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해먹는 남자.
『 알리오 올리오』
빙글러 님들 안녕하세요!
월요일까지 이어진 상큼한 휴일을 보내고 돌아온 『간.해.남』입니다.
이번 주만 지나면 벌써 6월이네요.
이미 낮에도 충분히 더운데... 다가오는 여름이 무섭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하고...
그래도! 맛있는 음식과 함께라면 견딜만 하겠죠?
그럼 오늘의 메뉴 소개해 드릴게요! 간단해도 있어 보인다 『알리오 올리오』
재료 : 스파게티, 마늘, 홍고추, 올리브 오일, 소금, 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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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늘(8쪽)을 얇게 슬라이스 해주세요.
2. 홍고추(2개)를 가늘게 채쳐 주세요.
3. 소금을 넣고 끓인 물에 파스타(2인분)를 넣고 삶아서 건져 주세요.(물은 다 버리지 말고 한 컵 정도 남겨주세요)
4. 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마늘을 살짝(한쪽면만) 익힌다음 홍고추를 넣고 볶아 주세요.
5. 팬에 파스타와 면 삶은 물(반컵)을 넣고 볶다가 소금괴 후추로 간을 하면 끝!!
페페론치노 대신 홍고추를 사용했는데, 깔끔한 맛을 원하신다면 손질할 때 고추씨는 제거해 주시는게 좋아요. 달궈진 팬에서 씨가 볶아지면서 매콤하지만 텁텁한 맛도 같이 생기거든요.
우리나라 국수와는 다르게 파스타에는 간이 전혀 안되있어서 삶을 때 꼭 소금을 넣어 주셔야 해요.
특히 『알리오 올리오』는 다른 소스가 일절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면을 삶을 때 넣는 소금양이 중요해요.
원래 본토 스타일은 소금을 물양에 1/10을 넣는다고 해요. (ex. 물이 10L면 소금은 100g-약 종이컵 한 컵)
그런데 저렇게 넣으면 엄청 짜요! 매우! 아주! 많이!
그러니 우리는 한숟가락 가득 넣는 걸로 해요 ㅋㅋㅋ
라고 했는데 잘못된 정보였네요.
댓글로 정확하고 좋은 정보 주신 @redsiky 님 감사합니다!!
면을 삶은 물(면수)은 파스타의 간, 농도를 잡는데 필요하니까 반드시 한 컵정도는 항상 남겨주세요.
삶은 면을 타이밍 좋게 소스에 넣어 바로 먹는게 아니라면 물에서 건진 다음 올리브 오일을 살짝 뿌려서 버무려 주면 불지도, 붙지도 않고 상태가 유지되요.
간단한 재료에 짧은 시간만 투자해도 완성되는 메뉴이지만 파스타의 특성상 꽤나 있어보이는 한 그릇이 나오는 것같아요(사대주의 no no).
접시에 예쁘게 담기만 하면 분위기 있는 한끼 식사가 되지않을까 싶네요.
남은 한주 잘 보내시고 먹고 싶은 요리, 해보고 싶은 메뉴 생각해 놓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