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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로 타령과 근시안적 자기애에 대한 단상

얼마 전에 네이트 판을 뜨겝게 달군 글이 하나 있는데요. 제목은 "욜로 타령하는 남편 골로 보내버리고 싶다"입니다.

원문을 그대로 옮겨봅니다.

개같은새끼가 누군 놀줄몰라 못노냐 욜로병 걸려서 주말에 사라지는게 일상 어디냐 물어보면 바람좀 쐬러 나왔다며 간섭말라지랄 갑자기 차 바꾸고싶다 타령 10년된 중고차라도 끌고있으면 나도 안타깝겠지만 재작년에 산 K7인데 대체 뭐가 어때서 바꾸냐니까 삶도 한번뿐인데 외제차 타고싶단다 외제차 카탈로그 가져오고 맨날 BMW 벤츠 아우디 딜러들한테 전화와서는 이번에 이게싸게 나왔다면서 한번뿐인삶에 특별한 경험 해보고싶다며 사겠다고해서 나도 한번뿐인삶에 이혼도 해보고 재혼도해보고 살인도 해보고싶다니까 입다물더라 한번뿐인삶에 감옥한번 가보는것도 좋은삶이지 않겠냐고 감자 채써니까 조용하더라 맨날 욜로 타령하면서 회사가기싫다고 회사때려치우고 늘 하고싶었던 작은 선술집 운영하고싶다길래 나도 회사가기싫고 일하는 아줌마두고서 매일 쇼핑이나 3천만원어치 하고싶다니까 또 조용... 돈이나 잘벌던지 철이나 들던지 아직 K7 할부도 안끝났는데 무슨 외제차타령? 지금 사는집도 자기 회사에서 주택구입자금 지원해줘서 겨우 산 집인데 회사때려치우고 그돈 무슨수로 갚겠단건지? 자기 삶은 한번이고 나는 뭐 지금 인생 6회전째야? 시댁에도 욜로 타령하면서 같이 해외여행가자고 하길래 너네 엄마아빠 모시고 너혼자 다녀와라하니까 항공권 300만원짜리 알아보고 호텔비용도 6박7일에 200만원.... 진짜 황당했다 겨우 500만원"밖에" 안한다길래 응 그 500밖에 안하는돈 니 용돈에서깐다니까 갑자기 아시아나 낮비행기에서 진에어 밤비행기로 호텔 6박7일이 3인 47만원으로 팍 줄어들더라? 대체 삥땅을치려고한건지...진짜 저렇게 끊으려고한건지.... 멍청한 머리속 이해하기도싫다 욜로 욜로 하길래 나도 욜로 욜로하면서 회사빼고 3박4일 울엄마아빠랑 제주도 갔다왔더니 태도 바뀌더라 회사에 사직서 쓴다고 나도 내인생 찾아 간다니까 직장때려치우면 이혼한다고 방방 뛰더라 솔직히 이 결혼생활에 아무런 미련도 없으니까 이혼하자 어차피 내명의도 니명의도아닌 회사한테 저당잡힌 집 내가 산 가전이나 들고 나가면 땡이지 하니까 지도 찔리는게 많은지 어쨋든 집은 내가 갚고있잖아! 해서 그걸 아는놈이 직장 때려친다 소리가 나오냐니까 왜자꾸 화만내고 사람 말을 안들어주냐더라 지 주제파악도 못하고 욜로 거리는 남편보니까 앞으로 같이 살마음이 남아있을지도 모르겠다

저도 인생의 일회성, 리허설 없는 연극과 같은 것이 인생이라는 생각은 욜로가 떠오르기 전부터 갖고 있던 것이지만, 사람에 따라 실제 생활에서 받아들이는 방식은 천차만별인 것 같습니다. 돈을 물쓰듯이 하며 하고 싶은 거 다 해보는 한탕주의식 욜로는 상위 1% 금수저들에게나 가능한 것일텐데 뱁새가 황새 쫓아하다가 다리 찢어지는 줄도 모르는 어리석음을 시전하는 사람들이 있나 봅니다.

