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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없는 맥주 비싸게 팔면 ‘사형’… 이런 법이 진짜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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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년 12월 이란의 고대 도시 수사(Susa). 이곳에서 기념비적인 발굴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성문법이 세상 밖으로 나오고 있었다. ‘수사’는 이란 고원의 첫 국가였던 엘람 왕국(BC 3000~BC 639)의 수도였다. 유서 깊은 도시여서 고고학계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었다.

흙 속에서 발견된 검은색 보물

당시 발굴팀을 이끈 사람은 프랑스 고고학자 자크 드 모르강(Jacques de Morgan: 1857~1924)이었다. 이 발굴팀에는 스위스 출신의 이집트학자 구스타브 제퀴에(Gustave Jequier:1868~1946)도 포함돼 있었다.

구스타브는 어느 날 성채에서 발굴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그런데 흙 속에서 검은 색 비석 하나가 눈에 띄었다. 오랫동안 땅속에서 잠자고 있던 함무라비 법전(Code of Hammurabi)이었다.

판독 가능한 246개 조항 중 32개가 사형

기원전 1700년대에 만들어진 이 법전의 주인은 바빌로니아 6대 임금인 함무라비로 알려져 있다. 너비 65㎝, 둘레 1.9m, 높이 2.25m에 달하는 커다란 돌에 새겨진 이 법전에는 총 282개 법 조항이 들어 있다. 36개 조항은 닳아서 해독이 불가능했지만, 나머지 246개 조항은 판독됐다. 이중 32개가 사형에 관한 것이다.

그런데 이중에 맥주에 관한 형벌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당시 바빌로니아 사람들은 20종류의 맥주를 만들어 먹었다고 한다. 그런데 맥주를 맛 없게 만들어 팔거나, 폭리를 취한 업주는 목숨을 내놓아야 했다. 살벌한 형벌이 아닐 수 없다.


맛없는 맥주를 비싸게 팔면 ‘사형’

일본의 맥주 전문서적 ‘맥주, 문화를 품다’에 따르면, 당시 바빌로니아에서는 ▲맥주에 이물질을 섞어 판매한 자는 술통에 집어넣고 익사할 때가지 맥주를 붓는 형에 처하고, ▲술집 여주인이 맥주 대금을 곡물이 아닌 은화로 받거나 ▲질 나쁜 맥주를 손님에게 비싸게 팔 경우 ‘익사의 형’에 처했다.

무시무시한 ‘맥주 형벌’을 기록한 함무라비 법전은 현재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보관돼 있다. 바빌로니아의 맥주집 주인들은 ‘법’이 무서워서라도 꼼수를 쓰지 못했을 것 같다. 달리 말하면, 바빌로니아 사람들은 맥주만큼은 제대로 된 수제맥주를 즐겼다는 말이 된다. 먹거리로 불장난치는 사람들이 많은 요즘, 고대 바빌로니아의 ‘맥주 형벌’을 되새겨 볼 일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제대로 된 수제맥주를 마실 수 있다. 기자들이 만든 광고없는 언론 팩트올의 쿠폰 이벤트다.(소진시까지) ▶클릭해보시라. 공짜로 수제맥주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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