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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경보, 필수가전이 된 공기청정기
▲ 미세먼지 농도에 따른 행동 수칙 보통 3~4월엔 중국과 몽골의 사막지대, 황허 상류 지역 등의 흙먼지가 편서풍에 실려 국내로 날아들어오면서 본격적인 봄의 시작을 알리곤 했다. 하지만, 최근엔 사계절 내내 황사보다 더 치명적인 미세먼지가 불어오는 바람에 우리나라 온 국민이 미세먼지 농도에 촉각을 곤두세우게 됐다. ▲ 초미세먼지는 폐 속 깊숙이 침투해 흡착되며, 폐세포를 손상시켜 염증을 유발한다 이렇게 사시사철 불어오는 미세먼지는 입자가 아주 작아 코나 입에서 걸러지지 않고 바로 폐에 들어가게 된다. 더불어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더 작은 '초미세먼지'는 혈관 안으로 직접 침투할 수 있어 자율신경계를 자극해 심장박동의 변화, 심지어 부정맥까지 유발하기도 한다. 집안까지 위협하는 미세먼지 우리는 흔히 방 안이나 집 내부는 이런 무서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판단이다. 가정에서 음식을 조리할 때나 진공청소기를 사용할 때 혹은 옷을 갈아입을 때에도 미세먼지가 발생한다. 실내 미세먼지는 환기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환기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 생활 속 미세먼지를 잘 보여주는 다나와 공기청정기 동영상 또한, 기름을 사용해서 구운 요리나 튀김 요리를 할 때는 꼭 환풍기를 켜서 조리하고 그 후 꼭 물걸레질을 하는 요령이 필요하다. 더불어 외출에서 집으로 들어오면서 옷에 묻어 있는 먼지를 털어낸 뒤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실내 미세먼지 농도를 낮출 수 있다 방마다 공기청정기, 이제는 필수가전 ▲ 각 수치는 업계 추정치 자료 날이 갈수록 미세먼지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도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2013년 37만 대, 2017년 170만 대로 4년 새 459% 증가했다. 국내 보급률은 17%로 아직 유럽(42%), 미국(27%) 등에 비해 떨어지는 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특히, 이번 올겨울 최강 한파의 급습으로 ‘감히’ 창문 열기가 어려워지면서 예전 같으면 거실에 한 대 놓고 쓰던 공기청정기가 방마다 놓여지는 추세이고 어느새 4계절 전천후 필수가전으로 자리매김한 모습이다. 삼성전자, LG전자, 중견 가전업체들도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연이어 선보이고 외국업체도 한국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올해 국내 공기청정기 연간 판매량이 에어컨 판매량을 넘어설 수도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우리 집에 필요한 공기청정기는? ▲ 다나와 공기청정기 구매 포인트에서도 사용면적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공기청정기를 선택할 때 최우선 고려 요소는 사용면적으로, 무작정 사용면적이 큰 제품을 사용하기보다는 사용면적은 적어도 값이 싼 제품을 여러 대 구매하는 것이 실용적이다. 추가로 필터 교체 여부, 청정 능력 대비 소음, 사이즈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좋다. ▲ 테마별 다양한 인기 공기청정기 순위 <출처 : 다나와> 또한, 공기청정기 수요 증가와 함께 기능과 역할이 다양해지면서 1인 가구를 위한 제품, 가습기와 결합한 에어워셔 등 새로운 제품들이 늘어나고 있다. 무조건 비싼 제품이 아니라 우리 집에 적절한 제품을 찾아서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기청정기 구매 꿀팁 ▲ 다나와 가격비교 공기청정기 검색 옵션 이제 공기청정기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전이 되었다. 온라인에서 가전제품을 구매할 때 가격비교 사이트를 이용하면 다양한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제품 중, 원하는 옵션을 선택해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 공기청정기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 (클릭) 다나와에서는 2월 27일부터 4월 2일까지 공기청정기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니 집에 공기청정기가 더 필요한 소비자는 참고 해볼만한 사항이다. 기사 제보 및 문의 news@danawa.com (c)가격비교를 넘어 가치쇼핑으로, 다나와(www.danawa.com) [원문보기]
삶의 처절함 속에서 끌어올린 판타지 <더 폴(The fall)>
