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페인 커피에 대한 오해와 편견

디카페인 커피는 말 그대로 카페인을 줄인 커피를 뜻 합니다. 하지만 디카페인 커피라고 해서 카페인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닌데요. 한잔(300ml 기준)에 2~6mg의 카페인이 남아 있습니다. 식약청에서 조사한 커피 전문점에서 파는 커피 한잔(300ml)에 카페인이 124mg 이 들어가 있는 것을 감안하면 디카페인 커피이 들어가 있는 카페인은 매우 적은 양이라고 할 수 있지요. 디카페인 커피의 대표적인 오해와 편견은 카페인을 제거하면 커피의 맛과 향이 떨어진다는 것인데요.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합니다. 영국에 위치한 국제커피기구(ICO)는 케냐, 콜림비아, 브라질 등 다양한 커피 원두를 이용해 실험을 했다고 합니다. 디카페인 커피와 일반 커피를 만들어 전문 감별사들에게 맛보게 한 것 인데요. 놀랍게도 감별사들은 디카페인과 일반 커피를 구분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선호하는 커피를 고르라고 할 때 일반 커피보다 디카페인 커피를 더 많이 선택했다고 하네요. 디카페인 커피와 관련한 오해와 편견 한 가지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커피를 마실 때 속이 쓰리신 분들이 디카페인 커피를 찾는 경우가 있는데요. 디카페인 커피를 마신다고 해서 속쓰림이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속쓰림의 원인은 카페인이 아니라 커피의 산성 성분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