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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은 어떻게 만들지? 1인 동인게임 개발 도전기 ④

지난 글까지 다룬 내용에서, 드디어 사운드만 없는 버전의 한글판 게임이 완성됐습니다. 타이틀도 정해졌고, 소리만 안 난다뿐이지 시작부터 엔딩까지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 하나 나온 셈이죠.
하지만 아직 이걸 '완성'이라고 부를 수는 없었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BGM 정도는 있어야 뭔가 게임이 구색이 맞춰지지 않겠어요? 게다가 작중 전쟁 씬에서 칼소리나 포격음 등도 나야 하고요.
본격적인 사운드와의 전쟁이 시작되는 순간이었습니다.


# 난 음악가가 아닌데 BGM은 어떻게 만들어야 하지?

사실 사운드 작업은 시작부터 막막했습니다. 음악이잖아요? 아무 노래나 갖다 넣으면 큰일 나잖아요? 저작권이 얼마나 무서운데요. 큰일 나요.
처음엔 아무리 1인 개발이라도 작곡에 대해선 정말로 외주를 맡겨야 하나 고민했습니다. 어릴 적에 취미로 기타를 가지고 놀았던 적은 있지만, 악보 보고 연주하는 거랑 작곡하는 거랑은 완전히 별개의 얘기니까요.
그래서 음악 외주의 경우 어느 정도의 돈이 들까 찾아봤더니... 끄어억.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그 이상이었습니다. 작곡의 경우 개개인의 차이는 있지만, 아무리 저렴하게 잡아도 곡당 평균 30만 원 이상은 필요하네요. 작곡가의 노력과 수고를 생각한다면 합리적인 가격이긴 하지만, 아무 자본도 없는 1인 개발자에게 있어선 그조차도 부담되는 액수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게다가 게임에 BGM이 한 곡만 필요한 것도 아니고요. 최소 10곡으로 잡아도 300만 원 이상이니, 게임에 필요한 곡을 전부 외주로 맡기는 건 필자의 전 재산을 털어도 무리였습니다.
그동안 그림도 배경도 게임도 '없으면 만든다' 주의로 일관해 왔으니... 음악도 한번 직접 만들어봐? 하는 심정으로 시험 삼아 무료 음악 제작 툴을 찾아봤습니다. 그랬더니 LMMS라는 툴이 나오더군요.​
LMMS는 일종의 미디 작곡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악기 소리를 리듬 게임 노트처럼 배치해 음악을 연주하는 툴입니다. 무료로 받아서 사용할 수 있고, 숙련된 사람이 사용할 경우 오케스트라 같은 장대한 음악도 만들어낼 수 있죠. 유튜브에서 LMMS 작곡 사례를 몇 개씩 찾아 들어보고 필자도 받아서 사용해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시험 삼아 뭔가 만들어 봐야 하니... 중국 민요와 태국 민요를 하나씩 골라 제작. 겸사겸사 테스트 삼아 시리어스한 분위기의 락 사운드도 하나 제작.

...이건 아니야.
프로그램을 탓하기 전에, 스스로의 멸망에 가까운 음악 센스를 탓해야겠죠. 어쩌겠어요. 평생을 글 쓰고 그림만 그려왔는데, 하루아침에 뿅 하고 작곡을 할 수 있을 리 없잖아요? 프로그래밍이나 3D는 강좌 보고 어떻게든 해볼 수 있지만, 작곡이라는 건 기술 이전에 센스의 문제잖아요?
정말 생초짜인 필자가 작곡에 손을 댄다는 건 게임의 퀄리티를 심각하게 망치는 일이라는 걸 뼈저리게 깨닫고, 다음 방법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외주를 맡길 돈도 없고 작곡을 할 능력도 안 되니 남은 길은 프리BGM 뿐이었죠.​


# 방황 끝에 구원을 만났도다!

우선 해외의 프리 사운드 사이트를 차례로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프리 사운드 사이트의 경우 보통은 효과음 위주로 취급하고, BGM의 경우는 클래식이 대부분이더군요. 그나마도 효과음 중에 '상업 이용 가능'과 '상업 이용 불가'가 섞여 있어 신중하게 골라야 했습니다.
효과음은 잠깐만 미뤄두기로 하고 일단 BGM 위주로 찾아봤는데... 서구권 사이트의 검색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가끔 무료 BGM이 있어도 동양 판타지 세계관인 필자의 게임과는 분위기가 맞지 않은 게 대부분이었거든요.