어떤 포스터도 어떤 말도 이 영화를 정확하게 표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래서 포스터가 많이 아쉽다.) 인도인 감독 타셈 싱의 영화 <더 폴(The fall)> 제작기간 총 15년 촬영 기간만 4년반. 유럽,남미,아프리카, 아시아 전 대륙을 로케이션하면서 찍었다. 특히 순수하고 주인공에 딱맞는 여자 아이 주인공을 찾는데만 4년이 걸렸다는 영화. 감독은 이 영화에 CG나 거짓을 사용하지 않고 순수하게 모든 것을 담으려고 고집했다. 삶의 가장 처절한 바닥에서 끌어올린 판타지. 영상미로 유명한 영화지만, 영상미 만으로 이 영화를 설명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씨네21 칼럼에서는 이 영화에 대해 감독이 영화 자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에 대한 고백을 담은 절절하고 집요한 미친 영화라는 평이 있었는데 어느정도 동감한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감독이 영화를 찍은 과정이나 비하인드를 보면... 미친놈 소리가 절로 나오니까. 뭔가에 아무리 미쳐있어도 이렇게는 못할것 같은. 영화는 무성영화로 막을 시작한다. 지금의 영화 이전 움직이는 그림에 가까웠던, 말 그대로 사람을 '갈아넣었던' 그 때의 영화. 그리고 그 중심에 남자 주인공 '로이'가 있다. 영화 스턴트 맨이었던 그는 열차 다리 위에서 뛰어내려 말을 타는 씬을 찍다가 강가로 '떨어져서' 하반신 마비가 된다. 그러면서 사랑하던 여자도 떠나보내고, 그의 인생에 남은 건 움직이지 않는 다리, 눌러도 감각이 없는 발, 그리고 영화사에서 아무렇게나 던져두고 간 보상금 합의서 뿐. 로이는 병원에서 알렉산드리아라는 여자아이를 만난다. 과수원 집 딸. 사과를 따다가 '떨어져버려서'(영화 속 계속 나오는 '떨어짐'. 영화의 제목이기도 함) 팔이 부러져 병원에 입원해있다. 장난기도 많고 엉뚱하고, 그리 넉넉하지 않은 루마니아인 가정에서 자신만 영어를 할 수 있다. 한순간의 인생의 밑바닥으로 떨어진 로이는 삶을 포기하기에 이른다. 움직일 수 없는 자신을 대신해 먹으면 죽을 수 있는 약을 가져오게 하려고, 알렉산드리아에게 아무렇게나 지어낸 이야기를 매일 들려준다. 둘은 친구가 되고 로이의 이야기는 계속 되지만, 어리기만 했던 알렉산드리아는 그 이야기들이 자살을 위해 매일매일 지어낸 이야기일 것이라고는 알지 못한다. 모험의 이야기가 시작되고 그 모험 속 주인공은 점점 로이와 알렉산드리아가 된다. 그들은 자신들이 지어낸 이야기 속 다른 4명의 영웅들과 함께, 로이의 인생을 망쳐놓은 사람을 닮은 가상의 인물, 오디어스에게 복수를 하러간다. 이야기 속 인물들은 자신들이 입원해있는 병원의 간호사이기도 하고, 옆 침대 할아버지, 이미 돌아가신 알렉산드리아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처음엔 로이의 상상으로만 시작되던 이야기들은 점점 알렉산드리아가 끼어들게 되고 처음과는 다른 방향으로 이어져나간다. 그들은 세계 방방곡곡을, 또는 이 세상에 없는 곳까지 누비면서 모험을 하지만 사실 현실에서 그들에게 주어진 공간은 병원의 침대 한 곳 남짓. 이야기를 하면 할수록, 로이는 자신의 삶을 감당해낼 인내심이 바닥 난다. 정신적 자살이 가까워오면서 계속되는 모험 이야기. "너 날 구원해주려고 그러는거야?" 병원 침실 위에서마저 삶이 자꾸만 벼랑끝으로 내몰리는 로이. 스스로와 삶을 모두 포기하면서 자신이 지어낸 이야기 속 사람들마저 모두 죽이려고 하고 알렉산드리아는 울면서 왜 우리 이야기의 사람들을 모두 죽이는 거냐고 소리친다. 제발 살려내라고 말하는데, 이 말이 아저씨도 제발 살아달라고 하는 말인지 알렉산드리아는 알았을까? "나에게 해피엔딩이 없으니까."라고 말하는 로이에게 알렉산드리아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해피엔딩을 준다. 로이의 죽음을 위해 한 발자국 한 발자국 걸어나가는 이야기 속 캐릭터들. 강렬한 색체와 장대한 세상 그 속에 아무렇게나 지어내서 때로는 허술한 이야기들. 로이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온 알렉산드리아는 그 세계 안에서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그 곳을 헤집어놓으면서 로이의 마음 속에 조그만한 희망을 심어놓는다. 마치 과수원처럼. 아무리 떨어져내려도 언제든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삶에 대하여. 감독은 16년을 이 영화에 투자하고, 4년 동안 알렉산드리아역의 여자아이를 찾았다. 당시에 로이역의 리 페이스는 유명하지 않았었고 감독은 이를 이용해서 로이역의 리페이스가 실제 하반신 마비인 것으로 모두를 속였다. (스탭들까지) 그래서 리 페이스는 계속 스탭들과 단절된 상태로 우울증에 걸릴 지경이었고, 알렉산드리아 역의 여자아이는 영화 촬영이라는 것 자체도 모르고 임했다. (카메라도 숨김.) 그래서 로이와 알렉산드리아가 대화를 하는 장면은 대사가 거의 없었고 리페이스가 알렉산드리아를 데리고 전적으로 극을 이끌어 갔다. 영화 속 이야기는 실제 영화 촬영인 걸 모르는 알렉산드리아가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한 그 개입을 넣은 시나리오라고...
