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mons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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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오는 귀신썰)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3화

오늘도 무서우니까
정신줄 똑띠 잡고 보도록 하자!!!!
꼭 불켜고 봐... 무서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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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될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뜨겁네요.. 언제또 제가쓴글을 이렇게 많은사람들이 읽어주실기회가 있을지;;
어제 좀 아파서 글을 삼편을 오늘에서야 쓰게됬는데
이렇게 큰일이 벌어졌을줄이야..ㅇ.ㅇ...
다들 스압이아니라고 하시는데.. 오늘은 스압일듯...
무튼 서둘러서 이야기 시작할게요..


그날가족들모두 찜질방에서 하룻밤을 지세고난 다음날 아빠는 가게를 하루 쉬시고는 엄마랑함께
여관주인아저씨의 어머니랑 만나셨대요
처음 집계약할때 그 여관집 아주머니와 이야기 했었기때문에
처음에 저희아빠가 여관아주머니한테 그이야기를 꺼냈더니
자기는 집에대한 권리가 없다고 집은 자기 시어머니소유라 하셔서 그 할머니를 만나신거죠
저희부모님은 그때 그할머니를 처음뵙는거였는데
키도 작고 나이도 많은 노인인데 얼굴에 심술이 가득차있었대요
아빠가 조심스럽게 집에대한 이야기를 꺼내자마자
아빠말은 잘라먹고 요즘세상에 무슨 귀신타령들이냐 그러시더래요

아빠가 그집에 못살겠다고 집 빼달라고하니까
눈에보이는게 문제가있으면 그래주겠는데 미신이야기나 들이밀면서 무슨소리하냐고
정 그렇게 무서우면 자기가 무당을 알아봐준다면서 비꼬듯이 이야기했대요

집주인이 그렇게 나오는데 부모님도 어떻게할 방법이없는데다
보증금도 못돌려받은채 집을 빼고 이사갈수도없는 노릇이었대요
그날은 아무성과도없이 그냥돌아오셨고
결국 그날 우리가족은 그집에 다시돌아갔어요

학교에서 겨우 어제일잊고 잘놀다가 그집을 다시가려니 지옥에 끌려가는 느낌이었어요
엄마아빠손에 억지로 다시 그집에들어섰을때 처음 그집의 인상과 너무다르더라구요
곳곳이 누런벽지가 괜히 무섭기도하고
시원해서 좋다고 생각했는데 으스스하고 소름이돋고
무엇보다 오빠는 제가 그때 밤에 했던행동도 몽유병이아니라 뭔가 다른것이라고 생각해서
 그방에서 못자겠다고 엄마아빠한테 때를썼어요

저도 오빠가 그방에 안잔다고 하니 저도 같이때를썼구요
그랬더니 엄마아빠가 그럼이제 안방에서 같이자자 하셨어요
그런데 신기하게 네식구 같이 자면서부터 그런일이 좀 줄어드는거에요
그냥 가끔 저녁에 쿵!소리가난다던가 티비가 꺼진다던가 등등 자잘한일만 가끔생기고
괜찮은듯 싶었어요

그래서 그날이후 항상 네식구가 같이잤는데
(안방엔 침대가없어서 네식구가 바닥에서 자야 했어요)
한 열흘 지나서였어요
우리가족들이 잘때 큰이불 두개를 깔고 엄마,저,오빠,아빠 이렇게 누워서 자거든요
엄마옆에는 이사올때부터 있던 그화장대가있고 그옆에 방문이있었어요 방문을 항상닫고잤는데
그날따라너무 더운거에요

그래서 방문을 열고잤거든요
방문을 여니까 거실이 너무무서운거에요
그날은 네식구가 전부다 긴장해서 스텐드같은거까지 켜놓고
쉽게 잠도못들고 한참 이야기를하다가 잠들었는데
자는데 이야기소리가 계속 들리는거에요 좀 시끄러워서 중간에 눈을떴어요
엄마 목소리인거같아서 엄마 하고 엄마쪽을 봤는데 엄마가 뒤돌아누워있더라구요

방문쪽을 바라보고 옆으로 누워서 주무시고계신데
엄마 옆 화장대위에  사람이 올라가서 이상한소리내면서 춤을추고있는거에요
화장대가 바닥에 앉아서 쓰는 식의 화장대라 낮아서 그것의 하체가 딱눈에띄게 보였어요 

너무무서워서 눈을감았다가 떴는데
도저히 눈을다뜨고 못보겠어서 실눈을뜨고 보는데
하얀발목이 껑충껑충 뛰면서 춤을추는것같은거에요
도저히 보고있을수가없어서 눈을감았는데
이상한 소리를계속 내는거에요
말도아니고 이상한 괴기스런소리? 같은걸 내면서 계속 방방뛰고있는거 같았어요
식은땀 뻘뻘흘리면서 거의 몇십분을 뒤척이지도못하고
그렇다고 눈을뜨지도못하고 그 이상한소리를듣고있다가
저도 모르는사이에 잠이든거같아요..

그다음날 제가 제일먼저일어났는데
오빠는 어디갔는지 자리에없고
엄마랑 아빠랑 전부다 몸을 웅크리고 방문쪽으로 돌아누워서 자고있는거에요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곧바로 엄마가 일어나시더니 소리를 지르시는거에요

그소리에 아빠가 일어나서
엄마보고 왜그러냐 물으시다가 아빠도 굳으시고..
화장대에 있던 엄마화장품같은게 다 바닥으로 떨어져있는거에요

아빠도 엄마도전부다 밤에 시끄러운소릴듣고 깼는데
화장대에서 방방뛰는 그것을보고 한참동안 가위를 눌리다 소리가멈춰서 겨우잠드셧다는거에요
엄마랑아빠랑저는 놀랄세도없이 아빠가 오빠 없어진거 눈치채시고
엄마랑 아빠랑 저랑 오빠찾아서 거실로나갔어요
그런데 오빠가 작은방가도없고 거실에도없고 창고에도없는거에요

오빠이름부르면서 한참 찾고있는데 작은방 옷장에서 오빠 우는소리가 들리는거에요
제가 아빠 오빠 옷장에있나봐요 해서
아빠가 옷장문을 열었는데
오빠가 진짜 괴성을지르면서 옷장에서 튀어나와서 방밖으로 뛰어나가다가 넘어지는거에요
엄마가 놀라서 바로 오빠를 일으켜세우셨는데
오빠얼굴이 퉁퉁부어서 밤세 울었는지...

아빠랑엄마가 왜그러냐 물어도 대답도안하고
'밖에나가자 밖에나가자'
계속 그랬어요
엄마는 '그래 그래 씻고 옷만갈아입고나가자'하면서 달래셨는데
오빠는 싫다고 지금 나갈거라고 소리를지르고 난리를 부리고...

결국 오빠 상태도그렇고 옷도안 갈아입으려해서 학교에아프다고 전화하고
아빠가 오빠 가게에 데려가고
전 엄마가 학교에 챙겨보냈어요

학교다녀와서 집에왔는데
오빠가 계속 어린애처럼 엄마한테 착달라붙어있었어요
저 평소같으면 오빠한테 장난치고 놀렸을텐데
저도 그냥 얌전히 아빠옆에 붙어있었어요
매일 가족들 전부다 집에서 시체처럼 티비소리 크게틀어놓고 티비만보다가 (사실보는둥마는둥했지만요)
잘시간되면 방문 닫고 전부다 안방에모여서 다닥다닥붙어서 자고
초등학교 5학년인 오빠가 집에서 계속 화장실을 혼자 못가서
아빠가 한동안 계속 같이들어가고 
오빠가 맨날 아무말도안하다보니 집이 대화도 약간 단절된느낌이었어요
(오빠한테 그날 왜그랬는지 아무리물어도 계속 대답을 안해줬거든요)

그러고 또 몇일 아무일없다가
가족기리 외식하는날이 있었어요 기분전환겸 그날 고기를 먹으러갔는데 거의 다먹어갈때즘에
오빠가 또 엄마아빠한테 '우리집에 가지말자.. '
그러는거에요 그랬더니 아빠가 오빠를 달래셨어요

목요일날  왜그랬는지 엄마아빠한테 말을해야 엄마아빠가 안다고
말도안하고 집에가지말자그러면 아빠엄마는 ㅇㅇ이가 뭐가무서운지 모르겠다고
엄마아빠가 지금 당장은 이사못가지만 조금있다가 다른데로 이사꼭 해줄테니까
뭐가 무서운지 엄마아빠한테 말해달라고
뭐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그때서야 오빠가 그날 이야기를 꺼냈는데
그날 오빠는 자다가 화장실을갔는데 무서워서 화장실문을 열고 볼일을봤대요
근데 어렴풋이 방에서 떠드는소리가 들려서 누가 깼나보다하고
안그래도 무서웠는데 좋았대요
그래서 기분좋게 볼일보고 방에가려고 나왔는데
화장대위에서 키가큰여자가 하얀천을 둘러메고
머리는 산발이고 발목만 허옇게내놓고 춤을추면서
이상한 알아들을수없는소리를 내고있더래요

너무 무서워서 소리도 못지르고 화장실앞에서 꺽꺽대며 울었는데
그게 화장대에서 폴짝 뛰어내리더니
오빠를 잡으러 막 쫒아오더래요 이상한춤을 추며 이상한소리까지 내면서

오빠가 안방으로 도망치려니까 잡힐거같아서 작은방으로 가서
옷장안에 숨었는데 그게 옷장밖에서
이상한소리를 내다가 엄마목소리도 흉내내고 아빠목소리도 흉내내고 제목소리도 흉내냈는데
가족들목소리로 'ㅇㅇ너 죽어 죽는다 이리나와 나와 죽는다' 
밤세도록 옷장앞에서 쿵쿵뛰어대면서
가족들목소리로 협박했다가
갑자기 이상한소리로 끽끽 웃어대다가  
오빠는 옷장에숨어서 소리내서 울지도못하고 밤세 울었다는거에요
그날밤에 아빠랑 저랑 엄마가 이상한소리멈춰서 겨우 잠들수있었을때
그귀신이 오빠를 쫒아가서 그랬던거죠...
나중에 알게됬는데 그옷장은 우리가 가져온 옷장이거든요
엄마가 아빠한테 시집올때 가져온 옷장인데
외할머니가 그옷장안에다가 악한거? 쫒는 그런 부적을 붙혀두셨나봐요
그래서 그귀신이 그옷장에숨은 오빠한테 해코지를 못한거일수도 있다고
엄마가 그러시더라구요

아무튼 오늘이야기는 여기까지구요..
내일 이야기 이어갈게요 !...

많이들 읽어주셔서 감사하구
오늘도 그냥 재미로 읽으시고 비난은 삼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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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만 당장 집을 뺄 상황이 못 돼도 난 저기 못살것같다
진짜 염치불구하고 친구집에 신세를 지든지
찜질방이라도 전전하면서 다니든지 그럴듯
ㅠㅠㅠㅠㅠ

