 할머니는 말씀하셨지 "어서 돈 챙기렴" [Get your money, Black man 돈 챙기렴, 넌 흑인이잖아]X4 Black man 흑인이니까 (총성) This is America, Don't catch you slippin' up 이게 미국이야, 한눈 팔지 마 Don't catch you slippin' up, Look what I'm whippin' up 한눈 팔지 마, 내가 몰고 있는 차를 봐 This is America, Don't catch you slippin' up 이게 미국이야, 한눈 팔지 마 Don't catch you slippin' up, Look what I'm whippin' up 한눈 팔지 마, 내가 몰고 있는 차를 봐 Look how I'm geekin' out 나 엄청 취했나봐 I'm so fitted 나 컨디션 좋아 I'm on Gucci 난 구찌 입었지 I'm so pretty 난 정말 예쁘지 I'm gon' get it 그거 꼭 가지고 말겠어 Watch me move 나 춤추는 거 봐 This a celly 이거 휴대폰이야 That's a tool (Shoot!) 그거 총이잖아 (쏴버려) On my Kodak (Black) Kodak Black을 들어 Ooh, know that 알아둬 Get it 그래 Ooh, work it 움직여 Hundred bands, hundred bands, hundred bands 돈뭉치, 돈뭉치, 돈뭉치 Contraband, contraband, contraband 밀수한 마약, 마약, 마약 I got the plug on Oaxaca 멕시코에 업자를 하나 뒀지 They gonna find you like Blocka 그들의 총구가 널 찾아내고 말 거야 Ooh-ooh-ooh-ooh-ooh, tell somebody 우-우-우-우 어서 가서 전해 (America, I just checked my following list and) (미국이여, 방금 팔로잉 리스트를 봤는데) You go tell somebody 아무나 붙잡고 말하라고 (You mothafuckas owe me) (당신네 망할 놈들은 내게 빚졌어) Grandma told me, "Get your money" 할머니는 말씀하셨지 "어서 돈 챙기렴" [Get your money, Black man 돈 챙기렴, 넌 흑인이잖아]X4 Black man 흑인이니까 (One, two, three—get down) Ooh-ooh-ooh-ooh-ooh, tell somebody 우-우-우-우 어서 가서 전해 You go tell somebody 아무나 붙잡고 말하라고 Grandma told me, "Get your money" 할머니는 말씀하셨지 "어서 돈 챙기렴" [Get your money, Black man 돈 챙기렴, 넌 흑인이잖아]X4 Black man 흑인이니까 You just a black man in this world 이 세상에서 넌 그저 흑인일 뿐 You just a barcode, ayy 바코드같이 분류되지 You just a black man in this world 그저 흑인에 지나지 않아 Drivin' expensive foreigns, ayy 외제차를 모는 You just a big dawg, yeah 능력있는 사람인데 I kenneled him in the backyard 뒷마당 개집에 묶어놨네 No probably ain't life to a dog 그런 개같은 인생은 안 맞을 거야 For a big dog 그런 사람에게는 이 노래는 처음부터 밝고 경쾌한 목소리와 멜로디로 시작해. 많은 힙합 노래들처럼 처음에는 돈과 파티에 대한 주제를 다루는 듯한 모습이 나와. 처음 기타를 치던 기타리스트의 얼굴에 천이 씌워지고, 감비노는 우스꽝스러운 자세로 그에게 총을 발사하면서 이 곡의 분위기는 180도 바뀌기 시작하지. 이 때 감비노가 취한 우스꽝스러운 자세는 바로 과거 미국의 흑인 인종차별이 만들어낸 가장 추악한 캐릭터인 '짐 크로우'의 자세와 매우 흡사해. 이 캐릭터는 백인이 검게 분장을 하고, 멍청하고 덜렁거리는 성격을 연기하지. 당시 백인들이 흑인들을 얼마나 낮게 보고, 편견을 갖고 봤는지 알 수 있는 대표적인 인종차별 캐릭터야. 그 후 차일디쉬 감비노는 흑인 아이들과 함께 춤을 추며 노래를 하는데, 이 표정도 매우 기괴하게 일그러뜨린 채 춤을 춰. 이 장면은 항상 즐겁게 생각없이 춤을 추고 있는 흑인들의 이면에는 고통으로 가득 차 있다는 걸 상징한다고 해. 참고로 이 뮤비에서 차일디쉬 감비노가 입었던 저 바지는 미국 남북전쟁 때 'Confederate Soldiers'(아메리카남부맹방 소속 군인)들이 입던 군복 바지와 같은 디자인이야. 이 군인들은 당시 흑인 노예제를 강력하게 주장했으며, 인종 차별과 흑인을 탄압하는 데 앞장선 사람들이야. 이 노래가 주장하는 바와 디테일적인 세심함을 알 수 있어. 이후 차일디쉬 감비노는 흑인 학생들과 함께 즐겁게 춤을 춰. 그런데 그 뒤로 보이는 배경에는 많은 흑인들이 도망을 치고, 쫓기고, 심지어 위쪽 난간에서 떨어지기도 하지. 교복을 입고 춤을 추는 아이들은 총기난사 사건에서 자유롭지 못한 채 위험에 떨며 공부하는 미국 학생들을 비유한다고 해. 뮤비를 보면 알겠지만, 이 장면에서 총에 맞아 쓰러져있는 저 흑인들에 대해서는 두 가지 의견으로 나뉘고 있어. 첫 번째는 2015년에 벌어진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 교회 총기난사 사건. 아프리칸 감리교회로 흑인들이 주로 다니던 교회였는데, 어느 날 밤. 딜런 루프라는 21세의 백인 인종 차별주의자가 교회에 들어가 총을 난사했던 사건이야. 이 사건으로 성경공부 중이었던 흑인 9명이 살해되고, 3명이 중상을 입었어. 미국에 만연한 인종차별과 총기난사가 결합된 끔찍한 사건이었지. 두 번째는 저 흑인 합창단은 바로 미국의 고학력자 흑인들이라는 것. 저 복장 자체가 미국에서 대학생들이 졸업할 때 입는 복장이라는 것. 이렇게 보면 또 비슷하긴 하네... 아무튼 좋은 교육을 받고 노력해서 지식인 반열에 오른 흑인 아이들이 인종차별에 의한 총기난사 사건의 희생양이 되어 덧없이 사라지는 것을 비유하는 걸로도 볼 수 있어. 차일디쉬 감비노는 뮤비와 노래에 대해 어떠한 해석도 내놓지 않았기 때문에, 이렇게 여러 추측이 오가고 있는 상황이야. 어쩌면 모든 추측이 맞을 수도 있고 말이지. 그렇게 흑인들이 총에 맞아 쓰러져 있는 상황에서도 사람들은 공손히 뛰어와 감비노에게서 총을 받아들고 뛰어가지. 죽은 사람들에게는 관심도 없고. 총기나 무기가 사람의 목숨보다 더 귀한 시대가 됐다는 것을 풍자하는 장면이라고 해. 그리고 노래 중간에 나온 이 장면. 이 장면에서 나오는 노래 가사는 바로 This a celly 이거 휴대폰이야 That's a tool (Shoot!) 그거 총이잖아 (쏴버려) 라는 뜻. 과거에 이런 일이 있었어. 미국에서 어느 흑인 변호사가 길을 걷던 도중 경찰에게 수색을 당했어. 당시도 지금도, 미국 경찰들은 흑인을 과잉진압하고, 의심하는 성향이 강했지. 그 변호사는 "잠시만요. 제가 폰으로 전화를 걸겠습니다. 전화를 받으면 제가 누군 지 아실 거에요." 라고 하며 안주머니에 있는 휴대폰을 꺼내기 위해 손을 움직였고, 그 순간 경찰은 그 변호사를 향해 총을 발포했어. 이후 경찰은 '그 흑인이 안주머니에서 총을 꺼내려고 했다'라고 이야기했고, 이 사건 또한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논란이 됐었지. 물론 그의 안주머니엔 휴대폰밖에 없었어... 아마 감비노는 갱스터 복장을 하고 휴대폰을 만지고 있는 흑인들을 보여주면서 절묘하게 가사에서 그 사건을 디스한 게 아닐까 싶어. '우린 단지 휴대폰을 만지고 있을 뿐이지만, 너희는 우리를 총을 들고 있는 무장강도로 보잖아' 정말 1분 1초가 비유와 은유의 집합체인, 하나의 예술과도 같은 뮤직비디오지. 디테일 또한 말할 것도 없고. 친구들이 인터넷으로 각종 해석들을 찾아본다면, 내가 이야기한 것보다 더 다양한 의견들과 해석들을 볼 수 있을거야. 뮤비 후반. 어느새 쫓겨다니고, 춤을 추고, 위에서 떨어지던 흑인들은 모두 사라지고, 이 공간에는 감비노만이 남아있지. 