제목없음 10
안녕하세요 빙글ㄹㅓ님들 지금 제주도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억수같이 내리네요 무서워서 무서운 소설 써봣습니다. ㅎㅎㅎㅎㅎㅎ 추천과 댓글은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모두들 태풍 피해 없도록 조심하세요 ==================================== 제목없음10 숙소라고 했지만 비지니스 호텔을 기대했던 것과 달리 어느 가정집 앞에 차가 주차했다. 얼핏 보아하니 어느 게스트 하우스 같았다. 밖에서는 사람들이 바베큐 파티를 열어 고기를 먹고 있었고 한켠에서는 외국인들이 모여 기타를 연주하고 있었다. “ 여기입니다. “ “ 게하에서 저희 묵는건가요? “ “ 다같이 모여서 지내는 룸은 아니고요 두분이서 같이 쓸수 있는 방은 잡았습니다. 그 방안에 샤워실도 있으니까 좀 좁더라도 사용하시는데 불편함은 없을거에요. “ “ 아…. “ “ 사실 여기 저희 아버지가 운영하시는 게스트하우스에요. 그 쪽 편집장님이 보내주신 예산으로는 저희가 이 성수기에 마땅한 숙소를 얻기가 어려워서요. 모텔같은곳은 여자분이 쓰시기에 위험하고. 여기 계시면 아버지도 챙겨주실수 있어서 제가 이쪽으로 정했습니다. 사실 마음에 안드셔도 다른 방법이 없어요 “ “ 아니에요!! 호텔보다 훨씬 좋은데요 ? 요즘 혼자 지내다보니 무서웠거든요 . 어때 수연아 ?” “ 나야 뭐 다 좋지. 어떻게서든 찾기만 하면되니까 … “ 여러 사람이 함께 있어서 조금 마음을 놓은 지현과 달리 수연의 표정은 좋지 않았다. 아마 차에서 대강 나눈 새마음 요양원의 얘기를 듣고 불안한 마음이 커진것 같았다. 동생을 찾아야하는데 휴가같은 기분일 수 있나.. 지현은 걱정스러운 얼굴을 애써 감추며 수연의 어깨를 두드렸다. “ 얼른 짐만 놓고 가보자. 살았든 죽었든 그래도 흔적은 찾아야하지 않겠니… “ “ 응…………” 수연은 아마 짐작하고 있는 듯 했다. 수정이 아마 이세상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그녀가 어디 갔다는 흔적은 찾았으니 그녀가 살아있을 가능성의 흔적은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 . 간단하게 짐을 풀고 지현은 녹음기와 카메라를 챙겼다. 짐을 챙기고 숙소를 나서자 갑자기 하늘이 어두컴컴 해지기 시작했다. 예상하지 못한 보슬비가 내리기 시작한 것이다. “ 제주도 날씨가 워낙 오락가락 해서… 적응하시기 어려우실거에요. 여기는 산 지나고 또 날씨가 다르거든요 “ “ 변덕스럽다고는 들었어요. 우산 하나 예비로 챙겨오길 잘했네요 “ 짐이 될까봐 넣을 생각을 못했던 우산이었지만 혹시 모른다며 수연의 권유로 짐가방에 넣어두었었다. 아까보다 좀 더 긴장된 표정으로 수연은 차에 올랐고 요양원으로 가는 시간동안 급격하게 말수가 줄었다. 창밖을 내리며 뭔가 골똘한 생각에 잠긴것 같았고 아마 그동안은 인정하지 못했던 수정의 실종이 죽음으로 결론지어질수 있다는 생각에 불안함이 오는 듯 했다. “ 다들 손전등은 있으시겠죠? “ “ 네 . 혹시 몰라서 챙기긴 했어요 “ “ 거기가 좀 폐건물이라서 이렇게 비가 오는날에는 내부가 잘 안보일수 있어요. 주변 탐문 부터 하실건가요 아니면 가서 먼저 볼까요 ? “ 영민의 말에 대답을 하려는 순간 수연이 말을 막아서며 대답했다. “ 건물부터 가보도록 하죠 . 지현아 그렇게 하자 “ “ 어어..? 어… 그러지 뭐 . 어차피 비도 와서 주변에서 인터뷰 하기는 어려울거 같고.. 현장 탐방 하면서 사진도 좀 찍고 구조도 좀 보고 그러는게 좋을거 같아요 “ 창밖은 빗소리가 조금 거세지는가 싶더니 하늘은 곧 끝도 모를 어둠으로 뒤덮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금새 빗줄기는 굵어지고 차 앞유리가 보이지 않아 시야가 가려졌다. “ 영민씨 잘 가고 있는거 맞아요 ? “ “ 네 . 네비로는 지금 거의 다 왔어요. “ 주변이 어두워 잘 보이지 않아 차 유리를 조금 내리자 금새 빗물이 쏟아져 들어왔다. 앞이 보이지않을만큼 내리는 비 사이로 숲이 우거진 터널을 지나고 있었다. 음산하게 내려앉은 분위기가 을씨년 스러워 돌아가야 하나 잠시 고민했지만 거의다 왔다는 영민의 말에 지현은 마음을 고쳐먹었다. 그렇게 조금 더 가자 도로가 넓어지면서 조금 더 굴곡진 곳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 이쪽으로 들어가면 바로 나오네요. “ “ 여기가 어디죠 ? 굉장히 구불거리는데 … “ “ 아 여기 안와보셨구나 . 아까 지나온 길은 5.16도로에요 . 여기는 끝나는 지점이고 이 샛길로 들어가면 후문으로 통하는 길이 있다고 하네요 “ “ 그렇군요. 근데 비가 와서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 “ 지현아. 비가 와도 무조건 가야해 “ “ 어… 그렇지… 알지… “ 취재를 좀 더 목적을 두는 지현과 달리 수정의 생사여부가 중요했던 수연은 다급한 마음을 감추질 못했다. 