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면 침대에 앉아서 고개를 상하좌우로 꺾어가며 현상태를 진단한다.
그리고 평소에 하던것에서 현상태에 맞게끔 조금씩 변형되어 치료해주신다.
난 목이 아파서 목 위주로 해주시는데
목이 어깨와 연결되어있고, 척추와 연결되어있고 골반과도 연결되어있어서 아래로 내려가면서 빈도는 감소하지만 다해줘야 한다.


주욱 주욱 거리는거


오구덕 오구덕 거리는거


으극 으극 거리는거



도수치료의 하이라이트는 목에 힘빼세요 한다음에 빠그덕 하면서 뼈를 교합하는데 있다. 매우 높은 실력과 경험이 필요하다. 스스로는 하지도 못하고 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한다. 물리치료사들도 자기들 스스로는 못한다고.









이런 진동기와 보조용품들도 쓰신다.
촬영을 위해서 연출한것이 아니라 매일 이런걸로 다양하게 부위별로 치료를 받는다.
열심히 다니니까 서비스와 선물도 주셨다.
그 유명한 파란색 폼롤러를 주셨는데 우리헬스장에 있는것보다 훨씬 부드럽고 좋아서 헬스장에 갖다놨다.
그리고 마늘주사를 맞았는데 목적은 원기, 피로 회복이었다.
"어, 이거 박근혜와 최순실하면서 나왔던 그 주사아닌가요?" 하니까 아니란다.
링거에 꼽고 침대에 누워서 20분쯤 있었는데
꽂은지 5분쯤 지나가 코에서 양파링 냄새가 나는데 개 신기했다.
이래서 마늘주사구나 ㅋㅋㅋ
인터넷을 찾아보니 이 냄새는 나에게만 느껴지고 다른사람들은 냄새가 안난다고 한다.
그런데 꽂은 후 몇시간부터 잠이오더니 잤고 평소보다 많이 잤는데도 피로는 평소와 전혀 달라진게 없었다. ㅋㅋㅋ

우측이 병원에 처음 왔을때. 8월 10일.
좌측이 8월 30일.
2일에 한번정도씩 다녔고 역C자에서 1자목으로 교정되었다.
치료받는데 별로 효과가 없는 것 같아서 다시 의사의 진료를 받았을때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하셨다.
치료는 저것만 있는것이 아니다. 다른방에는 리엔더 테이블이라고 한번씩 TV에서 도수치료볼때 위에서 아래로 툭! 툭! 누르면서 딸그닥 거리는 침대가 있다.
그런데 나는 이것도 아무느낌 없더라.




기계가 움직이면서 몸을 웨이브타게 만드는기능도 있는데 이것 역시 아무느낌 없었다.
운동치료도 있다. 이것은 다닌지 한 20일쯤부터 했다.
내가 고기가 아니라 고기잡는 법. 평소의 자세에 대해 교정을 받아야 된다고 강조해서 그런건지 원래 대로 진행된건지는 잘 모르겠다.







해통도라는 돌을 전자렌지에 데워서 주는데 이거 진짜 좋다.
필라테스에서 쓰는 땅콩볼 기능인데 그것보다 훨씬 듬직하고 열도 가할수 있다.
너무 좋아서 사고, 헬스장에도 두고싶다.
이것 외의 체외 충격파도 3번정도 했다.
타다다다다닥 하는 기계인데 '파동'으로 몸안에 있는 불안정한 조직을 파괴한다고 한다.
몸속에 생긴 돌을 작게 부수거나 근육뭉친것도 이걸로 푼다고 했다.
매우 작은 파동이라 전기같이 느껴진다. 그리고 점이 아니라 심장까지 작게 선같은것을 자극시키는 느낌이 난다. 다시는 받고싶지 않은 고통과 느낌인데 다음날 완전 안아파져서 또받고 싶어졌다.
그런데 2,3번째는 약간 효과가 있는 정도지 첫날째만큼 좋지는 않다.
마지막으로 물리치료다.
물리치료는 남자 여자 방이 나뉘어져 있고 치료사들은 모두 여자다.
상의를 탈의하고 침대에 누워있으면 도수치료사가 물리치료사에게 처방한 기계와 위치로 3가지의 치료를 받는다.
사진에 없는 차가운 공기로 쿨다운 시키는것, 젤로 마사지 해주는것이 더있다.

이건 고주파치료.
부항같이 땡기면서 열을 준다. 다리나 배에 쇠판을 대야 하는데 그게 차갑다고 서비스 정신좀 발휘해서 이거 데워주면 훨씬 사람들이 좋아할거라고 했다


이건 전기치료.
EMS같이 근육을 움찔움찔 거리게 만든다.

이건 자기장치료.
겁나 신기한데 딱딱딱 소리를 내면서 몸에서 약간 떨어진곳에서 충격을 준다.
마치 쇠구슬이 튀기면서 충격파가 내몸에 전해져오는 느낌이다.
사진찍어놓고 보니 요즘 운동을 못해서 몸이 엉망이네.
그래도 다시 좀만 운동하고 조명빨받으면 좋다.
물리치료에 대해서는 불만이 많다.
흡입부분이 노후되었는지 계속 피부에서 떨어지며
치료사들에게 전문성이 느껴지지 않는다. 위치의 섬세함이 없이 덕지덕지 붙이는 느낌이며
강도조절도 괜찮나요? 라고 물어보면서 변화시키는데 전혀 안느껴질때부터 괜찮냐고 물어보면서 올라가는데 대략적인 강도가 없다.
배한욱 치료사말고는 거의 대부분 한번밖에 치료를 안받아봤고
병원도 여기가본것이 다라서 상세한 비교는 무리겠지만 주어진 조건내에서 최대한 다양한 경험을 해보려고 했다.
거짓말이나 과장 하나도없이 썼으니 거북목으로 고통받거나 도수치료를 고려하고 있는 사람이 있으면 참고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