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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형섭X이의웅 그린콘서트 움짤대혜자 파티 초대장!
아니... 그냥 포탈 보는데... '의웅이'가 막 보이는 거에요.. 그래서 또 한 보고싶은 마음에... 덜컥... 데리고 왔어요. 형섭이랑 의웅이.. -히힛 저 잘왔쬬~????(❁´▽`❁) 우리모두 웰컴붹! !! 피플게이트가 준비했숨돠. 안형섭군과 이의웅군의 끝나지 않은 그린토크쇼!! 나노 단위로 햛아보죠. 햩햩 ***주의: 욕심과 덕심이 부른 움짤 과다 사태*** 무대에 올라가기 전 형섭군의 소매 정리해주는 웅이! 얌전히 손 올려주는 형떱이 크흡.... <학처럼 이쁜 슈퍼학 학학... 꿀렁꿀렁> ah little girl - 너만을 지킨다!!!!!!!! 작지 않지만 하트 주섭주섬 - 그리고 너희는 우리가 지킨다. 그렇게만 알고 있어라요! 덕심 충만! 제 사라진 엄지... 찾고있습니다. 포인트 1. 웃다가 고개 넘기면서 변하는 형섭군은 프로 아이돌 모습 2. 팬들의 함성소리에 놀라 본인의 정체를 들켜버린 토끼군 잠시만요 (❀╹◡╹) 여러분 저 먼저 갈께-요!!!! 안녕! - - - - 히힛 아쉬우니 몇개 더 드리고 갑니다. (질척질척) <웅이 신나쪄욤!!> <팬들이 얼굴 보여달라니까 판넬 들어서 적는 우주최강 슈퍼 대박 매너 형서빙> 뭐 때문에 움짤 만든건지 모르지만 좋아하는 짤입니다. 뭘까요?? 진짜 모르겠어서 그래요 목 놓아 부를께요!!!!!!!!!!!! 아쉽다!!! 형섭군 의웅군! 평생 슈스길만 걸어요! 피플게이트가 응원합니당(❀╹◡╹)!
해리포터 속의 신비한 존재들 II
1. 플러피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에 등장하는 머리 셋 달린 개, 플러피라는 이름의 괴물.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지옥의 파수꾼 켈베로스 입니다. 기원전 7세기의 켈베로스는 원래 머리가 50개였다는데요, 그 수가 점점 줄어 3개가 되었다고 합니다. 머리가 3개인 사냥개의 모습으로, 꼬리는 용, 몸에는 온갖 종류의 뱀들이 붙어 있다고 해요. 날고기를 먹으며 청동의 목소리를 가진, 굉장히 흉폭한 괴물입니다. 켈베로스는 명계의 문 앞을 지키며 허가없이 드나드는 자들을 감시하고 때론 공격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자를 맞이할 때는 보통의 개들처럼 꼬리를 흔들며 환영하기도 하는데요, 영화에서 나온 것처럼 음악을 들려주면 잠이 들어버리는 허술한 면도 있습니다. 2. 벅빅 말포이를 공격하고 사형당할 위기에 처해져 해리 삼총사가 구해낸 벅빅. 반은 새의 모습, 반은 말의 모습인 히포그리프입니다. 라틴어의 말(Hippo)과 그리핀(Gryphios)을 섞은 합성어이기도 하지요. 히포그리프가 처음 글에 등장한건 16세기 르네상스 시대였습니다. 암말과 독수리 사이에서 태어난 히포그리프는 아버지쪽에서 물려받은 매의 머리와 날카로운 발톱, 깃털과 날개를 가졌고, 그외는 어머니 쪽인 말의 모습이라고 해요. 잘 훈련시키면 매우 유용한 전쟁용 생물이지만, 그를 길들이기 위해선 힘과 기술 그리고 상당한 끈기가 필요합니다. 그 때문일까요, 해리포터에 나오는 벅빅 또한 매우 자존심이 강하고 화를 잘 내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지요. 3. 바실리스크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에 등장하는 바실리스크입니다. 바실리스크의 눈을 보면 즉사한다고 하는데요, 모우닝 머틀이 화장실에서 죽은 이유랍니다. 물이나 거울에 반사되어 눈을 마주한 다른 친구들은 돌처럼 딱딱하게 굳었지요. 이건 코카트라이스라는 괴물의 특징이기도 해요. 고대 신화 속의 바실리스크는 수탉의 머리에 뱀의 몸을 한, 숨결 속에 아주 강한 독을 품고 있는 상상의 동물인데요. 그의 숨결에 닿기만 해도 모든 생물이 죽었다고 합니다. 이런 바실리스크에게도 천적이 있으니, 바로 수탉과 족제비라고 하네요. 수탉의 울음 소리를 듣거나, 족제비의 냄새를 맡으면 죽어버린다는... 바실리스크처럼 무섭고 강력한 괴물에게 의외의 약점이 아닐 수 없군요. 