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monsters
100,000+ Views

퍼오는 귀신썰)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5화

오늘도 어김없이 찾아온 귀신썰...
사람이 살 수 없는 집에서 근 1년을 살아 오신 -1님의 가족들 이야기를 보자!

근데 오늘 날 너무 춥지 않았어?
아침에 으슬으슬... 이러다 감기 걸릴까 겁난다
다들 감기 조심하고
창문 꼭꼭 닫고 귀신썰 같이 보자 ><

_________________________


안녕하세요 오늘 가위눌려서...
글 내일쓰려했는데 가위보다 무서운 댓글때문에 왔슴니다...
사실 가위가 무섭다기보단 웃겨서..
아 그리고 컴퓨터 꺼지는거는 귀신때문....
이아니라 순전히 집컴이 똥컴이라서 그런거랍니다 ^ㅅ^(s사께감사드림♡)

여러분들이 이게무슨스압이냐 혼내시는통에 제목에(약스압)을 빼고싶지만
왠지 와따시의 마스코트가 된 느낌이랄까...? 아..아님니다
오늘은 보너스로 밤에눌린 가위이야기도 쓰고갈게요 특별히 무섭진않지만....
잡소리가 회를 거듭할수록 길어지네요 (연예인병..?) 집어치우고 이야기시작할게요


무당아주머니가 다녀가신후에 집꼴이 좀 말이아니었어요
티비는 바닥에 떡하니 대충놓여있고 (내릴때 잘못건들였는지 티비는 고장났더라구요)
그리고 쇼파앞은 휑했죠...
근데 신기하게 아무일도없는거에요 진심 너무 일반가정집같아서 이상할지경으로요...

티비없어도 가족들끼리 잘놀았어요
(솔찍히 그후 집분위기는 더 무서워진거같았어요)
그래도 가족들이 전부다 약속이라도 한듯이 서로 무섭단이야기는 안했어요 
그냥 거실에서 불켜놓고 제가 갖고놀던 살구랑 부루마블같은거 꺼내놓고 하고놀고
전 진심재밌었지만 엄마아빠는 억지로 웃고 놀고 그러고있었던거같아요
그러다 밤되서 가족끼리 우르르 화장실가서 다같이 양치하고

지금생각하면 웃긴데 가족들 차례로 볼일보고 나머지가족들이 밖에서 기다려주고
우르르 안방에들어가고..

그렇게 그날 다같이 잘 잠이들었는데 밤세 자꾸자꾸 잠에서 깼어요
좀 몽롱하게 깼는데 바닥에 슥슥 소리나는걸 들었어요 
근데 소리는들리는데 확인할수가 없었어요
무슨 수면제먹은거처럼 맥없이 다시잠들고 그런걸 반복했어요
눈꺼풀이 천근만근인 느낌?... 계속 그렇게 일어났다 기절했다
깨고 자고하는 중간동안에 슥슥소리는 밤세났던거같아요

아침에 일어났는데 엄마아빠 오빠 전부다 밤에 무슨일있었다고는 말안하는거에요
그래서 그소리는 저만 들은줄 알고 그냥 넘어갔어요
그렇게 한 한달은 가족 모두 잘 지내는거 같았어요

한달정도 지나서 날씨좀 쌀쌀해질때 쯤이었는데
오빠랑 저랑 학교갔을때 주인집 할머니가 찾아왔었는데
엄마아빠가 굿을해도되냐고 연락했더니 찾아오신거에요
오자마자 다짜고짜 엄마아빠한테 동네시끄럽게 무슨굿을하느냐고
집계약 얼마되지도않고 (집이 몇년안에 철거될거라서 계약이 길지않았어요)
좀 조용히 살다나가면 안되겠느냐고 화를내셨대요

한참 실랑이를하다가
엄마아빠는 홧김에 그러면 오늘하루 이집에서 주무셔보시라고 그러셨대요
근데 주인할머니가 그러시겠다고 하셔서 진짜 저희학교갔다왔을때 주인할머니가 계셨어요
솔찍히 엄마아빠는 진짜 주무시고 가신다기에 좀 이상하게생각되고 놀라셨대요
그냥 다툼도 있었고 오기로 주무시라고 하신거죠

오빠랑 저는 엄마아빠가 주인할머니 오늘 주무시고 가실거라고 그러시길래
할머니께인사드리고 어색하게 앉아있다가 같이 저녁식사하는데
그할머니께  엄마아빠가 작은방에 주무시라고 했었거든요 할머니도 알았다고하셨었대요
근데 갑자기 저녁먹다가 할머니가 창고방을 가르키면서 저방은 뭐로쓰고있냐고 물으시는거에요
엄마아빠 말씀으론 이미 다 설명 들으셔놓고 또물으신거래요
엄마아빠는 그냥 창고라고 다시설명했더니 식사하시다 말고 갑자기
그방을 구경하시겠다고 그방문을열고 들어가시는거에요
엄마아빠는 그때 너무놀라서 밥먹다가  더먹지도못하고 멍하니 그모습을 보고계셨대요

방안둘어보시다가 방문에있는 부적을보고 이런걸 왜갖다 붙혀놓았냐고 물으셔서
제가 '그방에 무당아줌마가 들어가지마라고 했는데요' 했는데
그랬더니 그 할머니가 갑자기 그방에 주무시겠다는거에요
엄마아빠가 계속 말리고 설득했는데 끝까지 거기 주무신다고...
그래서 이불을 그방에 깔아드리고 저희가족은 그냥 안방에서 잤죠

근데 한참 자고있을때 엄마가 이상한소리를 들으셨대요
막 화내는 소리라고해야하나? 뭐라고 하는진 잘모르겠는데 분명누가 화내는소리같았대요
아무리생각해도 그방에있는 할머니 목소리인거같아 엄마는 아빠를 깨워서 그방으로가셨대요
아니나 다를까 방안에서 할머니가
어디있어! 어디있어! 죽는다! 진짜죽는다! 어디있느냐고! 뭐 이런소리를 하시면서
방안에서 뭘 던지시는지 책같은거 던지는소리랑 물건던지는소리가 났대요
엄마아빠가 놀라서 방문을 열려고하는데 뻑뻑하니 전보다 좀 안열리는 느낌이었대요

근데 방문을 열자마자 그할머니가
'여기있다!!! 하고 소리치시면서 방안에서 툭튀어나오셔서 문지방으로 달려드셨대요
엄마는 깜짝놀라서 막 소리를지르시고 그바람에 제가 깼어요

잠에서 깨서 그방쪽으로갔는데 할머니는 문지방에 막 달려드시고
아빠는 할머니를 막 뜯어말리면서 '여보 여관집좀 불러와! ' 하시면서 다급하게 소리치고 계셨어요
아빠가 할머니를 말리시면서 봤는데 할머니가 달려드는 문지방에
접어놓은 종이가 테이프로 발려있더래요 (문이 뻑뻑하게 안열린이유인듯)
우리가족도 모르게 무당아줌마가 부적을 붙혀놓고 가신거같았대요

아무튼 엄마는 잠에서깬 저를 방에 들어가라고 하시고 여관집으로 가서 아저씨를 부르러 가셨어요
전 방에들어가서 다시 잠들었구요
엄마가 여관 아저씨를 데려와서 할머니를 아빠랑 아저씨가 겨우 그방밖으로 데리고 나오셨는데
아빠말씀으론 그때 그할머니힘이 보통 노인네힘이아니라
장사였다고 아저씨랑 아빠가 함께말리는힘으로도 힘드실정도엿대요
근데 더이상한건 겨우 방밖으로 떼어내니까 할머니가 아무일도
없으셨다는듯 쇼파로 가서 주무셨다는거에요

그모습을 여관아저씨랑 엄마랑 아빠가 진짜 한참넋나간듯 보고계시다가
여관아저씨가 자기어머니가 왜저러는거냐고 따져물으시는데
엄마아빠도 뭘 알아야 대답을 해드리죠...
아저씨도 결국 내일 이야기하시자고 그할머니 부축해서 내려가셨구요
그일이 있는동안 저는 다시 방에와서 오빠옆에 다시누웠다가
얕게 잠이들었어요 그때 제가 꿈을꿨는데
제꿈에 노란한복을입은 아저씨가 나와서 제이름을 부르시면서 이리로 와보라는거에요
저는 거부감이 하나도 들지않아서 아저씨한테 가까이갔어요
그랬더니 아저씨가 갑자기 '일어나!!!'
하고 호통치시는데 그소리가 무슨 귀바로옆에서 천둥이 치듯이 크게들리는거에요
무섭다는느낌은아니었고 그냥 많이 놀랐어요..

무튼 너무 놀라서 잠에서 벌떡 깼는데 꿈에서본 아저씨얼굴이 너무생생한거에요
방은 깜깜하고 조용한데 방문은 살짝열려있고 밖에서 어른들소리가 들리는데
왠지 거실에 나가기보다 오빠를 깨워야겠다 싶어서 오빠를흔들어 깨웠어요
그랬더니 오빠도 깜짝놀란사람처럼 벌떡 일어나는거에요

저는 계속 멍했고
오빠도 뭘생각하는지 아무말없고 둘이그냥 엄마아빠 들어오실때까지 멍하니 앉아있었는데
엄마아빠가 그때 방에들어오셨어요 두분다 방에들어오셨다가
저희가 앉아있는거보고 놀라셔서 불부터 키시고 나쁜꿈이라도 꿨느냐고 물어보셨는데
저는 그냥 어떤 노란옷입은 아저씨가 꿈에서 나보고 일어나라고 소리치는 꿈 꿨다고
그아저씨 목소리가 너무커서 놀라서 일어났다고했어요

그랬더니 오빠도 꿈에서 그아저씨를 봤다는거에요..
오빠는 꿈속에서 잠에서깼는데 엄마아빠랑 제가 방안에서 뭘찾고있더래요
오빠가 엄마아빠한테 뭘찾는거냐 물으니까 엄마가 오빠한테
'야 밖에 무당아줌마 오셨는데 부적을 가져오시라고 하신다' 라고 했데요
그러고 곧바로 아빠가 '근데 어디있지? 야 너는 기억하니?' 그러시는데
오빠는 아무리생각해도 이상했대요 무당아줌마가 그렇게 몇번이나 말했는데
엄마아빠가 왜기억못하지? 하는생각도들고
게다가 제가 막 빠른속도로 바닥을 기어다니면서
방 장롱밑을 막 보고다니는게 너무 무섭고 이상하더래요
가장결정적으로 엄마아빠가 저희한테 야 라고 안하시거든요 항상 누구야 이름부르시거나
아들~ 딸~ 하고 부르시지..
아무튼 그게이상해서 밖에진짜 무당아줌마가 있는지 확인하려했데요
마침 방문이좀 열려잇어서 밖에 나가진못하고 문쪽에 좀 가까이갔는데
누가 열린방문사이에 서있었데요 처음엔 잘안보이다가 서서히 그사람모습이 뚜렸해지는데
하얀옷을입은 그 산발머리여자가 서있더래요 

근데저번과는 다르게 오빠가 그여자얼굴을 정확히봤는데 얼굴이 뱀비늘처럼 되있고 
귀까지 찢어진 입에서 뱀혀를 쭉빼고잇는데 방에 못들어오는지
계속 아무것도없는 열려있는 방문으로 들어오질못하고
머리를 허공에 유리라도있는거처럼 쿵! 쿵! 찍고있더래요

그러다가 오빠가 더가까이가니까 머리를 막 미친속도로 쾅!쾅!쾅!쾅!쾅!!!!
오빠가 너무놀라서 뒤로 자빠졌는데 넘어질때 등에 뭐가 부딫혀서 봤더니
노란옷을입은 아저씨가 천둥처럼 큰목소리로 그 여자한테 '가!!' 하고 소리치셨다는거에요
그때 제가 깨워서 꿈에서 깼는데 오빠도 그아저씨얼굴이 너무나도 생생하다고 하는거에요

결국 그날밤은 가족들모두다 또 뜬눈으로 밤을세고 말았죠..
그런데..... 며칠후 외할머니께 엄마가 전화해서 그날 있었던있을 말씀드리는데...
외할머니는 이야기듣자마자 그꿈에 노란옷입은 아저씨가 외할아버지 인거같다고 하셨어요
알고보니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가 엄마를낳고 엄마 첫돌날 입으신옷이 그 노란옷이었어요..

진짜 신기하게도 지금은 꿈속에서 본 얼굴이 잘기억 안나지만 
그후 얼마안지나 외할머니댁에서 외할아버지 사진을 보고
오빠랑 제가 그때 꿈에서 본 할아버지가 확실하다 했었데요..
아무튼 오늘이야기는 여기까지구요
오 오늘이야기는 한편만에 무사히 잘마쳤네요..
똥컴이 저를 가엾게 여겼나봐요

그럼 보너스로 어제 제가 눌린가위이야기 해드릴게요
(좀 웃길수도 있는이야기에요... 무서움주의보단 웃음주의하시길)
어제 밤에 잠을자다가 화장실을 갔다와서 다시누웠는데
다시스르르 잠들려하는데 가위눌리기전에 느낌? 촉? 이오는거에요
찜찜한기분이지만 너무 졸려서 그냥잤는데
좀 자다가 눈이억지로 떠진다고해야하나? 그런느낌이들었는데
눈뜨기싫어서 눈안뜨려고 힘주고
가위 깨려고 온몸에 힘을줬는데
제가 쓸데없이 괄약근에 힘을줬나봐요....그게...그러다가 그만......


(똥싼거아님..오해하지마세요)

부와아악!!!
소리가 진심이랬음..ㄷㄷ
더웃긴건 옆에서자던 사촌언니가 벌떡 일어남;;
가위는 맛보기도전에 깼지만 사촌언니에게 공식으로 사과드립니다
귀신도 ㅈㅅ..

내일뵐게요 ^^..;;



