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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경매로 쇼핑 비교사이트 우선 노출' 제안

EU 추가과징금 피할까

구글에 반독점 위반 혐의로 최고 벌금 내린 EU, "시장 반응 고려할 것"

지난 6월 유럽연합(EU)으로부터 검색지배력을 이용해 자사의 쇼핑 사이트에서 반독점행위를 했다며 역대 최대 벌금을 부과받은 구글이 이를 타개하기 위한 새로운 대안을 내놨다.

구글은 자사의 쇼핑 비교 사이트에서 경매를 통해 경쟁자들의 상품을 우선 노출하는 방안을 EU에 제안했다고 외신 로이터가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러한 사안은 지난달 29일 구글이 EU 집행위원회에 제출한 제안서를 통해 발견됐다. 제안서에는 경쟁 업체들이 구글 쇼핑 사이트에서 경매를 통해 쇼핑 구역을 입찰할 수 있다는 내용이 나와있다.

EU 경쟁 당국 마그레트 베스저거 수석은 구글의 제안이 받아들여지기 힘들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지만 시장반응은 우리가 고려해야 할 사항중 하나가 될 것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구글은 경쟁자 4~5곳에에 이 제안서의 피드백을 요구했으나 결과는 압도적으로 부정적이었다.

구글은 쇼핑 비교 사이트에서 경쟁사들의 상품을 공정하게 노출해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다. 앞서 EU의 반독점 당국은 불공정 거래 혐의로 구글에 역대 최대 규모의 과징금을 부여했다.

EU 반독점 당국은 2010년부터 7년간 구글이 온라인 검색 지배력을 이용해 경쟁자들에게 피해를 주고 자사의 쇼핑, 여행 검색 등의 서비스에 불법적인 혜택을 부여한 혐의를 조사했다. 이에 EU 당국은 구글에 24억2천만 유로(약 3조원)을 부과했다.

당시 EU는 구글에 이러한 검색 지배력 남용 행위를 90일 안에 중단할 것을 촉구하면서, 이 기간을 넘어서도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모회사인 알파벳의 전세계 하루 매출 5%에 달하는 벌금을 추가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글은 이번달 28일까지 반경쟁 관행을 중단하기로 했다. 만약 EU의 지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알파벳은 2016년 매출액 903억 달러를 기준으로, 하루 평균 전세계 매출액의 5%인 약 1200만 달러의 벌금형을 부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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