그러던 와중에 일본 프리 사운드 사이트인 DOVA-SYNDROME을 발견했습니다. 이곳은 일종의 UCC 형식의 사이트로, 다양한 아마추어 작곡가가 자신의 곡을 등록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사이트였죠.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등 서브컬쳐에 익숙한 일본 작곡가들의 곡인 만큼 게임 분위기에 맞는 음악도 대량으로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일단은 가장 중요한 라이센스 조항부터 확인. 이곳의 음악은 자유롭게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도 있고, 필요에 따라선 페이드아웃이나 루프 등 기본적인 편집도 허용한다고 나와 있네요. 심지어 음원 사용 시 출처 표기가 의무가 아니라는 조항까지... (사이트 자체의 이용약관과는 별개로, 작곡가 개인은 '음원 사용 시 자신에게도 알려달라'는 요구사항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많은 작곡가가 작품을 등록하는 만큼 사이트에 올라온 곡만 해도 6천 곡 이상. 여기에 각각의 곡마다 다양한 태그가 붙어서(밝음, 신남, 시리어스, 피아노, 록, 코미디, 등등...) 태그만 검색해도 원하는 분위기의 곡을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뭐 홍보나 이런 게 아니고 여기 진짜 좋아요. 필자에겐 구원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작중 상황에 맞춰서 차례로 검색해 한 곡씩 샘플을 들어보고, 최종적으로 약 40곡 정도가 물망에 올랐습니다. 일단은 이걸 모두 다운로드한 뒤 넘버를 붙여 리스트업하고, 다시 소리 없는 게임을 처음부터 진행하면서 그때그때 상황에 맞는 곡을 골라내 스크립트에 배치했습니다.​


# 좋은 노래는 많지만 역시 편집이 필요했다

게임 스크립트에 한 곡씩 BGM을 배치하고, 다시 처음부터 게임을 플레이해보니 몇 가지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어떤 음악은 분위기가 좋은데 재생시간이 너무 짧았고, 어떤 음악은 마지막 부분의 페이드아웃 때문에 반복재생 시 몇 초의 틈이 생겼습니다. 일부 음악은 전반부가 마음에 드는데 후반부의 분위기가 크게 바뀌어서 장면을 어색하게 만들기도 했고요. 곡마다 자체 볼륨이 달라 어떤 곡은 소리가 너무 작고 어떤 곡은 소리가 너무 큰 것도 문제였습니다.
중구난방으로 문제가 일어나는 곡들을 제대로 써먹기 위해선 사운드 에디팅이 필수적인 상황. 그런데 그걸 어떻게 해야 하죠? 필자는 사운드 관련 프로그램을 만져본 경험조차 없었습니다. 그나마 소리를 편집해본 기억이라고는 프리미어로 동영상을 만들 때 외에는...
...프리미어?
이가 없으면 잇몸이라고 누가 말했던가요.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인 프리미어로 음원 파일을 불러들여서 필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잘라내고 편집하기로 했습니다. 도입부와 끝부분에 여백이 있는 경우는 잘라내고, 도입부가 루즈한 경우는 첫 재생 이후 신나는 부분부터 루프 되도록 잘라서 이어붙이고, 볼륨이 제각각인 경우는 귀로 들으면서 자체 볼륨도 조절하고.
프리미어는 기본적인 편집 방법이 생각보다 간단해서, 음악을 들으면서 끊을 부분의 박자만 잘 맞춰주면 기술적인 문제는 딱히 없었습니다. 애초에 잘라내기, 이어붙이기, 볼륨조절 정도의 기초적인 편집이니까요. 그래도 취미로 동영상 편집 기술을 배워두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편집이 완료된 음악을 다시 음원으로 출력해야 하는데... 프리미어에서 wma 포맷으로 내보내는 순간 소리가 우그르라라라롹 하고 깨져버리네요. 분명 설정의 문제겠지만 사운드 관련 지식도 없으면서 무작정 설정을 이리저리 바꿔볼 수도 없고...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죠? 군대에서 이런 말 자주 듣잖아요. "안 되면 되게 하라."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야죠.
일단 편집된 사운드를 까만 화면의 동영상으로 내보내고, 이걸 다음팟 인코더로 ogg 포맷으로 변경해 음원을 추출하는 방법을 썼습니다. 처음엔 동영상 포맷을 MPEG-2로 내보냈는데, 어째서인지 wma로 내보내는 쪽이 음질이 약간 더 깔끔한 것 같네요. 객관적인 근거 없이 단순히 필자의 느낌에 지나지 않습니다만...
(참고로 mp3 포맷은 유료 포맷이기 때문에, 상업용 게임에서 mp3 확장자의 음원을 사용할 경우 막대한 이용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는 무료 포맷인 ogg 포맷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라? 다음팟 인코더에서 ogg로 바꾼 파일이 소리가 나지 않네요. 파일을 직접 재생하면 소리가 잘 나는데, 게임상에서 이 음원을 불러들이면 소리가 나지 않는 마법이! 으악!​
실험 결과 다음팟 인코더에서 mp3로 변형한 건 렌파이에서도 무리 없이 재생되는데, ogg로 변환한 것만 소리가 나지 않는 상황. 앞서 언급한 LMMS에서 내보낸 ogg는 정상적으로 재생된 걸 생각하면, 아무래도 다음팟 인코더에서 바꾼 ogg가 렌파이와 맞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대체 이유가 뭘까...