이 장면에서는 모든 랩과 비트가 멈추고, 감비노도 총을 겨눈 자세를 취한 채로 멈춰있어. 정확히 17초간, 아무도 움직이지 않고,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아. 이렇게 17초간 아무 소리도 내지 않은 것에 대한 가장 유력한 추측은 바로 2018년 Stoneman Douglas High School shooting. 플로리다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 총기난사 사건을 추모하기 위한 행위라는 거야. 인종차별주의자였던 고교 자퇴생이 총을 들고 학교에 들어가 마구 총기를 난사한 사건인데, 이 사건으로 인해 평화롭게 공부를 하던 학교는 아수라장이 되었고, 학생 17명이 사망한 끔찍한 사건이지. 17초간의 정적을 통해 차일디쉬 감비노는 꽃을 피우지 못하고 죽어간 어린 학생들을 추모하지 않았나 싶어. 뮤비의 막바지 장면에는 총에 맞았지만 일어나서 다시 기타를 치는 기타리스트와, 부서진 차 위에서 춤을 추는 차일디쉬 감비노, 그리고 미국에서 여성 R&B 아티스트로 떠오른 SZA가 함께 있는 걸 볼 수 있는데, 총에 맞아도 돈을 벌기 위해 무덤에서 일어나 기타를 치는 남자, 그에게는 눈길을 주지 않은 채 춤을 추는 감비노, 그리고 SZA. 이 뮤비에서 SZA는 '자유의 여신상' 역을 맡았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어. 모든 미국인에게 자유와 평등을 약속한 '자유의 여신상'은 흑인에게는 자유와 평등을 주지 않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방관할 뿐이라는 메세지를 담고 있다고 해. 그리고는 차일디쉬 감비노가 누군가에게 쫓기면서 뮤비는 끝이 나지. 마지막까지 섬뜩한 느낌이 들게 하는 장면과 비트로 말야. 흡사 영화 '겟아웃'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해. 실제로 '겟아웃'의 OST를 부르기도 했고... 이 뮤비는 전체적으로 미국 사회에 만연한 '총기난사' 와, 흑인에 대한 여전한 인종차별을 주 내용으로 담고 있어. 거기다 조금씩 나오는 허세 가득한 미국 래퍼들에 대한 작은 디스. 아릅답고 정의로운 기회의 땅, 자유의 나라인 아메리카가 생각하는 것만큼 아름답지 않고, 안전하지 않다는 내용으로 만든 노래기 때문에, 노래는 전체적으로 기괴한 느낌을 주고 있어. 교회에서 함께 부를 법한 훅에다가, 강렬한 트랩 비트가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벌스, 흥겹게 춤을 추는 모습과 전혀 흥겹지 않은 가사. 미국의 양면성을 노래 전체에 투영시키고 있지. 또한 뮤비를 보는 내내 흥겹게 춤을 추는 차일디쉬 감비노와 흑인 아이들에게 초점이 맞춰져, 처음 뮤비를 볼 때는 뒤에서 벌어지는 상황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마치 즐겁고 흥겨운 예능 오락, 스포츠 프로그램에 집중하느라 사회, 경제 등 중요한 부분에 신경이 덜 가는 것처럼 말야. 춤을 추고 즐겁게 노는 것에 집중해, 진짜 흑인들이 갖고 있는 문제들은 보지 못하는 현실을 꼬집는 의도된 설계라고 해. 이 노래는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고, 현재 미국에서 폭발한 흑인 인종차별에 대해서도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다시 한 번 역주행을 하고 있어. 기괴한 분위기와 반전되는 순간 순간이 섬뜩한, 그러나 이 안에 담겨진 메세지만큼은 모두가 알아야 할 무섭고 충격적인 노래. Childish Gambino. This is america. 길고 긴 이야기 끝까지 읽어줘서 너무 고마워. 나는 다음 [아.모.르]로 돌아올게! 안녕!
[아.모.르] 쇼미더머니9에서 주목해야 할 아티스트-2-
안녕! 이상하게 저번 주와 이번 주는 태풍이 지나간 후에 꼭 나타나는 거 같아. 이렇게 한 주에 한 번씩 태풍이 오는 것도 신기하지만... 직업 특성상 태풍이 오면 일을 안하기 때문에 조금 더 널널하게 글을 쓸 수 있는 거 같아. 오늘은 1편을 이어서 2편을 써 보려고 해! 내가 쓴 글들이 쇼미더머니와 힙합을 즐기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 1. 릴보이(lIlBOI) 쇼미더머니4에서 인상적인 실력을 보여줬던 릴보이가, 이번에 쇼미9에 참가하게 됐어. '릴보이'만 놓고 보면 '흠.. 누구지?' 라고 할 친구들이 있을 수도 있어서, 이 영상을 첨부했지! https://youtu.be/TXv1GaPKJrA GEEKS - Officially missing you. 20대 중반~30대 중반까지. 어지간한 사람들은 이 곡을 다 알지 않을까? 나도 예전 싸이월드 갬성 시절부터 군대에서 밴드 활동을 할 때까지 엄청나게 많이 들었거든. 기타로 쳐보고 싶어서 연습도 많이 했고. (랩하면서 기타치면 멋있을 거 같아서...) 릴보이는 바로 이 '긱스'의 멤버로 활동을 했어. 그런데 왕성한 활동을 보이던 긱스와 릴보이는 어느 순간부터 보이지 않게 됐었는데,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가던 릴보이가 어느 순간 자취를 감췄던 데에는 이유가 있었어. 바로 2015년 딥플로우가 발매한 '잘 어울려' 라는 곡 때문이었어. https://youtu.be/3KPlNaMCGq4 [진짜 어울려 딥플로우와 힙합 말이야 진짜 어울려 나랑 지금 이 비트 말이야 진짜 어울려 내 말투 내 팔뚝에 타투 내 작품 내 크루 모두 전부 진짜 어울려 매드클라운, 산이, 배치기 진짜 어울려 팻두, 아웃사이더, 긱스 진짜 어울려 니들 무대와 노래 네 회사와 맺은 거래 그 외 니들의 모든 전부] 딥플로우는 이 곡에서 '진짜 힙합' 을 언급하며 소위 말하는 공중파 무대에서 '사랑노래' 를 하는 래퍼들을 광역디스했어. 자신이 하고 있는 음악을 '힙합' 이라고 생각하고, 여러 장르와 결합된, 넓은 스펙트럼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던 릴보이에게 이 노래는 큰 충격이었어. 소위 '정통 힙합' 이라고 하던 딥플로우에게 디스를 당했기 때문에, 릴보이는 이 때부터 자신의 음악에 사랑, 달달함 같은 요소가 들어가는 것에 대해 크게 신경을 쓰게 됐고, 그 결과 우울증 등으로 약을 먹는 지경까지 이르렀어. 당연히 긱스는 본인들의 색깔을 잃었고, 릴보이도 음악적인 방향성을 잃게 됐지. 릴보이가 더 화가 났던 건, 2020년 딥플로우가 한 인터뷰에서 '잘 어울려' 라는 곡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딥플로우는 '내 곡에 상처받았던 뮤지션들에게 미안하다' 라는 한 마디로 모든 상황을 정리해버렸기 때문이래. 다시 방향성을 잡고 음악을 하고 있던 릴보이에게 이 말은 더 큰 상처였던 거지. 그래서 자신을 증명하고자 쇼미더머니9에 참가를 했다고 해. 여담으로 이 때 디스당했던 래퍼 중 '산이(San E)'는 얼마 전 유투브를 통해 본인의 생각을 담은 짧은 랩을 보여줬어. https://youtu.be/eLrhWwjdyJI (산이 쇼미9 지원은 어그로입니다 여러분 속지마세여)(왜냐면 난 속았으니까) 이 영상에서 산이는 여전히 탑클래스 랩핑을 보여주며 생각을 밝혔어. 가사를 보면 알겠지만 '자신이 발라드랩 하고 방송 나와서 사랑노래할 때 욕하던 래퍼들은 지금 사라졌거나, 나를 따라하고 있다. 그렇게 욕 해놓고 방송에서 나와 애교 떠는 뱀새끼들 토나온다' 정도의 생각이지. 더불어 나처럼 하고 싶은 사람들은 상관 없으니 눈치 볼 거 없이 밖으로 나오라며 간접적으로 릴보이에게도 이야기하고 있어. 딥플로우는 저런 곡들을 내놓고 활발하게 방송활동과 싱잉랩을 이어가고 있지. (자낳괴가 되어버린...)(힙합은 이런거야 아마두) 딥플로우와 VMC를 좋아하지만, 사실 이번 일은 욕 먹어도 싸다고 생각해. 