무서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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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어어어...우리 가족 목소리 흉내 내는거 상상하니 으어어...ㅜㅡㅠ
일등으로 적네요~~ 이런집 돈을 준다해도 못자긋네요!! 무셔무셔라
우와;; 옷장없었으면 어쩔뻔했을지.. 목소리 흉내내는거 무섭네요.;
이겈ㅌㅋ친구들이랑 놀러가서 무서운 얘기해주려고 밤에 먼저 읽었었는데 너무 무서워서 그날 밤샘ㅋㅌㅋㄷㅋㄷㅋ
오늘꺼도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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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날씨는 왜 이렇게 멋대로인지 더웠다 추웠다 이러기냐 이러다 감기 걸릴 듯... 다들 감기 조심해! 아랫지방에는 비도 겁나 왔다며 다들 괜찮아? 오늘은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마지막화야 아쉽지만 ㅠㅠ 그래도 더 이상 마이너스일님한테 나쁜 일이 안생기는거니까 다행인거지 ㅋ 그럼 이제 마지막 화 같이 볼까? ____________________ 안녕하세요 마이너스일 입니다 사정상 글이늦은점 정말 죄송합니다 많이 기다리시고 몇몇분 화나신거같으신데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이번편이 마지막인것은 악플이나 비난 때문이아니라 더이상의 이야기가 없기때문이에요 글이인기가많아 기분이 좋긴하지만 본래의 이야기에 덧붙일생각이없고 또덧붙혀서도 안되구요 이야기시작할게요 모바일이라 이상할수도 있습니다 그날 저녁식사후 고양이를 성불시키는 제사를간단하게 지냈어요 굿이라기보단 간단한제사였어요 사오신갈치는 제삿상에 올라갔구요 그때 저는 무당아줌마가 시키는데로 가만히앉아있었는데 제사지내는 중간중간 기억이 뚝뚝 끊기듯 안나는부분이있구요 엄마아빠말로는 그냥아무일없이 끝난일이래요 무당아줌마는 제사후에 곧바로 가셨어요 당장굿은못하니까 몇달더 있으라고하셨는데 이유는모르겠어요 그당시에 가족들이 왜요 이유가뭐에요 당장해주세요 이런식으로 따지고들 입장도아니었고 엄마아빠도 그런성격이 못되셔서 못물어 보셨다더라구요 아무튼 그제사를지내고부터 일단 저는 잠을잘자게되었어요 근데 무당아주머니가 가시면서 새로 당부하신게있었는데 오빠한테 꿈에 뭐가나와서 말을걸든간에 대답을하지마라고 하더래도 4번이상 대답하면안된다고 그러고 내려가셨는데 그뒤로 3개월동안 가족들끼리 안방에 갇히다시피살았어요 이미 그집에 겁을집어먹은탓에 스트레스도 만만치않았어요 무당아줌마가 안방말고는 잠자리로 안전한방은없다 하셨거든요 그렇게 3개월동안 오빠는 잊을만하면 요상한 꿈을꿨대요 오빠일기에 적혀있는거만 말씀드리자면 병원에서 의사선생님이 어디아파서 왔냐고 묻는꿈 길을잃어버려서 경찰서에 가서 경찰한테 이름등등을 질문받는꿈 엄마가 화내시면서 뭘잘못했느지 말할때까지 때린다고 때리는꿈 심지어 퀴즈쇼에나가는꿈까지 그게 무당아줌마가말하신 질문인지는 잘몰라도 신기하게도 꿈을꿀때마다 오빠는 남자목소리가 꿈이다 꿈이다 ㅇㅇ아 하고 말하는목소리를 들었다는거에요 오빠도 꿈인줄 몰랐으면 대답을했을지도 모르지만 매번 꿈인걸알게해준거죠 그렇게 시간이가고 마지막한달째에는 오빠가 꿈을 전혀 꾸지않게되었대요 신기하게 그시기에딱 무당아줌마가 연락도없이 찾아오셨어요 밤중에 갑자기 젊은여자한명하고 같이 오셨는데 원래는 사복입고다니시는데 옷까지 무당처럼 차려입고오셔서는 가족들전부 오늘밤다른곳에 자고오라하셨어요 그날 엄마랑 저희는 고모할머니집에자고 아빠는 가게에서 쪽잠자고 아침일찍 집에갔더니 같이왔던젊은여자는 이미돌아갔는지없고 무당아줌마가 끝났다고 인사하고 가셨대요 가시면서 집에향냄새빠지면 마누라랑 애들데리고 들어와서 이사갈때까지 편히지내라고 하셨는데 무당아줌마한테 돈챙겨드렸더니 외할머니한테 은혜입은게있다고 돈거절하시고 그냥가셨대요 그뒤로는 거짓말처럼 아무일도없었고 우리가족들은 2달뒤에 이사를 갔어요 이사갈때도 주인할머니는 못뵙고 후에 아빠가 동네사람들한테 들은이야기로는 그집에 전에 산좋아하는 아저씨부부가 살았는데 산에가면 뱀을 잡아다가 산채로 술을담그고 그걸모으는게 취미였대나봐요 어디까지나 소문이지만..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구요 영적으로 힘드신분들이 무당아주머니 소개해달라고 하시는댓글 많이읽었는데 안타깝게도 그분은 지금 이세상분이아니세요 도움이되지못해 죄송합니다 아무쪼록 그동안 많이 읽어주시고 격려해주시고 기다려주시고 감사합니다 안녕히계세요! [출처] 사람이 살수 없는 집 마지막글 | -1 ________________________ 8화까지 참 흥미진진했다 이번에도 다들 같이 봐줘서 고마워!!! 그럼 다음 이야기를 찾아서 다시 올게 주말 잘 보내고 >< *친절한 옵몬의 죄다 링크* 퍼오는 귀신썰)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1화 http://vingle.net/posts/2213933 퍼오는 귀신썰)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2화 http://vingle.net/posts/2214725 퍼오는 귀신썰)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3화 http://vingle.net/posts/2214821 퍼오는 귀신썰)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4화 http://vingle.net/posts/2214838 퍼오는 귀신썰)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5화 http://vingle.net/posts/2217244 퍼오는 귀신썰)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6화 http://vingle.net/posts/2218532 퍼오는 귀신썰)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7화 http://vingle.net/posts/2219565 퍼오는 귀신썰)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8화 (마지막) http://vingle.net/posts/2220561
퍼오는 귀신썰)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5화
오늘도 어김없이 찾아온 귀신썰... 사람이 살 수 없는 집에서 근 1년을 살아 오신 -1님의 가족들 이야기를 보자! 근데 오늘 날 너무 춥지 않았어? 아침에 으슬으슬... 이러다 감기 걸릴까 겁난다 다들 감기 조심하고 창문 꼭꼭 닫고 귀신썰 같이 보자 >< _________________________ 안녕하세요 오늘 가위눌려서... 글 내일쓰려했는데 가위보다 무서운 댓글때문에 왔슴니다... 사실 가위가 무섭다기보단 웃겨서.. 아 그리고 컴퓨터 꺼지는거는 귀신때문.... 이아니라 순전히 집컴이 똥컴이라서 그런거랍니다 ^ㅅ^(s사께감사드림♡) 여러분들이 이게무슨스압이냐 혼내시는통에 제목에(약스압)을 빼고싶지만 왠지 와따시의 마스코트가 된 느낌이랄까...? 아..아님니다 오늘은 보너스로 밤에눌린 가위이야기도 쓰고갈게요 특별히 무섭진않지만.... 잡소리가 회를 거듭할수록 길어지네요 (연예인병..?) 집어치우고 이야기시작할게요 무당아주머니가 다녀가신후에 집꼴이 좀 말이아니었어요 티비는 바닥에 떡하니 대충놓여있고 (내릴때 잘못건들였는지 티비는 고장났더라구요) 그리고 쇼파앞은 휑했죠... 근데 신기하게 아무일도없는거에요 진심 너무 일반가정집같아서 이상할지경으로요... 티비없어도 가족들끼리 잘놀았어요 (솔찍히 그후 집분위기는 더 무서워진거같았어요) 그래도 가족들이 전부다 약속이라도 한듯이 서로 무섭단이야기는 안했어요  그냥 거실에서 불켜놓고 제가 갖고놀던 살구랑 부루마블같은거 꺼내놓고 하고놀고 전 진심재밌었지만 엄마아빠는 억지로 웃고 놀고 그러고있었던거같아요 그러다 밤되서 가족끼리 우르르 화장실가서 다같이 양치하고 지금생각하면 웃긴데 가족들 차례로 볼일보고 나머지가족들이 밖에서 기다려주고 우르르 안방에들어가고.. 그렇게 그날 다같이 잘 잠이들었는데 밤세 자꾸자꾸 잠에서 깼어요 좀 몽롱하게 깼는데 바닥에 슥슥 소리나는걸 들었어요  근데 소리는들리는데 확인할수가 없었어요 무슨 수면제먹은거처럼 맥없이 다시잠들고 그런걸 반복했어요 눈꺼풀이 천근만근인 느낌?... 계속 그렇게 일어났다 기절했다 깨고 자고하는 중간동안에 슥슥소리는 밤세났던거같아요 아침에 일어났는데 엄마아빠 오빠 전부다 밤에 무슨일있었다고는 말안하는거에요 그래서 그소리는 저만 들은줄 알고 그냥 넘어갔어요 그렇게 한 한달은 가족 모두 잘 지내는거 같았어요 한달정도 지나서 날씨좀 쌀쌀해질때 쯤이었는데 오빠랑 저랑 학교갔을때 주인집 할머니가 찾아왔었는데 엄마아빠가 굿을해도되냐고 연락했더니 찾아오신거에요 오자마자 다짜고짜 엄마아빠한테 동네시끄럽게 무슨굿을하느냐고 집계약 얼마되지도않고 (집이 몇년안에 철거될거라서 계약이 길지않았어요) 좀 조용히 살다나가면 안되겠느냐고 화를내셨대요 한참 실랑이를하다가 엄마아빠는 홧김에 그러면 오늘하루 이집에서 주무셔보시라고 그러셨대요 근데 주인할머니가 그러시겠다고 하셔서 진짜 저희학교갔다왔을때 주인할머니가 계셨어요 솔찍히 엄마아빠는 진짜 주무시고 가신다기에 좀 이상하게생각되고 놀라셨대요 그냥 다툼도 있었고 오기로 주무시라고 하신거죠 오빠랑 저는 엄마아빠가 주인할머니 오늘 주무시고 가실거라고 그러시길래 할머니께인사드리고 어색하게 앉아있다가 같이 저녁식사하는데 그할머니께  엄마아빠가 작은방에 주무시라고 했었거든요 할머니도 알았다고하셨었대요 근데 갑자기 저녁먹다가 할머니가 창고방을 가르키면서 저방은 뭐로쓰고있냐고 물으시는거에요 엄마아빠 말씀으론 이미 다 설명 들으셔놓고 또물으신거래요 엄마아빠는 그냥 창고라고 다시설명했더니 식사하시다 말고 갑자기 그방을 구경하시겠다고 그방문을열고 들어가시는거에요 엄마아빠는 그때 너무놀라서 밥먹다가  더먹지도못하고 멍하니 그모습을 보고계셨대요 방안둘어보시다가 방문에있는 부적을보고 이런걸 왜갖다 붙혀놓았냐고 물으셔서 제가 '그방에 무당아줌마가 들어가지마라고 했는데요' 했는데 그랬더니 그 할머니가 갑자기 그방에 주무시겠다는거에요 엄마아빠가 계속 말리고 설득했는데 끝까지 거기 주무신다고... 그래서 이불을 그방에 깔아드리고 저희가족은 그냥 안방에서 잤죠 근데 한참 자고있을때 엄마가 이상한소리를 들으셨대요 막 화내는 소리라고해야하나? 뭐라고 하는진 잘모르겠는데 분명누가 화내는소리같았대요 아무리생각해도 그방에있는 할머니 목소리인거같아 엄마는 아빠를 깨워서 그방으로가셨대요 아니나 다를까 방안에서 할머니가 어디있어! 어디있어! 죽는다! 진짜죽는다! 어디있느냐고! 뭐 이런소리를 하시면서 방안에서 뭘 던지시는지 책같은거 던지는소리랑 물건던지는소리가 났대요 엄마아빠가 놀라서 방문을 열려고하는데 뻑뻑하니 전보다 좀 안열리는 느낌이었대요 근데 방문을 열자마자 그할머니가 '여기있다!!! 하고 소리치시면서 방안에서 툭튀어나오셔서 문지방으로 달려드셨대요 엄마는 깜짝놀라서 막 소리를지르시고 그바람에 제가 깼어요 잠에서 깨서 그방쪽으로갔는데 할머니는 문지방에 막 달려드시고 아빠는 할머니를 막 뜯어말리면서 '여보 여관집좀 불러와! ' 하시면서 다급하게 소리치고 계셨어요 아빠가 할머니를 말리시면서 봤는데 할머니가 달려드는 문지방에 접어놓은 종이가 테이프로 발려있더래요 (문이 뻑뻑하게 안열린이유인듯) 우리가족도 모르게 무당아줌마가 부적을 붙혀놓고 가신거같았대요 아무튼 엄마는 잠에서깬 저를 방에 들어가라고 하시고 여관집으로 가서 아저씨를 부르러 가셨어요 전 방에들어가서 다시 잠들었구요 엄마가 여관 아저씨를 데려와서 할머니를 아빠랑 아저씨가 겨우 그방밖으로 데리고 나오셨는데 아빠말씀으론 그때 그할머니힘이 보통 노인네힘이아니라 장사였다고 아저씨랑 아빠가 함께말리는힘으로도 힘드실정도엿대요 근데 더이상한건 겨우 방밖으로 떼어내니까 할머니가 아무일도 없으셨다는듯 쇼파로 가서 주무셨다는거에요 그모습을 여관아저씨랑 엄마랑 아빠가 진짜 한참넋나간듯 보고계시다가 여관아저씨가 자기어머니가 왜저러는거냐고 따져물으시는데 엄마아빠도 뭘 알아야 대답을 해드리죠... 아저씨도 결국 내일 이야기하시자고 그할머니 부축해서 내려가셨구요 그일이 있는동안 저는 다시 방에와서 오빠옆에 다시누웠다가 얕게 잠이들었어요 그때 제가 꿈을꿨는데 제꿈에 노란한복을입은 아저씨가 나와서 제이름을 부르시면서 이리로 와보라는거에요 저는 거부감이 하나도 들지않아서 아저씨한테 가까이갔어요 그랬더니 아저씨가 갑자기 '일어나!!!' 하고 호통치시는데 그소리가 무슨 귀바로옆에서 천둥이 치듯이 크게들리는거에요 무섭다는느낌은아니었고 그냥 많이 놀랐어요.. 무튼 너무 놀라서 잠에서 벌떡 깼는데 꿈에서본 아저씨얼굴이 너무생생한거에요 방은 깜깜하고 조용한데 방문은 살짝열려있고 밖에서 어른들소리가 들리는데 왠지 거실에 나가기보다 오빠를 깨워야겠다 싶어서 오빠를흔들어 깨웠어요 그랬더니 오빠도 깜짝놀란사람처럼 벌떡 일어나는거에요 저는 계속 멍했고 오빠도 뭘생각하는지 아무말없고 둘이그냥 엄마아빠 들어오실때까지 멍하니 앉아있었는데 엄마아빠가 그때 방에들어오셨어요 두분다 방에들어오셨다가 저희가 앉아있는거보고 놀라셔서 불부터 키시고 나쁜꿈이라도 꿨느냐고 물어보셨는데 저는 그냥 어떤 노란옷입은 아저씨가 꿈에서 나보고 일어나라고 소리치는 꿈 꿨다고 그아저씨 목소리가 너무커서 놀라서 일어났다고했어요 그랬더니 오빠도 꿈에서 그아저씨를 봤다는거에요.. 오빠는 꿈속에서 잠에서깼는데 엄마아빠랑 제가 방안에서 뭘찾고있더래요 오빠가 엄마아빠한테 뭘찾는거냐 물으니까 엄마가 오빠한테 '야 밖에 무당아줌마 오셨는데 부적을 가져오시라고 하신다' 라고 했데요 그러고 곧바로 아빠가 '근데 어디있지? 야 너는 기억하니?' 그러시는데 오빠는 아무리생각해도 이상했대요 무당아줌마가 그렇게 몇번이나 말했는데 엄마아빠가 왜기억못하지? 하는생각도들고 게다가 제가 막 빠른속도로 바닥을 기어다니면서 방 장롱밑을 막 보고다니는게 너무 무섭고 이상하더래요 가장결정적으로 엄마아빠가 저희한테 야 라고 안하시거든요 항상 누구야 이름부르시거나 아들~ 딸~ 하고 부르시지.. 아무튼 그게이상해서 밖에진짜 무당아줌마가 있는지 확인하려했데요 마침 방문이좀 열려잇어서 밖에 나가진못하고 문쪽에 좀 가까이갔는데 누가 열린방문사이에 서있었데요 처음엔 잘안보이다가 서서히 그사람모습이 뚜렸해지는데 하얀옷을입은 그 산발머리여자가 서있더래요  근데저번과는 다르게 오빠가 그여자얼굴을 정확히봤는데 얼굴이 뱀비늘처럼 되있고  귀까지 찢어진 입에서 뱀혀를 쭉빼고잇는데 방에 못들어오는지 계속 아무것도없는 열려있는 방문으로 들어오질못하고 머리를 허공에 유리라도있는거처럼 쿵! 쿵! 찍고있더래요 그러다가 오빠가 더가까이가니까 머리를 막 미친속도로 쾅!쾅!쾅!쾅!쾅!!!! 오빠가 너무놀라서 뒤로 자빠졌는데 넘어질때 등에 뭐가 부딫혀서 봤더니 노란옷을입은 아저씨가 천둥처럼 큰목소리로 그 여자한테 '가!!' 하고 소리치셨다는거에요 그때 제가 깨워서 꿈에서 깼는데 오빠도 그아저씨얼굴이 너무나도 생생하다고 하는거에요 결국 그날밤은 가족들모두다 또 뜬눈으로 밤을세고 말았죠.. 그런데..... 며칠후 외할머니께 엄마가 전화해서 그날 있었던있을 말씀드리는데... 외할머니는 이야기듣자마자 그꿈에 노란옷입은 아저씨가 외할아버지 인거같다고 하셨어요 알고보니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가 엄마를낳고 엄마 첫돌날 입으신옷이 그 노란옷이었어요.. 진짜 신기하게도 지금은 꿈속에서 본 얼굴이 잘기억 안나지만  그후 얼마안지나 외할머니댁에서 외할아버지 사진을 보고 오빠랑 제가 그때 꿈에서 본 할아버지가 확실하다 했었데요.. 아무튼 오늘이야기는 여기까지구요 오 오늘이야기는 한편만에 무사히 잘마쳤네요.. 똥컴이 저를 가엾게 여겼나봐요 그럼 보너스로 어제 제가 눌린가위이야기 해드릴게요 (좀 웃길수도 있는이야기에요... 무서움주의보단 웃음주의하시길) 어제 밤에 잠을자다가 화장실을 갔다와서 다시누웠는데 다시스르르 잠들려하는데 가위눌리기전에 느낌? 촉? 이오는거에요 찜찜한기분이지만 너무 졸려서 그냥잤는데 좀 자다가 눈이억지로 떠진다고해야하나? 그런느낌이들었는데 눈뜨기싫어서 눈안뜨려고 힘주고 가위 깨려고 온몸에 힘을줬는데 제가 쓸데없이 괄약근에 힘을줬나봐요....그게...그러다가 그만...... (똥싼거아님..오해하지마세요) 부와아악!!! 소리가 진심이랬음..ㄷㄷ 더웃긴건 옆에서자던 사촌언니가 벌떡 일어남;; 가위는 맛보기도전에 깼지만 사촌언니에게 공식으로 사과드립니다 귀신도 ㅈㅅ.. 내일뵐게요 ^^..;; [출처] 사람이 살수없는 집(약스압) 5 | -1 ________________________ -1님... 귀여우신 분이군.... 방귀로 귀신을 물리치시다니 ㅋㅋㅋ 그래도 항상 보면 조상님들이 지켜주셔서 다행이야 자식사랑은 역시...ㅠㅠ 오늘도 잘 자고 따뜻하게 자! 감기 걸리지 않게!!
퍼오는 귀신썰)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4화
근데 파라노말 액티비티 스틸샷 진짜 이 이야기랑 찰떡같이 어울린다...ㅋ 오늘도 -1님의 사람이살수없는집 같이 보자 뭉치면 사는거 아니냐 같이 있으면 귀신도 덜 건드릴거야... (라고 하면서 알포인트를 떠올린다 ㅋ) 그럼 4번째 이야기 시작!! ____________________ 4-1) 안녕하세요ㅎㅎ 어제글열심히 썼다 날아가서 화를 가라앉히고 오늘 다시쓰러왔어요 ㅎㅎ..... 제가 발로쓰는 일기같은글에 생각보다 반응이 너무 뜨거워서 당황스럽지만... 발글을 읽어주시는분들께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있어요 오빠는 어떻게됬냐는 댓글이 좀 있던데 오빠는 그날이후... 라면을스스로 못끓여먹는 라면장애인이 된듯해요 ^^;; 성격이좀 아프구요.. (성격파탄같은거...?) 여러분의 뜨거운관심에 변태처럼 좋아하고있으니까 걱정하지마세요.,, 잡소리 그만하고 이야기 시작할게요 ㅎㅎㅎ 외식 후에 오빠랑저는 제일가깝게 사시던 고모할머니댁에 잠시 맡겨졌어요 오빠상태가 안좋아서 엄마아빠는 저희를 맡겨두고 그집과 담판을 지으려고 생각하셨대요 외식하기 하루전 누구한테 연락을해야할까 고민하시다가 친할머니는 천주교셔서안될거같고.. 가끔 절도다니시고 용한무당 찾아다니시기 좋아하는 외할머니께 연락을드렸는데 신기하게 전화걸자마자 전화를 바로 받으셨대요 평소때 귀가좀 어두우시고 외할머니댁 전화벨소리가 작아서 전화를걸면 한참후에 받으시는편인데 바로받으셔서 엄마가 '엄마 왠일로 전화를 바로 받으셨대요?' 하고 여쭈었더니 외할머니께서 며칠전부터 같은꿈을 계속 꾸셨는데 외할아버지가 꿈에서 액자를 뒤집어서 들고 외할머니를 계속 쫒아오셨단거에요 외할머니는 아니 이영감이 나를데리고 가려고 내 영정사진을들고 쫒아오나 싶어서 매일밤 도망다니시다 잠에서 깨셧다는데 어젯밤에는 도무지 꿈이 깰생각을 안하는통에 너무 지치셔시고 힘드셔서 멈춰서셨대요 그러고는 '아니영감! 대체 왜이러는거야!' 하고 화를내셨는데 할아버지가 말없이 뒤집어들고있던 액자를 바로해서 할머니한테 주셨다는거에요 그래서 할머니가 그액자를 들여다보는데 까만 액자안에 우리 가족사진이 있었다는거에요 그런데 사진이 보면볼수록 이상하고 찜찜해서 자세히 들여다봤더니 우리가족말고 한사람이 더있었다는데 머리산발을한 흰옷을입은여자가 자기도 우리가족인양 우리가족한테 딱붙어서.. 그모습이 섬뜩하고 기분이안좋아서 잠에서깨셨는데 깨신후에 아무리 그여자얼굴을 기억해내려해도 또렷히 기억이나질 않으시더랍니다 그래서 온종일 걱정하며 엄마가 전화오길 기다리셨다는거에요 먼저 전화를 하지않으신건 괜히 나쁜꿈을꾸고 전화를하면 재수 옴붙을까봐 그렇게 못하셨다고 엄마는 외할머니 이야기를 듣자마자 바로 모든이야기를 털어놓으셨대요 그랬더니 외할머니가 꿈속사진에서 본 꼴이 우리가족한테 그것이 꼭붙어있는게 이사가도 쉽게 떨어질거같진않고 일단 내일 애들맡겨놓고 내려오라고 하시더래요 그래서 엄마아빠는 우리를 고모할머니댁에 맡기고 바로 내려가셨어요 외할머니댁까지 2시간거리여서 저희대려다주고 가려니 10시에 도착하셨는데 시간도 너무 늦었고 해서 그날은 그냥 외할머니댁에서 자고 그다음날에 외할머니가 용한무당집이라고 어디론가 데려가셨데요 아빠는 집안이 천주교셔서 무당집은 처음이라 긴장하셨는데 생각보다 멀쩡한 가정집이고 불교용품이 있다는것빼곤 특별할것도없었대요 그무당은 40대여자인데 모시는신때문인가?.. 결혼도안한 처녀무당이었는데 외할머니 말씀으론 아는사람만아는 유명한무당이래요 그런데 옷도 무당같은옷이아니라 사복을 입고있고 넉살좋게 웃으며 엄마아빠를 반겨서 처음엔 그집에 무당의 가족인줄 알았는데 외할머니가 먼저 바닥에 앉으시고 따라서 엄마아빠가 앉으려고하는데 그사람이 '그렇게 걱정되는데 왜 안데려왔어요? 데리고와야지' 하더래요 엄마아빠가 갑작스럽고 당황해서 아무말도안하고 서있었더니 '일단 앉으시고요 딸은 안데려와도 아들은 데려와야되는데.. '하면서 우리가 겪은일을 듣지도않고 줄줄꾀더래요 구체적이진않지만 딸은 한번죽을뻔하고 아줌마는 놀라서  나자빠지고 아저씨는 한번 호되게 홀리고 아들은 한번 지독하게 괴롭힘 당하지 않았느냐 대충 이런식으로?.. 어떻게 아느냐고 물었더니 정작 그귀신은아닌데 그집에있는 귀신중에 하나가 엄마한테붙어서 자랑하듯이 이야기 해주었다고.. 아주재밌어 하고있다고 무당말론 그집에 귀신이 여럿인데 아주 악질인 귀신 하나가 나쁜짓을하고있고 그귀신은 재미로 그러는게아니라 진짜 화가 나있는 상태이고 나머지귀신중 지금 엄마한테 졸졸따라다니는 귀신은 그게 재밌어서 괜히같이 그런짓을한다고 티비끄고 소리내고 자잘한것은 다 엄마따라다니는 그 귀신짓이라고하더래요 아빠가 그러면 어쩌면 되는지 이사가면되는지 이것저것물으셨더니 아들을 데려왔으면 좋았을건데 안데려왔으니 어쩔수없고 자기가 어차피 그집에가봐야 될거같으니까 올라갈때 같이가서 살펴보겠다 그러셨대요 그러고 무당이 그집에있었던일을 자세히 해달라고해서 엄마아빠가 이것저것 이야기해드리고있는데 갑자기 무당이 사색이되서 빨리 애맡긴곳에 전화해보라고 그러더래요 이유를 물을세도없이 엄마아빠도 허둥지둥 고모할머니댁에 전화했는데 그때 오빠가 엄청아팠거든요 엄마아빠가고부터 머리가 너무아프다고 하루종일토하고 그래서 고모할머니가 오빠랑 저를데리고 병원열자마자 병원에갔는데 오빠가 진짜 갑자기 멀쩡한얼굴로 할머니 나이제안아파요 이러고 의사도 아무문제없다고 그래서 다시 집에왔더니 또 시름시름앓고 밤세 고모할머니는 그전날 밤부터 잠도못자고 오빠돌보시고 그때 엄마아빠가 핸드폰도없고 외할머니댁 연락처도없어서 연락도 안되는 상황이었거든요 전화끝내고 무당아줌마가 당장 가는게 좋지않겠냐고 본인도 같이가주신다 하셔서 엄마아빠랑 외할머니랑 무당아줌마랑 급하게 고모할머니집으로 갔대요 내려가는길에 오빠아픈걸어떻게 아셧냐고 엄마가 물으니까 엄마옆에붙어있는 그귀신이 갑자기 낄낄대고 웃고 너무 좋아하는꼴이 분명히 그 악귀가 애들한테 해코지를 했구나 싶어서 알았다는거에요 어제 길게썼다가 한번 날아가서... 요즘자꾸 컴퓨터가 꺼지네요 ㅠㅠ 4-1 4-2로 나눠서 써드릴게요 게시하고 바로 4-2 쓸테니 기다려주세요ㅜㅜ 아. 4-2) 무당이야기를 듣고나서 엄마는 계속 오빠걱정에 우시고 외할머니는 달래주시고... 아빠는 무슨정신으로 운전했는지 기억도 안날정도로 정신없이 오셨대요 저는 낮잠자고 있을때 엄마아빠가 고모할머니댁에 도착하셨는데 고모할머니집에 들어가자마자 엄마보다 무당아줌마가 먼저 오빠한테달려가서는 오빠를 안고 막 우셨다는거에요 고모할머니는 생전처음보는 여자가 저희오빠를안고 우니까 놀라서 멍하니처다보고 엄마는 그때 아무이유없이 갑자기 서러워져서 무당이랑 같이 막 같이우셨대요 무당아줌마랑 엄마랑 정신없이 울고있을때 외할머니가 고모할머니한테 상황설명하시고 아빠는 차주차하시고 올라오시고 아빠가 자고있는저를 깨워서 집에가자고 하셨어요 고모할머니도 천주교셔서 그런걸 별로 달가워하지않으셔서 같이안가신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고모할머니께 인사드리고 집으로가는데 차가 좁아서 저는 엄마무릎에앉아서가고 오빠는 무당아줌마무릎에 앉아서 갔는데 무당아줌마가 오빠를 계속 쓰다듬으면서 우리 ㅇㅇ이 우리 ㅇㅇ이 하고 계속 중얼거리셨어요 저는그때 그아줌마가 무당인거모르고 그냥 아는사람인가보다 생각했어요 신기한게 엄마아빠는 오빠이름을 그아줌마한테 한번도 가르쳐준적이없었다는데 아줌마는 오빠이름을 어떻게알았는지 집가는내내 오빠이름을 주문처럼외우셨는데 외할머니가 엄마한테 우는모습이나 말투로봐서는 아마 외할아버지 였을거라고 하셨대요  집에도착하고 차에서 내리자마자 무당아줌마는  오빠를 내려놓고 무표정으로 집안에 제일먼저 들어가셨고 다시 오빠를 끌어안거나 하지않았어요 집안에 들어가서도 특별한 행동은없고 그냥 이방저방 둘러보고 다니다가 유독 한참동안 멈춰서있을때가 있었는데 창고방이랑 안방화장대 앞이었어요 한참 돌아다니다가 작은방에가서 장농을열고 장농에있던 부적을 바로찾아 때버리는데 부적이 무슨 불에탄것도아니고 누렇게 반쯤 삭아있었어요 (후에 외할머니가 붙여두신 부적이다는걸 알게되었죠) 그러고 새부적을 척 붙히시고는 오빠한테 숨고싶으면 저번처럼 발길닿는곳에 숨으면된다 안전하니까 라고 하셨대요 그러고는 작은방에서 나와서 탁자를 갖다버리라해서 탁자가커서 아빠가 나중에 버리겠다고하니까 무당아줌마가 지금 당장버려야한다고 버리자고 하시는통에 엄마랑 아빠랑 무당아줌마랑 셋이서 탁자를 겨우 밖에다 내놓고 그러고는 또 안방화장대앞에 가서 한참있더니 버리면 큰일날거라고 일단 두라고하고는 화장대 맨밑서랍 깊숙히 접은부적같은걸 숨겨두시고는 누가 부적을찾거든 절대 어딨는지 일러주지마라고 우리가족한테 열심히 설명하셨어요 그러고 바로 창고방으로 가서 그방문에 부적을 붙혀두시고 되도록이면 들어가지 마라고하셨구요 그러고나서 뭔가 찝찝하다고 둘러봣던곳을 또둘러보고 또둘러보다가 갑자기 무당아줌마가 티비바치고있는 장식장에가서 장식장도 갖다버려야된다고 그래서 또세분에서 그걸 낑낑거리면서 빼냈는데 장식장뒤에 머리카락이 진짜 한웅큼이있는거에요 무당아줌마는 그걸보고 질겁을하셨어요 당장 쓸어없애버려야한다면서 바닥에 뭘쏟았는지 찐득한거에 머리카락이 한웅큼달라붙어있고 고약한냄새도나고 그런게있는데도 집에 벌레는 한마리도없었어요 엄마아빠는 장식장 버리러 가시고 무당아줌마는 수건를 빨아오셔서 독한집이야 독한집 하시면서 그 더러운머리카락과 찐득거리는걸 열심히 치우시더니 다치우고는 머리카락이랑 오물묻은 수건를 봉지에싸서 내다버리셨어요 엄마아빠한테 '뱀술에 사람머리카락 이다' 라고했대요 그 찐득한게 뱀술이었나봐요 그집에서 한바탕을하고 아줌마가 버릴건다버렸는데 아직은 아니니까 당분간은 말한거잘지키라고 본인은 다시자기집에간다고 몇달뒤에 굿이나하러 올거니까 그때까지만 잘버티고있으라고 말씀하신거 잘지키라는말은 계속 신신당부를 하고 가셨어요 오늘이야기는 여기까지구요.. 별로길지도않은이야기 두편으로나눠써서 번거롭게 해드린점 죄송해요 ㅎㅎ.... 컴퓨터 탓이랍니다... 내일이나 내일모레 다시찾아뵐게요! 기다려주세요 [출처] 사람이 살수없는 집(약스압) 4 | -1 ________________________ 원래 두편으로 나눠서 쓰셨는데 한꺼번에 가져왔어 착하지 ㅋㅋㅋㅋ 그래서 스압은 미안 난 컴퓨터에 문제가 없으니까 ㅋㅋㅋㅋㅋ 암튼 오늘도 불켜고 자야지 그럼 잘자 뿅!