________________________


-1님...
귀여우신 분이군....
방귀로 귀신을 물리치시다니 ㅋㅋㅋ

그래도 항상 보면
조상님들이 지켜주셔서 다행이야
자식사랑은 역시...ㅠㅠ

오늘도 잘 자고
따뜻하게 자! 감기 걸리지 않게!!
10 Comments
Suggested
Recent
내용이 갑자기 멈춤? 외할아버지였다가 아니라 주인집할머니가 밤에 그러고나서 어땠는지 알려줘야지 ㅠ //////// 다들 벌초하셨나요 할아버지산소는 산속인데 아버지가 바닥쪽 아래 경사면 잔디치시다가 독사발견하신게 계속 생각나네요 대략30년동안 산소에서 발견은 첨이라...
진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니까 더 리얼한게 아닐까 싶어요. 그 방 안에는 할머니밖에 안 들어갔는데 무슨 일인지 안다면 그건 소설이지 겪은 일을 쓰는게 아니니까 ㅠ
외할아버지가 도와주셨나봐요옹 ㅎㅎ
조상님들이 항상 자식들한테 뭔일있나 지켜봐준다고 행여나 나쁜행동 해서 실망드리지 말고 어른들한테 공손하고 예의있게 하라는 엄마의 말이 떠오르네요ㅎㅎ 얼굴도 기억안나는 친할아버지 외할아버지 보고싶어지네요
손자 손녀를 무진장 아끼셨군요.
외할아버지가 지켜주시고 있으니 다행이네요ㅜㅜ산발머리여자ㅡ.ㅡ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퍼오는 귀신썰)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8화 (마지막)
안녕 날씨는 왜 이렇게 멋대로인지 더웠다 추웠다 이러기냐 이러다 감기 걸릴 듯... 다들 감기 조심해! 아랫지방에는 비도 겁나 왔다며 다들 괜찮아? 오늘은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마지막화야 아쉽지만 ㅠㅠ 그래도 더 이상 마이너스일님한테 나쁜 일이 안생기는거니까 다행인거지 ㅋ 그럼 이제 마지막 화 같이 볼까? ____________________ 안녕하세요 마이너스일 입니다 사정상 글이늦은점 정말 죄송합니다 많이 기다리시고 몇몇분 화나신거같으신데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이번편이 마지막인것은 악플이나 비난 때문이아니라 더이상의 이야기가 없기때문이에요 글이인기가많아 기분이 좋긴하지만 본래의 이야기에 덧붙일생각이없고 또덧붙혀서도 안되구요 이야기시작할게요 모바일이라 이상할수도 있습니다 그날 저녁식사후 고양이를 성불시키는 제사를간단하게 지냈어요 굿이라기보단 간단한제사였어요 사오신갈치는 제삿상에 올라갔구요 그때 저는 무당아줌마가 시키는데로 가만히앉아있었는데 제사지내는 중간중간 기억이 뚝뚝 끊기듯 안나는부분이있구요 엄마아빠말로는 그냥아무일없이 끝난일이래요 무당아줌마는 제사후에 곧바로 가셨어요 당장굿은못하니까 몇달더 있으라고하셨는데 이유는모르겠어요 그당시에 가족들이 왜요 이유가뭐에요 당장해주세요 이런식으로 따지고들 입장도아니었고 엄마아빠도 그런성격이 못되셔서 못물어 보셨다더라구요 아무튼 그제사를지내고부터 일단 저는 잠을잘자게되었어요 근데 무당아주머니가 가시면서 새로 당부하신게있었는데 오빠한테 꿈에 뭐가나와서 말을걸든간에 대답을하지마라고 하더래도 4번이상 대답하면안된다고 그러고 내려가셨는데 그뒤로 3개월동안 가족들끼리 안방에 갇히다시피살았어요 이미 그집에 겁을집어먹은탓에 스트레스도 만만치않았어요 무당아줌마가 안방말고는 잠자리로 안전한방은없다 하셨거든요 그렇게 3개월동안 오빠는 잊을만하면 요상한 꿈을꿨대요 오빠일기에 적혀있는거만 말씀드리자면 병원에서 의사선생님이 어디아파서 왔냐고 묻는꿈 길을잃어버려서 경찰서에 가서 경찰한테 이름등등을 질문받는꿈 엄마가 화내시면서 뭘잘못했느지 말할때까지 때린다고 때리는꿈 심지어 퀴즈쇼에나가는꿈까지 그게 무당아줌마가말하신 질문인지는 잘몰라도 신기하게도 꿈을꿀때마다 오빠는 남자목소리가 꿈이다 꿈이다 ㅇㅇ아 하고 말하는목소리를 들었다는거에요 오빠도 꿈인줄 몰랐으면 대답을했을지도 모르지만 매번 꿈인걸알게해준거죠 그렇게 시간이가고 마지막한달째에는 오빠가 꿈을 전혀 꾸지않게되었대요 신기하게 그시기에딱 무당아줌마가 연락도없이 찾아오셨어요 밤중에 갑자기 젊은여자한명하고 같이 오셨는데 원래는 사복입고다니시는데 옷까지 무당처럼 차려입고오셔서는 가족들전부 오늘밤다른곳에 자고오라하셨어요 그날 엄마랑 저희는 고모할머니집에자고 아빠는 가게에서 쪽잠자고 아침일찍 집에갔더니 같이왔던젊은여자는 이미돌아갔는지없고 무당아줌마가 끝났다고 인사하고 가셨대요 가시면서 집에향냄새빠지면 마누라랑 애들데리고 들어와서 이사갈때까지 편히지내라고 하셨는데 무당아줌마한테 돈챙겨드렸더니 외할머니한테 은혜입은게있다고 돈거절하시고 그냥가셨대요 그뒤로는 거짓말처럼 아무일도없었고 우리가족들은 2달뒤에 이사를 갔어요 이사갈때도 주인할머니는 못뵙고 후에 아빠가 동네사람들한테 들은이야기로는 그집에 전에 산좋아하는 아저씨부부가 살았는데 산에가면 뱀을 잡아다가 산채로 술을담그고 그걸모으는게 취미였대나봐요 어디까지나 소문이지만..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구요 영적으로 힘드신분들이 무당아주머니 소개해달라고 하시는댓글 많이읽었는데 안타깝게도 그분은 지금 이세상분이아니세요 도움이되지못해 죄송합니다 아무쪼록 그동안 많이 읽어주시고 격려해주시고 기다려주시고 감사합니다 안녕히계세요! [출처] 사람이 살수 없는 집 마지막글 | -1 ________________________ 8화까지 참 흥미진진했다 이번에도 다들 같이 봐줘서 고마워!!! 그럼 다음 이야기를 찾아서 다시 올게 주말 잘 보내고 >< *친절한 옵몬의 죄다 링크* 퍼오는 귀신썰)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1화 http://vingle.net/posts/2213933 퍼오는 귀신썰)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2화 http://vingle.net/posts/2214725 퍼오는 귀신썰)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3화 http://vingle.net/posts/2214821 퍼오는 귀신썰)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4화 http://vingle.net/posts/2214838 퍼오는 귀신썰)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5화 http://vingle.net/posts/2217244 퍼오는 귀신썰)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6화 http://vingle.net/posts/2218532 퍼오는 귀신썰)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7화 http://vingle.net/posts/2219565 퍼오는 귀신썰)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8화 (마지막) http://vingle.net/posts/2220561
퍼오는 귀신썰)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2화
아 오늘 왜 이렇게 졸리지? 날씨가 지멋대로라 감기가 오려나봐 다들 감기 조심해... 집에만 있어서 괜찮다구? 아니야 집도 안전하지 못하다규!!! 그렇게 안전하지 못 한 집에 대한 이야기를 보자 -1님의 '사람이 살수없는집' 두번째 이야기 고고 ___________________________ 아무도 안읽어주실줄 알았는데 의외로 댓글도 몇분 달아주시고 힘내서 2편쓰러 왔습니다 바로 시작할게요 전편에 말씀드렸듯이 우리가족은 그때까진 아직 사태의 심각이라고 해야하나 전혀 공포심마저 느끼지 못했어요 집에대한 공포감같은게 처음 생긴일은 그후로 1주일정도 지나서 연달아일어났어요 어두워지기전? 노을질때쯤이었는데 그집이 해가 잘안드는 집이라 저녁되기 전부터 좀 어둡다는 느낌이거든요 아빠는 가게에서 안오셨고 오빠는 학원갔다 친구집에 간날 엄마랑 저랑 둘이서 거실에 엄마는 쇼파에앉아있고 저는 쇼파앞 탁자에 앉아서 엄마가 제 머리를 묶어주면서 티비를 보고있었어요 탁자에 양반다리하고 앉아있는 제가 엄마한테 '엄마 탁자가 밑에서자꾸 쿵쿵거려' 라고 했대요 엄마는 그냥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시고는 밑에층에서 뭘 하는가보다 하고 저한테 말씀하셨대요 그러고 제머리를 다묶어놓고 티비를보셨대요 한 5분쯤 지나 제가또 '엄마 탁자가 자꾸 쿵쿵거린다니깐'하고 말했대요 엄마는 '그러면 그냥 탁자에서 내려와서 쇼파에앉으면 되지않니' 하고 다시 티비를보셨구요 근데 그후 제가 꼼짝도 안하고 탁자에 앉아있더래요 엄마는 제가 삐져서 그러나보다 하고 제이름을 부르시고 제팔을 잡았대요 저는 대꾸도도안하고 티비만보고있는데 그순간 제팔을 통해서 쿵! 하는느낌이 전해졌대요 바닥에 있는 엄마의 발은 안느껴지는 진동이.. 탁자랑 저만 쿵!하고 울리는듯한 느낌이었대요 그러고는 순간 엄마가 탁자밑에 뭔가가 있나 혹시 커다란짐승이라도 든것아닌가 하는 엉뚱한생각을 순간하시고는 탁자밑을보아야 겠다는 생각을하셨대요 탁자는 낮았고 나무였어요 둥그런 나무판자를 밑에 네모난 나무가 바치고있는데 탁자밑에 8센치정도만 공간이 뚤려있는 그런탁자였어요 처음엔 그냥 다리를벌리고 손을 탁자에 댄체 고개를숙여서 탁자밑을 슬쩍봤는데 검은게 왔다 갔다 거리다가 손에 쿵하는 느낌이 전해지더래요 엄마는 너무놀라서 악!소리를지르며 저를데리고 티비쪽으로 몸을 피하셨대요 그러고 천천히 멀리떨어져서 탁자밑을 보려고 엎드리셨는데 순간 시커먼게 확 튀어나와 엄마를 덥치셨대요 엄마는 순간 눈을감고 허공에 팔을 휘저으면서 미친사람처럼 소리를 고래고래지르셨대요 그러시다 정신이 빠져서 거실에 저를 두고 기어서 안방으로 도망을 가셨다가 이내 정신을차리고 나와 저를챙기고 집에있던 막대기 같은걸 집어와서 거실 곧곧을 샅샅히 뒤졌는데 그검은것은 온대간대 없고 형체도없더래요 저한테 그것을 봣냐고 어디갔냐물으니 제가 손으로 가르키는곳은 탁자밑 (저는 지금 그일을 기억못하지만) 그후에 오빠가오고 아빠가와서 탁자밑이랑 온가족이 집곳곳을 찾아다녔지만 그 검은물체의 정체는 알수없었고 결국 흐지부지 그일이 끝나고 이틀후 해가 저물고 깜깜해질때 쯤일이에요 이일은 저도 아직 생생히 기억나는일이에요 그집은 안방 작은방 그리고 너무 작아서 그냥 창고로 쓰기로 한방 그치만 저희식구가 원래 네명이 한방에서 살았어서 이사올때 짐도별로없었고 창고를 쓸일이없어서 그방은 그냥 가족앨범이라던지 예전 갖고놀던 장난감들이 한켠에 조금있고 텅비어있었어요 놀기 좋은방이었지만 그방은 창문이 너무작아 햇빛이 제일안들어서 곰팡이가 많이피어있고 화장실 옆이라그런지 냄새가나서 오빠랑 저랑은 잘 안들어갔었죠 아무튼 그날은 가족끼리 거실에 앉아있었는데 아빠랑 엄마랑 이야기를 한참 하시다가 아빠가 화장실에 가셨어요 저랑 오빠는옆에서 각자 티비보고있었구요 근데 아빠가 갑자기 큰일보시다가  '밤에 그렇게 크게 웃으면 안되지!' 하시는거에요 엄마는 잘못들으셨는지 '뭐라구요!?' 하고 되물으시고 저는 들었는데 제가 그런것이아니니까 가만히있었어요 아빠가 그후 아무말이없자 엄마가 저랑 오빠한테 '아빠가 뭐라고하시니' 하고물었고 오빠는 대답을 안하고 저는 '밤에 시끄럽게 하지말래요' 하고 말했어요 엄마는 '그게 무슨소리지'하시고는 '여보! 여보!'하고 아빠를부르셨어요 그때 물내려가는소리 들리고 아빠가 곧 '아 거참 그방에 생전 안들어가더니!' 하시면서 나오셔서 우리한텐 눈길도 안주시고 화장실옆 그방에 문을 쾅닫고 들어가시는거에요 엄마는 멍하게 그모습을 보고계시고 그때 오빠가 벌떡일어나서 '아빠! 아빠!!' 하고 그방쪽으로 뛰어가서 '아빠! 아빠! 우리아니에요! 저아니에요!!' 이러면서 미친사람처럼 문을열려고 문고리를돌리는데 안에서 잠구셨는지 안열리고 오빠는 막 울기시작했어요 그방안은 정적.. 엄마는 놀라셨는지 가만히굳어계시다가 오빠가 울자 다가가셔서 왜우니 하고 오빠를 달래며 대신 문을 열려고 하셨는데 역시 문은 잠겨있었어요 엄마도 당황하신듯 '여보! 여보!' 하고부르며 문에 귀도대보고 그러셨죠 오빠는 옆에 주저앉아 엉엉 울어댔어요 그러고 엄마가 한참 아빠를 부르고 있는데 문열리고 아빠가 나오셔서는 쇼파에 그대로 앉으시는거에요 아빠는 얼빠진얼굴로 앉아서 가만히계시고 엄마는 오빠를 안아주고 아빠한테 무슨일이냐고 왜 그방엔 들어가서 문을잠그냐고 대답은 왜안했냐고 물으셨어요 그때 오빠가 울면서 또 '아빠 그거 우리아니에요 저아니에요 거기가지마세요' 이런말만 계속 했어요 엄마는 뭐냐면서 말을해야알지않겠냐고 아빠한테 화내시고 곧바로 오빠보고 뚝그치라고 혼내셨어요 그때부터 오빠는 좀 진정됬는데 갑자기 아빠가 오늘은 아무래도 나가서 자자면서 엄마랑 저희보고 당장나가자고했어요 엄마도 탁자일도있고 해서인지 그러자고하시고 가족이 지갑만 챙겨들고 거의 도망치듯 집을 빠져나와서 아빠가잠시 집앞에 가족들을세워놓고 오빠한테 혹시 뭘봤냐고 물어보셨거든요 오빠는 '본건아니고 들었어요' 하고말했어요 아빠가 뭘들었니 하고 물었을때 오빠가 말해준걸듣고 가족전부 무슨 달리기 경주하듯이 집에서 도망쳐서 찜질방으로갔어요... 오빠이야기론 아빠가 화장실에 들어가고 얼마안되서 그방에서 오빠랑 제목소리가 들렸대요 막 웃으면서 아빠! 아빠! 소리치는것 그러고 아빠가 '밤에 그렇게 크게 웃으면 안되지!' 하고 소리치셨는데 그거 듣고 오빠는 '저희 거실에있어요!' 라고 말하려고 입을때는데 순간 아무도없는 왼쪽에서 누가 귓속말로 '쉿! 죽어!' 오빠는 그대로 굳어서 아무말도 못하고있는데 아빠가 화장실에서 나와서 거실쪽은처다도 안보고 그방으로 걸어가는데 그방에서 계속 우리목소리가 아빠! 아빠 부르면서 웃어댔다는거... 아빠는 그일에대해 그날 딱히 아무말씀도 하지않으셨는데 후에 이야기들은것으론 아빠는 화장실에서 우리가 떠드는소리가 너무시끄러워서 나가면 혼내켜줘야지 생각하셧대요 그런데 아빠가 화장실에서 나와서 그방에 들어간기억은 없으시대요 정신차려보니 밖에서 엄마가 부르고있고 오빠울음소리가 났대요 아빠가 뭔가에 단단히 홀렸구나 싶어 뒤돌아 나가려던찰나에 오빠목소리가 아빠! 하고 뒤에서 부르셨다는거에요 그뒤로 발이 돌덩이처럼 무겁고 겨우 방을빠져나와서 쇼파에앉았는데 그방에서 계속 애들소리가 들리고.. 뭔가에 홀린것같이 멍해서 집에서 당장 나가야 할것같은데  말한마디를 꺼낼수가없더래요 그러고 웃음소리가 멈췄을때 겨우 집에서 나가자고 말씀하셨대요 그날부터 아빠는 이사를 가야겠다는생각을 조금하셨다는데 가족이 갑자기 이사갈집도 마땅치않고 지금집을 어떻게 해야할지막막해서 그럴수 없으셨대요 덕분에 그뒤로 반년넘게 우리가족은 그집에 계속 살아야했죠.. 오늘은 이쯤해두고 자러가볼게요... 필력이없어서 읽기 불편하실까 죄송하네요.. 내일 또 이야기 해드리러오겠습니다 재밌으시라고 쓰는글이니까 가볍게 읽으시고 비난하지말아주세요 ㅎㅎ... [출처] 사람이 살수없는 집(약스압) 2 | -1 ________________________ 어때 오늘도 불 켜고 자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게 너무 슬픈것 같아 집이 문제가 있는데도 형편이 안돼서 옮기지 못한다는것 ㅠㅠㅠㅠㅠㅠㅠ 나도 어릴 때 정말 귀신 나올 것 같은 집에 살아봐서 그 맘 알지... 그럼 오늘도 잘 자고 ><
퍼오는 귀신썰)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1화
안녕? 오늘 날씨 너무 좋더라 적당히 시원하고 적당히 덥고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귀신썰 보기 딱 좋은 날 ㅋㅋㅋㅋㅋ 오늘은 @BlackvSoul 님이 추천해 주신 '사람이 살 수 없는 집'을 같이 보려고 해! 여태까지는 사실은 무서운 이야기는 아니고... 삶에 위안이 되는 이야기였잖아? 그러니까 다시 오랜만에 무서운 이야기로 함께 달려보자 >< 이전처럼 막 필력이 엄청 좋고 이런건 아니지만 혼자 집에서 보면 오싹오싹한 이야기 그럼 얼른 시작해 볼까? 고고 ______________________ 안녕하세요 저는 23살여자에요 다름이아니라 제가 어릴때 겪은 일을 재미삼아 꺼내보려구요 재미삼아 할이야기는 아닐수도있지만요...흠... 글쓰게 된 것은 요즘 상영영화 컨저링 오늘 보고왔는데 보는내내 예전 어릴때 살던 집생각이 나서 많은생각을 했어요 어린시절 가족들과 제가 죽을고비를 수도없이 넘기며 겨우 탈출했던 집에대한 이야기 해드리려구요 확실히 재미는 아닌가요;; 뭐.. 지금은 전혀문제없고 주변사람들에겐 괴담하나 풀듯이 가볍게 많이도 이야기했으니.. 그래도 그집에 대해 이렇게 글 쓰긴 처음이라 뒤죽박죽일수도 있는점 이해해주세요 나름대로 가족들과 기억을더듬어 열심히 정리하고있어요..ㅎㅎ 문제에 집터에는 지금 그냥 아스팔트 길이되었어요 뒤쪽에 철도가 놓이고 방음벽같은게 설치되면서 집터를 좀 침범했지만 집터의 대부분은 아스팔트길 그집이 없어진탓에 이사간후에 한번도 찾아가볼수없었지만 (찾아가고 싶지도않았구요) 그치만 지금도 생생히 기억나네요 집의구조같은거라던가 냄새도 어렴풋 기억나고.. 집은 여관건물 맨위층에있었고  엄청낡은집이었지만 오래전엔 고급스러웠을 법한 그런집이었어요 엄마말로는 이사올때부터 가구가 몇개 있었는데  텔레비전 놓는 장식장이랑 거실탁자하나 작은방 침대랑 안방화장대 주인아줌마가 찜찜하면 버리라고 했지만 전부 나무고 고급스럽게 생겨서 그대로 두고 침대만 왠지 찜찜해서 버렸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기억하는 그집첫인상은 하루종일 햇빛이 잘들지 않아서 벽지라던지 곰팡이가 많았구요 주택에다 바닥도 나무고 햇빛이 잘안들어 바닥이 썩은곳도있었고 집자체도 엄청낡았는데 벌레한마리 없었던것 그정도? 심지어 여름인데 모기도없었어요 처음엔 무섭다던지 그런건 못느꼈어요 그저 마냥 신나고 그전에 네가족이 한방에 잤었는데 그렇게 갖고싶던 오빠와 내가잘방 생긴것이 기쁘고 집이 이상하게 꼭 마음에 들었던거 같아요 그때 오빠가 12살이고 제가 10살이었는데 엄마아빠가 작은방에 원래있던 침대를 빼고 작은침대 나란히 두개를 넣어줬어요 1주일은 아무일도 없이 잘지나가고 이사간후 일주일뒤 오빠일기엔 수요일이라고 되있어요 새벽에 자다가 깼는데 이상한소리가 들렸어요 누가 손까락으로 벽을 딱 딱 치는소리같은게 불규칙하게 딱, 딱딱, 딱, 딱딱딱 딱, 딱, 딱 이런식으로 들렸어요 처음엔 오빠가 일어났나 싶어서 그냥 자려고 눈을 감고 스르르 잠들었을때 갑자기 얼굴이 너무시원한거에요 그때가 여름이었거든요 그집이 원래 시원한편이라 선풍기는 켜놓지않았고 도둑든다고 창문도 닫고자고있었거든요 얼굴에 바람이 부는것도아니고 얼굴으로 박하같은거로 세수한 기분이랄까.. 나중엔 팔하고 허리까지 시원했는데 뭔가 갑갑한 느낌도 들엇던거같아요 그때, 누가 제어깨를 잡고 확끌어당겼어요 정신이 들면서 잠에서 확깼는데 저는 서있고 창문앞에서 아빠가 저를안고있더라구요 불도 다켜져있고 오빠는 방문앞에서 엄마뒤에 숨어있고 눈떴을때 왜그런 상황이었는지 궁금하지도  않고 그날 그냥 아빠가 그대로 안고 안방으로 가서 가족들 다같이 안방에서 잠이들었던거같아요 제가 겁먹을까봐 아무도 말안한거같았는데 후에 몇년지나고 오빠말로는 자다가 일어났는데 제가 창문앞에서서 창문을 손까락으로 딱딱 치고있었대요 왜그러냐 물어도 답이없어서 덥냐고 창문을 조금열어줬더니 제가 까치발을들고 창문밖에 얼굴만빼고 얼굴을 이리저리 이상한방향으로 돌리더래요 오빠가 너무놀라서 제팔을 잡아당겼는데 당겨지지않더래요 그래서 제얼굴을 보고 이야기하려고 옆에서 제얼굴을 보는데 제가 입이 귀에걸릴 만큼 활짝웃고있더래요 (좀과장되었지만..) 그게 예쁘게 활짝이아니라 말그대로 입이찢어져라 오빠가 소리도 못지르고 안방으로 달려가 아빠엄마를 깨우고 방에돌아왔을때는 제가 창문을 활짝열고 창틀에 아슬아슬하게 수건처럼 걸려있었다는거에요 아빠가 제어깨를 확젖혀서 안고 제가 그때 깼다는데 엄마아빠는 심한 몽유병이라고 생각했대요 오빠가 일기에 썼었는데 엄마아빠가 그런거 쓰는거아니라고 그래서 지웠다고.. 그래서 그날짜 오빠 일기엔 다른내용 적혀있구요 그뒤로 저는 몽유병 증세가 나타난적은없었어요  그리고 그일있고 한 1주일간은 그냥 집에서 갑자기 쿵 소리가 난다던가 물소리가난다던가 그런것밖엔 이상한점이없었고 우리가족은 그냥 집이 낡아서 그러려니하며 살고있었죠 그후 일주일 뒤부터 일이 연달아 터지기 시작했는데 그집 1년좀 안되게 살면서 겪은 온갖 나쁜일 (좋은일은 전혀없었음) 아무튼.. 오빠일기와 가족들 한테 물어보고 제기억도 더듬어서 정리하고있는데 엄마아빠는 뭐 좋은일이라고 글쓰냐고 달갑지않아하시네요 그래도 오빠가 이것저것 많이 이야기해주고 부모님몰래 오빠랑 제가 그당시 적어둔것도 있으니 내일부터 매일은 아니더라도 많이 올리도록할게요  시간도 늦었고 저는 이만 자러가볼게요.. 저도 고민하듯 올리는글 아니고 재미로 들어주셨으면 하니까 자작이니 거짓이니 비난없이 읽어주셨으면해요 [출처] 사람이 살수없는 집(약스압) 1 | -1 ________________________ 오랜만에 불켜고 자야 할 날들이 될 것 같아 ㅋㅋ 그치? 벌써부터 무섭... 나 파라노말 액티비티 뭔지도 모르고 거의 첫 상영때 극장에서 봤었는데 영화에서 밤 될때마다 진짜 욕했음 입밖으로 욕 튀어나옴 ㅋㅋㅋㅋㅋㅋ 무서워..... 감독 변태야 파라노말 액티비티에 나오는 집 진짜 그 영화감독 집이다...? -_- *친절한 옵몬의 죄다 링크* 퍼오는 귀신썰)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1화 http://vingle.net/posts/2213933 퍼오는 귀신썰)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2화 http://vingle.net/posts/2214725 퍼오는 귀신썰)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3화 http://vingle.net/posts/2214821 퍼오는 귀신썰)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4화 http://vingle.net/posts/2214838 퍼오는 귀신썰)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5화 http://vingle.net/posts/2217244 퍼오는 귀신썰)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6화 http://vingle.net/posts/2218532 퍼오는 귀신썰)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7화 http://vingle.net/posts/2219565 퍼오는 귀신썰)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8화 (마지막) http://vingle.net/posts/2220561
퍼오는 귀신썰)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4화
근데 파라노말 액티비티 스틸샷 진짜 이 이야기랑 찰떡같이 어울린다...ㅋ 오늘도 -1님의 사람이살수없는집 같이 보자 뭉치면 사는거 아니냐 같이 있으면 귀신도 덜 건드릴거야... (라고 하면서 알포인트를 떠올린다 ㅋ) 그럼 4번째 이야기 시작!! ____________________ 4-1) 안녕하세요ㅎㅎ 어제글열심히 썼다 날아가서 화를 가라앉히고 오늘 다시쓰러왔어요 ㅎㅎ..... 제가 발로쓰는 일기같은글에 생각보다 반응이 너무 뜨거워서 당황스럽지만... 발글을 읽어주시는분들께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있어요 오빠는 어떻게됬냐는 댓글이 좀 있던데 오빠는 그날이후... 라면을스스로 못끓여먹는 라면장애인이 된듯해요 ^^;; 성격이좀 아프구요.. (성격파탄같은거...?) 여러분의 뜨거운관심에 변태처럼 좋아하고있으니까 걱정하지마세요.,, 잡소리 그만하고 이야기 시작할게요 ㅎㅎㅎ 외식 후에 오빠랑저는 제일가깝게 사시던 고모할머니댁에 잠시 맡겨졌어요 오빠상태가 안좋아서 엄마아빠는 저희를 맡겨두고 그집과 담판을 지으려고 생각하셨대요 외식하기 하루전 누구한테 연락을해야할까 고민하시다가 친할머니는 천주교셔서안될거같고.. 가끔 절도다니시고 용한무당 찾아다니시기 좋아하는 외할머니께 연락을드렸는데 신기하게 전화걸자마자 전화를 바로 받으셨대요 평소때 귀가좀 어두우시고 외할머니댁 전화벨소리가 작아서 전화를걸면 한참후에 받으시는편인데 바로받으셔서 엄마가 '엄마 왠일로 전화를 바로 받으셨대요?' 하고 여쭈었더니 외할머니께서 며칠전부터 같은꿈을 계속 꾸셨는데 외할아버지가 꿈에서 액자를 뒤집어서 들고 외할머니를 계속 쫒아오셨단거에요 외할머니는 아니 이영감이 나를데리고 가려고 내 영정사진을들고 쫒아오나 싶어서 매일밤 도망다니시다 잠에서 깨셧다는데 어젯밤에는 도무지 꿈이 깰생각을 안하는통에 너무 지치셔시고 힘드셔서 멈춰서셨대요 그러고는 '아니영감! 대체 왜이러는거야!' 하고 화를내셨는데 할아버지가 말없이 뒤집어들고있던 액자를 바로해서 할머니한테 주셨다는거에요 그래서 할머니가 그액자를 들여다보는데 까만 액자안에 우리 가족사진이 있었다는거에요 그런데 사진이 보면볼수록 이상하고 찜찜해서 자세히 들여다봤더니 우리가족말고 한사람이 더있었다는데 머리산발을한 흰옷을입은여자가 자기도 우리가족인양 우리가족한테 딱붙어서.. 그모습이 섬뜩하고 기분이안좋아서 잠에서깨셨는데 깨신후에 아무리 그여자얼굴을 기억해내려해도 또렷히 기억이나질 않으시더랍니다 그래서 온종일 걱정하며 엄마가 전화오길 기다리셨다는거에요 먼저 전화를 하지않으신건 괜히 나쁜꿈을꾸고 전화를하면 재수 옴붙을까봐 그렇게 못하셨다고 엄마는 외할머니 이야기를 듣자마자 바로 모든이야기를 털어놓으셨대요 그랬더니 외할머니가 꿈속사진에서 본 꼴이 우리가족한테 그것이 꼭붙어있는게 이사가도 쉽게 떨어질거같진않고 일단 내일 애들맡겨놓고 내려오라고 하시더래요 그래서 엄마아빠는 우리를 고모할머니댁에 맡기고 바로 내려가셨어요 외할머니댁까지 2시간거리여서 저희대려다주고 가려니 10시에 도착하셨는데 시간도 너무 늦었고 해서 그날은 그냥 외할머니댁에서 자고 그다음날에 외할머니가 용한무당집이라고 어디론가 데려가셨데요 아빠는 집안이 천주교셔서 무당집은 처음이라 긴장하셨는데 생각보다 멀쩡한 가정집이고 불교용품이 있다는것빼곤 특별할것도없었대요 그무당은 40대여자인데 모시는신때문인가?.. 결혼도안한 처녀무당이었는데 외할머니 말씀으론 아는사람만아는 유명한무당이래요 그런데 옷도 무당같은옷이아니라 사복을 입고있고 넉살좋게 웃으며 엄마아빠를 반겨서 처음엔 그집에 무당의 가족인줄 알았는데 외할머니가 먼저 바닥에 앉으시고 따라서 엄마아빠가 앉으려고하는데 그사람이 '그렇게 걱정되는데 왜 안데려왔어요? 데리고와야지' 하더래요 엄마아빠가 갑작스럽고 당황해서 아무말도안하고 서있었더니 '일단 앉으시고요 딸은 안데려와도 아들은 데려와야되는데.. '하면서 우리가 겪은일을 듣지도않고 줄줄꾀더래요 구체적이진않지만 딸은 한번죽을뻔하고 아줌마는 놀라서  나자빠지고 아저씨는 한번 호되게 홀리고 아들은 한번 지독하게 괴롭힘 당하지 않았느냐 대충 이런식으로?.. 어떻게 아느냐고 물었더니 정작 그귀신은아닌데 그집에있는 귀신중에 하나가 엄마한테붙어서 자랑하듯이 이야기 해주었다고.. 아주재밌어 하고있다고 무당말론 그집에 귀신이 여럿인데 아주 악질인 귀신 하나가 나쁜짓을하고있고 그귀신은 재미로 그러는게아니라 진짜 화가 나있는 상태이고 나머지귀신중 지금 엄마한테 졸졸따라다니는 귀신은 그게 재밌어서 괜히같이 그런짓을한다고 티비끄고 소리내고 자잘한것은 다 엄마따라다니는 그 귀신짓이라고하더래요 아빠가 그러면 어쩌면 되는지 이사가면되는지 이것저것물으셨더니 아들을 데려왔으면 좋았을건데 안데려왔으니 어쩔수없고 자기가 어차피 그집에가봐야 될거같으니까 올라갈때 같이가서 살펴보겠다 그러셨대요 그러고 무당이 그집에있었던일을 자세히 해달라고해서 엄마아빠가 이것저것 이야기해드리고있는데 갑자기 무당이 사색이되서 빨리 애맡긴곳에 전화해보라고 그러더래요 이유를 물을세도없이 엄마아빠도 허둥지둥 고모할머니댁에 전화했는데 그때 오빠가 엄청아팠거든요 엄마아빠가고부터 머리가 너무아프다고 하루종일토하고 그래서 고모할머니가 오빠랑 저를데리고 병원열자마자 병원에갔는데 오빠가 진짜 갑자기 멀쩡한얼굴로 할머니 나이제안아파요 이러고 의사도 아무문제없다고 그래서 다시 집에왔더니 또 시름시름앓고 밤세 고모할머니는 그전날 밤부터 잠도못자고 오빠돌보시고 그때 엄마아빠가 핸드폰도없고 외할머니댁 연락처도없어서 연락도 안되는 상황이었거든요 전화끝내고 무당아줌마가 당장 가는게 좋지않겠냐고 본인도 같이가주신다 하셔서 엄마아빠랑 외할머니랑 무당아줌마랑 급하게 고모할머니집으로 갔대요 내려가는길에 오빠아픈걸어떻게 아셧냐고 엄마가 물으니까 엄마옆에붙어있는 그귀신이 갑자기 낄낄대고 웃고 너무 좋아하는꼴이 분명히 그 악귀가 애들한테 해코지를 했구나 싶어서 알았다는거에요 어제 길게썼다가 한번 날아가서... 요즘자꾸 컴퓨터가 꺼지네요 ㅠㅠ 4-1 4-2로 나눠서 써드릴게요 게시하고 바로 4-2 쓸테니 기다려주세요ㅜㅜ 아. 4-2) 무당이야기를 듣고나서 엄마는 계속 오빠걱정에 우시고 외할머니는 달래주시고... 아빠는 무슨정신으로 운전했는지 기억도 안날정도로 정신없이 오셨대요 저는 낮잠자고 있을때 엄마아빠가 고모할머니댁에 도착하셨는데 고모할머니집에 들어가자마자 엄마보다 무당아줌마가 먼저 오빠한테달려가서는 오빠를 안고 막 우셨다는거에요 고모할머니는 생전처음보는 여자가 저희오빠를안고 우니까 놀라서 멍하니처다보고 엄마는 그때 아무이유없이 갑자기 서러워져서 무당이랑 같이 막 같이우셨대요 무당아줌마랑 엄마랑 정신없이 울고있을때 외할머니가 고모할머니한테 상황설명하시고 아빠는 차주차하시고 올라오시고 아빠가 자고있는저를 깨워서 집에가자고 하셨어요 고모할머니도 천주교셔서 그런걸 별로 달가워하지않으셔서 같이안가신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고모할머니께 인사드리고 집으로가는데 차가 좁아서 저는 엄마무릎에앉아서가고 오빠는 무당아줌마무릎에 앉아서 갔는데 무당아줌마가 오빠를 계속 쓰다듬으면서 우리 ㅇㅇ이 우리 ㅇㅇ이 하고 계속 중얼거리셨어요 저는그때 그아줌마가 무당인거모르고 그냥 아는사람인가보다 생각했어요 신기한게 엄마아빠는 오빠이름을 그아줌마한테 한번도 가르쳐준적이없었다는데 아줌마는 오빠이름을 어떻게알았는지 집가는내내 오빠이름을 주문처럼외우셨는데 외할머니가 엄마한테 우는모습이나 말투로봐서는 아마 외할아버지 였을거라고 하셨대요  집에도착하고 차에서 내리자마자 무당아줌마는  오빠를 내려놓고 무표정으로 집안에 제일먼저 들어가셨고 다시 오빠를 끌어안거나 하지않았어요 집안에 들어가서도 특별한 행동은없고 그냥 이방저방 둘러보고 다니다가 유독 한참동안 멈춰서있을때가 있었는데 창고방이랑 안방화장대 앞이었어요 한참 돌아다니다가 작은방에가서 장농을열고 장농에있던 부적을 바로찾아 때버리는데 부적이 무슨 불에탄것도아니고 누렇게 반쯤 삭아있었어요 (후에 외할머니가 붙여두신 부적이다는걸 알게되었죠) 그러고 새부적을 척 붙히시고는 오빠한테 숨고싶으면 저번처럼 발길닿는곳에 숨으면된다 안전하니까 라고 하셨대요 그러고는 작은방에서 나와서 탁자를 갖다버리라해서 탁자가커서 아빠가 나중에 버리겠다고하니까 무당아줌마가 지금 당장버려야한다고 버리자고 하시는통에 엄마랑 아빠랑 무당아줌마랑 셋이서 탁자를 겨우 밖에다 내놓고 그러고는 또 안방화장대앞에 가서 한참있더니 버리면 큰일날거라고 일단 두라고하고는 화장대 맨밑서랍 깊숙히 접은부적같은걸 숨겨두시고는 누가 부적을찾거든 절대 어딨는지 일러주지마라고 우리가족한테 열심히 설명하셨어요 그러고 바로 창고방으로 가서 그방문에 부적을 붙혀두시고 되도록이면 들어가지 마라고하셨구요 그러고나서 뭔가 찝찝하다고 둘러봣던곳을 또둘러보고 또둘러보다가 갑자기 무당아줌마가 티비바치고있는 장식장에가서 장식장도 갖다버려야된다고 그래서 또세분에서 그걸 낑낑거리면서 빼냈는데 장식장뒤에 머리카락이 진짜 한웅큼이있는거에요 무당아줌마는 그걸보고 질겁을하셨어요 당장 쓸어없애버려야한다면서 바닥에 뭘쏟았는지 찐득한거에 머리카락이 한웅큼달라붙어있고 고약한냄새도나고 그런게있는데도 집에 벌레는 한마리도없었어요 엄마아빠는 장식장 버리러 가시고 무당아줌마는 수건를 빨아오셔서 독한집이야 독한집 하시면서 그 더러운머리카락과 찐득거리는걸 열심히 치우시더니 다치우고는 머리카락이랑 오물묻은 수건를 봉지에싸서 내다버리셨어요 엄마아빠한테 '뱀술에 사람머리카락 이다' 라고했대요 그 찐득한게 뱀술이었나봐요 그집에서 한바탕을하고 아줌마가 버릴건다버렸는데 아직은 아니니까 당분간은 말한거잘지키라고 본인은 다시자기집에간다고 몇달뒤에 굿이나하러 올거니까 그때까지만 잘버티고있으라고 말씀하신거 잘지키라는말은 계속 신신당부를 하고 가셨어요 오늘이야기는 여기까지구요.. 별로길지도않은이야기 두편으로나눠써서 번거롭게 해드린점 죄송해요 ㅎㅎ.... 컴퓨터 탓이랍니다... 내일이나 내일모레 다시찾아뵐게요! 기다려주세요 [출처] 사람이 살수없는 집(약스압) 4 | -1 ________________________ 원래 두편으로 나눠서 쓰셨는데 한꺼번에 가져왔어 착하지 ㅋㅋㅋㅋ 그래서 스압은 미안 난 컴퓨터에 문제가 없으니까 ㅋㅋㅋㅋㅋ 암튼 오늘도 불켜고 자야지 그럼 잘자 뿅!
퍼오는 귀신썰)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3화
오늘도 무서우니까 정신줄 똑띠 잡고 보도록 하자!!!! 꼭 불켜고 봐... 무서우니까.... ______________________ 판될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뜨겁네요.. 언제또 제가쓴글을 이렇게 많은사람들이 읽어주실기회가 있을지;; 어제 좀 아파서 글을 삼편을 오늘에서야 쓰게됬는데 이렇게 큰일이 벌어졌을줄이야..ㅇ.ㅇ... 다들 스압이아니라고 하시는데.. 오늘은 스압일듯... 무튼 서둘러서 이야기 시작할게요.. 그날가족들모두 찜질방에서 하룻밤을 지세고난 다음날 아빠는 가게를 하루 쉬시고는 엄마랑함께 여관주인아저씨의 어머니랑 만나셨대요 처음 집계약할때 그 여관집 아주머니와 이야기 했었기때문에 처음에 저희아빠가 여관아주머니한테 그이야기를 꺼냈더니 자기는 집에대한 권리가 없다고 집은 자기 시어머니소유라 하셔서 그 할머니를 만나신거죠 저희부모님은 그때 그할머니를 처음뵙는거였는데 키도 작고 나이도 많은 노인인데 얼굴에 심술이 가득차있었대요 아빠가 조심스럽게 집에대한 이야기를 꺼내자마자 아빠말은 잘라먹고 요즘세상에 무슨 귀신타령들이냐 그러시더래요 아빠가 그집에 못살겠다고 집 빼달라고하니까 눈에보이는게 문제가있으면 그래주겠는데 미신이야기나 들이밀면서 무슨소리하냐고 정 그렇게 무서우면 자기가 무당을 알아봐준다면서 비꼬듯이 이야기했대요 집주인이 그렇게 나오는데 부모님도 어떻게할 방법이없는데다 보증금도 못돌려받은채 집을 빼고 이사갈수도없는 노릇이었대요 그날은 아무성과도없이 그냥돌아오셨고 결국 그날 우리가족은 그집에 다시돌아갔어요 학교에서 겨우 어제일잊고 잘놀다가 그집을 다시가려니 지옥에 끌려가는 느낌이었어요 엄마아빠손에 억지로 다시 그집에들어섰을때 처음 그집의 인상과 너무다르더라구요 곳곳이 누런벽지가 괜히 무섭기도하고 시원해서 좋다고 생각했는데 으스스하고 소름이돋고 무엇보다 오빠는 제가 그때 밤에 했던행동도 몽유병이아니라 뭔가 다른것이라고 생각해서  그방에서 못자겠다고 엄마아빠한테 때를썼어요 저도 오빠가 그방에 안잔다고 하니 저도 같이때를썼구요 그랬더니 엄마아빠가 그럼이제 안방에서 같이자자 하셨어요 그런데 신기하게 네식구 같이 자면서부터 그런일이 좀 줄어드는거에요 그냥 가끔 저녁에 쿵!소리가난다던가 티비가 꺼진다던가 등등 자잘한일만 가끔생기고 괜찮은듯 싶었어요 그래서 그날이후 항상 네식구가 같이잤는데 (안방엔 침대가없어서 네식구가 바닥에서 자야 했어요) 한 열흘 지나서였어요 우리가족들이 잘때 큰이불 두개를 깔고 엄마,저,오빠,아빠 이렇게 누워서 자거든요 엄마옆에는 이사올때부터 있던 그화장대가있고 그옆에 방문이있었어요 방문을 항상닫고잤는데 그날따라너무 더운거에요 그래서 방문을 열고잤거든요 방문을 여니까 거실이 너무무서운거에요 그날은 네식구가 전부다 긴장해서 스텐드같은거까지 켜놓고 쉽게 잠도못들고 한참 이야기를하다가 잠들었는데 자는데 이야기소리가 계속 들리는거에요 좀 시끄러워서 중간에 눈을떴어요 엄마 목소리인거같아서 엄마 하고 엄마쪽을 봤는데 엄마가 뒤돌아누워있더라구요 방문쪽을 바라보고 옆으로 누워서 주무시고계신데 엄마 옆 화장대위에  사람이 올라가서 이상한소리내면서 춤을추고있는거에요 화장대가 바닥에 앉아서 쓰는 식의 화장대라 낮아서 그것의 하체가 딱눈에띄게 보였어요  너무무서워서 눈을감았다가 떴는데 도저히 눈을다뜨고 못보겠어서 실눈을뜨고 보는데 하얀발목이 껑충껑충 뛰면서 춤을추는것같은거에요 도저히 보고있을수가없어서 눈을감았는데 이상한 소리를계속 내는거에요 말도아니고 이상한 괴기스런소리? 같은걸 내면서 계속 방방뛰고있는거 같았어요 식은땀 뻘뻘흘리면서 거의 몇십분을 뒤척이지도못하고 그렇다고 눈을뜨지도못하고 그 이상한소리를듣고있다가 저도 모르는사이에 잠이든거같아요.. 그다음날 제가 제일먼저일어났는데 오빠는 어디갔는지 자리에없고 엄마랑 아빠랑 전부다 몸을 웅크리고 방문쪽으로 돌아누워서 자고있는거에요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곧바로 엄마가 일어나시더니 소리를 지르시는거에요 그소리에 아빠가 일어나서 엄마보고 왜그러냐 물으시다가 아빠도 굳으시고.. 화장대에 있던 엄마화장품같은게 다 바닥으로 떨어져있는거에요 아빠도 엄마도전부다 밤에 시끄러운소릴듣고 깼는데 화장대에서 방방뛰는 그것을보고 한참동안 가위를 눌리다 소리가멈춰서 겨우잠드셧다는거에요 엄마랑아빠랑저는 놀랄세도없이 아빠가 오빠 없어진거 눈치채시고 엄마랑 아빠랑 저랑 오빠찾아서 거실로나갔어요 그런데 오빠가 작은방가도없고 거실에도없고 창고에도없는거에요 오빠이름부르면서 한참 찾고있는데 작은방 옷장에서 오빠 우는소리가 들리는거에요 제가 아빠 오빠 옷장에있나봐요 해서 아빠가 옷장문을 열었는데 오빠가 진짜 괴성을지르면서 옷장에서 튀어나와서 방밖으로 뛰어나가다가 넘어지는거에요 엄마가 놀라서 바로 오빠를 일으켜세우셨는데 오빠얼굴이 퉁퉁부어서 밤세 울었는지... 아빠랑엄마가 왜그러냐 물어도 대답도안하고 '밖에나가자 밖에나가자' 계속 그랬어요 엄마는 '그래 그래 씻고 옷만갈아입고나가자'하면서 달래셨는데 오빠는 싫다고 지금 나갈거라고 소리를지르고 난리를 부리고... 결국 오빠 상태도그렇고 옷도안 갈아입으려해서 학교에아프다고 전화하고 아빠가 오빠 가게에 데려가고 전 엄마가 학교에 챙겨보냈어요 학교다녀와서 집에왔는데 오빠가 계속 어린애처럼 엄마한테 착달라붙어있었어요 저 평소같으면 오빠한테 장난치고 놀렸을텐데 저도 그냥 얌전히 아빠옆에 붙어있었어요 매일 가족들 전부다 집에서 시체처럼 티비소리 크게틀어놓고 티비만보다가 (사실보는둥마는둥했지만요) 잘시간되면 방문 닫고 전부다 안방에모여서 다닥다닥붙어서 자고 초등학교 5학년인 오빠가 집에서 계속 화장실을 혼자 못가서 아빠가 한동안 계속 같이들어가고  오빠가 맨날 아무말도안하다보니 집이 대화도 약간 단절된느낌이었어요 (오빠한테 그날 왜그랬는지 아무리물어도 계속 대답을 안해줬거든요) 그러고 또 몇일 아무일없다가 가족기리 외식하는날이 있었어요 기분전환겸 그날 고기를 먹으러갔는데 거의 다먹어갈때즘에 오빠가 또 엄마아빠한테 '우리집에 가지말자.. ' 그러는거에요 그랬더니 아빠가 오빠를 달래셨어요 목요일날  왜그랬는지 엄마아빠한테 말을해야 엄마아빠가 안다고 말도안하고 집에가지말자그러면 아빠엄마는 ㅇㅇ이가 뭐가무서운지 모르겠다고 엄마아빠가 지금 당장은 이사못가지만 조금있다가 다른데로 이사꼭 해줄테니까 뭐가 무서운지 엄마아빠한테 말해달라고 뭐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그때서야 오빠가 그날 이야기를 꺼냈는데 그날 오빠는 자다가 화장실을갔는데 무서워서 화장실문을 열고 볼일을봤대요 근데 어렴풋이 방에서 떠드는소리가 들려서 누가 깼나보다하고 안그래도 무서웠는데 좋았대요 그래서 기분좋게 볼일보고 방에가려고 나왔는데 화장대위에서 키가큰여자가 하얀천을 둘러메고 머리는 산발이고 발목만 허옇게내놓고 춤을추면서 이상한 알아들을수없는소리를 내고있더래요 너무 무서워서 소리도 못지르고 화장실앞에서 꺽꺽대며 울었는데 그게 화장대에서 폴짝 뛰어내리더니 오빠를 잡으러 막 쫒아오더래요 이상한춤을 추며 이상한소리까지 내면서 오빠가 안방으로 도망치려니까 잡힐거같아서 작은방으로 가서 옷장안에 숨었는데 그게 옷장밖에서 이상한소리를 내다가 엄마목소리도 흉내내고 아빠목소리도 흉내내고 제목소리도 흉내냈는데 가족들목소리로 'ㅇㅇ너 죽어 죽는다 이리나와 나와 죽는다'  밤세도록 옷장앞에서 쿵쿵뛰어대면서 가족들목소리로 협박했다가 갑자기 이상한소리로 끽끽 웃어대다가   오빠는 옷장에숨어서 소리내서 울지도못하고 밤세 울었다는거에요 그날밤에 아빠랑 저랑 엄마가 이상한소리멈춰서 겨우 잠들수있었을때 그귀신이 오빠를 쫒아가서 그랬던거죠... 나중에 알게됬는데 그옷장은 우리가 가져온 옷장이거든요 엄마가 아빠한테 시집올때 가져온 옷장인데 외할머니가 그옷장안에다가 악한거? 쫒는 그런 부적을 붙혀두셨나봐요 그래서 그귀신이 그옷장에숨은 오빠한테 해코지를 못한거일수도 있다고 엄마가 그러시더라구요 아무튼 오늘이야기는 여기까지구요.. 내일 이야기 이어갈게요 !... 많이들 읽어주셔서 감사하구 오늘도 그냥 재미로 읽으시고 비난은 삼가해주세요... [출처] 사람이 살수없는 집(약스압) 3 | -1 ________________________ 암만 당장 집을 뺄 상황이 못 돼도 난 저기 못살것같다 진짜 염치불구하고 친구집에 신세를 지든지 찜질방이라도 전전하면서 다니든지 그럴듯 ㅠㅠㅠㅠㅠ 무서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19탄
이건... 현존하는 떠블리님의 마지막 이야기ㅠㅠㅠㅠ 그런 만큼 무려 올해! 2017년에 여진 이야기야!!! 물론 2017년 1월 1일...ㅋ... 곧 또 써주시겠지? 그럼 또 갖고 올게 ㅋㅋㅋ 그럼 시작해 볼까? 떠블리님의 박보살 이야기 최신판 고고 ___________ 서른 두살 떠블립니다 ㅎㅎㅎ   2017년 첫날 아침 이예요^^ 좋은 꿈들 꾸셨나요? 흔한 인사지만 새해엔 잇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즐거운 일들만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많이 기다려주셨으니 바로 박보살 19편 이야기 시작합니다:) 늘 그렇듯 음슴체! -저는 음슴체가 왜이리 좋을까요 ㅋㅋㅋ   
  잇님들 귀접이라고 아심? 오늘은 귀접에 대한 에피소드를 쓸거임   나는 이 일을 겪기 전에 단순히 귀접이란건 꿈에서 성관계를 하는 것인줄로만 알았는데 그건 귀접이 아니라 건강함의 상징? 이라고함 진짜 귀접은 의식이 있는 가수면 상태에서 귀신과 성관계를 갖거나, 야시꼬리한 행동을 하는것이라고 함 
예~~~전에 내가 박보살 에피소드 썼을때 아마 썼던것 같은데 좀 야시꼬리한 꿈은 꿔본 적이 한번 있음   
한참 드라마 다시보기로 [파스타] 열라 시청하고 있었을때 그때 딱 한번 이선균 오퐈가 내 꿈에 나와서 그 셰프 옷 있잖음.. 그 새하얀 옷을 입고 주방 싱크대에 걸터 앉아서 (시크 그 자체인 모습 ㅋㅋㅋ) 피식웃으며 내 손목을 홱 가로채 가져가더니 (엄청 수줍은거 다 티나는데 쿨한척하며) 내 손등에 뽀뽀해줌 캬..... 그 꿈이 잊혀지질 않네~ 잊혀지질 않아 
암튼 야시꼬리한 꿈은 뭐 그 이후론 뭐시 1도 없음 그래 나 건강하게 생겼지만 비루한 몸뚱이임 ㅋㅋㅋ
  