이토록 바실리스크는 위험한 능력 덕분에 판타지 소설이나 게임 등에 자주 등장하기도 해요. 4. 켄타우로스 해그리드의 숲에 사는 켄타우로스족. 자신들의 영역에 침범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 사려깊지만 조금은 호전적인 종족으로 나오지요. 상반신은 인간의 모습을, 하반신은 말의 모습을 한 반인반마입니다. 이또한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종족인데요, 해리포터에 나온 켄타우로스 족처럼 이성적인 면과는 달리, 원래는 성질이 급하고 난폭하며 야만적이라고 하는데요. 켄타우로스 중에서 케이론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현자도 있었다고 해요. 그는 의술, 음악, 점성술에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서 그리스 신화 영웅들의 스승이기도 했답니다. 해리포터에 나오는 켄타우로스 족은 이 현자의 성격에 가까운 편이라 할 수 있겠지요. 5. 폭스 덤블도어 교수의 방에 살고 있는 불사조 폭스. 종종 해리포터를 도와주는 신비한 동물인데요. 자신의 몸을 불살라 죽었다가 그 잿더미 속에서 다시 태어난다는 영생불멸의 새 피닉스입니다. 신화 속 불사조는 독수리와 비슷한 크기에 목 주위는 황금색, 몸은 보라색, 날개는 붉은 색, 꼬리는 푸른색과 장밋빛이 섞여있고, 머리는 깃털이 왕관 모양으로 서있다고 묘사되어 있습니다. 설명만 들어도 엄청나게 화려한 외모를 가졌을 것 같군요. 불사조의 깃털엔 마력이 있어 해리포터 속에서는 지팡이의 재료로 쓰이기도 하며, 물에 젖어도 가라앉지 않아 요정들이 그 깃털로 배를 만들기도 한다네요. 한번 재가 된 후, 다시 태어나면 그 수명은 500년 이상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슬 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고 해요. 6. 유니콘 해리포터에는 잠깐이지만 죽어있는 유니콘이 등장하지요. 새하얀 몸에 주황빛의 붉은 갈기를 가진 당나귀를 닮은 모습의 유니콘은 이마에 뿔이 있는 신비한 동물입니다. 뿔은 그 길이가 1미터나 되고, 검은색을 띠는데 코끼리도 단번에 찔러 죽일만큼 위력적이기도 합니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모습을 지녔지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것과는 달리, 그 성질이 매우 사나워서 유럽의 우화에는 잔혹한 맹수로 자주 등장하기도 한답니다. 유니콘은 달리기가 매우 빠르고, 동물들에게는 상냥하다고 해요. 하지만 인간들이 길들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도 해요. 유니콘의 뿔은 해독작용이 있고, 그 피는 죽어가는 사람을 살릴만큼의 마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7. 맨드레이크 약초학 수업에 등장하는 맨드레이크는 바실리스크로 인해 몸이 굳어버린 학생들을 치료하는 중요한 해독제로 등장합니다. 맨드레이크는 본래 만드라고라라고 불리던 실존 가지과 식물의 이름으로 구약성서에도 나옵니다. 뿌리는 두 갈래로 갈라져있고, 사람의 형태를 한 특이한 모습의 식물입니다. 인간 형태의 뿌리부분은 만병통치약으로 불렸으며,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도 이것을 복용했다고 전해져요. 하지만 좋은 약초인만큼 두려운 대상이기도 했는데요, 그것은 채취할 때, 엄청난 위험이 따르기 때문이랍니다. 해리포터에서도 나온 것처럼 만드라고라의 뿌리를 뽑으면 인간처럼 비명을 지르는데, 이 소리를 들은 자는 그 자리에서 즉사하거나 혹은 미쳐버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채취할 때는 귀를 막거나, 다른 사람을 희생시키는 등의 갖가지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네요. 재미있으셨나요? 알고 보면 더 재밌는 해리포터 속 존재들! 다음에 또 재밌는 시리즈로 돌아올게요~
달콤한카페(2화 무슨 커피드시겠어요?)