퍼오는 귀신썰) 할머니, 엄마 그리고 나 13화
우와!!!! 9월 1일이다!!!!!!!!!!!!!!!!!!!!! 뭐야 왜 벌써 9월이야... 괜히 슬퍼졌다 흑 나 올해 뭐한거지... 참 나 귀신썰 퍼왔지 ㅋㅋㅋㅋㅋ 남은 올해도 함께 할 수 있기를 ㅋ 그럼 오늘도 흠냐님 이야기 같이 볼까? ___________________ 안녕하세요. 29女입니다. 저의 하우스메이트이자 베프인ㅋㅋ 세라가 갑자기 말을 꺼냈어요. '난니가한짓을알고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망한것. 지금까지 제가 판에 글올리는걸 하나하나 보고있었다네요?ㅋㅋㅋㅋㅋ '악플마다 반대달린것중에 하나는 나다ㅋㅋㅋ' 귀여운것. '쓸거없을때 내얘기도 써봐. 읽어주는사람없어도..' 그래서 한번 써볼까해요. (세라야 초미녀로 미화해달라는 너의부탁은 못들은걸로할게♡) 앞글에 나와있듯이. 세라는 고등학교때부터 저희집에서 같이 살았어요. 행동파엄마ㅋㅋ의 밀어붙이기식 권유로 인해.. 강제소환된 1人ㅋㅋㅋ 앞에썼던 글에서는.. 그냥 간단하게 '잘웃는 소녀로 업그레이드했다' 라고만 썼었지만. 그게사실 그렇게 간단하지만은 않았어요. 세라가 어렸던시절(동생이 태어나기전)에는 정말 화목한 가정에서 자랐다고했어요. 부유했던집안, 사이좋으셨던 부모님, 친지들의 귀여움 독차지. 근데.. 세라의 할머니께서는 세라 하나만으로는 만족하지못하셨대요.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남아선호사상의 1인자셨음) 본래 종교가 없었던 세라의 어머니를 억지로끌다시피하여 점집, 절, 교회를 찾아다니며 아들을 낳게해달라고 기도하셨다고 했어요. 세라는 어릴때 힘들어하는 엄마를 보며 많이 슬펐대요. 그리고 할머니와 엄마의 정성이 통했던건지, 엄마가 임신을 하셨대요. 원래 세라하나만 잘키우겠다고 생각하셨던 세라의 부모님이셨지만 엄마의 임신소식은 집안에 큰 기쁨이 되었다고해요. 그렇게 엄마가 임신을 하신후. 세라의 할머니는.. 용하다는 점집을 찾아다니며 온갖 부적과 말도안되는 미신들을 끌어들여 세라네 집안을 부적으로 도배하다시피 하셨다고했어요. (부적을 잘써야 뱃속에 아이가 남자로 태어날꺼라는 허황된 믿음에서 비롯된것이었음) 그래서였을까요. 아이를 가지면 잘먹고 잘자고 좋은마음만 가져야하는건데. 세라의 엄마는 배가불러올수록 많이 힘들어하셨대요. 본래부터 종교도 없고 미신도 믿지않던 세라의 엄마는.. 어두운걸 참지못하셨고 세라의 아빠한테 울며 '제발 저 부적좀떼어줘요..'라고 우셨다고했어요. 세라의 아빠가 불같이 화를내며 부적, 달마도 등을 떼어버려도 할머니는 다음날이면 어디선가 새부적과 그림을 들고와서 집안을 새로 도배하셨대요. 부적. 종이위에 쓰인 붉은글씨와 그림, 날쳐다보는듯한 달마도 외 그림들. 그건 어린세라한테도 거의 공포에 가깝게 다가왔다고해요. 세라의 엄마가 헛것을 보고 잠을 못이뤄도.. 할머니는 꿋꿋하게 미신의 힘에 의지하셨대요. (배가불러오는 임산부를 무당집에 끌고가 몇시간씩 무릎꿇려놓는 등.. 그건 그냥 만행일뿐.) 세라의 엄마도 아빠도 세라도. 점점 지쳐갈때쯤. 세라의 집앞에 승복을 입은 스님이 찾아왔었대요. 스님을 보자 경기를 하듯 방으로 뛰어들어가신 엄마를 대신해 문을 열어드린 아빠. '저희는 종교가 없는집입니다. 그냥 돌아가주세요.' 라고 정중하게 말씀드셨대요. 스님은 아빠를 향해 절을 한후 '뭘얻으려고 온게 아닙니다.' 라고 말씀하신후 아빠가 서계신 뒤쪽(집안)을 주의깊게 살펴보셨대요. 두려워하는 엄마와 예민해지신 아빠. '저희는 종교가 없다니까요! 안그래도 힘든집에 찾아와 이게 뭐하는짓입니까!' 라고 아빠는 끝내 역정을 내셨대요. 스님은.. '부인되시는분 뱃속의 아이가 잘못된 징조가 보일겁니다. 미련을 갖지마세요. 아이가 스스로 놓으려고할때 놓아주셔야지.. 그렇지않으면 모두가 힘들어집니다.' 이런 악담아닌 악담을 늘어놓으셨대요. 광분하신 세라의 아빠는 스님을 끌어내다시피해서 집밖으로 쫓아버리셨대요. 아빠와 할머니의 불화, 엄마와 할머니의 불화.. 세라의 엄마는 참 명랑하고 밝은분이셨대요. 엄마의 배가 불러올수록 말없이 우울한 모습만 보이셨다고해요. 정신이 피폐해지신거겠죠. 그리고 정말로.. 스님의 말씀처럼 엄마는 하혈을 하여 병원으로 실려가셨다고해요. '위험하다'라는 의사의 말에.. 세라의 아빠는 스님의 말씀을 떠올리셨겠죠. 세라의 엄마와 뱃속에 있는 동생. 얼굴도 못본 자식보다는 집사람의 건강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결정을 내리셨대요. 하지만.. 역시나 할머니는 결사반대를 하셨더랬죠. 패악아닌 패악을 부리시던 할머니. 몸과 마음이 상해버린 며느리에게 온갖 모진말을 하셨대요. 포기를 해버리셨던걸까요. 보호자의 의중보다는 산모 본인의 생각을 존중한다는 의사의 말에. 세라의 엄마는 위험을 무릅쓰고 동생을 낳기로 결정하셨대요. 그렇게 엄마는 동생을 낳는날까지 병원에 계셨다고했어요. 원래 동생이 태어날 날짜보다 훨씬 이른때였지만.. 엄마의 건강을 생각하여 수술로 동생을 낳으셨다고했어요. 할머니가 그토록 원하시던 남자아이. 손자. 세라의 동생또한 뱃속에서 편히지내지못했던 탓인지 건강이 좋지않았구요. 설상가상으로 수술중 자궁감염이 되었던게 심각한상황으로 이어져, 세라의 엄마는 동생이 태어난후에도 꽤 오랫동안 병원에 계셨었대요. 동생을 가진후 변해버린 엄마. 거실바닥에 피를흘리며 병원으로 실려갔던 엄마. 엄마에게 욕을 퍼붓던 할머니. 다시는 세라를 안아주지않으시던 엄마와 아빠. 세라에게 힘든 시간이였을거에요. 가까이 사시던 고모집에 머물면서 매일같이 고모를 졸라 엄마가 계신 병원에 찾아갔지만 세라의 엄마는 침대에 누워 세라에게 눈길도 주지 않으셨다고했어요. 원래는 다인실에 계셨지만.. 밤마다 잠못이루고 경기를 하며 소리를 지르시는통에 1인실로 옮길수밖에 없었다고했어요. (몸간수 못해서 아들돈 깨먹는년이라며 할머니의 욕은 더 심해졌다고함) 엄마의 몸이 어느정도 나아진후.. 엄마는 인큐베이터에 있던 동생을 데리고 집에가길 원하셨지만 병원에서 허락하지 않았다고해요. 동생을 병원 유리관속에 두고 집으로 돌아온 세라와 엄마아빠. 동생을 보러 병원에 갈때마다 마주하는건 어두운표정의 의사얼굴. 동생의 건강은 생각보다 훨씬 좋지않았다고해요. 태어나자마자 이런저런 수술을 하고.. 항상 엄마는 눈물을 흘리셨대요. 그때마다 이어지는 할머니의 미신신봉. '어디 무당집가서 물어보니까 굿을 크게하면 아이가 씻은듯이 낫는다고하더라..' 세라의 할머니는 엄마를 들들볶아대다시피하셨고.. 결국은 큰돈을 들여 몇차례씩 굿판을 벌였대요. 굿판중앙에 죽은사람같은 얼굴을 한채 무릎꿇고있던 엄마의 모습이 잊혀지지않는다고 했어요. 어린세라까지 굿판에 밀어넣어 영문도 모른채 무당앞에 무릎꿇게하셨다니.. 참;; 그런 할머니의 고집에도 불구하고.. 세라의 동생은 차도가 없었다고해요. 사업을 하셨던 세라의 아빠는.. 일을 제대로 돌보지못한탓인지 힘들어지셨고. 세라의 엄마는.. 하면 안될 행동까지 하시기 시작하게됐대요. 눈에 자꾸 이상한게 보인다며..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며.. 평소의 엄마같으면 상상도 못할 기행을 저지르셨다고 했어요. (본인은.. 그때 엄마의 모습을 자세히설명해준 세라의 말을 들으니.. 그당시 세라어머니에게 정말 안좋은게 씌였었다는 확신이 들었음) 상태가 조금 나아져 집으로 데리고 온 어린동생을 보살펴주지못할만큼 엄마가 힘들어하시자.. 할머니는 이제 굿의 타깃을 엄마에게 돌리셨다고해요. '애미가 저모양이니 어린것도 맥을 못추지.. 굿한번 더하자.. 이번이 마지막이야..'라며 세라의 아빠를 힘들게 하셨댔어요. 자포자기하는심정으로 세라의 집에서 마지막으로 벌였던 굿판. 평소와는 다르게 무표정이아닌.. 세라의 엄마는 그날 허리가 꺾어지도록 웃기만하셨대요. 무당과 할머니한테 욕만 왕창먹고.. 돈은 돈대로 날리고 끝나버린 굿판. 그리고 얼마지나지않아 동생은 다시 병원에 입원하게됐대요. 그리고 다시는 집으로 돌아오지못하고 천사가 되었구요. 동생을 떠나보낸후 아빠도 엄마도 세라도 견딜수없게 힘들었겠죠. 산부인과수술중 감염으로 인해 많이 아프셨던 세라의 엄마는.. 다시는 세라동생을 가질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절망적인 의사의 말도 들으셔야했대요. '첩이라도 붙여서 꼭 아들손자를 보고말꺼다.'라는 말을 서슴없이 하셨던 할머니. 세라의 엄마는.. 세라의 아빠에게 제발 이혼해달라고 우는날이 계속됐대요. 절대 이혼만은 안된다며.. 노인네미친소리에 이끌려다닌 나같은 병신이 할소린 아니지만 당신한테 미안해서라도 이혼은 절대로 안된다며.. 애원하셨다던 세라의 아빠. 결국 두분은 호적상 부부관계만 유지한채 실제로는 떨어져사는 생활을 하게되셨다고해요. 그사이에서 힘들었을 세라를 생각하면 아직도 참.. 마음이 좋지않아요. 이런저런 사건을 겪으며 홀로 서울에 있는 고등학교에 다니게됐던 세라. 울엄마의 권유로 우리집에 들어와서 살게됐지만.. 처음부터 편하진않았을거라 생각해요. 세라는 어릴적기억때문인지 무당, 무속인을 혐오하는 수준이였거든요. 세라를 집으로 데려오기전날, 엄마가 세라를 앉혀두고 하신말씀은 무속인의 그것과 다를바 없이 보였을거에요. '세라~ 너 옛날엔 점보는 사람 그렇게 싫어했다면서, 어떻게 우리엄마가 한마디 하니까 바로우리집으로 들어올생각했어? 내가그렇게좋아?ㅋㅋ' '-_- 당장 안들어오면 아줌마가 나 물어뜯을거같앴어ㅋㅋㅋㅋㅋ 그냥.. 아줌마는 너무 확신있게 말씀하셨던거? 안믿으면 몽둥이찜질당할거같앴어ㅋㅋㅋ' 처음 우리집에 왔을때 세라는 항상 방에만 있으려고했어요. 밥먹을때만 잠깐 주방으로 내려가고 나머지시간은 거의 방콕. 그리고 밤에 잠을잘때면 항상 들려오던 울음소리.(세라방은 본인방 바로옆임) 그런세라를 한동안 잠자코 지켜보시던 울엄마는.. 할머니께 전수(?)받은 전매특허의 방법으로ㅋ 1단계;밥많이먹이기 2단계;운동시키기 (헬스클럽 강제등록. 학교에 말해서 가끔 야자빼줄테니까 운동이나하라며 헬스장으로 몰아내기) 3단계;혼자있을시간없애기 를 실행하셨어요. 방에만 있으려던 세라를 주방으로 불러서 '아줌마 마늘까야되는데 희야랑 같이 내려와서 좀 도와줘라.' (엄마이건 노동착취야ㅠㅠ) 엄마앞에앉아 말없이 마늘만 까던 세라에게 항상 이것저것 말을 붙이곤 하셨어요. 처음에는 그냥 일상적인 말을.. 조금 지나선 세라의 부모님에 대한 얘기를. 부모님얘기하는걸 꺼려하던 세라에게 울엄마는 '니엄마랑 통화하면서 아줌마 가슴찢어지는줄 알았다. 사막에 왜 선인장만 사는줄아냐? 하도 메마른데라서 그렇게 가시들을 세우고있는거야. 부모는 자식의 밑거름인데.. 그렇게 마음이 말라버리신 엄마밑에서 니가 컸으니 지금처럼 가시만 뾰족하게 세우고있는거지. 걱정할거아무것도없다. 니엄마랑 통화할때마다 좋아지고계셔. 아줌마믿어라. 흉한꿈꾸면 나나 내딸한테 팔아치워. 우린 괜찮다. 젊은것이 물통통하게 올라 꽃이펴야지.. 너그렇게 가시세우고 입앙다물고있으면 너좋다는 남자도 도망가버릴껄? 독거노인되서 생활보조금받아먹기싫으면 내말대로해라.' 엄마.. 고등학생한테 독거노인이라니 -_- 이런 막말아닌막말을 던지는ㅋㅋ 엄마를 향해 웃어보이던 세라는 조금씩 말수가 늘어갔어요. 세라를 우리집에 데리고있겠다는 통화를 시작으로 세라의 엄마와도 자주 통화하셨구요. (이때쯤 세라의 부모님은 집을 다시 합치기위해 서로 노력하고계셨음) '우리딸 덥석 거기다 맡겨놓고.. 얼굴찾아뵙고 인사드려야하는데 죄송해서 어쩌죠. 여기하는일 마무리되는대로 금방 올라가 인사드릴게요. 고맙습니다.' 세라아버지의 말씀. 세라의 부모님은 정말 며칠내로 저희집으로 찾아오셨어요. 세라의 어머니. 세라와 정말 많이 닮은모습. 하지만. 엄마와 저를 쳐다보는 아줌마의 눈은 불신,적대감으로 가득차있었어요. 세라아버지가 억지로 모시고온듯, 거의 말씀을 안하시던 세라어머니. 뭐.. 우리모녀 그렇게 쳐다보는사람은 한둘이 아니였지만.. 세라의 어머니는 사연이 사연인지라 더더욱 말을 아끼셨어요. 너무나 감사하다고.. 하나밖에 없는 딸자식 혼자 서울로 보내놓고 너무 미안했다고.. 염치없지만 부탁드려도되겠냐고 말씀하시던 세라아버지. 울엄마아빠는 세라의 부모님께 식사를 대접한후 남자는 남자끼리, 여자는 여자끼리 말씀을 나누기시작하셨어요. 울엄마는.. 세라의 어머니께 '오랜만에 딸얼굴 보셨으니 오늘은 같이 주무시는게 어때요?' 라고 말씀하셨고 세라의 어머니는 '그렇게까지 신세지는건 민폐에요..' 라며 사양하셨지만 울엄마아빠의 합동(?)설득에 그날밤은 저희집에서 주무셨어요. 세라의 아버지는 다른 빈방에. 어머니와 세라는 세라방에. 밤이 깊어지자 어김없이 들리던 울음소리. 방문밖에 울엄마가 계시다는게 느껴졌지만.. 그냥 멍하니 울음소리만 듣고있었던것같아요. 그리고 다음날 아침. 아침식사를 대접해드린후 엄마는 세라어머니의 손을 이끌고 세라방으로 올라가셨어요. '세라랑 희야도 올라와라.' 방에 여자넷이 들어앉으니.. 엄마가 꺼내시는 말씀은. '세라엄마, 무당싫어하고 증오하는거 잘알아요. 나같아도 싫지. 징그럽고 싫지. 남들 자는방문앞에 얼씬거리는거.. 그거참 실례인거 알지만. 이해해줘요. 울음소리가 너무 마음아프게 들려서.. 실례무릅쓰고 좀 들어봤어요. 먼저보낸 자식이 꿈에 자꾸 보이는거같은데.. 모녀가 똑같이 그런꿈을 반복하니 이렇게들 말라있지. 들으셨겠지만.. 우리친정어머니가 그런걸 보시는분이에요. 복채, 굿값 이런거달란말 절대안해요. 그런거 안받아도 우리집3대는 먹고살고도 남아. 그엄마에 그딸이라고.. 나도 느꼈으니 내딸도 어느정도 감은 잡고있었겠지. 당장 친정어머니한테 가자고 손붙잡고 끌고갈생각은 없어요. 세라엄마 본인이랑 세라위해서. 마음좀 다잡히고나면 연락줘요. 우리친정 공기가 얼마나 좋은데. 밥은또 얼마나 맛있구. 이렇게 만난것도 인연이고 우리 나이도 비슷하니까 앞으로 자주연락하고 만나며 지내요.' 세라어머니는 대답하지않으셨어요. 그렇게 세라의 부모님이 고향으로 돌아가신후. 세라가 조용히 저에게 물어봤어요. '희야.. 너 내가 동생꿈꾸는거 알고있었어?' '응? 응.. ' '그걸어떻게알아? (불신게이지 300%증가) '글쎄.. 그냥 보여. 들리기도하고..' '동생이 자꾸 보이는게 안좋은거야?' '가끔꿈에 나타나는건 오히려 반가운일이지. 근데 자꾸 나타나서 울잖아..' '맞아. 내동생 꿈에나타나면 항상 울어. 미치겠어. 엄마도 같은꿈 꾸는줄은 몰랐어.' '먼저간 식구가 자꾸 꿈에나타나는건 하고싶은말이 있는건지도 모르지.' '아...' 그리고 얼마후. 마침내 결정을 내리신 세라의 부모님이 다시 집으로 찾아오셨어요. 엄마는 세라의 부모님과 세라, 본인을 데리고 외가로 향하셨어요. 활짝 열어놓은 신집으로 안내하시던 할머니. 세라어머니의 손을 꼭 잡으신채 한참을 눈만감고 앉아계셨어요. '힘든결정했구나.' '.......네.' '불신이라는게 쌓이기시작을하면 끝을보는놈이지.  반대로, 맹신이라는것 역시 끝장을 보고야마는 놈이고.  맹신과 반대로가려다 불신을 쌓았구나.. 불쌍한것.  귀신이라는것들은 사람이 가장 약해져있을때 그틈을 파고든단다.  그것들한테는 인정, 자비같은거 안통해.  붙어먹은 사람이 나자빠질때까지 들러붙어 빨아대곤하지.  니몸에 붙어있던건 니가 너를 포기하는순간에 쓸모를다해서 제풀에 떨어져나갔다.  채찍으로 맞은자리에 소금을 뿌린격이야.  생채기가 났으면 약바르고 쉬어야지. 그건 니가했어야할 니몫이였어.  먼저간 니자식도 그거 걱정되서 꿈을 파고들었다.  애미걱정, 누부걱정.  그어린것이 태중에서 얼마나 눈치를 봤으면 그렇게나 철이들었을까.  이제 걱정할거 아무것도 없다.  그냥 너는 너대로, 니딸은 니딸대로.. 서로 마음상한거 풀면서 지내면되는거야.  그래야 먼저간 니자식도 갈길 찾아간단다.  기도는 내가할테니 너네는 온김에 밥이나 실컷 퍼먹고가라.' 그렇게 할머니가 차려주신 밥상을 받고.  세라어머니의 요청으로 반나절동안 신집에 세라의 식구들이 모여앉아 기도를 했어요. 신을 믿든, 안믿든. 그냥 맹목적으로 하는 기도였을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우리가 집으로 돌아올때.. 할머니는 항상 하시던 배웅도 마다하신채 기도에 열중하셨어요. 비웃고 넘어갔을수도 있던 울엄마의 말을 진지하게 들어주신 세라어머니께 감사했어요. 세라도.. 어릴때부터 봐온걸 생각하면 할머니앞에 찾아가는게 마냥 내키지는 않았겠죠. 세라 잘 부탁한다는 말을 거듭거듭 남기신 세라의 부모님이 다시 고향으로 가시고. 세라도.. 천천히 밝아지려 노렸했어요. 스스로의 노력으로 이룬거라 더 확실한거겠죠. 본인의 남동생1,2(발광쟁이들;)와도 스스럼없이 어울리고. 엄마가 주는밥 안남기고 싹싹 비워내고. 운동도 열심히하고. 대학입학때 자취하겠다고 말씀드렸다가 울엄마한테 등짝스파이크맞고 1차로 실패. 대학졸업후 취직한후 자취하겠다고 말씀드린후 스파이크+2차실패.. 거듭된 실패후ㅋㅋㅋ 세라가 꺼내놓은 마지막카드는 결혼. 내년봄 결혼을 앞둔.. 이제는 사이가 거의 회복되신 부모님의 격려와 응원속에서 세라밖에 모르는 세라바보인 남성을 만나서.. 지금은 본인의 얼굴만 봐도 빵터지는 여성으로 완벽하게 진화했습니다. 세라 본인의 얘기를 본인의 기억만으로가 아닌 기록으로 남기고싶다고 말했던적이 있어요. (옛다. 이건 빼도박도 못하는 기록이다.) 참..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_- 세라야, 옛날에 울엄마가 이런말 한적있다. 넌 창호지같은 기를 가진 사람이라고. 창호지한장은 손가락으로 쉽게 뚫리지. 그래서 상처받기도 쉬울테고. 근데 상처안받을라고 자꾸만 스스로 창호지여러장으로 꽁꽁 감싸버리면.. 그건 정말 필요할때 속을 들여다볼수없을만큼 단단해지지. 여러겹 겹쳐진 창호지를 사람얼굴위에 올려놓고 천천히 물을 부으면.. 그사람은 꼼짝못하고 숨이 막혀 죽는댄다. 스스로 포기하고 물끼얹어서 상처주고 상처받고나면 창호지가 본연의 기능을 잃어버리는것처럼. 그냥 낭창낭창해도 좋으니까 억지로 감싸지는 말어. 넌.. 딴사람이 손가락으로 뚫지 못하게 항상 지켜봐주는 사람이 곁에 있어야한대. 지금까지는 너희부모님, 우리가족이 두눈 부릅뜨고 지켜봤으니까 내년부터는 니짝믿고 한번 맡겨봐. 엄마랑 내가 장담하는데, 좋은사람이니까. 나보다 연애는 짧게해놓고.. 시집은 먼저가버리는.. 나쁜..년.. 너 결혼한다는 소리듣고 울아빠 뒷마당가서 개끌어안고 몰래울었다ㅋㅋㅋ(비밀이야!) 우리 지금처럼, 자매처럼 평생 지내자. 다시한번 결혼축하한다. 그리고.. 난 대외적인 글에서 거짓을 고할수는 없으므로.. 초미녀로 묘사해달라는 너의 부탁은 가벼운 마음으로 무시했어. 미안ㅋㅋㅋ 항상 행복해야해. 사랑한다 친구야.♡ (이글은 딱 한번만 읽고 다시는 읽지마라.) 뿅! [출처] 할머니, 엄마 그리고 나. | 흠냐 ________________________ 까도까도 미담밖에 없다는 강하늘처럼 ㅋㅋㅋㅋ 어쩌면 흠냐님 가족들은 맨날 이르케 훈훈하냐 ㅋㅋㅋㅋㅋ 오늘도 훈훈하군... 난 보고 또 보는건데도 훈훈해서 아 끝나지 말았으면 좋겠다 생각도 해 ㅋ 하지만 언제나 끝이 있으니까 아끼면서 보고있다 ㅠㅠㅠㅠ 오늘도 잘 보내고!!!! 잘자! ㅋ
퍼오는 귀신썰) 빙글 귀신썰 모음.zip
요즘 빙글에 볼만한 귀신썰들이 너무 많지? 내가 퍼올 때는 몰랐는데 빙글에 글이 많으니까 밤엔 진짜 못보겠더라 밤에 올라와도 일부러 낮까지 기다렸다 보는 나를 보면서 앞으로 나도 밝을 때 올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ㅎㅎ 내 기준 볼만한 글들을 좀 정리해 봤단 말이야? 빙글에서만 볼 수 있는 우리 빙글러들이 직접 겪은 귀신썰들도 많고, 다른 곳에서 재미난 글 퍼다 주시는 분들도 많아서 각각 정돈을 해 봤다우 전부 다 링크 걸긴 힘들어서 단편인 경우는 다 링크 걸었고, 장편인 경우는 1편만 링크 걸었으니까 보고 재밌으면 작성자분 아이디 눌러서 작성자분 프로필 페이지에서 다 읽어 보도록 해 ㅋㅋ 마음에 들면 하트로 누르고 댓글도 남기고 팔로우도 하고... 정이 오고 가면 더 좋고! 오늘은 그러니까, 말하자면 빙글에서 퍼오는 귀신썰 시리즈란 말이지 ㅋㅋㅋㅋㅋ 1. 직접 겪은 썰 대부분 쓰신 글들이 한두개가 아니므로, 각각 아이디를 눌러서 (@뒤에 붙은 굵은 글자) 들어가면 쓰신 글들을 다 볼 수 있어! @optimic 님의 장편들 집으로 돌아온 영웅 / 소름 돋는 목소리 / 우리는 항상 너를 부른다 등등 많음 @oloon616 님의 장편들 구신과 어린 시절을 / 병원 근무 중 겪은 공포 / @CleanClean 님의 장편 이야기 보따리 @youn083 님의 장편 내 이야기 @Dakoakkikki 님의 장편 내가 겪은 오묘한 순간들 @polarb27 님의 장편(?) 살면서 실제 겪은 귀신썰 @misssaigonkim 님의 장편 이상한 일은 평범한 날 일어난다 아메님 너무 오래 안오고 계시는데 기다리고 있음ㅠㅠ @BuddhaLee 님의 이야기 여러개 (공포실화)부산외대 경주리조트 붕괴사건을 예지몽 꾼 친구 @wlsdnr988 님의 장편(?) 과거 소름돋는 가족들 썰 @kkangdeal 님의 귀담이가 해주는 무서운 이야기 @berbebe 님의 고등학교 기숙사 귀신소동 / 밤에만 푸는 이야기(컬렉션) @tjdus19940 님의 장편 기억나는 내 어릴 적 이야기 @gbgbrkdud 님의 나는 흔히말해 끼가 있는 사람이다 @byjm406 님의 무당이 되기 전 꿈이란? / 꿈 썰풀이(컬렉션) @wjddk541 님의 아무도 없는 팬션 / 짧고 굵은 귀신느님 @SpeedHunter 님의 비밀스러운 영혼의 세계(컬렉션) @wldb21 님의 가위 눌렸던 이야기 @hin1541 님의 위험한 꿈 등 많으니까 아이디 꼭 눌러서 보시길! @pjy5038641 님의 학창시절 겪었던 기묘한일 @Catelling804 님의 펜션에서 일어난 일 / 걸어다니는 탈 @pon08037 님의 장편 친언니가 나랑 똑같은 사람 본 썰 @ores0220 님의 고딩때 다닌 학원쌤 실화*-* @gmjin06 님의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의 중국에서 있었던 일 @jusun1503 님의 여러가지 썰들 @oooooee 님의 겪은썰들 2. 퍼온 썰 @s127127777777s 님이 퍼오시는 갓서른둥이님 글, 무속인딸인 내친구 토리, 귀신보는 친구 & 귀신붙는 나 등등...(엄청 많으니까 아이디 눌러서 가면 더 좋을 듯 ㅎ) @dskim382 님은 공포이야기 퍼오는 개님 ㅎㅎㅎㅎ 많은 이야기를 퍼오시니까 역시 아이디 눌러서 들어가서 보면 더 좋아 그리고 아래 두분도 겁나 많이 퍼오시는 분들이라 아이디 낯익을거야 ㅎㅎ @budlebudle 님의 괴담 컬렉션 괴담 저기로 들어가면 많이들 찾으시는 사라진 동생 등등이 있는데 특히 많이 찾으시니 그 두편은 여기다 링크 남길게 사라진 동생 1 / 사라진 동생 2 @lovelovelove3 님의 무서운 컬렉션 넘모 무섭짜낭 @magnum14 님의 펌글 모음 @Voyou 님의 펌글 모음 _________ 아 힘들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더 많은 이야기들이 있지만 나의 역량이 여기까지 밖에 안되네ㅋ 컬렉션이 있으신 분들은 컬렉션 주소를 남겼고, 컬렉션 없는 분들은 각 글의 1화들을 링크했으니까 읽어보고 맘에 들면 아이디 눌러서 프로필 페이지에서 글 마저 보는거 알지? 이제 다들 빙글 좀 했으니까 방법들 알거라고 믿고 ㅎㅎㅎ 재밌는 이야기 전해 주시는 @optimic @oloon616 @CleanClean @youn083 @Dakoakkikki @polarb27 @misssaigonkim @BuddhaLee @wlsdnr988 @kkangdeal @berbebe @tjdus19940 @byjm406 @wjddk541 @SpeedHunter @wldb21 @pjy5038641 @Catelling804 @pon08037 @ores0220 @gmjin06 @s127127777777s @budlebudle @lovelovelove3 @magnum14 @Voyou 님들 모두 감사감사! 귀신썰로 흥미진진한 월요일 되기를! 곧 또 올게 요 글들 읽으면서 기다리고 있어잉 이따 잘 자고!