쩐댑이 맨날 울 아빠 엄마한테 A/S 받아야 겠다고 궁시렁댐 건강하게 생겨서 데려왔더만 속 빈 강정이라나 뭐라나..   그 얘길 듣더니 울 엄마 왈 "반품, 교환, 환불 안돼~ A/S도 알아서 고쳐써" ㅋㅋㅋ 울 엄마 단호박 여사임 사위사랑 장모가 아니라, 사위vs장모여.. 뭣이 ㅠㅠ 둘이 맨날 싸움 ㅋㅋ 엄마가 해주는 몸에 좋은거 쩐댑은 절~~대 안먹음 엄마는 맨날 들고 쫓아가고, 쩐댑은 도망가고 (그것도 장모 약올리면서 ㅋㅋㅋ 엄마 맨날 약올라 죽음ㅋㅋㅋㅋㅋ) 둘이 백년손님 출연하면 시청률 급상승할거임   
암튼 내 필살기 (폭풍수다) 가 또 나왔는데 간혹가다 블로그에 귀접에 대한 문의를 해주시는 잇님들이 종종 계셔서 박보살 에피 중에도 귀접에 관한 이야기가 있어서 글을 써봄 
요거 약간 19금이니까 애기들은 알아서 자체심의 하기~♥   
예전 이야기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박보살이 대물림 신줄때문에 7년간 절에 다니며 기도를 했는데 (정말 얘가 의지의 한국인인게, 비가오나 눈이오나 하루도 빼놓지 않고 기도를 했음)   근데 그때 몇개월마다 인가, 100일마다 인가.. 박보살이 다니던 절의 엄마뻘? 되는 큰 절에 가서 여러 스님들 기도하실때 같이 기도를 드렸음   절에 열심히 다니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재 같은거 지낼때 법도와 예를 잘 알고 갖추는 사람들이 있잖음?   박보살은 절에서 하는 행사때 사회도 보고, 재 지낼때도 스님 곁에서 준비하고, 도와드리고 그런걸 함 이미 큰 절 스님들께서도 박보살을 굉장히 악착같고, 의지가 있고, 믿음직하게 생각하시는 상태였음 그런데 어느 날 큰 절의 큰스님께서 박보살더러 "언제부터 언제까지 일주일에 한번씩 큰 절에 와서 나를 좀 도와다오" 라고 하셨음 큰 절 입장에서는 vvip인 불자님의 자녀분 49재를 지내게 되었는데 박보살더러 재 준비도 도울겸, 기도도 같이 해줄겸 일주일에 한번씩 큰 절로 오라고 하셨다고..   vvip라고 해서 ㅠㅠ 좀 표현이 그렇기는 하지만 교회에서도 헌금 많이 내는 신자들 있고 그렇지 않음? 종교도 어찌보면 장사를 해야 굴러가는 거니까 그렇게 표현한거임 (불편하신분 있으시다면 죄송합니다.. 딱히 생각나는 표현이 없어서;;) 여기서 또 드립을 치고 싶다... 나는 11번가 vvip라고 ㅋㅋㅋ 히힠ㅋㅋㅋㅋㅋ 암튼 박보살 말로는 스님이 그렇게 절에 오라고 하실때는 다 이유가 있고, 또 은근 선생님한테 칭찬받고, 인정받는 학생 마음처럼? 좀 기분이 좋았다고 함   그래서 49재 중 첫재를 지내는 주에 절에 미리 가서 준비를 도왔는데 돌아가신 분의 부모님이 일찌감치 절에 오셔서 큰스님과 이런 저런 이야길 나누고 계셨음   
박보살이 큰스님과 고인의 부모님께 드릴 차를 내리고 있었는데 그때 대략 들은 이야기로 보충 설명을 좀 하자면   고인의 부모님은 원래 절에 다니는 분이 아니셨고, 성당엘 다니셨는데 같은 성당에 다니시던 신자님의 소개로 고인이 된 아드님과, 며느님을 짝지어 주셨다고 함   하느님 믿으면서 궁합이나 그런것 보면 안될 것 같아서 궁금하긴 했지만 그냥 짝을 지어주셨다고.. 그런데 둘이 결혼을 하고 나서 그렇게 아들이 시름시름 아프고 사고도 많고, 이래저래 속을 많이 썩으셨다고 함 자식일이라 너무 걱정이 된 나머지 종교까지 바꾸시면서까지 열심히 기도를 하셨는데 종교를 부정하고 배반한 탓인지, 본인들이 부덕한 탓인지 결국 아들이 앞서 갔다며 통곡을 하셨댔음 그렇게 첫재는 무사히 잘 치르고, 둘째번, 셋째번.. 한주 한주 재를 지냈는데 박보살이 나한테 대뜸 이런 말을 했음 "야 근데 상식적으로 니 신랑이 젊은 나이에 요절을 했어, 상상도 못할 아픔이겠지만 그래도 49재때 절에는 와야 되는거 아니냐? 고인 아내되는 사람이 한번도 절에를 안오더라, 아무리 종교가 달라도 너무 한거 아닌가?"   
내가 생각해도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이야 하늘이 무너진 것 같겠지만 그래도 재를 지내는데 안가보는건 좀 아닌듯 했음   그 후에 내가 궁금해서 박보살한테 물어봤는데, 여섯번째 재를 지내는데도 고인의 아내는 절에 한번도 오지 않았다고 들었음    
좀 특이하네, 재 지낼때 오면 더 생각날까봐 그러는건가? 그냥 우린 그렇게 생각을 했고 49재의 마지막 재.. 7번째 재를 지내는 날이었음 나는 절에서 모르는 분 재를 지내더라도, 기회가 되면 자주 참석을 함 더군다나 박보살이 가던 큰 절에서 지내는 49재의 마지막 재는 정말 성대하게 치르기 때문에 꼭 가보리라 마음 먹었었음   여러 큰 절의 스님이 함께 와주셔서 기도를 같이 해주시고, 말로는 표현하지 못하는 그런 기운이 있음 나도 참석해서 고인의 명복을 위해서 열심히 기도를 하리라 마음을 먹고 아침 일찍 박보살이랑 함께 절에 도착을 함 스님께 인사를 드리고, 법당 청소를 시작했을때쯤 고인의 부모님으로 보이는 두분이 절에 도착하셨고 그 뒤를 따라 젊은 여자 한명이 법당엘 들어왔음   법당에서 절을 마친 뒤 그 분들은 큰스님 집무실로 가셨고, 집무실 청소를 하던 박보살이 법당에 와서 나한테 속삭이며 "야 저 불자님 며느리래~ 오늘은 왔네" 하는거임   그래서 내가 "그래도 마지막 재는 와서 다행이네" 했더니   박보살이 "근데.." 라며 말끝을 흐림 내가 왜 말을 하려다가 마는거냐며 뭐냐고 막 재촉했는데도 부처님 앞에서 불경한 말 하면 안된다고 입을 앙 다무는 요망한 밀당의 달인 박보살이었음 재 지낼 준비를 다 하고 큰스님과 다른 절에서 오신 스님들이 마지막 재를 지내시기 시작했음   박보살이랑 나도 고인분 좋은 곳에 가시라고 열심히 기도를 함 그러다 재가 마무리되어 갈 즈음 갑자기 박보살이 도저히 안되겠다는 똥씹은 표정으로 조용히 자리를 뜨는거임 저냔이 왜때문에 저지랄이여? 싶어서 나도 박보살을 따라감 근데 여기서 또 좀 뜬금없는데 ㅋㅋㅋ 왜 꼭 절이나 좀 엄숙한 분위기의 장소에 가면 내 발자국 소리만 쿵쿵 거리거나 절 마루바닥 나는 살살 밟는다고 밟는데 엄청 삐그덕 거리는지 아는 사람? ㅠㅠ 아 쓰다보니 이제 알겠다 내가 무거워서 그렇구나 ㅋㅋㅋㅋㅋ 휴....ㅋㅋㅋ 암튼 암튼 ㅋㅋㅋ 그날도 어김없이 절 마루바닥을 삐그덕 거리며 박보살의 뒤를 따라 법당 밖으로 나갔는데   박보살이 "뭐지, 이게 뭐지" 하며 혼란스러워 함 나 진짜 궁금한것도 궁금한건데, 얘가 이러면 털뽑힌 닭이 되는 기분임 닭살이 그냥 주루루ㅜ루루루룩 돋음 차분히 얘길 좀 해보랬더니, 집무실에서 불자님 며느님을 (고인의 아내) 처음 봤을때 박보살 몸에 찬기가 느껴져서 깜짝 놀랐다고함   그리고 재를 지내는데 자꾸 그 불자님 며느리분께 시선이 가서 힐끔 거리며 계속 쳐다봤는데 보다보니 박보살 눈에 이상한 환영? 같은게 보이더라고.. 그 환영이 뭐였냐니까 박보살이 한마니 함   
"야동" 그 와중에 또 나란냔 귀가 어두움... 하 ㅜㅜ "뭐 아동? 저 여자 애 있어??" ㅋㅋㅋ 에휴 ㅠㅠ   "이년아 야동 말이다, 야동!! 이 덜떨어진 년아" 
엄청 욕먹고 알아들음 ㅠㅠ 야동.. 야.한.동.영.상!!!   
아니 그래도 그렇지 친구한테 덜떨어진 년이 뭐임 ㅡㅡ 박보살은 다음생에 진짜 최소 꼴뚜기상으로 태어날듯? 욕을 하도 해대서 ㅋㅋㅋㅋㅋ 암튼 그런 환영이 왜 보이는거냐고, 설마 바람피우는 것도 보이냐고 물었더니 박보살이 자기도 그게 이상하다며 바람 피우는것도 보이면 내가 신이지 사람이냐? 라며 말 끝을 흐렸음   
우리는 진짜 어떻게 된 영문인지 너무너무 궁금했지만 더 이야기는 못하고 재를 마저 지내야 했기에 다시 법당에 들어가서 재를 지냈음 그렇게 스님들께서 남은 의식을 혼신의 힘을 다해 치뤄주셨고 재를 무사히 마치고, 고인의 부모님과 아내분은 집으로 돌아가셨음   
우리도 뒷정리를 하고 집으로 가려는데 큰스님께서 박보살을 집무실로 부르시는거임 나는 공양보살님이 내어주시는 과일을 먹으며 한 삼십분쯤 기다린것 같음 그렇게 좀 있으니 박보살이 나왔음 
  스님께 인사를 드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스님과 무슨 이야기를 나눈건지 내가 꼬치꼬치 캐물었는데 박보살이 궁금하면 같이 가볼래? 라며 쪽지 하날 꺼내더니, 네비게이션에 주소를 찍는 거임
  