이에 대해 고대 철학과 이승환 교수의 에세이 하나가 제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조목조목 짚어가고 결론도 명쾌하고 공감이 갑니다.

한번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리고.. 결론 부분의 일부만 옮겨볼께요.

독신자와 기혼자 그리고 넉넉한 사람과 넉넉하지 못한 사람, 이 모두가 함께 추구할 수 있는 욜로는 가능한 것일까? 각기 다른 여건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추구할 만한 라이프 스타일로서 욜로는 어떻게 재정립되는 것이 바람직할까? 욜로 담론이 함축하는 삶의 태도 가운데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기 지배적 삶’의 자세가 아닐까 싶다.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나의 가치관과 기준에 의해 자기가 자기의 주인이 되는 삶을 살아가려는 태도가 그것이다. 자기 지배적 삶의 태도는 자기중심적 불간섭주의가 풍기는 배타적 이미지보다는 판단의 기준을 자기에게 두려는 ‘주체성’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남이 외제차를 타건 말건 그것은 그 사람의 일이다. 나는 나의 기호와 형편에 맞추어 나에게 알맞은 차를 타면 그만이다. 라캉(Jacques Lacan)이 말하듯이, 내가 가지고 있는 욕망은 외부로부터 투사된 ‘타자의 욕망’일 따름이다. 외제차가 국산차보다 왠지 세련되어 보이고, 외제차를 타야만 성공한 사람처럼 보이는 선입견은 타자의 시선에 의해 그리고 상품 광고에 의해 만들어져 내 안에 투사된 허상에 불과하다. “욜로 타령” 속의 남편은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신만의 삶을 살겠다고 말하지만, 정작 그가 추구하는 삶은 자신만의 삶이 아니라 타자의 욕망을 ‘대리 욕망’하는 삶일 따름이다. 이런 점에서 보자면, 바람직한 형태의 욜로는 충동 소비나 과시 소비보다는 형편에 맞는 소비를 지향하며, 한 걸음 더 나아가 ‘소유’보다는 ‘향유’를 소중하게 여기는 삶이라고 생각된다. 그간 소유를 향해 전념하던 시간과 정열을 ‘소유’가 아닌 ‘향유’로 전이(轉移)하는 일이야말로 진정 우리가 추구해야 할 삶의 자세가 아닌가 생각된다. 무덤까지 이고 지고 가지도 못할 집을 장만하느라 은행 융자에 깔려 주택 거렁뱅이(house poor)가 되는 것보다, 집에 대한 소유욕을 줄이고 차라리 그 시간과 재화를 여가 활동과 취미 활동 그리고 그간 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하면서 즐겁게 사는 것이 “한 번뿐인 삶”을 위해 바람직한 태도가 아닐까? 외제차나 다른 사치품과 관련해서도 마찬가지이다. 물론 ‘소유’에서 ‘향유’로의 전이에도 ‘분별심’이라는 제한 조건이 필요할 것 같다. 현재의 향유를 위해 내가 가진 소유를 전부 끌어다 사용해버린다면, 미래에는 향유가 아닌 궁핍만이 남게 되기 때문이다. 한 번뿐인 인생을 현재와 미래의 전 시기에 걸쳐 안락하게 살기 위해서는 현재와 미래의 여건을 계산하고, 여기에 소요되는 자원을 적절하게 배분할 수 있는 분별심(prudence)이 필요하다고 보인다. 바람직한 의미의 욜로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면서도 아직 닥쳐오지 않은 미래에 대비하는 일, 물질과 소유에 집착하기보다 경험과 의미를 추구하는 일, 그리고 이 모든 일들을 신중하게 저울질할 수 있는 분별심과 중용의 미덕이 요청된다. “욜로 타령” 속의 아내와 남편도 바로 이 지점에서 화해와 타협이 가능하지 않을까?
좀 긴 인용입니다만, 이승환 교수의 논지를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서는 자기 지배적 삶의 자세, 주체성, 대리욕망의 함정, 소유보다 향유, 중용으로 이어지는 전개를 모두 소개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중간에 집에 대한 소유욕을 줄이고 다른 것을 즐기라는 조언에 대해 저는 좀 갸우뚱한데요. 개인적으로 집은 소유욕보다 노후를 위한 대비 차원이라 생각하거든요. 특히 평생 비혼녀로 살아갈 저에겐 역모기지론이 최후의 보루가 될 것이기에.. (이마저도 집값 폭락이라던가 전혀 예상치 못한 돌발변수가 생기면 골드바 가진 것보다 못하겠지만... 미증유의 사태는 저에게만 문제되는 것이 아니기에 패쓰)