딥플로우에게 계속 꼬리표처럼 따라다닐 일이고, 계속 반성해야 할 일이지... https://youtu.be/JXJJkELW_Is 정말 다양한 색깔을 보여주는 릴보이가 이번 쇼미에서 많은 모습을 보여주고 자신감을 채워 다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으면 좋겠어! 발라드랩, 빡센 랩, 멜로디, 트랩 등 올라운더 아티스트거든! 2. 주비 트레인(Juvie Train) 쇼미더머니는 매 시즌 1세대 래퍼들이 나오기도 했어. 원썬이나 디기리, 피타입, 비즈니즈 등... 주비 트레인도 1세대에 가까운 래퍼야. 이름이 생소할 수도 있지만, 주비는 힙합그룹 '부가킹즈'의 멤버야. (주비트레인, 바비킴, 간디로 구성된 부가킹즈) 거기에 가장 위대했던 힙합크루 중 하나인 무브먼트(MOVEMENT) 소속이기도 했지. 무브먼트는 당시 드렁큰타이거가 만든 크루로 드렁큰타이거, 다이나믹 듀오, 리쌍, 에픽하이, 은지원, 양동근, 비지, 윤미래, 부가킹즈, 더블K, 도끼, TBNY, 션이슬로우, 슈프림팀 등이 속해 있었던 그야말로 공룡같았던 크루였어. 사실 1세대 래퍼들 대부분이 올드하다는 평을 들으며 쇼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진 못했는데, 과연 주비트레인은 어떻게 될까? 나름대로 예전에는 참 랩을 잘한다고 생각했었는데 말이야... 블랙뮤직 기반의 독특한 톤과 플로우가 인상적이야. https://youtu.be/GDeb6Z0rIGM (주비트레인의 지원영상) https://youtu.be/sIHOm40y30g (부가킹즈의 명곡 Tic Tac Toe. 정말 많이 들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나오지 않고 1세대로 리스펙받길 원하지만, 팔팔하고 트랜디한 래퍼들과 경쟁을 하러 지원한 주비트레인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 3. 크루셜스타(Crucial Star) 감성적인 노래와 랩을 하는 래퍼로, 더 콰이엇, 매드클라운, 제리케이 등이 속했던 소울컴퍼니 출신 래퍼야. 쇼미더머니4에서는 카메라 울렁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떨어졌지. 그렇지만 외모와 잘어울리는 사랑노래, 발라드랩으로 팬이 많은 래퍼들 중 하나야. 거기다 잔잔한 로우 톤의 목소리는 크루셜스타의 매력을 더 강하게 만들어주지. 여담으로는 헤이즈와 연인 관계였다가, 결별했다고 해. 그런데 그 이후로 둘 다 전 애인에 대한 절절한 이별노래를 많이 만들었다는 거... 어느정도 헤이즈와 크루셜스타 양 쪽 모두 전 연인을 생각하며 만들었다고 인정했지. 헤이즈가 음원강자의 자리에 오른 데에 어느 정도 공(?)이 있는 건가... https://youtu.be/mYxq4Naxjh8 (크루셜스타의 지원영상. 확실히 트랜디함에 본인의 색깔을 잘 섞는 거 같아.) https://youtu.be/Lk8MQszNvBA (데리러 갈게 (I’ll Pick You Up) - Crucial Star (Feat . Sik K, Lil Boi). 크루셜스타의 매력이 극대화된 곡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해! 사실 왜 안뜨는 지 모르겠는 곡) https://youtu.be/PBda3gq8J-U (크루셜 스타 - Tonight (feat. 샛별). 이 곡이 처음 나왔을 때 진짜 주구장창 들었던 기억이 남. 싸이월드 막바지에 내 bgm을 채웠던 갬성...) 4. 꽈뚜룹(트위치 스트리머) 네 번째 소개할 사람은 꽈뚜룹이야. 래퍼가 아닌 트위치와 유투브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지. 티비와 유투브를 통틀어 올해 가장 뜨거웠던 프로그램인 '가짜사나이'에 5번 교육생으로 나와서 구독자들과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지. 외모와는 다르게 뭐든지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 샌프란시스코 출신이라서 한국어가 조금 서툴지만, 생각보다 랩을 잘해서 놀랐지. 항상 재밌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던 꽈뚜룹이라 쇼미더머니9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궁금하기도 해! https://youtu.be/VENG4H87TzE (생각보다 잘해서 놀랐던 꽈뚜룹의 지원영상) 이 다음부턴 내 주관적으로 주목할 만한 아티스트들의 짤막한 지원영상을 올려볼게! https://youtu.be/3d5PK22sTOs (쇼미더머니8에서 떴고, 스윙스와 영비 및 저스트뮤직 디스로 화제가 됐던 샤크라마. 실력은 확실!) https://youtu.be/Xg1lffuUUSU (프리스타일 킹. 정통 힙합의 줄기를 그대로 따라가는 JJK) https://youtu.be/Fy33VxIWV2A (전 심바자와디, 현 손심바. 비와이의 데자부뮤직 소속. 정석적인 발성과 정석적인 플로우. 안정감 넘치는 랩이 특징) https://youtu.be/8VBy0QX_5ro (쿤디판다. 역시 데자부뮤직 소속. 외모와 다르게 꽉 차고 날카로운 랩을 구사하는 래퍼) https://youtu.be/kTuNUgD2-Qo (수퍼비의 영앤리치 소속의 트월..아니 트웰브야. 크러쉬 같은 느낌이 나기도 해) 이번 [아.모.르]는 여기까지야. 생소한 아티스트도 있고, 익숙한 아티스트도 있을 거라 생각해. 그렇지만 힙합은 왕짱 재밌기 때문에 역대급 시즌이 될 이번 쇼미더머니를 우리 모두 한 번쯤은 봐 보는 게 어떨까? 잘 하면 마지막 시즌이 될 지도 모르니까..! 재밌게 읽었다면 좋아요 댓글 부탁해! 다음 시간에 봐! 다들 코로나와 태풍 조심하고!
힙합계 레전드 사건 기억하는 분 계신가여
전 기억남 ㅋㅋㅋㅋㅋ 이때 이 짤 돌면서 '네 머리를 이렇게 쪼개 버리겠다' 드립도 생겼었는데 +_+ 이게 왜 레전드냐면 원래 저런 서양권에서 오글거린다고 생각하는 제스쳐 같은거 좆도 안하기로 유명한 에미넴. 서양권에선 그냥 상상도 못한정도. 원빈이 티비나와서 개다리춤 추면서 혀내밀고 사팔뜨기 흉내 낸다고 보면 됨. 올드힙합 문화 간지도 있고 . 근데 저 내한공연 바로 앞에 일본에 공연갔음. 근데 일본애들 존나 호응 좆도 없고, 조용히 보기만해서 개씹노잼 만들고, 무대 선 가수 개민망 갮 만듦. 그래서 에미넴이 ㅅㅂ 좆까 아시아 안온댔잖아!! 좆까 씨발 공연장 분위기 봤어? 안해!! 다음 한국일정 안가!! 좆까!! 하면서 개역정 냈지만 어림도 없지ㅋ 비지니스 빠워ㅋ 울며 겨자먹기로 한국 공연 시작. 근데 웬걸? 미친놈들이 시작전부터 소리지르고 난리치고 영어로 씨부려도 반응해주고 때창하고 뭔 말만하면 자지러지고 지랄발광을 신명나게 펼치니까 에미넴 존나 감동해서 원빈 개다리춤 혀내밀고 사팔뜨기 하듯 공연 막판에 시발!! 한국 개 쩔어!! 존나 사랑스러워!! 너희는 진짜 미친놈들이야!! 사랑해!! 하면서 저 세레머니 한거. 그리고 에미넴 살아생전 최초의 하트 세레머니. 이후 자국 인터뷰에서도 그날 감동이었다고 인터뷰 함 ㅊㅊ ㄱㄷㄹ
[아.모.르] 쇼미더머니9. 스윙스와 쌈디의 관계, 마음이 복잡한 개코
