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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정복! 9월 전국 데이트 명소 TOP8

딱! 반남은 9월!
이번 주말은 데이트 하러 떠나는거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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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한 카든가~ 소리쳐 보아도~~~ 예예예예 죽기 전에 가고 싶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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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서 즐기는 이색 데이트 코스 BEST 5
매번 데이트 코스 정하기 쉽지않죠? 고민하시고 계신다면 바로 여기로 걱정하지말고 놀러가세요~ 경기도에서 즐기는 이색 데이트 5가지 코스를 추천합니다!! 1. 광주 화담숲 도시를 떠나 숲 속을 걷는 것 자체로 힐링!! 소중한 사람과 함께 가을 숲길을 같이 걸으면서 이야기꽃을 피워 보세요~ 단풍으로 물든 예쁜 가을 풍경을 느끼며 감성에 젖어보아요 2. 남양주 물의 정원 날씨가 화창한 요즘 여기로 놀러 가보세요~ 가을 분위기가 물씬 나고 억세 꽃과 코스모스로 정원 가득 채워져 강과 어울려진 전경이 멋지답니다 여기 안 가면 나만 손해 어서 겨울 되기 전에 놀러 가보세요~~ 3. 고양 플랜테이션 연인이나 가족 등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글래핑을 할 수 있는 고양 플랜테이션은 인위적인 꾸밈이 없어 부담 없이 편하게 주변 경치를 구경 할 수 있어요 밤에 빛나는 별빛축제도 꼭 놓치지 마세요 좋아하는 사람과 손잡고 이번 기회에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4. 파주 퍼스트 가든 고급스러운 로마풍의 건물과 공원을 조화롭게 만들어 드라마 세트장으로도 쓰일만큼 유명합니다 대규모 복합문화시설이라 다양한 볼거리가 많아요 연인이나 가족이랑 가셔서 같이 즐겨 보세요~ 5. 양평 구둔역 옛날 그대로 보전돼있어 폐역 그대로의 멋을 느낄 수 있어요 전철길 옆에 있는 꽃은 얼마나 아름다운지 사방천지가 포토존!! 옛날 설레는 첫사랑 기분을 내고 싶다면 여기로 가보세요~
제주 맛집 모음, 나는 먹으러 제주도 간다!
제주도 여행을 계획중이라면, 제일 먼저 고민되는 것은 바로 맛집 찾기인데요! 오늘은 실패하기 힘든 제주 맛집 리스트를 살짝 공유해드릴게요~ #황금빅버거 #소문난맛집 #돈사촌노형점 #카페이피엘 #하례정원 건강하고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진 제주 수제버거 황금빅버거! 얼굴보다 더 큰! 커다란 사이즈의 재밌는 제주 버거랍니다~ 버거 한조각이 일반 햄버거 크기 한 사이즈와 비슷하더라구요 새콤한 소스의 샐러드와 감자튀김, 햄버거 그리고 탄산의 조합이 너무 행복한 곳이에요! 도톰해서 더욱 맛있는 제주 돈사촌 노형점! 돈사촌 노형점은 제주 시내에 위치해있어 회식 장소로도 딱!인데요~ 직원분이 직접 고기를 구워주셔서 고기를 못굽는 사람도 프로그릴러의 손맛을 느낄 수 있어요 통통한 통! 갈치 구이와 조림이 맛있는 '소문난맛집' 이에요~ 보기만 해도 군침도는 이곳은 길다란 냄비에 해산물이 가득한 갈치 조림과 겉.바.속.촉 밥 한큰술에 촉촉하게 즐길 수 있는 갈치구이가 맛있는 집이에요 이곳은 애월 지역 사람들도 자주 찾는 동네 로컬 맛집이랍니다 건물이 꽤 높아서 루프탑이나 테라스에 앉으면 위미리 마을이 전체적으로 보이는 뷰에요! 사진찍기 예쁜 서귀포 카페 이피엘은 브런치와 향긋한 향의 빵들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식사와 후식이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작은 마을의 작은 식당, 하례리에 위치한 하례정원이에요 스파게티 면을 페투치니면으로 변경도 가능하다고 해요! 꾸덕꾸덕한 파스타를 좋아한다면 특히 추천해드리고 싶은 곳이에요