이승환 교수 에세이 전문은
제가 생각하는 적절한 욜로는 미니멀리즘 철학을 생활에 적극 실천하면서 경험의 향유를 즐기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경험의 종류야 개인 취향에 따라 다양하겠지만, 타자의 욕망을 욕망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 내가 원하고 행복해지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는게 급선무일 것 같아요.

그리고 그 베이스에는 건강이 있어야겠죠. 육체적 건강이 없으면 나머지는 사상누각에 불과하니까요. 욜로타령 하기 전에 일단 움직이세요 ^^

오늘은 fitspo image로~

한번 읽어보세요~

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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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어요 좋은내용 많은 생각늘 하데 되네요. 근데 읽다가 사소한 궁금점이 생겼는데 수많은 사진들은 무슨 의미예요? 혹시 인생목표 같은거랑 관계있는건가요?? 뜬금사진이 많고 다른게시물도 그런것 같아 여쭤봅니다. 어떠한 컨셉인지 그런거요.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과 달리 사실 욜로가 꼭 이타심을 배제할 이유도 없는게 인생 한번뿐이니 나의 선택과 나의 행복으로서 가족을 위해 살아겠다는 개인의 주체적인 삶의 방식또한 욜로가 아니라고 할 수는 없는 것 욜로란 내가 내 삶의 방식과 목표에 대해 스스로 고찰하여 내린 결정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살아감으로 인해 그 삶의 궤적을 스스로 가치있다 느끼는 것이라고 봅니다 설령 짧은 젊은 날을 지고의 헤도니즘을 향해 달리고, 그 삶을 유지하기 위한 리소스가 바닥을 드러낼 때 자살을 택하겠다 한들, 일생을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명분있는 거짓으로 점철된 사생활과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명예를 택한들, 자기가 충분히 고찰하여 내린 그 결정을 분명히 인식하여 이해하고 있다면 이 또한 yolo라고 보는 것 현실은 yolo는 이젠 그냥 성공적인 세일즈 용어로 전락했지만 말이죠 혹은 고찰과 사유없이 개썅마이웨이와 같은 수준으로 떨어진 허세로 쓰이거나
이런복잡한내용이뭔소용입니까~ 서로이해해주고다가서주면될일들을~ 그리고 이런사진뭔소용인가요? 내옆에있는사람이소중한거지~
나답게 살련다 욜로든 졸로든 ....
인간은 누구나 스스로를 이성적인 인간, 생각하고 이해하고 판단할 줄 아는 지적인 존재라고 생각하지만, 이런 자아도취 이면에 도사리고 있는 어리석음~ 우리가 흔히 개,돼지보다 못한 비이성적인 인간, 생각없이 이해없이 무책임한 판단을 하고있는 무지한 인간이 될 수 있다는 걸 알아야하는 것이죠. 어떤 개념이 각종 미디어를 통해 막무가내로 유통되고 또한 그것을 무차별적으로 소비한 후 마치 스스로가 대단한 인간, 생각하는 인간, 사피엔스가 된 마냥 만족하는 것~ 또한 그것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것. 카르페 디엠이나 욜로나~ (카르페 디엠을 외치는 전에 호라티우스의 시를 읽어보길 권장합니다). 그것은 인간임을 보다 나은 인간이되는 것을 포기하는 것 아닐까요. 진정한 욜로는 미디어가 말하는 삶이 아니라 내 삶을 사는 것 아닐까요? 그 삶이 비록 사막을 거닐 듯 외롭고 쓸쓸할지라도 그 삶에 대한 책임과 고통을 이겨낼만한 맹렬함이 있는 것. 그 결과 나의 실존을 찾는 것. 그것이 욜로 아닐까요? 먹고 놀고 즐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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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지만 효과적인 이중턱(투턱) 없애는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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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 밤 아래 위스키, 몽골#3
