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만들자” 대학생 연합 기업형 IT 동아리 ‘YAPP’
“’YAPP’이 만든 서비스가 세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YAPP’ 현지윤 회장- “창업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는 동아리가 되고 싶습니다.” -‘YAPP’ 박태호 전 CTO- 기존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IT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는 대학생 연합 기업형 IT 동아리 ‘YAPP’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YAPP’의 박태호 전 CTO(10기), 현지윤 회장, 김상국 CTO(11기)(왼쪽부터)> Q. ‘YAPP’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립니다.
현지윤 회장(이하 현) : 안녕하세요. ‘YAPP’은 2010년 설립된, 대학생들의 아이디어와 열정 그리고 가능성을 바탕으로 기존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IT 서비스를 개발해나가는 대학생 연합 기업형 IT 동아리입니다.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가 협업하여 앱이나 웹 서비스 같은 IT 서비스를 론칭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총 43명의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가 열정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Q. 대학생 기업형 IT 동아리라고 소개를 해주셨는데, 일반 동아리와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현 : ‘YAPP’을 기업형 동아리로 소개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프로젝트를 실제 IT 기업에서 진행되는 실무 프로세스와 유사하게 진행하는 점입니다.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가 한 팀이 되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운영진이 PM(Project manager)를 맡아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사항을 점검하고 스케줄을 조정하는 등 실제 기업처럼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두 번째 이유는 다른 창업 동아리의 경우 아이디어는 있지만 그것을 사업화할 방법적인 부분을 찾지 못해 프로젝트를 진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YAPP’은 여러 대학교에서 모인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등이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때문에 창업 단계에서 필요한 정보나 지식, 네트워크가 더욱 풍부합니다. 그 덕에 많은 아이디어들이 구상에서 끝나지 않고 제품 출시 단계까지 개발되고 있습니다.
Q. 다양한 창업 아이템 중에서 IT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현: 초창기 ‘YAPP’은 창업의 목적보다 ‘우리 손으로 앱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출발했습니다. 그 후 ‘단순히 앱을 개발하는 것을 넘어 수익창출까지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창업 동아리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단, 창업을 위해 IT 서비스를 개발하기보다는 참신하고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개발해보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동아리 내부적으로는 출시 이후 운영성과를 평가하고, 우수 서비스에 한해서 창업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Q. 체계적으로 구성된 운영진이 인상 깊었습니다. 운영진 조직과 역할에 대하여 설명 부탁드립니다.
현 : 회장인 저를 필두로 회계 담당, PM(Project Manager), KM(Knowledge Management), CTO(Chief Technology Officer), 멤버 관리 담당 등 총 6명의 운영진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우선 PM은 팀별 프로젝트 진행사항 점검 및 스케줄 관리, 정기 세션 및 스터디 진행을 위한 장소 대관 및 출결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기록 관리를 담당하는 KM의 경우는 동아리 활동 자료들을 사진 혹은 문서로 기록하고 정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CTO는 동아리 내의 개발 자원을 관리하며 외부 기업 행사 혹은 세미나에 동아리 대표로 참석하고 있습니다.
‘YAPP’은 현재 총 9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각 팀과 운영진이 함께 협력해 성공적인 론칭을 목표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 YAPP 운영진 조직도 > Q. YAPP에서 기수 별로 진행하고 있는 devCamp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현 : devCamp는 동아리원들이 6개월이라는 짧은 동아리 활동 기간 동안 성공적으로 IT 서비스를 론칭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1박2일로 진행되는 해커톤 행사입니다. devCamp에서는 각 팀들이 동아리 선배, 실무자, 심사위원들에게 피드백을 얻어 단기간에 프로젝트를 발전시키게 됩니다. 한 기수 당 두 차례 진행되며 첫 번째 캠프에서는 기획과 디자인을 위주로, 두 번째 캠프에서는 전체적인 개발 단계에 대한 평가를 받습니다. <devCamp를 진행하고 있는 ‘YAPP’> Q. 공동으로 주최하고 계신 ‘유니톤 (UNITHON)’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세요. 현 : 유니톤은 대학생 연합 해커톤으로 매년 레알, 넥스토즈 등 타 창업 동아리와 함께 모여 편안한 분위기에서 서로의 프로젝트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2박 3일 일정의 행사입니다. 기업이나 정부 기관에서 주최하는 해커톤의 경우 높은 경쟁률 때문에 참여가 어렵고 상금 때문에 서로 의견을 나눈다는 해커톤의 본질보다는 경쟁에 초점이 맞춰지기도 합니다. 유니톤은 이와 달리 같은 관심사를 가진 또래들과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교류하며 프로젝트를 발전시켜 나가는 점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2017 대학생 연합 유니톤(UNITHON) > Q. ‘YAPP’에서 출시한 대표 애플리케이션 소개 부탁드립니다.