퍼오는 귀신썰) 할머니, 엄마 그리고 나 7화
어떡하지 나 지금 배가 고파 이미 돼진데... 오늘부터 다이어트 하려고 했는데 오늘부터 아니 오늘마저도 배가 고프군 ㅋㅋㅋㅋㅋ 흠냐님 글은 귀신썰 다이어트도 아니라서 참는거 힘든데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우선은 참아 볼게 참자... 참자... 얼른 흠냐님 글부터 고고고! ____________________ 안녕하세요. 29女입니다. 마님.. 이라고 불러주시는 댓글들보고 또 혼자 껄껄웃다 글씁니다ㅋㅋㅋ 역시 제가 고등학교 1학년때. 각자 다른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입학을 하면 처음보는 친구들과 만나는 일이 생기게 되지요. 저또한 그랬구요. 같은 중학교를 나온 친구들도 많았지만 처음보는 친구들도 많았기에 서로 눈치(?)보고 파악하느라 학기초는 항상 흥미진진ㅋㅋ했던 기억이 있어요. 전 운좋게도 중학교시절베프(희주:가명)와 같은학교 같은반ㅋㅋ 그리고 여중에서 진학한 은영(가명)이, 지방에서 중학교를 졸업한 세라(가명). 저, 희주, 은영, 세라. 이러렇게 4명이 똘똘뭉쳐 고등학교 생활을 시작하게됐어요. 아름다운ㅋㅋ 고등학교생활을 꿈꿔왔지만.. 현실은 어김없이 시궁창ㅋㅋ 1학년 입학과 동시에 전원 10시까지 야간자율학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학교는 아침급식부터 시작했거든요. 학교에 7:20 까지 등교. 등교후 급식실로가서 아침먹고 오전수업. 점심먹고 오후수업. 또 급식실에 가서 저녁먹고 자율학습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그걸 어떻게 버텨냈는지원; 잠자는 시간빼고 항상 붙어있던 친구들이라 더 각별하게 느껴졌던것같아요. 원래부터 잘알고지내던 희주는.. 그냥 얼굴만봐도 모든게 다 보인달까ㅋㅋ 포커페이스와는 정반대로가는 인생이기에 일단 이글에서는 잠시 킵ㅋ(이글읽으면 전화해 쟈기♡) 은영이는.. 장래희망이 '모델'. 정말 모델이라는 말이 딱! 어울려떨어지도록 늘씬한 기럭지와 신이내린 몸매를 소유한 여성이였어요. (내가 지금까지 너 올려다본거 생각하면ㅠㅠ) 경상도 출신인 세라는 초귀염페이스에 조용조용한 여성. 아침부터 저녁까지 삼시세끼같이먹으며 붙어다니다보면 서로 프라이버시따윈 없어지죠ㅋ 은영이는.. 모델이라는 꿈에 걸맞게 몸매관리에 열심이였어요. 아침 두숟가락. 점심 세숟가락. 저녁 한숟가락. 이정도의 식사로 하루를 버텨내던 독한년ㅋ 그리고 세라는.. 애교넘치는 경상도 사투리를 컴플렉스로 여긴지라, 거의 말이 없었네요. 세라. 세라.. 교실에 처음 희주랑 팔짱을 끼고 들어왔을때 세라는 혼자 창가에 앉아있었어요. 다른친구들은 끼리끼리 모여서 떠들고있는와중에 세라는 창밖만 보고있었네요. 희주랑 눈빛을 주고받고 세라한테 말을 걸었어요. '중학교 어디나왓어? ^^' 세라는 깜짝 놀란듯 우리를 한번 쳐다보곤 '나 이쪽에서 졸업한거아닌데..' 라고 말했구요. 그냥 말없이 앉아있던 세라의 모습과는 달리 막상 입을열고나니.. 세라에게서 느껴지는건 惡.. 이라는 느낌. 두장의 흐릿한 사진속에 각기다른 얼굴둘.  악과 고통. 한참좋을 17살에게서 느껴지기 힘든. 느껴서는 안될 감정이 쏟아져나와서 저도모르게 몇발짝 뒷걸음질쳤던것같아요. 제가 뒤로 살짝 물러나자 희주가 다가가서 계속 말을 걸었어요. '계속 혼자만 앉아있을꺼야? 저쪽에 혼자있는애(은영)랑 짝만들어서 우리넷이 붙어앉자. 희야(본인) 이년 싸가지는 나혼자 감당이 안되서ㅋㅋㅋ.' 희주가 주접(!)을 떨며 세라에게 말을 걸자 세라도 싱긋 웃었어요. 얼굴전체가 아닌 입꼬리만 살짝 들려올라가는 웃음. 쨌든, 세라를 데리고 은영이도 포섭ㅋ 그날부터 우리넷은 항상 붙어다녔어요. 은영이는 항상 몸이 좋지않고 헛것이 보이고 가위에 잘눌린다는 얘기를 했었구요. 세라는 별다른말없이 집안사정으로 혼자만 서울에 올라와 자취중이라고 했구요. 은영이는ㅋㅋ 염주, 부적 등등. 무속신앙을 맹신하셨던 어머니와 더불어ㅋㅋㅋ 주말이면 용하다는 점집이란 점집은 모조리 휩쓸고다니고 있었더군요ㅋ 남앞에 서는 직업을 선택해야 잘풀린다. 라는 어느 무속인의 말에 장래희망도 모델로 선택한년ㅋ '나어젯밤에도 가위눌렸어ㅠㅠ' 라고 아침에 등교하자마자 징징대던 은영이를 여러번본후 잠이부족하다며 책상위에 널부러진 은영이를 가만히 살펴봤어요. 고통. 고통.. 잠시생각하고있을때 세라가 들어와 은영이옆에 앉았어요. (우리가붙여놓은 강제짝ㅋ) 세라가 은영이옆에 앉는순간, 놀라울정도로 증폭되는 고통.. 거기에 악. 은영이는 아무문제 없었어요. 문제는 항상 조용하고 말없던 세라한테 있었던거구요. 사람이 가지고 있는 기운이란건 감기보다 전염이 빠르다. 라는 할머니의 말씀이 생각났어요. 따뜻하고 좋은 기운을 가진사람 옆에있으면 같이 웃게되고 음울하고 차가운 기를 가진사람과 가까이 하면 자기도모르게 오그라들게된다던 말씀. 근데 그정도가지고 은영이가 가위에 눌리고 헛것을 보는건 말도안될텐데? 라고 생각하는중에 희주가 들어와 우리를 급실실로 내몰았어요. 일단 잡생각떨치고 먹는거에 집중. 역시나 은영이는 먹는둥마는둥ㅋㅋ 우리는 그러거나말거나 쳐묵쳐묵. 그렇게 밤10시에 각자 인사하고 집에갔는데 엄마가 동생들을 재우고 쇼파에 앉아계시더라구요. 평소에 엄마와는 그런종류의 대화를 잘 안하는편이었는데. (일부터 그런주제는 피하는편) 그날은 엄마옆에 앉아서 친구들얘기를 풀어놨어요. 말없이 가만히 듣고만계시던 엄마는 '그런느낌 가진애랑 왜붙어다녀?' 라고 한마디. '엄마. 세라 자체가 惡인게 아니에요. 세라스스로가 악한거면, 범죄자포스라도 풍겨야 되는거 아니에요?' (본인과 모친이 가장 쿵짝이 잘맞을때는 티비에 범죄자몽타주가 공개될때임ㅋㅋ 우리모녀는 합심하여 진범 골라내기에 혈안이되곤했음. CSI돋넼ㅋㅋ) 평소 엄마말씀에 토탈지않는(못하는) 본인이지만 세라한테 느껴진건 확신이 있었기에 엄마말씀을 중간에 씹어먹고 열변을 토했어요. '엄마, 내일 애들이랑 같이 집에올테니까 밥좀해줘요.' (차마 촉을 발휘해달란말따윈못함ㅠ) 엄마는 알겠다. 라고 짧게 대답하셨어요. 그리고 다음날. 학교에 가자마자 희주, 은영, 세라를 불러모아서 '오늘 야자제끼고 우리집가자.' 라고 말했어요. 우리엄마의 기를 잘알고있는 희주는 뒷걸음질을ㅋㅋ 은영이와 세라는 올레를ㅋㅋ 철두철미한 우리모친께서는 친히 담임선생님께 전화를 걸어 '가끔은 학교밖 교육도 중요한것같으니 딸포함 4명은 오늘 야자빼고 저희집에 집합시키겠습니다.' 라고 선생님께 쿨한 통보를 날리셨고ㅋㅋ 오후수업이 끝난후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우리4명은 집으로 향했어요. (희주는 억지고 끌고감ㅋ) 엄마는 잔치라도 벌린것마냥 상다리가 휘어지게 음식차려놓고 기다리고계셨구요. 철근도씹어먹을 나이였기에ㅋㅋ 우리넷은 음식앞에 슬슬 정신줄을 놓기시작했어요. '편하게들먹어라.' 라고 한마디하시고 울엄마는 뒤쪽으로 슬쩍 후퇴. 우리는 먹고마시고떠드느라 이성을 놓을때쯤. 엄마가 갑자기 우리쪽으로 오시더니 은영이의 등짝을 후려치셨어요. '얘, 너 밥그렇게먹으니까 엉뚱한게 친구라고 달라붙는거다.' 응? 엉뚱한게 친구? 그럼 우리가 엉뚱하다는건가 -_- 넷다 엄마의 얼굴을 보고있는데 엄마가 한마디 더하셨어요. '넌(은영) 엄한데가서 돈쓰고 시간날리지말고 밥이나 많이먹어라. 그게답이야. 그리고 너(세라)는 젊은애가 무슨뒤끝이 그렇게 길어? 삼년상끝내고 탈상이라도할꺼냐?' 엄마.. 앞뒤짤라먹지말고 알아듣기편하게 말씀좀 해주시면 안될까요;; 은영이가 멋쩍게 웃으며 엄마가 산처럼 쌓아두신ㅋㅋ 갈비찜으로 젓가락을 가져갈때쯤. 세라는 먹던 수저를 조용히 상위에 내려놨어요. '아줌마. 저 아세요?' 세라의 차가운 한마디. '그럼 넌 나 아냐? 그럼 니가 친구라고 붙어다니는 이것들 속을 다 안다고생각해? 너만 힘들고 너만 죽을거같지? 주접떨지말고 밥이나 퍼먹어라. 여기서먹는밥은 피가되고 살이될테니까.' (울엄마의 화려한 욕실력은 자체스킵했음) 세라는 끝내 다시 먹지않았어요. 우리도 분위기가 가라앉아 먹는둥마는둥 밥알만 세고있는데방으로 잠시 퇴장했던 엄마가 다시 등장. 빛의속도로 밥상을 치워버리시곤 '니들일루와앉아.' 라고 명령. 거실 쇼파밑 카펫위에서 석고대죄라도하듯ㅋ 우리는 둘러앉았어요. '너(은영). 느이엄마 핸드폰번호 여기다 적어라. 자세한건 어른들끼리 얘기할테니까 궁금하면 나중에 엄마한테 직접여쭤봐.' 은영이는 한치의 망설임도없이 연락처를 적어드렸어요. (너한테 있는건 겁밖에 없었지. 훗) '넌(세라). 나랑 둘이서 얘기할래, 아니면 애들 있는데서 그냥 말해도되냐?' 엄마가 세라에게는 그나마 선택권을 주셨어요. '전.. 상관없어요.' 세라가 힘없이 대답했구요. '... 먹을수없게 덜익은 과일앞에 붙이는 글자가 뭔줄아냐? '풋' 이라는 글자야.  풋사과란 말 들어봤지? 그건 상품가치가 없는걸 말하는거야. 먹을거없는 거렁뱅이들이나 그런거 따먹지 돈있는 사람들이 그런거 먹겠냐? 남녀문제도 마찬가지다. 니가 한게 사랑이라고 생각하냐, 풋사랑이라고 생각하냐? 일찍죽은 니동생한테 부모사랑 다 뺐겼다고 생각했냐? 그래서 철모르는 풋사랑에 아직도 목매고 너스스로 그렇게 살어? 그 풋사랑 지금여기 없다. 니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일찍 떠나는게 왜 니탓이라고생각하냐? 그거니탓아니야. 니동생이 어떻게 죽었는지는 확실히 모르겠다. 니 풋사랑이 어떻게 떠난건지도 지금은 안보여. 근데 그거 니탓아니야. 지금 아줌마가 하는말이 거짓말이면 나랑 내딸은 벼락맞을거야. 내말 어떻게생각하냐?' 엄마는 속사포처럼 말을 쏟아놓으셨어요. 악과 고통.. 그건 세라가 스스로 만들어낸 기운이였겠죠. 세라밑으로 어린 동생이 있었다고해요. 동생은 고치기힘든병으로 오랜시간 병원에서 고통받다 천사가 되었구요. 세라의 부모님은 동생간호에 전념하신나머지 세라에겐 많은 애정을 쏟아주지 못하셨다네요. 그렇게 소외감을 느끼며 지낼때쯤. 어린나이였지만 의지할만한 남자친구가 생겼었대요. 사랑받는게 이런거구나.. 하고 안정을 찾아갈무렵 그 남자친구는 교통사고로 운명을 달리했구요. 버틸수없이 힘든 시간을 지내며 세라가 결정한건, '여기를 떠나자.' 세라가 전에 살던곳은 세라가 나고자란 고향이랬어요. 힘든기억만 남아있는곳이라 생각하여 부모님을 설득, 홀로 서울에 진학한거구요. 이런얘기를 세라는 조용히 꺼내놨어요. 엄마와 저희3명또한 조용히 듣고만있었구요. '아줌마.. 그럼전이제 어떻게해야되는거에요?' 라고 말을 마친 세라가 엄마에게 여쭤봤어요. 엄마는ㅋㅋ 단1초도 생각안하시고ㅋㅋㅋ '어쩌긴 뭘어째. 고등학생이라 다시 시골로 내려가는건 전학절차가 까다로울테고.  또 그건 니가 아직 힘들거같으니까. 우리집에 빈방많다. 너당장 부동산에 전화해서 방내놔라.  그리고 내일당장 니옷가지랑 책들 가지고 우리집으로 들어와.  희야동생들 있는거 알지? 시끄러워서 너혼자방구석에 쳐박혀 질질짤시간도 없어질꺼다.  너같은애는 혼자살면 안돼. 내딸년 눈한번 자세히쳐다봐라. 염라대왕이랑 맞절할년이야.  저년기센것도 내가 해주는밥먹으면서 저래된거니까 너도 밥먹여준다는사람있을때  큰절한번 넙죽하고 들어와. 애들아빠도 좋은사람이야. 걱정할거아무것도없다.' ..................엄마.. 나도 가족의 일원인데.. 내의견도 물어봐야하는거아니였을까..?ㅋㅋㅋㅋㅋ 그렇게 세라는 우리 가족이 되었답니다 :) 엄마의 설명은 들은 아빠는ㅋㅋㅋ 그날밤에 아빠차를 끌고 나와함께 세라자취방으로 직행ㅋ 파자마입고 입딱벌리는 세라를 차에싣고 책과 옷등 간단한 짐을 강탈ㅋㅋ 우리집으로 강제소환했어요. ^^;; 엄마는 세라의 부모님과 통화. 일은 일사천리로 마무리ㅋㅋ 주말에 같이 둘러앉아 밥을 먹을때면 깨작거리며 먹는 세라에게 엄마는 등짝스파이크를 선사하셨고, 세라는 악, 고통과는 점점 멀어지며 시도때도없이 웃어대는 미친년으로ㅋㅋ 업그레이드했었더랬지요. 그리고 은영이.. 은영이는ㅋㅋㅋ 엄마는 은영이의 어머님과도 친히 통화하셨어요. '저 희야엄마입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릴게요. 쓰잘데기없이 당골네(무당집) 쫓아다니다가 따님등에 걸귀업혀서 들어온거 모르셨죠? 누런종이에 빨간물감으로 그림그리면 그게 전부 부적인줄 아셨어요? 따님은 모델이랑은 거리가 아주 머니까 몸매관리 그만시키셔도됩니다. 그정도 기럭지면 머슴밥을 먹어야쓰겄구먼 ㅉㅉ.. 엉뚱한 부적붙이고 '배고프다..배고프다..' 밤마다 노래를 하니, 걸귀가 안붙고 베겨요? 돈들이고 시간들여 엉뚱한데 쫓아다니지말고 정궁금한게있으면 소보루빵사들고 우리집으로 와요. 희주엄마도 조만간 놀러온댔으니까 애들엄마끼리 같이만나 얘기나합시다.' .......................엄마는 그렇게 우리집을 아지트로 탈바꿈시키셨어요. 아줌마들의 아지트로. 우리들의 아지트로ㅋㅋㅋ 그리고 은영이는 모델의 꿈을 접고 건강한 여고생으로 귀환ㅋ '희야~ 나 밥많이 먹고난뒤로는 헛것 안보인닼ㅋㅋ'   ㅋㅋㅋ 귀여운년ㅋㅋ 세라가 우리집으로 들어온후 울아빠는 이렇게 말씀하시며 좋아하셨어요. '드디어 집에 비율이 맞는구만ㅋㅋㅋ (아빠+남동생둘 남자셋, 엄마+본인+세라 여자셋ㅋㅋ) 그렇게 친구처럼 가족처럼 우리넷은 고등학교시절을 보냈고. 아직도! 징그럽게! 지겹도록! 얼굴맞대며 술잔을 기울이몈ㅋ 해피투게더ㅋㅋㅋ 이년들과 보낸 고딩시절에 신기했던일도, 슬펐던일도 많았지만. 본인이 미치지않고 엄마와 할머니말에 개처럼 충성하며 살아낼수있는건. 항상 곁에 있어준 친구님들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이년들이 글읽을지도모르니까 급훈훈마무리) 아.. 길어졌네요.. 그리고 악플다는분들. 혓바닥, 손가락은 그럴때쓰라고있는게 아닙니다 ^^ 눈에거슬리면 무시하는게 서로의 정신건강에 유익하다는걸 말씀드리고싶네요. 뿅~ [출처] 할머니, 엄마 그리고 나. | 흠냐 ________________________ 역시 좋으신 분들이야... 좋은 사람들이 이렇게 곁에 있어서 보는 내가 다 훈훈하구나 ㅋ 난 외로워... 하지만 외로워도 괜찮아 나한텐 귀신썰 같이 봐주는 여러분이 있거든 ㅋㅋㅋㅋ 그러면 오늘도 잘자! 뾰보봉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9탄
오늘도 좀 마음이 잔잔해 지는 이야기야 ㅠㅠ 시작해 보자 ____________ 이 이야기는 남들과 조금은 다른 우리 가족에 대해 쓰는 글임 설명이 길어질수도 있겠지만 최대한 자세하게 쓰고싶음.. 양해부탁해요~~   우리 아빠의 주민등록번호는 4로 시작함 1940년대에 태어나심~ 칠순을 넘기셨음.. 내 친구들의 아버님들과 비교하면 연령대가 많이 높으신편임 이십대 초반에 결혼을 하셔서 아들 하나, 딸 둘을 낳으시고 사별을 하셨음 (지금 나의 오빠와 큰언니, 작은언니임) 할머니에게 자식들을 맡기고 아빤 힘들게 돈을 벌러 다니셨음   그러다가 아빠의 절친한 후배가 결혼을 한다고 해서 결혼식장엘 가시게됐음 거기서 만난거임 뚜둥!!   선배언니의 결혼식에 참석한 서울말을 구사하며 똑부러지게 생긴 여성을.   그분이 나의 마미예요♥   아빠의 표현을 빌려서, 엄마를 처음 봤을때 하늘에서 선녀가 내려온듯 후광이 비쳤다고 함 하지만 이내 자신의 처지를 깨달으시고는 눈호강만 ㅋㅋㅋ 하셨다고 함 그렇게 결혼식이 끝나고, 아쉬운 마음으로 집에 돌아오셨다는 울 아부지..   
그러나 사람의 인연이란게 참 질기고, 얄궂고, 우습고, 신기한 것. 결혼식 주인공이신 아빠 후배분의 집들이에서 엄마와 재회를 하게 되셨음   "결혼식에서 뵈었던 분이네요" 라는 엄마의 말 한마디에 아빠의 심장이 쿵.. 게임오버, 아빠는 이미 엄마의 포로가 되었소 ㅋㅋㅋ 하지만 아빠의 현실은 애 셋 딸린 홀애비ㅠㅠ 내세울 것 하나 없는 신세였음 대화를 나눠봤더니 심지어 엄마는 아빠랑 10년이상의 나이차가 있었던 말 그대로 꽃다운 아가씨였음   술을 한잔도 못드시는 아부지였지만 상심한 탓에 소주를 한잔 들이키시고는 "참 곱소, 이런말 하면 싸대기 맞겠지만은 자주 보고싶소. 나는 애가 셋이 딸린 홀애비요" 라고 하셨음   도도하고 차가운 서울녀자인 엄마는 "다음에 서울오시면 연락을 주시던가요" 라며 집 전화번호를 준 뒤 쌩 가버렸다고 함   
마침 다음날 아빤 서울에 볼 일이 있으셨지, 엄마를 '볼 일' ㅋㅋㅋㅋㅋ 두분의 첫 데이트셨음   그 다음주엔 엄마가 대구로 내려오셨고.. 대구에서 두번째 데이트를 하시던 날, 엄마가 아빠한테 그랬다고함 "아이들을 보고싶어요" 그 날 엄마는 아빠의 집에 가서 오빠와 언니들의 머리만 하염없이 쓰다듬어 주다가 서울로 올라가셨음 세번째 데이트는 다시 서울에서 하기로 했는데, 엄마가 아빠한테 그랬다고 함   "양복입고 오세요"   
아빠는 세번째 데이트.. 인줄 알았지만 장모님과의 조우..였음 자다가 날벼락 맞아서 잔뜩 화가 난 외할머니한테 엄마가 그랬다고 함   
"저 사람 인생이 너무 가여워, 저 사람은 둘째치고 아이들 생각이나서 잠도 오질 않으니 어떡해. 이게 내 팔자라면 받아들일래.. 엄마"   두번때 데이트날 아빠의 집에 갔을때, 작은 언니가 고사리 손으로 쌀을 씻어서 밥을 안치는 걸 보고 저 아이들의 엄마가 되어야겠다고 생각을 굳히셨다 함 엄마도 아버지를 일찍 여의시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 부모의 부재를 겪은 사람이기에 더 안쓰러웠을지도...   그렇게 엄마는 내 오빠와 언니들의 엄마가 되었음 결혼과 동시에 세 아이의 엄마가 된거임   예전 글에서는 늦둥이 막내딸이라 언급했지만 사실은 나는 아빠의 늦둥이 막내딸이고 동시에 엄마의 외동딸임.. (엄마가 낳은 자식은 나 한명이므로. 그치만 오빠랑 언니들은 차별없이 키워, 시집 장가 보내준 진짜 엄마라고 생각함)   6-2편에서 인가.. 큰언니가 아파서 내가 매일 중환자실에 면회갔었다는 글 있지 않음? 이제부터 그 일과 연관된 이야기를 할거임   아빠의 말에 의하면 큰언니가 어렸을 적에 마당에서 놀고 있는데 어떤 노승이 시주를 받으러 집에 왔다고 함 그 노승이 물끄러미 큰언니를 바라보다가 시주하는 아빠한테 대뜸 "이 아이는 절에다 갖다놓으시지요" 라고 하셨다함 아빠는 스님한테 부모가 있는데 왜 절에 갖다놓으란 말씀을 하시냐고 물었더니   "이 아이 때문에 처사님이 돌아가실때 눈을 못 감고 돌아가십니다" 하더라는 거임 그래도 사지 멀쩡한 부모가 있는데 어떻게 그러냐며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셨다고 함   그리고 얼마 있지 않아 사별을 하시게 됨..
     큰언니는 어렸을때부터 사고가 끊이질 않았음   자전거에 사촌 동생을 태워 가다가 내리막길에서 사촌동생이 자전거 뒷바퀴에 발을 집어넣는 바람에 그대로 굴러서 턱 다 깨부수고, 강에 얼음 얼었다고 썰매타러 갔다가 강물에 빠져 죽을뻔하고, 결혼해서 신혼 초에 형부랑 오토바이타고 놀러갔다가 가만히 서있는 트럭에 형부가 오토바이를 추돌하는 바람에 언니는 붕~ 날아서 주차된 차 본네트에 떨어지고.. 결국 중환자실에 3개월 입원.. 뇌쪽에 손상을 입어서 수술을 여러번 했고, 성형수술도 여러번 함   애기는 왜 그렇게 잘 들어서고, 또 유산되는지.. 겨우겨우 출산을 했는데 애기가 미숙아라 한달 넘게 인큐베이터에, 배변을 스스로 못한다해서 배꼽옆에 소장인가? 그걸 꺼내놓고, 거기로 배변을 보도록하는 수술.. 결국 아이는 하늘나라로 가버렸음   우리 집은 오빠가 맏이 였지만 큰언니가 먼저 시집을 가서, 나한테는 첫조카였는데 우리 이쁜 경석이는 하늘나라로 갔음 서울대학병원에서 태어나 한달 넘게 서울에서 있었으니.. 이제 서울 오지 말자고 서울 경 京, 돌처럼 단단하라고 돌 석 石.. 경석이였음.. 형부 성이 '서' 가 인지라 이름이 서경석 이었음 (웃자고 쓴게 아니라 이름의 뜻을 설명해주고 싶어서)   언니는 한참이 지난 뒤 다시 아이를 가졌고.. 엄마의 절대적인 보살핌속에서 무사히 아들을 낳게 됨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큰언니네가 우리 동네 가까이로 이사를 오게 됨 우리 가족은 우리집, 오빠네 집, 큰언니네 집, 작은언니네 집 모두가 자동차로 10분 내외에 살고있음   나는 큰형부랑 너무너무 친했음 내가 먹는 걸 너무너무 좋아라하는데 마침? 큰형부가 요식업을 하셨음 형부가 매일매일 맛있는 음식 만들어주고, 술 좋아하는 우리 형부.. 맨날 막내처제한테 소주 한잔 하자고 꼬드기고..ㅎ   내 뱃살은 8할이 형부 책임이라며.. 맨날 먹으면서 잔소리하고, 그럼 울 형부는 그랬음 우리 막내 처제 뱃살도 이뻐할 놈 있을거라고.. 얼른 데려와서 같이 소주 한잔 하자고.   그러다 3년전쯤 이었음 주말이었는데 엄마가 큰언니네 김치를 갖다주라고 해서 박보살이랑 같이 큰언니네 집엘 감 그날 형부가 가게를 일찍 마치고 집에 있었음 원래 집에 있을 시간이 아닌데 형부가 있길래 인사하고 나오려는데 형부가 날 붙잡는거임 "막둥아, 소주 한잔 하자!"   날씨도 춥고 차 끌고와서 안 마실래~ 하고 뒤돌아 나오려는데 형부가 또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 하는거임   "아 귀찮아!! 싫어 싫어"라며 뿌리치고 나오는데 내 뒷덜미를 턱, 하고 잡는 형부.. 가 아니라 박보살 "야 한잔 마시고 가자, 형부가 맛있는거 쏜대잖아" 하며 "비싼거 사주세요~ 형부" 이러는 거임   여러분들 알다시피 난 박보살에겐 한없이 순종적인 녀자임 결국 대리비까지 쥐어준다는 형부말에 근처에서 소주를 한잔 했음 형부가 몸이 너무 많이 부었길래, 일이 힘든거냐고. 몸에 이상있다 싶으면 병원에 가보라는 이야기도 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 옛날 이야기도 하고..   처음에 우리 집에 결혼한다고 인사왔을때 너무너무 인형같은? (쳐키 인형ㅋㅋ) 막둥이 처제가 있어서 자긴 너무 좋았다고.. 비록 딸은 없지만 나 때문에 딸 키우는 것 같은 재미도 있었다는 형부의 말에 또 쳐키 흉내도 내고 그랬음   형부가 내려는 술값을 박보살이 미친듯 팔을 휘저으며 지가 낸다고해서 서로 누가 돈 낼지 가위바위보 하고 ㅎㅎ 형부가 이겼는데 기어이 자기가 낸다고하면서 쳐키 형부면;; 내 형부도 된다며 결국 박보살이 술값을 냄   대리비도 형부가 준다는데 또 안받는다고 둘이 실갱이를 하고.. 형부가 창문 사이로 돈 집어 던진거 박보살이 다시 주워서 집어던지고;; 차 주인은 난데ㅠㅠ 자기들끼리 난리.. 결국 내 돈으로 대리비 내고 집에 왔음   박보살도 울 집에 자고 간다고 해서 대충 씻고, 자려고 침대에 누웠는데 박보살이 나한테 대뜸 "이제 큰언니집 가지마" 하는거임 그래서 내가 "왜?" 라고 했더니   "형부도 술 조금이라도 줄여야 되는데 니만 보면 맛있는거 먹자해서 닌 살찌고 형부는 술 마시잖아, 당분간 가지마" 이렇게 말을 했음   안 그래도 살 너무 쪄서 이젠 야식 끊고 운동해야 된다며 같이 빌리부트 캠프? 그거 해보자고 이야길 하다 잠이 들었음 그리고 다음날 박보살이 일 때문에 대전에 있을때라 기차역에 태워줬는데 계속 큰언니집에 가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는거임   알겠다고 주말에 보자며 인사를 하고 또 정신없이 며칠이 흘렀음
그 날 저녁에 중학교 동창을 만나 이런 저런 이야길 하고 있는데 큰언니한테 전화가 왔음 빨리 자기집으로 와달라고, 허둥대길래 무슨 일인가 싶어서 일단 간다고 하고 카페에서 나왔음   큰언니 집으로 가는 도중에 아빠한테 전화가 걸려옴   "형부가 쓰러졌대, 아빠가 지금 가는 길이니까 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와"   난 그냥 별일 아닐거라 생각을 하려고 스스로를 다독이고 있었음 너무 불안해서 박보살한테 전활 걸어 "형부가 쓰러졌대, 무슨 일인지 도대체 모르겠다" 고 하니 박보살이 그랬음   "형부 돌아가셨어"   청천벽력 같은 소리였음 "아니야, 형부 그냥 쓰러졌대.. 과로했나봐" 라고 말하니 "돌아가셨어" 라는 박보살의 확신에 찬 대답   큰언니네 집에 도착을 해서 근처에 주차를 하는데 119 구급대원 분들이 형부를 들것에 실어 나오고 있었음 그냥 쓰러진 거겠지.. 하며 차에서 내리려는데 툭. 하고 떨어지는 형부의 팔 그 팔을 아무 말 없이 들어 다시 들것에 올려주는 아빠...   
너무 무섭고, 믿기지가 않아서 난 차에서 내리질 못했음 얼마동안 정신없이 멍하니 앉아있는데 전화벨이 울렸음 병원으로 가고 있으니 그리로 오라는 아빠의 전화..   무슨 정신으로 운전을 한 건지, 허겁지겁 도착한 병원 응급실에서 마주한 온기 없는 큰형부... 특유의 사람 좋은 표정과 웃음으로 "소주 한잔 하자" 하며 일어날 것 같은 형부가 눈을 감았음   사인은 급성간경화로 인한 간질환.. 복수가 차고 온몸이 퉁퉁부어 형부는 그렇게 가버렸음 통증이나 증상이 있었을텐데 병원을 가지 않은 이유를 모르겠다고 온 가족이 너무 답답해들 하셨음   형부가 돌아가시고 아마 다음날이 금요일인가 그랬음 박보살이 회사를 마치고 바로 장례식장으로 와서 조문을 했음..   박보살이 조문을 끝마치고 둘이 대화를 나누었음 내가 형부 돌아가신거 어떻게 알았냐고 물으니,   그 날 큰언니네 집에서 저승사자를 봤다고 함 형부 뒤에 서서 박보살을 쳐다보며 쉿.. 하는 손짓을 했다고..   형부랑 마지막일 것 같은데 술 한잔 받아주고 싶어서 같이 가자고 했다며.. 사람이 죽고 사는 것은 하늘의 이치인데, 거스르면 안되는 일이라 나한테 미리 말을 안했다는 거임   내가 "형부한테라도 귀뜸 좀 해주지, 형부도 준비는 해야하잖아" 라고 하니 "형부도 알고 계시더라" 하는 박보살...   형부도 마지막인 걸 알고 나를 그렇게 붙잡은 거라 생각하니 마음이 미칠 것 같이 아프고, 또 박보살 덕분에 내가 끝까지 뿌리치지 않고 그래도 마지막에 형부랑 좋은 시간을 가졌다고 생각을 하니 너무 고맙고 그랬었음..   그리고 형부 49재를 지내는 중에 박보살이 나더러 그랬음   "형부가 언니 대신 가신거야.. 그래도 애한테는 아빠보다 엄마가 더 필요하다 하면서, 모든 거 다 가지고 가신거야"   우리 언니가 죽을 운명이었는데 형부가 대신 갔다는 박보살의 말..   