게르의 밤은 밤 하늘의 은하수 만큼이나 화려했다. 내부에 나무를 때우는 난로는 장작을 넣었을 땐 반팔에도 땀이날 정도로 더웠지만, 금방 사그라들고 냉기가 게르 안에 퍼진다. 침낭의 보호막이 없었다면 잠도 제대로 못잤을게 분명했다. 그리고 난로에는 장작도 들어가지만 말린 말똥도 연료로서 태워진다. 태워지면서 은밀하고 묵직 쿱쿱한 냄새는 따스함과 맞바꾼 공정거래였다. 다음날 아침, 길의 윤곽들을 온 몸으로 끌어안고 달리고 달려 차강소브라가에 도착했다. 한 때는 물에 잠겨있었다고 하고, 몽골의 그랜드캐년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층층이 쌓인 지층이 융기 해서 마치 누군가가 땅에 크레파스로 줄을 그어놓은것 같았다.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시원시원한 모습과 계곡 사이로 내려가는 길은 다른 세계..까지는 아니고 다른 동네로 이어져 있는 숨겨진 지름길과도 같은 느낌이었다. 모래바닥에 내려가는 길 내내 미끄러짐에 주의해야 했지만 그만큼 내려올 가치가 있었다. 매일 하루 한번씩 작은 마을에 들러 먹을것과 함께 씻기 위한 생수도 구매했다. 오늘 숙소는 현지 유목민의 게르를 빌려 물나오는곳은 커녕 주변에 아무것도 없다고 했다. 그래서 5명이 마시고 씻을물로 8리터 구매했다. 아예 대용량으로 4리터씩으로 판매를 하고 있었다. 이날은 밤에 별을 보며 함께 먹을 살라미도 하나 구매했다. 몽골이 고기가 저렴해서 주식이 고기인것 같다. 모든 메뉴들이 고기를 덮고 나온다. 대신 양고기의 냄새는 벗어날 수 없다. 돼지고기는 가격이 비싸 주로 양고기로 나온다. 나도 고기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고기러버 지만 여기서 만큼은 채소가 더 좋았다. 마치, 치킨만 계속 먹다가 콜라 한 모금 마신것 같은 개운함이다. 길을 가다가 화장실이 가고 싶은면 그자리에 세워준다. 문제는 너무 평평하게 뻗은 초원인데 모두의 배려와 함께 우산이 필수품이다. 있어도 야트막한 언덕과 낮은 짧은 풀밖에 없다. 불안불안할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대자연과 하나(?)가 된 느낌이 묘하게 기분좋다 쭉 뻗은 도로에서 사진을 찍고 놀다가 보니 어느새 해가 지기 시작했다. 어두워지기전 숙소에 도착하진 못했지만 지평선을 넘어가는 해의 모습에 모두가 아무말없이 멈춰서서 바라보기만 했다. 지평선에 걸쳐있는 태양과 주변이 노을로 온통 붉게 물든 모습이 지평선 저 너머가 온통 맹열하게 불타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 기세가 푸른 하늘마저 새카맣게 태워버려 밤이 되었다. 숙소에 도착해 푸르공에서 내리자마자 정면에 보이는 북두칠성! 누군가 밤하늘에 북두칠성 모양으로 led등을 달아놓은 줄 알았다. 선명하게 보이는 모습이 너무 비현실적이라 눈으로 보면서도 진짜인지 의심을 했다. 두번째 밤하늘의 별빛을 받기 위해 게르에 짐을 풀자마자 위스키 한 병과 살라미를 주섬주섬 챙기고 밖으로 나왔다. 현지 유목민의 게르라 주변에 아무도 없고 우리만 있었다. 대지의 중심이 된 색바랜 동심의 생각이 들에 괜히 들떴다. 10년도 더 지난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며 보정도 하지 못했지만 눈에만 담아가기 아까워 셔터를 눌러댔다 돌아가면 사진 보정 하는 것 부터 배워야겠다. 