친구와 함께해서 더욱 즐거운 제주도 우정여행
쌀쌀한 계절 겨울, 방학 기념으로 떠나는 제주도 우정여행! 친구와 함께 하기 좋은 제주도 여행 코스를 추천해드릴게요~ 제주도 어디로 떠날지 고민이라면, 참고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오설록, 점보빌리지 근처에 위치한 사진 찍기 예쁜 '노리매'에요 산책로가 잘 가꿔져 있어 여유롭게 걷고, 사진으로 추억하기 좋답니다 호수 주변을 천천히 돌며 제주의 자연을 만끽하기 좋은 여행지에요 케이크, 타르트 등 비주얼도 맛도 휼륭한 디저트들이 한가득 있는 곳이에요! 가게 내부가 작아 앉아서 먹기엔 조금 힘들지만, 달달한 디저트 포장해서 친구와 나눠 먹으면 정말 꿀맛이랍니다 달달한 커피와 착즙주스도 함께 즐길 수 있어요~ 제주도 잠수함중에서도 원조 중의 원조! 서귀포잠수함이에요~ 11월부터 2월까지는 오후 4시 이후 잠수함이 출항하지 않으니 참고하세요! 잠수함 탑승 전 승선 신고서를 작성해야 하기 때문에, 잠수함 탑승 전 일찍 오셔서 작성하시길 추천드릴게요~ 제주의 푸르른 바닷속의 제주도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답니다 여행 마지막 코스로 추천해드리고 싶은 씨스파 애월점이에요~ 이곳은 커플 스파 마사지가 가능해서 친구와 함께 즐기기 좋답니다 조용한 공간 안에서 몸과 마음이 힐링되는 기분이 드는 곳이에요~ 족욕과 스파, 그리고 마사지까지! 행복 그 자체에요
19.03.02 부산 DATE
점심이라고해도 일마치구가서 3시넘어서.. 스시노백쉐프 스시가맛있다고해서 고고씽 식사시간때가아니라 손님이 두세테이블뿐이어서 사진찍는데 눈치는안봣다ㅎㅎ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와규스테이크라인으로 39800원 샐러드+초밥+고로케+우동이 나오는데 2인은 34ps 3인은 가격이더추가되고 54ps로 초밥이나온다 우동은 나가사끼랑 어묵우동으로~.~ 와규초밥먼저... 시간이지나면 질겨진다구해서 먼저먹엇는데 졸맛탱♡ 고로케인데..배불러서못머금.. 우동국물만 축내고ㅋㅋㅋ 배빵빵하게 그리고나서 돌아다니다가 식곤증.. 집에가야겟다 피곤해서안되겠다시퍼 집에가는도중에 저녁에 분위기좋은곳 알아놧다며.. 다시나오자는 말에 왠지 들어가면 다신안나올거같아서 그냥 바로감ㅋㅋㅋ 밥먹은지 두시간만에 또밥묵으러ㅋㅋ 서면 3found라는 곳으로갔다 L씨가 찾앗다는데..대박.. 그냥 분위기가 작살.. 넘나좋았 메뉴 느낌도좋음ㅜㅜ 나름 코스요리로ㅎㅎ 가격이장난아님..ㅎ 음식나오기전에 요리조리 요긴 화장실거울..ㅎ 조명이 대박 우린 에피타이저로 계란대신 샐러드시켰눈데 샐러드 진짜대박.. 엄청맛있음 글고 음료는 택 2개여서 각자 choice함 L씨는 샹그리아 난 모히또시켯눈데 L씨는실패해따ㅋㅋㅋ 모히또 굳 마레? 라는걸택했는데..음 내취향은아니었.. 요거요거 트리플A급 스테이크 대박ㅎㅎ 소금도 종류가있었는데 서빙해주시는분이 친절하게 설명해줬다 근데문제는 사진찍느라 내가 잘못들엇다는게문제 다먹고나믄후식도준다ㅜㅜ 진심 이날과식함 헐...라쿤이렇게가까이서첨봄 졸귀탱ㅜㅜ 발봐막 엄청 만져고고싶..핡 어우 얼마만에 비싼곳을갔는지ㅋㅋㅋㅋ 퇴근하고 겁나달렸는데 피곤한와중에 좋은곳가니 넘나좋았ㅎㅎ --------------------------------------- 얼마만에 빙글인지.. 이 게시글도 임시저장되있던거네요ㅎ 그동안 어머니께서 아프셔서 휴직하고 병간호하다 결국 어머니께서 별세하셨네요 맏이라 제가 장례절차밟고 일하면서 뒷처리하려다보니 몸도안좋아지고 처리도안되고.. 결국 한달전에 그만두고 몸추스리고 정신도추스리면서 못다한 뒷정리 중이네요 힐링하면서 앞으로도 틈틈히 게시글 올릴게요
이번 주말에 가기 딱! 제주 여행코스