이유를 고민하기에 앞서, 일단은 재생이 되도록 하는 게 시급했습니다. 그래서 급하게 프리웨어인 Batch Audio Converter를 받아 테스트를 진행해 봤죠.
최종적으로 확정된 작업 과정은
1. 사이트에서 받은 mp3 음원을 프리미어에서 편집
2. 프리미어에서 wmv 동영상 포맷으로 출력
3. 다음팟 인코더에서 wmv 동영상을 mp3 음원으로 변환
4. 배치 컨버터에서 mp3를 ogg로 변환
이런 아스트랄한 작업 공정이 완성됐습니다. 아하하하, mp3 하나 편집하는데 이게 뭐야 아하하하하하하하.
그래도 이렇게 변환한 결과물은 렌파이에서 정상적으로 재생되는 걸 확인했습니다. 과정이 좀 많이 이상하지만 뭐 어때요. 쓸 줄 아는 거로 결과물이 나왔으면 됐지. 아하하하하하하하. 눈물 좀 닦고.​

# 어떻게든 음악은 해결됐다! 이제 효과음 차례다!

우여곡절 끝에 BGM에 대한 이슈는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게임에 사용된 음악은 총 24곡. 이걸 전부 외주를 맡겼으면... 필자의 전 재산은커녕 빚더미에 앉게 되었겠네요. 다시 한번 DOVA-SYNDROME에 감사의 절을 올리고, 이젠 효과음을 작업하기로 했습니다.
게임이 전쟁을 테마로 한 내용인 만큼, 효과음도 다양한 종류가 필요했습니다. 칼로 베는 소리, 칼끼리 튕기는 소리, 포탄이 터지는 소리, 전함이 기동하는 엔진 소리, 화살 비가 쏟아지는 소리, 물속을 헤치고 걸어가는 소리 등등...
바람 소리나 물소리 등의 자연환경 음은 미국의 프리 사운드 사이트에 좋은 자료가 많았습니다. 반대로 액션 게임 등에 쓰일법한 칼소리나 베는 소리, 폭발음 등은 일본 사이트에 많았죠. 바로 위에서 말한 사이트에 음악 외에도 효과음을 만들어 등록하는 작곡가도 많았거든요.​
어려웠던 건 연쇄 폭발음과 화살 비 등의 특수한 효과음이었습니다. 단발로 날아가는 소리나 단발로 터지는 소리는 많았지만, 필자에게는 여러 사운드가 겹쳐서 재생되는 환경 음이 필요했거든요.
특히 연쇄 폭발음은 전장에서 BGM이 흐르는 동안 뒤에서 쉴 새 없이 쿵-쿠쿵-꽈앙- 하는 식으로 울려야 했습니다. 단순히 폭발음 하나의 반복 재생이 아니라, 다양한 위치(볼륨)에서 여러 종류의 폭발음이 비정기적으로 울리는 문자 그대로의 전장 분위기를 내고 싶었죠.
그래서 일단 폭발음 종류를 닥치는 대로 받아놓고, 위에서 BGM을 편집했던 공법으로 소리를 합성하기로 했습니다. 3개의 소리 채널에 폭발음을 각각 다른 시간으로 배치하고, 일부는 볼륨을 줄이는 식으로 합성했죠. BGM 뒤에서 거슬리지 않는 정도로 계속 울려야 했기 때문에 메인 볼륨도 살짝 줄이고요.​

게다가 렌파이에서 기본적으로 세팅된 사운드 채널이 'BGM', '효과음', '보이스' 3종류였는데, 작중에선 음악이 나오고 폭발음도 계속 울리면서 스토리 진행에 따라 칼소리까지 동시에 내야 했습니다. 해외 포럼을 찾아다니면서 사운드 채널도 직접 늘려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만... 렌파이는 다른 것보다 국내에서 심화 정보를 찾기 어렵다는 것이 가장 문제네요. 아무리 외국산 툴이라지만...
다시 게임을 처음부터 플레이하면서 필요한 곳마다 효과음을 배치하고, 경우에 따라선 소리에 맞게 인게임 연출도 수정해가며 1차 사운드 작업이 끝났습니다.
사운드와 관련해서 남은 고민은 하나. 작중에서 주인공의 근처에 포탄이 떨어져 일시적으로 삐이이- 하고 귀에 이명이 울리는 효과였죠. 무료 음원 사이트를 찾아보니 마침 딱 들어맞는 하이피치음이 있었습니다. 단지 볼륨이 너무 커서 귀가 아플 지경이라는 점만 빼면요.
이걸 평소 공정대로 볼륨을 줄이는 작업을 했더니, 이번엔 ogg 변환 과정에서 사운드가 날아가 버리는 사태가. 다른 음악이나 효과음과는 다르게, 이 삐이이- 소리는 잡음으로 인식해서 프로그램이 자체적으로 날려버린 걸까요?