(이 글은 주제 특성 상 원색적인 욕설들이 난무합니다! 주의해 주세요!) 안녕! 어제 이야기한 대로 오늘의 주제는 바로 이거야! 저번 주 쇼미더머니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장면이 있었지? 바로 스윙스의 세미 파이널 무대였던 '악역'에 사이먼 도미닉이 피쳐링으로 나왔던 장면이었어. 관객들과 참가자, 프로듀서들까지 엄청난 반응을 보여줬지. 잘 모르는 친구들은 '저게 왜?' '무슨 일이 있었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스윙스와 사이먼 도미닉이 한 무대에 섰다는 건 거의 국힙 역사의 한 장면을 만들어 냈을 정도로 큰 '사건'이야. 무슨 일... 어마어마한 일이 있었지. 내 똥냄새는 어떻게 참았어. 개코면서 - 이센스 Fuck 정기석, 정신병 걸린 개 유다새끼 너는 그냥 거기 있어. - 스윙스 내 이름을 팔고 나서야 넌 1등을 찍지. 이 씨발놈아 -사이먼 도미닉 보기만 해도 원색적인 욕이 가득한 이 가사들. 스윙스는 쌈디에게, 쌈디는 스윙스에게 디스를 했던, 그것도 그냥 디스가 아닌 상대방을 정말 죽이기 위해 디스를 했던 일이었지. [아. 모. 르] 오늘의 주제. 컨트롤(Control) 디스전. 이 관계도는 당시 서로 디스를 했던 인물들의 관계도야.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고, 많은 래퍼들이 참가했지. 이 '컨트롤 디스전'은 우리나라가 아닌 미국에서 시작됐어. 당시 미국에서 빅션이라는 래퍼가 'CONTROL'이라는 곡을 냈고, 그 곡에 피쳐링으로 웨스트 코스트 출신의 래퍼인 켄드릭 라마가 참여했어. 이 곡에서 켄드릭 라마는 많은 메이저 래퍼들의 이름은 언급하면서 광역도발을 시전했지. And that goes for Jermaine Cole, Big KRIT, Wale, Pusha T, Meek Millz, A$AP Rocky, Drake I got love for you all but i'm tryna murder you nixxx. (난 너희 전부를 사랑하지만 지금 너희를 살해하려 한다는 거야) 위에 써 놓은 래퍼들 말고도 빅션, 에미넴, 타일러, 나스 등 미국에서 난다긴다 하는 래퍼들 이름을 전부 언급하면서 '내가 최고다!'라는 것을 어필했지. 사실 켄드릭의 이런 가사들은 '너희들은 전부 x밥이고 내가 짱이야' 라기보단, '너희들도 엄청 잘하고 리스펙하지만 역시 제일 잘하는 사람은 나야' 라는 의미가 강했어. 켄드릭은 느슨해진 미국 힙합씬에 바람을 불러일으키고자 하는 의미였어. 오히려 이 곡에서 켄드릭 라마에게 언급을 받지 못한 래퍼들이 디스곡을 내는 상황이었으니... 가사를 참 잘썼다고 볼 수 있지. 물론 언급받은 래퍼들도 서로를 죽이는 디스전이 아닌 하나의 '스포츠'로 참전했고, 미국 힙합씬에서는 이 컨트롤 디스전으로 어느 정도 활기가 더 돌기 시작했지. 미국의 이런 상황을 보고, '한국에서도 컨트롤 대란을 일으켜보자'라고 생각한 래퍼가 있었어. 바로 스윙스. https://youtu.be/bjRpZl2BaRg 2013년 스윙스는 컨트롤 비트를 이용해 '킹 스윙스'라는 곡을 내면서 국힙 래퍼들을 광역도발했어. 수위가 좀 세긴 했지만 가사의 내용은 '내가 가장 세'라는 뜻이었고, 국힙 래퍼들에게 꼬우면 다 들어오라는 메세지를 전달했지. (이 후 많은 래퍼들의 디스전이 있었으나, 이 글에서는 스윙스와 사이먼 도미닉에 관한 내용들만 다루겠습니당!) 그렇게 가열되어가던 한국 컨트롤 디스전에 갑자기 커다란 폭탄 하나가 터졌으니... https://youtu.be/33OoWuCywi0 바로 이센스. 이센스는 이 곡에서 정확히 단 두명을 저격했어. 사이먼 도미닉과 이센스, 둘이 팀으로 있던 슈프림팀의 소속사 사장이었던 다이나믹 듀오. 당시에 대마초 논란으로 한동안 조용했던 이센스가 갑자기 다듀가 사장으로 있던 아메바컬쳐에서 나가버렸는데, 아무런 해명 및 기사가 나오지 않았던 상황이었어. 그런 상황에서 개코와 최자를 '양아치', '랩 퇴물'로 이야기하면서 원색적인 욕과 회사 내부 사정을 폭로하는 곡을 낸 거지. 이 후 아직까지도 최자에게 따라다니던 '퇴물' 딱지... 아무튼. 그 다음으로 스윙스가 꺼낸 곡은. https://youtu.be/eqHx8Q4SWKY (이 곡은 가장 원색적인 욕설이 난무합니다. 주의하세요!) 현재 사이먼 도미닉과 AOMG에 소속되어 있는 어글리 덕(선주경)이 스윙스를 디스한 이후, 스윙스는 '황정민'이라는 곡을 내면서 맞디스를 시전했어. 사람들은 어글리 덕의 디스에 대응한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내용을 들어보니 실상은 사이먼 도미닉을 향한 디스로 가득 차 있었어. '이센스가 회사 나갈 때 너는 다듀 옆에 붙어서 이센스를 쫓아내는 데 거들었다. 유다새끼, 가식덩어리' 라는 내용이 주된 골자였지. 그런데 뜬금없이 이센스의 다듀, 아메바컬쳐 디스에 왜 스윙스가 참견을 했냐고? 그리고 왜 스윙스는 가만히 있던 사이먼 도미닉을 저격했냐고? 사이먼 도미닉, 이센스, 스윙스, 어글리 덕, 제이통 등은 모두 과거 사이먼 도미닉이 만들었던 I.K라는 크루 소속이었기 때문이야. https://youtu.be/tEhT_4lIvEw (추억의 I.K 싸이퍼...) 부산 출신 래퍼들 위주의 크루였던 I.K는 크루의 리더인 사이먼 도미닉의 지휘 아래 이센스, 스윙스, 빈지노 등을 영입했던, 지금 와서 보면 거물급 래퍼들로 성장한 이들이 많이 속해있었던 크루였어. 그렇기에 스윙스, 이센스, 사이먼 도미닉은 굉장히 친한 사이였고. 스윙스는 아마 이센스가 다듀와 불화를 겪고 그렇게 회사를 나갔는데, 아무 반응도 없고, 공식적인 대응이 없던 사이먼 도미닉에게 실망감을 느꼈던 거 같아. 거기에 같은 크루였던 어글리 덕, 제이통과의 디스도 한 몫 했고. 컨트롤 디스전에서 수많은 욕설과 폭로 등이 난무하면서 이 크루는 사실상 해체된 상태야. 이렇게 한 때 같은 크루원들끼리 치고박고 싸우던 도중 그 유명한 '컨트롤 비트 다운받았다' 짤들을 생성시켰던 개코의 트윗. https://youtu.be/FPa_UMgira8 그리고 나온 개코의 이센스 디스곡. 이 때부터 힙합 팬들은 둘로 갈리기 시작했어. 다듀를 지지하는 쪽과 이센스를 지지하는 쪽. '여우새끼'와 '약쟁이'라는 원색적인 비난으로 팬들끼리도 팽팽하게 부딪혔고, https://youtu.be/5Z3wQd4t1Ig 사이먼 도미닉 또한 컨트롤 비트를 이용해 스윙스에게 엄청난 욕을 내뱉으며 수위가 센 디스를 진행했지. 1절은 이센스와 다듀 사이의 본인, 2절은 스윙스에게 하는 말로 구성된 곡이었고, 사이먼 도미닉 특유의 부산 사투리 + 쌍욕이 섞인 곡이었지. '이센스와 다듀 사이에서 잘 해보려고 했지만, 그게 실패했다. 끝까지 이센스를 지키려 했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나대지 말라' 라는... 그런 내용... 그리고 그 이후에 개코를 저격한 이센스의 곡인 https://youtu.be/M48Dzb3oc6o true story가 나오면서, 사실상 개코와 이센스의 디스전은 이센스의 '판정승' 정도로 마무리되는 분위기였어. 그리고, 대망의 마지막. 사이먼 도미닉과 스윙스의 디스(라고 쓰고 맞짱이라고 읽는다)전의 마지막 역시 스윙스가 장식하게 됐지. https://youtu.be/Zv0AY38o20c 스윙스는 이 곡을 끝으로 더 이상 디스를 하지 않는다고 말을 했고, 사이먼 도미닉도 '대응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했어. 그렇게 이센스, 다이나믹 듀오, 스윙스, 사이먼 도미닉의 전쟁. 역사상 가장 피튀겼던 디스전인 '컨트롤 대란'의 메인 이벤트는 막을 내렸어. 그렇게 서로 원수지간이 되고 난 후, 7년이 넘는 시간이 지나서 이 둘이 한 무대에서 공연을 한 거야. 과거 I.K 때처럼... https://youtu.be/3ZkKBWEMP1A 어때? 이렇게 비하인드 스토리를 보고 나니, 스윙스와 사이먼 도미닉이 같이 무대를 했을 때 왜 그렇게 모든 사람들이 열광했는 지 알겠지? 사실 둘의 관계는 릴보이&딥플로우와는 많이 달라. 릴보이, 딥플로우는 피해자, 가해자의 입장이었다면 둘은 절친한 친구이자 든든한 동료에서 물고 뜯고, 찢고 싸운 원수지간이 되어버린 거라서. 사실 나도 이 둘을 한 무대에서 볼 수 있을 줄은 몰랐지... 감격... 마지막에 쌈디가 스윙스 어깨를 툭 치면서 씩 웃을 때는 소리질렀다니까... 진짜... 앞으로 이렇게 하나 둘씩 묵은 오해를 풀고 I.K 단체곡 하나 냈으면 좋겠다! 또 하나! 디스 배틀에서 스윙스가 컨트롤 비트를 들고 나오자, 개코의 마음이 복잡했던 이유! 이것도 이제 모두 알았겠지? 역시 모든 일들은 '스토리'를 알고 보면 더 재밌는 거 같아! 그래서 내가 이야기를 모으는 거고, 스토리텔링을 좋아하는 거라고나 할까...헿 오늘의 [아.모.르]는 여기까지야! 다음에도 또 다른 재밌는 이야기를 들고 올게! 추운 날씨 조심! 빙판길 조심! 거지같은 코로나 조심! 조심조심!!
[아.모.르] 쇼미더머니9 중간결산!