억수같이 쏫아지는 비사이를 뚫고 갈수 있을까 싶었는데 일단은 수연을 안심시키기 위해서라도 지현은 그곳을 가야했다. 잠시 후 차가 어느 공터 같은곳에 차가 세워졌고 시동이 꺼졌다. “ 내리세요. 여기서 좀 더 걸어가셔야해요. 그 병원은 폐건물이라 정문으로 바로 들어가는 길도 지금 막혀있어요. 이 쪽 야영장 뒤로 좀 걸어가셔야 샛길이 나온다고 해요 . “ “ 어…. 이 근처에 야영장도 있었군요. 일단 카메라좀 챙기구요 . “ 뒷 자석에 놓여진 카메라 가방을 챙기고 우비를 여미고 우산까지 챙기고 나서야 지현은 자동차 문을 열었다. 다행히 우려와 달리 비는 조금씩 가늘어지고 있었고 밤이 아닌데도 조금 어두워진 주변때문에 랜턴을 켜야 했다. “ 제가 들게요. 랜턴 비추면서 앞으로 갈테니 제가 밟은 곳 따라서 오세요. 전 혹시 몰라서 장화 신었거든요. “ 멋쩍게 웃던 영민은 제법 크기가 있던 랜턴을 들고 앞으로 나가려 몸을 틀었다. “ 감사해…… 엇 수연아 !!! “ 지현이 미처 말릴 틈도없이 수연은 갑자기 수풀 사이로 달리기 시작했다. “ 수정아!!!! “ 절규 와도 같은 외침이 빗소리로 가득했던 주변을 깨웠다. 풀이 우거진 숲은 아니였지만 발목까지 올라오는 그곳에 길을 찾기란 쉬운일이 아니였다. 그러나 수연은 신경쓰지 않는다는 듯 우산까지 떨어트리며 달리고 있었다. “ 수정아 !!! “ 앞질러가는 수연의 뒤를 두사람은 뒤쫓고 있었고 시야에서 수연의 모습이 사라지려 할때 쯤 왠지 모를 위화감에 지현은 고개를 들었다. 푸른 풀숲 사이로 익숙한 실루엣이 눈에 띄었고 그 앞에는 빗물이 고여진 녹슨 표지판 하나가 고꾸라져 있었다. 그 엎어진 표지판을 들어 대충 손으로 풀들을 떼어내자 색이 바래진 그것이 모습을 드러냈다. [ 새마음 요양원 ] “ ……… 드디어… 와버렸네 … “ “ 수정아!!! “ 온몸에 비를 맞은 수연이 절규하듯 지르는 소리는 건물 내부를 울리기에 충분했다. 폐허가 된 세월을 알려주기라도 하듯 건물 입구에서부터 올라온 풀들과 빗물이 맺혀 엉켜져있는 거미줄 들이 그들을 반겼다. “ 수연아. 일단 진정 좀 해 “ 축축하게 젖은 어깨를 흔들며 지현은 수연을 진정시키려 했다. “ 수정이가 나 기다리고 있을거야. 얼른 들어가보자 “ 빗물인지 눈물인지 모를 그 무언가가 그녀의 볼을 타고 흘러내렸고 울먹거리는 그녀의 어깨를 흔들며 지현이 소리쳤다. “ 야…….. 김수연 ……… 너 정말 수정이가 여기 그대로 있을거라고 생각하는거야 ? “ “…….. 그게 무슨 소리야 ? “ “ 주변을 봐 . 여기 누가 봐도 폐허야. 건물 내부에 있는 건 호기심에 왔다갔던 미친놈들 낙서뿐이고. 이런 시내랑 동떨어진 곳은 차없이 오지도못해. 심지어 노숙자들도 못오는 곳이야. 그런데 여기에 들어온 애들이 실종됐어. 도망갔거나 납치됐거나 둘중하나야. 도망갔다면 벌써 너한테 연락이 갔겠지 “ “ 납치……..라니? “ “ ………… 납치가 아니라면………. 누군가 해쳤을 ……..지도. ………. “ “ 그럴리없어 . 니 말대로 여기에 노숙자들이 접근할 수도 없다며…. 그럼 누가 데려가 “ “ 너도 영상 봤잖아. 수정이는 누군가한테 말을 걸고 있었고 친구들은 그런 수정이를 쫓아 가면서 끝났어. 그런데 단순히 여기 있을거라고 생각하는게 말이되 ? “ 지현은 수정의 핸드폰에서 유심이 제거 되었다는 사실을 차마 수연에게 할 수 없었다. 그렇다고 이렇게 무작정 뒤지기 시작하는 수연을 둘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홧김에 뱉은 납치라는 단어에 수연의 얼굴은 사색이 되었다. 백짓장 처럼 허옇게 변한 얼굴에서 입술이 파르르 떨리기 시작했다. “ …….. 그럼 우리 수정이가 정말 잘못되기라도 했다는거야 ? “ “ 영상에 뒷부분에 사람이 나온건 보이지 않았지만 정황상 그렇잖아. 니가 이렇게 무작정 뒤진다고 수정이가 나오겠냐고 “ “ 아니야…. 그럴리 없어… 여기 어딘가에서 나 기다리고 있을거야 “ “ 현실적으로 생각해. 지금 우리의 최선은 애들의 흔적을 찾는거야. 걔들이 다녀간 흔적을 찾고 뭐라도 찾아야 경찰한테 협조 요청이라도 할 수 있다고. 그러니까 정신 똑바로 차리고. 애들 물건이라도 떨어져 있는지 찾아. “ “ ………수정이가 아니라 물건을 찾으라고………….. 물건….? 너 방금 물건이랬지? 맞어. 지현이 너말은 여기는 차 없이 못올라오는 곳이라고 했지 ? “ “ 맞아요. 여기는 시내권이랑 동떨어져 있어서 버스도 안다녀요. 차 없으면 들어오지 못하는 곳입니다. “ 헉헉 거리며 랜턴을 들고 어느새 쫓아온 영민이 숨을 고르며 대답했다. “ 그러면……… 수정이네가 타고 온 차는? 어디있는거야 ?” …………? 그러고보니 그랬다. 그네들이 차를 타고 와서 실종이 된거라면 그 차는 이 근처에 있어야 했다. 만약 누군가에게 위협을 당해서 그들이 납치를 당했다면 정말 살해라도 당한거라면 차는 분명하게 여기 남아있어야 했다. 아니라면 그들이 살아있을 가능성이………있다는 것인가 ?