이가 없으면 잇몸. 일단 프리미어 편집 화면에서는 정상적으로 소리가 나오니, 이걸 프리미어에서 재생시키고 반디 캠으로 화면을 통째로 녹화한 뒤 소리만 추출하는 방법을 써보기로 했습니다. 녹화 세팅을 하고, 이제 재생을. 삐이이이이---​ 
...으악. 포기. 포기. 머리 아파. 속 안좋아. 토할 것 같아.
원음에서 20데시벨이나 소리를 낮췄는데도 5초 이상 듣고 있기가 괴로웠습니다. 이걸 게임에 넣었다간 모니터 앞에서 인상을 찌푸릴 유저들의 얼굴이 눈에 선하네요. 전쟁 영화에선 자주 쓰이는 소리인데 왜 여기선 이렇게 머리가 아픈 건지. 이건 포기해야겠습니다. 삐이- 소리는 빼고 사운드 작업 마무리!
이렇게 일차적으로 '한글 버전 게임'이 완성됐습니다. 개발 버전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보여줘도 되는 완성 버전으로요!
하지만 아직 산은 남아있었습니다. 앞서 첫 글에서 이미 언급했지만, 필자의 게임은 일본 동인 시장 발매를 목표로 만든 게임이거든요. 이제 스토리를 번역해야죠. 아하하하, 소설책 한 권 분량이 넘는데 어떡하지, 아하하하하.
3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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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풀어나가는 모습이 멋지네요.. 완성된 게임 꼭 해보고 싶네요..
저도 보여주세요
저도개발자의 꿈을 꾸고있어요 존경스럽네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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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단 하루, 개발자들의 유쾌한 장난 모아보기 4월 1일은 1년에 단 하루 거짓말이 허용되는 만우절이다. 매년 이날이 되면 많은 게임 개발사가 특별 모드, 기간 한정 이벤트 등 다양한 장난을 선보여왔다. 올해도 만만치 않은 만우절 장난들이 가득하다. 어떤 유쾌한 거짓말이 나왔는지 살펴보자. # 총 대신 다른 거 집으세요! 판타지 배틀로얄 모드 공개한 배틀그라운드 ▲ 판타지 배틀로얄 모드를 공개한 배틀그라운드 (출처 : PUBG 공식 홈페이지) <플레이어언노운즈 배틀그라운드>는 특별 모드를 통해 만우절을 맞이한다. 개발사 PUBG 주식회사는 3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존 배틀로얄에 판타지를 더한 판타지 배틀로얄을 공개했다.  4월 1일 오후 4시부터 8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되는 판타지 배틀로얄은 바바리안, 레인저, 위저드, 팔라딘 등 4가지 직업 중 하나를 골라 플레이할 수 있는 신규 모드다. 최대 80명까지 플레이할 수 있는 판타지 배틀로얄은 게임 내 배너를 통해 플레이할 수 있으며, 에란겔에서 3인칭 스쿼드 모드로 진행된다. # 오늘만큼은 공짜! 만우절 '스킨' 제공하는 엑소스 히어로즈 ▲ 엄청난 퀄리티를 자랑하는 만우절 페이트코어 스킨 모바일 RPG <엑소스 히어로즈>는 만우절 '페이트 코어' 스킨을 선보였다.  1일 <엑소스 히어로즈> 공식 카페를 통해 공개된 '어마무시한 페이트코어' 스킨은 그림판으로 그린 듯한 화려한(?) 퀄리티를 자랑하며, 특수 스킬까지 지닌 정식 페이트코어로 등장한다. 페이트코어는 장착 시 캐릭터의 외형과 포즈 그리고 스킬까지 변경되는 기능이다. 만우절 페이트코어 스킨은 인게임 패키지 숍에서 퀴즈를 통해 무료로 획득할 수 있다. 준비된 퀴즈들 역시 만우절에 걸맞게 '소나무가 삐지면?' 이나 '왜 웃어? 를 영어로 하면?' 등 넌센스 형태로 준비됐다. 정답을 맞추면 물광피부(바소리), 정의의 수호자(레이켈), 푸른 용의 전설(시어칸) 등을 획득할 수 있다. ▲ 엄청난 난이도의 문제를 맞추고 나면 ▲ 고급 만우절 페이트 코어 스킨이 주어진다 # 주머니에 넣고 싶은 끔찍한 스킨 발매! 리그 오브 레전드 ▲ 전우협이 다음 영상을 좋아합니다 (출처 : 라이엇 코리아 공식 유튜브) 2015년부터 만우절 컨셉 스킨을 공개하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는 아주 귀여운(?) 스킨을 내놓았다. 