안녕하세요! optimic입니다! 드디어 저희 동네에도 첫눈이 내리네요! 개인적으로는 내리는 눈을 바라보면서 음악을 듣거나 커피를 마시는 걸 정말 좋아해요. 뭔가 눈이 오는 날은 세상이 조용해지는 거 같지 않나요... 그래서 그 차분함과 고요함을 좋아하는 거 같아요..ㅎㅎ 아무튼! 오늘의 주제는! 제가 몇 달 전에 쇼미더머니 새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글을 쓴 적이 있었어요! https://www.vingle.net/posts/3085531 https://www.vingle.net/posts/3094843 바로 쇼미더머니9에서 주목해야 할 아티스트! 만약 못보셨다면 한 번씩 보고 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당..헤헿 오늘의 주제는 바로! 쇼미더머니, 이번 시즌이 결승만을 앞두고 있는 지금! optimic이 맘대로 뽑은 아티스트들! 그들은 과연 어디까지 올라갔을까! 또한, 힙알못 optimic이 뽑지 않았음에도 높이 올라간 아티스트들은 누가 있을까? 입니다!!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 1. Rohann(이로한) https://youtu.be/7oeTG8V8iDs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아티스트여서 이번에는 높이 좀 올라갔으면 했지만... 디젤, 언텔과 함께 한 3차 예선 트리플 크루 배틀에서 혼자 탈락하게 됐지... 다이나믹 듀오는 시즌 6때도 그랬지만, 이름이 비교적 덜 알려진 참가자들에게 기회를 주는 편이야. 당시 차트를 휩쓸었던 'N분의 1'이 나왔던 미션에서도 누구 하나 우열을 가릴 수 없게 모든 참가자가 완벽하게 파트를 소화하자,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던 면도를 탈락시켰지. 이 셋의 무대는 개인적으로는 누구 하나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취향 차이라고 생각해. 거기에 이로한이라는 아티스트는 어느 정도 검증이 되어 있기에, 새로운 무언가를 보여줬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아마 이번에도 이런 다이나믹 듀오의 성향이 반영되서 이로한이 탈락한 거 같아... 아쉽... 2. 김농밀 본방 보면서 정확히 3초 동안 멍때림. 사실 저것도 가사, 퍼포먼스의 하나라고 생각했음. 그런데 저 짤 이후로 쇼미에서 얼굴을 볼 수 없었음... 기억력이 거의 금붕어의 brain... 국내최초 랩을 듣고 싶은데 안 들려주는 래퍼... 오늘도 까먹은 농밀좌... 담률아... 제발... 3. 머쉬베놈(MushVenom) 역시는 역시, 과연은 과연. 모든 무대에서 압도적이고 참신한 랩과 퍼포먼스를 보여준 머쉬베놈. 그가 하드캐리한 VVS는 여전히 차트 상단에 있지. 고난과 역경을 때려부수고 당당하게 결승 진출자의 한 자리를 차지했어. '미란이'를 발굴한 건 그루비룸&저스디스지만, 이만큼 키운 건 머쉬베놈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 무대 구성, 프로듀싱, 아이디어, 기본기까지. 어쩌면 현 결승 진출자들 중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야. https://youtu.be/1Q1aBQwa4E8 왔노라. 봤노라. 결국 이겨냈노라. 4. 스윙스 '보여주고 증명한다' 라는 말이 가장 잘 맞는 래퍼. 스윙스. 처음 나왔을 때는 많은 비아냥이 있었지만, '역시 스윙스는 스윙스다'라는 말이 딱 맞는 상황인 거 같아. 탄탄한 랩 실력은 뭐 이미 검증된 사실이고, 노련함과 여유는 덤. 개인적으로 스윙스는 '어떻게 해야 화제가 되고, 자신에게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지'를 확실히 하는 아티스트야. 스윙스가 이번 시즌 쇼미에 나와 보여줬던 모든 무대가 그래. 디스 배틀에서는 본인이 주인공이었던 '컨트롤 대란'의 비트를 가져왔고, 1차 예선에서는 마이크를 집어던졌고, 세미 파이널에서는 '컨트롤 대란' 때 죽일 듯이 싸웠던 '사이먼 도미닉'을 피쳐링으로 데려왔어. 아마 현 힙합씬에서 스윙스보다 이목을 집중시키는 법을 잘 아는 래퍼가 있을까?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를 몸소 보여주면서 결승 진출자 중 한 명에 이름을 올린 스윙스. 과연 어떤 무대를 마지막으로 보여줄까? https://youtu.be/y7GVCqziwrg (정말 대한민국 힙합 역사에 남을 장면이 쇼미에서 나오다니...) 5. 오왼(Owen) 있지... 난 정말정말 기대했어... 쇼미에서 정말 빡센 미국 붐뱁을 보여줄 오왼을... 그렇지만 오왼은 모자이크맨이 되어버렸지... 대마초 흡입 사실이 적발되면서, 오왼은 강제 하차 및 이전 촬영분에서 모두 강력한 모자이크로 실루엣만 나왔지... 왜 그랬어... 6. 릴보이(lIlBOI) 또 한 명의 결승 진출자. 릴보이! 이번 시즌은 특히 '쎈캐'와 독특한 참가자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의외로 릴보이가 살짝 가려진 감이 있었어. 그러나 릴보이는 매 라운드마다 본인의 색을 확실하게 보여주면서 안정적으로 결승까지 올라갔지. https://youtu.be/yEN7scnHIZY 특히 기리보이와 함께한 '내일이 오면' 이라는 곡은 정말 옛날 우리 귀를 즐겁게 했던 '긱스'의 릴보이와 '호구'의 기리보이가 잘 드러난 곡이라고 생각해. 이 곡의 가사들에는 숨은 뜻이 많았는데, 그 부분은 또 따로 써보려고 해! https://youtu.be/MmbSoHAp2pE 거기에 세미파이널에서 보여준 Bad News Cypher vol.2. 과연 이걸 보고도 릴보이가 힙합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을까? 과연 누가...? 누구보다 힙합인 무대 또한 보여줬지. 제대로 증명했다구! 정말 이번 시즌 우승자는 모르겠다... 모르겠어...예상을 못하겠다... 7. 주비 트레인(Juvie Train) 나와 주셔서, 이 만큼이나 보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는 생각이 들었던 주비 트레인 형님. 1세대 힙합부터 즐겨 들었던 내 입장에서는 주비트레인의 선전이 너무 좋았어. 요즘 힙합은 '세대'라는 걸로 래퍼들을 나눠 버려서, 아티스트들이 오히려 그 틀에 갇혀 있다는 느낌을 받았었거든... 과연 주비트레인의 이 모습들을 보면서 1세대 래퍼가 구리고 올드하다고 폄하할 수 있을까? 운영하던 음식점이 폐업신고를 한 날에도 쇼미에 나와 울림이 있던 무대를 만들었던 주비트레인... 비록 음원미션에서 탈락했지만, 이제 자주 볼 수 있나요..? https://youtu.be/q8YPfWKX3b0 (딴따라 인생 good bye 라는 가사가 너무 슬프다...) 8. 크루셜스타(Crucial Star) 솔직히 살짝 실망했어. '크루셜스타' 라는 아티스트가 보여줬던 거. 그 이상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느낌... 결국 목걸이조차 받지 못하고 탈락하고 말았지...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예상하지 못했던 싱잉랩 괴물이 있었으니...(사실 나만 예상 못했었나 봄...나는야 힙알못...) 바로 원슈타인. 결이 다르다는 말은 이번 시즌 원슈타인에게 붙어야 할 거 같아. 자신만의 확실한 스타일. 노래, 그루브, 랩, 가사, 예술적인 면모까지. 마미손이 '아티스트들의 아티스트'라고 했던 이유를 확실하게 알 수 있었어. 아쉽게도 세미 파이널에서 탈락해 결승 무대는 진출하지 못했지만, 쇼미 이후가 더 기대되는 아티스트인 원슈타인. 나는 개인적으로 앞으로 찾아들을 거 같아! https://youtu.be/XnBDMpEREis 개인적으로는 미국 팝 RNB, 힙합 아티스트급 무대였다고 생각해. 작곡, 작사, 무대구성, 아이디어 전부 원슈타인... 9. 쿤디판다 쇼미더머니는 '찢었다'고 평가받는 무대들이 있지. 정말 힙합적으로, 랩으로만 압도했던 그런 무대들... 시즌 5. 비와이의 forever, 시즌 777의 슈퍼비와, 나플라의 물어 등... 이번 시즌은 '찢어발긴' 무대들이 유난히 많았던 시즌이었어. 정말 개인적으로는. 이번 시즌 쿤디판다의 무대가 쇼미더머니 모든 시즌을 통틀어 가장 찢어버린 무대가 아니었나 싶어. 진짜 아직도 1일 3시청 한다니까...? https://youtu.be/UV5JOVcclIg 무대, 가사, 랩, 퍼포먼스. 어느 것 하나 부족하지 않은 무대였어. 쿤디판다&저스디스의 '뿌리'. 세미 파이널에서 스윙스라는 강력한 상대를 만나 아쉽게도 떨어졌지만, 많은 것을 보여줬다고 생각해. (아니 근데 저스디스는 어떻게 패드로 킥을 라이브로 찍으면서 저렇게 타이트한 랩을 할 수 있지..? 역시 코리안 랩갓...) 10. 미란이 난 솔직히 몰랐어. 미란이라는 래퍼를... 그래서 주목할 만한 아티스트에 포함시키지 않았지... 이번 쇼미더머니9는 '미란이의 성장일기'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야. 탈락을 해 불구덩이로 들어갔다가 패자부활전에서 겨우 살아돌아왔던 미란이. 심지어 트리플 크루 배틀에서는 가사를 절기도 했지만, 머쉬베놈의 하드캐리로 겨우 올라왔었어. 이 때까지만 해도 '머쉬베놈 하드캐리', '운빨'이라는 여론이 있었지만, 머쉬베놈과 함께 한 'VVS' 무대부터 포텐이 터지기 시작했지. 그렇게 세미파이널 무대까지 올라갔지만, 릴보이에게 밀려 탈락하고 말았어. 그래도 쇼미더머니 시즌에서 처음으로 여성 래퍼가 세미 파이널까지 올라간 케이스였고, 매 주 실력이 엄청나게 늘어가는 모습이 눈에 보여서 굉장히 인상적이었어. 어쩌면 쇼미9에서 가장 큰 수혜자가 아닐까? https://youtu.be/SFRFbiFXeeo 미란이의 매력이 극대화됐었던 'Achoo' 무대. 정말 매주 재밌게 챙겨봤었던 쇼미더머니9. 이제 이번 주 결승만 남겨놓고 있어. 이번 시즌은 가히 최고의 시즌이었다고 말할 수 있어. 가장 다양한 스타일이 골고루 주목받았고, 가장 퀄리티 높았던 참가자들, 현 힙합 씬에서 가장 핫한 래퍼와 프로듀서들로 이뤄진 심사진까지. 이제 남은 아티스트는 넷. 래원, 스윙스, 머쉬베놈, 릴보이. 이번 불금은 쇼미더머니9을 보면서 우리 모두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 보는 건 어떨까?? ----------------------------------------- 오늘 [아.모.르]는 여기까지입니다!! 우리 모두 코로나 조심! 눈길 조심! https://youtu.be/JwqRGohYflE 수정) 깜빡하고 안넣은 게 있네요!! 요즘 저의 웃음을 책임지는 웃음벨 코드쿤스트와 리액션 혜자 팔로알토의 드립 모음집임당! 저는 하루에 세 번 이상 보면서 활기를 찾는다는...
