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cgv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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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을 잃고, 방황하고 있습니다.
#01. 실패의 본질.  그는 12번 장사에 실패했다. 그는 하버드 케네디스쿨 입학 사정위원 이었다.  전혀 다른 세계에 살았던 두 남자,  그러나 하고픈 말을 같았다. "우리는 본질을 잃고, 방황하고 있습니다. " 첫번째 남자. "소정씨, 왜 장사가 망하는 줄 알아요?" 나는 그를 망하는 가게 전문가로 소개받았다.  그런 직업도 있나 싶어서 갸우뚱할때쯤,  그의 이력을 봤다. 17년넘게 정말 많은 가게를 망해 본 진짜 장사꾼.  그는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지금은 식당성공회라는 모임까지 주최하며 식당하는 이들이 더이상 망하지 않도록 돕고있었다.  그런 그가, 나를 만나 처음 해준 얘기를 잊을 수 없다.  - 소정씨. 식당으로 성공하고 싶으면 여기서도 인문학을 해야해.  나는 늘 식당 오픈하려고 하는 사람이 있으면 물어봐요.  " 당신 누구세요? , 왜 당신이 식당을 해야하죠?"  그럼 다들 "돈벌기 위해서" 라는 식의 대답이 나와.  (그중에는 너 돈 좀 벌었다고 쓸데없는 질문한다는 식도 태클도 많아)  그럼 나는 반문하지.  " 돈을 벌고 싶다면 식당이 아니라 다른 것을 해도 되잖아요. 왜 굳이 식당이여야하죠? "  이에대한 답을 할 수 없으면, 살아남을 수 없어요.  12번 실패해보고 알게된거야.    <나는 누구인가, 왜 내가 식당을 해야하는가>에 대한 본질적 대답이 나오지 않으면 결코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컨셉부터 메뉴까지 , 자신이 그곳에 있어야할 본질이 없으니 다 망하는거야,"   정말 소름끼치는 말이었다.  두번째 남자.  "이것만 알면, 세계 어떤 면접도 통과할수있어요."  그리고 주말, 대빵은 내게 꼭 만나볼 사람이 있다며 하버드 케네디스쿨 입학사정위원 조우석 대표님의 강연자리에 초대해주셨다.  이번주말은 정말 바쁜 일정이라 간신히 도착한 그자리에서 그는 핵심을 알려주셨다.  " 저는 하버드 뿐 아니라, 포항공대 , 대기업들의 면접을 설계하고 만드는 전문가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딱 이 2가지에 답을 하면, 세계 어떤 면접도 통과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죠.  1) who are you 너는 누구냐?  2) why should i choose you? 왜 하버드가(내가) 당신을 뽑아야하죠?  많은 이들이 여기서 말문이 막힙니다.  보통 한국인들은 넌 누구냐?는 질문앞에서 전 몇살이고, 어느 학교를 나왔고, 누구의 아들이고 딸이고를 말하죠. 그래서 미국 입학사정관들이 한국 학생들 뽑기 가장 어려워했습니다. 다 성실했고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이니까요. 한국 친구들은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더 하버드에서 왜 본인을 뽑아야하는지 그 이유도 모를 수 밖에요. " 공부만 하다보니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다는 그의 일침.  나는 누구이고, 왜 하버드가 당신을 선택해야하는지.  격하게 공감했다. 광탈의 이유는 이 두개의 질문에 답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 더 본질로서 돌아가야 한다는 그의 일침이 나와 같아서 더 반가운 인연이었다.  #02. 왜 본질로 돌아가야할까?  지금 우리가 망하는 이유, 광탈하는이유, 모든 방황이 시작되는 이유 본질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나는 누구인지, 왜 살아가고 있는지.  자기소개를 하라고 하면 가장 긴장하는 상태에서는, 당신은 무엇 하는 사람이냐는 질문에 당당하게 설명하지 못하는 상태에서는,  결코 이 답없는 사회를 버텨낼 힘이 없다. ㄷ 돌아보자.  길거리를 걸어가다보면, 치킨집, 까페, 고깃집 정말 많다.  병원, 교회, 학원은 더 많고.  치약 하나를 사려고해도 종류가 정말 많고.  사람을 뽑으려고 해도 지원자는 정말 많다.  그만큼 치열하다.  그럼,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그 가게 아니면 안되는 음식점이 있는가?  그 사람이 아니면 안되는.  그 치약을 대체할 수 없는.  그런것이 있다면 딱 그것만 잘되고 있다. 나머지는 없어져도 그리워하지 않는다.  별 이상 없다. 경쟁이 치열할 수록, 제품이건 사람이건 옆사람것을 베끼기 시작하고. 그럼 다 똑같아진다.  까페에 선인장을 두는것이 유행이된 후, 여기저기 다 선인장이 깔린것처럼.  더이상은 초록초록한 까페에 별 흥미없어진 것 처럼.  그러나 또 획일화된 물건을 쓰기는 싫으니, 그사람 다운것이 있는 그것을 선택한다.  바로 그 마음이 세상이 원하는 <나다움의 본질>이었다.  이 치열한 사회속에  경쟁력이 없는 이유는 나다움을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나 역시 학원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방식은 다른사람의 강의를 흉내낸 것이 아니라.  나를 연구한 것이었다. 그러다보니, 내가 매우 주변사람의 눈치를 본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이런 성향으로는 100명이상의 강의를 진행할때마다, 사람들 표정을 살피며 눈치만 보다 망치니.  눈치보는 내 성향을 활용해서,  사람들이 나를 보지 않고 서로를 바라보게 만드는 대형으로 바꾸고.  