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사람_여태현 작가님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잘' 만큼 지극히 주관적인 부사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제가 애정 하는 작가님의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2019년에 알게 된 사람들 중 제일 좋은(좋아할 수밖에 없는) 사람입니다. 인어와 우주의 방 그리고 오늘은 누구도 행복하지 않았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습니다_순차적으로 한 권씩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꼭 비가 내리는 날에 이 책을 읽어야 한다는 그의 말에 비 내리는 날마다 읽었던 소설, 인어. 한 여자와 두 남자의 사랑은 그렇게 다가왔습니다. 우울과 몽상을 마시는 그들에게선 비 냄새가 납니다. T는 주로 차갑고, 가끔씩만 따뜻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T는 내게 꼭 지구 온난화 같은 영향을 미쳤다. 끝없는 장마를 곁에 두고 간 것이다. 저는 사랑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생경한 감정이기도 하지만 뭐랄까요, 사랑이 넘치는 대한민국의 문화(드라마, 영화, 음악...)에 질려버린 것도 있습니다. 이는 문학에도 적용되는데 아, 이들의 사랑은 먹먹해서 입을 다문 채 '이제는 행복해지길' 바라며 볼 수밖에 없는 겁니다. 물이 빠지고 있는 욕조는 바닥이 드러나면 드러날수록 요란한 소리를 내며 울었다. 그것은 꼭 T와 나 같았다. 우리의 관계는 바닥을 드러낼수록,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서로를 할퀴었다. 어둡고 우울한 것에 대해 논하지 않아도 느껴질 때 완전히 그 감정과 분위기에 젖어들 수 있습니다. 저는 그 축축함을 좋아합니다. 책임지지 못할 다정함은 상처가 되고, 나는 그것을 폭력이라고 부른다. 우리는 서로에게 폭력을 휘두른 셈이었다. 심연에 살 수밖에 없는 그들 모두가 인어가 아닐까요. 울적한 공기가 온 사방을 가득 채우며 이들의 이야기는 끝납니다. 물의 파동이 계속해서 퍼져 나가듯 여운이 길게 남습니다. 우주의 방은 10개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그 중 좋아하는 부분들을 발췌했습니다. 파란색이 우울을 상징한다면, 하늘도 바다도 파란색인 이 지구에서 우울하지 않은 게 오히려 이상한 거네요. 그렇죠? 아, 그래 우리는 우울해도 이상하지 않은 행성 지구에 살고 있다. 그러니 저는 이상한 게 아니겠죠...? 라고 적으며 슬픈 미소를 짓습니다. 누구도 사랑하지 않고 사는 일에 대해 생각하려다가, 연희에 대한 생각만 잔뜩 한 것에 대한 자책이었다. 이번엔 동그라미로 글자들을 가둔 것에 대해 생각한다. 그러니까. 글자들이 다른 생각과 섞이지 않게 하기 위해 가둔 것인지, 그것만 생각하기 위해 가둔 것인지에 관한 생각이었다. 원의 이쪽 끝에서 반대쪽 끝으로 글자를 가로질러 검은 선 몇 개를 그었다. 곧고 검은 선. 그것마저 연희를 닮았다. 그의 시선은 섬세합니다. 소설가의 시선이란 그런 법이죠. 그렇기에 매번 '어떻게'라며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는 겁니다. 나는 의식적으로 몸 속에 가득 차 있을 물의 밀도를 낮추고자 했다. 그래서 울었다. 울다가, 울다가, 그러다가 어느 순간이 되면 물처럼 나를 계절에 녹이고 싶었다. 윤이 머무른 계절에. 겨울을 묵묵히 버텨내고 다시 봄이 오게 하는 생명으로 죽을 수만 있다면. 그래, 그럴 수만 있다면 온몸을 저 계절 속에 산산이 비산하고 싶었다는 말이다. 다시 봄이 오게 하는 생명으로 죽을 수만 있다면 저도 이런 생각으로 타인을 대신해서 죽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날이 올까요.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배를 잃어버린 닻처럼 잠겨 살았다. 고개를 들면 수면 위로 표류한 배들의 배가 보이는 삶이었다. 할 수 있는 거라곤 오직 잠겨있는 것뿐인 삶이 계속되었다는 문장을 손끝으로 계속 매만집니다. 소화가 되지 않습니다. 어둠의 결이 비슷하다는 건 그런 법인가 봅니다. ''한 종류의 차를 오래 우려 마시면 찻주전자에 그 차의 냄새가 배게 돼요. 난 그게 좋아요. 꼭 생명을 잉태한 것 같아서.'' 별 특징도 없는 사람을 사랑하게 만든 유일한 문장이었다. 저도 반해 버렸습니다. 준영이란 이름을 자꾸 되뇝니다. 사람의 삶은 타인없이 홀로 설 수 없다는 사실 너무 어린 날에 깨달은 탓에 역사는 오래되었고 방은 날마다 무겁다 이번 책은 당신이 내게 준 것들을 당신에게 돌려주려는 행위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추모다 수많은 제목이 후보로 오르내리다가 이 제목으로 결정되었다고 했을 때, 저의 반응은 '글쎄요.' '제목은 별로여도 글은 다 만족하실 겁니다' 라던 그의 말이 생각납니다. 