<SHOW ME THE MONEY 777_팟 투. 워너비 라인업 : 아이돌 래퍼 편>
여어~ 히사시부리~ 🧤 요즘 💰<쇼미돈>💰 컨텐츠 제작하느라 이런저런 영상들에 푸~욱 🏄🏻🏄🏻‍♀️ 빠져있는 에디터 'R'이야 ㅎㅎㅎ 근데,, 유튜브에서 아이돌 무대 영상같은거 보다보니까,,, <쇼미더머니>에서 빠질 수 없는 "아이돌 래퍼"들에 문득! 호기심쓰가 생기더라구 ~⁉️ 그래서!!!!! 내가 라인업을 한 번 세워봤어! 에디토 'R'이 지극히 주관적으로 선정한 (하지만 나름의 기준은 명백히 있음ㅋ) ⭐"워너비 라인업 : 아이돌 래퍼 편!!!!!"⭐ 그 뭐냐,, 저번에 팟 원. 프듀 편에서 댓글보니까 다음 편은 출연자냐고 물어보는 댓글도 있더라구~ ? 반은 맞구 반은 맞았오 ~ 왜냐구???!?!?!?? 이 친구들이 진짜 나올지 안나올지는 모르니까~~~ 😏 암턴 쭈욱 한 번 읽어보면서 너희 빙글러들 생각은 어떤지, 동의 하는지~ 댓글에 남겨주면 감사하겠어 희희 😘 1. RM (BTS) 요즘 대세 중에 대세잖아,, 대한민국을 넘어서 세계도 반한,, 뮤지션 BTS의 메인래퍼!!! 랩몬스터? 아니구요~ RM이시다... 미국의 힙합 잡지 XXL에서도 "알아야 할 10명의 한국인 래퍼 중 1명"으로 선정했다니,, 뭐 말 다했지. ㅋ 그리고 RM은 BTS로 데뷔하기 전에 이미 "Runch Randa"라는 이름으로 언더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다고 해.. 더욱더 믿고 듣는 남준쓰의 파.워.래.핑..🤟🏻 아이돌이라고 해서 절대 뒤쳐지는 실력이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RM을 쇼미돈의 무대로!!!!!! 2. 정일훈 (B TO B) 짧은 머리와 장난기 많아 보이는 표정 덕분에 소년미 그득~해 보이지만,, 알고보면 벌써 7년 차 베테랑 아이돌이라구우~ 아이돌 래퍼계의 "숨겨진 강자"로 불릴 정도로 항상 뛰어난 랩 실력을 무대에서 선보이는 일훈쨩 💥 귀에 "때려 박는" 또렷한 딕션과 탁월한 가사 센쑤~ 넘나뤼 맘에 들오 ~~ 비투비의 발라드 곡에서 감미로운 무드의 랩을 주로 선보였다면,, 이번엔 또렷한 딕션을 활용한 와일드한 무드의 래핑을 <쇼미더머니777>에서 선보인다면,, 쿄쿄 🙊 그래서 pick 해봤오 ~ 3. 방용국 (B.A.P) 정말 오랜만이지~~ 뱅용국~~ 내가 고 2땐가 데뷔했던 비에퓌!!! 당시에 워~~~리어!!를 외치며 위풍당당하게 전사의 후예마냥 모습을 드러냈지...쿸 😝 데뷔하자마자,,, 귀가 번쩍하고 뜨였던건 (ㅋ) 바로 용국오빠의 동굴 그득한 폭.풍.저.음 때문‼️ 방용국 역시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한 화려한 이력이 있다는 점,, 놓치지 마시구요... 그의 언더그라운드 시절이 그리울 힙합 팬들을 위해 정말 한번 쯤은,,, <쇼미돈>에 출연한다면 정말 넘나뤼 멋진 그림이 탄생할 것 같아서 용국오빠 내 맴속에 pick! 일단,, 맷보기로 요정도 준비해봤는데~ 솔찌키,, 너희들 내 pick 인죵? 어???!?!!? 출처 : https://giphy.com 나 빨리 잘했다고 칭찬해주라 ~~ 헤헤 👅 이번 시즌,, 777이라 7명 내가 선정해봤고든? 그니까 7-3 = 4명 아직 더 준비되있우니까 궁금하다면,, 빨리 넘어와 ~ 어디루~? ☞ [Culture] 미리보는<쇼미더머니777> Part.2 워너비 라인업 : 아이돌 래퍼 편 : https://bit.ly/2vSPMIq 그럼 다음 컨텐츠도 궁금해해줘~ 기대해줘~ ❣️ (가볍게 손을 흔들며~) see ya ~~ 출처 : https://giphy.com
[아.모.르] 힙합씬 가장 주목할 슈퍼루키. Acrobat.
안녕!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돌아오지 않을것만 같던 그 시즌이 돌아왔어. 바로 쇼미더머니9 올해는 약빨이 다 해서 나오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던 그 프로그램이 또다시 불구덩이에서 올라왔지... 사실 그렇게 비난과 비판을 듣지만, 쇼미더머니라는 프로그램은 '한국 힙합' 에서 빼놓을 수 없는 커다란 이슈였다고 생각해. 우원재, 딘딘, 로꼬 등 알려지지 않았던 래퍼들부터 스윙스, 매드클라운, 비와이, 넉살 등 힙합계에서 인정받던 래퍼들까지. 쇼미더머니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면 크게 성공한다는 공식이 있지. 물론 작년엔 약빨이 다했는지 신통치 않았지만... 아무튼. 죽지도 않고 또 돌아온 쇼미더머니를 맞아, 개인적으로 현 힙합씬에서 가장 뜨거운 슈퍼루키 한 명을 친구들에게 소개하고자 글을 쓰게 됐어. 힙합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제목을 보고 어느정도 감이 왔겠지? 아니더라도, 이 래퍼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 있으면 힙합을 좋아하는 친구들 사이에서 힙잘알 스멜을 풍길 수 있다구! 어떠한 광고 및 미디어의 도움 없이 첫 등장만으로 힙합씬 메이저 아티스트들부터 리스너들까지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남자. 2020년 가장 핫한 루키이자,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기교와 스타일로 주목받는 신인. Acrobat. 곡예사 [아.모.르] 오늘의 주인공 조 광 일 2020년 4월. '조광일' 이라는 래퍼치곤 다소 평범한 랩네임 겸 본명을 가진 남자가 싱글 한 곡을 발매했어. 제목은 곡예사. '누구야?' 하고 아무생각 없이 뮤비를 클릭했던 리스너들은 랩이 시작되고 단 10초만에 충격에 말을 잇지 못했지. https://youtu.be/aKuS6T2SZoI 조광일 - 곡예사 (링크 복사하려고 들어갔다가 정주행했네...) [가사가 워낙 빨라서 리릭뮤비를 들고올까 하다가, 이 뮤직비디오도 너무 잘 만들었기 때문에, 한 번 감상해 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가져왔어!] "요즘 사회는 큰돈 벌어야 해 야 이 새끼야" "화장하는 남자 쪽팔리면 왜 랩퍼했냐" "TV 나가려면 파우더 찍어 발라야지" "좀이라도 이쁘장하게 찍어 담아야지" 요즘 사회는 큰돈 벌어야만 해 근데 새끼야 난 화장하는 네가 쪽팔려서 랩퍼했다 그래 TV 나갈려면 파우더 찍어 발라야지 걍 다 X 까고 난 니네 찍어 발라야지 이 곡은 처음 20초에 조광일의 엄청난 속사포랩으로 포문을 열어. 그리고는 느린 박자로 랩을 하지. 완급조절 능력이라던가, 한글을 뱉을 때 입술로 내는 파열음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노래 제목처럼 랩으로 외줄타기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조광일의 경험담으로 만들어진 이 노래는 훅에서 조광일이 실제로 들었던 말을 인용했어. 클럽에서 공연을 마치고 안면이 있던 래퍼가 말을 걸었대. 그 래퍼는 방송에도 나오고 알 만한 사람들은 아는 꽤 유명한 래퍼였나봐. 그는 조광일에게 야 요즘 사회는 큰 돈을 벌어야 돼 이 새끼야. 화장하는 남자가 쪽팔리면 넌 왜 래퍼했냐? 라는 말을 했고, 조광일은 이 말에 크게 반발심을 느꼈고 크게 실망했다고 해. 래퍼라면 화장하고 꾸미고 돈을 벌기 전에 '주'가 되는 '랩'을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었지. 그래서 본인이 듣고 실망한 그 말에 반박하기 위해 철저하게 랩 스킬과 피지컬로 승부를 하는, '나밖에 할 수 없는 곡을 해보자'라는 의미에서 '곡예사' 라는 곡을 내게 됐다고 해. https://youtu.be/HFUyeIUrHBU 이 영상은 헉피와 팔로알토가 진행하는 P2P라는 컨텐츠야. 1:36 부터 나오는 조광일의 뮤비에 모두가 압도됐다고 이야기를 하지. 메이저 래퍼들이 입을 모아 칭잔할 만큼. 이 곡예사의 등장은 힙합씬에서 충격적이었어. 조광일은 1996년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났어. 원래 조광일은 래퍼가 꿈이 아닌, 학창시절엔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가 꿈이었다고 해. 그런데 다들 아시다시피 스타크래프트가 사장되어 프로리그가 없어졌고, 조광일은 뭘 해야하나 하고 고민을 하다가 관심이 있었던 래퍼의 길을 가기로 했다고 해. 래퍼가 되기로 마음먹었으면, 남들하고 다른 무언가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했던 조광일은 2년간 미친듯이 연습을 했다고 해. 그가 주목했던 건 한국어에서 나오는 '파열음'. 