역시 쿨내 진동하는 냔.. 결단은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   왠지 모르게 심장이 두근두근.. 염통이 쫄깃해지는 기분이었음 무섭다기 보다는 환영받지 못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좀 불안했달까? 박보살 덕에 떠블리도 촉이 엄청 밝아졌다는 - 그리고 실제로 나도 관상이나 손금 좀 봄 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네비게이션이 가르키는 목적지로 향해 가면서 대략적으로 들은 이야기 스님 눈에도 고인의 아내분이 이상했다고 하시면서 불경한 말과 생각은 가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석연찮은 것이 있으니 한번 들러보라며 고인분 부모님께 전화를 걸어 이야기를 나눠 보시라고 다리를 놓아주셨댔음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는 고인의 부모님댁에 도착을 했고 그 집에서 고인분에 대한 이야길 나눴음   참 착한 아들이었다고 결혼 전날.. 그동안 키워주셔서 감사하다며 부모님을 있는 힘껏 안아주었던 아들이었고 눈물이 많아 결혼식날에도 신부보다 더 펑펑 울었던 새신랑이었다며   고인의 어머님께서는 가슴 절절하게 눈물을 쏟으셨고 그런 어머님을 달래는 아버님의 투박한 손길이 지금도 기억에 남음 이야길 나누다가 박보살이 어머님께 여쭈었음   "아드님 사인이 심장마비라 들었는데, 어쩌다 그렇게 되신걸까요?" 어머님 말에 의하면 고인은 평소에 수상스키나, 보드같이 계절 스포츠 뿐만이 아니라 평소에도 조기 축구나, 등산을 즐길만큼 건장했는데 젊은 사람들이 심장마비가 더러 온다더니 그게 내 아들일이 될 줄은 몰랐다고 하셨음   며느리 말로는 자다가 갔다고해서 그래도 자다가 갔으니 편안하게 갔겠구나 하고 위안을 삼으셨댔음 이런 저런 대화 끝에 박보살이 그랬음   "며느님을 한번 뵐수 있을까요?"   그랬더니 아버님이 아주 괘씸하다는 표정과 말투로   "같이 산 세월이 3년밖에 안된 부부일지언정, 살 부비고 살던 신랑이 세상을 떴는데도 콧배기도 안비치는 싸가진데, 만나자고 해도 안 만나줄거요.. 둘 사이에 아기도 없고.. 정붙이고 살데가 없었는가보오 오늘 마지막 재도 겨우겨우 설득해서 같이 다녀온거요" 하시는거임 가만히 듣던 박보살이 한마디를 했음   "어르신.. 제가 첫 재부터 마지막 재까지 한번도 빼놓지 않고 참석한거 아시지요? 아드님이 재 지낼때 단 한번도 안 오시기에, 아내분이 참석을 안해서 그런가보다 했었는데 오늘 아내분이 오셨는데도 아드님을 못뵈었습니다" 
고인의 부모님께서는 스님께 그냥 넌지시 대화를 나누어 보라는 연락만 받으셨기에 박보살이 한 말을 듣고 정말 깜짝 놀라시며 우리 아들 좋은 곳에 못갔나보다고, 크게 상심을 하셨음   그리고는 박보살에게 며늘아기가 만나줄지 안만나줄지 모르겠지만 연락을 한번 해보라시며 며느님의 연락처를 주셨음 박보살이 더 시간을 끌었다가는 모두가 힘들어질것 같은 기분이 든다며 그 자리에서 고인의 아내분께 전활 걸었음 통화가 연결이 되고 나서, 아까 절에서 봤던 스님 제자인데 잠깐 만나서 이야길 좀 나눌수 있냐고 물었더니 바깥에 있어 만나기가 힘이 든다며 단칼에 거절을 하는거임   전활 끊고 나서 박보살이 괘씸해하며 집에 초인종 소리도 들리는데, 뭘 바깥인거냐머 툴툴 거렸고 그 말을 들은 고인의 어머님께서는 결심이 서신듯 "옛다" 하며 키 하날 주심 혹시 아들 내외분이 집에 없을때 반찬이라도 가져다 놓으려고 전자키를 받아두신게 있다고 하시며 "가지고가서 문제가 생기거든, 내 심부름 왔다고 하시요" 라고 말씀하셨음 
이쯤되면 우린 모두가 알고 있음 박보살은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맞음 바로 고인분과 아내분이 살던 그 아파트를 향해 직진전진돌진을 함 부모님 댁에서 10분 거리 정도에 있는 아파트 였음 그 왜 옛날 복도식 아파트 있잖음? 집이 1층 제일 끝에 위치해 있었는데 와.. 오래된 아파트에 해도 안드는 응달이라 그런지 스산한 기운이 장난이 아니었다는   진짜 좀 으스스했음 (그 날을 생각하니 팔에 소름이 다다닥) 뭐 그런 기운에 혼을 뺄때가 아니고, 우리의 목적은 궁금증 해결 + 사건 종결 이므로!!   거침없이 전자키로 남의 집 문을 열어젖힌 박보살과, 뒤따라온 나를 보며 엄청 깜짝 놀라던 그 여자의 눈빛이 아직도 기억이 남 박보살이 전화했을때 울렸던 초인종 소리는 음식배달 소리였는지 혼자 자장면과 탕수육을 먹고 있던 그 여자는 소스라치게 놀람 + 우물쭈물 하다가 이내 포기를 한 표정을 지어보였음 우리가 자기 집에 왜 왔는지는 궁금하지도 않나봄 대충 비운 그릇을 차곡차곡 정리를 하고, 현관문 바깥에 내어 놓더니 식탁에 앉아 담배를 한대 태움.. 그러면서 그 여자가 물었음 "뭘 봤어요?" 훅 들어온 그 여자의 기슴 공격에 박보살이 어버버 함 -쫄지마 임마.. 난 니편이야!! 하고 엄청 쫄은 내가 박보살을 마음속으로 응원함 이내 기싸움에 돌입한 박보살이 그랬음   "그쪽한테 붙어있는 거머리같은 응큼한 남자 귀신이요" 그 이야길 듣더니 그 여자의 동공이 마구 흔들리기 시작했음 그렇게 앙 다물었던 입이 열리고 그 여자의 한마디 
"도와주세요" 그 한마디를 듣자 마자 박보살이 어딘가로 향함 (나중에 들었는데, 그 집에 들어서자마자 아주 시커멓고 사악한 느낌의 무언가가 집의 서쪽방향에 있더라고)   저벅저벅 걸어가서 박보살이 문 하나를 아주 세게 쾅 소리를 내며 열어젖혔음 나는 주방 식탁 쪽에 서 있었는데, 얼핏 보니 부부의 침실로 쓰이던 공간 같았음   음 그렇구나, 하고 정확히 2초 뒤에 소름 '고인이 저 방에서 돌아가셨구나' 나는 신을 믿고, 악보다는 선이 이김을 믿는 사람이고, 나름 박보살덕에 직,간접 경험을 많이 했기 때문에 어떤 사건 안에서의 나는 굉장히 차분하고 무던하리라 여기실수도 있겠지만 아님 솔직히 레알... 거기서 사람이 죽었다고 생각을하니 오금이 저렸음   
그 방문을 열고 나서 나 얼음, 고인의 아내분도 얼음, 박보살도 얼음 몇초가 흘렀을까 다시 방문을 닫고 나온 박보살이 그랬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면 하늘이 가려집니까?" 아무 말도 못하고 멍하니 서서 고개를 떨구던 그 여자가 말함 
"이미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저희 친정도 대물림 신살이 있는 집입니다 어머니 대에서 끊으려고 어머님이 절에 들어가 빌었습니다 
한참 엄마가 필요했을 나이에 엄마는 곁에 없었어요 제가 성인이 되기 전에 풀어야 할 살이 있다고 미친 사람처럼 절만 찾아다니셨지요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밤마다 육신없는 손님들이 저를 찾아오더라구요 한번만, 한번만.. 하며 괴롭히고 들이대고, 친정 엄마가 제 운명을 바꾸려고 할수록 더 괴롭힘이 심해졌고 고등학교 2학년때 처음으로 귀접을 했습니다 기분이 참 좋더라구요 그렇게 한번 두번 허락을 하다보니 이 지경까지 이르렀네요"   (이게 몇년 전 일이라 정확히 다 기억은 못하지만, 최대한 기억을 짜내서 쓰는거임 ㅠㅠ 대략 이런 내용 이었음)
  거기까지 이야길 듣고나서 박보살이 물었음   "남편 분은 주무시다가 돌아가신게 맞습니까?" 그 여자가 대답했음   "아닙니다" 
알고보니 고인분은 '복상사' 로 돌아가셨음 좀 19금임 (성관계도중 심장마비로 사망하는게 복상사라고 함) 이 부부가 건강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아기가 생기지 않은 것은 관계를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이고 그 배후에는 자신의 몸과 정신을 지배하는 음탕하고 사악한 악귀가 끼어있기 때문이었다고   남편이 자신과 사랑을 나누려 시도를 한 다음 날이면 꼭 남편이 다쳐서 오거나 사고가 났다고 했음 남편이 죽던 날에도, 관계를 하는 도중에 갑자기 미친 듯 숨을 몰아쉬더니 손 쓸 새도 없이 떠나버렸다고 함 "털어놓고 나니 홀가분 하네요, 저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그 여자의 물음에 박보살이 그랬음   "제가 손을 쓸 방법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한번씩 잘못 알고 계신 잇님들이 많으신데, 박보살이 영가를 본다고 뭐 다 도와주고 해결해주고 그런 능력은 정말 없음   그저 남들이 안보이는 뭔가를 보고 원인을 찾아주는거지 그런 일들을 다 해결해 주지는 못함 -물론 알고 있는 선에서 방도를 찾아줄 수는 있겠지만 그런 절대적인 힘은 신의 영역이지, 인간이 넘볼 영역이 아님을 박보살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음 영이 센 무속인인들 해결할수 있냐 물으시면 그것도 아님 그저 박보살같은 하수 보다는 더 방법을 많이 알고 계시는 고수일 뿐 인간의 생과 사, 그리고 무수히 많은 말로는 설명 안되는 것들 예를 들면 기적이라던가 뭐 그런 것들은 신의 영역일 뿐임   만약 박보살에게 그런 힘이 있었다면 내가 어떻게든 박보살을 꼬셔서 좀 편하게 살아보려 했을거임 솔직히 박보살이 개입한 일에서 난 이게 제일 찝찝한 기분이 드는 사건이었음 그렇게 별다른 조언이나, 도움을 주지 않고 내 손을 잡아끌며 "가자" 하고 끝났음 그 후에, 그 여자분은 어떻게 되었는지 모름   박보살은 스님께는 사실대로 다 말씀을 드렸고, 고인의 부모님께는 따로 연락을 드리지 않았음 나를 통해서 (왜 항상 나여야만 하니..) 열쇠만 전달하고, 절에서 기도드리는 매일매일 날마다 고인분의 명복을 빌어드림 그 사건이 있은후로 며칠이 지난 어느 날 문득 궁금해진 내가 박보살에게 물었음 그 집에서 그 방문을 열었을때 어떤게 보였냐고..   
박보살이 대답함   형체도 없는 시커먼 게 온 방을 차지하고 있더라고 귀신 귀신.. 살다살다 그런건 처음 봤다고 썩은내에 온갖 더러운 냄새와 역겨움들이 다 모였더라며   
이미 그 여자의 온 몸과 정신을 지배하고 있는데 굿판을 벌인들 그게 무슨 소용이겠냐며   "그 여자가 재혼은 안해얄텐데.." 라고 말끝을 흐렸음 **미리 궁금해 하실까봐 제가 알아봤는데, 임산부들이 성적인 꿈을 꾸는건 귀접이 아니랍니다^^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 이라고 하네요 ㅎㅎ**       헛!! 정신없이 써내려가다보니 아침 먹을 시간이네요~~ 이번 이야기도 재미있게 읽으셨나 모르겠어요   사실 이 한편의 짧은 글이 어떤 잇님께는 재미로, 교훈으로, 여러가지 감정으로 다가갈 수도 있겠지만 저에게는 늘 좋은 기억만은 아니기에 신나서 글을 써내려가기는 좀 힘이 들어요 ㅎㅎ 그래도 늘 기다려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한 마음은 진심이예요 :) 아실지 모르겠지만, 범띠 가스나들인 박보살과 저는 2016년이 들삼재인 해였어요 저는 왼쪽 발목 인대와 오른쪽 새끼발가락 인대가 번갈아가며 다치는 바람에 아직도 날씨만 궂으면 고생을 하구요 ㅠㅠ   
박보살은 점점 불러오는 배에 식겁을 치는 중입니다 정유년에 태어날 박보살 아기가 건강하길, 그리고 박보살도 순산하길. 한마음으로 빌어주시면 너무너무 감사하겠습니다!! 노산이라고 맨날 우울해해요 ㅠㅠ   
아 ㅎㅎ 그리고 많이들 여쭤보셨던 박보살과 저와의 관계? 먹이사슬에 대해 답변을 좀 드릴게요~ 음 이건 박보살도 알고 있고, 인정하는 건데 사실 박보살이랑 저랑은 그렇게 막 살갑게? 친하고, 서롤 굉장히 챙기고 애끼고 뭐 그렇지는 않아요   그냥 큰일 있을때 서로 돕고.. 뭐랄까 친구보다는 자매같은 느낌? 쟤는 언제나 그 자리에 있다는 믿음이 있는거지, 좋아죽고 못살고 궁금하고 그런 사이는 아니랍니다 ㅋㅋ 작년엔 박보살이랑 코지코드 일때문에 연락도 자주 하고 그랬지만 오히려 저는 정말 친밀하게 자주 연락하고 그런 친구들은 따로있어요 (반전인가요? ㅋㅋㅋ)   
그니까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유치하게 누가 더 좋다! 이런게 아니라 성향이 다른건데요 저는 좀 친구들이 말하기를 백지 같은 애? 어디 껴놔도 어색함 없는 그런 애라고 ㅋㅋ
  살갑게 연락하고, 막 예쁜 카페 찾아다니고 그런 친구랑 어울리면 그렇게 놀고, 박보살이 약속없이 툭 찾아와서 닭발에 소주 한잔 하자고 하면 또 그냥 그렇게 브로맨스ㅋㅋㅋ 빙의해서 또 무던하게 놀고.. 하여튼 그런 앱니다, 제가요 제 성향에 따라 친구를 사귀는게 아니라, 팔색조 같은 매력이 있달까...ㅋㅋㅋㅋ (새해 첫날부터 헛소리 죄송해요 ㅠㅠ) 그냥 상황에 따라 적응을 되게 잘하는 거 같아요 저희가(박보살이랑 떠블리) 학생이었을때, 대학생때 까지만해도 방학때는 매일 얼굴 보고, 같이 놀고 그랬었지만 한 두살씩 나이를 먹고.. 새 둥지를 트고, 또 박보살은 먼저 가정을 꾸렸고 암튼 이런식으로 신변의 변화가 생기니까 자주 볼 수가 없게 되었는데요 그게 서운할 법도 한데 저희는 입버릇처럼 늘 그런 말을 해요 
"가끔씩 오래 보자" 
  왜 그런 친구 있잖아요 몇달 만에 봤는데도 어색함 1도 없이 어제 만난 친구처럼 폭풍 수다 떨며 굳이 나의 좋은 면만을 보여주지 않아도 된다는, 그런 부담이 없는 친구요   저희 사이가 딱 그거예요 박보살이 배가 불러오니 코지코드 일을 진행할 수가 없고, 저도 가게 일이 너무 바빴고 한동안 서로 연락을 두달인가, 못했었는데 밤에 자려고 누웠더니 박보살한테 문자가 한통 오더라구요   [죽었나] 제가 답장했어요   [ㄴ] 
ㄴㄴ도 아니고 ㄴ ㅋㅋㅋㅋ 생사만 확인하고 다른 말 없다면 저희 관계 아시겠쥬?? ㅎㅎㅎ   또 그냥 그렇게 사는거예요 그래도 1도 안 서운하구요 어떻게 보면 서로에게 제일 친밀한 관계는 아닐지라도, 제일 편안한 관계이긴 한듯? 내가 남들의 시선에서 보기에 그릇된 선택을 하더라도 쟤는 그냥 무던히 나를 나로서 봐줄거라는 그런 믿음이 있는 친구 저희는 그런 사이랍니다 :) 그럼 정유년 첫 날, 즐겁고 행복한 기억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출처] 박보살 19편 | 작성자 스윗떠블리 ___________ 어렵다... 여러모로 생각을 많이 하게 되네 떠블리님 글은. 이제 박보살 이야기는 당분간 끝이지만 떠블리님은 또 곧 글을 갖고 오실 것 같아! 그 전에 우선 나는 다른 귀신썰을 가져 오겠어 근데 친구들이 휴가라고 놀러가자고 해서 같이 놀러 가기로 했거든 ㅋㅋ 그래서 며칠간은 글 못 쓸 것 같아ㅠㅠ 미안해... 연휴(?) 끝나면 또 다른 귀신썰 가져올게!!!!! 다들 잘 쉬고 투표는 꼭 하자!!!!!!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6탄
밤에는 안쓰려고 했는데 ㅋㅋㅋㅋㅋㅋ 왠지 허전해서 또 왔어 ㅋ 세상에 중독이 이렇게 무서운 겁니다 그러면 또 시작해 볼까? 네이트판에서 옛날에 한참 유명했던 '박보살 이야기' 이제는 네이버 블로그로 옮겨서 쓰고 계시는 '떠블리'님의 글이야 보자보자 6탄! ㅋ ___________ 아.. 완전 오랜만에 글을 쓰려니 자신감 급 하락 ㅋㅋ 암튼 본론으로 ㄱㄱㄱ     첫번째 에피*   울 아부지 친구분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함
형사 콜롬보를 쏙 빼닮으신 아빠 친구분.. 평생을 흉악범 시키들 잡으시느라 고생하시다가 은퇴하신 멋진 분이심
항상 나를 볼때마다 큰아버지라 부르거라~ 하신다는ㅋㅋ 영악한 나는 "예~~ 큰아부지!!" 냉큼 대답하면 용돈을 척~ 하사하시는 쿨남이심ㅋㅋ
물론 주머니에 용돈 넣고 나면 "작은아빠!!!" 라고 다시 불러드림ㅋㅋㅋ
"예끼 요년아" 하시면서도 딸이 없어서 그러시는건지, 이쁜것과는 거리가 아주아주아주 안드로메다 급으로 먼 나를 엄청 예뻐해주심   
콜롬보 아저씨는 항상 유쾌하고 밝은 분이시지만 남들은 모르는 속사정이 있으셨음
아내 되시는 분이 몇년 사이 건강이 많이 안 좋아 지셔서 속앓이를 많이 하신거임
병원엘 가봐도 딱히 이상이 있는 곳은 없다 하고, 한의원에서 침 치료와 보약을 먹어도 좋아지는 게 안보이니 답답할 노릇 아니겠음?   
울 엄마는 오지라퍼이심..ㅠㅠ (엄마 미안;; 근데 맞잖아!!ㅋㅋㅋ)
김장도 아주머니 두세분 일당 드리고 며칠씩 하심.. 무려 400~500포기..
그 김치 누가 다 먹냐구요?? 울 가족 자동차보험 만기일에 늘 전화주셔서 연장해주시는 **화재 상담원 언니(마침 김장철이 자동차보험 연장할 때임),
미용실 원장님, 경락 원장님, 나 공부방 했을때 원생 엄마들ㅋㅋ 온 동네 사람들 울 엄마 김치 안 잡숴본 사람 음슴 ㅡㅡㅋㅋ
며칠씩 김장하고 앓아 눕고.. 또 퍼다나르는 제대로 오지라퍼 울 엄마 그런 울 엄마가 주변에 누가 아프고 힘들고 그런걸 못견디는건 당연한거임   
그날도 어김없이 집에 무언가를 잔뜩 장만하시고는 박보살더러 집에 와서 밥먹고 가라하셨음
박보살은 밥먹으라는 울엄마 전화를 싫어함ㅋㅋ 대놓고 "엄마~ 난 밥은 안먹을래요" 함 ㅋㅋㅋ   
전에 썼던 글에도 언급했던 것 같은데 울엄마 요리솜씨는.. 좀 난감하다는ㅠㅠ 생태탕을 끓이시면 "아~ 이것이 생태 본연의 맛이로구나!" 를 깨닫게 되는 요리 실력 ㅋㅋㅋ
건강을 생각해서 간을 정말 싱겁게 하심.. 생태 본연의 맛을 느끼시고 싶은분 손~ㅋㅋㅋㅋㅋ 
울 집 밥상 체험해보면 반찬 투정 안함ㅎㅎㅎ   덕분에 엄마를 제외한 나머지 가족들은 MSG 예찬ㅋㅋㅋㅋㅋ 
미원과 다시다는 사랑입니다♥   
사설이 길어졌네요 ㅠㅠ 죄송ㅋㅋ   
암튼 그때 엄마는 혹시 콜롬보 아저씨 아내분께서 신병을 앓는건 아닌가 싶으셨다고 함
그래서 밥먹으러 오너라 하며 박보살에게 전화를 했을때, 이러이러한 사정이 있는데 한번 봐줄수 없겠냐고 부탁하셨고
박보살이랑 집에 왔을때 콜롬보 아저씨와 아내분도 와계셨음   
박보살이 콜롬보 아저씨와 아내분을 보더니 딱 한마디 했음   "어르신, 돌 치우세요"   오잉? 돌?? 너 설마 우리 작은아빠한테 大가리 치우라한거냐?
아니 이것이 예의는 국 끓여먹었나ㅡㅡ 확마!!
저 분이 얼마나 많은 흉악범 손모가지에 은팔찌를 휘리릭 감으신 분인데..하며 찌릿! 한 눈빛을 박보살에게 보내려던 찰나   "돌 있는건 우째 알았노?"
라는 우리 아빠의 목소리..   
박보살이 미소를 머금으며 (해탈한 듯한 박보살만의 씨익~이 있음ㅋㅋ) 
아저씨 집에 돌이 많이 보인다며
여자는 원래 음, 남자는 양인데, 아주머니께서 여자 중에서도 음이 유독 많으시다고.. 
찬기가 강한 사람이 있는 집에 돌.. 특히 수석 갖다 놓는 건 죽으라는 거나 마찬가지라는 '돌'직구를;;   
찬기운이 강한데 찬 돌을.. 그것도 수석이 집에 있으면 음기가 더 왕성해지고
음기가 왕성해진 신체에는 혼령이 깃들기 쉽다며 돌을 다 없애라고 했음   알고 봤더니 콜롬보 아저씨는 몇년 전부터 수석이나 화석등 원석을 모으는 취미를 가지셨다고 함
형사란 무릇 역마살이 낀 자가 아니면 하지 못한다는 말씀을 입에 달고 사셨던 콜롬보 아저씨.. 매일 현장에 계시느라 지루하실 틈이 있었겠음? 
현역에서 은퇴하시고 내외간에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전국을 돌며 좋은 돌들을 수집하시기 시작하셨는데 본인도 생각해보니 집에 돌이 쌓여갈수록 아내분이 자꾸 아프다 하셨다고 함   콜롬보 아저씨와 아내분께서는 얼른 집에가서 돌들을 다 치우자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셨음
울 엄만 식사 하고 가시라고 잡으셨지만ㅋㅋㅋ 내가 봤을땐 식사하고 가셔도 될 듯 한데 급하게 가시는 걸 보니 흠ㅋㅋ 
아직도 울 엄만 돌 치우는게 급해서 가셨다고 믿고 있음
(박보살이 눈에 보이지 않는 콜롬보 아저씨 집 돌들을 본 것 보다, 돌 치우는게 무지 급해서 빨리 가셨다고 생각하는 울 엄마가 더 무서움 ㅜㅜㅋㅋㅋ)   콜롬보 아저씨와 아내분은 요즘 하프골프에 재미 붙이셔서 열심히 운동도 하시고, 두분 다 건강하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계심     아참~~  그리고 의리가 으리으리한 콜롬보 아저씨는 박보살에게 작은 보답으로 백화점 상품권을 뙇!! 집에 가서 막상 돌들을 전부 내다 버릴라니 너무 아까워서 ㅋㅋㅋ 아들 내외에게 좀 갖다 팔아봐라~ 하셨다는 ㅎㅎ   돌 판돈으로 박보살 가방 하나 득템함ㅋㅋㅋ 부럽다아~ 꺅ㅋㅋㅋㅋㅋ     두번째 에피*   박보살이 귀신을 두려워하는 우리에게 훗~ 하며 늘 해주는 얘기가 있음
'생각보다 귀신은 무서운 존재가 아니다'
악귀도 물론 있겠지만, 대부분의 영가들은 사연을 가진 것이지.. 원한이 있어서 해코지를 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는다고 함
고로 착하게 살면 됨ㅎㅎ
남한테 해 안끼치고 적당히 즐겁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면 되는거라고 늘~ 말함
86년생 29살 범띠가스나 박보살은 친구보다는 언니같은 느낌이 들 때가 많이 있음   그런 박보살에게도 고난이 찾아왔으니.
박보살, 생애 처음으로 '악귀'를 만나다-   
친구 중에 어린이집 선생님이 있음
박보살과 그 친구와 함께 커피를 마시며 수다를 떠는데 그 친구가 어떤 아줌마와 아이에게 반갑게 인사를 하는거임.
엄마는 좀 아픈것 처럼 기력이 없어보이고 아이는 진짜 귀요미중에서도 상귀요미 였음
우리 앞에선 막 존1나, 지1랄 없이는 한 마디도 못하면서 학부형 앞에선 어머낫~ 어머님!! 홍홍~ 거리는게 여우주연상 감인 친구에게 감탄하며ㅋㅋ
다시 수다삼매경에 빠지려는 순간, 박보살이 그랬음   "쟤네 엄마 많이 아프네? 쟤도 곧 엄마처럼 되겠다"   헐.. 무럭무럭 자라는 이 나라의 샛별에게 그 무슨 악담이야!! 하며 눈을 흘겼더니
"쟤네 엄마 신받아야 되는데 안받아서.. 아프겠다" 하는거임   
박보살이 영적인 능력은 있지만, 보이는 대로 모르는 사람한테 가서 어쩌고 저쩌고 한다면 
미친ㄴ 이라며 싸다구 맞을수도 있지않음? 
가끔 정말 말해주고 싶은데 아무런 말도 할수 없을때
"혹시 네이트 판에 박보살 얘기 아세요? 제가 그 박보살이라고요!!"
외치고 싶다함 ㅋㅋ 
근데 모두들 네이트 판을 하는것이 아니므로;; 
나한테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든, 웹툰을 쓰든 어떻게 해서라도 더 많이 유명해지라고함ㅜㅜ
이런 비루한 글솜씨로 무슨 작가냐고!!! 
암튼 내가 노벨문학상 받을 때까지 자신이 박보살인 사실은 입닫고 있는걸로~ㅎㅎㅎ   노벨문학상 드립치며 즐거운 커피타임이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간 우리들.   다음주 주말이 되서 다시 만난 고정멤버 (솔로들이었음ㅋㅋㅋ) 중에서 어린이집 선생님인 친구가 심각한 표정으로 박보살에게 물었음
신이 들어오는 과정에서 물리적, 신체적으로도 압박이 가해질수가 있는 거냐고..   박보살의 이모님도 신을 모시기 싫어 거부를 하시다가,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지셔서 신을 받으신 거라며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말함..   그리고 박보살의 입에서 나온 한마디. "저번에 봤던 그 애.. 걔가 많이 아플텐데" 그 친구는 사실 그 아이가 몸에 멍이 자주 들어있길래 원생 중에서 가끔 덩치가 좋은 아이들이 
약한 여자 아이들을 괴롭히는 경우가 있어 유심히 지켜봤다고 함   딱히 눈에 띄는 점이 없어, 두번째로는 아동학대의 경우를 의심했지만 등,하원 할때 아이의 아빠나 엄마를 보면 어찌나 아이를 예뻐하고 귀하게 여기는지. 또 아이의 언행을 보아도 아빠 엄마와의 애착형성이 아주 잘 되어 있었다는..   그래서 박보살이 했던 말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았고, 만약 그 아이 몸의 멍자국이 인간의 영역을 벗어난 일이라면 박보살의 도움이 필요할 듯 해서 말을 꺼낸거라했음   다음날 박보살과 나는 그 아이를 보러 친구가 일하는 어린이집에 간식거리들을 사들고 찾아감   
(내가 놀고 있을 때라 심하게 심심했나봄;; 
백조의 변- 공부방 학부모와 싸워서 소문이 제대로 드럽게 났음ㅋㅋㅋ 
아니 다른 애들 성적은 다 오르고, 자기 애 성적만 떨어졌다며 학생 아버지가 술에 취해 전화를 한거임
겁나 꼬장을 부리시길래 몇번이나 사과를 했지만 통하지 않았음;; 그래서 나는 학원비를 돌려줄테니 그만하시라 했음.. 근데 다짜고짜 쌍욕을 하는거. ㅡㅡ 
뚜껑이 제대로 열린 나는 "당신 애새끼 대가리가 나쁜 걸 나더러 어쩌란 말임?" 이라고 씨부려버림ㅋㅋㅋㅋ쿠ㅜㅜㅜㅜㅜㅜㅜ
공부방 문 닫았음 그래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
더러운 성질머리 때문에 밥줄이 끊김   암튼 지금 생각해보면 아무리 심심해도 그렇지, 그때 도대체 왜 따라나섰는지.
생각만 해도 소름이 끼치고 두번 다시 겪고 싶지 않을 일인데...)   
간식을 먹고 있는 그 아이를 유심히 보던 박보살이 답답한 표정을 짓더니   
"아직까지 쟤한테는 안 달라붙었어, 엄마를 좀 봐야겠다" 라고 하는거임   
뭐 어쩌겠음?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는데.
내 친구는 어린이집 잘릴 각오를 하고 그 아이의 엄마에게 전활 걸었음   
"조용히 좀 뵙고 싶어요, ㅇㅇ이 어머님"   꼭 뵈어야 겠다는 친구의 말에
몸이 안 좋아서 못 나갈 것 같으니 집에 좀 와주실수 없겠냐고 하는 그 아이의 엄마.,
싸대기 맞을 각오하고 나서는 친구와 박보살
이유도 없이 본능적으로 따라나선 나   
이 답없고 겁없는 세여자들..
나는 그냥 박보살만 믿었음;; 그냥 늘 그래왔듯 지켜줄 것 같은 생각에 별 걱정 안했던 듯함    
띵똥~ 그 아이 집의 초인종을 누르고 현관문이 열렸음 두둥..   
생각보다 차분한 공기의 집안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일단 앉으시라며 음료수를 내오는 아이의 엄마 이리저리 집을 둘러보던 박보살은 친구가 자초지종을 설명하려 하는 순간   "찾았다!" 라고 하더니 호통을 치기 시작했음   정말 이런 말로 밖에 표현이 안되는게 답답한데 진짜로! 너무 무서워서 옴짝달싹 못하겠는 느낌.. 친구랑 나랑은 박보살만 쳐다보고 있고 아이의 엄마도 놀란 눈빛으로 물끄러미 박보살만 쳐다보고 있었음 그러다 갑자기 박보살이 중얼중얼 염불같은 걸 외기 시작했음 
얼마나 지났을까, 이번엔 아이 엄마의 눈이 희번덕 거리더니 미친 사람처럼 발광을 해대기 시작하는거임   박보살은 다니는 절의 스님이 주신 보리수 염주를 항상 팔에 감고 다녔는데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그 염주를 풀어, 아이의 엄마를 마구 내려쳤음   나랑 내 친구는 계속 일시정지 모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계속 그 아이만 끌어안고 있었음 아이도 놀라서 가만히 지켜보다가 자기 엄마가 박보살에게 맞는? 상황을 보더니 울음을 터뜨렸고   희번덕 거리던 엄마의 눈이 아이에게 고정되는 걸 느낀 순간   "건드리지 말랬지? 저기로 가버릴란다.. 전부 죽일란다"   라고 고함을 치며 아이의 엄마가 아이에게 달려들었음   
나는 순간 눈을 감아버렸는데 파바박 소리가 나서 눈을 떠보니 
염주를 목에 걸고 쓰러져있는 아이의 엄마와, 그 염주를 손에 꼭 쥐고 같이 널부러져있는 박보살이 보였음   아이의 집으로 가는 차안에서 
박보살이 만약 자신이 정신을 잃거나 무슨일이 생기면 이모에게 꼭 연락을 하라는 말을 했고 그 말이 떠오른 나는 박보살의 이모님께 전화를 걸었음  느낌이 너무 싸했음..
무서웠는데ㅡ 정말 도망가고 싶었는데 이대로 가버리면 영영 박보살을 볼 수 없을 것 같은 마음이 들어서 갈 수가 없었다는.   심상치 않음을 느끼신 박보살의 이모님은 그 아이의 집으로 바로 달려오셨고
나와 내 친구에게 팥과 소금을 뿌리신 뒤 집으로 가되, 집에 바로 들어가지 말고 다른 곳에 들렀다가 가라고 하셔서 
카페에 멍~ 하게 앉아 있다가 집으로 왔음..   그날부터 박보살은 연락이 되질 않았는데 정확히 2주가 지난 뒤 한통의 문자가 왔음
<괜찮으니까 걱정말고 있어>   어린이집 선생님인 친구가 말하길, 일이 있었던 다음날부터 그 아이도 어린이집에 등원을 안해서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겠다고 했음   그로부터 또 2주가 지나서야 박보살을 만날 수가 있었음 박보살에게 듣게 된 뒷 이야기는.   아이의 엄마가 아이에게 달려드는 순간, 박보살이 염주로 아이 엄마의 목을 감아서 잡았고 
아이 엄마의 몸에 있던 혼령이 자신의 몸에 쑥 들어왔다고 함
박보살도 그런 경험은 처음이었는데 말 그대로 한순간에 쑥 들어오는 느낌이었다함   염주를 놓아버리면 완전히 제압 당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끝까지 염주를 놓지 않았고
얼마나 지났을까. 기진맥진 해서 그만 놓아야지.. 했을때 이모님이 오셨다는거임   자세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이모님이 오셔서 무속인으로서 하실 일들을 하셨고
박보살은 알 수 없는 분노로 들끓는 느낌에 몸서리를 쳤다고 함   이모님이 "다 들어주마.. 내가 다 들어주마" 하며 달래서 혼령을 박보살의 몸 밖으로 나오게 하셨는데 박보살의 몸에서 나오자마자 혼령은 자취를 감춰버렸다는..   박보살은 깨어나고 다음날이 되어서야 이모님께 자신의 몸에 들어왔던 영가의 사연을 들었는데 시대는 정확하지 않지만 오랜 옛날, 지금 그 아이와 부모님이 살고 있는 집터에 문둥병 (이야기의 흐름상 이렇게 쓸게요.. 원래 병명은 한센병, 나병 이라고 합니다) 에 걸린 아이가 살고있었고, 계모에 의해 갖은 구박과 설움을 당하며 모진 생을 살았다고 함   그런데 자신에게 유일한 애정을 주시던 할머니가 돌아가시자 그 계모는 더욱 더 모질게 아이를 대했고. 아버지가 친척의 상가에 가신 어느날 밤..   방에서 잠을 자고 있던 아이는 뜨거운 기운에 눈을 떴는데 집이 불에 타고 있었다고 함 그 어린 영가는 박보살을 통해 온몸으로 울며 불며   "나를 불태워 죽인 건 초전댁이야... 초전댁이야"   라는 말을 계속 했다함   그 날 저녁부터 박보살과 이모님은 다니시는 절에 칩거 하며 그 불쌍한 어린 영가를 위해 천도하였고, 얼마나 원한이 많은 영가였으면.. 박보살은 아프지 않은 곳이 한 군데도 없었는데 혓바닥과 목구멍의 근육도 꼼짝할 수 없을 만큼 아파서 며칠 동안 약간의 미음과 물만 삼켜가며 천도를 했다는거임   그리고 어린이집에 다녔던 그 아이 몸의 멍자국도, 아이의 엄마가 거부를 하니 혼령이 괴롭혔던 거라고 했음 나중에 어린이집 선생님인 친구가 알아보니 아이의 가족은 그 일이 있은 뒤 도망치듯 이사를 갔다고 함 "령이 잘 통하는 사람은 다른 혼령들도 알아보고 또 찾아오는데, 그 아이 엄마가 걱정이네" 라는 박보살...   귀인은 귀인을 알아보고
귀신은 귀신보는 사람을 알아본다.   너도 조심해 이냔아ㅠㅠ   생각보다 이야기가 길어져서.. 긴 에피를 쓰게 되면 또 끊어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다음에 쓰도록 할께요 라고 하려 했지만! 하나 더 풀겠소ㅋㅋㅋㅋㅋㅋㅋ 인연에 관한 이야기임 박보살이 내뱉은 말은 거의 다 맞는 편이었고, 대략 짧으면 며칠, 길어도 몇주안에 해결이 나는 일들이었음 때는 바야흐로, 내가 가장 상큼했던? 시절 ㅎㅎㅎㅎ 
대학교 2학년 때 일임   지난 박보살 시리즈들을 읽으신 톡커님들은 아시겠지만 나는 도화살이 끼어있는 사주였음 그래서 *또 한번 강조!!* 지극히 평범한 외모였지만 성격이 좀 좋은 탓? 도화살 탓?으로 그때 당시 남친이 있었음ㅋㅋ   
난 학업과는 거리가 한~~참 멀었었고 나의 대학생활은 연애사업+문화생활+친구 이게 다였음 ㅋㅋㅋ
그래서 수업도 잘 안들어감 
그런데 어느 날 부터인가. 
나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선배 한명... 
뚜뚜루뚜~♬ 
그렇게 짝사랑은 시작 되었음 물론 만나던 남친은 쿨하게 정리! 어차피 그 쉐낀 바람둥이였어... 나쁜 쉐끼ㅡㅡ 그때는 왜 그렇게 부끄부끄 열매만 쳐묵쳐묵했는지 출석을 부르는 그 짧은 순간 "네" 하는 그의 음성만 들어도 막 심장이 쿵...하는 통에 다가가질 못했었음 소녀팬 빙의되서 선배만 보면 속으로ㅋㅋ 꺅꺅 거리기만을 몇개월,
2학년 2학기 기말고사가 끝나는 날이었음 (선배는 시험이 남았는데 나는 마지막 시험인 상황..)   
교수님이 들어오셔서 시험지를 나눠주고 계셨는데, 늘 앞자리에 앉아있던 선배가 보이질 않는거임
막 소리 치고 싶었음 "교수님!!! 저희 ㅇㅇ선배 안왔거든요!!!!!!" 하며 ㅋㅋㅋ   난 선배 걱정 때문에 시험지가 눈에 들어오질 않았음 (사실 공부를 안해서 애국가를.. 4절까지 썼었나?...ㅋㅋ) 그렇게 얼마간의 시간이 흐르고 선배가 헐레벌떡 들어왔고, 시험지를 제출하고 나간 사람이 없었기에.. 교수님의 배려로 시험을 치게 되었음   
알고보니 타고 있던 버스가 고장이 나서 늦은 거였고, 모자란 시험 시간은 교수님이 연구실로 오라고 하셨나 봄 
나는 먼저 강의실 밖으로 나갔는데 오늘이 아니면 안될 것 같은 마음에 자판기에서 레몬에이드를 뽑아서 기다림.. 시험 끝났다고 시내에 나가자는 친구들을 뿌리치고! 기다림 
교수님이 먼저 나오시고, 선배가 가방을 정리하며 교수님을 따라 나서는데 그때 내가 불렀지ㅋㅋㅋㅋ   
"ㅇㅇ선배! 이거.."   음료수를 받으며 그의 짧은 대답 
"아, 네" 헐... 뭐 이런 썅? 음료수 꽤나 받아봤나보네.. 쌍노무 스키-_- 그래도 고맙단 말 한마디 하면 혓바닥에 혓바늘이라도 돋냐?    캬악~ 퉤!   하려 했지만, 그에게 한번의 기회를 더 주고자 ㅋㅋㅋ 문자를 했음 (번호는 그의 싸이월드를 통해 접수했음ㅋㅋㅋㅋㅋ 사생팬임 뭐임ㅋㅋ)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었는데, 교수님 따라 가느라 경황이 없었다며 고마웠다고 말하는 선배♥ 
흐흐흐.. 그렇게 둘만의 썸은 시작 되었고 ㅋㅋㅋ 부끄럼쟁이였던 나는 선배를 만날 때 매일 친구들을 데리고 나감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친구 데려와서 겁나 짜증났었다고 함ㅋㅋㅋㅋㅋ)   
한참 썸타던 그 때 선배가 내가 사는 동네에 놀러를 왔었고, 내 친구들이랑 술자리를 가졌는데