지난달 23일 <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만우절 스킨 트레일러에는 평소 우중충하고 험악한 컨셉으로 알려진 우르곳이 '파자마 수호자 코스프레'를 한 채 등장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또한 트리스타나와 베이가는 각각 펭구 코스프레 트리스타나, 뿔보 코스프레 베이가 스킨이 출시된다. ※ 관련기사 올 것이 왔다! 라이엇게임즈, 만우절 기념해 별 수호자 테마 우르곳 스킨 출시 # 일단 붙이고 보자, 캐릭터에 장난감 눈 붙인 오버워치 ▲ 마우스 조작을 따라 움직이는 장난감 눈 2년전 블리자드 오락실을 통해 자사 게임을 활용한 만우절 페이지를 만들었던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오버워치> 캐릭터 디자인에 변화를 시도했다. 게임에 등장하는 모든 영웅들의 눈을 장난감 눈으로 교체한 것이다. 부착된 장난감 눈은 유저들의 마우스를 따라 움직인다. 또한 인게임 외형 뿐만 아니라 경기 종료 후 나오는 하이라이트나 플레이 중 사용할 수 있는 감정 표현에도 만우절용 장난감 눈이 적용된다. 또한 용을 부르는 한조의 궁극기에도 장난감 눈이 부착된다. # 한정 이벤트와 신규 모드? 피파온라인4와 던전앤파이터가 만우절을 맞는 방법 ▲ 기안84의 그림으로 인 게임 프로필을 바꾼 피파온라인4 (출처 : 피온4 공식 홈페이지) ▲ 기간 한정 이벤트와 신규 게임을 발표한 던전앤파이터 (출처 : 던파TV 공식 유튜브 채널) <피파온라인4>는 만우절 당일 PC판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에게 선수 팩과 15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전체 수수료 할인 쿠폰을 1일 3회까지 제공한다. 또한 웹툰 작가 기안84가 그린 만우절 특별 웹툰 선수 프로필이 5월 7일까지 적용된다. <던전앤파이터>도 만우절을 맞이해 지난달 26일 인게임 이벤트 '사도 세력전'을 공개했다.  4월 16일까지 진행되는 사도 세력전은 특별 NPC 마티어스 네스만을 통해 계정 단위 퀘스트, '사도 VR'을 수주한 후 알림 영역을 통해 VR 모드로 진입하면 참가할 수 있는 이벤트다. 또 <던전앤파이터>는 투사체를 피하며 진행되는 신규 슈팅 게임, '비트비트 8비트' 개발 소식도 전했다. # 거짓을 고르면 버프를 드립니다! 검은사막 거짓을 고르면 버프를 제공하는 게임도 있다. 펄어비스는 1일 <검은사막>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실 or 거짓 당신의 선택은?'과 '힝 ~ 속았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4월 2일부터 8일까지 진행될 진실 or 거짓 당신의 선택은? 이벤트는 매일 1회 주어진 의뢰를 완료한 후 진실과 거짓 중 하나를 고른 뒤, 그 결과에 따라 유저들에게 보상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또한 힝 ~ 속았지? 를 통해서는 사냥과 채집 등을 통해 최대 지구력, 소지 무게 증가 등 각종 버프를 제공하는 가짜 액세서리를 획득할 수 있다. ▲ 거짓을 고르면 버프를 받을 수 있는 검은사막 (출처 : 펄어비스) # 피싱 사이트 아니고 공식 카페 맞습니다! 테라 히어로와 데스티니 차일드 공식 사이트에 독특한 이미지를 업로드한 게임도 있다.  모바일 RPG <테라 히어로>는 네이버 공식 카페 이미지를 만우절에 맞게 변경했다. 모든 이미지는 그림판에서 한 땀 한 땀 정성 들여 쪄낸 듯한 퀄리티를 자랑한다. 또 <테라 히어로>는 4월 1일 하루 간 모험 모드의 모든 챕터와 난이도에서 골드, 경험치 2배 이벤트를 실시한다. 시프트업은 의문의 신작을 공개했다. 1일 <데스티니 차일드> 공식 카페에는 시프트업의 피땀 눈물을 쏟아부었다는 <데스티니 차일드> 외전 <영원의 계약>이 공개됐다.  개발사에 따르면 "<영원의 계약>은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인터넷망 접속 게임"이라며 "32가지 '칼라' 고품격 비디오 게임"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시프트업이 공식 카페를 통해 공개한 <영원의 계약> 구매처 링크에는 '월척'의 사전적 정의 페이지가 연결되어있다. ▲ 우스꽝스러운 일러스트를 올린 테라 공식카페 (출처 : 테라 공식카페) ▲ 최신 유행하는 스타일의 포스터를 공개한 데스티니 차일드 (출처 : 시프트업)