그 파열음을 비트박스처럼 뭉개고 마찰을 극대화하면서 '조광일'만의 독특한 래핑이 만들어졌고, 거기에 쉽게 따라할 수 없는 속사포랩을 구사하며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유니크한 스타일이 완성됐어. 조광일은 2년간 이 스타일을 입술이 수도 없이 부르트고, 이빨이 흔들리고, 혀 끝에 감각이 없어질 정도까지 연습했다고 해. 그러다가 굳은살이 박힌 혀가 본인의 생각대로 움직일 수 있게 된 순간부터 '이제 어느정도 밖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겠다' 라고 생각했다고 해. 거의 무협지에 나오던 은둔고수 스멜... '기본기'에 '노력'과 '유니크함' 이 합쳐지니, 힙합씬에 유래없는 괴물 래퍼가 나왔지. 개인적으로는 비와이나 저스디스의 음악을 처음 들었을 때랑 비슷한 느낌이야. 아무튼 '곡예사' 로 충격을 몰고 온 조광일은 2020년 6월에 또 다른 싱글을 발매했어. https://youtu.be/mKUJrghUHLY 조광일 - 한국 뮤비를 가져올까 했지만, 가사를 봐야 듣기가 편할 거 같은 속사포랩이기 때문에 리릭뮤비를 가져왔어. 이 곡은 '곡예사' 로 주목을 받은 조광일의 실력을 다시 한 번 증명하는 곡이라고 말했어. 한 곡으로 반짝 떠버린 어중이떠중이가 아닌 조광일은 실력으로 올라가는 래퍼다. 그리고 이게 그 증거다. 라는 생각으로 발매했다고 해. 이 곡은 가사를 보면 알겠지만, 조광일이 현 한국힙합에 대해 갖고 있는 생각과 불만들, 그리고 한국과 한국어 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풀어낸 곡이야. '곡예사' 로 조광일에게 입덕한 리스너들은 '한국'에서 다시 한 번 충격을 받았지. 원 히트 원더 (one-hit wonder) 가 아닌 그냥 '엄청나게 잘 하는 놈' 이었던 거야. 흔히 속사포 랩 하면 우리나라에선 대표적으로 알려진 래퍼가 '아웃사이더' 였어. 그렇지만 리스너들에게 아웃사이더는 '래퍼'로 인정받지 못했는데, 그저 빠르게만 랩을 하는 사람이고, 라임이나 플로우가 거의 없는. 그냥 속사포로 묘기를 부리는 '엔터테이너' 라는 게 리스너들의 생각이었지. 그런데 조광일은 완급조절, 라임, 플로우, 랩, 스피드, 가사의 의미 등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실력을 갖고 있었고, 거기에 본인의 확고한 음악적인 철학이 더해진 케이스였지. 우리나라 속사포 래퍼들 중 대표적인 베이식, 플로우식, 라임어택, 화나 등의 계보를 이어나갈 수 있는 아티스트의 탄생이라고 현직 래퍼들부터 평론가들까지 입을 모아 칭찬했어. https://youtu.be/PUpk68IKchk 조광일 - Grow back (feat. Brown tigger) 조광일이 소위 말하는 '떡상'을 하면서, 작년에 소속사 사장인 '브라운 티거' 와 함께 한 이 곡도 같이 떡상하고 있어. 조광일의 큰 장점 중 하나라면, 본인이 마음에 드는 비트 어디서든 본인의 스타일로 랩을 할 수 있다는 점인 거 같아. 물론 내 주관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오리엔탈적인 비트나 조금 특이한 신스가 들어간 비트에서도 조광일의 존재감은 비트 자체를 삼켜버리거든. 현재 조광일의 이름으로 나온 곡은 5곡이야. 아직 나온 곡은 얼마 없지만, 지금 나온 곡들만으로도 기대치를 올리기 충분하다고 생각해. 괴물 래퍼의 계보를 잇는 아티스트. 입으로 롤러코스터를 타듯 랩을 하는 곡예사. 속사포는 기본일 뿐인 올라운더 래퍼. 조광일이었어! 오늘의 [아.모.르]는 여기까지야. 우리 모두 이름부터 당당하게 '조광일' 이라는 본명을 사용한 이 래퍼를 주목해보자구! 나는 다음 시간에 또 다른 인물로 찾아올게. 장마철 날씨 조심하고 다들 안녕!
스압) 원걸이 미국에 가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 원더걸스 편
지금은 걸그룹 최고 명가라 불리는 JYP가 처음으로 만든 걸그룹이자 할머니 할아버지 부터 꼬맹이들 까지 이 그룹 노래나 춤 하나쯤은 모르는 사람이 없었던... 말 그대로 국민 걸그룹 원더걸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원더걸스가 아이돌판 과 가요계에 어떤 족적을 남겼는지? 왜 미국에 갔고 만약 가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왜 원더걸스가 그토록 특별한 걸그룹인지? 이런 이야기들을 해볼텐데.... 그냥 그때는 그랬지 이런 옛날 이야기 하는식으로 풀어볼테니 가볍게 읽어봐주세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 원더걸스가 만들어낸 거대한 변화. 원더걸스는 그냥 단순히 십수년전 정말 성공했던 걸그룹 중 한팀. 이렇게만 정의되기는 너무 억울할만한 팀 입니다. 전국민을 춤추게 만들었고 역대급 신드롬을 만들어냈으며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팀. 이런 이야기들도 충분히 원더걸스의 설명이 될수있겠지만... 제가 느끼기에 더 커다란 족적은 가요계의 트렌드 자체를 뒤엎어 버렸다는데 있습니다. 원더걸스의 등장 전... 정확히는 빅뱅과 원더걸스가 가요계를 양분하기 시작했던 2007년 이전 까지만 하더라도.... 국내 가요계는 소몰이 창법이 유행하고 처절한 사랑 노래가 차트를 지배하고 있던 시장이였습니다. 이게 무조건 나쁘다는것은 아니지만.... 사실 이때를 국내 가요계의 암흑기라고 표현하는 분들도 많이 계실 정도로 다양성이 거의 말살되던 시기 였긴 했죠. 대중들이 이런것만 선택을 하니까 기획사들 입장에서도 일부러 이런 가수들을 더 만들어내고 일부터 더 굵고 처절하게 부르는 순환이 이어지며 다소 비슷비슷한 음악들만 흘러나오던 시기 였는데.... 텔미와 거짓말을 앞세워 가요계의 트렌드를 후크송의 시대로 바꿔버린 빅뱅과 원더걸스의 임팩트는 어마 어마 했었죠. 이때부터 모두들 약속이나 한듯 후크송을 쏟아내기 바빴고 당시 쉽고 반복적인 후크가 주무기인 원더걸스나 빅뱅의 후크송을 두고 비판적인 태도를 보였던 SM 마저도 결국 이 트렌드를 인정하고 GEE, 쏘리쏘리, 링딩동 등을 발매하며 이 흐름에 편승했던것을 보면 원더걸스와 빅뱅이 불러일으킨 바람이 얼마나 거대한것인지 알수있습니다. 더 나아가 이후에 이어질 2세대 아이돌판이라 불리는 아이돌붐, 걸그룹 전성시대 역시 이 후크송 열풍을 베이스로 시작된 흐름이기 때문에... 2007년 당시 빅뱅과 원더걸스의 성공은 이후 가요계의 운명을 바꿔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 역대 최고의 히트메이커 걸그룹 사실 그때를 직접 목격하지 않은 분들께도 텔미 - 쏘핫 - 노바디로 이어지는 신드롬 라인은 유명한 경우가 많습니다. 뭐... 정말 서태지와 아이들 같은 그룹과 비교하지 않는다면 이때 당시 원더걸스의 위력은 비교 대상 자체가 없죠. 저 당시만 보자면 저는 역대 최고라고 해도 헛소리는 아니라고 봐요. 그 정도로 모든 행보가 열풍이였고 모든 타이틀곡을 대중들이 기다렸단듯이 알아서 신드롬화 시켰으니까요. 이 이야기들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고 ... 다들 인정하시니 길게 이야기 할거 없겠지만... 다만 저는 이 이야기는 꼭 하고 싶어요. '원더걸스는 미국 진출 실패 후에도 비교대상이 없는 히트메이커 걸그룹 이였다.' '적어도 국내에서 원더걸스는 미국 진출 전이든 후든 단 한번도 성공하지 못한적이 없다.' 라고요... (미국 진출 이후 그냥 망한줄 아는분들이 의외로 꽤 있으시더라고요.) 원더걸스는 데뷔곡을 제외한 모든 타이틀곡 에서 단 한번도 주간 차트 1위 이상의 기록을 놓쳐본적이 없습니다. (실시간 1위, 일간 1위도 아니고 주간 1위를 단 한번도 놓쳐본적이 없다는 이야기 에요.) 이건 음원차트가 도입된 이례로 걸그룹 중 유일무이한 기록 이고 지금도 확인해봐야 겠지만.. 가요계 전체에서 데뷔곡 이후 단 한번도 1위를 못해본적이 없는 가수는 아마 원더걸스 밖에 없을겁니다. 히트메이커 로서는 역대 걸그룹중 비교대상이 없는게 사실이에요. 해체 전까지 걸그룹 이용자수 신기록 같은 음원 기록들을 싹다 독점하고 있었고.... 지금도 걸그룹 차트 최다 1위 기록은 원더걸스가 갖고 있습니다. 왜냐면 1등을 못한적이 없으니까요. 유일하게 단 한번도 1위를 놓쳐본적이 없는 걸그룹인데 역대 가장 크게 히트한 히트곡을 보유한 걸그룹이기도 하니 원더걸스는 지금 세간의 평가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몇몇 여론들 처럼 미국 진출 이후 끝나버린 그저 그런 음원깡패는 아니였거든요. 