너무 날로 두기엔 아까운 사진들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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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코스테(LACOSTE)가 브랜드의 DNA인 테니스 헤리티지를 담은 ‘헤리티지 팩’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기존 브랜드 아카이브에 있던 3개의 오리지널 모델이 새롭게 재해석된 이번 라코스테 풋웨어 '헤리티지 팩'은 르네, 지-80, 브이-울트라 3가지 제품으로 구성, 모두 클래식한 비주얼을 띄고 있으며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디테일을 가미해 완성도를 높였다. 각 제품이 가진 상세한 정보는 지금 바로 아래에서 확인해보자. 르네 첫 번째 아카이브 스타일 르네(RENE)는 전설적인 테니스 챔피언이자 라코스테 창립자인 르네 라코스테(Rene Lacoste)가 1963년에 만든 최초의 테니스 슈즈를 재현했다. 헤링본 캔버스 갑피에 벌커나이즈 솔을 사용해 편안하고 안정감 있는 착화감을 선사하며, 전체적으로 심플한 구성에 발뒤꿈치의 악어 로고 포인트로 시크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지-80 두 번째 아카이브 스타일 지-80(G 80)은 1987년 프로 테니스 선수들을 위해 디자인된 클래식한 코트 슈즈를 데일리 스니커즈 스타일로 재현했다. 오리지널 모델과 마찬가지로 빈티지한 ‘LACOSTE TENNIS’ 라벨, 스니커즈 내부 안창에 전면 프린트된 'L' 로고 포인트, 옆면의 그린 크록 로고, 그리고 스트링 쪽에 부착된 ‘하드코트’라고 표시된 택이 클래식한 테니스 디테일을 여지없이 보여준다. 또한, 트레드 패턴 중창을 가미해 뛰어난 통기성과 최적의 착화감을 자랑한다. 브이-울트라 마지막 아카이브 스타일 브이-울트라(V-ULTRA)은 2000년에 나온 코트 모델을 재현해 볼드하고 청키한 실루엣에 힐탭의 웨빙 디테일이 포인트가 되는 스니커즈로 탄생했다. 천연가죽 갑피에 아웃솔의 내구성 강화를 위해 추가 패드를 덧대 오리지널 모델보다 강화된 기능성을 자랑한다. 스포티한 화이트와 그린 컬러 조합과 옆면의 그린 크록 로고가 레트로 무드를 가미하며, 라코스테의 시그니처인 펀칭 디테일은 테니스 라켓의 그립을 떠올리게 한다. 테니스 헤리티지의 정수가 담긴 라코스테 ‘헤리티지 팩’은라코스테 일부 매장 및 스니커즈 편집샵 아트모스와 슈즈 멀티샵 ABC마트 일부 매장, 그리고 브랜드 온라인 스토어인 디지털 플래그십(lacoste.com/kr)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이즈매거진> 링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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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어둠이 채 가시기전에 침낭속에서 눈을 떴다. 싸늘하게 식은 난로에 추워서가 아니라 아침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게다가 생수로 씻어야되서 바빠지기전에 가볍게 세수라도 해야했다. 지평선 위로 떠오르는 태양 바로 아래 직사각형 모양이 화장실이다. 저곳이 이 게르 숙소의 핫 플레이스다. 아침에 화장실에 일을 해결하고 있으면 지평선 너머로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정면에서 볼 수 있다. 문이 없는 화장실 특성상 일출의 햇살을 실시간으로 반겨줄 수 있다. 게르 주변에 낡은 차량 한 대가 타이어 하나를 마냥 기다리며 멈춰서 있었다. 그 옆에 병원 침대처럼 보이는것도 방치되어 있는 것을 보니 조만간 차량이 치료 받고 다시 움직이지 않을까 싶다. 