전투력 상승이 곧 핵심, 블레스 모바일의 성장 주요 팁
조이시티 '블레스 모바일'의 전투력 상승 위한 초반 팁 조이시티 <블레스 모바일>은 최근 출시된 딜링 중심의 모바일 RPG들과 다르게, 클래스의 역할과 수동 전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성장이 핵심. 기존 게임들과 같이 게임은 캐릭터 레벨과 더불어 전투력으로 강함을 표시한다. <블레스 모바일>에는 다양한 성장 요소가 있으며 이들을 잘 챙길 수록 높은 전투력을 확보할 수 있다. 어떤 것들을 신경 써야 하는지 정리했다. # 고성능 무기 방어구, 성장과 장비 합성이 핵심 캐릭터 성장에 있어 가장 표면적이고, 쉽게 인지되는 것은 게임하며 획득하는 각종 장비를 착용하는 것이다. 유저는 무기부터 투구, 갑옷, 장갑, 신발 등 5개의 무기, 방어구와 목걸이, 귀걸이, 반지, 팔찌, 벨트 등 5개 장신구까지 10개 장비를 착용할 수 있다. 등급은 일반부터 고급, 희귀, 영웅, 전설까지 5개 등급으로 나뉘어 있다.  게임은 뽑기 시스템이 있기는 하지만, 이는 장신구, 펫으로만 한정했다. 무기와 방어구는 유저가 직접 콘텐츠를 소화하며 상위 등급을 얻어 나가도록 설계했다. 상위 등급을 얻는 기준은 착용 중인 무기, 방어구를 최대 레벨로 올린 다음 동일 등급의 같은 부위 무기 또는 방어구만 있으면 된다. 레벨업을 위한 연마제도 제법 잘 드롭되는 편이어서, 성장하기도 수월하다. 다만, 장신구의 경우에는 강화나 수리, 능력 변환은 지원하나 상위 등급으로 합성할 수는 없으며 뽑기로만 얻을 수 있다. 희귀 등급의 무기, 방어구 부터는 보석을 착용할 수 있다. 장비에 부여 되는 보석의 색상은 무작위로, 획득하는 보석의 색상이 동일해야 부착할 수 있다. 보석은 골드로 탈/부착할 수 있으며 능력치 성능을 강화하거나 진화할 수 있다. 장비를 꾸준히 성장, 합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보석 역시 전투력을 더욱 높여줄 주요 요소 중 하나. # 수동 조작의 이점 살려주는 각종 스킬들, 필살기 급의 성능 수호신까지 스킬과 수호신도 신경 써야 할 요소다. 레벨이 오를 때마다 얻는 SP로 액티브/패시브 스킬, 그리고 쿨타임이 길지만 강력한 성능을 가진 컨디션 스킬까지 입맛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대부분 선택해서 투자하는 스킬의 경우 효율을 고려하기 마련인데, 29레벨까지 무료로 초기화할 수 있으므로 다양한 스킬 트리를 고민해보는 것이 좋다.  액티브와 컨디션 스킬은 주력 스킬을 꾸준히 올려 주는 것이 좋다. 바로 '선택효과' 때문인데, 이는 스킬 레벨이 일정 간격 오를 때마다 선택할 수 있는 추가 효과로 각종 부가 효과를 더할 수 있어 주력 스킬의 효율을 더 높일 수 있다. 유저와 함께 성장하는 '수호신' 역시 마찬가지. 여러 경로로 얻는 수호신 성장 아이템으로 레벨을 올릴 수 있다. 유저가 수호신으로 변신하는 '폭주' 스킬은 수호신 2단계부터 사용할 수 있으며 전투 중 쌓이는 수호신 게이지가 가득 차야 한다. 일정 시간 변신해 전투 관련 버프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앞서 폭주 스킬 외 '천벌' 스킬도 중요하다. 게임이 수동 조작에 강점을 두고 있기도 하고, 자동 사냥 시 천벌 스킬은 사용 되지 않기 때문이다. 쿨 타임이 일반 스킬에 비해 5배 가량 길기는 하나 매우 강한 대미지와 디버프 효과를 부여하기 때문에 수동 조작 시 유용하게 사용해야 한다. 그 밖에 일반 공격을 가할 때마다 쌓이는 '액티베이트 게이지'가 가득 차면 '컨디션'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천벌 스킬과 마찬가지로 수동 조작으로만 사용할 수 있으며 공격이나 버프 등 종류가 다양하다. 다만, 액티베이트 게이지가 가득 차면 서서히 감소해 다시 채워야 사용할 수 있다. 컨디션 스킬, 천벌 스킬은 수동 조작의 강조성을 더욱 높여준다(노란색 테두리들). # 수집과 탐험, 적절한 보상과 성장을 동시에 보상과 성장을 동시에 노리는 각종 부가 콘텐츠도 게임에서 신경 써야 할 요소다. 먼저 '몬스터 컬렉션'(이하 컬렉션). 일종의 도감 콘텐츠로 퀘스트를 하다 보면 여러 필드의 몬스터를 사냥할 수 있는데, 여기서 얻는 몬스터 카드로 채울 수 있다.  