원더걸스가 미국에 진출한 이야기를 좀 길게 풀어보자면 원더걸스의 데뷔 당시 부터 이야기 해볼수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당시 원더걸스를 굉장히 대중적인 음악을 하는 국민 걸그룹 이미지로 떠올리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원더걸스의 기획에서 부터 고려되었던 걸그룹은 푸시켓돌스 였습니다. JYP의 처음 계획은 푸시켓돌스 처럼 강렬하고 섹시하고 또 파워풀한 걸그룹을 만들겠다는것 이였는데.... 이 컨셉의 코어 중 코어인 현아가 이탈하고 예상치 못한 텔미의 대성공으로 방향이 조금 바뀌게 된것이죠. 어쨌든 이전부터 JYP는 세계 무대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음악스타일과 컨셉을 소화하는 가수를 제작하고 싶어했고 결국 이런 노력들이 조금씩 결실을 얻게 되며 임정희, 민, 지소울 같은 가수들의 미국 진출 계약을 성공시키는 등 세계시장 진출이라는 원대한 꿈에 조금씩 다가가는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후 미국 경제 상황이 급격히 안 좋아진 탓에 이런 불확실한 신인 가수들의 앨범이 모두 제작 취소 되어 버리고.... (JYP가 엎었다는게 아니라 JYP와 계약한 미국 레이블들이 성공 가능성이 없는 아시아의 생짜 신인 아이돌에 대한 투자를 끊어버렸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당시 열심히 노력했던 모든 프로젝트가 한 순간 수포로 돌아간 JYP의 눈에 보였던것이 바로... 한국을 씹어삼키고 있던 원더걸스 였던거죠. 임정희,민,지소울 처럼 사실상 아무런 팬베이스나 커리어 없이 미국에서 생짜 신인으로 도전하는 아시아 뮤지션 이라는 포지션과 달리... 원더걸스는 어쨌든 한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아이돌이고 어리고 예쁜 걸그룹 이라는 특성 때문에 데뷔앨범 정도는 미국에서 내볼수있던 상황이였다보니... 결국 JYP 미국 도전의 마지막 이자 유일한 카드가 될수밖에 없었다는 이야기 입니다. 물론 지금 이렇게 보면 팬들은 JYP가 너무나도 원망스러울 스토리지만.... 사실 이게 만약에라도 성공했으면 원더걸스가 당대 타 아이돌 에 비해 독보적인 위치다. 이런걸 넘어 국내 가요계에 또 다른 역대급 사건이고 K-POP문화가 지금보다 10년은 빠르게 성장했을지도 모를일이니.... 다소 무모했고 눈앞의 빅찬스에 혈안이 되어 다른 상황과 흐름을 보지못한 실수로 남았지만.... 뭐 아예 이해가 안가는건 아니다. 라고 볼수있겠습니다. (그리고 수년간 노력한 세계 진출에 대한 꿈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어 버린 JYP가 원더걸스 라도 해보자. 라고 생각했던것도 아예 이해가 안되는 심리는 아닙니다.) #원더걸스가 미국에 가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만약에 원더걸스가 그때 미국에 진출하지 않고 계속 국내활동을 이어갔다면 어땠을까요? 사실 별 의미 없는 이야기지만 이런 가정의 이야기가 나오는 경우가 워낙 많아서 저도 그냥 한번 추측해보자면... 아마 텔쏘노 로 이어지는 신드롬 라인에 한두곡이 더 추가 됐을겁니다. 그때 원더걸스는 그냥 치트키 였으니까요. 당연히 지금과는 위상이 달라졌을거고 역대에서도 더욱 손꼽히는 아이돌이 되었을거에요. 혹자들이 이야기하는 여자 G.O.D 처럼 될수있었을 수도 있고요. 그러나 여기서 또 하나 이야기 하고 넘어가고 싶은것은... 당대 원더걸스의 대표적인 라이벌리로 묶이던 소녀시대가 원더걸스의 부재 덕에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이건 또 아니에요. 물론 원더걸스가 미국 진출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 쯤 소녀시대와 원더걸스 중 누가 더 높은 평가를 받는 그룹일지 알수없지만..... 당시 원더걸스가 치고 나가던 시점에서도 소녀시대의 성장이 더 탄탄했습니다. 원더걸스는 가요계 전체에서 최고의 히트메이커 였지만 이 거대한 인기에 비해 코어 팬덤은 탄탄하지 못했고 이에 반해 소녀시대는 다소 원더걸스에 밀려 라이벌이라 부르기 민망하던 타이밍 부터 훨씬 탄탄한 팬덤을 구축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원더걸스가 미국에 가지 않았더라도 두팀의 위치가 교차되는 골든크로스 지점이 언젠가는 왔을 가능성이 높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물론 그냥 다 가정이라 모르는거죠. 소시가 팬덤이 쎄고 탄탄한 성장을 하든 어쩌든 원걸이 그냥 하던것 처럼 매년 2곡씩 메가 히트곡 박아버리면 그냥 원걸 독주였을수도 있으니 .... 뭐 다 가정입니다만.... 걸그룹의 대중적 전성기는 짧고 만약 두팀다 대중적인 정점에 도달했다면 저는 이후 장기 레이스에서는 팬덤이 강한 쪽이 더 유리하다는 이야기를 하는겁니다. 국내든 해외든 상관없이요. # 원더걸스가 특별한 이유 위에서 원더걸스가 왜 대단한 의미가 있는지... 나름 길게 이야기 해봤지만... 제가 아직도 해체한 그룹중 원더걸스를 가장 아깝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완벽했던 원더걸스의 리부트 때문입니다. 그냥 통짜로 3년이 넘는 기간을 쉬었고... 그 사이 멤버는 몇번이나 바뀌고... 결혼한 멤버도 있고.... 사실 아이돌 그룹으로서는 재기가 불가능한 상황에 놓인 그룹이... 오랜만에 뭉쳐서 우리 그때 이렇게 잘 나갔었지. 그때 이랬잖아. 다들 기억나? 이런 추억여행을 노리고 이제는 원더걸스를 떠난 그때 당시 팬들이나 대중들에게 관심을 읍소하는 흔한 패턴들과 달리... 기존의 모든 이미지를 포기하고 완전히 예상치도 못한 밴드 컨셉으로 재도전 하는 모습을 보였다는것 자체가 충격 그 자체 입니다. 그것도 완벽한 퀄리티의 음악들로요. (아직도 원더걸스의 리부트 티저에서 선미가 베이스를 들고 등장했을때의 소름은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아니 .. 진짜 원더걸스가 밴드를 한다고? 아니 선미가 원더걸스로 복귀한다고?" 이런 이슈들을 한번에 드러냈던 영상이니 아무래도 당시에는 임팩트가 컸죠.)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때 발매된 원더걸스의 정규 3집 은 그 해 뿐만 아니라 걸그룹 명반을 논할때 마다 심심찮게 등장하는 앨범입니다. 기존에 대중들에게 인정받았던.... 검증된 루트가 아니라 완전히 다른 시도를 이토록 완벽하게 해낸 사례는 다른 케이스를 떠올리기 힘들 정도로 드문 상황이죠. 심지어 자작곡들로 이런 명반을 만들어내고... 뒤 이어 타이틀 곡도 자작곡으로 발매해서 또 1위를 차지했다는게 원더걸스가 얼마나 특별한지 알수있는 대목 입니다. (특히나 특정 멤버의 재능에 기댄것이 아니라 4명 모두 이런 능력을 보여줬다는게... 정말 이례적인 일 입니다.) 개인적으로 아티스트 라는 이름은 좋은 플레이어 보다 크리에이터에게 더 어울리는 이름이라고 봐요. 예를 들자면 저는 좋은 아이돌 보컬 중에 장범준이나 안지영 보다 노래를 잘하는 친구들은 찾기 쉽다고 생각하지만 누가 더 아티스트라는 타이틀이 어울리냐고 한다면 후자 겠죠. 뭐... 절대적인 기준 이런건 없겠지만... 저는 이러한 이유로 원더걸스가 가장 아티스트에 가까웠던 걸그룹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만약 이 체제가 더 길게 유지되었다면 이후 걸그룹 판도에도 너무 멋진 롤모델이 되었을거고.... 우리는 점점 더 아티스트가 되어가는 국민 걸그룹을 지켜볼수있었겠죠. 그래서 원더걸스가 제일 아쉬워요. 원더걸스는 음악으로 실망을 준적이 없으니까요. 다른 아이돌들은 비슷한 색깔의 후발주자들이 나올 수 있지만.... 원더걸스 같은 팀을 대체하는게 가능할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사실 원더걸스보다 더 대단한 걸그룹들이 없는건 아니에요. 더 큰 인기와 더 큰 의미를 가진 그룹들도 있고 그 팀들도 다 특별하지만.... 원더걸스가 보여줬던 임팩트가 저에게는 워낙 크게 남아있다보니 더 특별하게 느껴지네요. 제가 보기에는 그래요. 가장 해체가 아쉬운 그룹이고 가장 다시 보고 싶은 그룹입니다. ㅊㅊ 도탁스 모야 본문 내용 싹 다 공감 ㅠ 리부트앨범 진자 개명곡ㅇㅇ 생각해보면 원걸 아이러니때부터 수록곡도 놓을 곡이 없음 리부트가 너무 좋아서 이 컨셉으로 평생 가길 원했는데 아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