골목사이로 예뻐보이는 여자 한명이 골목구석진 곳에있는 카페로 들어간다 여자는 왠지 도도해보이고 분위기가 있어 보여 남자에게 인기가 많을듯하다 그여자는 뭔가 배우의 아우라가 풍긴다 배우의 아우라가 지현:커피한잔 주시겠어요? 시언:무슨 커피 드시겠어요? 손님? 지현:이가게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로 주문할수 있을까요? 시언:손님 죄송하지만 커피중에 맛이있는 커피는 없는것같습니다 쓰고 시고 시럽을 첨가하면 달달한 맛이 느껴지는게 커피입니다 도화지 같기도 하죠 어쩌면 하지만 저희카페에 시각을 즐겁게 해주고 후각을 즐겁게 해주는 커피는 많이 있는거같네요 제가 추천하시는 커피를 드셔보시겠어요? 지현은 속으로 생각했다 이남자는 뭘까 가볍게 던진 농담에 이정도로 진지하게 반응하는걸 보면 그리고 또 궁금해했다 자기자신을 못알아보는 사람을 처음 봤기 때문이다 유하:어! 강지현이다! 와... 정말 팬입니다! 저희가게에는 어 어떻게 오신거에요? 정말 이게 꿈인가? 유하가 점장의 볼을 세게 꼬집어본다 점장이 소리를질렀다 유하:음... 꿈은 아닌거같은데 시언:뭐야 왜 내볼을 꼬집는거야 저사람이 누군데 그래! 유하:점장님은 인터넷도 안보세요? 아니하다못해 TV라도 보시던가요 어떻게 강지현을 모를수가있어요 기자들이 멋대로 지은별명중 하나가 시청률의 여왕이라고요 지현은 알바생으로 보이는 저 대학생의 모습을 물끄러미 봤다 자신을보는사람들마다 놀라는 모습은 다양했지만 꽤나 보는관경이어서 딱히 별나지는 않았다 하지만 엄청 시끄러운 저모습에 신경이 쓰였다 그리고 자신을 아직도 못알아보는 저남자에게도 시언:나 휴대폰2g야 그리고 TV는 16살 이후로 본적없고 유하:에이 거짓말 마세요 사장님 요즘 그런 사람이 어디있다고 그래요 시언:야 내말이 맞으면 3000만 꿔줄래? 유하:아니에요 됐어요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쳐도 어떻게 강지현을 몰라요 우리나라 여배우중 가장 핫한 사람중 한명인 톱스타를... 시언:별로 관심이 없단다 드라마도 안보고 예능도 안보는 나는 당연히 모를수밖에 없지 않겠냐? 지현:말씀중에 죄송한데 저... 커피는 언제 마실수 있을까요? 시킨지 10분은 된거같은데... 시언이 유하와의 말다툼 도중 손목시계를 보고서는 지현에게 사과한뒤에 핸드드립 커피를 추출하기 시작했다 시언:손님 죄송합니다 저희 알바생이 좀 유별나서요 손님에게 피해가 갔다면 제가 대신 사과하겠습니다 괜히 손님만 기다리시게 만들었네요 대신 커피값은 받지 않겠습니다 지현:아니에요 계산할게요 사장님 커피 잘마실게요 지현은 카운터위에 커피값의 10배는 되어보이는 돈을 놓고 갔다 시언:어 돈 안주고 가셔도 된다니까 감사하게 유하:사장님 정말 실망이에요 어떻게 강지현을...? 시언:얘 자꾸 뭐라 떠드는거야 너에게는 톱스타일지 모르겠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나한테는 저분도 그냥 손님이야 손님! 유하:아... 아쉽다 사인 정말 받고 싶었는데... 시언:흠... 아마 저손님 또오실걸? 내가 오늘 내린 핸드드립 커피는 정말 예술로 뽑았거든 그느낌을 다시 느끼고 싶어서라도 올거다 아마 누군지는 잘모르지만 그렇게 유명하다면 사인 받든가 잘부탁해서 유하:정말요! 어떻게 확신하세요 시언:사장의 감이랄까 내감은 대부분 확실하거든 아마 얼추맞겠지? 유하:뭐야 사장님의 별볼일 없는감을 믿느니 차라리 그냥 강지현씨가 다시오길 기도하는게 훨씬 빠르겠네요 지현은 자신을 못알아본 그사장에게 큰 호기심이 생겼다 그사람이 자신을 아는데 모르는척 거짓말을 하는건가 아니면 정말로 TV와 인터넷을 전혀 안하는 사람이어서 정말로 못알아보는걸까 그 두개의 의견중 하나의 공통점이 일치했다 그사람은 자기에게 별로 관심이 없어보였다는 점 다음회에 계속 나도 팔로워 많아지고싶다~ ㅠㅠ
해리포터 속의 신비한 존재들 I