참 간단하게도 광활한 초원과 구름 몇 점 떠있는 깊고 푸른 하늘만 끝없이 펼쳐져 있는 곳이지만 카메라를 대는 곳곳 마다 미소짓게 만드는 사진이 나온다. 카메라가 무엇이든간에 상관이 없다. 성능이 낮거나 오래되어 낡은 카메라, 스마트폰도 풍경 한순간 한순간을 나름의 매력으로 담아낸다. 비포장길을 하루 6시간이상 달리다 보니 다리 떠는 버릇이 있는 사람이라면 자연스럽게 버릇이 사라질 것 같다. 다리 뿐만이 아니라 온몸이 쉴새없이 떨리고 떨린다. 바얀작에 도착해서 구경하는데 차강소브라가와 비슷한 모습에 문득 이런 생각도 들었다. 너무 초원이 많다 보니 바람의 섬세함으로 조각된 이런 언덕과 계곡들이 관광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별볼일 없고 웅장한것도 아닌 하나같이 멋있고 웅장하게 서 있는 모습들이 새삼 진부하게도 자연의 위대함을 깨닫게 해준다. 가이드 해주신 분이 하나하나 포토존을 알려주고 시크하게 앞장서서 지나갔다. 우리야 신기하고 속까지 개운해지는 모습이지만 자주 본다면 우리나라 올레길, 둘레길과 별반 다르지 않은 산책길이 아닐까 싶다. 왜 자꾸 높은 곳에 올라서서 멀리멀리 바라보게 되는지 알 것 같다. 고개를 숙여 바로 아래의 땅부터 서서히 고개를 들어 끝없는 지평선과 맞닿아 있는 하늘까지 한 편의 파노라마 사진처럼 눈에 담긴다. 끝이 보이지 않는 지평선 너머를 1cm라도 더 보고 싶지만 굳이 애써서 강제로 보고 싶은 생각은 없는 스스로의 관용의 마음이 생긴다. 신기한게 관광지라고 입구도, 관리인도 없어 단지 여행가다 잠시 쉴려고 근처 언덕에 들른듯한 느낌이었다. 다 왔다~ 하는 소리가 관광지에 들어가는 입구를 만들어주었다. 여행하는 사람마다 스마트폰, 카메라가 다르고 사진 찍는 스타일이 다르니 총 5가지 방법으로 몽골여행 사진을 즐기고 있다. 넓은 지평선 만큼이나 파노라마의 시원한 사진도, 360카메라를 사용한 기묘한 사진도, 직접 눈으로 봤었던 장면들을 아른거리며 떠오르게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어쩌다 아스팔트 위를 달리게 되면 새상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었다. 몸의 모든 긴장이 풀어지며 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길을 가다 휴게소 같은 곳에서 점심을 먹으며 밖에 있는 주유소가 그렇게 생뚱맞게 보일수없었다. 진짜 이 주변 모습에서 가장 생뚱맞을게 스마트폰으로 사진찍는 우리 모습일지도 모르겠지만 멀뚱히 있는 주유소가 어쩌다 지나갈 차량의 소중한 쉼터와 보충의 공간이 되어 주고 있었다. 양고기로된 덮밥과 고기 튀김,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수테차로 간단히 요기를 끊내고 다시 푸르공에 짐처럼 몸을 싣고 움직였다. 길 가다 보면 이런 낙타와 말, 소들이 초원을 활보하며 다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다시 시골의 구멍가게 같은 정겹게 생긴곳에 들러 물과 술을 보충하고 푸르공에 기름도 보충했다. 게르에 도착 했을 땐 해가 어느새 뉘엿뉘엿 넘어가려 하고 있었다. 이날의 밤 하늘 별사진 주인공은 360카메라 였다. 같이 여행간 친구가 가져온 360카메라로 보는 별 사진은 화려하게 빛나는 별과 함께 화려한 시선으로 보게 해주는 마성을 지녔다. 역시나 보정은 못해 기계에만 의지하는 곰발곰손이다. 신기하게도 사진을 찍어보니 스마트폰의 화면 색이 다 다르다. 25초로 길게 설정해놓은 카메라 세팅값에 각자 화면이 꺼지지 않도록 부지런히 터치 하느라 엄지 손가락이 바빴다. 두번 째 사진은 360카메라로 찍었다. 달이 완전히 지지않아 지평선 끝에 달도 함께 사진 찍을 수 있었다. 그리고 빼먹을 수 없는 위스키, 보드카 한잔... 공기가 좋아서인지 매일밤 마셔도 숙취가 없어서 참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