선배도 피해갈 수 없었지! 박보살 '매의 눈' 
그날 선배와 헤어지고 나서 박보살한테 나는 "야!! 어때? 나랑 맞아? 나랑 인연이 돼? 바람끼는 있어보여?" 폭풍 질문을 해댔지만, 박보살은 싱긋이 웃기만 하는거임   그러다 내가 대답없는 질문에 지칠때 쯤 박보살의 입에서 나온 한마디 "일기일회(一期一會) 다. 일희일비(一喜一悲) 하지마."   
"뭐래는거야ㅡㅡ 겁나 짜증나게" 라고 대꾸했지만 나는 기억하고 있었음... [일기일회, 일희일비.]   선배랑은 그 날 이후로 점점 멀어져만 갔음
나는 대답없는 메아리에 지치고, 선배도 나름 학업에 열중하던 때였고..   그렇게 잦은 오해와 작은 서운함들로 길을 잃었지만. 서로에 대한 어설픈 애틋함과, 이루지 못한 것들에 대한 아쉬움이 마음속 한켠에 자리잡았고 '언젠가 한번은 꼭 다시 볼 사람' 이라는 것을 둘 다 알았기에 그냥. 작은 추억들로 서로를 기억하게 되었음 길다면 긴 세월이 흘러 어느날 문득. 나는 오랜 시간 마음속에 켜켜이 쌓아두었던 '숙제'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음 
그렇게 나는 6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그의 싸이월드를 다시 열었음 
선배가 외국에 있다는 건 친구들을 통해 알고 있었기에 지인에게 자신의 깨톡 아이디를 알려준 댓글을 보고 무작정 친구추가를 해버림 
나는 개명을 했음 
<오빠야! 잘 지내나?> 라고 하니 <누구세요?> 라는 답장이 왔음 
<맞춰봐라~> 하니 <야 ㅇㅇㅇ, 이름 바꿨나? 잘 지냈냐?> 하는 선배..   기억하고 있었구나!   날 기억한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뻤음
그냥 성만 같을 뿐 다른 이름인데 내 성씨를 보면 가장 먼저 기억하는 사람이 나라는게 너무 기뻤음.. 
곧 한국에 온다며.. 한국가면 얼굴 보자. 라는 그의 말에 또 심쿵ㅋㅋㅋ 
몇개월의 시간이 흐르고, 우린 다시 만났음 만나는 날 바로 바닷가로 드라이브를 갔음
소주 한잔, 두잔을 기울이며 마음 속에 있던 말들을 하게 되었고. 술기운에 나는 고백 아닌 고백을 해버림   
"우리 동네에 축협이 있거든? 근데 거기에 일하는 사람이 오빠야랑 너무 비슷하게 생겼어.. 그래서 나 오빠야 보고 싶을때마다, 매일 그 축협에 가서 그 사람 얼굴 한참 쳐다보다가 왔다! 자주 갔다! 헤헤"   그랬더니 오빠가 하는 말   "조금만 더 늦게 왔으면 나 닮았다는 그 남자한테 니 뺏길 뻔 했네"   ♥뚜뚜루뚜♥   그렇게 그와 나는 다시 썸을 타게 됨   집에 와서 박보살에게 다시 만난 소감과, 뭐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전화로 하면서 내가 물었음 그때. 니가 말했던 일기일회, 일희일비 이거 무슨 뜻이냐고..   그랬더니 박보살이 "삼신 할매가 묶어준다는 새끼 발가락에 묶인 빨간 실 있제? 니 새끼 발가락에 묶인 빨간실. 반대편에는 그 선배 새끼 발가락이 묶여있었다고. 이 곰팅아"   법정스님 말씀을 빌려 '지금 이 순간은 생애 단 한 번의 시간이며, 지금 이 만남은 생애 단 한 번의 인연' 이라는 뜻인 일기일회   언젠가 다시 만나 인연을 맺을 운명이니 작은 것에 일희일비 하지 말라는 뜻이었다고 함   "그땐 어렸잖아, 그 선배랑 니랑 생에 단 한 번의 인연임이 확실한데 그때는 시기가 아니었다" 라고 말하는 박보살느님 ^,^ㅋㅋㅋ   
내 인연을 알아봐 준 박보살도 신기하고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만난 우리가 너무나도 기특하고..   그리고 우리, 내년에 결혼해요♥ 햄볶으며 잘 살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박보살 이야기의 글쓴이가 나라는 사실을 알고 난 후부터, 매일 글쓰라고 닥달해준 하나뿐인 제 인연에게 한마디 해도 될까요? 
(솔로분들 죄...죄송합니다ㅠㅠ 대신 판에 자주 올께요ㅋㅋㅋ)     오빠야!   나는 요즘 매일 매일 오빠 옆에서 행복의 최대치를 갱신하고 있다 오빠도 그렇다고 믿을..께ㅋㅋㅋㅋㅋ   
멀고 먼 길을 돌아온 서로에게 우린 썸만 8년 탔다며 구박아닌 구박을 했지만 그 시간이 헛되지 않았음을 느낀다   다른 사람의 곁에 있을 때도, 문득 그리운 대학생활을 떠올릴 때도, 가끔가다 싸이월드에 로그인을 했을 때도. 
우린 서로 생각하고, 기억하고, 추억하고 있었잖아 난 그게 너무너무 고맙다   
새끼 발가락에 묶여있는 빨간 실, 다른 여자한테 안 묶고ㅋㅋ 고이 가져와줘서 고마워 (살짝 묶었다가 풀고 온 거 아니제?ㅋㅋㅋ 디진다잉 ^,^)   
가끔씩 오빠가 허리 아프다, 무릎 아프다, 어깨 결린다 할때마다 젊고 쌩쌩할때 실~~컷 다른 여자들 만나다가 다 늙어서 나한테 왔다고 ㅈ랄해서 미안해..ㅜㅜ   이제라도. 
더 늦지않게 와줘서 고마워요, 나의 그대여.   좋은 아내가 될께 고맙고, 사랑해.    [출처] 박보살 이야기. 6-2편 | 작성자 스윗떠블리 ________________ 그래도 오늘은 마지막 이야기가 훈훈해서 좀 덜 무섭당... 원래 커플글은 안좋아하는데 무서운것보단 낫지 ㅋㅋㅋㅋㅋㅋㅋ 그럼 다 좋은 꿈 꾸자 굿나잇! ㅋ
퍼오는 귀신썰) 할머니, 엄마 그리고 나 12화
오늘따라 왜 이렇게 피곤하지... 아까 노가다를 해서 그런가 눈알이 빠질 것 같아 ㅋ 그래서 나의 노고를 알아주십사 하고... 여기 들어가면 나의 노고가 정리돼있어 ㅋㅋㅋ 그리고 여기에 #귀신보는내친구 완료했고, #귀신과동거하는여대생 도 하고 있는 중! 아 나는 왜 쓸데없는데만 부지런한걸까... 암튼 여러분들 보기 편하게 틈틈이 작업 완료할게 그럼 오늘도 흠냐님 이야기를 함께 볼까? 고고고 ________________________ 안녕하세요. 29女입니다. 저요.. 새벽에 일어나 일마감잡고.. 한숨돌리면서 판에 들어왔는데ㅋㅋㅋ 베플ㅋㅋㅋ 동엽신이 계시네요?ㅋㅋㅋㅋㅋ 베플달아주신분, 저이런취향인거 어떻게아셨죠?ㅋㅋ 아.. 아침부터 빵터졌네요ㅋㅋㅋㅋㅋ 어제말씀드렸던것처럼 오늘은 박군과의 얘기를 써보려고해요. 자랑스런 대한의 건아. CEO나부랭이ㅋㅋ. 울엄마아빠의 비공식 큰아들ㅋㅋ 제가 박군을 처음만난건 고등학교때. 저희동네는 주택단지에요. 저희옆집에는 할머니한분이 혼자사시구요.(그큰집에.. 혼자계심ㅠㅠ) 평소 '어른 공경하는건 도리가 아니라 몸에 밴 생활이어야 한다!!'라는 할머님의 말씀에, 울엄마는 자주 옆집할머니를 찾아뵈며 지냈더랬지요. 엄마가 전복죽을 한솥!끓였던 어느날. 전복죽이 담긴 냄비를 주시며 '옆집할머니 드리고와라' 라는 엄마의 명령에 본인은 촐랑촐랑 냄비를 들고 옆집으로 갔어요. '할머니~ 전복죽 배달왔어요~'라고 대문앞에서 소리를 질러도 조용. 대문을 슬쩍 건드려보니 문이 열려있더라구요. 마당을 지나 현관문앞에서 할머니를 불러도 역시 조용. 현관문역시 열려있더라구요. '할머니~ 안계세요? 저 희야에요~' 라고 말하며 집안을 둘러봐도 인기척이 없었어요. '그냥 부엌에 냄비만 놔드리고 가야겠다..'라고 생각할때, 안쪽방에서 소리가 들렸어요. 냄비를 손에든채 소리가 나는 방쪽으로 걸어가보니 더 가까이 들리는 소리. 괜히 무서운 마음에 방문을 살짝 열어보니.. 밤새 고열에 시달리신듯 편찮아보이는 할머니가 누워계셨어요. 헐! 하며 할머니 이마에 손을 얹어보니.. 이것은 불덩이. 부리나케 집으로 뛰어들어가 엄마를 모시고 왔어요. 할머니 얼굴을 보신 엄마는 119에 전화를 하셨고, 사람들이 몰려와서 할머니를 들것에 싣고 병원으로 갔어요. 자식분들이 전부 외국에 계셔서 혼자되신 할머니였기에 엄마도 같이 병원으로 따라갔구요. 엄마가 며칠동안 병원을 들락거리며 간호를 하고 퇴원해도 된다는 의사의 말에 며칠은 저희집에서 몸좀 추스리시자고.. 설득을 하여 집으로 모시고 왔어요. 주사도 맞고 많이 회복되신 할머니가 하신 말씀은. '집에 혼자있는게 너무 적적해서 동네노인정에 갔었어. 근데 난방이 하나도 안되더라구.. (그때는 한겨울. 겨울방학때였음) 국수라도 사다 끓여먹을래도 가스도 안들어오구.. 그래도 집에서 티비만 쳐다보는것보단 나으니까.. 옷뒤집어쓰고 할매들이랑 수다떨었지. 그리고 집에왔는데 그다음부터 생각이 안나. 눈뜨니까 병원이더라구.  희야엄마, 놀래켜서 미안해..' 엄마는.. 성격이 불같은 울엄마는ㅋㅋㅋ 그말씀을 듣자마자 동네노인정으로 달려가셨어요. 거기서 엄마가 본건. 냉골과 다름없는 방바닥, 창문틈으로 새어들어오는 찬바람, 모포뒤집어쓰고 모여앉아계시는 할머니 몇분. 이를 갈며 집으로 들어오신엄마는 동사무소와 구청의 담당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귀청을 찢어놓으셨어요. '당신네 부모들 갈데가 거기밖에 없대도 그냥 그렇게 둘수있어요??????????????????????????'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역시나.. 예산부족&시정하겠다. 전화기를 던지듯 내려놓은 엄마는 한참동안 입에서 불을 뿜으며 앉아계셨어요. 그러다 갑자기 벌떡일어나 1층에 있는방중 하나를 청소하기시작하셨어요. (물론 엄마는 지시만 내렸지.. 난그냥 따를뿐이고..) 후다닥 청소를 마치고나자 엄마는 저를 데리고 노인정으로 가셨어요. '할머니~ 저쪽 빨간벽돌집(우리옆집) 할머니 아시죠? 편찮으셔서 지금 저희집에 잠깐 모시고있거든요.  적적해하시는것도 같고, 그리고 여기너무 추우니까 괜찮으시면 저희집으로 같이가세요~' 노인정에 계시던 할머니 네분은 엄마의 말에 잠깐 어리둥절?하시는것같았지만 이내 몸을 일으켜 따라오셨어요. 청소해둔 방으로 할머니들을 안내해서 모시고, 엄마는 팥죽을 끓이기 시작하셨어요. 본인과 세라ㅋㅋ까지 동원되어 열심히 팥죽을 만드는 사이. 엄마는 남동생1,2를 소환하여 '할머니들 다리랑 어깨 아프시니까 돌아가면서 주물러드려라.' 라는 명령을 내리셨고 동생들은 방에 들어가 엄마의 명령을 수행했어요. 수다들떠시고, 팥죽도 드시고. 그렇게 날이 저물때쯤 옆집할머니를 제외한 다른할머니들은 슬슬 집으로 돌아가야겠다며 인사를 하고 일어서셨어요. '따뜻한데서 좋은음식 받아먹었네.. 고마워서 어쩌나..' 할머니들이 돌아가신후. 엄마는 식탁앞에 앉아 생각에 잠겨있었어요. 그리고 엄마가 내린 결론은. '니부모 내부모 따질거없는거지. 따질상황도 아니야.  노인네들 추운데서 웅크리고있으면 금방 돌아가신다. 폐렴이라도 걸리면 어쩌려구..  내가 지금 직장다니는 사람도 아니고 집에서 애들키우며 살림만하고있는데..  그냥 남아도는방중에 하나 내드리는거고 우리먹는밥에 조금더 많이해서 대접하면되지.  희야너는 아침마다 할매들 노실방 청소깨끗하게해라. 넌 그것만 하면된다.' 행동파이신 울엄마는.. 빛의 속도로 결론을 내리셨어요. (울엄마의 저런모습이 세라를 우리집으로 이끌었다고 생각함) 저녁에 집에 들어오신 아빠께도 쿨하게 통보, 아빠는 무조건 오케이.(아빠는 애처가이심♡) 그리고 그다음날부터 할머니들은 저희집으로 마실ㅋㅋ을 오셨어요. 처음보다 두분늘어나서 일곱분ㅋㅋㅋ 본인은 철없던생각으로.. '엄마는 왜 고생을 사서하나'라고 잠깐 생각했던적도 있지만 엄마는 생각없이 질러버리는 분이 아니라는걸알기에.. 그냥 엄마를 도와드리려 노력했던거같아요. 하지만. 본래도 적지않은 식구에.. 할머니들 점심한끼 대접하는거라고는 하지만 엄마도 힘이드셨을거라 생각했어요. 애처가ㅋㅋ이신 울아빠도 같은생각이셨는지 '우리 가끔 아침은 빵으로 먹을까? 간단하고 좋잖아~ 아메리칸스타일ㅋㅋㅋ' 이라며 엄마의 짐을 덜어주려 노력하셨고 (아빠는 제과점빵에 대한 로망이 있으심ㅋㅋㅋ) 그날부터 본인의 빵셔틀도 시작됐어요. 며칠에 한번씩 동네빵집에 가서 빵을 사오곤했었는데. 그날도 어김없이 식빵한줄이랑 크림빵몇개들 주워담고 카운터앞에 섰어요. '얼마에요?' 하고 물으며 카운터를 쳐다보니.. 아니이건 왠 산도적이란말인가.. 빵. 부드럽고 따뜻한 이미지의 빵.이랑은 정말 어울리지않는 남성이 앞치마를 두르고 절 내려다보고있었어요. '잠시만요..' 라고하며 카운터를 돌아나와 이것저것 빵을 챙기던 산도적. 본인이 계산해달라며 들이밀었던 빵봉지에 본인이 챙긴 빵들을 쑤셔ㅋㅋㅋ넣었어요. '어.. 저이거 안살건데요..' '서비스에요.' 아니ㅋㅋㅋ 무슨ㅋ 식빵이랑 크림빵몇개샀는데 서비스로 맘모스빵이랑 피자빵을 주냐고ㅋㅋㅋ '서비스요? 너무 많..' '서비스라구요.' 무뚝뚝한 산도적. '아..네.. 고맙습니다.' 계산을하고 빵봉지를 휘두르며 집으로 갔어요. 집에도착해 식탁위에 빵들을 쏟아부으니 '희야! 먹을만큼씩 사야지! 이게뭐야!' 엄마의 짜증ㅋㅋ '다돈주고산거 아니야. 빵집아저씨ㅋㅋ가 서비스로 준거야.'라는 멍청돋는 본인의 대답. '그빵집 어디야? 거기인심좋다ㅋㅋㅋ' 울아빠의 말씀ㅋ 그렇게 하루하루 방학보충수업을 하고 빵셔틀을 하고 청소노예로 지내던날. 겨울이라 길바닥이 미끄러웠고 할머니들이 우리집에 모여서 논다는 말을 들은 자식며느리분들이 저녁때쯤되면 할머니들을 모시러올겸, 엄마랑 친분도 쌓을겸.. 점점 왕래가 많아지기시작했어요. (할머니들은 매일 공짜밥얻어먹는건 염치없다는 말씀과 함께 간간히 김치와 장종류들을 날라다주셨고, 넘쳐나는 김치통에 울아빠는 김치냉장고를 하나더 구입했음ㅋㅋ) 그전까지는뭐.. 그냥 서울한복판의 회색주택단지일 뿐이었고; 그날도 집에서 담소하며 시간을 보내던 할머니들은 저녁때쯤되자 한분씩 돌아가셨어요. 인사를 하러 현관앞에 섰는데. 갑자기 우리집고냥이님이 어디선가 날라ㅋㅋ와서는.. 할머니중 한분의 어깨에 올라탔어요. (꽃할매라 칭하겠음) '야! 너이리안와!' 하며 고냥이를 떼어드리려는데.. 이놈의 고냥이가 할머니품에 안겨 안떨어지려고 발악을 했어요. (저 고냥이님은 주인을 주인으로 보지않고 모든사람의 스킨십을 경멸하는 생물임) '하이고~ 늙으면 냄새난다고 짐승들도 싫어한다는데~ 난오히려좋다~ 희야~ 이놈이거 매달리려고 발톱까지세웠다. 오늘은 내가데리고가서 잘까?' 너그럽게 웃으시던 할머니의 품에안겨.. 고냥이님은 외박을 감행했어요. 그리고 다음날. 학교에 가려고 세라랑 같이 인사를 할때, 아빠엄마는 빵을 뜯고계셨어요. '다녀오겠습니다~' '....빵에 자꾸 뭐가 묻은거같애.' 엄마의 말씀. '희야, 아직도 니가 가면 서비스왕창주나?' 아빠의 말씀. (공짜빵이라 더 맛난다고 감탄하셨음ㅋ) '응 갈때마다 이것저것 주던데.' 빵에뭔가 묻은거같다는 엄마의 말씀은 아빠의 빵예찬에 묻혀버리고.. 보충수업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세라랑 만화책을ㅋㅋ 보고있을때. 인터폰이 울리는소리에 쳐다보니 처음보는 여자가 서있었어요. '저~ 할머니 모시러왔는데요~' 문을 열어드리자 여자분이 들어왔어요. 안녕하세요^^ 하며 인사하는 찰나, 확풍겨오는 향냄새. 뭐지? 하며 할머니들이 계신방으로 안내해드렸어요. 꽃할매의 손녀되신다고 하더라구요. 여자분은 저희엄마께 너무수고가많으시다고, 감사하다고 인사를 드린후 할머니를 모시고 현관쪽으로 걸어갔어요. 근데 또. 우리집고냥이님이 득달같이 달려와서는.. 이번에는 손녀분의 품에 파고들었어요. '어제하루 봤다고 아는척하는거야? 어제도 그렇게 재롱을 부리더니~ㅋㅋㅋ' 재롱이라니.. 재롱이라니! 하지만. 고냥이는 보란듯이 손녀분의 발밑에 누워 배를보이며 가르랑거렸어요. 다시 손녀분의 품에 안긴 고냥이는; 떨어지지않겠다는 의사를 피력했고; 그렇게 손녀분의 품에 안겨 두번째외박을 감행했어요. 손녀분이 꽃할매를 모시고나가자 싹 사라진 향냄새. 왠지모를 기분에 방으로 올라가 집으로 돌아가는 두분의 뒷모습을 쳐다봤어요. 두통. 허리랑 배가 끊어질듯 아팠어요.(여자들이 한달에 한번씩 힘든 그고통과 비슷?) 평소 향냄새에 거부감이 없었던 본인이였지만.. 속이 뒤집어지는것같았어요. 찬물이라도 한잔 마셔야겠다는 생각에 주방으로 내려가보니 식탁앞에 엄마가 앉아계셨어요. '너얼굴왜그래?' '몰라.. 엄마 나머리아퍼. 배랑 허리도 끊어질거같애..' 딸이 아프다는데ㅋㅋㅋ 엄마는 일어나지도않은채 본인의 얼굴만 뚫어져라 쳐다보셨어요. '난.. 아까 그손녀 얼굴보는데 눈앞이 깜깜하더라. 누가 손으로 내눈 가리고있는줄알았어.' 엄마도 뭔가 느끼신거겠죠. 엄마와 본인은 약속이라도 한듯 입을 다물었고 그날 잠자리에 들어서. 꿈에 왠 여자가 절에서 불공을 드리는게 보였어요. 핏빛식은땀을 흘리며 무아지경으로 절을하던 여자. 손녀분이였어요. 꿈에서 깨어 엄마께 말씀드리자, 엄마는 쯧쯧..하며 혀를 찼어요. 저녁때쯤. 역시나 손녀분이 꽃할매를 모시러 집으로 오셨더라구요. 손녀분을 보고 발광ㅋㅋ하는 고냥이를 방에 감금시켜놓은후 엄마가 말을 꺼냈어요. '할머니 집에 모셔다드리고 다시우리집으로 와요. 차한잔 끓여줄게.'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한 표정이였지만 손녀분은 엄마의 말씀대로했어요. 식탁앞에 마주앉은 엄마와 손녀분. '희야, 너도일루와서 앉아라.' 엄마옆에 앉고나니.. 엄마가 입을여셨어요. '결혼하셨죠?' '네..' '아이가지려고 노력하는구나?' '네? 네.. 그게뜻대로안되네요. 집안어른들곁에서 마음편히 지내면 아이가 생긴다고해서.. 그래서 지금은 친정에 와서 지내고있어요.' '...절에가서 불공드리라고 누가알려줍디까?' '??' '절에가서 불공드리라고 말한 무당집이 어디에요? 당장 쫓아가서 불질러버릴테니까.' '!!' '이봐요, 내가 그쪽보다 나이가 한참 많으니까 편하게 말할게요. 아이갖고싶은건 여자들이라면 다 이해되는 마음이지. 그래서.. 스트레스 줄이려고 병원가는것도 마다했어요? 병원가는거.. 의사들하는말 그거 무시못합디다. 아이가 뱃속에 들어서면 뭘하나. 아이가 클수있는 자리를 잘 잡아줘야 엄마되는거지. 지금뱃속에 아이들어있어요. 아이가 자리잡을라하면 절에쫓아가서 앉았다섰다, 굽혔다폈다를 반복해대니.. 아이가 클래야클수가없겠구만. 급한마음에 무당집가서 불공드리라는말 들으니까 그게 법으로 들렸어요? 거기가어디에요? 그런 상것들은 씨를 말려야해. 내일아침에 눈뜨면 바로 병원부터가봐요. 절간쫓아가서 아이 고생시키지말고.' 손녀분은.. 아무말없이 듣고만있더니 차잘마셨다는 인사만 남기고 집으로 돌아갔어요. 그리고 다음날. 평소보다 일찍 집으로 오신 꽃할매가 하신 말씀은. '우리 손녀가 본래 몸이 약했어. 아이가지려고 별노력을 다해도 안됐어. 아침댓바람부터 지엄마랑 병원가더니 엄마만 금방 돌아왔더라구. 임신초기에 무리를 해서 병원에 입원해 안정해야한대. 띄엄띄엄 달걸이 하는건줄만 알았는데.. 큰일날뻔했어. 희야엄마, 고마워요. 고마워.' 꽃할매는 엄마의 손을 잡으며 연신 고맙다고 말씀하셨어요. 증손주보게됐다며 기뻐하는 기색을 감추지않던 꽃할매, 축하해주시던 할머니들. 그리고 그날저녁쯤되자 또 인터폰이 울렸어요. 화면을 쳐다보니.. 응? 넌 산도적이잖아! 빵집에 있어야할 산도적이 우리집 대문앞에 서있었어요. '무슨일이세요?' '할머니 모시러왔는데요.' 문을 열어주자 산도적이 집안으로 들어왔어요.(병원에 있는 누나대신) 꽃할매가 반가워하며 '우리손주야~ 장군감이지?ㅋㅋㅋ' 하며 자랑남발ㅋㅋㅋ 놀란 본인과는 달리 산도적은 전혀 그런기색이 없었어요. 산도적은 울엄마에게 '항상 감사합니다.' 라고 인사를 드렸고 '아니에요. 별말씀을.' 이라고 대답하신 엄마는 다시 주방으로 들어가셨어요. 또!! 산도적을 향해 날아가던 고냥이님을 어이없게 쳐다보던중.. '고냥이가 오늘도 할미네 집에 가고싶나보다~' 라는 꽃할매의 말씀에.. 고냥이를 한손에ㅋㅋ 들고 한손으론 꽃할매의 손을 잡은 산도적은 집으로 돌아갔어요. '쟤가 빵이지?' 라며 무심히 묻던 엄마의 말씀에.. 그냥 묵묵부답 방으로 올라갔던것같아요. 다음날 이어진 빵셔틀. 어김없이 식빵과 크림빵을 주워담아 카운터에 올려두니.. 역시나 산도적의 서비스정신 발휘. (이때쯤 산도적의 서비스는 엄청나게 진화하여 식빵하나를 사도 롤케잌을 서비스로 주곤했음;;) '맨날 이렇게 많이주셔도돼요?' '괜찮으니까 집에가져가 드세요.  제가 아침에 고양이사료 사다가 먹였어요. 할머니가 고양이데리고 댁으로 가셨을거에요.' '아.. 고맙..' '맛있게드세요.' 내말짤라먹지마 이산도적아! 그리고 그날저녁에도 꽃할매를 모시러온 산도적. 겨우 두번째 우리집에온거면서ㅋㅋ '저 마실것좀 주시면 안돼요?' 라고 넉살좋게 말하던 산도적. 쥬스를 큰컵에 가득따라 건네주던 울엄마는 산도적의 얼굴을 가만히 쳐다본후 '자주놀러와요. 맛있는거 많이해줄게.' '감사합니다!' (예의상이라도 괜찮다고 사양하는 시늉도 안함ㅋㅋ) 며칠후. 꽃할매의 며느리되시는 아줌마(산도적 어머니)가 집으로 찾아와 딸의 이야기를 하며 고맙다고..고맙다고.. 인사하셨어요. 그렇게 산도적어머니와 울엄마는 커피를 마셔가며 친분을 쌓으셨고(지금은 베프ㅋㅋ) (현재는 산도적의어머니도 동네 노인분들 대접하는데 앞장서고계심! 엄마의 전염성이랄까ㅋ) 고마움의 인사를 술한잔으로 전하시겠단 산도적의 아버지는.. 지금은 울아빠의 술친구 1순위로ㅋㅋ 그리고 산도적과 본인은.. 오고가는 서비스속에.. 스리슬쩍 핸드폰번호도 오고갔고. 달달했던 썸기간이 끝나고 본인의 대학입학과 동시에 정식으로 만나게되어. 지금이나이가되도록! 열심히 파이팅하며! 만나고있습니다.  '저놈저거.. 빵집알바때 서비스챙겨줄때부터 알아봤어!' 아빠의 말씀 '당신이 알긴뭘알어? 공짜빵이라고 신나서 먹어놓고선.  빵에 수컷냄새 잔뜩 묻어있던것도 몰랐으면서.' 엄마의 말씀. '...그래도 저놈저거 희야눈 예쁘다는말 입에달고사는거보니까 취향은 나랑 비슷한가봐.' ㅋㅋㅋ 흠..ㅋㅋㅋ 이렇게 된거죠 뭐ㅋ 그후. 알바주제에 서비스를 남발했던 산도적은.. 알바비의 절반만 받고 쫓겨ㅋㅋ나서 다른알바를 찾으러 열심히 뛰어다녔다는 후문도.. (사적인감정에 공적인일을 소홀히하면안돼!) 음.. 전 가끔씩 이런생각을 하곤해요. 엄마는 엄마의 신념으로 어르신들을 봉양하신거였지만. 엄마가 발벗고나서서 할매들을 보살펴드리지않았더라면.. 어쩌면 산도적과의 만남도 없었을거라는 생각을 해요. 이런마음으로.. 아침댓바람부터 등짝스파이크를 선사하신 엄마에 대한 화!를 삭혀보려합니다ㅋ 쓰다보니 힘드네요ㅋㅋ 오늘은 이만 줄이겠습니다. 뿅ㅋ [출처] 할머니, 엄마 그리고 나. | 흠냐 ________________________ 크 진짜 희야님 어머니 쩐다 겁나 멋있어 ㅋㅋㅋ 훈훈한 이야기 잘 봤습니다 ㅋㅋㅋ 이렇게 좋은 사람들만 세상에 있으면 얼마나 좋냐 ㅠㅠ
퍼오는 귀신썰)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2화
아 오늘 왜 이렇게 졸리지? 날씨가 지멋대로라 감기가 오려나봐 다들 감기 조심해... 집에만 있어서 괜찮다구? 아니야 집도 안전하지 못하다규!!! 그렇게 안전하지 못 한 집에 대한 이야기를 보자 -1님의 '사람이 살수없는집' 두번째 이야기 고고 ___________________________ 아무도 안읽어주실줄 알았는데 의외로 댓글도 몇분 달아주시고 힘내서 2편쓰러 왔습니다 바로 시작할게요 전편에 말씀드렸듯이 우리가족은 그때까진 아직 사태의 심각이라고 해야하나 전혀 공포심마저 느끼지 못했어요 집에대한 공포감같은게 처음 생긴일은 그후로 1주일정도 지나서 연달아일어났어요 어두워지기전? 노을질때쯤이었는데 그집이 해가 잘안드는 집이라 저녁되기 전부터 좀 어둡다는 느낌이거든요 아빠는 가게에서 안오셨고 오빠는 학원갔다 친구집에 간날 엄마랑 저랑 둘이서 거실에 엄마는 쇼파에앉아있고 저는 쇼파앞 탁자에 앉아서 엄마가 제 머리를 묶어주면서 티비를 보고있었어요 탁자에 양반다리하고 앉아있는 제가 엄마한테 '엄마 탁자가 밑에서자꾸 쿵쿵거려' 라고 했대요 엄마는 그냥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시고는 밑에층에서 뭘 하는가보다 하고 저한테 말씀하셨대요 그러고 제머리를 다묶어놓고 티비를보셨대요 한 5분쯤 지나 제가또 '엄마 탁자가 자꾸 쿵쿵거린다니깐'하고 말했대요 엄마는 '그러면 그냥 탁자에서 내려와서 쇼파에앉으면 되지않니' 하고 다시 티비를보셨구요 근데 그후 제가 꼼짝도 안하고 탁자에 앉아있더래요 엄마는 제가 삐져서 그러나보다 하고 제이름을 부르시고 제팔을 잡았대요 저는 대꾸도도안하고 티비만보고있는데 그순간 제팔을 통해서 쿵! 하는느낌이 전해졌대요 바닥에 있는 엄마의 발은 안느껴지는 진동이.. 탁자랑 저만 쿵!하고 울리는듯한 느낌이었대요 그러고는 순간 엄마가 탁자밑에 뭔가가 있나 혹시 커다란짐승이라도 든것아닌가 하는 엉뚱한생각을 순간하시고는 탁자밑을보아야 겠다는 생각을하셨대요 탁자는 낮았고 나무였어요 둥그런 나무판자를 밑에 네모난 나무가 바치고있는데 탁자밑에 8센치정도만 공간이 뚤려있는 그런탁자였어요 처음엔 그냥 다리를벌리고 손을 탁자에 댄체 고개를숙여서 탁자밑을 슬쩍봤는데 검은게 왔다 갔다 거리다가 손에 쿵하는 느낌이 전해지더래요 엄마는 너무놀라서 악!소리를지르며 저를데리고 티비쪽으로 몸을 피하셨대요 그러고 천천히 멀리떨어져서 탁자밑을 보려고 엎드리셨는데 순간 시커먼게 확 튀어나와 엄마를 덥치셨대요 엄마는 순간 눈을감고 허공에 팔을 휘저으면서 미친사람처럼 소리를 고래고래지르셨대요 그러시다 정신이 빠져서 거실에 저를 두고 기어서 안방으로 도망을 가셨다가 이내 정신을차리고 나와 저를챙기고 집에있던 막대기 같은걸 집어와서 거실 곧곧을 샅샅히 뒤졌는데 그검은것은 온대간대 없고 형체도없더래요 저한테 그것을 봣냐고 어디갔냐물으니 제가 손으로 가르키는곳은 탁자밑 (저는 지금 그일을 기억못하지만) 그후에 오빠가오고 아빠가와서 탁자밑이랑 온가족이 집곳곳을 찾아다녔지만 그 검은물체의 정체는 알수없었고 결국 흐지부지 그일이 끝나고 이틀후 해가 저물고 깜깜해질때 쯤일이에요 이일은 저도 아직 생생히 기억나는일이에요 그집은 안방 작은방 그리고 너무 작아서 그냥 창고로 쓰기로 한방 그치만 저희식구가 원래 네명이 한방에서 살았어서 이사올때 짐도별로없었고 창고를 쓸일이없어서 그방은 그냥 가족앨범이라던지 예전 갖고놀던 장난감들이 한켠에 조금있고 텅비어있었어요 놀기 좋은방이었지만 그방은 창문이 너무작아 햇빛이 제일안들어서 곰팡이가 많이피어있고 화장실 옆이라그런지 냄새가나서 오빠랑 저랑은 잘 안들어갔었죠 아무튼 그날은 가족끼리 거실에 앉아있었는데 아빠랑 엄마랑 이야기를 한참 하시다가 아빠가 화장실에 가셨어요 저랑 오빠는옆에서 각자 티비보고있었구요 근데 아빠가 갑자기 큰일보시다가  '밤에 그렇게 크게 웃으면 안되지!' 하시는거에요 엄마는 잘못들으셨는지 '뭐라구요!?' 하고 되물으시고 저는 들었는데 제가 그런것이아니니까 가만히있었어요 아빠가 그후 아무말이없자 엄마가 저랑 오빠한테 '아빠가 뭐라고하시니' 하고물었고 오빠는 대답을 안하고 저는 '밤에 시끄럽게 하지말래요' 하고 말했어요 엄마는 '그게 무슨소리지'하시고는 '여보! 여보!'하고 아빠를부르셨어요 그때 물내려가는소리 들리고 아빠가 곧 '아 거참 그방에 생전 안들어가더니!' 하시면서 나오셔서 우리한텐 눈길도 안주시고 화장실옆 그방에 문을 쾅닫고 들어가시는거에요 엄마는 멍하게 그모습을 보고계시고 그때 오빠가 벌떡일어나서 '아빠! 아빠!!' 하고 그방쪽으로 뛰어가서 '아빠! 아빠! 우리아니에요! 저아니에요!!' 이러면서 미친사람처럼 문을열려고 문고리를돌리는데 안에서 잠구셨는지 안열리고 오빠는 막 울기시작했어요 그방안은 정적.. 엄마는 놀라셨는지 가만히굳어계시다가 오빠가 울자 다가가셔서 왜우니 하고 오빠를 달래며 대신 문을 열려고 하셨는데 역시 문은 잠겨있었어요 엄마도 당황하신듯 '여보! 여보!' 하고부르며 문에 귀도대보고 그러셨죠 오빠는 옆에 주저앉아 엉엉 울어댔어요 그러고 엄마가 한참 아빠를 부르고 있는데 문열리고 아빠가 나오셔서는 쇼파에 그대로 앉으시는거에요 아빠는 얼빠진얼굴로 앉아서 가만히계시고 엄마는 오빠를 안아주고 아빠한테 무슨일이냐고 왜 그방엔 들어가서 문을잠그냐고 대답은 왜안했냐고 물으셨어요 그때 오빠가 울면서 또 '아빠 그거 우리아니에요 저아니에요 거기가지마세요' 이런말만 계속 했어요 엄마는 뭐냐면서 말을해야알지않겠냐고 아빠한테 화내시고 곧바로 오빠보고 뚝그치라고 혼내셨어요 그때부터 오빠는 좀 진정됬는데 갑자기 아빠가 오늘은 아무래도 나가서 자자면서 엄마랑 저희보고 당장나가자고했어요 엄마도 탁자일도있고 해서인지 그러자고하시고 가족이 지갑만 챙겨들고 거의 도망치듯 집을 빠져나와서 아빠가잠시 집앞에 가족들을세워놓고 오빠한테 혹시 뭘봤냐고 물어보셨거든요 오빠는 '본건아니고 들었어요' 하고말했어요 아빠가 뭘들었니 하고 물었을때 오빠가 말해준걸듣고 가족전부 무슨 달리기 경주하듯이 집에서 도망쳐서 찜질방으로갔어요... 오빠이야기론 아빠가 화장실에 들어가고 얼마안되서 그방에서 오빠랑 제목소리가 들렸대요 막 웃으면서 아빠! 아빠! 소리치는것 그러고 아빠가 '밤에 그렇게 크게 웃으면 안되지!' 하고 소리치셨는데 그거 듣고 오빠는 '저희 거실에있어요!' 라고 말하려고 입을때는데 순간 아무도없는 왼쪽에서 누가 귓속말로 '쉿! 죽어!' 오빠는 그대로 굳어서 아무말도 못하고있는데 아빠가 화장실에서 나와서 거실쪽은처다도 안보고 그방으로 걸어가는데 그방에서 계속 우리목소리가 아빠! 아빠 부르면서 웃어댔다는거... 아빠는 그일에대해 그날 딱히 아무말씀도 하지않으셨는데 후에 이야기들은것으론 아빠는 화장실에서 우리가 떠드는소리가 너무시끄러워서 나가면 혼내켜줘야지 생각하셧대요 그런데 아빠가 화장실에서 나와서 그방에 들어간기억은 없으시대요 정신차려보니 밖에서 엄마가 부르고있고 오빠울음소리가 났대요 아빠가 뭔가에 단단히 홀렸구나 싶어 뒤돌아 나가려던찰나에 오빠목소리가 아빠! 하고 뒤에서 부르셨다는거에요 그뒤로 발이 돌덩이처럼 무겁고 겨우 방을빠져나와서 쇼파에앉았는데 그방에서 계속 애들소리가 들리고.. 뭔가에 홀린것같이 멍해서 집에서 당장 나가야 할것같은데  말한마디를 꺼낼수가없더래요 그러고 웃음소리가 멈췄을때 겨우 집에서 나가자고 말씀하셨대요 그날부터 아빠는 이사를 가야겠다는생각을 조금하셨다는데 가족이 갑자기 이사갈집도 마땅치않고 지금집을 어떻게 해야할지막막해서 그럴수 없으셨대요 덕분에 그뒤로 반년넘게 우리가족은 그집에 계속 살아야했죠.. 오늘은 이쯤해두고 자러가볼게요... 필력이없어서 읽기 불편하실까 죄송하네요.. 내일 또 이야기 해드리러오겠습니다 재밌으시라고 쓰는글이니까 가볍게 읽으시고 비난하지말아주세요 ㅎㅎ... [출처] 사람이 살수없는 집(약스압) 2 | -1 ________________________ 어때 오늘도 불 켜고 자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게 너무 슬픈것 같아 집이 문제가 있는데도 형편이 안돼서 옮기지 못한다는것 ㅠㅠㅠㅠㅠㅠㅠ 나도 어릴 때 정말 귀신 나올 것 같은 집에 살아봐서 그 맘 알지... 그럼 오늘도 잘 자고 ><
퍼오는 귀신썰) 할머니, 엄마 그리고 나 13화