연애를 하기엔, 그러니까 서로 사랑하고 맞춰 나기기엔 우리 더 이상 어리지 않다는 겁니다. 그만큼의 시간을 내게 할애할 수 없다고. 열정 같은 거 더 이상 타오르지 않는 나이가 되었다고. 나이가 많아서 사랑할 수 없다는 말을 혓바닥 위에 올려놓고 오래 굴립니다. 모서리가 많아서 입안을 아리게 하는 글자들. 여태현 작가를 좋아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그러면 어김없이 왼쪽 차선으로 나를 앞지르는 차들. 붉은 후미등을 보이며 달려갑니다. 한겨울에 그런 걸 보고 있으면 어쩐지 외로워져서 '내게서 멀어지는 것들 대부분 낯을 붉혔다.' 같은 메모를 하게 되는 겁니다. 그의 담백하면서 명료한 문체와 아 하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 표현들을 좋아합니다. 좋아하는 애의 연락을 기다리는 일은 나까지 자꾸 애로 만든다. 일어나지 않은 일과 일어나지 않을 일과 좋아하는 마음과 단념하는 마음. 나 혼자 오해하고 서운해하는 일이 잦다.(중략) 그래도 괜찮다. 그 애는 '아직' 날 사랑하지 않으니까. 사랑하게 된다면 달라질 거야. 그런 희망을 '아직' 바라볼 수 있는 거다. 연필을 쥐고 있는 손에 힘이 들어갑니다. 사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겁니다. 이런 생각이 들게 하는 글은 마음을 부드럽게 긁곤 합니다. 단어에 대해 얘기하는 일이 늘었습니다. 당연한 일입니다. 접해있는 건 물들기 마련이니까. 글자에 가까운 삶을 사는 사람일수록 단어에 예민하기 마련입니다. 어느새 바지 밑단이 축축해지는 것도 모르고 글자 속에 발을 담그고 있는 겁니다. 거기에 발을 담그고 오래 서있다 보면, 소설가는 문장을 수집하는 직업이라고 했던 말이 떠오릅니다. 아, 그래 떠오르는 말들이 많습니다. 글자 속에 손을 집어넣고 왼손으로부터 오른손이 있는 곳까지 뚝 끊어내면 것보다 좋은 말이 얼마든지 떠오르는 겁니다. 저는 이 글을 기점으로 여태현이라는 작가에게 빠지게 되었습니다. SNS에 올라와 있는 그의 글을 탐독하고 우편으로 글을 받아보며 활자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글자와 대화를 나누며 같이 호흡한다는 거 흔한 일은 아니니까요. 워낙 좋아하는 작가님이기도 하고 제 벗이기도 해서 한 문장이라도 더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오늘 글이 꽤 길어졌습니다. (나머지 한 권도 싸인을 받을 예정입니다.) 독서 하세요. 그 곳이 어디든. 그의 말을 끝으로 글을 마무리 짓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BTS X 빙글 이벤트 당첨 후기>•<
이벤트 당첨이라니 ㅠㅠ 처음에 이벤트가 열렸을때 저는 그저 당첨 되실 분 너무 부럽다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알람이 잔뜩 떴길래 들어와 보니 제가 당첨이래요!!!! ㅠㅠ 어쩌면 좋아ㅠㅠ 너무 행복한거 있죠? 여기에 제 이름이 있다니 ㅠㅠ @VingleKorean @VingleEnglish 모두 너무 감사합니다!! >•< Thank you so much!!! :) 이 메세지 받고 너무 좋아서 폰 던질뻔 했어요!! 딱 요런 느낌이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이제 제가 무엇을 받았는지!!! 보도록 하겠습니다!!>•< 현관문 벨소리가 울리고~ 달려나가 보니 이렇게!!! 아주 커다란 상자가 있더라고요!! 파손 주위 너무 세심하신~~ 솔직히 📦 요런 느낌의 상자가 올 줄 알았는데! 세상에!! 포장이 너무 이쁘지 않아요? 꼭 크리스마스 선물 받은 느낌이었어요~^^ 세상에!!!!! 너무 이쁘잖아!!! ㅠㅠ 미쳤어요 ㅠㅠ 아니!! 편지까지? 카드 너무 이쁘고 ㅠ 정성스러운 손편지에요 ㅠㅠ 완전 감동💜💜 거기에 보라해요 라뇨!!!! 아미 취향을 저격까지!!💜💜 아니!!!!! 너무.... 흐어어엉 ㅠㅠ 말을 잇지 못하겠어요 정말!! 이건 브로마이드 일까요 아니면 은하수가 박힌 비단일까요? 너무 이쁘잖아요 ㅠㅠ 드디어 대망의 앨범!!!💜💜💜💜💜💜💜💜💜💜 저는 버전 2를 받았어요!! 이 환상적이 분홍빛~💗 앨범 속 모든 사진들이 제 심장을 폭격합니다!! ㅠㅠ 아직도 심장이 두근두근 한다구요!! 제 카메라 어플이 정국이 얼굴을 인식해 버려서... 이걸 이제야 봤네요 ㅠㅠ 사진이 영롱한게 ㅠㅠ 이쁘다 란 말로 다 표현이 안됩니다!! 석진 오라버니 사진 ㅠㅠㅠ 담요 두르고 있는거 너무 귀여워요 ㅠㅠㅠ 이것만으로도 좋은데 싸인까지!!! 네 디오니소스 처럼 즐기며 살겠습니다!!!!!! 💜💜💜 포카는 정국 오라버니로 받았어요 ㅠㅠ 마지막으로 요 귀여운 빙글 스티커들!! 황금돼지 모양은 제 다이어리에 붙였구요! 나머지는 아직 어디에 붙일지 고민 중이랍니다~~ 깨알 태형이>•< 정말 다시한번 더!! 감사합니다💜💜💜 방탄+아미 영원히 보라해!!💜💜💜💜💜💜💜💜