컬렉션은 지역부터 던전, 정예, 보스 등 다양하다. 채울 때마다 보상과 더불어 다양한 능력치를 올릴 수 있다. 추후 PvP나 각종 대전에서 소량의 전투력으로 승패가 갈릴 수도 있는 만큼 초반부터 컬렉션을 꾸준히 채워 나가는 것이 좋다. 탈것의 '각인' 역시 마찬가지. 퀘스트나 업적 등 각종 플레이로 얻는 각인석으로 능력치를 올릴 수 있다. 체력, 마력을 비롯해 6페이지에 걸쳐 다양한 능력치 상승 효과를 올릴 수 있다. '탐험'도 컬렉션과 마찬가지로 초반부터 챙겨야 한다. 퀘스트를 수행할 때마다 조금씩 열리며 추적 질문부터 수집, 탐색, 단서 조합, 마력 조사, 발견 등 다양한 방법으포 플레이를 하며 보상과 함께 능력치도 올릴 수 있다. 유사한 콘텐츠로 '도감'도 있다. 게임 내 획득하는 다양한 아이템을 등록해 카테고리 내 아이템을 모두 채우면 해당 능력치를 상승시킬 수 있다. 단, 등록된 아이템은 회수할 수 없으므로 등록 전 꼭 확인해야 한다. 탈 것을 꾸준히 각인 시켜 능력치를 올려야 한다. 성장, 제작을 위한 각종 재료를 얻기 위해서는 '모험 던전' 내 여러 던전도 꾸준히 돌아야 한다. 1 대 1 보스 콘텐츠인 '요일 던전'과 무한 콘텐츠인 '도전의 탑', 일정 시간 경험치나 아이템을 많이 얻을 수 있는 '심연의 던전', 5인 파티로 벌이는 '파티 던전', PvP 콘텐츠 '결투장' 등이 있다. 모든 콘텐츠는 정해진 수량 또는 시간이 있으며, 일정 전투력 이상 충족되지 않으면 클리어하기 어려울 수도 있어 앞서 소개된 여러 콘텐츠를 꾸준히 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밖에, '휘장'은 전투와 탐험, 그리고 각종 생활 콘텐츠로 올릴 수 있는 기술 분야를 꾸준히 진행해야 달성할 수 있는 것으로 일정 등급 합계 포인트가 오를 수록 등급이 오른다. 총 50등급까지 있어 다양한 능력치를 올릴 수 있는 것이므로 놓쳐서는 안될 요소.
중세 유럽을 누비는 '마운트 앤 블레이드 2' 30일 얼리 엑세스 출시
날씨, 자녀 등 새로운 시스템... 보다 사실적이고 세밀해진 플레이 <마운트 앤 블레이드>의 후속작 <마운트 앤 블레이드 2: 배너로드>가 30일 얼리 엑세스로 출시된다. 전략, 무역, 경영, 전투 등 여러 요소를 갖춘 세계에서 플레이어의 자유가 최대한 보장되는 샌드박스 RPG다. 전작은 높은 자유도, 사실적으로 표현된 중세 유럽, 다양한 유저 패치로 인기를 끌었다. 개발사 테일월즈 엔터테인먼트(Taleworlds Entertainment)는 지난 27일 자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3월 30일에 얼리 엑세스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2012년 게임 개발을 알린 지 8년 만에 출시되는 것이다. <마운트 앤 블레이드 2: 배너로드>는 전작으로부터 200년 후의 시대가 배경이다. '칼라디아'라는 가상의 중세 대륙에서 명성을 쌓고 세력을 키워나가야 한다. 플레이어는 그 과정에서 칼라디아 제국, 블란디아, 바타니아, 쿠자이트 칸국, 아세라이 등 5개 국가를 오가며 용병이 되거나 강도, 혁명가, 왕 등 다양한 방향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게임은 전작에서 여러 시스템이 추가되었다. 예를 들면 NPC와 결혼하여 자녀를 가질 수 있다. 자녀는 부모의 외형을 기반으로 형성되며, 플레이어가 사망할 시에 후계자로 이어서 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날씨가 변화하고 포로의 처형이 가능해지는 등 보다 사실적이고 세밀한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얼리 엑세스에서 커스텀전, 캠페인과 같은 싱글 플레이와 소규모 전투, 5대 5 PvP, 팀 데스매치, 포위전 등 총 4가지의 멀티 플레이 모드를 할 수 있다. 아직은 영어밖에 지원되지 않지만 공지에 따르면 추후에 한국어를 추가할 예정이다. <마운트 앤 블레이드 2: 배너로드>는 얼리 엑세스 시작 후 2주 동안 10% 할인을 진행하며, 스팀과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선데이 라이언> Ep.3 食스틸러, 보기만 해도 침 고이는 영화