길면 길고, 짧으면 짧다고 느껴지는 제주 1박2일 여행코스! 이번 주말에 가기 좋은 제주 여행지들을 추천해드릴게요~ 이대로만 가면 딱! 여행 일정 짜기 귀찮으신 분들을 위해 추천해드는 제주 서쪽 여행코스입니다 여행코스: 화조원 - 현대미술관 - 오설록티뮤지엄 - 일광회센일광회센타 제주여행의 첫 코스는 제주공항과도 가까운 애월에 위치한 화조원이에요! 제주공항 - 화조원의 차량 이동거리는 약 45분이랍니다 :) 화조원은 체험거리가 많아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굉장히 재미있어 하는 곳인데요 독수리, 앵무새 등 다양한 새 종류들과 라쿤/ 알파카/ 토끼 등 귀여운 동물들을 만날 수 있어요 제주 속 작은 동물원이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가까이서 동물 먹이 주기 체험도 즐길 수 있답니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뽑힌 제주시 저지리에 위치한 저지문화예술인 마을! 그리고 그 중에서도 메인 미술관인 현대미술관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사람이 북적이는 제주 속에서도 시외에 위치해있어 조금은 여유로운 느낌을 받으실 수 있답니다 제주의 아름다운 숲 '곶자왈'에 자리 잡은 현대미술관은 제주적인 건축미를 자랑하는 독특한 미술관이에요~ 넓디 넓은 제주 녹차밭에서 무료로 인생사진을 왕창 남길 수 있는곳이에요! 푸르른 녹색과 파란 하늘의 조화가 너무나도 아름다운 곳이랍니다 근처 오설록티뮤지엄 카페와 이니스프리도 있어 구경거리와 맛, 모두 즐길 수 있어요 :) 오설록티뮤지엄 근처 가볼만한 관광지로는 신화테마파크/ 휴애리/ 점보빌리지 등 다양한 관광지가 위치해있어요! 마무리는 역시~ 제주 회에 소주 한잔! 이겠죠~? ㅎㅎㅎ 중문 고등어회 맛집으로 소문난 이곳은 관광객들보다는 제주도민들이 더욱 애정하는 식당이에요 스끼다시 종류도 다양해서, 회를 잘 못먹는 사람들도 즐길 수 있는 메뉴가 다양하답니다 갓 잡은 싱싱함에 냄새도 나지 않아 부담스럽게 즐길 수 있는 고등어회 맛집이에요 중문관광단지 근처에 위치해있으니, 식사 후 볼거리를 즐겨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아무도 우리를 부르지 않는 곳에 우리가 있다.
3일 후면 이사를 해야 했기에 파리로 돌아온 다음 날 바로 매트리스를 사러 마들렌느 역에 있는 이케아에 다녀왔다. 시내에 자리 잡은 이케아여서 규모는 크지 않지만 지하철로 바로 올 수 있어 몇 번을 이곳으로만 와서 두 손으로 안고 갈 수 있는 만큼의 물건들만 사서 돌아가곤 했다. 오늘은 며칠 동안 고민하던 매트리스를 사러 온 것. 프레임은 전세입자가 우리에게 넘겨주고 가서 그 위에 얹은 매트리스만 사면 됐는데.. 어떤 매트리스가 좋을지 고민만 하다 지난번에는 미처 사지 못하고 돌아갔고 오늘은 더 이상 미룰 수도 없어 결정을 하고야 말겠다며 두 손을 말아 쥐고 다시 이곳까지 왔다. 서울에 있을 때는 그녀의 표정을 보고 그녀의 마음에 드는 물건이면 괜스레 나도 정말 홀린 듯 굴면서 억지로라도 그녀의 품에 안겨주고 했었는데 프랑스에서는 아무래도 모든 것을 다 터놓고 함께 의논을 하게 된다. 이제는 나의 돈도 아니고 그녀의 돈도 아니고 둘의 지속력의 관한 문제이다 보니, 서로 감정을 누르고 여러 가지를 생각해보게 되는 것. 그러다 보니 그녀는 ‘어때?’라는 질문을 자주 하게 되었다. 나는 서울과 다르지 않게 ‘좋은데?’라고 답을 해주지만 그녀는 좀처럼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못하고 늪과 같은 고민에 다시 빠진다. 처음 그녀를 만났을 때 나와는 다르게 호불호가 분명하고 취향이 확고해서 신기했었고, 그녀와 무엇을 보러 가고 또 자잘한 물건이라도 구경하고 홀리고 사고 만족하는 일들이 내심 즐겁기도 했었는데.. 무엇을 사고 돌아오는 날보다 무엇을 사지 못하고 돌아오는 날이 더 많아져 돌아오는 길 혼자 속으로 가슴이 쓰린 적이 많았다. 당연히 필요한 물건이라도 10유로 20유로가 넘어가면 고민을 하게 되는데.. 옷들도 집에서 필요한 여러 가지 그릇, 컵, 칼, 드라이버, 상자 등도 모두 모두 다 고민의 대상이 되니 큰일이다. 아무래도 규모가 작은 삶이라면 뜻과 다르게 뭔가를 포기를 하고 돌아가는 상황은 최대한 피할 수 있기에.. 