엄마가 그 이야길 듣고 박보살 이모한테가서 물으셨음 형부가 큰언니 대신 간게 맞냐고.   그러니까 이모님 말씀이 큰언니 팔자에 올해 이후에 운명이 안보인다고 하시는거임 팔자에 운명이 없는데 어떻게 사람이 사냐고 물으니   "팔자는 바꿀수 없지만 사주는 바꿀수 있지, 신랑이 바꿔주고 갔다" 하셨음 언니는 팔자에도 없는 생을 사는 것이니 연어가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처럼 앞으로 많은 고난이 있을 거라는 말씀과 함께..   그리고 형부 49재에서 마지막 재를 지내는 날 박보살도 절에 왔는데 (형부네 집에서 사돈어른들이 다니시는 곳에 49재를 지냈음.. 근데 겉모습은 절인데 무속인 같아보였음.. 접신을 하셨기 때문임)   스님으로 보이는 분께서 내 손을 잡으시고 처제 ㅈㅇ이랑 언니 잘 부탁한다.. 하셨음 그리고 내 옆에 있는 박보살 어깨를 투닥투닥 하며 "비밀 지켜줘서 고맙다" 하시는거임 사전에 우리에 대한 정보도 없으셨을테고 박보살이 봐도 형부가 오신게 맞다고 하니..나는 형부가 부탁한 거 꼭 들어주리라 마음먹었음   형부 49재 끝나고 얼마 되지 않아 큰언니는 부정맥으로 시작해 성한 곳이 없을 정도로 아프기 시작했고, 꼬박 3년을 중환자실과 준중환자실을 오가며 입원 퇴원을 반복했음 긴병에 효자 없다고.. 가족 모두가 지치고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음   외할머니가 또 대장암 투병중이셨는데 연세가 있으시니 수술보다 항암치료와 요양치료를 길게 하셨고, 엄만 엄마가 속 썩여서 할머니가 아프신 것 같다며 아빠에게 할머니 요양을 곁에서 해드리고 싶다고 서울에 계시며 주말에만 집에 오시던 상황이었음   오빠랑 새언니도 자기 가정이 있고, 작은언니랑 작은형부도 자기들 생활이 있으니 아빠랑 내가 3년동안 언니 뒷바라지를 한거임 거기다 언니 아들까지 내가 3년을 키웠으니, 내가 생각해도 난 정말 대견함.. 쓰담쓰담~ㅠㅠ   엄마가 나더러 하시는 말씀이 "딸은 엄마 팔자 닮는대서 니가 애딸린 홀애비랑 결혼한다고 할까봐 걱정했는데, 조카 키워주는 걸로 액땜한거라고 좋게 생각하자"   울 엄마 정말 긍정의 끝판 왕이지 않음? ㅎㅎ   박보살 이모님이나, 스님들께서 엄마를 보면 한결같이 하시는 말씀들이 있음 법 없이도 살 사람이다, 그리고 본인 업을 다 닦은 사람이다.   엄마처럼 살라고 하면 나는 절대 못살 것 같음 조카를 키워보니.. 솔직히 남의 애 키우는게 정말 쉽지 않음 (내 조카이지만 내가 낳은 아이는 아니니까 남의 애라고 표현한거임)   아빤 계속 그때 노승이 하신 말씀을 되뇌이시며, 그때 언니를 절에 데려다 놓을걸 그랬다.. 하셨음 생각해보면 언니가 아픈 것보다, 내가 너무 고생을 하는 것 같아 아빠가 그렇게 말씀하신건지도 모르겠음   언니때문에 정말로 아빠가 눈을 못감고 돌아가실지 또 어떤 어드벤쳐들이 우리 가족을 기다릴지 모르지만 큰 일이 있고 난 후.. 더욱 견고해졌다고 믿고싶음..   
힘든 시간들이 지나고 지금은 언니도 많이 나아졌고, 내 곁엔 내 고생을 함께 짊어지고 가주겠다는, 그 길이 가시밭길이라 할지라도 함께 걸어주겠다는 사람도 있으니 정말 행복함   톡커님들! 계속 이 이야기를 쓸까말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음..   팩트만 써야하나? 아님 속이야기까지 다 털어놓아야 하는건가? 엄청나게 방대한 공간이자 동시에 익명성이 보장되는 인터넷이라는 곳에 나의 사적인 이야기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등등 정말 많은 고민을 했음   근데 난 가짜 글은 싫으니까. 그리고 내 글을 좋아해주는 분들이라면 내 가족사도 조금이나마 이해를 해주시겠지,싶은 마음에 모든 걸 썼음   다시 부모와 가족을 골라서 태어나라고 한다면 그래도 나는 우리 가족을 선택할꺼예요 ^^   그리고 울 형부에게-   형부야! 그렇게 예뻐하던 막내 처제한테 이젠 백설공주라고 불러주고, 엄마가 "쟤가 어디 백설공주니? 뱃살공주다!" 라고 하면 "뱃살공주라도 좋아요~" 해주는 사람이 옆에 있는데.. 남친이랑 형부랑 소주 한잔 기울이며 농담 따먹기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데 형부가 여기에 없네..   큰언니 땜에 정말 많이 힘들었고, 못된 마음도 먹었고.. 형부 금쪽같은 아들 귀찮을 때도, 버거울 때도 있었다 나는 왜 이런 운명을 타고나서 겪지 않아도 될 일을 겪는 건가 라는 생각도 많이 했고.. 먼저 간 형부 원망도 많이 했다   
아직도 나는 주말에 집에서 아빠 어디가,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런 프로그램 안본다 ㅈㅇ이 혹시나 아빠 생각하고 주눅들까봐.. 우리집에선 금기 프로그램이다ㅎㅎ 근데 이젠 안 그럴려고.. 아빠 어디가 못하면 이모 어디가 하면되고, 슈퍼맨이 돌아왔다 못하면 이모부가 돌아왔다 하면되니까.   너무너무 좋은 사람이 옆에 있어서, 이제 ㅈㅇ이 잘하면 잘했다고 두배로 더 칭찬해주고 사랑해줄께 못하면 못한다고 구박도 두배로 할거니까 하늘나라에서 ㅈㅇ이 바르고 착하게 자라도록 많이 보살펴줘   형부랑 언니 안 닮았는지 공부를 너무 잘한다.. 조카들중에 공부할 싹수가 제일 많이 보인다 자기 물건 못챙기고 너무 순둥이라 걱정이긴 한데 날 닮은건지 영특하다   판사가 꿈이래, 우리집에 법조인 나오게 생겼다~ 든든하네 ^^   형부랑 마지막으로 술 한잔 하던 날에 형부가 그랬제 막둥이는 웃는게 진짜 달덩이처럼 환하고 이쁘니까 항상 웃으라고.   "웃을일이 있어야 웃지!!" 하면서 짜증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매일매일 웃으며 살기에도 모자란 시간들이다 그 날이 마지막으로 형부랑 보낸 시간인걸 알았다면. 내가 우리 형부 꼭 한번 안아줬을텐데 후회된다..   
형부!   그래도 나는 정말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께   지켜봐줘 응원해줘   
너무너무 보고싶다   [출처] 박보살 이야기. 9편 | 작성자 스윗떠블리 _____________ 진짜 곁에 있는 사람들한테 잘 해야돼 언제 ㅇㅓ떻게 헤어지게 될 지 모르니까... 좋아하면 좋아한다 고마우면 고맙다 미안하면 미안하다 다 이야기하고 살자 마음껏 사랑하며 살자! 그럼 밥 맛있게 먹어!
퍼오는 귀신썰) 귀신 보는 츤데레 1화
안녕 ㅋㅋㅋ 쉼없이 달리는 나는 바로 옵몬... 바로 다음 편을 시작하겠다 이번 썰 역시 네이트판을 한참 달궜던 ㅋㅋ '훈녀구함'님의 '나도 귀신보는 친구가 있뚜와' 라는 글이야 도도하고 차갑지만 내 친구들은 살뜰히 챙기는 츤데레 같은... 그런 귀신 보는 친구..... 초반은 소개 부분이라 조금 길지만 그 부분만 조금 참고 보면 꿀잼 보장 ㅋㅋㅋ 그럼 오늘도 같이 볼까? ___________________ 안녕 난 스물둘 아주 바빠서 돌아버릴 것 같은 휴학생 훈녀구함이야 아이디가 훈녀구함이라고 날 남자로 생각하지 말아줬음 좋겠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여자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쁜여자들 좋아햌ㅋㅋㅋㅋㅋ난 그래서 태티서가 너무 좋아 너무이뻐서 짜증나서 질투하고싶어서 열폭하고싶어서 닮고싶어섴ㅋㅋㅋㅋ옘븅 한 아홉번 죽었다 다시태어나면 그렇게 되겠지 ㅋ엄마 아빠 미안ㅋ................ 아무튼 나 판 처음써봐. 더 나아가 인터넷에 아예 글을 처음써봐. 난 그 흔하디 흔한 네이ㅂ 지식人에도 글 한번 남긴적없는, 그냥 물어보는 글조차도 드럽게 못쓰는 고민많은 여자야. 아 방명록도 글이긴 하지? 방명록은 써본적잇으니까 딴지걸지맠ㅋㅋㅋㅋㅋㅋㅋㅎㅎ_ㅎ 글쓸재주도 없고 버르장머리도 없으니까 반말로 할게. 음슴체? 그거 나 본적많은데 나도 써보겠음ㅋㅋ어색햌ㅋㅋㅋㅋㅋ아 헛소리가 너무 길어졌다음.... 본론으로 들어가자...음. 사진 있음 안무서운데 그냥 있다고 말해야 될거같아서. 내가 이런글을 쓰게 된 계기는 아주 간단함 공포적 요소를 좋아하는 난, 당연히 공포어플을 다운받았고 다운받은 그 어플에서 여러가지 공포이야기를 봤는데 박보살시리즈와 내 친구는 귀인? 을 보았음. 엄청난 공감과 더불어 그리고 생각이 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 그지같은 학친 임가지가ㅋㅋㅋㅋ 이름이 가지일리가 없음. 이름이 가지였으면 나 얘랑 친구안했음ㅡㅡ 당연히 별명이겠지. 가지가 가지인 이유 역시 엄청 간단함. 싸가지임ㅡㅡ 난 살다살다 이런 거지같은년 처음봄. 이게 내가 얠 한낱 학친이라고 소개한 이유임 ㅋㅋㅋㅋㅋ거의 6년 친구지만 이런 기집애와 평생 친구를 논하고싶지 않음ㅋㅋㅋㅋㅋㅋ 하지만 가지한테 미움사면 나한테 귀신 보낼거 같아섴ㅋㅋㅋㅋㅋ계속 친구하는거임ㅠㅠㅠ ....임가지 컴퓨터 자체를 잘 안하니까...... 볼일없을꺼임...... 그제..? 한 마디로 귀신보다 무서운 임가지에게 코. 꿰. 임 내가 인간이 만든 최고의 음식이라고 생각하는 스팸 한쪽이라도 나눠먹고 싶은 사람이 부모님 빼고 오빠빼고 대학교 친구들 빼고, 딱 두명있는데 그게 바로 임가지랑 노루임 임가지가 임가지인 이유는 앞서말했고 노루가 노루인 이유역시 드럽게 간단함. 집이 페인트장사함ㅇㅇ.. 노루 페인트...라고 전설적인 페인트계의 일인자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애들에게 난 똘구임ㅋㅋㅋㅋㅋㅋㅋ ㅡㅡ 이유는 절대 전혀 모르겠음. 미스테리임 가지는 쉽게 말해 귀신을 보고, 느끼는 그리고 그 이상으로 타인의 미래와 현재를 자신도 모르게 점지하는 기똥찬 능력을 소유한 특별하다면 특별하고 평범하다면 평범한 여자임. 가지는 귀인님과 성격이 좀 많이 비슷한듯 함. 하지만 귀인님과는 다르게 임가지는 개똥바가지 같은년, 싸가지가 없음 ㅡㅡ 우리의 임가지는 말이.... 많긴 한데, 괜히 임가지겠음? 역시나 싸가지가 없음. 지가 하고싶은 말,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말만 함. 남의 말엔 필요없다고 생각되면 대꾸도 안함 자기가 하지말라는 일을 하면 무서움. 정색함 표정이 식음. 절교선언을 하고 내 미래를 어두운 보자기로 포장할것같음... 특유의 무표정으로 시크하게 재낌. 나랑 노루가 임가지의 제일 친한 친구인데도 예외없음. 나 개소리 잘하는데 그럴때마다 임가지가 딱밤때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노루도 개소리잘하는데 노루는 안때림ㅋㅋㅋㅋㅋㅋㅡㅡㅋㅋㅋㅋ똥부스러기 같은년 귀신보낼까봐 참는다. 노루는 그냥 아주 평범한 기를 가진 여자고 임가지는 기를 넘어선 무언가를 가진 여자고 난 그냥 기가 쌔다는 소리를 듣는 여자임.. ( 귀신이 고깝게 생각하는 기를 가졌다고 함 ) 정말 본론으로 들어가겠음 긴말 해대서 미안. 하지만 님들도 가지에 대해 어느정도는 알아야되지않슴?ㅎㅎㅎㅎㅎㅎㅎㅎㅎ 오늘은 가지보단 내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본 귀신을 먼저 소개 할까 함 난 18살 까지는 살면서 귀신같은걸 본적이 한번도 없었음. 귀신의 존재를 믿었지만, 있다고 믿긴 믿었는데...근데 본적이 없었음 어느날 임가지가 나보고 분명 넌 귀신을 본적이 있었을꺼라고, 근데 니가 하도 무뎌서 사람이랑 귀신이랑 구분을 못한거라고 했음 ㅡㅡ그도 그럴것이......... 임가지 말 듣다보면.. 귀신이 나 귀신이라고 알려주지 않는 이상 못 알아 볼것같기도했음..... 임가지랑 친하게 지내게 된지 약 1년이 다되갈 무렵이였음. 고2가 되면서 수능을 대비한답시고 야자를 뽕빠지게 하고, 학원에서는 단물 다 빨리고 독서실에서 피까지 다 빨린 다음에 새벽쯤에 집에 돌아가기를 반복하는 생활이 계속 되던 무렵이였음 임가지는 대학 졸업장은 엿 바꿔먹는 용도로도 못쓰는 거라고 생각하는, 생각이 긴~ 여자라 공부와는 담쌓았기 때문에 야자시간에 코털이나 뽑기 일쑤 였고 노루는 원래 공부는 학교에서만 알차게 하면 된다며 야자시간까지만 알차게 공부하고 집에 갔고, 나만 피똥물이 흐를정도로 학교와 학원, 독서실을 오가며 전전긍긍하고있었음.. 난 원래 잠이 무척많음. 하루에 8시간 자는게 기본인데 그땐 하루에 5시간밖에 못자니 지칠대로 지치고 피로는 쌓여만 갔었음 피로가 쌓이는 만큼 공부가 안되는 날엔 스트레스도 왕창 쌓이고 이렇게 살아 무얼하나, 싶었음. 솔직히 난 제대로 세워놓은 진로계획이 없었기 때문에 목표없는 공부만 하느라 남들보다 더욱 더 미치고 토나오는 나날들이였음 내 스스로도 내가 많이 지쳐가고 있다는걸 느낄 때 쯤이였음. 그럴때 쯤에 임가지가 날 쳐다보는게 좀 날카로워 졌다고 해야되나 아무튼 피곤에 지쳐서 썩은 오이지같은 친구의 얼굴을 바라보는게 아니라 무언가의 행동을 파악하려는 듯 한 눈빛이였음.. 임가지가 귀신을 보고 느끼고 자기도 모르게 타인의 미래와 현재를 점지한다고 내가 말했지 않았음? 임가지가 그럴때마다 자기도 모르게 버릇처럼 무의식적으로 하는 일관적인 행동이 딱 하나 있음. 그게 바로, 그 상대를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아무표정없이 무표정으로 뚫어져라 쳐다보다가 고개를 살짝 비스듬히 돌리는 거임. 그러니까 고개를 도리도리 하듯이 좌우로 돌리는게 아니라, 시선은 여전히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갸우뚱 하는것처럼 아주 살짝 비스듬히 돌리는걸 말하는거임. 그땐 가지는 눈도 깜박거리지 않음..... 근데 그 모습이 정말 괴기스러움. 무슨 로봇같기도 하고, 너무 소름끼침. 이젠 어느정도 익숙해지긴 했는데 하지만 여전히 무서움. 친구한테 할말이 아닌건 알지만 너무너무 무서움. 귀신보다 그게 더 무서운거같음.. 임가지도 어쩔수없다고 자기도 모르게 그렇게 되는거라고 했음...... 그런 임가지의 괴기스러운 행동이 날 쳐다보면서 두 세번 더 있었던 듯 함. 갑자기 어느날 매일 피곤에 찌들고 스트레스에 묻혀가는 날, 임가지가 유심히 쳐다보다가 고개를 돌려 운동장 쪽으로 나있는 창문을 쳐다봄. 내 책상은 맨 뒷자리 창가쪽이였는데 그 창 밖으로 운동장이 보이고 우리 학교 운동장 귀퉁이 쪽에 엄청 큰 대나무숲이 있었음. 임가지는 그 대나무숲을 쳐다보고는 인상을 잔뜩 쓰고 여전히 그 대나무숲에서 눈을 떼지 않은 채, 나한테 말했음 " 너 오늘은 야자빼고 학원도 빼고 독서실도 가지말고 해 떴을때 집에 바로 가. 돈 아낀답시고 걸어가지말고 버스도 타지말고, 택시타고 아파트 단지까지 가서 집에 바로 들어가서 물 한잔 마시고 집에만 처박혀있어. 절대 나가지마 " " 오늘 학원에서 요점콕콕 해준다고 했는데.. " " 내말들어 " ㅋㅋㅋㅋㅋㅋㅋ앞서 말했듯이 우리의 임가지는 당차고 싸가지란 소중한 친구를 잃은 친구라고 말했잖슴ㅎㅎㅎㅎㅎ? 2학년땐 임가지랑 노루랑 같은 반이고 나 혼자만 3반이였는데 임가지는 그 말만 하고 먹던 빵을 나보고 처먹으라고 던져주고 지 반으로 가버렸음.... 난 변비걸려 뒤질년이라고 찰진 욕을 내뿜으며 임가지가 던져준 빵을 꾸역꾸역 집어삼키며 대나무 쪽을 바라봤던 기억이 남.. 참 이상했던게 그 날따라 바람한점 불지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대나무숲이 너무 부산스럽게 흔들렸음.. 난 징그럽게 할짓없는 또라이 하나가 대나무 아래서 대나무 잡고 흔드는줄 암....아마 임가지가 보고 난 뒤로 더 흔들린것 같음. 야자를 하려했지만 임가지가 성질을 내는 바람에 야자는 어쩔수 없이 빼고 학원을 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난 그때만해도 임가지의 말을 그닥 신뢰하지 않았음ㅋㅋㅋㅋ 귀신을 보기는 개똥.. 뻥카친다며ㅋㅋㅋㅋ 그냥 잘 들어맞는것 뿐이라고 예지력은 좀 있나보다 싶었음. 내가 못보는 귀신을, 임가지는 본다는 거에 대한 질투였나봄.... 지금은 가지교의 오른팔 맹신도임 학원도 빼라는 가지의 말을 콧등으로 듣고 학원을 갔던 그 때의 내 자신이 엄청 죄스러움ㅠㅠ 똥물에 튀겨죽일년은 다름아닌 나엿슴.. 하지만 그때의 나에겐 요점콕콕이 정말 중요햇슴. 해 떴을때 집에가라던 임가지의 말은 싹 다 잊고 학원에서 어둑어둑해지다 못해 혼자 공부좀 더하다가 고3 들이랑 같이 나왔던 걸로 기억함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귀기가 쌔지기 시작한다는 12시쯤이였을듯... 집쪽으로 가는 버스는 당연히 끊겼고 난 한살많은 언니 오빠들이랑 같이 엉덩일 마주앉으며 집에가는 건 더더욱 못하는 나약한 아이였슴. 택시를 타자니 할증붙을 시간임으로 내가내린 결론은 임가지의 말을 왕창 씹어먹는 걸어서 가는 거였슴. 우리 아파트가 학원이랑 학교, 독서실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살기좋은 아파트로 소문난 곳이기때문에 난 걸어가는 거에 자신감이 넘쳤음. 그때 핸드폰 배터리까지 간당간당해서 노래는 듣지않았슴... 근데 어느 순간부터 춥나?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함. 난 추위와 더위를 타지않는 별종으로 춥다라는 생각도 그닥 안하고 사는데 갑자기 그땐 추위를 떠나서 이상한 오한이 들기 시작함. 처음 느끼는 이질적인 느낌에 심장이 쪼그라드는것 같았음 본능적으로 이리저리 주위를 살피고 뒤도 돌아봤지만 당연히 보일리가 없었음. 아파트 가는길이 두갠데 하나는 큰길이고 하나는 사람이 별로 안다니지만 환한 불빛이 가득찬 주택가였음. 주택가 쪽으로 가면 5분정도 일찍 도착함. 당연히 피곤한 나는 집에 일찍 도착하는 주택가 골목으로 갔고 그를 만났음. 온몸을 감싸는 한기에 자꾸 뒤를 쳐다보면서 길을 걷게 됐고, 내 뒤쪽엔 사람의 그림자는 커녕 길고양이 그림자조차 없었음 내가 그동안 피로가 많이 쌓여서 예민해졌나보다 싶어서 집에 빨리가서 자야될거같아서 발걸음을 빨리하던 차였음... 근데 갑자기 내 바로 앞편 에서 어떤 남자가 고개를 숙인 채 걸어오고 있었음 난 임가지완 반대로 기 만 쌘 여자이기 때문에 저 자가 귀신인지 사람인지 구분못함. 그땐 그냥 그 곳에 사람이 하나 있는게 참 맘이 놓였던것 같음.. 아 사람이다. 다행이다 싶어서 그냥 계속 서로 마주보며 걸으며 점차 거리를 좁히고 있었음... 난 계속 그사람을 쳐다보는데 그사람은 고개를 계속 숙이고 걷고 있는게 좀 이상하고, 더운데 긴 후드를 뒤집어 쓰고 있는것도 이상했음... 그래도 난 귀신이라는 생각보단 저 사람은 범죄자다 싶엇음ㅋㅋㅋㅋㅋㅋ나는 귀신도 범죄자로 만드는 대견한 아이임ㅋ 어떻게 도망가야 될까 고민하는데 그사람과의 거리가 아주아주 가까워졌음, 주택가 길쪽이라 아직 우리집까지는 한참 남았었음.. 멈춰서면 그 사람 도발하는 꼴이 될거같아서 계속 걷는데, 그 남자는 나한테 아무짓도 안하고 날 스쳐 지나가는듯 했음.... 근데 스쳐지나가면서 보면 가끔 그 상대방 향이 맡아질때가 있잖슴? 여자분들은 향수냄새나 샴푸냄새 같은거ㅇㅇ..... 남자들은 로션냄새나 향수냄새나.................. 땀...냄새 같은거ㅇㅇ...... 근데 그 남자에겐 로션냄새도, 향수냄새도, 땀냄새도 아닌.... 얕은 흙냄새와 섞여서 무언가 비릿하면서도 역한 양파 썩는듯한 냄새가 났음........... 냄새가 하도 역해서 살짝 인상을 찡그리면서 그를 지나쳤고 그는 계속 고개를 숙이고 있었음.. 그냥 그렇게 지나치고 한참을 걸었음... 뒤를 돌아볼 용기따윈 개나줬음.. 그냥 무언가 날 쫓아오는것같은건 사람이 본능적으로 느끼는 거 암? 난 그런게 느껴지지 않았기때문에 뒤를 돌아보지 않았음.. 그렇게 계속 걸었고 어느정도 거리를 두었다고 생각할 때 쯤 되서 뒤를 확인하고자 고개를 돌렸음............. 어두웠지만 환한 주택가 빛 때문에 그 사람의 형태가 어느정도 보였고.. 그사람은 계속 자기 갈길을 걸어가는거 같았음... 아 내가 엄한사람 범죄자로 만들엇나보네 라며 고개를 돌리려던 그 순간 갑자기 잘가던 그 남자가 내쪽... 그러니까 즉, 훽 하니 뒤돌아 서버렸고 이 내 나한테 미친놈처럼 달려오기 시작했음 거리가 상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남자는 엄청난 속도로 나를 향해 이상한 소리를 내면서 달려들었음ㅠㅠㅠ시퐝놈ㅠㅠㅠ 그 상당한 거리를 엄청난 속도로 달려오는 것도 공포였지만 더 괴기스러웠던건 그 남자 팔이 양 옆으로 흐물거리고 있었음.. 보통 사람은 달릴때 팔뚝을 가슴 옆에 ㄴ자로 대고 달리지 않음..? 적어도 난 그렇게 달림... 근데 그 남자는 팔을 곧게 핀것도 아니고 바람이 불어 휘날리는 것처럼 팔이 흐물흐물 거리면서 내쪽으로 이상한 소리를 내며 달려들고 있었음...... 끆끆끡끄끅ㄲ끼ㅏ그끼그기그끡 .... 뭐 이런 거지같은 소리가 다있나 싶을정도로, 처음듣는 소리였슴 ㅠㅠㅠ 뼈가 꺾기고 어긋나는 소리? ...... 그것보단 조금 더 날카로운 소리였던거 같음ㅠㅠ 그러니까 즉 이런 병싕맛 나는 귀신이였음 ㄳㄲ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난 살면서 욕을 별로 하지않는 아이였는데 저날 정말 많은 욕을 했음. 그동안 알고 배웠던 욕, 집에서 혼자 남몰래 연습했던 욕 저날 원없이 다햇음ㅠㅠㅠㅠㅠㅠㅠ 욕하면서도 욕했다고 더 따라오는거아닌가하고 후회했던 기억이 남 ㅠㅠㅠㅠㅠㅠ 나머지 얘기는 나중에.......... 왜냐면 지금 임가지만큼 중요한 소지섭님이 티비에서 소간지를 뿜고 있기때문에. 자작나무 탄다는 말 괜차늠ㅇㅇ..... 나도 이게 자작이엿음 좋겠다 해서 써봄... [출처] 나도 귀신보는 친구가 있뚜와1 | 훈녀구함 ___________________________ 그림 좀 무섭지? 나도 깜놀.... 이제 당분간은 이 분의 이야기와 함께 하는거닷 >< 그럼 내일 또 만나요 뾰로롱 *친절한 옵몬의 죄다 링크* 퍼오는 귀신썰) 귀신 보는 츤데레 1화 http://vingle.net/posts/2249197 퍼오는 귀신썰) 귀신 보는 츤데레 2화 http://vingle.net/posts/2248507 퍼오는 귀신썰) 귀신 보는 츤데레 3화 http://vingle.net/posts/2249466 퍼오는 귀신썰) 귀신 보는 츤데레 4화 http://vingle.net/posts/2251703 퍼오는 귀신썰) 귀신 보는 츤데레 5화 http://vingle.net/posts/2252027 퍼오는 귀신썰) 귀신 보는 츤데레 6화 http://vingle.net/posts/2252856 퍼오는 귀신썰) 귀신 보는 츤데레 7화 http://vingle.net/posts/2253713 퍼오는 귀신썰) 귀신 보는 츤데레 8화 http://vingle.net/posts/2253982 퍼오는 귀신썰) 귀신 보는 츤데레 9화 http://vingle.net/posts/2254792 퍼오는 귀신썰) 귀신 보는 츤데레 10화 http://vingle.net/posts/2257674 퍼오는 귀신썰) 귀신 보는 츤데레 11화 http://vingle.net/posts/2258691 퍼오는 귀신썰) 귀신 보는 츤데레 12화 http://vingle.net/posts/2260164 퍼오는 귀신썰) 귀신 보는 츤데레 13화 http://vingle.net/posts/2260185 퍼오는 귀신썰) 귀신 보는 츤데레 14화 http://vingle.net/posts/2260453 퍼오는 귀신썰) 귀신 보는 츤데레 15화 (진짜 마지막) http://vingle.net/posts/2262439
퍼오는 귀신썰)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4화