해리포터 속의 신비한 존재들 I
1. 도비 해리포터의 친구, 착한 집요정 도비입니다. 잉글랜드 북부 사람들은 홉고블린이라는 집요정에게 도비라는 애칭을 붙여주었다고 해요. 또한 브라우니라는 요정과도 매우 닮았는데요. 사람들 눈에 띄는걸 좋아하지 않는, 가사 일을 돕는 장난꾸러기 요정이라고 합니다. 브라우니의 특징은 주인에게 답례품을 받으면 더이상 일을 하지 않고 떠난다고 하는데요, 주인에게 인정을 받을 때까지 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해리포터에서도 도비가 루시우스 말포이에게 양말을 받고서 자유의 몸이 되었다고 하지요. 때문에 브라우니에게 답례를 줄때에는 직접 건네지 않고 손이 닿는 곳에 놔두어야 한다고 하네요. 2. 고블린 해리포터의 그린고트 은행원들 기억하시나요? 모두 고블린들이죠. 고블린은 난쟁이 요정의 일종으로 사악하고 질이 안 좋은 장난을 치는 종족이라고 합니다. 그들은 동굴이나 지하 등의 어두운 곳을 좋아하는데요, 한곳에 정착하지 않고 괴롭힐 사람들을 찾아서 옮겨다닌다고 해요. 고블린에도 코볼트, 그렘린, 레드 캡, 블루 캡, 노커, 니스 등 여러 종류가 있고요. 그 중 레드 캡(Red Cap)이라 불리는 고블린은 늘 붉은 모자를 쓰고 있는데 사람을 죽여서 그 피로 모자를 물들이고 싶어하는 무서운 요정이라고 합니다. 영화 호빗에 등장하는 고블린들이 레드 캡에 가깝다고 볼 수 있지요. 반면 급료를 받고 광산에서 일하는 고블린을 블루 캡(Blue Cap)이라 하는데 해리포터의 은행원 고블린들은 블루 캡 고블린 쪽이라 할 수 있겠네요. 3. 트롤 호그와트에 갓 입학한 해리포터 삼총사를 곤란하게 했던 화장실의 거인. 트롤입니다.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거인의 모습을 한 것 과는 달리 북유럽에서는 난쟁이 트롤 쪽이 더 친숙하다고 합니다. 그들에게는 거인보다는 요괴와 같은 존재겠죠. 트롤은 언덕이나 무덤, 동굴같은 어두운 곳에 살고 있고, 햇빛을 쏘이면 돌로 변한다고 해요. 영화 호빗에서 등장한 트롤도 간달프의 돌 쪼개기 신공 덕분에 돌이 되고 말죠. 트롤은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아 살기도 하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기도 하지만 도벽이라는 단점이 있네요. 그들이 많은 양의 금과 보석을 소유한 건 모두 도둑질 때문?! 4. 픽시 완전 허당 록허트 교수의 어둠의 마법 방어술 수업에서 등장한 픽시라는 요정입니다. 이 장난꾸러기들이 불쌍한 네빌을 샹들리에에 매달아버렸죠. 픽시는 떼로 몰려 다니면서 장난을 치는 요정 중 하나로, 몸집이 아주 작고, 붉은 머리에 위로 휘어진 코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길가는 사람을 상대로 장난을 많이 치기 때문에 속지 않으려면 옷을 뒤집어 입거나 나무 십자가를 지니고 다녀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도 가끔은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으면 도와주기도 해요. 픽시에게 도움을 받은 뒤, 답례로 옷을 주면 도비처럼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하네요. 5. 보가트 마찬가지로 록허트 교수의 수업 중 옷장에서 등장하는 보가트입니다. 사람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으로 변한다는 설정으로, 론 앞에서는 거미의 모습으로, 해리 앞에서는 디멘터로 변신했었지요. 보가트는 집요정 브라우니의 일종으로, 인간에게 고약한 장난을 치는 요정입니다.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며 폴터가이스트를 일으켜 굉음을 내기도 하고 집안을 엉망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한번 보가트가 집안에 들어앉으면 얼른 이사를 가야할 정도로 골칫거리라지요. 6. 놈 모습이 나오진 않았지만 해리포터에도 놈이 등장하지요. 위즐리의 집 정원에 터를 잡고 있는 놈은 정원을 망치는 해충같은 존재로 묘사되는데요, 아마도 북유럽 신화에서 임프(Imp)라 불리던 작은 악마라는 설 때문인 것 같습니다. 사실 놈은 지하 보물을 지키는 땅(흙)의 정령이라고 해요. 작은 키에 노인의 얼굴을 한 그들은 수명이 4백살이나 되고, 가정을 이루며 삽니다. 또한 똑똑하고, 손재주도 좋으며, 동물들과도 친하다고 하네요. 7. 유령 해리포터의 유령하면 호그와트의 목이 달랑달랑한 닉을 빼면 섭하겠죠? 으레 영국의 고성들에는 유령이 있고, 그 중에서도 호그와트에는 유령이 많이 있는데요, 헨리 8세 시대 때의 처형 방법은 도끼로 목을 치는 참수형이었다고 합니다. 닉도 아마 그 즈음에 처형을 당한 것 같네요. 호그와트 여자 화장실의 유령 모우닝 머틀 또한 지박령이었지요. 