우와!!!! 9월 1일이다!!!!!!!!!!!!!!!!!!!!! 뭐야 왜 벌써 9월이야... 괜히 슬퍼졌다 흑 나 올해 뭐한거지... 참 나 귀신썰 퍼왔지 ㅋㅋㅋㅋㅋ 남은 올해도 함께 할 수 있기를 ㅋ 그럼 오늘도 흠냐님 이야기 같이 볼까? ___________________ 안녕하세요. 29女입니다. 저의 하우스메이트이자 베프인ㅋㅋ 세라가 갑자기 말을 꺼냈어요. '난니가한짓을알고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망한것. 지금까지 제가 판에 글올리는걸 하나하나 보고있었다네요?ㅋㅋㅋㅋㅋ '악플마다 반대달린것중에 하나는 나다ㅋㅋㅋ' 귀여운것. '쓸거없을때 내얘기도 써봐. 읽어주는사람없어도..' 그래서 한번 써볼까해요. (세라야 초미녀로 미화해달라는 너의부탁은 못들은걸로할게♡) 앞글에 나와있듯이. 세라는 고등학교때부터 저희집에서 같이 살았어요. 행동파엄마ㅋㅋ의 밀어붙이기식 권유로 인해.. 강제소환된 1人ㅋㅋㅋ 앞에썼던 글에서는.. 그냥 간단하게 '잘웃는 소녀로 업그레이드했다' 라고만 썼었지만. 그게사실 그렇게 간단하지만은 않았어요. 세라가 어렸던시절(동생이 태어나기전)에는 정말 화목한 가정에서 자랐다고했어요. 부유했던집안, 사이좋으셨던 부모님, 친지들의 귀여움 독차지. 근데.. 세라의 할머니께서는 세라 하나만으로는 만족하지못하셨대요.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남아선호사상의 1인자셨음) 본래 종교가 없었던 세라의 어머니를 억지로끌다시피하여 점집, 절, 교회를 찾아다니며 아들을 낳게해달라고 기도하셨다고 했어요. 세라는 어릴때 힘들어하는 엄마를 보며 많이 슬펐대요. 그리고 할머니와 엄마의 정성이 통했던건지, 엄마가 임신을 하셨대요. 원래 세라하나만 잘키우겠다고 생각하셨던 세라의 부모님이셨지만 엄마의 임신소식은 집안에 큰 기쁨이 되었다고해요. 그렇게 엄마가 임신을 하신후. 세라의 할머니는.. 용하다는 점집을 찾아다니며 온갖 부적과 말도안되는 미신들을 끌어들여 세라네 집안을 부적으로 도배하다시피 하셨다고했어요. (부적을 잘써야 뱃속에 아이가 남자로 태어날꺼라는 허황된 믿음에서 비롯된것이었음) 그래서였을까요. 아이를 가지면 잘먹고 잘자고 좋은마음만 가져야하는건데. 세라의 엄마는 배가불러올수록 많이 힘들어하셨대요. 본래부터 종교도 없고 미신도 믿지않던 세라의 엄마는.. 어두운걸 참지못하셨고 세라의 아빠한테 울며 '제발 저 부적좀떼어줘요..'라고 우셨다고했어요. 세라의 아빠가 불같이 화를내며 부적, 달마도 등을 떼어버려도 할머니는 다음날이면 어디선가 새부적과 그림을 들고와서 집안을 새로 도배하셨대요. 부적. 종이위에 쓰인 붉은글씨와 그림, 날쳐다보는듯한 달마도 외 그림들. 그건 어린세라한테도 거의 공포에 가깝게 다가왔다고해요. 세라의 엄마가 헛것을 보고 잠을 못이뤄도.. 할머니는 꿋꿋하게 미신의 힘에 의지하셨대요. (배가불러오는 임산부를 무당집에 끌고가 몇시간씩 무릎꿇려놓는 등.. 그건 그냥 만행일뿐.) 세라의 엄마도 아빠도 세라도. 점점 지쳐갈때쯤. 세라의 집앞에 승복을 입은 스님이 찾아왔었대요. 스님을 보자 경기를 하듯 방으로 뛰어들어가신 엄마를 대신해 문을 열어드린 아빠. '저희는 종교가 없는집입니다. 그냥 돌아가주세요.' 라고 정중하게 말씀드셨대요. 스님은 아빠를 향해 절을 한후 '뭘얻으려고 온게 아닙니다.' 라고 말씀하신후 아빠가 서계신 뒤쪽(집안)을 주의깊게 살펴보셨대요. 두려워하는 엄마와 예민해지신 아빠. '저희는 종교가 없다니까요! 안그래도 힘든집에 찾아와 이게 뭐하는짓입니까!' 라고 아빠는 끝내 역정을 내셨대요. 스님은.. '부인되시는분 뱃속의 아이가 잘못된 징조가 보일겁니다. 미련을 갖지마세요. 아이가 스스로 놓으려고할때 놓아주셔야지.. 그렇지않으면 모두가 힘들어집니다.' 이런 악담아닌 악담을 늘어놓으셨대요. 광분하신 세라의 아빠는 스님을 끌어내다시피해서 집밖으로 쫓아버리셨대요. 아빠와 할머니의 불화, 엄마와 할머니의 불화.. 세라의 엄마는 참 명랑하고 밝은분이셨대요. 엄마의 배가 불러올수록 말없이 우울한 모습만 보이셨다고해요. 정신이 피폐해지신거겠죠. 그리고 정말로.. 스님의 말씀처럼 엄마는 하혈을 하여 병원으로 실려가셨다고해요. '위험하다'라는 의사의 말에.. 세라의 아빠는 스님의 말씀을 떠올리셨겠죠. 세라의 엄마와 뱃속에 있는 동생. 얼굴도 못본 자식보다는 집사람의 건강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결정을 내리셨대요. 하지만.. 역시나 할머니는 결사반대를 하셨더랬죠. 패악아닌 패악을 부리시던 할머니. 몸과 마음이 상해버린 며느리에게 온갖 모진말을 하셨대요. 포기를 해버리셨던걸까요. 보호자의 의중보다는 산모 본인의 생각을 존중한다는 의사의 말에. 세라의 엄마는 위험을 무릅쓰고 동생을 낳기로 결정하셨대요. 그렇게 엄마는 동생을 낳는날까지 병원에 계셨다고했어요. 원래 동생이 태어날 날짜보다 훨씬 이른때였지만.. 엄마의 건강을 생각하여 수술로 동생을 낳으셨다고했어요. 할머니가 그토록 원하시던 남자아이. 손자. 세라의 동생또한 뱃속에서 편히지내지못했던 탓인지 건강이 좋지않았구요. 설상가상으로 수술중 자궁감염이 되었던게 심각한상황으로 이어져, 세라의 엄마는 동생이 태어난후에도 꽤 오랫동안 병원에 계셨었대요. 동생을 가진후 변해버린 엄마. 거실바닥에 피를흘리며 병원으로 실려갔던 엄마. 엄마에게 욕을 퍼붓던 할머니. 다시는 세라를 안아주지않으시던 엄마와 아빠. 세라에게 힘든 시간이였을거에요. 가까이 사시던 고모집에 머물면서 매일같이 고모를 졸라 엄마가 계신 병원에 찾아갔지만 세라의 엄마는 침대에 누워 세라에게 눈길도 주지 않으셨다고했어요. 원래는 다인실에 계셨지만.. 밤마다 잠못이루고 경기를 하며 소리를 지르시는통에 1인실로 옮길수밖에 없었다고했어요. (몸간수 못해서 아들돈 깨먹는년이라며 할머니의 욕은 더 심해졌다고함) 엄마의 몸이 어느정도 나아진후.. 엄마는 인큐베이터에 있던 동생을 데리고 집에가길 원하셨지만 병원에서 허락하지 않았다고해요. 동생을 병원 유리관속에 두고 집으로 돌아온 세라와 엄마아빠. 동생을 보러 병원에 갈때마다 마주하는건 어두운표정의 의사얼굴. 동생의 건강은 생각보다 훨씬 좋지않았다고해요. 태어나자마자 이런저런 수술을 하고.. 항상 엄마는 눈물을 흘리셨대요. 그때마다 이어지는 할머니의 미신신봉. '어디 무당집가서 물어보니까 굿을 크게하면 아이가 씻은듯이 낫는다고하더라..' 세라의 할머니는 엄마를 들들볶아대다시피하셨고.. 결국은 큰돈을 들여 몇차례씩 굿판을 벌였대요. 굿판중앙에 죽은사람같은 얼굴을 한채 무릎꿇고있던 엄마의 모습이 잊혀지지않는다고 했어요. 어린세라까지 굿판에 밀어넣어 영문도 모른채 무당앞에 무릎꿇게하셨다니.. 참;; 그런 할머니의 고집에도 불구하고.. 세라의 동생은 차도가 없었다고해요. 사업을 하셨던 세라의 아빠는.. 일을 제대로 돌보지못한탓인지 힘들어지셨고. 세라의 엄마는.. 하면 안될 행동까지 하시기 시작하게됐대요. 눈에 자꾸 이상한게 보인다며..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며.. 평소의 엄마같으면 상상도 못할 기행을 저지르셨다고 했어요. (본인은.. 그때 엄마의 모습을 자세히설명해준 세라의 말을 들으니.. 그당시 세라어머니에게 정말 안좋은게 씌였었다는 확신이 들었음) 상태가 조금 나아져 집으로 데리고 온 어린동생을 보살펴주지못할만큼 엄마가 힘들어하시자.. 할머니는 이제 굿의 타깃을 엄마에게 돌리셨다고해요. '애미가 저모양이니 어린것도 맥을 못추지.. 굿한번 더하자.. 이번이 마지막이야..'라며 세라의 아빠를 힘들게 하셨댔어요. 자포자기하는심정으로 세라의 집에서 마지막으로 벌였던 굿판. 평소와는 다르게 무표정이아닌.. 세라의 엄마는 그날 허리가 꺾어지도록 웃기만하셨대요. 무당과 할머니한테 욕만 왕창먹고.. 돈은 돈대로 날리고 끝나버린 굿판. 그리고 얼마지나지않아 동생은 다시 병원에 입원하게됐대요. 그리고 다시는 집으로 돌아오지못하고 천사가 되었구요. 동생을 떠나보낸후 아빠도 엄마도 세라도 견딜수없게 힘들었겠죠. 산부인과수술중 감염으로 인해 많이 아프셨던 세라의 엄마는.. 다시는 세라동생을 가질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절망적인 의사의 말도 들으셔야했대요. '첩이라도 붙여서 꼭 아들손자를 보고말꺼다.'라는 말을 서슴없이 하셨던 할머니. 세라의 엄마는.. 세라의 아빠에게 제발 이혼해달라고 우는날이 계속됐대요. 절대 이혼만은 안된다며.. 노인네미친소리에 이끌려다닌 나같은 병신이 할소린 아니지만 당신한테 미안해서라도 이혼은 절대로 안된다며.. 애원하셨다던 세라의 아빠. 결국 두분은 호적상 부부관계만 유지한채 실제로는 떨어져사는 생활을 하게되셨다고해요. 그사이에서 힘들었을 세라를 생각하면 아직도 참.. 마음이 좋지않아요. 이런저런 사건을 겪으며 홀로 서울에 있는 고등학교에 다니게됐던 세라. 울엄마의 권유로 우리집에 들어와서 살게됐지만.. 처음부터 편하진않았을거라 생각해요. 세라는 어릴적기억때문인지 무당, 무속인을 혐오하는 수준이였거든요. 세라를 집으로 데려오기전날, 엄마가 세라를 앉혀두고 하신말씀은 무속인의 그것과 다를바 없이 보였을거에요. '세라~ 너 옛날엔 점보는 사람 그렇게 싫어했다면서, 어떻게 우리엄마가 한마디 하니까 바로우리집으로 들어올생각했어? 내가그렇게좋아?ㅋㅋ' '-_- 당장 안들어오면 아줌마가 나 물어뜯을거같앴어ㅋㅋㅋㅋㅋ 그냥.. 아줌마는 너무 확신있게 말씀하셨던거? 안믿으면 몽둥이찜질당할거같앴어ㅋㅋㅋ' 처음 우리집에 왔을때 세라는 항상 방에만 있으려고했어요. 밥먹을때만 잠깐 주방으로 내려가고 나머지시간은 거의 방콕. 그리고 밤에 잠을잘때면 항상 들려오던 울음소리.(세라방은 본인방 바로옆임) 그런세라를 한동안 잠자코 지켜보시던 울엄마는.. 할머니께 전수(?)받은 전매특허의 방법으로ㅋ 1단계;밥많이먹이기 2단계;운동시키기 (헬스클럽 강제등록. 학교에 말해서 가끔 야자빼줄테니까 운동이나하라며 헬스장으로 몰아내기) 3단계;혼자있을시간없애기 를 실행하셨어요. 방에만 있으려던 세라를 주방으로 불러서 '아줌마 마늘까야되는데 희야랑 같이 내려와서 좀 도와줘라.' (엄마이건 노동착취야ㅠㅠ) 엄마앞에앉아 말없이 마늘만 까던 세라에게 항상 이것저것 말을 붙이곤 하셨어요. 처음에는 그냥 일상적인 말을.. 조금 지나선 세라의 부모님에 대한 얘기를. 부모님얘기하는걸 꺼려하던 세라에게 울엄마는 '니엄마랑 통화하면서 아줌마 가슴찢어지는줄 알았다. 사막에 왜 선인장만 사는줄아냐? 하도 메마른데라서 그렇게 가시들을 세우고있는거야. 부모는 자식의 밑거름인데.. 그렇게 마음이 말라버리신 엄마밑에서 니가 컸으니 지금처럼 가시만 뾰족하게 세우고있는거지. 걱정할거아무것도없다. 니엄마랑 통화할때마다 좋아지고계셔. 아줌마믿어라. 흉한꿈꾸면 나나 내딸한테 팔아치워. 우린 괜찮다. 젊은것이 물통통하게 올라 꽃이펴야지.. 너그렇게 가시세우고 입앙다물고있으면 너좋다는 남자도 도망가버릴껄? 독거노인되서 생활보조금받아먹기싫으면 내말대로해라.' 엄마.. 고등학생한테 독거노인이라니 -_- 이런 막말아닌막말을 던지는ㅋㅋ 엄마를 향해 웃어보이던 세라는 조금씩 말수가 늘어갔어요. 세라를 우리집에 데리고있겠다는 통화를 시작으로 세라의 엄마와도 자주 통화하셨구요. (이때쯤 세라의 부모님은 집을 다시 합치기위해 서로 노력하고계셨음) '우리딸 덥석 거기다 맡겨놓고.. 얼굴찾아뵙고 인사드려야하는데 죄송해서 어쩌죠. 여기하는일 마무리되는대로 금방 올라가 인사드릴게요. 고맙습니다.' 세라아버지의 말씀. 세라의 부모님은 정말 며칠내로 저희집으로 찾아오셨어요. 세라의 어머니. 세라와 정말 많이 닮은모습. 하지만. 엄마와 저를 쳐다보는 아줌마의 눈은 불신,적대감으로 가득차있었어요. 세라아버지가 억지로 모시고온듯, 거의 말씀을 안하시던 세라어머니. 뭐.. 우리모녀 그렇게 쳐다보는사람은 한둘이 아니였지만.. 세라의 어머니는 사연이 사연인지라 더더욱 말을 아끼셨어요. 너무나 감사하다고.. 하나밖에 없는 딸자식 혼자 서울로 보내놓고 너무 미안했다고.. 염치없지만 부탁드려도되겠냐고 말씀하시던 세라아버지. 울엄마아빠는 세라의 부모님께 식사를 대접한후 남자는 남자끼리, 여자는 여자끼리 말씀을 나누기시작하셨어요. 울엄마는.. 세라의 어머니께 '오랜만에 딸얼굴 보셨으니 오늘은 같이 주무시는게 어때요?' 라고 말씀하셨고 세라의 어머니는 '그렇게까지 신세지는건 민폐에요..' 라며 사양하셨지만 울엄마아빠의 합동(?)설득에 그날밤은 저희집에서 주무셨어요. 세라의 아버지는 다른 빈방에. 어머니와 세라는 세라방에. 밤이 깊어지자 어김없이 들리던 울음소리. 방문밖에 울엄마가 계시다는게 느껴졌지만.. 그냥 멍하니 울음소리만 듣고있었던것같아요. 그리고 다음날 아침. 아침식사를 대접해드린후 엄마는 세라어머니의 손을 이끌고 세라방으로 올라가셨어요. '세라랑 희야도 올라와라.' 방에 여자넷이 들어앉으니.. 엄마가 꺼내시는 말씀은. '세라엄마, 무당싫어하고 증오하는거 잘알아요. 나같아도 싫지. 징그럽고 싫지. 남들 자는방문앞에 얼씬거리는거.. 그거참 실례인거 알지만. 이해해줘요. 울음소리가 너무 마음아프게 들려서.. 실례무릅쓰고 좀 들어봤어요. 먼저보낸 자식이 꿈에 자꾸 보이는거같은데.. 모녀가 똑같이 그런꿈을 반복하니 이렇게들 말라있지. 들으셨겠지만.. 우리친정어머니가 그런걸 보시는분이에요. 복채, 굿값 이런거달란말 절대안해요. 그런거 안받아도 우리집3대는 먹고살고도 남아. 그엄마에 그딸이라고.. 나도 느꼈으니 내딸도 어느정도 감은 잡고있었겠지. 당장 친정어머니한테 가자고 손붙잡고 끌고갈생각은 없어요. 세라엄마 본인이랑 세라위해서. 마음좀 다잡히고나면 연락줘요. 우리친정 공기가 얼마나 좋은데. 밥은또 얼마나 맛있구. 이렇게 만난것도 인연이고 우리 나이도 비슷하니까 앞으로 자주연락하고 만나며 지내요.' 세라어머니는 대답하지않으셨어요. 그렇게 세라의 부모님이 고향으로 돌아가신후. 세라가 조용히 저에게 물어봤어요. '희야.. 너 내가 동생꿈꾸는거 알고있었어?' '응? 응.. ' '그걸어떻게알아? (불신게이지 300%증가) '글쎄.. 그냥 보여. 들리기도하고..' '동생이 자꾸 보이는게 안좋은거야?' '가끔꿈에 나타나는건 오히려 반가운일이지. 근데 자꾸 나타나서 울잖아..' '맞아. 내동생 꿈에나타나면 항상 울어. 미치겠어. 엄마도 같은꿈 꾸는줄은 몰랐어.' '먼저간 식구가 자꾸 꿈에나타나는건 하고싶은말이 있는건지도 모르지.' '아...' 그리고 얼마후. 마침내 결정을 내리신 세라의 부모님이 다시 집으로 찾아오셨어요. 엄마는 세라의 부모님과 세라, 본인을 데리고 외가로 향하셨어요. 활짝 열어놓은 신집으로 안내하시던 할머니. 세라어머니의 손을 꼭 잡으신채 한참을 눈만감고 앉아계셨어요. '힘든결정했구나.' '.......네.' '불신이라는게 쌓이기시작을하면 끝을보는놈이지.  반대로, 맹신이라는것 역시 끝장을 보고야마는 놈이고.  맹신과 반대로가려다 불신을 쌓았구나.. 불쌍한것.  귀신이라는것들은 사람이 가장 약해져있을때 그틈을 파고든단다.  그것들한테는 인정, 자비같은거 안통해.  붙어먹은 사람이 나자빠질때까지 들러붙어 빨아대곤하지.  니몸에 붙어있던건 니가 너를 포기하는순간에 쓸모를다해서 제풀에 떨어져나갔다.  채찍으로 맞은자리에 소금을 뿌린격이야.  생채기가 났으면 약바르고 쉬어야지. 그건 니가했어야할 니몫이였어.  먼저간 니자식도 그거 걱정되서 꿈을 파고들었다.  애미걱정, 누부걱정.  그어린것이 태중에서 얼마나 눈치를 봤으면 그렇게나 철이들었을까.  이제 걱정할거 아무것도 없다.  그냥 너는 너대로, 니딸은 니딸대로.. 서로 마음상한거 풀면서 지내면되는거야.  그래야 먼저간 니자식도 갈길 찾아간단다.  기도는 내가할테니 너네는 온김에 밥이나 실컷 퍼먹고가라.' 그렇게 할머니가 차려주신 밥상을 받고.  세라어머니의 요청으로 반나절동안 신집에 세라의 식구들이 모여앉아 기도를 했어요. 신을 믿든, 안믿든. 그냥 맹목적으로 하는 기도였을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우리가 집으로 돌아올때.. 할머니는 항상 하시던 배웅도 마다하신채 기도에 열중하셨어요. 비웃고 넘어갔을수도 있던 울엄마의 말을 진지하게 들어주신 세라어머니께 감사했어요. 세라도.. 어릴때부터 봐온걸 생각하면 할머니앞에 찾아가는게 마냥 내키지는 않았겠죠. 세라 잘 부탁한다는 말을 거듭거듭 남기신 세라의 부모님이 다시 고향으로 가시고. 세라도.. 천천히 밝아지려 노렸했어요. 스스로의 노력으로 이룬거라 더 확실한거겠죠. 본인의 남동생1,2(발광쟁이들;)와도 스스럼없이 어울리고. 엄마가 주는밥 안남기고 싹싹 비워내고. 운동도 열심히하고. 대학입학때 자취하겠다고 말씀드렸다가 울엄마한테 등짝스파이크맞고 1차로 실패. 대학졸업후 취직한후 자취하겠다고 말씀드린후 스파이크+2차실패.. 거듭된 실패후ㅋㅋㅋ 세라가 꺼내놓은 마지막카드는 결혼. 내년봄 결혼을 앞둔.. 이제는 사이가 거의 회복되신 부모님의 격려와 응원속에서 세라밖에 모르는 세라바보인 남성을 만나서.. 지금은 본인의 얼굴만 봐도 빵터지는 여성으로 완벽하게 진화했습니다. 세라 본인의 얘기를 본인의 기억만으로가 아닌 기록으로 남기고싶다고 말했던적이 있어요. (옛다. 이건 빼도박도 못하는 기록이다.) 참..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_- 세라야, 옛날에 울엄마가 이런말 한적있다. 넌 창호지같은 기를 가진 사람이라고. 창호지한장은 손가락으로 쉽게 뚫리지. 그래서 상처받기도 쉬울테고. 근데 상처안받을라고 자꾸만 스스로 창호지여러장으로 꽁꽁 감싸버리면.. 그건 정말 필요할때 속을 들여다볼수없을만큼 단단해지지. 여러겹 겹쳐진 창호지를 사람얼굴위에 올려놓고 천천히 물을 부으면.. 그사람은 꼼짝못하고 숨이 막혀 죽는댄다. 스스로 포기하고 물끼얹어서 상처주고 상처받고나면 창호지가 본연의 기능을 잃어버리는것처럼. 그냥 낭창낭창해도 좋으니까 억지로 감싸지는 말어. 넌.. 딴사람이 손가락으로 뚫지 못하게 항상 지켜봐주는 사람이 곁에 있어야한대. 지금까지는 너희부모님, 우리가족이 두눈 부릅뜨고 지켜봤으니까 내년부터는 니짝믿고 한번 맡겨봐. 엄마랑 내가 장담하는데, 좋은사람이니까. 나보다 연애는 짧게해놓고.. 시집은 먼저가버리는.. 나쁜..년.. 너 결혼한다는 소리듣고 울아빠 뒷마당가서 개끌어안고 몰래울었다ㅋㅋㅋ(비밀이야!) 우리 지금처럼, 자매처럼 평생 지내자. 다시한번 결혼축하한다. 그리고.. 난 대외적인 글에서 거짓을 고할수는 없으므로.. 초미녀로 묘사해달라는 너의 부탁은 가벼운 마음으로 무시했어. 미안ㅋㅋㅋ 항상 행복해야해. 사랑한다 친구야.♡ (이글은 딱 한번만 읽고 다시는 읽지마라.) 뿅! [출처] 할머니, 엄마 그리고 나. | 흠냐 ________________________ 까도까도 미담밖에 없다는 강하늘처럼 ㅋㅋㅋㅋ 어쩌면 흠냐님 가족들은 맨날 이르케 훈훈하냐 ㅋㅋㅋㅋㅋ 오늘도 훈훈하군... 난 보고 또 보는건데도 훈훈해서 아 끝나지 말았으면 좋겠다 생각도 해 ㅋ 하지만 언제나 끝이 있으니까 아끼면서 보고있다 ㅠㅠㅠㅠ 오늘도 잘 보내고!!!! 잘자! ㅋ
퍼오는 귀신썰)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7화
안녕? 어젠 너무 짧았지? 사실 나도 갖고오면서 너무 짧은데...? 라고 생각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6,7편을 붙여 버리면 뭐랄까 긴장감이 없을 것 같아서 그냥 마무리를 지어 버렸어 ㅋ 원작에 충실해야 하기도 하고 ㅎㅎ 그러므로 얼른 7화 시작해 보자 오늘도 함께 하는 마이너스일님이 쓰신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일곱번째 이야기 자 집중해 볼까? 고고 ____________________ 안녕하세요 마이너스일입니다 혼자와서 글쓰기 너무부끄럽길래 오늘은 친구랑 같이와서 편하게써요 흡연 절~대안되는 피씨방에 편안하게 길게 쓰려구 왔어요 아마 다음글이 마지막글이 될거같아요 길어질수록 구설수도 많아지고 글을 빨리 끝내야 저도 마음이 편할거같아요ㅎㅎ 그리고 저는 웹소설쓰는사람도아니고 그냥 재미로 경험담이나 이야기하는 사람이라서 마감도없고 분량도없이 막올리는점은 죄송해요 근데 읽으시는분들이 많아지다보니  몇몇분들이 저를 웹소설쓰시는 분들처럼 대하셔서 당황했어요..ㅎㅎ 글이 하도 무섭다고하시기에 인삿말은 재밌게 쓰려했더니 연예인병이라는 질책도 받았네요.. 본의아니게 그렇게 보인점 죄송합니다;; 이야기 시작할게요 오후에 무당아주머니께서 전화가오셨어요 제 안부를물으시고 아무래도 제가 아프고하니 오늘밤은 어떻게 보내야하는지 요령을 알려주셨대요 가족들에겐 절대 알리지말고 12시가되면 화장대서랍에 숨겨둔 부적을 꺼내서 오른손에쥐고 그걸 품에 안고 방문을 등지고 앉아있으라고 12시반이 지나고부터 잠이 엄청나게쏟아질건데 4시까지 절대로 잠들면안되고 소리도내지말고 숨죽여있어야되고 또 제가 어떤행동을하던지 건들이지말고 가만히 부적만품고있으라고 하셨대요 4시가되면 화장대서랍중에 다른곳에 부적을 숨겨두고 그다음날엔 오빠랑 저를 학교에보내지말고 가족모두 기다리라셨대요 그날밤이 되고 가족들이 모두잠들고나서 엄마는 계속 저를 돌보시다가 12시가 되기 좀전에 화장대에서 부적을 꺼냈대요 그걸 아줌마가 일러주신대로 오른손에쥐고 품에 안은채 문을 등지고 앉았는데 정말 잠이 미친듯이 쏟아지더래요 입안쪽 살을 깨물어가며 잠을 참고있었는데 제가 또 엎드려서 절하는자세를 하더래요 엄마는 놀랐지만 그냥그모습을 숨죽여서 지켜보고있으셨데요 그런데 제가 전날처럼 얼굴을 처박고 손톱을세우는게아니라 무슨 강아지처럼 엄마한테 기어서 와서는 엄마 옆에 강아지가 눞듯이 가만히 누워있더래요 제행동을 보느라 잠이 좀깬것도 잠시이고 전날처럼 홀리기라도한듯 잠이쏟아지는데 볼을 그렇게 피가나도록 깨무는데도 너무 졸려서 어쩌다 잠들때도 있을정도였데요 근데 그럴때마다 제가 엄마다리위에 두손을올리고 꾹꾹 눌러서 깨우더라는거에요 그렇게 겨우 4시까지 버텼더니 저는 언제그랬냐는듯 제자리로 돌아가 잠들고 엄마는 가족들이 모르게 다른서랍에 부적을 숨기고 잠드셨대요 그러고 그다음날 무당아줌마가 외할머니랑함께 집에찾아왔어요 이상하게 아줌마가 갈치를 한가득 사들고 찾아오셨는데 엄마한테 갈치를 주면서 저녁밥은 이걸로하시라 그랬대요 갈치는 냉장고에 넣어둔뒤에 무당아줌마랑 우리가족은 거실에 모였어요 아줌마가 한참을 아무말도없이 집안 이곳저곳을 보시다가 갑자기엄청 상냥한말투로 엄마한테 '혹시.. 미미라는 고양이 기억하세요?' 하고물으셨는데 엄마는 그말을듣는순간 머리에 뭔가 쿵 하고얻어맞은기분이 드셨대요 미미는 고양이었대요 엄마가 중학생 나이쯤 키우던 고양이었는데 미미는 길고양이었는데 새끼를 낳다가 새끼는 몸이너무약해서 죽고 미미도 거의죽어가던걸 엄마가 주워와서 외할머니 허락에 키우셨다는거에요 외할머니는 미미한테 살쾡이가 살쪘다고 살찐아하고 불렀는데 엄마는 그게너무 마음에안들어서 외할머니모르게 미미라는 이름을 붙혀주셨대요 근데 그이름은 엄마만 알고있고 설상 외할머니 아셨다고해도 무당아줌마가 그걸 아실턱이 없는거죠 정성들여서 돌봐서 회복한뒤로도 거의 10년을 키웠는데 사실상 키웠다고도 할수없는게 원래 길고양이인지라 집에 잘있지는않았데요 그런데 항상 엄마가 학교다녀올때 대문쪽에 가만히앉아서 기다리고 외할머니가 주는 밥은안먹고 엄마가주는 밥만먹고 엄마를 그렇게도 좋아해줬대요 그런데 어느날부터 안보였다는거에요 장마철이라 비까지내리는데 고양이가 돌아오질않으니까 엄마는 며칠을 비맞으며 고양이를 찾았는데 결국찾을수 없었대요 엄마는 당연히 기억한다고 대답하셨고 무당아줌마는 뭐가기쁜지엄청 좋아하셨어요 박수까지 막 치면서 그러곤 한동안 상냥한말투로 저한테도 괜찮냐고 말을 걸고 뭐 쓸데없이 가족들 하나하나한테 안부를물으시고 그러시다가 (아마 그고양이인것도같아요) 그러다가 갑자기 원래 말투로 돌아오셔서는 엄마한테 그 고양이랑 전생부터 인연이 아주깊다고 여러번 생을 돌면서도 서로가 서로의 은인이었던 인연인데 그런데 그고양이가 지금 딸(저)옆에 있다고 .... 안방에서 화장대에있던 부적은 그방에 귀신이 들어오면 그귀신이 작열통(불에 타죽는고통)을 느끼게 하는 부적인데 계속해서 달려들면 혼이 완전 사라지게된다는거에요 근데 그 고양이가 엄마와 우리가족을 지키려고 매일밤 혼을깎아먹는 작열통을 견디면서 그방을 지킨다고 하시는거에요 처음왔을때 무당아줌마가 부적으로 괜찮을거라고 고양이를 설득 했는데 고양이가 끝까지 지키겠다고 그방에서 옴짝달싹을 안한다고하셨어요 엄마는 그이야기를듣고 막 우셨어요... 무당아줌마는 부적을 없애주고싶지만 부적없이는 집에있는 귀신이 팔뚝만한 구렁이인데 그 구렁이로부터 고양이는 절대 가족을 지켜줄수없고 때면 가족이 큰일날거라 그럴수가 없다고 하셨어요 더군다나 고양이가 가족을 지켜준다고 딸옆이있어봤자 귀신이 붙어있으면  수호령이아닌이상 산사람은 힘들다고 고양이는 그것을 모르니 오늘은 고양이혼이 다갉아먹히기전에 고양이를 보내주러오셨다고 오늘은 여기까지 쓰고 다음편에 완결낼께요 친구랑 피씨방와서 친구를 너무 오래 혼자둬서... 늘 말씀드리지만 제글은 그냥 재미로 읽어주세요..;; 내일 뵈요! [출처] 사람이 살수없는 집(노스압) 7 | -1 ________________________ ㅠㅠ 벌써 한편밖에 남지 않았다니 슬프다 고양이 때문에도 슬프고 얼마 안남은거 때문에도 슬프고 ㅠㅠㅠㅠㅠㅠㅠ 근데 미미 너무 슬프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미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코풀러 가야겠다 잘자고 내일 마지막편 가지고 올게!!
퍼오는 귀신썰)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6화
이제 완연한 가을인가봐 열어놓은 창문으로 솔솔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기분 좋더라 하지만 넘나 짧은 이 계절... 짧은 만큼 격렬하게 즐기자! 그리고 집에 있는 이 시간은 함께 귀신썰을 보는걸로. 오늘도 어김없이 마이너스일님의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같이 봐야지? 우리들 집은 사람이 살 수 있는 집, 사람이 사는 집이니까 걱정말고 자 같이 보자 >< _____________________ 안녕하세요 마이너스일입니다.. 오늘 노트북이 세상을떠났어요.. 모니터가 색동저고리 마냥 여러색깔 줄만보여요 ^^ 컴퓨터가 세상을떠나신탓에 데스크탑도없는 저는 피씨방에서 글을쓰죠 ^^ 피씨방까지와서 네이트판쓰려니 수줍네요 행여누가볼까봐 마음조리며 씁니다... 아 그리고 제가 댓글을 전부다 읽는편인데 제가 똥쌌다고 의심하는분들... 절대아닙니다 ^^;; 그리고 이거 완전 컨저링이구만! 하시면서 비꼬시던분들 죽고싶?..아 아님니다.. ㅋㅋㅋ 사실감사했어요 그런 멋진영화에 제가 발로쓴일기같은글을 비교라도 해주셨다니;; 아무튼 잡소리그만하고 이야기시작할게요 아침에 저랑오빠를 학교에보내신 아빠는 먼저 여관집으로갔어요 내려갔더니 주인할머니는 안계시더래요 새벽에 도망치듯이집에 가셨다고 다행히도 여관아저씨와 대화끝에 굿을할수있게되었어요 그날 주인할머니꼴을 함께보셨으니.. 할머니가 왜그랬는지는 아직도 몰라요 그뒤로 주인집할머니를 한번도 못봤거든요 웃긴건 그할머니 본인도 우리집에서 그렇게놀라서 도망치셔놓고 끝까지 우리가족 이사는 못가게하시더라구요 무튼 그날 굿하는걸 허락받고 아빠는 한시름놓으셨대요 그렇게 또 며칠이 흘러갔는데 시간이가면갈수록 제몸이 너무피곤한거에요 밤마다 잠에서 깨고 슥슥소리도 밤세들리고 진짜 황달온사람처럼 얼굴도 누렇게뜨고 엄마가 걱정이되서 저를 병원에 대려갔더니 스트레스받고 많이피로한거같다고했대요 근데 이상하게 가족들은 밤에 한번도 안깨고 잘자는데 저만 유독 하루밤에 10번도넘게깨고 그시기에 학교에서 코피도 여러번 터지고 뭘먹으면 자주체했어요 피곤해서 스트레스성으로 소화불량이자주와서... 그러던 어느날은 제가 엄청 아픈날이있었어요 그날 엄마가 밤에 저를 돌보시다가 너무 졸리시더래요 12시에 너무졸려서 미칠거같은데 제가 혹시나 엄마잠든사이에 큰일날까봐 이를악물고 졸음을 참으셨는데 12시 반쯤되니까 제가 갑자기 엎드려눞더니 몸을 웅크리고 무슨 절하는거같은자세로 한참을 있더래요 엄마는 제가 배가아파서 그러나 싶으셔서 'ㅇㅇ아 왜 배아프니?' 하고 저를 일으키려고 하셨는데 제가 꿈쩍도안하더래요 보통때면 제가그때 뭄무게가적게나가서 엄마가 번쩍들수도있을만큼인데 옴짝달싹도안해서 엄마가 다급하게 아빠를 깨우셨대요 근데 아빠도 안일어나시더라는거에요 엄마는 한 10분을 저를 어떻게해보려고 씨름을하시다가 너무피곤하고 저에게 못이겨서 나가떨어지셨데요 근데 갑자기 제가 조금씩움직이더니 땅에 머리를처박고 절하는자세로 방을 막 기어다니기 시작했데요 손톱을 세워서 바닥을 긁으면서다녔대요 빠르지도않고 느리지도않고 이상한포즈로 손톱이 바닥에스쳐서슥슥슥 소리내며 기어다니는데 엄마는너무 무서워서 멍하니 그걸 보고계셨대요 그모습을 아무것도 못하고 홀린듯 지켜보시다가 본인도 모르게 잠드셨는데 아침에 일어나니까 그일이 꿈인지 생시인지 분간이안가시더래요 그래서 당장 외할머니께 전화드려서 제가 아프단것과 밤에본것을 말씀드렸더니 그다음날 당장 무당아줌마랑함께 내려오신다고 하셨대요 아 피씨방이라서 너무 불편하고 담배연기때문에 머리가아파서 오늘은 여기까지만 쓸게요 제글 다른곳에 올려주시며 수고 해주시는분들... (색깔에 글씨크기조절까지 해주시면서 멋지게 올려주셧더라구요.. 그냥보는 글보다 박진감 넘쳤어요) 항상 댓글달아주시는 분들 감사해요 답글달아드리고싶은댓글 많았는데 -1이라는닉네임때문에.. 댓글쓸때 특수문자때문에 못쓴대요.. 무튼 오늘짧아서 죄송하구요 내일뵈요ㅠㅠ [출처] 사람이 살수없는 집(약스압) 6 | -1 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은 좀 짧지...? 미안 원본이 짧아서 어쩔 수가...... 오늘은 참고 내일 또 보자 >< 잘 자고!!!! 뿅!
숨에 섞지 못한 말들
13.09.21 그녀는 교수의 턱 앞에 앉아 쉴 새 없이 검은 뿌리가 드러난 파란 머리를 손으로 빗어댄다. 책상 위에는 핑크색 노트 옆으로 화장품처럼 볼펜들을 펼쳐놓았는데 무엇을 들어 뭔가를 쓰는 일은 거의 없다. 15.09.21 비을 맞으면서 대본을 외는 여자가 있다. 남자는 나무 곁에 붙어 비를 피하며 포도를 먹고 있다. 누군가 자신을 보고 있는 것을 발견한 여자는 굵어지는 비에도 물러남 없이 잔디 위를 맴돌며 말을 뱉고 또 뱉는다. 태연한 듯 구는 얼굴과 달리 말 사이는 점점 사라지고 대사는 의미도 감정도 잃고 빗소리가 되고 만다. 버텨 버티는 게 우선이야 남자는 마지막 포도 두 알을 동시에 입에 넣고서 작게 속삭인다. 쪼그라들지 않는 정신을 가져야지. 단단한 그릇을 들고 있으면 뭐라도 그에 든다. 비, 바람에 뜬 모래알, 성팀, 드미 바게트, 대게는 말들, 뭉개진 말들. 그렇다고 바로 먹어선 안되지. 담겨 있다고 다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 21.09.21 반쯤 마신 콜라, 30분째 핑크색 노트 위에 던져져 있는 고프레뜨 한 조각. 파란 머리카락을 잔뜩 구조한 검은색 민소매 티. 커다란 에코백에는 1.5리터 물 한 병과 500미리짜리 물 한병 과자 두 상자와 과자 한 봉지가 담겨 있는데 그 속에 책이나 노트가 숨겨져 있는지 알 수가 없다.  특강을 온 강사는 마지막 단추까지 곱게 잠근 셔츠를 바지춤에 다 집어넣는 것을 온전히 감독하지 못하고 왼쪽 엉덩이 쪽에서 성격을 드러내고 말았다. 자기의 전문 분야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매 단어의 첫음절에 악센트를 주어 강요하고 있는데 목을 쬐여 발음한 소리는 힘만큼 공간을 채우진 못한다. 남자는 그녀의 에코백에서 감자칩 사이로 모서리를 내민 책 한 권을 발견한다. 그리곤 무겁겠다 뒤늦은 말을 뱉는다. 첫날 남자가 여자라고 확신을 했던 이는 강의실에서 머리카락이 가장 길다. 그가 손을 들어 자꾸 질문을 하는데 강사는 늘 에비다멍이라 하고 만다. 그가 멈추지 않고 질문을 이어가자 하나 둘 핸드폰을 들기 시작했고 강사는 데리다를 읽었니?라고 묻는다. 그가 아니라고 답하자 강사는 웃고 따라 웃는 이들이 몇 있다. 습기가 사라진 바람이 분다. 남자는 우산이 든 가방을 오금으로 감아 당기며 무겁겠다 뒤늦은 말을 뱉는다. 22.09.21 두 개의 컴퓨터가 선생님의 말을 받아 적는다. 남자 쪽의 것은 자주 멈춘다. 여자는 남자에게 자신의 프로그램을 알려준다. 컴퓨터는 쉴 새 없는 선생님의 말을 받아적느라 쉴 새가 없고 컴퓨터 앞에 놓인 네 개의 눈은 쉬진 못하고 저마다로 헤맨다. 여자는 자주 한숨을 내쉰다. 남자는 그제야 창을 너머 현재를 넘어가는 시야의 목줄을 당긴다. 선생님과 눈을 자주 마주치면 낙제는 안 받을 거야. 닥코흐? 차마 위는 못 하고 고개를 흔든다. 더 세차게 고개를 흔드는 여자의 팔꿈치가 책상을 흔든다. 파리에 온 지 두 달이 된 여자는 상하이에서 살았다. 3년 전 성균관대학교를 다니던 친구를 만나러 서울에 가 봤다고 한다.  오흐부아 사람들은 층을 내려가고 남자는 층을 오른다. 남자가 앉아서 햇볕을 쬐는 곳은 엄연히 건물의 면적에 들어가 있는 외부 계단. 말을 잘할 수 없는 남자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대개 말 뿐이었나 하고 웃는다. 검은색 재킷이라 등이 곧 뜨거워진다. 햇볕이 좋다. 이 말을 취소하진 않을 테다. W. P 레오 시로 일기하기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2탄
나 엄청 겁많은데 귀신 이야기를 요즘 들어 매일 보고 귀신사진을 매일 봤더니 뭔가 머리가 아픈것 같아... 두통이 오는듯 ㄷㄷㄷ... 혹시 웃긴 귀신사진 있을까 싶어서 '웃긴 귀신 짤' 구글에 쳤다가 깜짝 깜짝 놀라기도 하고, 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이 '귀신 짤' 검색했다가 노트북 던져 버릴 뻔 한 적도 있었어 ㅋㅋㅋㅋㅋ 넘나 겁 많은 내가 귀신썰을 좋아하는 이 아이러니함... ㅋ... 근데 나만 그런거 아니지? 여러분도 그렇지? ㅋㅋㅋ 암튼 그럼 이제 박보살 이야기 2탄 들어가 볼까? 워낙 유명한 이야기라 빙글에도 아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 네이트판에서 몇년전에 유명했던 '시간이흐른뒤'님의 '박보살 이야기' 고고! ___________ 친구 만나고 오느라 판을 이제야 열었네요 ^^ 많은 관심 감사드려요,,♥ 그리고 박보살은 무당이나 점쟁이가 아니라 그냥 귀신이 보이는 보통사람? 입니다 ㅎㅎ 아쉽게도 박보살이 싸이를 하지 않네요 ㅜㅜ 그리고 댓글 중에 사촌오빠가 그렇게 됐는데 왜 몰랐냐고 하신 분이 계시던데,, 저희 외할머니께서 암투병 중이셔요,, 그래서 할머니 충격받으실까봐 쉬쉬 하신 거구요~
저희한테도 말씀 안하신 거더라구요 혹시나 할머니 귀에 들어갈까봐요.... 사촌 오빠 명복 빌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님들이 천사임 ^^^^* 
------------------------- 
내 어깨에 있는 귀신을 본 친구 안녕하세요? 박보살 이야기로 톡이 되었던, 대구 근처사는 20대 녀자입니다 ㅎ 21일 톡이었는데,, 저 25일날 알았어요 ㅋㅋㅋ 못보신 톡커님들~ 박보살 1편이예요 꺅 링크 거는 방법 오늘 배웠어욤 ㅋㅋㅋㅋ 아 넘 기뻐요 ㅠㅠ 컴맹녀 탈출한 기분이네요 잇힝 ^,6 그리고 1편 리플들 하나하나 봤어욧 >,< 많은 훈훈한 댓글 감사합니당~ 꾸벅 그중에 저도 깜놀한 리플이 하나 있는데, 1편 읽으신 여러분 강물위를 달리는 아이 기억하시나요?? 어떤 분이 그 사건 기사를 올려주셨더라구요~ 
------------------------- 밑에 톡커님께서 말씀해 주셔서,, 기사내용 지웠습니다 ㅜㅜ 당사자들에겐 너무 큰 아픔일텐데, 제가 생각이 짧았네요~ 죄송해요! 
------------------------- 
본론으로 ㄱㄱㄱ 
울 엄마는 참 대쪽 같은 사람임 한번 안된다면 끝까지 안되지만, 또 한번 한 약속은 아무리 사소한 거라도 꼭 지키심 (울 엄마 에피소드도 진짜 많은데 언젠가 또 엄마 얘기로 글을 써보겠음) 
근데 그렇게 성격 확실한 엄마도 박보살 말이라면 무조건 오케이심 조상님 이야기 이후로 완전 맹신중이심 울 엄마는 강아지를 싫어함 싫어하는 이유가 딴 게 아니라 내가 기관지가 별로 안 좋아서 털 있는 동물들을 싫어하심.. 근처에도 못 가게 하셨음... 근데 난 강아지를 너무나도 사랑함 ㅠㅠ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임 ㅠㅠㅠㅠ 하지만 난 포기할 수 없었음,, 그래서 나의 잔머리로 박보살을 살살 꼬드겼음 "야 나 강지 키우게 니가 좀 도와주셈" 밥을 한 여섯번인가 사줬음,, 우린 먹는 것도 스케일이 큼!!! 에효 과외 알바로 벌어들인 내 피같은 돈들이 바닥을 드러내고 나서야 결국 박보살이 도와주기로 함.. 엄마를 설득하기 위해 박보살이 동거중인 쎄련이 (강아지) 를 안고 우리 집에 왔음 근데 쎄련이 이것이 자꾸 울 아빠를 보고 짖는 거임 ㅠㅠㅠㅠ 난 쎄련이 입막음을 위해 자꾸 육포를 물려줬음, 씹으면서도 짖는 싸나운 것 ㅡㅡ 역시 강아지는 주인을 닮는거임 ㅋㅋ 박보살이 마침내 말을 꺼냈음 두둥!! "엄마, 집에 강아지 한마리 키우셔야겠어요, 흰 강아지로" 아나 ㅡㅡ 저것이 돌았나!! 난 시츄나 요키 키우고 싶다고 했잖아 이냔아!!! 속으로 별 쌍욕을 다했음 아오 
박보살 맹신하시는 울 엄마는 별다른 이유도 묻지 않고 백구 한마리를 사오셨음 엄마도 참,,, 말티즈나 푸들도 아니고 백구 ㅋㅋㅋㅋ 그렇게 울 집에 온 백구는 똥오줌도 못가리는 녀석이었음,, 우리 식구들을 보면 오줌을 좔좔~~~ 지렸음...그렇게 좋아할수가 없음 특히 백구의 아빠 사랑은 좀 남달랐는데, 애가 다중인격 같았음 아빠를 보면 좋아서 난리를 치다가도 갑자기 이빨을 드러내고 짖고, 꼬리 살랑살랑 거리다가도 물려고 하고 암튼 이상한 백구 녀석 ㅡㅡ 
근데 밥도 잘먹고 집도 잘 지키던 백구가 어느날 부터 걷는 게 이상한거임 계속 한 쪽 다리를 절고 허공을 보고 사납게 짖어댔음 병원에 데리고 가봐도 엑스레이 상으론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백구는 점점 더 안 좋아져갔음.. 한쪽 다리를 아예 들고 다녔음 그러던 어느날 집안에 결혼식이 있어서 우리 가족은 강원도에 다녀올 일이 생김 
1박 2일 일정이라 충분한 사료를 백구 밥그릇에 담아주고, 동네 아줌마한테 강아지 수시로 들여다봐달라고 부탁을 했음 그리고 결혼식을 갔다 돌아왔는데 항상 반기던 백구 녀석이 보이질 않는 거임 불러도 대답이 없어서 아빠가 뒷마당에 찾으러 가보니 백구 녀석이 거기 싸늘하게 식어있었음 목줄을 매어 놓고 갔었는데 어찌나 세게 당겨서 풀었는지 목줄이 목에 파묻혀서 있었다고 함 난 차마 볼수가 없었음,,, ㅠㅠ 우리집 뒷마당에 백구를 묻어주고 엄마가 박보살을 불러서 왜 강아지를 키우라 했냐고 물었음 그랬더니 박보살이 하는 말 "얘가 (나) 자꾸 강아지 키우고 싶다고 엄마 설득해달라 해서 집에 왔더니 마침 아빠가 집에 계시던데,, 아빠 오른쪽 바짓가랑이를 애기 영가가 붙잡고 있더라구요.. 근데 쎄련이가 자꾸 짖으니까 무서운지 숨길래 키우시라고 한거예요.." 이러는 거임 
 