내 얘기에만 집중하지 않고, 게임과 토론으로 수업을 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등의  프로젝트식의 수업을 만들며 나만의 방법론을 갖게되었고, 이 분야의 전문가가 된 것 아니던가.  모든 답은 내 안에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를 연구하는 방법을 귀찮아한다. 아니면 모르던가. 그래서 시작했던 <나를 공부하는 학교, 인큐>  그게 내가 인큐를 운영했던 이유였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공부는 취업을 위한, 영어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나는 누구이고, 내가 이 세상에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성찰이 우선이라는 생각. 정말 나의 간절한 꿈은, 대한민국의 영어, 수학, 점수를 위한 교육이 자신을 성찰하는 힘을 키우는 교육으로 진화하는 것.  일기를 쓰지도 않는 선생님들이, 매일 일기 검사하지말고.  같이 일기를 쓰며 아이들이 검사받는 삶이 아니라,  더 나은 글을 쓰며 자신을 연구해나가는 교육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제~발.  #03. 나다움을 발견하지 못한다면?  11년전 나와 영어강의를 시작한 언니는 강사들이 가장 가고싶어하는 메이저 학원에 갔고, 영어 관련 좋은 대학원에도 입학했다.  그러나 그녀역시 현장에서 계속 일을 하면 할수록 회의감에 빠진다고 고백했다. 그래서 교육심리쪽으로 다시 대학원을 진학하고, 어떻게 하면 영어강사를 그만둘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있다.   영어를 공부하러 온 사람들의 본질적 문제는, 영어가 아니라 자기 자신안에 있다는 회의감 때문이다.  7년전 내가 느꼈던 딱 그 감정.  그러나 이는 영어를 가르치는 사람 입장 뿐 아니다.  얼마전, 만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대기업의 사장님은 퇴직을 앞두고 나 자신과 인간을 공부하는 일을 시작하셨다.  그 모습이 정말 오랫동안 기억될 만큼 감동적인 고백이었는데,  그는 말했다. " 저는 30평생을 제품을 위한 삶을 살았어요. 그러나 이제는 사람을 위한 삶을 살고자 합니다.  그 계기는 제가 부사장이었을때 시작되었어요. 당시 저는 같이 일하는 부하직원들에게 불만이 많았습니다. 왜 쟤는 저것밖에 못할까? 왜 저렇게 말도안되는 아이디어를 가져올까? 매일 불평불만을 했지요 하루는 불평하는 제 이야기를 한 교수님이 끝까지 들어주시더군요. 그 어떤 코멘트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헤어질때쯤 제게 질문 하나를 하시더라고요. '정말 그럴까요? '  그 순간 정말 와장창 깨졌습니다. 돌이켜보면 그들의 문제가 아니라, 그들을 바라보는 제시선의 문제였더라고요.  내 스스로가 틀렸다는 것을 인지하고 나니까 세상이 달라보이더군요.  그때 였습니다. 나 자신의 틀림까지 공부하고, 사람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  이 얘기를 나눈지가 한달쯤 되었는데, 가끔 꺼내어보게 되는 이야기. 직장생활을 하고 은퇴하는 이라면 더 공감할만한 입장이다.  최근들어 인큐 수업에 엄마,아빠 또래분들이 찾아오시는 횟수가 늘어간다.  우린 모두 같은 것을 고민하고 있었다.  "나는 누구이고, 세상에 어떤 일을 하며 살아야하는가." 그들과 대화하면 할수록 깨닫는다. 나다움에 대한 이 본질적 고민은  피하면 피할수록, 나를 구리게 만들고.  게을러지면 게을러질수록 더 오랜기간 방황하게 만든다는 것. #04. 나다움을 발견하는 방법은?  오늘 천재마케터 태형님과 밥을 먹으며 나눈 이야기 중에 이런것이 있었다.  마케팅을 하려다보면, 매번 트렌드가 바뀌고 매체가 바뀌다보니 한번 썼던 방식을 똑같이 재탕하기가 어렵다.  그렇다고 매일 새로운 기능을 공부를 하려면 그것또한 불가능이다.  그러나 자신은 이것을 수열문제를 푸는 과정으로 비유하고싶단다.  수열문제를 푸는 여러가지 방식이 있지만,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은 저 꼭대기에 있는것부터 마지막것까지 다 하나하나씩 세어보는 방식이라고. 처음에 자신이 마케팅을 배운 방식이 그것이었다. 하나둘씩 다 해보는 것.  그러나 계속 하다보면 공식이 궁금해지고 공식을 알게되면 한번에 풀게된다.  그리고 그 공식을 누군가에게 가르쳐줄 수도 있게 된다. 그가 마케팅과 기획에서 그렇게 배우고 누군가에게 전달할 수 있게된 것처럼.  나에게 나를 공부하는 방법이 그랬다. 정말 수백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해봤고, 그 과정에서 맥락과 방식을 알게된다. 그리고 이제는 그 방식을 누군가의 몸에 체화되도록 훈련시키는 것을 업으로 삼고있다.  바로 그 방법은,  1) 절대 심리검사, 사주팔자가 나를 알려줄 수 없음을 인지하는 것이다.  - 왜? 타인은 결코 나를 해석할 수 없다.  2) 내 스스로 나를 공부하는 습관을 몸에 베개 만들어야한다.  - 몸에 베어진 습관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나를 알기 위해서는 위대한 여행이 아니라 사소한 일상부터 성찰해야하기 때문이다.  취업을 준비하는 친구나, 잘나가는 친구나 결국 고민해야하는 것.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나는 이세상에서 어떤 역할을 담당해야하는가.  점점 더 세상이 본질로 돌아가는 것 같아 감사한 세상.   부디, 오늘은 더 성찰하는 하루가 되기를 바라며.  하루종일 글을 써본다. 마음을 담아, 사랑을 담아.  -윤소정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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