현 : ‘YAPP’에서 많은 애플리케이션이 출시되었지만 그중에서 가장 소개해드리고 싶은 두 가지 앱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앱은 ‘픽 마인더’라는 위치 기반 알람 서비스 앱으로 시간을 기준으로 알람을 해주던 기존 서비스와 달리 특정 장소를 기반으로 알람을 해주는 서비스입니다. 2015년 유니톤에서 수상한 뒤 서울시 앱 공모전에서도 수상한 앱입니다.
김상국 CTO(이하 김) : 좀 더 말씀드리자면 평소에는 ‘어디에 가서 무얼 사야겠다’, ‘다음에는 거길 가봐야지’ 등의 생각을 하고 있다가도 막상 그곳에 가면 생각이 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그런 경우를 반영해, 위치를 기반으로 할 일을 적어놓으면 해당 위치에 도착 시에 알람이 뜨는 애플리케이션입니다.
박 : 두 번째는 ‘단순’이라는 이모티콘 다이어리 앱입니다. 그날의 기분이나 한 일들을 글이 아닌 아이콘을 통해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애플리케이션입니다. 다이어리를 쓰고 싶지만 글솜씨가 없어서 혹은 귀찮아서 쓰지 않게 되는 분들을 위한 앱입니다. <YAPP에서 런칭한 이모티콘 다이어리 앱 ‘단순’> Q. 여러분이 생각하는 ‘YAPP’의 향후 계획과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요?
현 : 단기적인 목표는 ‘YAPP’ 11기에서 나오는 모든 프로젝트들이 100% 출시 가능하도록 잘 운영하는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YAPP’이 만든 서비스가 작게나마 세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박 : IT 분야에 관심은 있지만 어떻게 해야 되는지 방법을 몰라서 그 꿈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는 동아리가 되고자 합니다.
Q. 대한민국 아이디어 사업화 온라인 플랫폼 ‘창조경제타운’에 대해 의견 부탁드립니다.
현 : 애플리케이션을 기획하고 개발하는 부분은 동아리 활동을 통해 진행이 가능하지만 실제로 운영하는 부분에서는 정보를 얻기가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효과적인 마케팅 방법이나 투자를 받는 방법 등에 관해 대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세미나 혹은 멘토링 서비스가 강화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박 : 저희 같은 연합 동아리의 경우에는 학교 차원의 지원 프로그램에서 도움받기가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한 점에 있어서 창조경제타운은 누구에게나 열려있고, 쉽게 다양한 멘토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인 것 같습니다. 창업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창조경제타운의 멘토링 서비스를 꼭 알았으면 합니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김 : 동아리 활동을 하기 전에는 창업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동아리 활동을 통해 취업 외에 다른 진로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그 후 제 인생의 목표가 180도 변하게 되었습니다. 창업을 접할 기회가 없던 분들에게 취업뿐만 아니라 창업이라는 길도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현 : 주변에 단순히 아이디어만 있으면 창업이 된다고 생각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그런 점이 항상 안타까웠습니다. 비단 그 사람의 문제라기보다는 어떻게 창업을 할 수 있는지, 무엇이 필요한지 등을 모르고, 또 배운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YAPP’이 그런 분들에게 실질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창업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고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교두보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대학생 연합 기업형 IT 동아리 ‘YAPP’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는 창조경제타운에서 확인하세요~! 대학생 연합 기업형 IT 동아리 'YAPP' ▶ 더 다양한 창업동아리 인터뷰가 궁금하다면! 창조경제타운에서 확인하세요~! 대한민국 재도약의 힘! 창조경제타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