그니까 요점은 박보살이 내 부탁때문에 엄마를 설득하러 왔는데 울 아부지를 봤더니 아부지 다리에 애기 영가가 대롱대롱~~ 근데 쎄련이가 짖으니까 애기 영가가 무서워하길래 이거다 싶어서 강아지를 키우라고 했다는 거임 박보살 말로는,, 흰강아지를 키우라고 한 이유는 흰강아지가 영험하다는 이유에서였고 또, 아빠가 다칠 오른쪽 다리를 백구가 다쳤고 아빠가 건너실 뻔한 요단강을 백구가 대신 건넜다고 함 ㄷㄷ 생각해보니 쎄련이와 백구가 아빠를 보며 짖는게 아니였던 듯..... 
신기한건 그해 초에 엄마가 늘 다니시는 절에서 우리 가족 신수를 봤는데 아빠 이번 해가 너무 안 좋다고, 이번 해만 넘기면 좋겠는데 힘들지도 모른다고 했다고 함 그래서 아빠 지갑에 부적도 넣어두고 절에서 등도 켜고 그랬는데 지금은 천만다행으로 건강하심 ㅠㅠ 
그리고 박보살의 흰강지 드립 덕분에 울 집엔 항상 흰둥이가 있게 되었음 컹컹
지금은 빌라로 이사를 해서 말티 두 마리와 동거중임 꺅 햄볶아염
 근데 님들아 나도 왠지 능력자 된 것 같지 않음?? 박보살한테 그때 마침!!! 강아지 키우게 해달라고 내가 얘기 했음 ㅋㅋ 나 확 돗자리 깔아버릴까염? ㅋㅋㅋ 물론 백구한테는 미안함 ㅠㅠㅠㅠ 백구야 ㅠㅠㅠㅠ 잊지 않을께,, 그때 괴롭혀서 미아내 ㅠㅠㅠㅠ 좋은 곳으로 가렴♥
 또 한가지 에피, 기독교인인 내 친구도 박보살을 맹신하게 된 이야기임.. 
나랑 친한 대학 친구가 있는데 박보살과 만난 적이 있음 이런 저런 얘기 하고, 맛있는 거 먹고 기분 좋은 빠빠이를 했음 어느날, 시간이 좀 흘러서 박보살이 전화가 띠리링 오는거임 니 학교 친구 혹시 자취하냐고 묻길래 그렇다고 했음 얘는 집이 다른 지역이라 자취를 했음 근데 박보살이 너무 심각하게 말하는거임 "내가 걔 한번보고 이런말 해서 미친여자 같겠지만 니 친구 당분간 자취방에 있지 말라고 해, 그리고 니도 절대 거기 가지말고" 아,, 난 망설여졌음 ㅠㅠ 대학 친구는 기독교인이라 그런 걸 전혀 믿지 않음,,, (저는 왜곡된 기독교인들은 싫지만, 얘는 정말 독실하고 남에게 강요하지 않아요.. 정말 진정한 기독교인이예요) 분명히 박보살 얘기를 하면 씨알도 안 먹힐테고.. 그래서 대학 친구에게 억지 핑계를 대고 울 집에서 며칠 통학을 하기로 했음 그러다 삼일인가 지나서 친구가 전공서적 가지러 가야 된다고, 학교 가는 길에 자기 집에 좀 들리자해서 갔음 난 차안에 기다리고 있고, 친구가 집에 올라갔는데 전화가 오는 거임 전화를 받으니까 덜덜 떨면서 와달라고 하는 거임 무슨 일이지,, 싶어서 올라가봤더니 친구네 집이 난장판이 되어 있었음 헐... 그래서 박보살이 여기 있지 말라고 했나? 싶은 마음이 들었음 경찰에 신고를 하고 박보살한테 전화를 했음 친구네 집에 도둑놈이 들어와서 다 털렸다고, 난장판이라고 그랬더니 박보살이 대수롭지 않다는 듯 하는 말 
"걔 거기 있었으면 몸도 상할 뻔 했어,, 꿈에 왠 시커먼 놈 두명이서 니 친구한테 나쁜 짓 하더라고" 만약 거기에 그 친구가 있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싶은 마음이 드니깐 눈물이 막 났음 그때 우리 학교 근처 원룸촌에서 알게 모르게 강도 강간 사건이 많이 있었는데 박보살 덕분에 내 친구는 살았음 ㅠㅠ 그리고 보름 뒤인가 친구 반지랑 목걸이랑 노트북갖고 간 놈들을 잡았는데 박보살이 꿈에서 보았듯 이십대 남자 두명이 범인이었음 흠 오늘의 마지막 이야기임 박보살 1편을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박보살이 내 어깨위에 계신 수호령을 봤음 며칠 뒤에 자기 이모한테 가자고 하는거임 난 드디어 그 유명하신 박보살 이모님을 뵙게 되었음 두둥.. 염통이 쫄깃 해지는 기분이였음 근데 예상외로 이모님 인상만 보니깐 정말 인자하신 보통 아주머니 같았음 인사를 드리고, 박보살의 친한 친구라는 이야기를 들으시더니 나더러 앉아봐라 하시는 거임 이모님 앞에 앉았더니 이모님 하시는 말씀이 "다 좋은데 도화살이 꼈노, 니 방에 꽃이 있나?" 이러시는 거였음 난 도화살이 뭔지 몰랐음.. 알고 보니 도화살은 복숭아 나무 桃 (도), 꽃 花 (화) 자를 쓰는 거라고 하셨음 복숭아 꽃이 예쁘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이상하게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다나?? 그래요... 저 예쁘고 화려하지 않아요 ㅜㅜ 한마디로 말해서, 한 사람이랑 백년해로 하지 못하고 자꾸 이성이 꼬이는 거임 ㅡㅡ;;; (예전 기생이나 요부, 지금은 화류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이나 연예인들이 도화살 사주가 많다고 함) 이 얘기를 들은 박보살이 나한테 비장한 표정으로 "닌 전생에 논개였어~~" 라며 논개드립 쳐주심 ㅡㅡㅋㅋㅋ 참나 황진이도 아니고 논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난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방에 꽃이 없는거임 (화분 키우고 이런거 절대 못함, 내 몸땡이도 귀찮음) 절대 없다고 말씀드렸더니 이모님께서 조화도 없냐며, 자꾸 내 방에 꽃이 보인다고 하셨음 혹시라도 집에가면 내 방 뿐만 아니라, 집안에라도 꽃이 있으면 다 갖다 버리라고 내가 도화살이 있는데다가 집에 꽃이 있으면 그 기운이 왕성해져서 안된다고 하셨음 꽃처럼 외모가 화려한 것들에 안 좋은 기운들이 숨어 있다고 함 이모님께서 나한테 있는 수호령들이 보이신다며,, 물론 날 도와주시는 분들이시지만 외로운 영가들이기 때문에 도화살로서 나에게 보답 받고 싶어하신다는....덜덜덜 그리고 이젠 내 앞길에 수호령이 필요하지 않으시다면서 엄마 다니는 절에서 그 분들 천도제를 지내주라고 하셨음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다가 갑자기 이모님이 나한테 덧니가 있지 라고 물으셨음 난 보이는 덧니는 없는데 윗 어금니가 안쪽으로 났음...

