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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을앓고있는분들에게
잠못이루고설쳐대며
수많은 걱정거리들과 투쟁중이시죠?
알아요 저도 그렇게해봤습니다.
피하지말고 부딪혀보세요
외로우면 외롭다
슬프면 슬프다
생각나면 생각하고 기억나면 기억하고
추억하면 추억하고 회상될땐 회상하구요
하나씩, 하나씩, 하다보면
미련의 조각들이 하나씩
무덤덤해질거에요
오늘하루도 야무진 하루 되세요

7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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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과 사진들이 참 많네요. 자주 소통해요!
사진이 너무 예쁘네요! 소통해요!
자주 소통해요 우리!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좋은 글과 사진들이 참 많네요. 자주 소통해요!
또 오해영~~ 인생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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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 발음을 따라 오월을 걷다
봄과 여름의 사이에서 하염없이 걷고만 싶습니다. 파란 하늘과 빛에 투과되는 잎의 색이 예뻐 눈길이 자주 머뭅니다. 발길 닿는 대로 걷는 날이 있습니다. 자유로운 길을 따라 이곳저곳을 둘러봅니다. 공기마저 다감합니다. 테라로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점 검은색과 짙은 목재, 독창적인 표지의 책과 가구가 있는 곳에선 모두가 웃고 있습니다. 차가운 커피로 목을 축이며 밖을 바라봅니다. 다양한 소품이 있는 굿즈샵도 있어 웃음이 짙어집니다. 낙관주의자란 봄이 인간으로 태어난 것이다 _수잔 비소네트 1977년에 개관한 역사가 있는 정독도서관입니다. 방문은 처음이었는데, 정원이 예쁜 곳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노후화되었지만, 조용히 공부하거나 사색을 즐길 수 있는 쉼의 도서관입니다. 확장된 북큐레이션_자연스럽게 녹아든_모든게 책 그 자체입니다. 매 월 북큐레이션을 준비하며 고민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싶습니다. '신구의 조화'라는 표현을 쓰기가 어려운데 북촌엔 이 표현이 어울리는 공간이 많습니다. 자꾸 걸을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입간판을 보니 일본 드라마 '스낵 키즈츠키'가 생각납니다. 상처받은 이들이 치유받는 곳, 그곳은 어디든 될 수 있습니다. 눈부신 빛 아래 모든것이 반짝입니다. 만들어진 존재도 순수하게 아름다울 수 있습니다. 빈티지 포스트 카드의 이미지가 연상됩니다. 안과 밖을 오가는 봄의 색이 생기를 품고 있습니다. 달빛이 내려앉은 듯 따뜻함을 품은 가게입니다. 넥타이를 살 일이 없어도 눈이 깊게 향합니다. 공간이 주는 힘입니다. '일상을 여행하듯이'라는 상투적 표현이 이럴 때면 생각납니다. 지난한 일상 속에서 하나씩 즐거움을 발견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잔디 위를 걷는 멧비둘기를 보는데 꽤 귀여웠습니다. 당신은 움츠리기보다 활짝 피어나도록 만들어진 존재입니다. _오프라 윈프리 게으름과 무기력함에 눌려 짤막한 문장들을 그러모아 일기를 씁니다. 최근에 '볼빨간 사춘기-나의 사춘기에게'를 듣는데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가사를 따라 읊으며, 지나온 길을 상기합니다. 짧은 빛을 본 적이 있기에 오늘도 살아가고 있구나_옅은 미소를 지으며 어디선가 나는 향기에 고개를 듭니다. 무언가를 단언했더라도 얼마든지 바뀔 수 있습니다. 바뀌어도 됩니다. 오늘도 날이 좋습니다. 그것으로 되었습니다.
아름다움이란 무엇일까요.
물질적이든 혹은 형이상학적이든, 우리는 늘 아름답기를 추구하고 때로는 그것의 노예가 되기도 합니다. 이것은 작금의 유행도 예외적인 현상도 아닙니다. 형태나 형식의 차이가 있을 뿐 아름다움을 동경하는 태도는 아주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죠. 그 이유를 짐작하는 일은 어렵지 않습니다. 아름다운 것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고, 어딘가 만족감이 들기 때문일 텐데요. 이제 아름다움은 차라리 일종의 정의나 선의를 자처하고 스스로 하나의 권력이 되어버린 느낌입니다. 우리는 아름다움을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걸까요. 아름다움을 인식하고 나서 가장 처음 든 의문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아름다운 것들을 관통하는 하나의 단어나 문장이 있지는 않을까. 아름다움이라는 말을 형용하는 모든 수식을 지우고 그것의 원소만을 남겨둘 수는 없을까. 기회가 될 때마다 아름다움이 무엇인지를 묻기 시작한 것은 그래서였습니다. 아름다운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을 가르고 모두가 동감할 수 있는 미의 정의를 제시해보리라 마음 먹었습니다. 그것이 가능하기만 하다면 우리가 욕망하는 것의 정체를 밝혀낼 수 있으리라 믿었습니다. 편차가 큰 대답들을 거치며, 그러나 애초의 예상과는 달리 미와 추의 경계는 점점 흐릿해져만 갔습니다. 아름다움이라는 단어는 하나였지만 발화하는 사람에 따라 각기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누구는 비례와 질서를, 다른 이는 편중과 우연을 미의 근원이라 대답했던 것입니다. 상반된 견해들이 때론 여정을 고단하게 만들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끝내 질문을 멈출 수 없었던 것은 그 모든 의견들이 갖춘 나름의 체계와 철학 덕분이었습니다. 모두 다른 대답이었지만 오답은 없었습니다. 아름다움은 그야말로 수만가지의 가능성으로 도처에 널려있었고, 그것은 발견하는 사람들의 입술에만 허락된 맑은 이슬 같았습니다. 이토록 다양한 아름다움의 이름을 혼자서만 알고 있을 수는 없다는 의무감이야말로 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유입니다. 좋은 것은 많을수록 좋고, 많은 것은 나눌수록 좋은 것일 거라고 믿으며 믿는 대로 해보려고 합니다. 정답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정말 중요한 질문들이 대개 그렇듯, 여기에도 영영 정답같은 건 없을지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그저 아름다움에 대해 조금이라도 할 말이 있으시다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말씀해주세요. 찾아가 듣고 이곳에 기록해두겠습니다. 아름다움은 인식하는 것이고, 인식은 공유할 수 있습니다. 공유된 아름다움은 점차 그 범위를 넗혀 나갈 것입니다. 반론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꼼꼼히 듣고 가능한 멀리로 전하겠습니다. 여러분께 묻습니다. 당신께 아름다움이란, 도대체 무엇입니까. NAMESOFBEAUT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