우리는 흔히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라는 말을 하곤 한다. 일상을 살아가는 이유 중 하나 '食'. 이별을 해도 밥을 먹어야 한다는 말처럼 업무와 학업 등 일상의 스트레스에 이별까지 겪어도 밥은 넘어간다. 이는 바로 음식이 주는 행복 때문이지 않을까. 각자에게는 음식마다 즐거움과 그리움 등 다양한 추억들이 있다. 때론 잘 먹은 밥 한 끼 만큼이나 지친 일상을 위로해주는 것은 없을 터. " 이번주 일요일엔 뭐 보지? " 라이언은 이번 주 맛있는 한 상으로 당신을 위로한다. 영화 속 먹는 장면을 보면 평소에 즐겨 찾는 음식이 아니더라도 이상하게 입맛을 다시게 되는 경우가 많듯, 절로 배고픔을 부르는 이름하여 '食스틸러' 영화. 맛있는 주말을 위한 <선데이 라이언> Ep.3 지금부터 라이언의 푸짐한 한 상에 초대한다.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해리 포터> 시리즈에는 다양한 음식들이 등장한다. 버터 비어와 온갖 맛이 나는 젤리빈 등 실제 맛을 알 수 없어도 군침을 돋우는 음식들. 하지만 그중 가장 침샘을 자극하는 영화는 첫 번째 작품에서 등장한 치킨이 아닐까 싶다. 익히 아는 맛이라 더욱 맛있어 보이는 것. 양손에 닭 다리를 들고 허겁지겁 먹는 모습이 왠지 마치 집에서 보이는 익숙한 모습 같기도 하다. "여보세요? 지금 배달되죠?" <마녀>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삶은 계란 맛집으로 공감하는 곳 '기차'. 극중 오디션 프로그램을 위해 친구와 함께 기차에 탄 자윤(김다미)은 역시나 기차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 삶은 계란과 사이다를 먹는다. 양 볼이 미어터질 만큼 욱여넣는 모습은 별거 아닌데도 괜스레 먹고 싶어지는 마음. 더욱이 이 장면은 계란 세 판을 먹으며 완성돼 한동안 계란을 못 먹었다는 후일담까지 전해지기도. "기차에서 이 조합을 안 먹어본 사람이 있다고?" <토르: 천둥의 신> 충무로에 하정우가 있다면 마블(Marvel)에는 토르가 있다. 아스가르드가 아닌 지구에서의 험난한 적응기를 담은 첫 번째 시리즈 속 잊을 수 없는 장면. 배를 채우러 들어간 음식점에서 음료 맛이 좋다며 컵을 깨뜨리는 토르는 아스가르드에서 할 법한 행동으로 친구들을 당황시킨다. 그리고 겹겹이 쌓아올린 팬케이크와 스크램블 에그를맛있게 먹어치우는 토르. 완벽한 브런치 한 끼에당장이라도 영화 속 식당으로 들어가고만 싶다. "팬케이크는 자고로 소스에 푸욱 담가먹는 '담먹'이지." <터미널> 이 영화를 볼 때에는 주목할 점이 있다. 바로 먼저 햄버거를 시켜 놓을 것. 그게 버거킹 와퍼 세트라면 더욱 금상첨화고.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Steven Spielberg) 감독이 제작한 작품은 실화를 바탕으로 공항에 억류하게 된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곳에서 생활하며 동전을 모고 매일 버거킹 와퍼를 사 먹게 되는 그. 게 눈 감추듯 사라지는군침 도는 먹방은 물론 감동적인 휴머니즘까지 스토리와 재미를 모두 겸비했다. "햄버거 먹을 땐 소스 다 묻히고 먹는 거 알지?" <강철비> '면치기' 하면 생각나는 영화 <내부자들> 라면, <김씨표류기> 짜장면 그리고 <강철비> 국수. 남한으로 내려오게 되면서 며칠을 굶은 북한 최정예 요원, 엄철우 역의 정우성과 곽철우(곽도원)가 만나 환상적인 명장면이 탄생했다. 실제 맛집에서 촬영된 장면은 수갑을 바꿔 차면서까지 사이좋게 먹는 모습에 고향은 다르지만 식성은 동일하다는 것을 보여준달까. 식욕을 자극하는 먹방은 물론 남북한의 이해관계 그리고 사람 사이의 심리적 관계까지 공감 어린 대사들로 가득 채운 영화다. "세 그릇이면.. 이제 마이 뭇다. 더 이상은 안돼.." " 라이언이 추천하는 다음 주 영화는? " 맛있는 거 먹고, 보는 것만으로도 지난 한주를 보상받는 느낌이다. 맛 좋은 위로로 이번 한 주도 잘 끝내고 싶다면 라이언과 함께 지금부터 맛있는 한 상을 차려보자. 좋은 영화와 음식으로 달콤한 하루 그리고 위로받는 일요일을 만끽해보길. 라이언이 추천하는 다음 주 영화는? 봄꽃이 만발하는 계절, 라이언이 프로도를 토닥여주는 이유가 궁금하다면 4월 9일 찾아올 <선데이 라이언> Ep. 4를 기대해보자. 더 자세한 내용은 <아이즈매거진> 링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