근데 파라노말 액티비티 스틸샷 진짜 이 이야기랑 찰떡같이 어울린다...ㅋ 오늘도 -1님의 사람이살수없는집 같이 보자 뭉치면 사는거 아니냐 같이 있으면 귀신도 덜 건드릴거야... (라고 하면서 알포인트를 떠올린다 ㅋ) 그럼 4번째 이야기 시작!! ____________________ 4-1) 안녕하세요ㅎㅎ 어제글열심히 썼다 날아가서 화를 가라앉히고 오늘 다시쓰러왔어요 ㅎㅎ..... 제가 발로쓰는 일기같은글에 생각보다 반응이 너무 뜨거워서 당황스럽지만... 발글을 읽어주시는분들께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있어요 오빠는 어떻게됬냐는 댓글이 좀 있던데 오빠는 그날이후... 라면을스스로 못끓여먹는 라면장애인이 된듯해요 ^^;; 성격이좀 아프구요.. (성격파탄같은거...?) 여러분의 뜨거운관심에 변태처럼 좋아하고있으니까 걱정하지마세요.,, 잡소리 그만하고 이야기 시작할게요 ㅎㅎㅎ 외식 후에 오빠랑저는 제일가깝게 사시던 고모할머니댁에 잠시 맡겨졌어요 오빠상태가 안좋아서 엄마아빠는 저희를 맡겨두고 그집과 담판을 지으려고 생각하셨대요 외식하기 하루전 누구한테 연락을해야할까 고민하시다가 친할머니는 천주교셔서안될거같고.. 가끔 절도다니시고 용한무당 찾아다니시기 좋아하는 외할머니께 연락을드렸는데 신기하게 전화걸자마자 전화를 바로 받으셨대요 평소때 귀가좀 어두우시고 외할머니댁 전화벨소리가 작아서 전화를걸면 한참후에 받으시는편인데 바로받으셔서 엄마가 '엄마 왠일로 전화를 바로 받으셨대요?' 하고 여쭈었더니 외할머니께서 며칠전부터 같은꿈을 계속 꾸셨는데 외할아버지가 꿈에서 액자를 뒤집어서 들고 외할머니를 계속 쫒아오셨단거에요 외할머니는 아니 이영감이 나를데리고 가려고 내 영정사진을들고 쫒아오나 싶어서 매일밤 도망다니시다 잠에서 깨셧다는데 어젯밤에는 도무지 꿈이 깰생각을 안하는통에 너무 지치셔시고 힘드셔서 멈춰서셨대요 그러고는 '아니영감! 대체 왜이러는거야!' 하고 화를내셨는데 할아버지가 말없이 뒤집어들고있던 액자를 바로해서 할머니한테 주셨다는거에요 그래서 할머니가 그액자를 들여다보는데 까만 액자안에 우리 가족사진이 있었다는거에요 그런데 사진이 보면볼수록 이상하고 찜찜해서 자세히 들여다봤더니 우리가족말고 한사람이 더있었다는데 머리산발을한 흰옷을입은여자가 자기도 우리가족인양 우리가족한테 딱붙어서.. 그모습이 섬뜩하고 기분이안좋아서 잠에서깨셨는데 깨신후에 아무리 그여자얼굴을 기억해내려해도 또렷히 기억이나질 않으시더랍니다 그래서 온종일 걱정하며 엄마가 전화오길 기다리셨다는거에요 먼저 전화를 하지않으신건 괜히 나쁜꿈을꾸고 전화를하면 재수 옴붙을까봐 그렇게 못하셨다고 엄마는 외할머니 이야기를 듣자마자 바로 모든이야기를 털어놓으셨대요 그랬더니 외할머니가 꿈속사진에서 본 꼴이 우리가족한테 그것이 꼭붙어있는게 이사가도 쉽게 떨어질거같진않고 일단 내일 애들맡겨놓고 내려오라고 하시더래요 그래서 엄마아빠는 우리를 고모할머니댁에 맡기고 바로 내려가셨어요 외할머니댁까지 2시간거리여서 저희대려다주고 가려니 10시에 도착하셨는데 시간도 너무 늦었고 해서 그날은 그냥 외할머니댁에서 자고 그다음날에 외할머니가 용한무당집이라고 어디론가 데려가셨데요 아빠는 집안이 천주교셔서 무당집은 처음이라 긴장하셨는데 생각보다 멀쩡한 가정집이고 불교용품이 있다는것빼곤 특별할것도없었대요 그무당은 40대여자인데 모시는신때문인가?.. 결혼도안한 처녀무당이었는데 외할머니 말씀으론 아는사람만아는 유명한무당이래요 그런데 옷도 무당같은옷이아니라 사복을 입고있고 넉살좋게 웃으며 엄마아빠를 반겨서 처음엔 그집에 무당의 가족인줄 알았는데 외할머니가 먼저 바닥에 앉으시고 따라서 엄마아빠가 앉으려고하는데 그사람이 '그렇게 걱정되는데 왜 안데려왔어요? 데리고와야지' 하더래요 엄마아빠가 갑작스럽고 당황해서 아무말도안하고 서있었더니 '일단 앉으시고요 딸은 안데려와도 아들은 데려와야되는데.. '하면서 우리가 겪은일을 듣지도않고 줄줄꾀더래요 구체적이진않지만 딸은 한번죽을뻔하고 아줌마는 놀라서  나자빠지고 아저씨는 한번 호되게 홀리고 아들은 한번 지독하게 괴롭힘 당하지 않았느냐 대충 이런식으로?.. 어떻게 아느냐고 물었더니 정작 그귀신은아닌데 그집에있는 귀신중에 하나가 엄마한테붙어서 자랑하듯이 이야기 해주었다고.. 아주재밌어 하고있다고 무당말론 그집에 귀신이 여럿인데 아주 악질인 귀신 하나가 나쁜짓을하고있고 그귀신은 재미로 그러는게아니라 진짜 화가 나있는 상태이고 나머지귀신중 지금 엄마한테 졸졸따라다니는 귀신은 그게 재밌어서 괜히같이 그런짓을한다고 티비끄고 소리내고 자잘한것은 다 엄마따라다니는 그 귀신짓이라고하더래요 아빠가 그러면 어쩌면 되는지 이사가면되는지 이것저것물으셨더니 아들을 데려왔으면 좋았을건데 안데려왔으니 어쩔수없고 자기가 어차피 그집에가봐야 될거같으니까 올라갈때 같이가서 살펴보겠다 그러셨대요 그러고 무당이 그집에있었던일을 자세히 해달라고해서 엄마아빠가 이것저것 이야기해드리고있는데 갑자기 무당이 사색이되서 빨리 애맡긴곳에 전화해보라고 그러더래요 이유를 물을세도없이 엄마아빠도 허둥지둥 고모할머니댁에 전화했는데 그때 오빠가 엄청아팠거든요 엄마아빠가고부터 머리가 너무아프다고 하루종일토하고 그래서 고모할머니가 오빠랑 저를데리고 병원열자마자 병원에갔는데 오빠가 진짜 갑자기 멀쩡한얼굴로 할머니 나이제안아파요 이러고 의사도 아무문제없다고 그래서 다시 집에왔더니 또 시름시름앓고 밤세 고모할머니는 그전날 밤부터 잠도못자고 오빠돌보시고 그때 엄마아빠가 핸드폰도없고 외할머니댁 연락처도없어서 연락도 안되는 상황이었거든요 전화끝내고 무당아줌마가 당장 가는게 좋지않겠냐고 본인도 같이가주신다 하셔서 엄마아빠랑 외할머니랑 무당아줌마랑 급하게 고모할머니집으로 갔대요 내려가는길에 오빠아픈걸어떻게 아셧냐고 엄마가 물으니까 엄마옆에붙어있는 그귀신이 갑자기 낄낄대고 웃고 너무 좋아하는꼴이 분명히 그 악귀가 애들한테 해코지를 했구나 싶어서 알았다는거에요 어제 길게썼다가 한번 날아가서... 요즘자꾸 컴퓨터가 꺼지네요 ㅠㅠ 4-1 4-2로 나눠서 써드릴게요 게시하고 바로 4-2 쓸테니 기다려주세요ㅜㅜ 아. 4-2) 무당이야기를 듣고나서 엄마는 계속 오빠걱정에 우시고 외할머니는 달래주시고... 아빠는 무슨정신으로 운전했는지 기억도 안날정도로 정신없이 오셨대요 저는 낮잠자고 있을때 엄마아빠가 고모할머니댁에 도착하셨는데 고모할머니집에 들어가자마자 엄마보다 무당아줌마가 먼저 오빠한테달려가서는 오빠를 안고 막 우셨다는거에요 고모할머니는 생전처음보는 여자가 저희오빠를안고 우니까 놀라서 멍하니처다보고 엄마는 그때 아무이유없이 갑자기 서러워져서 무당이랑 같이 막 같이우셨대요 무당아줌마랑 엄마랑 정신없이 울고있을때 외할머니가 고모할머니한테 상황설명하시고 아빠는 차주차하시고 올라오시고 아빠가 자고있는저를 깨워서 집에가자고 하셨어요 고모할머니도 천주교셔서 그런걸 별로 달가워하지않으셔서 같이안가신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고모할머니께 인사드리고 집으로가는데 차가 좁아서 저는 엄마무릎에앉아서가고 오빠는 무당아줌마무릎에 앉아서 갔는데 무당아줌마가 오빠를 계속 쓰다듬으면서 우리 ㅇㅇ이 우리 ㅇㅇ이 하고 계속 중얼거리셨어요 저는그때 그아줌마가 무당인거모르고 그냥 아는사람인가보다 생각했어요 신기한게 엄마아빠는 오빠이름을 그아줌마한테 한번도 가르쳐준적이없었다는데 아줌마는 오빠이름을 어떻게알았는지 집가는내내 오빠이름을 주문처럼외우셨는데 외할머니가 엄마한테 우는모습이나 말투로봐서는 아마 외할아버지 였을거라고 하셨대요  집에도착하고 차에서 내리자마자 무당아줌마는  오빠를 내려놓고 무표정으로 집안에 제일먼저 들어가셨고 다시 오빠를 끌어안거나 하지않았어요 집안에 들어가서도 특별한 행동은없고 그냥 이방저방 둘러보고 다니다가 유독 한참동안 멈춰서있을때가 있었는데 창고방이랑 안방화장대 앞이었어요 한참 돌아다니다가 작은방에가서 장농을열고 장농에있던 부적을 바로찾아 때버리는데 부적이 무슨 불에탄것도아니고 누렇게 반쯤 삭아있었어요 (후에 외할머니가 붙여두신 부적이다는걸 알게되었죠) 그러고 새부적을 척 붙히시고는 오빠한테 숨고싶으면 저번처럼 발길닿는곳에 숨으면된다 안전하니까 라고 하셨대요 그러고는 작은방에서 나와서 탁자를 갖다버리라해서 탁자가커서 아빠가 나중에 버리겠다고하니까 무당아줌마가 지금 당장버려야한다고 버리자고 하시는통에 엄마랑 아빠랑 무당아줌마랑 셋이서 탁자를 겨우 밖에다 내놓고 그러고는 또 안방화장대앞에 가서 한참있더니 버리면 큰일날거라고 일단 두라고하고는 화장대 맨밑서랍 깊숙히 접은부적같은걸 숨겨두시고는 누가 부적을찾거든 절대 어딨는지 일러주지마라고 우리가족한테 열심히 설명하셨어요 그러고 바로 창고방으로 가서 그방문에 부적을 붙혀두시고 되도록이면 들어가지 마라고하셨구요 그러고나서 뭔가 찝찝하다고 둘러봣던곳을 또둘러보고 또둘러보다가 갑자기 무당아줌마가 티비바치고있는 장식장에가서 장식장도 갖다버려야된다고 그래서 또세분에서 그걸 낑낑거리면서 빼냈는데 장식장뒤에 머리카락이 진짜 한웅큼이있는거에요 무당아줌마는 그걸보고 질겁을하셨어요 당장 쓸어없애버려야한다면서 바닥에 뭘쏟았는지 찐득한거에 머리카락이 한웅큼달라붙어있고 고약한냄새도나고 그런게있는데도 집에 벌레는 한마리도없었어요 엄마아빠는 장식장 버리러 가시고 무당아줌마는 수건를 빨아오셔서 독한집이야 독한집 하시면서 그 더러운머리카락과 찐득거리는걸 열심히 치우시더니 다치우고는 머리카락이랑 오물묻은 수건를 봉지에싸서 내다버리셨어요 엄마아빠한테 '뱀술에 사람머리카락 이다' 라고했대요 그 찐득한게 뱀술이었나봐요 그집에서 한바탕을하고 아줌마가 버릴건다버렸는데 아직은 아니니까 당분간은 말한거잘지키라고 본인은 다시자기집에간다고 몇달뒤에 굿이나하러 올거니까 그때까지만 잘버티고있으라고 말씀하신거 잘지키라는말은 계속 신신당부를 하고 가셨어요 오늘이야기는 여기까지구요.. 별로길지도않은이야기 두편으로나눠써서 번거롭게 해드린점 죄송해요 ㅎㅎ.... 컴퓨터 탓이랍니다... 내일이나 내일모레 다시찾아뵐게요! 기다려주세요 [출처] 사람이 살수없는 집(약스압) 4 | -1 ________________________ 원래 두편으로 나눠서 쓰셨는데 한꺼번에 가져왔어 착하지 ㅋㅋㅋㅋ 그래서 스압은 미안 난 컴퓨터에 문제가 없으니까 ㅋㅋㅋㅋㅋ 암튼 오늘도 불켜고 자야지 그럼 잘자 뿅!
퍼오는 귀신썰) 할머니, 엄마 그리고 나 10화
안녕 요즘 빙글에 꾸준히 글 써주시는 분들 중에 재밌는 썰들이 많은데 맨날 퍼오다가 진짜 겪으신 분이 쓰신거 보니까 봐도봐도 넘나 신기... 빙글 바뀌면서 글이 생각보다 보기 힘들어 져서 내가 여기라도 링크 남기려고 해 ㅠ 이분 이야기도 재밌고 @jyc1355 https://www.vingle.net/jyc1355 이분도 흥미진진! @dksldlfjs08 https://www.vingle.net/dksldlfjs08 두분 다 앞으로도 많이 써주시면 좋겠다 ㅋㅋ 그러면 흠냐님 이야기 시작할게 오늘도 같이 보자! ___________________ 안녕하세요. 29女입니다. 날씨가 엄청 쌀쌀해졌어요. 감기+일폭탄에 정신못차리다가 며칠만에 판에 들어왔네요. 감기조심하세요. 이거아주 독합디다 -_- 오늘 풀어놓을 얘기는.. 엄마와 이모들이 술한잔씩 하면 항상 나오는.. 끝내는 네자매가 부둥켜안고 울음바다가 되는;; 얘기네요. 앞글에 썼듯이 저희 외가에는 항상 사람들이 찾아오곤했어요. 그건 지금뿐만아니라 울엄마가 어렸던 시절에도 그랬었대요. 이유없이 몸이 아픈사람, 앞일이 궁금한사람, 꿈자리가 계속 사나운 사람 등등 그리고 잊을만하면 한번씩 찾아오는 사람들은 결혼을 하기전에 궁합을 보러 찾아오는 사람들. 결혼하는 당사자보다는 그부모님들이 많이 찾아오셨대요. 울엄마가 꼬꼬마였던 어느날. 옆마을정도? 그리 멀지않은곳에 사는 아저씨한분이 할머니를 찾아왔대요. 사주가 적힌 종이를 보여주며 '제딸이 결혼을하려하는데 사윗감이랑 궁합좀봐주십시요.' 할머니는 그아저씨를 신집으로 들이지도않고 길바닥에 선채로 종이를 펼쳐보셨대요. 잠깐 종이를 보는듯 하더니 '절대결혼시키지마십시요. 그리고 다시는 찾아오지마십시요.' 라고 말씀하신후 신집으로 가버리셨대요. 그렇게 며칠후, 그아저씨는 또 할머니를 찾아와서 '다시한번만 봐주십시요.'라고 하셨대요. 역시나 할머니의 대답은 '이결혼반댈세'... '그리고 다시는 이집에 오지마십시요.'... 또 며칠후;; 뚝심있는 옆마을아저씨는 또!! 할머니를 찾아와서!! '제발 다시봐주십시요.'... 신집이아닌 식구들이 거주하는 집 마당에 퍼져앉아서 땡깡 아닌 땡깡을 피웠다고해요. 엄마를 비롯 엄마형제들은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그광경을 지켜봤대요.(할머니성깔내기일보직전) 평소같으면 버럭 역정을 내시고도 남았을테지만. 할머니는 그아저씨에게 말씀하셨대요. '당신딸, 그남자한테 시집가면 얼마못가 다시 친정으로 오게될거요. 그것도 억울한채로 오게될텐데 그런결혼을 왜시키려고 안달인가? 하늘을 봐야 별을 딴다는말. 잘기억하고 돌아가세요. 다신 내집에 찾아오지말고.' 할머니는.. 화는 내지 않으셨지만 조용하게. 차가운 말투로 말씀하셨고 (본인은 저럴때의 할머니가 가장 무서움. 차라리 호랭이성질을 내주시는게 마음이 편함;;) 옆동네 아저씨는 민망함과 울분을 감추지 못한채 집으로 돌아가셨대요. 그리고 얼마안지나 옆동네처녀가 시집을 간다는 소문이 들려왔구요. 집에서 구식혼례를 치른다는 동네사람들의 말에 엄마와 이모들은 구경하러 가고싶어했지만(구경은 핑계임. 오로지 목적은 잔치음식ㅋㅋ) 할머니의 반대로 집에만 있어야했대요. 그렇게 옆동네처녀가 시집을 가고 기억에서 조금씩 잊혀져갈쯤. 역시나 소문은 무서운지라, 또 그처녀에 대한 소문이 돌았대요. '시집간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소박맞고 쫓겨나나;;' 그랬던거죠. 할머니의 말씀처럼 그처녀는 다시 친정으로 돌아오게됐네요. 그당시 할머니는 먼곳으로 기도(가끔 집이아닌 먼산에서 오랫동안 기도와 정성을 보이셨음)를 하러 가실 준비가 한창이였고, 늘그랬듯 떠나기전 할머니는 삼촌들과 이모들 울엄마를 한자리에 불러앉히고 여러가지 말씀을 하셨대요. (신에게 노여움 살만한 행동 금지, 집안어른들 그리고 동네어른들에게 깍듯해야 한다 등등) 그렇게 할머니는 기도를 위해 먼곳으로 떠나셨고. 일은 그날밤에 생기고말았대요. 옆동네처녀의 아버지. 즉 할머니께 궁합을 물어보러왔던 옆동네 아저씨가 식구들이 잠들었을만한 밤중에 저희 외가에 불을.. 질렀어요. 그날밤 잠자리에 들었던 엄마는 영문모를 꿈을 꾸고 깨어나셨다고해요. 키가작은 할머니가 자는엄마와 이모의 얼굴을 막 때리는꿈을. 잠결에 부스스 일어나 방문을 열어보니, 분명 낮에는 보이지않았던 짚더미들이 마당 여기저기에 놓여 불길에 휩싸이고있었대요. 엄마는 벼락같이 일어나 이모들의 뺨을 때리며 흔들어깨웠고 이모들도 비몽사몽간에 일어나앉았다가 불을 보곤 깜짝놀라 다른식구들을 깨우러 달려갔대요. (울엄마의 형제는 지금은 6남매지만 원래는 7남매였다고함. 엄마 바로밑에 남동생이 하나 있었음. 태어날때부터 기관지가 약해 천식으로 고생했다고함. 할머니는 아픈자식을 위해 곱절로 울며 기도하셨다고함.) 주무시던 외할아버지, 행랑할머니, 엄마의 고모들, 삼촌들.. 방마다 문을 열어제끼고 소리를 질러가며 식구들을 깨우고 마당우물에서 물을 길어 여기저기 뿌리고.. 집에서 가장많이 타들어갔던곳은 행랑채였대요. 엄마밑의 남동생(작은외삼촌)은 어릴때부터 행랑할머니곁에서 떨어지질않아 항상 행랑할머니가 옆에 끼고 주무셨다고했는데, 그날도 마찬가지였대요. 한옥집이라.. 한번 불이붙으면 겉잡을수없이 번지기때문에 행랑채에 불이 번지기시작하자 외할아버지가 뒤도안돌아보고 뛰어들어가 행랑할머니와 작은외삼촌을 들쳐업고나오셨대요. 둘다 정신을 잃고 마당에 쓰러져있는걸 큰이모가 물을 가져와 얼굴에 붓고 난리였다고하네요. 그때쯤은 이미 동네사람들도 전부 깨서 집집마다 물을 담을수 있는 통에 물을 길어와 여기저기 뿌리며 불길잡기에 여념이 없었대요. 불길이 어느정도 잡히고 행랑할머니와 작은외삼촌도 정신을 차린후. 그제서야 다리가 풀려 훌쩍거리고있는 이모들과 엄마를 동네사람들이 달래줬대요. 그렇게 정신이 없던 와중에 마당으로 울며 뛰어들어오신건 우리 할머니. 머리는 산발에, 옷은 여기저기 흙묻은 소복에, 고무신 한짝은 어딜간건지.. 할머니는 엉망이 된 모습으로 망연자실 마당에 서계셨대요. 다른식구들은 쳐다보지도않은채 바닥에 누워 콜록이던 작은외삼촌을 꼭 끌어안고 오랜동안 마당에 앉아계셨다고했어요. 그렇게 날이밝고 여기저기 손볼곳이 많아져, 집에는 목수들을 비롯한 사람들이 몰려왔대요. 엄마와 이모들도 불에탄 세간살이등을 정리하느라 바쁠때 할머니는 작은외삼촌을 신집으로 데리고 들어가 밖에 나오지않으셨대요. 행랑할머니가 끼니를 걱정하며 한번씩 갔다오실때마다 한숨에 눈물이 끊이질않았구요. 결국 할아버지가 신집으로 가서 할머니와 작은외삼촌을 데리고 시내에 있는 병원으로 가셨대요. 거기서들은 의사의 말은.. 본래 기관지가 약한 아이가 독한 연기를 많이마셔서 이미 가망이 없다는말. 작은외삼촌을 등에 업은 할아버지와 산송장처럼 변해버린 할머니가 대문간에 들어섰을때, 엄마는 영문도 모르게 눈물이 쏟아졌다고했어요. 가망없다는 의사의 말은 전해듣지도못했던 엄마였지만 아버지등에 업힌 남동생의 발을 붙잡고 곡을 하듯 펑펑 우셨대요. '영아, 그만 울어라. 조금만 아껴둬라.' 라고 말씀하신 할머니는 작은외삼촌을 안채에 눕히셨대요. 그리고 그날밤. 작은외삼촌은 할아버지, 할머니, 행랑할머니가 지켜보는가운데 돌아가셨어요. 집안식구들이 곡을하고..  집안의 남자들은 '누군지 몰라도 집에 불낸놈 가만안둬!'라고 이를악물며 눈물을 흘리셨대요. (이때까지는 옆동네 아저씨가 불지른걸 할머니만 아셨던 상황) 부모보다 앞서가는 자식은 불효자다. 라는 의미로, 부모앞서 떠난자식은 정식무덤이 아닌 돌무덤을 만들었으므로(우리 외가만 그런건지 전부 그런건지는 모르겠음;) 최소한의 격식만을 갖추고 작은외삼촌은 돌무덤에 묻히셨대요. 집안의 여자들은 남겨두고 남자들만 산으로 올라가 돌무덤을 만들고 내려왔다고하네요. 무덤이 어딘지 알려주면 할머니를 비롯한 식구들이 밤낮 거기가서 울어댈게 뻔했기때문에 산에 올라갔던 남자들만 무덤위치를 알고 식구들에겐 절대 알려주지않았대요. 하지만. 귀신은 속여도 우리할머니는 속일수 없지. 항상 단정하고 깨끗하게 한복입고 쪽진머리에 비녀꽂고 입술물들이셨던 우리할머니는.. 작은외삼촌이 돌아가신후 한동안 마음을 잡지못하셨대요. 풀어해친머리에 지저분한 소복차림에 신집에 틀어박혀 우는날이 계속됐다고해요. 그렇게 몇날몇일을 울기만하던 할머니는.. 어느날부턴가 신도 안신은 맨발로 작은외삼촌의 돌무덤에 찾아가기시작하셨대요. 할머니 걱정에 잠못이루시던 할아버지가 밤에 본건.. 이부자리에서 일어나 신도 안신고 산으로 향하던 할머니의 모습. 너무나 자연스럽게 돌무덤앞에 서신 할머니는 밤이 새도록 무덤옆에서 통곡하다가 날이 새기전에 다시 집으로 돌아오시곤했대요. 그런날들이 계속되자 할아버지께서는 '죽은자식 맘아픈거야 나랑 똑같겠지. 그래도 다른자식이 여섯이나 있는데 이렇게 정신줄놓아버릴거요? 이사람아 정신차리게.. 이러면 ㅇㅇ(죽은외삼촌)이도 마음편하게 못가! 알만한 사람이 왜이러나!' 하고 할머니를 설득하셨대요. 작은외삼촌의 물건, 옷들, 몇장없는 사진까지 전부 불태워보내주고.. 힘들게 지나가던 어느날. 할머니는 여느때와 다름없이 단정하고 고운모습으로 안채에서 나오셨대요. 삼촌들, 이모들, 엄마를 불러세워서 '가자'라고 말씀하신후 데려가신곳은 신집. 평소 신집주변에는 얼씬도 못하게 하셨지만 그날은 할머니가 직접 문을 열어주셨대요. 집안까지는 들어가지못했지만 집안 모든문을 활짝 열어두신 할머니는 'ㅇㅇ이 좋은곳으로 가게 기도나한번 실컷해보자.' 라고 씩씩하게 말씀하셨대요. 엄마는.. 그날은 이상하게도 눈물이 나질않았대요. 그저 형제들과 마당에 앉아서 '좋은곳으로가라' 라고 마음속으로 비셨다고해요. 그리고 며칠이 지나지않아 집으로 찾아온 옆동네처녀. 할머니를 뵈러왔다며 눈물을 흘리는 처녀를 본 가족들은 그때 짐작을 했대요. 불이 나던밤, 그동네에서 얼쩡거리던 술취한 옆동네아저씨를 봤다던 동네사람들의 말도 소문으로 떠돌아다녔다고하더라구요. 할머니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소리도못내고 우는 처녀에게 집안남자들은 욕을 퍼부었대요. 할머니는 처녀의 손을 잡고 '애비가 욕심이 많지..? 한번만 가면 될 시집을 두번이나 가게됐으니 니마음도 좋진않겠구나. 니애비는 고양이같은 모습이란다.. 넌 쥐와같은 모습이고 니전남편이라는 작자는 뱀의 모습인데.. 어떻게 같이살수가있나? 아이못가진다고 쫓겨났다지? 근데 넌 남편이라는 사람 속살한번 본적없을거야. 쥐가 뱀의 아이를 가지면 어떻게될지 상상이나되냐? 그런놈이 니몸 안건드리고 딴년한테 빠져있던게 너한테는 천운이였어. 여기갇혀 살지말고 애비한테서 떨어져 멀리멀리 넓은곳으로 가서 살아라.' 너무나 담담하게.. 하지만 불을낸 아저씨의 잘못은 입밖에도 내지않는 할머니의 모습에 식구들은 그냥 쳐다볼수밖에 없었대요. 처녀가 돌아간후 다른식구들이 할머니한테 따지듯물어봤다고해요. '그놈이 불만안냈어도 ㅇㅇ이는 멀쩡할텐데 어쩜 그렇게 아량이 넓소? 부처님이요?' 'ㅇㅇ이 좋은곳으로갔어. 입밖에 꺼내지말아라. 아파서 힘들었던 아이야. 우리가 자꾸 얘기하면 다시 돌아오고싶어할지도 몰라.' 그얘기를 끝으로 할머니는 다시는 작은외삼촌얘기를 입에 담지 않으셨대요. 그리고 본인의 이야기. 전 정말 꿈을 자주꿔요. 그것도 리얼리티 200%인 꿈들을; 꿈이 거의 들어맞는편이다보니.. 꿈에서 깨어나도 그꿈을 되짚어보느라 밤새기가 일쑤네요. 그런 본인에게 하우스메이트인 세라가 향초를 선물해준적이 있어요. 머리맡에 피워두고자면 숙면을 취한다는ㅋㅋㅋ 바람만불면 귀가 접히는 본인이기에ㅋ 선물받은 그날 바로 향초를 피워놓고 잠을 청했어요. 잠속으로 빠져들어갈때쯤.. 꿈에 처음보는 남자가 보였어요. 분명 처음봤는데.. 정말 많이본듯한 얼굴. 제얼굴이였네요. 얼굴형, 눈매, 입술까지. 근데 분명 남자였어요. 그남자가 제게 등을 보이며 업히라는 신호를 보냈고, 전 말없이 그등에 업혔어요. 절업은 그남자는 우리집 현관문을 지나 마당으로 갔어요. 그리고 마당에 있는 작은 연못에 절 던져ㅋㅋㅋ 버렸어요. 꿈에서도 꼬리뼈가 돌맹이에 부딪히는 아픔에ㅠㅠ 눈을 부라리며 남자에게 대들려는 순간, 남자는 제손을 잡아 일으켜세워주곤 가버렸어요. 꼬리뼈의 아픔에 눈을 떠보니.. 집에서 키우던 고양이가 건드린듯.. 향초가 엎어져 옆에있던 책에 불이붙고 있었어요. 헉!하며 책장에 붙기시작한 불을 꺼버리고.. 꿈에서 봤던 남자의 얼굴을 떠올려봤어요. 그건.. 지금제모습에 머리만짧으면 싱크로율 100%를 자랑할.. 그런모습. 다시 향초를 켜긴 무서워ㅋㅋ서 그냥 이불을 뒤집어쓰고 억지로 잠을 청한후 아침일찍 일어나 엄마한테 꿈얘기를 해드렸어요. 말없이 듣던 엄마는 그냥 고개만 끄덕이시더라구요. 며칠후 할머니뵈러 외가에 내려갔을때 엄마가 그꿈얘기를 다시 꺼냈어요. 역시 말없이 듣고만 계시던 할머니. '잠깐만 앉아있어라' 하시더니 밖으로 나가시더라구요. 다시 들어오신 할머니의 손에 있는건 사진한장. 지금까지 할아버지몰래 할머니가 숨겨뒀던 사진이라고 하셨어요. 전 처음에봤을때 울엄마어릴때 사진인줄알았어요. 울엄마도ㅋㅋ '이거내사진이네?' 하실정도로.. '영이 니사진아니다. 죽은 니 남동생사진이잖아. 희야 외삼촌말이다.' 오래된 흑백사진이였지만 엄마가 어릴때 그리고 제가 어릴때랑 정말 똑같았어요. '니 외삼촌이 어려서 떠나서그렇지.. 니나이쯤 컸다면 니꿈에서본 그모습이겠지? 그날.. 집에 불이나던날. 내가만약 드리던기도를 포기하지않고 끝끝내 마쳤다면 ㅇㅇ이가 아직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많이했었다. 그땐 나도 젊었으니까.. 눈앞에 훤히보이는걸 두고 기도에 열중할수가 없었어. 하던기도 내팽개치고 미친듯이 집으로 돌아오고나서야 깨달았다. 신에 대한 불신을 이렇게 보여드리게되는구나.. 하고. 그래도 하늘이 도우셨는지 ㅇㅇ이는 좋은곳으로가서 잘지내고있지. ㅇㅇ이가 죽기전에 불나는거봤던게 많이 무서웠나보다. 희야꿈에 나타나서 물속에 던져버렸다니..' 할머니말씀에 엄마랑 저는 아무말도 할수없었어요.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서 '난 외삼촌이 지켜주는 여성이다!'를 외치며 향초넘어뜨려 불낼뻔했던 우리집 고양이님 엉덩이한대 때려주는걸로 마음정리ㅋ 아.. 역시 길어졌네요. 우리모두 감기조심 불조심(?) 하도록해요. 뿅.   [출처] 할머니, 엄마 그리고 나. | 흠냐 ________________________ 아 오늘건 나도 울컥해서 울면서 갖고왔네 ㅠㅠ 이상하게 왜 이렇게 울컥하지 슬프다 코풀러 가야겠다 다들 좋은 꿈 꿔!
퍼오는 귀신썰) 할머니, 엄마 그리고 나 6화