1. 도비 해리포터의 친구, 착한 집요정 도비입니다. 잉글랜드 북부 사람들은 홉고블린이라는 집요정에게 도비라는 애칭을 붙여주었다고 해요. 또한 브라우니라는 요정과도 매우 닮았는데요. 사람들 눈에 띄는걸 좋아하지 않는, 가사 일을 돕는 장난꾸러기 요정이라고 합니다. 브라우니의 특징은 주인에게 답례품을 받으면 더이상 일을 하지 않고 떠난다고 하는데요, 주인에게 인정을 받을 때까지 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해리포터에서도 도비가 루시우스 말포이에게 양말을 받고서 자유의 몸이 되었다고 하지요. 때문에 브라우니에게 답례를 줄때에는 직접 건네지 않고 손이 닿는 곳에 놔두어야 한다고 하네요. 2. 고블린 해리포터의 그린고트 은행원들 기억하시나요? 모두 고블린들이죠. 고블린은 난쟁이 요정의 일종으로 사악하고 질이 안 좋은 장난을 치는 종족이라고 합니다. 그들은 동굴이나 지하 등의 어두운 곳을 좋아하는데요, 한곳에 정착하지 않고 괴롭힐 사람들을 찾아서 옮겨다닌다고 해요. 고블린에도 코볼트, 그렘린, 레드 캡, 블루 캡, 노커, 니스 등 여러 종류가 있고요. 그 중 레드 캡(Red Cap)이라 불리는 고블린은 늘 붉은 모자를 쓰고 있는데 사람을 죽여서 그 피로 모자를 물들이고 싶어하는 무서운 요정이라고 합니다. 영화 호빗에 등장하는 고블린들이 레드 캡에 가깝다고 볼 수 있지요. 반면 급료를 받고 광산에서 일하는 고블린을 블루 캡(Blue Cap)이라 하는데 해리포터의 은행원 고블린들은 블루 캡 고블린 쪽이라 할 수 있겠네요. 3. 트롤 호그와트에 갓 입학한 해리포터 삼총사를 곤란하게 했던 화장실의 거인. 트롤입니다.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거인의 모습을 한 것 과는 달리 북유럽에서는 난쟁이 트롤 쪽이 더 친숙하다고 합니다. 그들에게는 거인보다는 요괴와 같은 존재겠죠. 트롤은 언덕이나 무덤, 동굴같은 어두운 곳에 살고 있고, 햇빛을 쏘이면 돌로 변한다고 해요. 영화 호빗에서 등장한 트롤도 간달프의 돌 쪼개기 신공 덕분에 돌이 되고 말죠. 트롤은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아 살기도 하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기도 하지만 도벽이라는 단점이 있네요. 그들이 많은 양의 금과 보석을 소유한 건 모두 도둑질 때문?! 4. 픽시 완전 허당 록허트 교수의 어둠의 마법 방어술 수업에서 등장한 픽시라는 요정입니다. 이 장난꾸러기들이 불쌍한 네빌을 샹들리에에 매달아버렸죠. 픽시는 떼로 몰려 다니면서 장난을 치는 요정 중 하나로, 몸집이 아주 작고, 붉은 머리에 위로 휘어진 코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길가는 사람을 상대로 장난을 많이 치기 때문에 속지 않으려면 옷을 뒤집어 입거나 나무 십자가를 지니고 다녀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도 가끔은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으면 도와주기도 해요. 픽시에게 도움을 받은 뒤, 답례로 옷을 주면 도비처럼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하네요. 5. 보가트 마찬가지로 록허트 교수의 수업 중 옷장에서 등장하는 보가트입니다. 사람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으로 변한다는 설정으로, 론 앞에서는 거미의 모습으로, 해리 앞에서는 디멘터로 변신했었지요. 보가트는 집요정 브라우니의 일종으로, 인간에게 고약한 장난을 치는 요정입니다.