그녀가 죽은 이유는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에서 나오는데, 죽어서도 이승을 떠나지 못하는 걸 보면 머틀은 화장실에 대한 집착이 너무나 강했나봐요. 역시 모습은 등장하지 않지만 피브스도 나옵니다. 피브스는 유령보다는 정령에 가까운데요, 흔히 말하는 폴터가이스트(Poltergeist)라고 해요.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소란을 일으키는 소리의 정령입니다. 커다란 소리를 내거나 지진이 난 것처럼 집을 흔들고, 가구와 물건을 던지고 부숴버리기도 하지요. 아직까지 폴터가이스트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초자연적인 현상인 건 분명한 것 같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2편에서 만나요~!
작가의 글쓰기
'작가의 글쓰기' / 이명랑 저 (지극히 주관적인 저의 생각을 쓴 글입니다.) 작가의 글쓰기는 이명랑 작가가 총 11명의 작가들의 창작론에 대해 인터뷰한 내용을 실은 책이다. 독자 입장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소설가들의 창작 방법, 노하우, 소설에 대한 생각 등을 알 수 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좋아하는 소설가의 이름이 나올 때마다 반가운 느낌이 들기도 했다. 글을 쓰고 싶어 하는 사람이나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는 총 11명의 소설가들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이 실려 있다. 공지영, 구효서, 김다은, 명지현, 방현석, 심윤경, 이동하, 이명랑, 이평재, 정유정, 정이현 작가가 소설을 어떻게 쓰는지, 소설을 쓸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지, 자신만의 창작 노하우나 창작 방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 답하는 내용이 들어 있다. 이명랑 작가는 책의 챕터를 세 개로 나눴다. 인물 중심의 소설을 쓰는 작가, 공간 중심의 소설을 쓰는 작가, 사건 중심의 소설을 쓰는 작가로 나눠 총 세 챕터에서 인물, 공간, 사건이라는 소설의 요소들에 대해서 작가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을 글로 옮겼다. 보통 소설 구성의 3요소라고 칭하는 인물, 공간(배경), 사건을 가지고 어떤 것이 중심이 되느냐에 따라 소설을 구분한 것이 흥미로웠다.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작가는 정유정 작가였다. 정유정 작가는 소설의 중심이 되는 가상의 공간을 그림으로 완전히 그려내 자신의 머릿속에 그 공간이 사실처럼 존재할 때 소설을 쓰기 시작한다고 한다. 생각해보면 정유정 작가님의 소설 대부분이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일들이다. 7년의 밤에서는 세령 마을이 중점이고 종의 기원에서는 아예 주인공이 사는 아파트에서 거의 벗어나지 않는다. 내 심장을 쏴라에서도 정신병원을 무대로 대부분의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정유정 작가는 그런 한정된 공간에 각각의 캐릭터를 가진 인물들을 풀어놓으면 자연스럽게 소설이 진행된다고 말한다.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창작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한 번쯤 따라 해보고 싶다고 해야 할까. 사실 이 책을 읽은 이유는 조금이라도 글을 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였다. 글을 쓰면서 스스로의 한계에 많이 부딪히는 느낌을 받았고 글쓰기를 직업으로 삼은 이들의 조언이 간절히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 책은 그런 상황에 해답을 던져주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는 알게 해 주었다. 그냥 엉덩이 붙이고 노트북 앞에 앉아 계속 자판을 두들기는 것. 그것밖에 답이 없었다. 10명의 소설가만 모아놔도 각각이 글 쓰는 방법이 모두 다르고 정해진 방법은 없다. 스스로 꾸준히 글을 써가며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가는 길이 유일한 것이다. 아직도 답이 안 보이고 지금 하는 것이 맞는지도 모르겠지만 계속 쓰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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