선선해지나 싶더니 이제는 그냥 일교차 큰 여름이네 너무 싫다.... 여름을 나한테서 좀 뺏아가줘 젠장 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요며칠 업데이트때문에 다들 겁나 말 많은데 나도 그래서 설명충도 돼보고 ㅋㅋ 원래 처음은 낯설수밖에 없잖아 한번 훑어보고 둘러보고 써보다 보면 괜찮지 않을까? 다 써보고서도 싫다면 별 수 없지만 써보지도 않고 무턱대고 욕만 하는 사람들 너무 싫더라... 내 일도 아닌데 내가 다 빡쳐 ㅋㅋㅋㅋㅋㅋㅋ 막말로 진짜 다 나가게 하려고 업데이트 한것도 아니었을테고 분명히 더 좋겠다 싶은 포인트가 있으니까 이렇게 한걸텐데 낯설다고 써보지도 않고 뭐라하기 전에 왜 이렇게 했는지 써보고 알아보자 ㅠㅠ 난 공포미스테리 인정 백개 넘게 받아서 뿌듯하므로 ㅋㅋㅋㅋ 뭔진 잘 모르겠지만 인정 받았다고 하니까 좋아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덕분에 여러분이랑 나랑 친구할수 있잖아 이제 우리 서로 팔로우가 가능 인정? 인정 ㅋㅋㅋ 그러니까 우리 댓글로 이야기하고 친해지다 보면 서로 맞팔도 할 수 있고 아 물론 나 인스타에서 맞팔충 홍보충 극혐함...ㅋ 나한테 걸리는 즉시 차단당함이지만 여기는 그런 사람 없으니까 ㅋ 암튼 서론이 길었지? 요 며칠 작태를 지켜보면서 좀 짜증나서 말이 많아졌어 너무 바뀌어서 당황했던 나 마저도 태세전환을 하게 하는 무턱대고 불편러들이 날 화나게 했다... 암튼! 각설하고!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흠냐님의 여섯번째 이야기 같이 보자 >< 시작 시작 ____________________ 안녕하세요. 29女입니다. 댓글들 달아주신거보면서 혼자 껄껄대다 급! 글쓰게되었어요.ㅋㅋ 앞에서도 언급했듯. 주변사람들이 저를 부르는 별명 혹은 애칭은 정해져있어요. 고양이, 마님, 마녀. 대충 이정도 -_- 이중에서 '마님'으로 불리게된일이 갑자기 떠올라서 ^^;; 본인이 중학교 졸업을 하고 고등학교 1학년으로 입학했을때. 중학교때 친했던 친구들과 무더기(!)로 같은 학교에 진학하게된 본인은 무척 신났더랍니다ㅋㅋ 입학식, 반배정 등이 끝나고 배정받은 교실에서 새로운 담임선생님을 기다리며 앉아있었어요. 교실앞문을 열고 들어오신 젊은(!!) 남자선생님. 평범한듯 훈훈한(?) 선생님이셨어요. 훈훈.. 한듯 하지만 눈빛이 매섭더라구요. (본인이 나이를 더먹고느끼게된건데, 어떤 촉을 가진사람끼리는 서로 알아본다는 사실.) 젊은남자담임선생님의 등장에ㅋㅋ 저를 비롯한 여성동무들은 꺄오꺄오 환호를ㅋㅋ 남성동무들은 교실바닥만 주시했던ㅋㅋ 간단히 자기소개를 끝내신 담임선생님의 과목은 국사. 새로운 학교, 새로운 교복, 새로운 친구들(본인의 중학교동창들이 학급의 3분의1이였음ㅋㅋ). 이래저래 적응하며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봄소풍가는날. 장소는 경기도에 있는 수목원과 근처에 있는 절(사찰). 어린 동생들 육아에 지쳐있는 울엄마를 배려하여 소풍도시락은 쿨하게 패쓰ㅋ 전부 교복을 입고오라는 지시(!)가 있었기에 그냥 평소와 다름없이 교복입고, 가방도 안메고 학교로 출발ㅋ 친절하게 본인의 도시락까지 챙겨준 친구의 팔짱을 꼭 낀채 학교에서 대절한 관광버스ㅋㅋ에 올라탔어요. 한참을 달려서 도착한 수목원에서 이것저것 구경도 하고 친구들이랑 사진도 찍고. 여기저기 빨빨대며 싸돌아댕기는데, 반장이 뛰어와서 하는말이 '우리반 점심은 수목원말고 절에가서 먹는대~ 애들 이동할때 한꺼번에 같이가자~' 마침 배가고팠던지라 친구들과 무리속에 끼어 절로 이동. 조금 걸어가다보니 절이 보이더라구요. 국사담당이신 담임선생님께 절의 역사(?)를 대충 듣고나서 친구들과 도시락을 먹으려는데 멀리서 뛰어오신 다른반 선생님의 만류. '여학생들은 교복입었으니까, 절마당말고 그 바깥쪽에서 먹이는게 나을거같은데요' 그렇지그렇지.. 본인의 학교는 여학생에게 바지교복을 허용하지 않았어요. 전부다 치마교복만 입게했었거든요. 아무리 나이가 어린 학생이라고해도, 젊은처자들이 치마를 입고 떼를 지어 절마당을 돌아다니면 수행을 하는 스님들에게 방해가 될수도 있겠다는게 그 선생님의 생각이였어요. 뭐.. 틀린말도 아니고, 절마당바로 뒤쪽에는 여러명이 편하게 앉아서 쉴수있는 공간도 있었기에 저를 비롯한 여학생들은 절마당뒤쪽으로 도시락을 들고 이동했어요. 친구들과 도시락을 펴고 둘러앉으니, 절이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좋기도 했구요. 친구어머님의 음식솜씨에 감탄하며 이것저것 정신놓고 주워먹고 있을때쯤. 조용하던 사찰건물중 하나에서 웅성웅성 시끄럽게 떠드는 소리가 들렸어요. 우리학교애들인가? 라고 생각하고 그냥 무시하려는데 기와집(?)같은곳의 문이 활짝 열리더니 승복을 입은 스님들이 우르르 뛰어나오시더라구요. (우리가 절에 갔던 시간은 스님들이 수행하며 명상하는 시간이라했음.  그러므로 각별히 정숙해야한다는 선생님의 지시를 3421345960번쯤 들었던것같음;) 멀지않은곳에서 내려다보니 어떤스님한분을 다른여러스님들이 붙잡으려는듯 보였어요. 웅성웅성 스님들이 실랑이를 벌이는 찰나, 팔다리를 붙잡혀있던 스님이 점심을 먹던 우리쪽으로 쏜살같이 뛰어오셨어요. 붙잡으려하던 다른 스님들도 일제히 따라오셨구요. 헐, 뭐야? 하면서 먹던 나무젓가락을 내려놓고 헐레벌떡 뛰어오는 스님을 멍하니 쳐다만봤어요. 저를 비롯한 다른 친구들도 멍하니 보고만 있는데 달려오신 스님이 우리들앞에 서시며 '마님, 저를 알아보시겠어요?' 라며 깊게 고개를 숙이며 합장을 하시더라구요. 마님? 마님? 사극에 나오는 그 마님? 하며 멍때리고있는데 그스님이 앞으로 한발짝 서시며 제두손을 덥썩 잡더라구요; 헐..... 뒤따라온 스님들은 그저 고개만 흔드시며 중얼중얼 불경을 외고계셨어요. 마님.. 난아직결혼도안했는데.. 하며 친구들을 둘러보니 친구들역시 멘붕; 그때 어디선가 담임선생님이 벼락같이 나타나서는 그스님의 손을 낚아채셨어요. '스님, 왜이러세요? 학생한테 이러시면 안돼요. 내려가서 저랑 얘기하세요.' 하며 스님을 끌고 절쪽으로 내려가려 하셨어요. 그때서야 다른스님들도 거들어 저를향해 인사하시던 스님을 밑으로 모시고내려가셨구요.  '마님, 마님! 마님눈이 누구 눈인지 모르시겠어요?' 다른분들손에 이끌려 내려가시면서도 스님은 저를향해 저렇게 말씀하셨구요. 허... 이게뭔 자다봉창두드리는소리란말인가... 정신차리고 뒤를 돌아보니 친구들은 전부다 저를향해 시선집중. '음.. 스님이 고기가 너무 드시고싶어서 망령이 나셨나부다..;' 라는 싸가지없는 말을 날리고 저는 베프팔짱을 끼고 밑으로 내려가버렸어요. 친구와 아무도없는곳에 쭈그리고앉아서 아무말없이 한숨만쉬고 있는데, 저희를 부르는 친구들 목소리가 들리더라구요. 반친구들이 모여있는곳에 가니 담임선생님이 인솔하고 계셨고, 저를 뒤통수가 따갑다못해 뚫리는 기분을 느끼며 무리속에 섞여 관광버스에 올라탔어요. 저에게 아무말도 못거는 친구들을 무시한채 덜컹거리며 학교에 도착. 간단한 인사를 끝내고 해산하려는데 담임선생님이 저희반 여학생들만 교실에 모이라고 하셨어요. '씨X.. 그냥 빨리 집에가고싶은데;' 나오는 욕을 억지로누르고 교실로 들어갔어요. 한두명씩 터덜터덜 자리에 앉으니, 담임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은 '니네, 오늘 절뒤편에서 스님이랑 희야(본인)랑 얘기한거. 소문내고다니지마라.  선생으로써, 어른으로써 그리고 니들 보호자로써 얘기하는거니까 내말잘들어라.  희야한테 이것저것 물어보지도마라.  만약에 이일로 수근거리거나 하는 사람생기면 니들 전부 졸업할때까지  죽지도 살지도 못할줄알어. 알겠어?' 헐. 담임선생님의 그런 단호한모습 처음이야 ;; 선생님의 기에 질린건지 친구들은 전부다 알겠다고 대답을 했고 저만 잠깐 남으라는 선생님의 말에 친구들은 전부 교실밖으로 나갔어요. '희야, 너 아까 그스님 누군지 알아?' '처음보는분인데요..' 선생님은 한숨을 쉬신후, 말씀을 꺼내셨어요. 선생님의 어머님이 현재 신을 받은 무속인이라는것. 선생님또한 어릴적부터 이것저것 눈에 들어오는게 많았다는것. 반배정이 끝나고 처음 교실에 들어와서 본인의 눈을 보고 흠칫 놀랐었다는것. 등등.. 속세에서 신을 받고 무속인의 길을 걷다가 신력이 약해지거나, 너무강한 신의 기에 눌려 몸이 상하거나 혹은 신의뜻을 어기려다 정신이 허물어진 사람들이 절로 찾아드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것. 아까 그스님또한 분명 무속인이였을테고 뭔가를 확실히 봤을테지만 일부러 캐내어 물어보지않았다는것. (일부러 물어보지않았다는 선생님의 말씀에 감사..) 아주 빠르게 끝낸 선생님의 말씀에 전.. 그냥 할말이 없더라구요. '희야, 니 눈. 누구눈닮은건지 물어봐도되나?' 멋쩍게 물어보시길래 '엄마눈닮았어요. 엄마는 외할머니랑 똑같으시구요.' 라고 말씀드리니 '그래. 알았다.' 라고 어깨를 두들리셨어요. (나중에 울엄마한테 말씀드렸더니 엄마가 직접 절에 찾아가셨음.  그때 그스님은 묵언수행중이시라 말씀은 못나누셨다고.  후에 그스님이 절에 들어가시기전 어느곳에서 신을 모셨다..라는 소식을 들으신 엄마는 그냥 크게 고개만 끄덕이셨음.) 그제야 싱긋 웃으시더니 '우리반에 잡귀는 얼씬도못하겠다ㅋ'라고 소근거리시곤 이제 집에 가보라고 하셨구요. 인사를 하고 뒤돌아 교실문을 여는순간ㅋㅋㅋㅋㅋ 요망요망열매를 따먹은 우리반 여자사람친구들은ㅋㅋㅋ 복도쪽창문밑에 달라붙어 본인을 기다리고있었네요 ^^;; 웃는친구들의 얼굴을 보자 다리가 풀릴듯 마음이 편해지더라구요. 낄낄대며 손붙잡고 학교앞 분식집에 집합ㅋ 기다려준 친구들에게 떡볶이를 하사하겠노라고 큰소리를 치곤, 친구들과 둘러앉았어요. '니들 뭐 물어볼라고 기다린거아니지?' 라고 본인이 먼저 선수쳐버렸구요ㅋ '물어보긴뭘물어봐~ 우리도 눈치가있는 여성들이셔~' 라고 고맙게 대답해준 친구들. 떢볶이도 마시고 밥도 볶아 흡입하고.. 그냥 아무일없는듯 조잘대며 떠들다가 문득 말없고 조용한 친구한명이 저에게 꺼낸말은 '저기.. 희야.. 마님~ ^^' 그렇게.. 전.. 마님이된거죠뭐 ^^;; 절배려해주셨던 선생님, 궁금해도 참아준 친구들이 갑자기 너무너무 보고싶네요. 헝.. 오늘은 이만. 뿅. [출처] 할머니, 엄마 그리고 나. | 흠냐 ________________________ 친구들 너무 착하다 선생님도 너무 좋아 착한 사람 곁에는 착한 사람들이 많은 법... 착한데 휘둘리지 않는 성격이라 더 그런가봐 마음이 따뜻해 진다 ㅋㅋㅋㅋ 우리도 다 같이 따뜻하자 따뜻하고 휘둘리지 않는 사람이 되자 따뜻한 사람 되라고 한다고 호갱님 호구 되면 안되니까 강단있고 따뜻한 사람 ㅋㅋㅋ 눈빛이 매서운 사람 ㅋㅋㅋㅋ 그런 사람들이 되기를 바라며 오늘도 잘자 ><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3탄
워후 저녁때 삼계탕을 먹으면서 생각했어 한국 사람들이 하루만 진짜 딱 하루만 닭을 안먹어도 닭 조구수(?)가 우리나라 인구수보다 많을것 같아 ㅋㅋㅋㅋ 닭아 미안하다... 근데 그렇게 닭을 많이 먹는데 귀신 이야기에 닭귀신은 안나오네 왜일까... 암튼 시작해보장! 네이트판에서 유명했던 '시간이흐른뒤'님의 '박보살이야기' 고! ____________ 안녕하세요? ㅎ 대구 근처에 사는 20대 녀자이고, 박보살의 친구입니다 ㅋㅋㅋ 우선 아무것도 아닌 제 이야기 읽어주시고, 공감해주시고,, 또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 톡커님들께서 죽어있는 싸이에 심폐소생술도 해주시구~~ 제가 평소 즐겨보는 케이블 티비 프로그램에서 취재하고 싶으시다고 쪽지도 오시구,, 책으로 내고 싶으시다는 분도 계셨구요 정말 과분합니다 ㅠㅠ 너무너무 쌩유베리캄사 예염 ^*^ 아참!! 그리고 간혹가다 보이는 악플은 쿨하게 넘기기로 했어요! 악플 그까이꺼 ㅋㅋㅋㅋㅋ 그럼 이야기 시작할께요!! 오늘의 판 주제는 박보살의 만행이고, 오늘 판의 목적은 박보살 이미지 실추임 톡커님들이 나보다 박보살을 더 좋아라들 해주시니 박보살 뒷담화를 좀 하겠음ㅋㅋㅋㅋㅋ 여러분들 아시다시피 박보살은 일반인과는 좀 다른 재주를 갖고있음 내가 가끔 박보살 말을 안들을때 그런 능력을 이용해서 굴복시킴 ㅜㅜ 얼마전 친구 생일날 박보살과 나를 포함해 다섯명이 모였음 저녁 메뉴를 고르려는데 박보살이 뭐먹고 싶냐고 묻는거임 난 당연히 꼬끼!!! 를 외쳤음 나 육식주의자임 채식따윈 버려 ㅋㅋㅋ 진심 쭈꾸미 삼겹살이 너무 땡기는 날이었음 근데 박보살이 진짜 심각한 표정으로 "오늘 고기 먹지마.. 큰일나" 이러는거임 나 박보살 말에 좀 잘 쫄음 ㅋㅋ 굴욕적이지만 박보살의 포스는 대 to the 박 그래서 "웅,, 그럼 뭐???" 순한 양이 되어 물었음 "회 먹으러 가자, 오늘은 회 먹는게 낫지 싶다" 뭔가 신빙성 있어 보이는 박보살의 말투 ㅡ,ㅡ 군말 없이 따라갔지만, 돌도 씹어 먹을수 있는 내가 단 한가지 가리는게 바로 회였음 ㅠㅠ 그래도 난 씩씩하게 쓰끼다시로 나온 소라랑 새우님들을 다 까먹고 매운탕 한뚝배기에 공깃밥 두그릇 먹었음 (근데 식당 밥그릇 왜캐 작음?? 자고로 밥그릇은 울집 밥그릇 정도는 되어야함 ㅋㅋㅋ) 박보살과 다른 친구들은 회 맛있게 냠냠!! 근데 넘 어이없게도 밥값은 뿜빠이였음 ㅡㅡㅋㅋㅋ 아아 더치페이였음 ㅋㅋㅋㅋㅋ 아나 회 먹으면 매운탕 공짜잖아여? 님들아?? 난 밥 두공기 먹고 이만 오천원 내써염 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슈ㅣ발스러움 ㅋㅋㅋㅋ 밥먹고 나와서 이냔들이 또 드라이브를 가자고 하는거임 내 차 좁아 터지고 ㅜㅜ 그래도 생일인 친구 땜에 금오산엘 갔음 거기 파전 완전 짱임!!! 꺅 난 사실 그거 먹고 싶어서 간거일지도 모름 ㅋㅋ 에혀 밥 두공기 비우고 디저트로 파전 ㅋㅋㅋㅋㅋ 금오산에 가는 길에 내가 박보살한테 물었음 "박보살~ 근데 왜 오늘 꼬기 먹으면 안댐??" 박보살이 심각하게 말했음,, "걍 오늘 회가 땡기더라고" "걍 오늘 회가 땡기더라고" "걍 오늘 회가 땡기더라고" "걍 오늘 회가 땡기더라고" "걍 오늘 회가 땡기더라고" 이런 망할냔 똥물에 튀길 냔 ㅗㅗ 이건 또 저번주 주말에 있었던 일임 (톡커님들~~ 위에꺼 안 무섭다고 이것도 안 무서울까용? 히히힝) 난 인생에 있어서 정말 소중한 세명의 친구가 있음 한명은 중학교때부터 친구였고, 고등학교때 친해진 박보살, 그리고 대학교에서 만난 또 한명 이렇게 세명은 정말 베프를 뛰어 넘은 멘토같은 존재임 이 세여자는 나 때문에 서로 친해져서 이젠 지들끼리 내 뒷담화를 까는 지경에 이르렀음 얘들이 나 다단계 하라고 하면 할수 있음 내 적금 깨라고 하면 엄마한테 물어보고 깰 수도 있음 얘네랑 함께라면,, 신라면,, 삼양라면,,, 덜덜덜 죄송함 ㅋㅋㅋㅋ 어쨌든 우린 영화를 보러갔음~주로 대구 만경관을 애용함 연인들이나 갈 법한 vip상영관에서 영화를 즐김 (애들이 두시간 동안 못 앉아있음 ㅋㅋ 비루한 몸땡이들임,, 돈지랄 아니니 이해바람 ㅜㅜ) 영화관에 갔는데 난 로맨틱코미디를 좋아하는데 박보살은 액션 호러 스릴러를 좋아함 가위바위보로 결정하기로 하고 내가 이겼음 올레!!! 박보살 패배자 ㅋㅋㅋㅋ (루저라고 쓰면 나 매장당할까봐,, 힝힝) 잔뜩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난 티켓팅을 하려했음 근데 갑자기 박보살이 "야 저기 저 아줌마가 니 쳐다 본다.. 아는 사람이야?" 이러는거임 "ㅇㅇ?? 뉴규?? 누가 쳐다봐??" 난 똥그래진 눈으로 주위를 두리번 두리번 거렸음 그때 갑자기 박보살이 "저기 빨간 목도리 하고,, 안보여?" 한 여름에 무슨 목도리,, 이러면서 박보살이 가리키는 곳을 봤더니 이런,, 샹 아무도 없는 곳을 가르키고 있는 박보살냔의 손꾸락 ☞☜ 난 박보살이 뭐 보일때 제발 얘기 좀 안했음 좋겠는데 말입니다 (옴마나 왠 군인 오퐈 말투임?ㅋㅋㅋ) 박보살은 내가 쫄았다는 걸 이미 눈치 채고는 "이끼 안보면 확 저 아줌마한테 니네 집 따라가라고 한다" 그래,, 이냔아 니 쳐보고 싶은거 보세요 ^^^^+ 영화를 다 보고 나와서 다른 친구들이 물었음 "아까 그 아줌마 보인거 구라친거 맞제? 미친녀자야!!!!!" 그랬더니 박보살이 하는 말 "앞에 팝콘 사던, 니가 예쁘다고 했던 여자애 따라다니던데" (우린 어디 가면 멋있는 남자를 찾는게 아니라 예쁜 여자를 찾음~ 야야, 저 여자 이쁘당~~ 샹 -,-^ 이런 스타일 ㅋㅋㅋ 전형적인 열폭 오크녀들임 예쁜 여자들을 미워하진 않아요 ^*^ 단지 우리들의 유전자를 저주하는거임) "머?? 진짜임?? 에이 거짓말" 이라고 말은 했지만 이미 내 동공은 확대 되고 내 콧구멍 주체할수 없을 만큼 벌렁거렸음 이냔이 눈에 뭐 보인다고 할때마다 난 통통한 암탉녀가 되어버림 ㅜㅜ 레알 돋는다는 말을 진짜 실감함 박보살이 "그런 걸로 거짓말 안한다 병신아 ㅡㅡ 진짜 맞다" 이러고 있는 사이에 기다리던 엘리베이터가 와서 탔음 근데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 내가 예쁘다고 했던, 팝콘을 사고 있던, 빨간목도리의 영가가 따라다닌다는 여자가 엘리베이터에 탔음 덜덜덜 그럼 이 엘리베이터 안에 그 빨간 목...도..리........ 그것보다 더 무서웠던 건 아마 우리가 같은 영화를 본 것 같은데, 그럼 영화관 안에서도 같이 있었다는 말임?? ㅠㅠ 애써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하고 있었지만 박보살을 제외한 우리 셋의 영혼은 이미 우리의 것이 아니었음 근데 눈치 없는 박보살이 하는 말 "야 저기 있네 저기" 우리 셋은 웅?? 머라구???? 못들은 척하기 시작함 ㅋㅋㅋㅋ "야 이냔아 저기 보라고 저기!! 지금 내 보고있다,, 웃노 ㅡㅡ" (빨간 목도리 영가가 자기를 보고 웃었다고ㅋ 웃노 ㅡㅡ 라고 대놓고 말하는 박보살임) 난 박보살이 가리키는 곳을 볼수가 없었음 ㅠㅠ 왠지무언가를 지릴것 같았음 근데 차라리 박보살이 가리키는 곳을 보는 게 나을 뻔한 상황이 연출됐음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은 100퍼센트의 진실이란 걸 알아주면 좋겠음 그 예쁜 여자애가 친구한테 "나 영화티켓 모으니까 아까 우리 영화표 줘" 이랬음 (근데 난 이런 사람들 신기함!!! 영화티켓 어찌 모음?? 난 주차 확인만 하고 걍 버림) 친구가 영화티켓을 건내주고 예쁜 여자애가 그걸 받아서 지갑에 넣는 순간 그 지갑을 쳐다 본 내 눈을 정말 뽑아버리고 싶었음 예쁜 여자의 지갑안에는 어떤 아줌마와 그 예쁜이가 찍은 사진이 있었음 그리고 예쁜이의 엄마인 듯한 아줌마의 목엔 빨간 목도리가 둘러져 있었음.............. 슈ㅣ발 난 내려야 한다 내려야 한다 후덜덜....... 엄마가 가르쳐준 광명진언을 외워야 한다 외워야 한다 ㄷㄷㄷ 옴 아모가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를타야 훔!!!!!!!!!!! 옴 아모가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를타야 훔!!!!!!!!!!! 옴 아모가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를타야 훔!!!!!!!!!!! <<요기서 잠깐!! 다른 톡 되신분이 광명진언 언급하셨던데,, 위에 있는게 광명진언이구요~ 마음을 가다듬으실때나, 가위에 눌렸을때, 평상시에도 습관처럼 외우시는게 좋대요!! 소리내서 읽으시는게 제일 좋구요, 마지막에 "훔"을 숨을 내뱉듯이 하셔야 한대요 "옴 아모가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를타야 훔" 이 문장을 세번 하시면 되요 ㅋㅋㅋ 위에 써 놓은 것 처럼요~ 스님이 그러셨음 그리고 나쁜 꿈을 꾸셨을땐 지장보살을 찾으라고 하셨어욤 지장보살 지장보살 지장보살,,, 무한 반복요 ㅋㅋ>> 참고로 님들아 난 수능치기 직전에 광명진언 계속 중얼중얼 했는데 수능 개 망했음 ㅋㅋㅋ 역시 노력하지 않는 자에겐 기적이 일어나지 않았음 ㅋㅋ 암튼 몇시간 같은 몇초가 흐르고 우린 2층 주차장에 내렸음 내리자마자 박보살을 제외한 우리 셋은 꺅!!!!!!!!!!!! 꽦!!!!!!!!!!!! 소리를 지르며 어깨를 툭툭 털었음 겁많은 우린 박보살한테 아까 그 아줌마 설마 혹시 내 뒤에 있냐고 어디 갔냐고 막 묻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아까 내릴때 돌아보니까그 여자 등에 업혀있더라.. 사고로 돌아가신거 같은데 딸이 걱정돼서 왔나봐" 라고 태연하게 말하는 박보살님 ㅜㅜ 아마 내가 그 예쁜 여자의 지갑속 사진을 못봤다면 이것도 박보살의 만행으로 기억될 뻔한 이야기였을 꺼임 마지막 에피!!! 박보살은 자기가 하지 말라고 하는 행동을 하면 싫어함 마치 엽기적인 그녀에서의 지현언니처럼 내가 커피를 마시겠다고 하면 오렌지쥬스를 마시라고 하는 녀자임 ㅡㅡ 진심 짱남... 난 다른 건 다 관대한데 먹는거에 좀 예민함 좀 예전 일인데 박보살과 내가 고등학교 동창 집에 놀러를 갔음 그 친구 어머니가 반찬을 정말 예술로 하심,, 미친맛임 ㅜㅜ 밥 없는 날은 반찬만도 한통 다 먹음 ㅋㅋㅋㅋㅋ 울 엄마가 너무 미안하고 민망해서 쌀하고 반찬 재료 사다드린 적도 있음 ㅋㅋㅋ 근데 내가 이상하게 그 집에서 뭘 먹으면 잘 체하는 거임 과식하거나, 급하게 먹어서 그런가보다~ 생각했음 암튼 그날,, 박보살은 친구랑 맞고를 치고 (점 오백에 개평 없음 ㅋㅋ 신고하셈!!) 난 또 냉장고 기웃기웃 뒤적뒤적 꺅!! 드디어 찾았음~ 내사랑 뱅어포무침 ㅠㅠ 힝잏잏엏이힝 뜨거운 밥위에 뱅어포 무침 한젓가락 딱 올려서 냠냠~~ 할려고 하는데 언제 왔는지 박보살이 내 손을 탁!!! 치는 거임 "먹지마라잉 ㅡㅡ^" 뱅어포무침을 놓칠수 없는 난 "왜? ㅠㅠ 아임 헝그뤼~~" 라고 팔자에도 없는 애교를 부렸지만 너무나도 단호한 박보살 때문에 숟가락을 놓을 수 밖에 없었음 대신 박보살이 나가서 해물찜을 사주기로 약속함 ㅋㅋㅋ 그렇게 놀다가 집주인 친구는 엄마 가게에 간다고 하고 빠빠이하고 박보살과 나는 해물찜 집으로 고고고 가는 길에 박보살이 나한테 그러는거임 "미친년~~ 그런 집에서 밥 처먹고 돌아다니니까 체하지 ㅉㅉ" 난 너무 어리둥절해서 "왜왜?? 그집이 왜??" 하며 물었음 박보살이 그러는데, 그 친구 집에 영가가 정말 득실득실 거린다는 거임 완전 억울하게 돌아가셔서 사람한테 해코지 하는 영가들이 바글바글 하다고 했음 그런 곳에서는 물 한잔이라도 잘못 마시면 정말 큰일난다고 함 다시는 그 집에가서 밥 먹지 말라고 아주 혼구녕이 났음 ㅠㅠ 엉엉 흙흙흙 그동안 난, 내 이 몹쓸 소화력 덕분에 ㅜㅜ 그냥 체한 정도로 끝난 거 같음 박보살 말로는 그게 도깨비 터?? 라는 건데 도깨비 터에 들어가면 사람이 거의 죽어나오거나 미쳐버리거나 잘 살던 집도 망한다고 함 정말 운때가 맞는 사람은 들어가면 엄청 큰 부자도 되고 하는일이 잘 풀린다고 함 하지만 잘되는거 바라고 들어갔다간 정말 큰일 치루는 거라했음 그럼 그 집에 사는 친구는 어떨까? 갑자기 의문이 들어서 그날 밤 친구한테 전화를 했음 박보살이 그러는데,, 오해하지 말고 들었으면 좋겠다고~ 너네집에서 박보살이 영가들을 봤는데 몰랐냐고,, 괜찮냐고 물었더니 그 친구가 하는 말 "아무한테도 말 못했는데,, 사실 우리 가족 전부 다귀신 봐..." 헐... 어째서 나오지 않느냐고, 얼른 나오라고 했더니 아직은 사정이 안되서 다른 곳으로 이사가지 못한다고 하는거임 그집을 엄청 싸게 구했다며,, 처음부터 도깨비 터 라는 걸 알고 들어갔다고 함 ;; 박보살도 그 친구한테 얼른 나오라고 설득을 했지만 씨알도 먹히지 않았음 그때 정말 사정이 안 좋았던 것 같음.. 그리고 얼마 뒤, 그 친구의 남동생이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봉고차에 치어서,,, 하늘나라로 갔음 그 충격에 어머니는 쓰러지셔서 병원에 한참 계시고, 아버지는 뇌경색이 오셔서 수술을 하셨음 박보살과 나는계속 친구를 설득해서 결국 친구네는 작은 투룸으로 이사를 갔음 정말 다행스럽게 지금은 어머니께서 다시 일 하시고, 아버지도 많이 호전되셨음 ㅠㅠ 그리고 내 착한 친구는 대학에 가고 싶다는 꿈을 이뤄서 09학번이 되었음 ^^.. 지금도 만나면, 내 친구는 한번씩 그때 이야기를 함 그때, 박보살이 처음 집에 왔던날,, 그 집에서 나오라고 했을때 말을 듣고 나왔더라면 동생이 아직 살아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고... 아마도 동생은 좋은 곳으로 갔겠죠? ^^ 제 친구가 더이상 죄책감을 갖지 않고, 더 크고 단단하게, 그리고 씩씩하게 잘 살아갔으면 좋겠어요♥ 오늘은 여기까지!!!!!!!!! 사랑하는 울 아부지 약주한잔 드시고 오셨네요,, 금영 노래방 기계 켜시고 마이크 연결하셔서 '이별의 부산정거장' 열창중이심 ^*^ 동네 부끄럽게 뭐하시는 건지 ㅜㅜ 에효 동네 강아지들이랑 울 강쥐들 또 난리났네요 ㅋㅋ 암튼 막내딸은 분위기 맞춰드리러 갑니당 ㅋㅋㅋㅋ 뿅♥ 귀신보는 매의 눈 내 친구!! 박보살 3편입니다~~ _______________ 원글 출처 - 네이트판 제목 - 박보살 이야기 작성자 - 시간이흐른뒤 나도 요즘 영 소화가 안돼서 매일 체하고 화장실가고 이러는데 혹시... ㅠㅠㅠㅠ 아니겠지? ㅠㅠㅠㅠㅠㅠㅠ 암튼 벌써 오늘도 다 갔다 이따가 잘 ㅈㅏ! 난 오늘도 불켜고 잔다 ㅋㅋㅋㅋㅋㅋ
충격적이라는 영화 장화홍련의 엔딩 장면.jpgif
(((스포주의))) ▲ 재생하고 보면 효과 X100 (영화 속 BGM) 임수정 (수미)과 문근영 (수연)이 서울에서 오랜 요양을 마치고 시골에 내려오는데  신경이 예민한 새엄마 염정아 (은주)와 함께 살게 되는 이야기 (+ 아버지 김갑수 (무현))  + 그리고 집안에서 벌어지는 기괴한 일들  그리고 충격적인 결말 (엔딩) 임수정과 문근영 엄마에게는 엄마가 병이 있는 상태 <- 이 엄마를 옆에서 간호하던 사람이 염정아  그리고 김갑수와 염정아는 불륜  불륜 충격으로 엄마는 문근영 방 옷장에서 목 매달아 자살, 문근영이 엄마 꺼내려다가 옷장이 무너지고 옷장 + 엄마 시체 밑에 깔리게 된 문근영  그 소리를 듣고 올라온 염정아  처음엔 구해주지 않으려다가 이건 아니지 싶어 뒤돌아서 구하려다가 방에서 나오는 임수정이랑 마주침  염정아 : 무슨 소리 못 들었니?  구해줘야 한다고 말해야 하는데 임수정 : 여긴 왜 올라온 거야? (불륜중일 텐데) 안방은 아랫층 아냐? 이제 엄마 행세까지 하려고 하네  쏘아붇이는 임수정  염정아 : "너 지금 이 순간 후회하게 될지도 몰라, 명심해."  임수정 : "당신이랑 이렇게 마주하는 것보다 더 후회할 일이 있겠어?"  집 밖으로 나가는 임수정과 흘러나오는 BGM 제목이 '돌이킬 수 없는 발걸음'  그 순간에 문근영은 압사당해 죽어가는 중. 그걸 알 리 없는 임수정은 창문 발코니 쪽 염정아만 보게 되고, 다시 가던 길을 가는 임수정 즉  문근영의 죽음에 임수정은 미쳐버리고  정신병원에 내내 갇혀있다가 아빠 김갑수랑 둘이 요양하러 집에 도착  미쳐버린 임수정은 혼자서 염정아+문근영+본인 1인 3역을 하면서 기이한 일들을 벌이고  그리고 다시 병원에 갇힘  모든 사건과 죄책감으로부터 회피하는 아버지, 죄책감을 덜어버리려 하지만 사실은 시달리고 있는 염정아  죄책감으로 인해 인격이 분리되어 임수정, 그리고 피해자인 문근영의 모습을 끊임없이 되풀이하며 (구하지 못한 그날) 자신과 염정아를 벌하는 임수정의 망상   출처 : https://theqoo.net/1719862406 정말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공포영화인데 영상미에 스토리에 ost까지 다 잡은 명작이죠 지난 7월 재개봉 했는데 못본 걸 아직까지 후회하고 있습니다 ㅠ..
퍼오는 귀신썰) 상주할머니 이야기 1화
