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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투분석] ‘이재용 장기부재’ 삼성전자의 4중고 후폭풍

이재용 부회장 공백 8개월째, 삼성전자가 직면한 ‘4가지 위기’
‘오너 부재’ 8개월째에 접어든 삼성전자가 연이은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올해 2월 뇌물공여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달 25일 실형을 선고받은 후 항소 절차에 돌입하며 오는 28일 2심 첫 공판 준비 기일을 앞두고 있다. 사실상 재판의 향방이 불투명해지면서 이 부회장의 공백기도 끝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오너 공백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정작 ‘오너 리스크’는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이미지 추락을 막을 수 없게 된 것은 물론 미래의 재도약을 위한 준비도 주춤한 상태다.

① 삼성전자, ‘2017 글로벌 CSR 순위’서 69계단 급락…브랜드이미지 하락 추세
가장 최근 현실화된 것은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 급락이다. 19일 CSR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컨설팅업체 ‘레퓨테이션 인스티튜트’(RI·Reputation Institute)가 최근 발표한 ‘2017 글로벌 CSR 순위’에서 삼성전자는 지난해보다 무려 69계단 하락한 89위에 랭크됐다.
이 순위는 한국을 포함한 상위 15개 경제대국에서 일반대중을 대상으로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얼마나 잘 수행하고 있는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해 만든 결과다. 그동안 삼성전자에 우호적이었던 전 세계 사람들의 인식에 조금씩 부정적인 균열이 생기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이미지 추락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는 점에서 더욱 우려스럽다. 삼성전자는 최초로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이슈가 불거진 지난 2월부터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발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50’에서도 이름이 빠지는 등 예견된 명성 하락을 겪어 왔다.

② 올해도 정기 사장단 인사 불투명…인재 적체 불가피
이 부회장 구속을 전후로 계속된 삼성전자의 ‘인사병목’ 현상도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삼성은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던 ‘미래전략실’이 급작스럽게 해체됐음에도 충격을 완화해줄 안정적인 조직 및 인사 개편은 아직도 후순위로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통상 12월에 진행했던 삼성의 정기 사장단 인사는 지난해 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지며 한 해 미뤄졌다. 지난 5월에는 우선적으로 사장을 제외한 임원급 인사가 단행됐지만 사장단을 건너뛰다 보니 규모도 대폭 축소됐다. 이재용 부회장의 재판이 장기화되면서 올해 연말에도 정기 사장단 인사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재계의 중론이다. 제대로 된 인재 수혈로 적체 현상을 해소하기에는 갈 길이 먼 것으로 보인다.

③ ‘실적 효자’ 반도체, 시설 투자는 늘렸지만 앞으로가 문제
최근 삼성전자에 막대한 성과를 안겨준 반도체 사업도 마냥 안심할 순 없다. 올해 삼성전자의 반도체 호황에는 사실상 ‘시차’가 있다. 반도체 사업은 삼성전자가 반도체 비수기에 투자해 성수기에 빛을 발한 사업이다. 즉, 선제적인 기술개발과 투자가 필요한 분야라는 의미다.
올 상반기 삼성전자는 지난해 상반기의 3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반도체 시설 투자를 늘렸지만 어디까지나 사업 유지를 위한 ‘양적 투자’에 불과했다. 반도체 사업의 외연 확장과 시장 변화를 이끌 ‘질적 투자’는 미비하다는 얘기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반도체 경쟁사인 인텔은 최근 D램과 낸드플래시가 양분하던 메모리반도체 시장에 두 가지 특성을 함께 갖춘 ‘3D 크로스포인트’ 기술을 개발해 내놨다. 업계는 당장 2020년에는 3D 크로스포인트 기술이 기존 메모리반도체를 대체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새로운 판도 변화가 꿈틀대고 있는 상황이지만 주춤하는 삼성전자로서는 속수무책인 셈이다.

④ 구글·애플 등 경쟁사는 올 1분기만 30건 M&A 진행, 삼성전자는 ‘올스톱’
가장 심각한 것은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M&A 창구가 막혔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인수합병이 사실상 ‘올스톱’된 상태다.
특히나 발 빠른 변화를 동반하는 4차 산업혁명의 테두리 안에 있는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시장 변동에 대응하고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인수합병은 필수적이다. 삼성전자의 경쟁 기업인 구글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올해 1분기에만 30여 개 인수합병을 진행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지난해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추진했던 미국 전장업체 ‘하만’ 인수가 마지막이 됐다.
19일 뉴스투데이와 통화한 재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에 몇 차례 인수합병을 실시하려고 했지만 막바지 단계에서 계속 중단된 걸로 안다”며 “이 부회장의 공백으로 최종 결정을 내릴 골든타임을 놓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본지와 통화한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 역시 “현재 삼성전자는 각 사업부문별로 전문경영인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기업의 전반적인 의사결정을 총괄할 사람이 없어 애를 먹고 있다”고 상황을 전하며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거시적인 차원에서 전략적인 투자가 필요한데, 경영 공백이 지속되면 이 같은 투자 구상이 점점 어려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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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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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구속되면 삼성이 망하고 우리나라도 망할꺼라던 어른들 말 생각나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기업 의존도가 높아서 기업하나에 나라 흥망성쇠가 달린거면 그나라 빨리 망해야지 뭐... ㅋㅋㅋㅋ 잘못했으면 그게 누구든 벌을 받는게 당연한데. 사회적 이익을 따져가며 벌을 주는건 악을 당연하게 키워내는 사고방식일뿐이죠 ㅎㅎ
이재용이 나와서 해결할건 한 건도 없다
뭥미? 쉴드치시나?
기레기 쉐끼들. 또 나오면 나쁜 짓하며 서민들 삥뜯을 생각만 하겠지. 이재용이 있으나 없으나 매일 그 생각은 미래전략실에서 안하냐? 적산 기업이라는 것들 하는 짓이 거기서거기지 모.
풀어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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