보이진 않지만 고기 먹을때마다 자꾸 껴서 짜증이 남 ;; ㅋ 안으로 난 덧니가 있다고 말씀 드렸더니 그럴 줄 알았다는 듯 웃으시며, 안으로 난 어금니는 숨겨놓은 자식을 뜻한다고 당장 빼라고 하셨음 
도화살 덜덜 숨겨놓은 자식 덜덜덜.... 난 그렇게 간 큰 녀자 아님 ㅠㅠㅠ 충격의 도가니탕이었음
 집으로 와서 엄마한테 전부 다 얘기를 했더니 울 엄마 갑자기 미친 듯 꽃을 찾기 시작했음 근데 내 방 어디에도 꽃이 없는거임.... 집안을 샅샅히 뒤져봐도 화초나 허브 같은 것 밖에는 안 보였음 그렇게 한참을 찾다가 엄마랑 나랑 내 방 침대 위쪽을 보고 기절할 뻔 했음 내 방 침대 위에 벽이 너무 심심해서 내가 장미꽃 포인트 벽지를 붙여놨었는데 진짜 장미 넝쿨 처럼 풍성하게 붙여 놨었음 (나름 미적감각 풍부한 녀자임) 박보살 이모님은 그걸 보신거임.... 그 장미꽃들을 다 떼어내고, 다음날 치과에 가서 이도 뽑았음 
그리고 엄마 다니는 절에 가서 내 어깨에 계신다는 조상님들의 천도제를 지내드렸음 3개월에 한번씩 일년에 네번, 그렇게 삼년동안 지냈음 천도제 지낼때 드는 비용도 만만치 않지만,, 돈은 상관없다 치더라도 천도제 지내는 날 난 개죽음이었음 내가 열심히 절을 해야 수호령 분들이 좋은 곳에 간다고 하셔서 제 지낼때 마다 난 천배를 했음 후덜덜 절 천번 하고, 떡실신을 하곤 했음ㅋㅋ 병원에서 링거 투혼....ㅋㅋ 저질 체력임 ㅋㅋㅋㅋ 그리고 마지막 천도제를 끝내던 날 밤 엄마가 잠을 자다가 꿈을 꿨는데 아무도 보이지 않는데 목소리만 들리더라고 함 그동안 고마웠다고, 덕분에 외롭지 않게 간다고. 그러더니 횃불 같이 동그란 불덩이 두개가 멀리 사라지더라는... 근데 도화살이라는게 참 신기한 것 같긴 함 난 오크녀에 호빗족인데 스무살 때부터 남친이 항상 있었음 (과거형ㅋㅋㅋ) 성격은 좀 좋은 편임 ㅋㅋㅋㅋㅋ 내 생각에만 다행히도 박보살 이모님 덕분에 도화살이 순탄하게 넘어갔지만, 천도제 끝나고 난 뒤부터는 개풀 남자 구경도 못함 ㅠㅠㅠㅠ 
역시 오크녀에 호빗족은 성격이 좋더라도 외로운 팔자임 이쁜게 착한거임... 에효 ㅋㅋㅋㅋㅋㅋ (갑자기 신세한탄 죄송해요 ㅋㅋ)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영 아참 그리고 싸이 열어 놓고 갈께요,, 근데 정말로 급한 분들만 쪽지 주셨음 좋겠사와염 쪽지 읽기도 너무 벅찰만큼 보내주셔서 ㅠㅠ 조금이라도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박보살도 나름 커리어우먼 이라 많이 바쁘고 전 공부방을 운영중이라,, 남들 점심먹을때 일어나서 새벽에 잠듭니다~ 뿅입니다~~ ^*^ _______________ 원글 출처 - 네이트판 제목 - 박보살 이야기 작성자 - 시간이흐른뒤 도화살... 도화살이 있었으면 좋겠다 나한테 ㅋㅋㅋㅋㅋㅋ 넘ㄴㅏ 외로운 인생...ㅋ 오늘은 낮에 썼으니까 좀 괜찮지? 덜 무섭당 휴...
퍼오는 귀신썰)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3화
오늘도 무서우니까 정신줄 똑띠 잡고 보도록 하자!!!! 꼭 불켜고 봐... 무서우니까.... ______________________ 판될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뜨겁네요.. 언제또 제가쓴글을 이렇게 많은사람들이 읽어주실기회가 있을지;; 어제 좀 아파서 글을 삼편을 오늘에서야 쓰게됬는데 이렇게 큰일이 벌어졌을줄이야..ㅇ.ㅇ... 다들 스압이아니라고 하시는데.. 오늘은 스압일듯... 무튼 서둘러서 이야기 시작할게요.. 그날가족들모두 찜질방에서 하룻밤을 지세고난 다음날 아빠는 가게를 하루 쉬시고는 엄마랑함께 여관주인아저씨의 어머니랑 만나셨대요 처음 집계약할때 그 여관집 아주머니와 이야기 했었기때문에 처음에 저희아빠가 여관아주머니한테 그이야기를 꺼냈더니 자기는 집에대한 권리가 없다고 집은 자기 시어머니소유라 하셔서 그 할머니를 만나신거죠 저희부모님은 그때 그할머니를 처음뵙는거였는데 키도 작고 나이도 많은 노인인데 얼굴에 심술이 가득차있었대요 아빠가 조심스럽게 집에대한 이야기를 꺼내자마자 아빠말은 잘라먹고 요즘세상에 무슨 귀신타령들이냐 그러시더래요 아빠가 그집에 못살겠다고 집 빼달라고하니까 눈에보이는게 문제가있으면 그래주겠는데 미신이야기나 들이밀면서 무슨소리하냐고 정 그렇게 무서우면 자기가 무당을 알아봐준다면서 비꼬듯이 이야기했대요 집주인이 그렇게 나오는데 부모님도 어떻게할 방법이없는데다 보증금도 못돌려받은채 집을 빼고 이사갈수도없는 노릇이었대요 그날은 아무성과도없이 그냥돌아오셨고 결국 그날 우리가족은 그집에 다시돌아갔어요 학교에서 겨우 어제일잊고 잘놀다가 그집을 다시가려니 지옥에 끌려가는 느낌이었어요 엄마아빠손에 억지로 다시 그집에들어섰을때 처음 그집의 인상과 너무다르더라구요 곳곳이 누런벽지가 괜히 무섭기도하고 시원해서 좋다고 생각했는데 으스스하고 소름이돋고 무엇보다 오빠는 제가 그때 밤에 했던행동도 몽유병이아니라 뭔가 다른것이라고 생각해서  그방에서 못자겠다고 엄마아빠한테 때를썼어요 저도 오빠가 그방에 안잔다고 하니 저도 같이때를썼구요 그랬더니 엄마아빠가 그럼이제 안방에서 같이자자 하셨어요 그런데 신기하게 네식구 같이 자면서부터 그런일이 좀 줄어드는거에요 그냥 가끔 저녁에 쿵!소리가난다던가 티비가 꺼진다던가 등등 자잘한일만 가끔생기고 괜찮은듯 싶었어요 그래서 그날이후 항상 네식구가 같이잤는데 (안방엔 침대가없어서 네식구가 바닥에서 자야 했어요) 한 열흘 지나서였어요 우리가족들이 잘때 큰이불 두개를 깔고 엄마,저,오빠,아빠 이렇게 누워서 자거든요 엄마옆에는 이사올때부터 있던 그화장대가있고 그옆에 방문이있었어요 방문을 항상닫고잤는데 그날따라너무 더운거에요 그래서 방문을 열고잤거든요 방문을 여니까 거실이 너무무서운거에요 그날은 네식구가 전부다 긴장해서 스텐드같은거까지 켜놓고 쉽게 잠도못들고 한참 이야기를하다가 잠들었는데 자는데 이야기소리가 계속 들리는거에요 좀 시끄러워서 중간에 눈을떴어요 엄마 목소리인거같아서 엄마 하고 엄마쪽을 봤는데 엄마가 뒤돌아누워있더라구요 방문쪽을 바라보고 옆으로 누워서 주무시고계신데 엄마 옆 화장대위에  사람이 올라가서 이상한소리내면서 춤을추고있는거에요 화장대가 바닥에 앉아서 쓰는 식의 화장대라 낮아서 그것의 하체가 딱눈에띄게 보였어요  너무무서워서 눈을감았다가 떴는데 도저히 눈을다뜨고 못보겠어서 실눈을뜨고 보는데 하얀발목이 껑충껑충 뛰면서 춤을추는것같은거에요 도저히 보고있을수가없어서 눈을감았는데 이상한 소리를계속 내는거에요 말도아니고 이상한 괴기스런소리? 같은걸 내면서 계속 방방뛰고있는거 같았어요 식은땀 뻘뻘흘리면서 거의 몇십분을 뒤척이지도못하고 그렇다고 눈을뜨지도못하고 그 이상한소리를듣고있다가 저도 모르는사이에 잠이든거같아요.. 그다음날 제가 제일먼저일어났는데 오빠는 어디갔는지 자리에없고 엄마랑 아빠랑 전부다 몸을 웅크리고 방문쪽으로 돌아누워서 자고있는거에요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곧바로 엄마가 일어나시더니 소리를 지르시는거에요 그소리에 아빠가 일어나서 엄마보고 왜그러냐 물으시다가 아빠도 굳으시고.. 화장대에 있던 엄마화장품같은게 다 바닥으로 떨어져있는거에요 아빠도 엄마도전부다 밤에 시끄러운소릴듣고 깼는데 화장대에서 방방뛰는 그것을보고 한참동안 가위를 눌리다 소리가멈춰서 겨우잠드셧다는거에요 엄마랑아빠랑저는 놀랄세도없이 아빠가 오빠 없어진거 눈치채시고 엄마랑 아빠랑 저랑 오빠찾아서 거실로나갔어요 그런데 오빠가 작은방가도없고 거실에도없고 창고에도없는거에요 오빠이름부르면서 한참 찾고있는데 작은방 옷장에서 오빠 우는소리가 들리는거에요 제가 아빠 오빠 옷장에있나봐요 해서 아빠가 옷장문을 열었는데 오빠가 진짜 괴성을지르면서 옷장에서 튀어나와서 방밖으로 뛰어나가다가 넘어지는거에요 엄마가 놀라서 바로 오빠를 일으켜세우셨는데 오빠얼굴이 퉁퉁부어서 밤세 울었는지... 아빠랑엄마가 왜그러냐 물어도 대답도안하고 '밖에나가자 밖에나가자' 계속 그랬어요 엄마는 '그래 그래 씻고 옷만갈아입고나가자'하면서 달래셨는데 오빠는 싫다고 지금 나갈거라고 소리를지르고 난리를 부리고... 결국 오빠 상태도그렇고 옷도안 갈아입으려해서 학교에아프다고 전화하고 아빠가 오빠 가게에 데려가고 전 엄마가 학교에 챙겨보냈어요 학교다녀와서 집에왔는데 오빠가 계속 어린애처럼 엄마한테 착달라붙어있었어요 저 평소같으면 오빠한테 장난치고 놀렸을텐데 저도 그냥 얌전히 아빠옆에 붙어있었어요 매일 가족들 전부다 집에서 시체처럼 티비소리 크게틀어놓고 티비만보다가 (사실보는둥마는둥했지만요) 잘시간되면 방문 닫고 전부다 안방에모여서 다닥다닥붙어서 자고 초등학교 5학년인 오빠가 집에서 계속 화장실을 혼자 못가서 아빠가 한동안 계속 같이들어가고  오빠가 맨날 아무말도안하다보니 집이 대화도 약간 단절된느낌이었어요 (오빠한테 그날 왜그랬는지 아무리물어도 계속 대답을 안해줬거든요) 그러고 또 몇일 아무일없다가 가족기리 외식하는날이 있었어요 기분전환겸 그날 고기를 먹으러갔는데 거의 다먹어갈때즘에 오빠가 또 엄마아빠한테 '우리집에 가지말자.. ' 그러는거에요 그랬더니 아빠가 오빠를 달래셨어요 목요일날  왜그랬는지 엄마아빠한테 말을해야 엄마아빠가 안다고 말도안하고 집에가지말자그러면 아빠엄마는 ㅇㅇ이가 뭐가무서운지 모르겠다고 엄마아빠가 지금 당장은 이사못가지만 조금있다가 다른데로 이사꼭 해줄테니까 뭐가 무서운지 엄마아빠한테 말해달라고 뭐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그때서야 오빠가 그날 이야기를 꺼냈는데 그날 오빠는 자다가 화장실을갔는데 무서워서 화장실문을 열고 볼일을봤대요 근데 어렴풋이 방에서 떠드는소리가 들려서 누가 깼나보다하고 안그래도 무서웠는데 좋았대요 그래서 기분좋게 볼일보고 방에가려고 나왔는데 화장대위에서 키가큰여자가 하얀천을 둘러메고 머리는 산발이고 발목만 허옇게내놓고 춤을추면서 이상한 알아들을수없는소리를 내고있더래요 너무 무서워서 소리도 못지르고 화장실앞에서 꺽꺽대며 울었는데 그게 화장대에서 폴짝 뛰어내리더니 오빠를 잡으러 막 쫒아오더래요 이상한춤을 추며 이상한소리까지 내면서 오빠가 안방으로 도망치려니까 잡힐거같아서 작은방으로 가서 옷장안에 숨었는데 그게 옷장밖에서 이상한소리를 내다가 엄마목소리도 흉내내고 아빠목소리도 흉내내고 제목소리도 흉내냈는데 가족들목소리로 'ㅇㅇ너 죽어 죽는다 이리나와 나와 죽는다'  밤세도록 옷장앞에서 쿵쿵뛰어대면서 가족들목소리로 협박했다가 갑자기 이상한소리로 끽끽 웃어대다가   오빠는 옷장에숨어서 소리내서 울지도못하고 밤세 울었다는거에요 그날밤에 아빠랑 저랑 엄마가 이상한소리멈춰서 겨우 잠들수있었을때 그귀신이 오빠를 쫒아가서 그랬던거죠... 나중에 알게됬는데 그옷장은 우리가 가져온 옷장이거든요 엄마가 아빠한테 시집올때 가져온 옷장인데 외할머니가 그옷장안에다가 악한거? 쫒는 그런 부적을 붙혀두셨나봐요 그래서 그귀신이 그옷장에숨은 오빠한테 해코지를 못한거일수도 있다고 엄마가 그러시더라구요 아무튼 오늘이야기는 여기까지구요.. 내일 이야기 이어갈게요 !... 많이들 읽어주셔서 감사하구 오늘도 그냥 재미로 읽으시고 비난은 삼가해주세요... [출처] 사람이 살수없는 집(약스압) 3 | -1 ________________________ 암만 당장 집을 뺄 상황이 못 돼도 난 저기 못살것같다 진짜 염치불구하고 친구집에 신세를 지든지 찜질방이라도 전전하면서 다니든지 그럴듯 ㅠㅠㅠㅠㅠ 무서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