안녕 진짜 오랜만이지? 나... 기억하고 있었어 다들? 잊은거 아니지? ㅠㅠ 미안해 진짜 미안해... 이러려고 이런게 아니었는데 갑자기 너무 바빠져서 들어올 수가 없었다ㅠㅠ 놀고먹던 내가 어쩌다 보니 취직을 해버려서 너무 정신이 없었어 막 살다가 갑자기 규칙적으로 살려니까 너무 피곤하구 ㅋ 여기 들어올 정신도 없이 살다가 오랜만에 와보고 기다리는 댓글들을 보고 미안하고 감동받아서 ㅠㅠ 그래서 새 글을 가져왔어 >< 뭘 가져올지 틈틈이 고민하다가 딱 정한 글이 있는데 @bitsola 님도 추천해 주셨더라규 찌찌뽕 (찡긋) 상주할머니이야기라고, 담담하게 고향의 할머니와 있었던 경험담을 풀어가는 썰이야. 이번에도 옛날이야기 듣는것처럼 조곤조곤 그럼 시작해볼까? _________________ 안녕하십니까? 처음 인사 드립니다. 다음 웹툰인 어우내를 무지 좋아 하는 초보 글쓴이 입니다. 그래서 이름도 작가님 이름 빌려 백두부좋아로 했습니다. 방끗! 괴담이라고 표시해야 하나 미스테리라고 표시해야 하나 한참 고민하다가, 제 경험담인 관계로 경험으로 표시했습니다. 안 믿으시는 분들도 분명 계시겠지만 제 경험담이 틀림 없으니 전 떳떳합니다. 흐~ 일단 배경 설명 좀 하고 얘길 시작해야겠지요? 제 어린 시절 얘기 입니다. 글로 쓸 경험담이 몇편이나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한 10편쯤은 될 거 같은데..... 더 될지도 모자랄지도 모르겠지만 글이 막혀 도저히 올릴 수준이 못 된다 생각 되어지는 거 이외엔 될 수 있으면 생각나는 에피소드를 졸필이나마 최대한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략 초등학교 5학년 때 까지의 일이고, 6학년 때 집이 다 서울로 이사가기 전까지, 그리고 이 글의 주인공이 되시는 상주 할머니가 돌아 가시기 전까지의 이야기가 주가 될 것이고, 당신이 돌아 가신 후의 이야기가 나오면 글쓴이가 글이 다 떨어져 가는구나!! 하고 생각 해 주시면 됩니다. 마지막은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겪는 얘기까지 열심히 써 보겠습니다. 저도 직장 생활하는 처지라 매일 올리거나 하지는 못 합니다. 그리고 글을 쓰다보면 갑자기 다른 일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을 건데 그럼 쓴데 까지 한 편을 두 번 정도에 나누어 올려도 될런지요? 글 중간에 끊어지면 저도 짜증 나거든요. 싫으시면 저장 해두고 완전히 한 편 다 써서 완결지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저 같은 졸필에 뭔 그런 호사를 누리겠습니까만, 현기증 난단 말이예요나 글 내 놓아라 그러심 안 됩니다. 데헷! 데헷!! 얘기는 지금으로 부터 거의 3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 갑니다. 제가 이제 30초반이니 제가 기억하는 거의 최초의 일입니다. 그때 저희 집은 서울에 살다가 아버지의 사업 부도로 인해 아버지께서 운영하시던 가구 공장과 기타 재산, 그리고 우리 가족의 유일한 부동산이었던 집까지 팔아 빚 잔치를 하고는 아버지께선 남의 공장에 공장장으로 취직을 하셨고, 방 한칸 마련할 돈 조차 없었던 어머니와 저와 두살 터울인 제 동생은 경북 상주에 있던 외가집에 얹혀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버진 명절이나 연휴때나 간혹 시간을 내시어 우리 가족을 보러 오셨고, 그 외엔 공장에 딸린 작은 집에서 다른 공장 식구들과 합숙을 하시며 생활하셨죠. 집에 오셔서도 장인 장모님인 외 할아버지, 외 할머니께 죄송하시여 고개도 제대로 못 들곤, 하루 겨우 묵으시곤, 얼마간의 돈이 든 봉투를 할머니와 어머니께 쥐어 드리곤 도망치 듯 떠나셨죠. 아버지가 떠나시면 외 할아버진 애궂은 담배만 태우셨고, 외 할머니의 긴 한숨이 이어졌고. 어머닌 우리가 볼새라 서둘러 부엌으로 가셔선 부뚜막 구석에 쭈구리고 앉으셔서 소리 없이 우셨고... 전, 어린 나이에도 어머니께 말 걸면 안 되겠구나 하고 마루에 나와 시무룩하게 앉아 괜히 발로 맨땅을 차며 앉아 있었어요. 그럼 항상 어찌 아셨는지 오늘부터 해 드릴 얘기의 주인공이신 상주 할머니가 오셔선 대문에 서서 손짓으로 제게 어서 나오라는 동작을 취하셨고, 시무룩하게 고개 숙이고 나오는 제 손을 꼭 잡으시곤 바로 옆집인 할머니네 집으로 데리고 가셔선 떡이며 약과며 사탕이나 홍시 등의 주전부리를 주셨습니다. 그렇게 전 맛난 간식을 먹으며 애답게 금방 기분이 좋아져 기운을 차리곤 했습니다. 상주 할머니는 저완 아무런 혈연이 없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제겐 혈연 이상인 분이시기도 하시죠. 할머니 살아 생전에 절 보시곤 할머니께선 자주 너와 난 아주 많은 인연으로 얽혀 있는 사이라고 종종 얘길 하셨는데, 의미를 여쭈면 항상 뜻 모를 미소로만 화답을 하셨답니다. 할머니를 처음 뵌 것은 우리 가족이 상주 외가댁에 더부살이를 하려고 용달 트럭에 간단한 짐을 싣고 가던 첫날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세간살이를 아버지가 다니시는 공장 창고 한 귀퉁이를 빌려 쌓아 놓고는 정말 필요한 단촐한 짐만 가지곤 외가집으로 향했습니다. 외가집에 몇 번 가보긴 했겠지만, 그땐 저도 3세 이전의 유아기 인지라 딱히 기억 나는건 없고, 그때 기억이 외가집에 관한 최초의 기억이었습니다. 나름 변두리긴 하지만 서울에 살던 나는 처음 가보는 시골 산길이 신기하기만 했죠. 지금은 안 가본지 오래됐습니다. 외 조부모님도 두 분 다 돌아 가신지 오래되었고, 상주 할머니는 외 할머니 보다도 더 일찍 돌아가셨고. 딱히 다른 친척도 없는 그곳은 인젠 제겐 어린 시절 추억이나 좀 있는 외지니까요.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 어린 시절의 상주는 정말 산간 오지였습니다. 산골 깊이 있는 도시였고, 지금 생각해 보면 그렇게 사방이 산으로 둘러 쌓인 산속에 도시가 있단 것도 신기할 정도로요. 그나마 외가집은 그 산골 도시인 상주서도 도심이 아닌 한참을 더 들어가던 두메 산골 마을이었습니다. 그렇게 외가집에 도착을 하였고, 짐을 내리곤 정리는 엄마에게 맡기고는 꼬마 좋아는 앞으로 놀터가 될 동네 탐사에 나섰지요. 마을 여기 저기를 구경하고 만나는 어른 마다 첨 보는 아이를 보시곤 제 정체를 물으셨고, 전 열심히 마을 어른들께 재롱을 떨면서 제 피알을 했지요. 제 생존 본능이 여기서 이쁨 받으며 살려면 어른들께 잘 보여야 한단 걸 알려 주더군요. 마을에 하나 있던 정말 조그만 구멍가게(점방이라고 불렀는데......)앞에 막걸리를 마시고 계시던 마을 어른 분들이 이것 저것 물으시고는 귀엽다고 머리도 쓰다듬어 주시고, 제 소중이도 한번 만지시곤 장군감이라고 웃기도 하셨는데....... 요즘 같으면 징역 몇년이나 받으실라나? 그리곤, 과자 한 봉지 사주셔서 먹으며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집에 다 다달았을 무렵, 옆집 담장으로 누군가 저를 부르는 겁니다. 바로 상주 할머니셨습니다. 부르는 소리에 소리 나는 방향을 쳐다보니 정말 무섭게 생기신 할머니 한 분이 얕은 담 너머로 저를 내려다 보시고 계셨습니다. 처음 상주 할머니를 본 소감은 한 마디로 '무섭다.' 였지요. 어린 기억에도 눈빛이 예사롭지 않으신 할머니 한 분이 표정 하나 없는 잔뜩 주름 진 무서운 얼굴로 절 내려다 보고 계셨습니다. 전 얼어서 그 자리에 굳었죠. 잠시 절 쳐다 보시던 할머니는 언제 내가 그리 무서운 표정을 지었냐는 듯 주름진 얼굴 한가득 환하게 웃음을 머금으시곤, 제게 니가 옆집 손자 좋아구나? 하셨습니다. 얼결에 인사를 하는 제게 할머니는 니 얘기 너희 할머니한테 많이 들었다시며 시골로 와서 불편하고 고생이 많겠구나 하시면서 심심하면 맛난 거 많이 줄테니 할미한테 자주 놀러 오라 하셨지요. 어린 마음에 보기보다 안 무서운 좋은 할머니라고 생각을 하곤 인사를 드리고 집으로 들어 갔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외 조부모님과 엄마랑 둘러 앉아 저녁을 먹을 때 얘길 하다가 그 할머니 얘길 했어요, 옆집 할머니 봤다고. 처음엔 굉장히 무서웠는데 지금은 안 무섭다고 친해졌다며 아이답게 얘길하니, 외 할머니와 엄마는 살짝 놀라시며 별일이네 라고 하셨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상주 할머니는 동네서도 소문난 호랑이 할머니였죠. 저도 살면서 여러차례 목격했지만, 몇 안 되는 동네 꼬마들은 할머니집을 빙 둘러 피해가기 바빴고, 할머니의 호통에 눈물, 콧물 쏙 뺀 이가 한둘이 아니였습니다. 아이들 뿐만이 아니라 어른들도 감히 할머니께 맞서는 이가 없었지요. 조금이라도 이치에 거슬리거나 불의를 보시면 애 어른, 남녀노소 가릴거 없이 거침없이 호통으로 이어졌고, 그 동네에서 상주 할머니랑 잘 지내시는 분은 우리 외 할머니 뿐이셨답니다. 상주 할머니나 우리 외조부모님도 다 그 동네 토박이가 아니셨어요. 상주 내에서 제법 사셨던 외가는 어머니의 차이 많이 지는 큰 오빠인 큰 외삼촌이 결혼하실 때 집을 파시고는 그 돈으로 큰 외삼촌 집을 사 주셨고, 큰 도시에 살던 외삼촌이 같이 사시자 했으나 고향 땅 떠나기 싫으시다고 남은 얼마간의 돈으로 그때 사셨던 두메 산골 집을 매입 하시고 얼마간의 땅도 구입하시곤 자급 자족하며 사셨어요. 상주 할머니는 외가집과 우연히 비슷한 시기에 그 마을로 흘러 들어 오셔선 외가집 옆집을 사시어 자리를 잡으신 거죠. 그게 우리 엄마가 여중생일 때였다고 하더군요. 상주 할머니는 포항인가 어느 바닷가가 고향이라고 하셨는데, 어찌 다 버리고 상주까지 흘러 들어 오신건지 그 자세한 내막은 몰라요. 다만 할머니는 단신으로 그 마을로 들어 오셔서는 좀 젊으셨을 땐 농사도 좀 지으시곤 하셨다는데, 제가 갔던 무렵엔 나이가 많이 드셔서 농사는 남에게 붙이시고 할머닌 겨우 조그만 텃밭 정도만 가꾸셨죠. 그 정도만 해도 혼자 먹고 사시긴 충분하셨겠지요. 상주 할머니께도 가족이 있다곤 얘길 들었는데 제가 그곳에 사는 동안 누군가 찾아 온 적은 한 번도 없었어요. 간혹 중년 부인들이 찾아 오곤 하였었는데 그 분들이 무녀란 건 나중에 알게 되었죠. 나중에 어머니께 커서 듣기론 자식들도 있으셨는데 할머니 성격이 너무 강하시어 사사건건 자식들과 마찰이 일어나는 바람에 거의 의절하고 사는 거라더군요. 그렇게 비슷한 시기에 바로 옆집 이웃 사촌이 되신 외 할머니랑 상주 할머니는 곧 베프가 되셨어요.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시골이 좀 남을 꺼려하잖아요? 이사를 오신 두 분은 마을의 다른 어른들과 아직 서먹 서먹하시고 특히, 상주 할머니 성격상 남과 친해지기 쉽지 않으셨을 거니 서로 의지가 되셨겠죠. 그렇게 이어진 인연은 상주 할머니가 돌아가시는 날까지 지속되고, 돌아 가시고도 한참동안 제게 특별한 인연이 되어 주셨죠. 그 마을로 처음 이사 간 게 우리 어머니 중학생 때였다던데 거기서 학교 다니시려면 정말 고생하셨을 듯. 아무튼 저희 어머니도 예외가 아니어서 고등학교 졸업하고 상주를 떠나실 때까지 상주 할머니께 엄청 야단 많이 맞으셨다며 간혹 추억에 잠기실 땐 그 호랑이 아줌마....하시며 치를 떠시더군요. 흐~~~ 그래도 할머니가 무척 든든하고 고마웠다고 해요. 어머니는 고등학교 졸업 하실 때까지 통학을 하셨는데, 처녀 티가 완연해진 고등학생이 되시고 나선 일부러 일을 만드셔서 느낌이 좋치 않으신 날엔 어김없이 어머니를 데리러 학교까지 찾아 오셨답니다. 그럼 그날은 어김 없이 안 좋은 일이 생길 뻔한 날이었다고 해요. 시골이고 어두운 곳도 많고 그러다보니 꼭 그런 곳에 서식하는 동네 양아치나 불량배들 있지요? 괜히 여자들 지나가면 시비 걸고 그러는. 우리 어머니도 그런 놈들에게 시비 걸릴 뻔한 적이 몇 번 있었는데 할머니 호통 한 번에 고양이 앞에 쥐처럼 꽁무니를 뺐다고 합니다. 상주 할머니는 우리 외 할머니 보다 한 다섯 살쯤 위였다고 하시는데 두 분 얘기하는 걸 들으면 아주 친한 동무라고 느껴졌었어요. 상주 할머니가 돌아 가신 후 저희 외 할머니도 몇 해 후에 돌아 가셨는데 돌아 가실 때까지 상주 할머니를 항상 그리워 하시더군요. 그렇게 그 마을에서 외가집에서 살게 되고는 이상하게 할머니와 친하게 되었어요. 물론, 제가 사람을 안 가리고 잘 사귀기도 하지만 할머니께서 절 엄청 챙기고 귀여워 해 주셨거든요. 항상 할머니 집엔 뭔가 맛난 간식이 있었고, 할머니는 그걸 챙겨 주시고 제가 먹는 걸 참 기뻐 하셨어요. 전 할머니가 제게 화 내시는 모습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었고, 항상 얼굴 가득 주름진 함박웃음만 기억이 나요. 읽으시는 분은 제가 어린애라 그런거 아니냐 하실지 모르지만, 그건 아니였어요. 동네 애들에게 대하는 것도 그러셨고, 제 동생은 저랑 2살 터울이고 그땐 더 귀여웠을 나이였는데도 별로 예뻐하시질 않으셨죠. 그냥 소 닭 보듯 데면데면. 그렇게 몇 개월 친분을 쌓고는 드디어 본격적으로 할머니랑 같이 다니게 됩니다. 마실이라고 하나요? 어디 나들이 가시는 걸 무척 즐기셨던 할머니는 시내 장에 가실 때 본격적으로 절 데리고 다니기 시작하셨어요. 그렇게 장 구경을 간날 공교롭게도 장 한 구석에선 꾕가리 소리가 막 나고 굿이 벌어지고 있었죠. 어떤 집에서 굿을 했나 봐요. 어린 전 첨 보는 구경 거리에 신이나서 구경 가자며 할머니 손을 막 잡아 끌었는데, 할머니가 단호한 목소리로 안 된다고 하시더군요. 심통이난 저는 입에 바람을 잔득 집어 넣고는 왜 안 되느냐고 했는데. 할머니가 그러시더군요. 할머니가 거기 가면 저 사람 다친다고요. 그때 한창 무당이 신명이 올라 시퍼렇게 날이 선 큰 칼 위에 있었거든요. 그게 작두 타는 거란 건 나중에 커서 알게 되었지만. 그리고는 굿판 근처도 안 가시곤 제 손을 잡고 삥 둘러 가시는 거였어요. 제가 시무룩하게 따라 가자 할머니는 그게 안 되어 보이셨던지 우리 좋아 배 안 고프냐며 우리 맛난 거 먹으러 갈까? 하시는 거였어요. 애들에게 뭐가 있어요. 그저 잼있는 구경이랑 맛난 거만 있음 세상서 젤 행복한 게 어린이지요. 한창 먹고 클 에너지 넘치는 아이인데 배가 고팠지만 망설였어요. 어머니께 단단히 교육 받고 나왔거든요. 할머니 돈 없으니까 장에 가서 뭐 사달라고 떼쓰면 안 된다고. 돈 보내 주는 자식도 특별한 수입원도 없으신데 할머니가 쌈지돈이 있음 얼마나 있으셨겠어요? 제가 쭈삣쭈삣하자 할머니는 왜? 할미 돈 없을까 봐 라고 하셨고 전 조심히 고갤 끄덕였어요. 할머니께선 웃으시더니, 제 머릴 쓰다듬어 주시며 가자, 우리 좋아 고기랑 밥 먹자! 라고 하시며 제 손을 잡고는 어디로 가셨고, 전 고기라는 말에 정신이 혼미해져 쫓아갔습니다. 얼마쯤 가서 몇 개의 골목을 거치곤 어느 집 대문 앞에 이르렀어요. 그곳은 다른 집과는 달리 이상한 깃발도 꼽혀 있고 절에서 쓰는 등도 달려 있던 그런 집이었죠. 그 집 앞에 도착을 했는데 할머니가 분명 부르시지도 않고 초인종도 누르지 않았는데, 안에서 사람이 급하게 나오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리고, 급하게 문을 열고는 깊숙히 허리 숙여 인사를 하더군요. 전 어린 맘에도 참 신기했어요. 어떻게 알고 나왔지? 하고요. 할머니는 인사하는 아주머니(나중에 알고 보니 그 집 주인이신 무녀 아줌마였어요.)를 본체 만체 하시곤 흡사 자기 집 들어가시 듯 자연스럽게 그 집 안으로 들어 가셨어요. 그리고는 밥 좀 차려 봐. 애기 먹을 거니 신경 써서 이것 저것 좀 차려 오게. 하시는 거였죠. 너무나 자연스럽게 아랫 사람 부리 듯 하셨고 아주머니는 당연 하다는 듯 공손히 대답하시고는 우릴 안방으로 안내하셨어요. 그리고 얼마의 시간이 지나고는 정말 푸짐한 밥상이 들어왔어요. 그리고는 아주머니는 같이 밥을 드시지 않고 할머니 옆에 앉아 꼭 사극을 보면 중전 마마나 대비마마에게 하 듯 반찬도 올려 드리는 등 수발을 들어 주시더군요. 그러거나 말거나 전 오랫만에 보는 고기 반찬에 온통 신경이 팔려 있었어요. 집에선 매일 된장찌개나 두부찌개에 김치랑 나물 몇 가지 간혹 계란 후라이 하나 먹다가, 집에서 먹던 반찬의 3배는 되는 거 같은, 거기다 고기도 소고기랑 닭고기까지 있는 완벽한 밥상에 이성의 끈을 놓아 버렸죠. 전 천천히 꼭꼭 씹어 먹으란 할머니 말씀은 콧등으로 듣고 열심히 고기를 흡입하고 있는데, 간간히 할머니랑 아주머니가 도란 도란 나누는 얘기들이 들렸어요. 할머니가 그래서? 음.... 등 아주머니 말씀에 추임새를 넣으시며 들으시다가 뭐라고 얘길 하시는 소리가 들렸고, 아주머니는 네...감사 합니다 등의 말로 공손히 화답을 하시더군요. 그렇게 식사가 끝나군 할머니께서 제가 다 먹길 기다리시더니 다 먹었냐? 그럼 가자! 하시며 미련 없이 자릴 털고 일어 나시더군요. 아주머니는 따라 일어 서시며 언제 준비하셨는지 하얀 봉투 하나를 할머니께 공손히 건넸고 할머니는 의당 당연 하다는 듯 받아 챙기셨습니다. 문밖까지 나와 깊숙히 허리 숙여 인사하시는 아주머니의 배웅을 받으며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타러 갔고, 할머니께선 차를 타기 전에 시내 큰 슈퍼에서 제게 과자를 한아름 사 주셨어요. 그리고 계산하실 때 아까 아주머니에게 받은 하얀 봉투에서 돈을 꺼내 주셨고, 전 그제야 아주머니께서 할머니께 드린 봉투가 돈이었단 걸 알았어요. 그 뒤로도 장날이면, 비가 오지 않는 날마다 꼭 할머니랑 장구경을 갔었고, 그때마다 할머니는 그 아주머니네 집 이외에도 여러군데를 다니셨는데 한 번 갈때마다 한 집만 가셨지요.. 그리고 할머니가 가시는 집은 예외 없이 할머니를 큰절로 맞으며 극진히 대접했고, 여기에 저도 덩달아 호사를 누렸답니다. 할머니가 어떤 집은 그냥 지나치셨는데(무당집) 제가 왜 저 집은 안 가냐고 여쭈면, 저 집은 가짜야 라고 대답하시곤 하셨죠. 그러다 한 번은 난리가 난 적이 있어요. 할머니께선 그런 가짜 무속인 집을 보셔도 그냥 눈살 한 번 찌푸리시곤 지나치곤 하셨는데, 한 번은 정말 한참을 서서 지켜 보시더니 갑자기 화가 폭발하셔선 그 집으로 뛰어 들어 가신 적이 있었죠. 그 집은 좀 젊은 우리 엄마 보다 좀 더 나이 들었을 아줌마가 점을 치시고 계셨고, 손님도 몇 분이 대기하고 있었어요. 뛰어 들어가신 할머니는 다짜고짜 점 보는 탁자를 잡아 엎으시고는 그 아주머니께 호통을 치셨어요. 전 할머니 행동에 놀라 쫄래쫄래 마루까지 따라 들어 가 지켜보고 있었는데, 할머니께서 이런 되지도 않은 망할 X이 어디서 귀신 팔아 가지고 사람들한테 사기 치려고 한다며 고래 고래 고함을 치셨어요. 그러시고는 내가 호구지책으로 그냥 밥벌이나 하려는 것들은 그냥 큰 피해 안 주고 밥이나 먹고 살려고 하는 것들이라 여겨 그냥 뒀는데, 넌 사기 치려고 맘 먹은 X이니 내가 그대로 보고 지나칠 수 없다시며 그 아줌마를 쥐잡 듯 했고, 그 아줌마는 말 대꾸 한 마디도 못 하셨죠. 그렇게 한바탕 폭풍이 지나고 다음 번에 와서도 그냥 여기 이러고 있으면 좋게 안 끝난다는 요지로 말씀 하시곤 그 집을 나오셨는데, 그 다음 장날에 가보니 이미 다 정리하고 도망갔더군요. 그 날 할머니가 순례하신 집에서 들으니 할머니가 난리 치신 그 날, 밤에 혼이 빠진 상태로 싹 정리해 상주를 떠났다고 하더군요. 상주 할머니의 과거등은 저도 아는 게 없어요. 젊으셔선 뭘 하신 건지 어떻게 지내신 건지. 다만 이제 와 생각해 보면 큰 신을 모셨던 무당이 아니셨을까? 혹은 신을 담고 계시지만 무업은 안 하신 은둔 무속의 거목이 아니였을까 생각합니다. 향후 상주를 갈 일이 생긴다면 할머니에 대해 한 번 알아 봐야 겠습니다. 어린 시절 할머니 손잡고 따라 다닌 무속인 집들이 아직 어렴풋이 몇 군데 기억이 나고, 그 분들이 아직 그곳에 살고 계신다면 다들 한 60대 정도이실테니. 이번 편은 그저 할머니와 관련된 소소한 에피소드이다 보니 정작 독자들이 좋아 하시는 귀신 얘긴 없네요. 다음 편 쓸 때는 본격적으로 귀신 얘기를 해 드리죠. 호응이 없으면 쓰기 참 애매한데..... 그리고 제 기억이 어린 시절 기억이라, 대화 등은 단편 단편 기억하는 것에 살을 붙여 쓰는 겁니다. 저런 기억을 다 할린 없죠? 그렇다고 얘길 쓰면서 이런 얘길 했던 거 같은데 잘 모르겠다, 기억이 안 난다고 쓸 수는 없으니까요. 그리고 댓글 달아 주시면 감사하지만, 질문은 하지 말아 주십시요. 전 댓글에 답은 안 할 겁니다. 그런거 때문에 괴담 게시판에 분란 일어나는 걸 여러 번 봤으니까요. [출처] 상주 할머니 이야기 1 | 백두부좋아 _______________________ 도입부라서 귀신이야기는 없지만 어때 꿀잼 냄새가 솔솔 나지 않아? 난 그랬는데 ~_~ 기다려 준 여러분들 다 정말 고마워 다 부르지는 못하지만 적을 수 있는대로 적어보자면... @kimkyosik @wleme @jjhh1234 @eun0star @SWAGinlife @rudtjs1273 @Furring @uruniverse @SylviePark @Christine1023 @moonyang1214 @noonmul40 @goforgetit @123456789z @solru @kj020405 @ksj4215 @dkfka1328 @bitsola @1004syeon @klwl1496 @vkdhfl7642 @dkdlel2755 @yhw1018 @rapperyoo @dovmf002 @creamme @Gannabi @sskang0105 @boyoung0223 @ke6424 @kyu4750 @airmax1000 아 적느라 힘들었다 ㅋ 이 외에도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계셨던 거 알아 정말 고마워!!!! 앞으로는 이전처럼 매일 매일 오기는 힘들거야 ㅠㅠ 그래도 일주일에 두번은 올 수 있도록 꼭 노력할게 귀신이야기는 같이 보는게 꿀잼아니냐 >< 기다렸다가 꼭 같이 보자!!! 그리고 귀신이야기 다른 편들 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내 컬렉션 가서 보시면 내가 쓴거 다 보실 수 있을거야! 프로필페이지에서 보는것보다 여기 컬렉션 페이지가 더 보기 편하더라구 ㅋ 여기 팔로우하면 내 글 올라갈때마다 알림도 받을 수 있으니까 올리자마자 보고 싶으면 팔로우 누르면 돼! 그럼 곧 또 올게 감기 조심하구 *친절한 옵몬의 죄다 링크* 퍼오는 귀신썰) 상주할머니 이야기 1화 http://vingle.net/posts/2279669 퍼오는 귀신썰) 상주할머니 이야기 2화 http://vingle.net/posts/2282500 퍼오는 귀신썰) 상주할머니 이야기 3-1화 http://vingle.net/posts/2285308 퍼오는 귀신썰) 상주할머니 이야기 3-2화 http://vingle.net/posts/2290351 퍼오는 귀신썰) 상주할머니 이야기 4화 http://vingle.net/posts/2290412 퍼오는 귀신썰) 상주할머니 이야기 5화 http://vingle.net/posts/2294209 퍼오는 귀신썰) 상주할머니 이야기 6화 http://vingle.net/posts/2296641 퍼오는 귀신썰) 상주할머니 이야기 7화 http://vingle.net/posts/2305799 퍼오는 귀신썰) 상주할머니 이야기 8화 http://vingle.net/posts/2307861 퍼오는 귀신썰) 상주할머니 이야기 9화 (전) http://vingle.net/posts/2314737 퍼오는 귀신썰) 상주할머니 이야기 9화 (후) http://vingle.net/posts/2314770 퍼오는 귀신썰) 상주할머니 이야기 10화 http://vingle.net/posts/2317941 퍼오는 귀신썰) 상주할머니 이야기 11화 http://vingle.net/posts/2318927 퍼오는 귀신썰) 상주할머니 이야기 12화 + 옵몬의 과학 상식 http://vingle.net/posts/2318977 퍼오는 귀신썰) 상주할머니 이야기 13화 http://vingle.net/posts/2325711 퍼오는 귀신썰) 상주할머니 이야기 외전 - 울릉도 http://vingle.net/posts/2327572 퍼오는 귀신썰) 상주할머니 이야기 14화(전) http://vingle.net/posts/2329473 퍼오는 귀신썰) 상주할머니 이야기 14화(후) http://vingle.net/posts/2330482 퍼오는 귀신썰) 상주할머니 이야기 15화 (완) http://vingle.net/posts/2331249 퍼오는 귀신썰) 귀신 많은 부대에서 귀신 못보고 제대한 썰 http://vingle.net/posts/2335256 퍼오는 귀신썰) 상주할머니 이야기 외전 1 http://vingle.net/posts/2335412 퍼오는 귀신썰) 상주 할머니 이야기 외전 2 http://vingle.net/posts/2336366 퍼오는 귀신썰) 상주 할머니 이야기 외전 3 http://vingle.net/posts/2339470 퍼오는 귀신썰) 상주 할머니 이야기 외전 4 http://vingle.net/posts/2339991 퍼오는 귀신썰) 상주 할머니 이야기 외전 5 (상) http://vingle.net/posts/2340128 퍼오는 귀신썰) 상주 할머니 이야기 외전 5 (하) http://vingle.net/posts/2340237 퍼오는 귀신썰) 상주 할머니 이야기 외전 6 http://vingle.net/posts/2343005 상주 할머니 이야기 외전) 맛있는 육포 만들기 http://vingle.net/posts/2343025 퍼오는 귀신썰) 상주 할머니 이야기 외전 7 http://vingle.net/posts/2344746 상주 할머니 이야기 외전) 원귀 울릉도민 모텔 습격 사건 보고서 http://vingle.net/posts/2344763 상주 할머니 이야기 외전) 울릉도 이야기 http://vingle.net/posts/23447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