나도 그녀도 스스로 모르게 그렇게 되고 마는 것. 하지만 버티기만 하는 삶은 얹는 게 없으니 자신감이 쌓이면 우리 꼭 공격도 하자. 조금 가격이 있는 매트리스를 집에서 같이 마음먹고 왔지만, 결국 이동과 처분의 가능성 등을 고려해서 기본 매트리스 하나와 쉬어 매트리스 하나로 쪼개어 사기로 했다. 상품을 결정하고 온라인으로 주문을 한 후에 유명하다던 이곳 이케아의 핫도그를 먹었다. 고기와 채소들을 섞어 만든 소시지에 튀긴 양파가 바삭해서 아주 맛이 있었다. 한국보다는 양은 작고 진한 카페 알롱제까지 마시니 얼마나 걸었는지는 그만 잊어버리고 말았다. 매트리스와 여러 물건들을 한 번에 결정하지 못해서 몇 번이나 나를 이곳까지 끌고 왔다고 생각한 그녀는 미안한 마음에 내가 저번에 관심을 가지던 마들렌느 성당을 들렸다 집으로 돌아가자고 했다. 난 성당 안은 굳이 지금 갈 필요 없으니 산책이나 하며 조금 돌아서 돌아가자고 했다. 마들렌느 성당의 정면을 지나가면서 성당을 배경으로 두고 걸어가는 그녀를 핸드폰으로 찍고 있었는데 엠마가 ‘왼쪽 봐봐’라고 들뜬 목소리로 나의 팔을 당겨댔다. 고개를 돌려보니 흐렸던 하늘은 어느새 개였고 노랗게 물든 하늘 아래로 노란 머리를 한 가느다란 바늘 같은 기둥이 서 있었다. “왼쪽 보라니까! 봤어?” “응, 근데 저게 뭐지?” 우리는 파리를 오는 동안 준비하는 것들에 치여 어디에 무엇 무엇이 있는지 전혀 조사도 못 하고 왔기에 마들렌느 성당이 무엇과 마주하고 있는지 전혀 몰랐던 것이다. 몇 번을 이 곳에 왔는데 우리의 고개 너머로 이런 장면이 있을 줄이야.. 노란 하늘과 더 노랗게 빛나는 기둥에 이끌려 우리는 그곳으로 걸어갔다. 차들이 분주히 돌아 나가는 거대한 광장.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둥글게 물러나 준 그 한가운데에 서 있는 황금색 머리의 기둥. 우리가 멀리서 보고 따라온 노란 머리의 기둥은 이집트 룩소르 신전에 있다가 프랑스로 건너온 오벨리스크였다. 그리고 여기는 역사책에서만 봐 오던 프랑스혁명의 상징,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가 단두대에서 목이 잘린 혁명 광장, 지금의 콩코흐드 광장이었다. 파리에 와서 집을 구하고, 매일같이 학교를 나가느라 여행이라면 당연히 갔을 곳들도 2주가 넘게 못 가보고 있었는데, 계획도 없이 이곳으로 걸어오게 됐다는 게 신기했다. 천명이 넘는 사람들의 목이 잘린 자리에 세워진 분수는 노을 빛을 그대로 받아 (아니러니하게도) 매우 아름다웠다. 배로 4년에 걸쳐 파리로 옮겨졌다는 오벨리스크는 그 과정이 그려진 기단 위에 아름다운 상형 문자 무늬를 하며 서 있었고 그 오른쪽으로는 파리라는 글자와 함께 가장 많이 본 상징, La Tour Eiffel 에펠탑이 나무 가지들 너머로 얼굴을 내밀고 있었다. 그리고 넓은 직선대로의 끝에 개선문이 서 있는 것도 보였다. 그렇다면 저 넓은 대로는 Avinue des Champs-Élysées 샹젤리제 거리겠구나. 우습게도 우리가 지금 파리에 있구나. 아직은 실감이 가지 않아 서로에게 뻔한 질문을 하며 신기함을 즐긴다. 무엇을 하러 왔을까를 끝없이 물어야 하는 곳에 우리가 있다. 왜냐하면 이곳에는 우리가 오기 전까진 우리의 자리가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이곳의 학교는 출석을 부르지 않는다. 결석을 해도 이유를 묻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형의 결혼식을 위해 2일간의 수업을 빠진 것을 굳이 선생님께 말하지 않았다. 아무도 우리를 부르지 않는 곳에 우리가 있다. 파리라는 곳에 우리가 있다. 부르지 않아도 많은 예술가들이 굳이 찾아왔던 곳. 더럽고 누추한 곳에서 생을 잘라먹으며 버티다 끝내 묻히기까지 한 이곳. 그 블랙홀 같은 곳에 지독한 중력을 간신히 이겨내고 날아오른 우리가 쉼표도 없이, 기꺼이 빠져들고 있었다. 글, 영상 레오 2019.11.12 파리일기_두려운 날들이 우습게 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