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며 폴터가이스트를 일으켜 굉음을 내기도 하고 집안을 엉망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한번 보가트가 집안에 들어앉으면 얼른 이사를 가야할 정도로 골칫거리라지요. 6. 놈 모습이 나오진 않았지만 해리포터에도 놈이 등장하지요. 위즐리의 집 정원에 터를 잡고 있는 놈은 정원을 망치는 해충같은 존재로 묘사되는데요, 아마도 북유럽 신화에서 임프(Imp)라 불리던 작은 악마라는 설 때문인 것 같습니다. 사실 놈은 지하 보물을 지키는 땅(흙)의 정령이라고 해요. 작은 키에 노인의 얼굴을 한 그들은 수명이 4백살이나 되고, 가정을 이루며 삽니다. 또한 똑똑하고, 손재주도 좋으며, 동물들과도 친하다고 하네요. 7. 유령 해리포터의 유령하면 호그와트의 목이 달랑달랑한 닉을 빼면 섭하겠죠? 으레 영국의 고성들에는 유령이 있고, 그 중에서도 호그와트에는 유령이 많이 있는데요, 헨리 8세 시대 때의 처형 방법은 도끼로 목을 치는 참수형이었다고 합니다. 닉도 아마 그 즈음에 처형을 당한 것 같네요. 호그와트 여자 화장실의 유령 모우닝 머틀 또한 지박령이었지요. 그녀가 죽은 이유는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에서 나오는데, 죽어서도 이승을 떠나지 못하는 걸 보면 머틀은 화장실에 대한 집착이 너무나 강했나봐요. 역시 모습은 등장하지 않지만 피브스도 나옵니다. 피브스는 유령보다는 정령에 가까운데요, 흔히 말하는 폴터가이스트(Poltergeist)라고 해요.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소란을 일으키는 소리의 정령입니다. 커다란 소리를 내거나 지진이 난 것처럼 집을 흔들고, 가구와 물건을 던지고 부숴버리기도 하지요. 아직까지 폴터가이스트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초자연적인 현상인 건 분명한 것 같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2편에서 만나요~!
신화 속의 신비한 존재들 I
* 골렘 (Golem) 흙으로 만든, 움직이는 인형. 골렘. 폭정을 일삼던 왕 때문에 괴로워하던 유태인들이 수호신으로서 진흙으로 인형을 만들었다고 전해집니다. 신성한 의식을 치루고, 진흙을 반죽해 인형을 만든 다음, 생명의 주문을 외우고, 어떤 문자를 쓴 양피지를 입술에 붙이면 인형이 살아움직인다고 합니다. 혼이 없고 말도 못하지만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명령을 따른다고 해요. 또 집 밖에 나가선 안된다거나 낮에만 움직이라는 등의 제약을 걸어야만 하는데, 그렇지 않을 경우 골렘의 폭주가 시작되지요. 입술에 붙인 양피지를 떼어내면 골렘은 움직임을 멈추고 휴식을 취한다고도 해요. 생명의 창조. 신을 따라한 행동이기 때문에 골렘에 대한 이야기 대부분은 비극적인 결말을 맞습니다. 어떤 의미로는 최초의 골렘이 신이 만들어낸 아담이라는 말도 있답니다. * 살라만드라 (Salamander) 샐러맨더 혹은 화사(火蛇)로 번역되는 살라만드라는 불 속에 사는 작은 용을 말합니다. 불 속에 살면서 불을 끌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신비한 생물이지요. 처음 살라만드라에 대해 알려진 것은 12세기 중반 아비시니아의 프레스터 존 왕이 비잔틴 황제에게 보낸 편지에서였는데요. 이렇게 쓰여있었답니다. "우리들의 왕국에는 '살라만드라'라고 불리는 것이 있다. 살라만드라는 불 속에서 살며 누에고치를 만드는데, 왕궁의 귀부인들은 이것으로 실을 자아서 천을 짜거나 옷을 만드는 데 사용한다. 이 실을 깨끗이 빨기 위해서는 불 속에 던져야 한다." 반면, 살라만드라는 엄청난 독성을 가진 걸로도 유명합니다. 살라만드라가 한번 휘감은 나무의 열매는 모조리 독이 오르고, 우물 물에 빠지면 그 물 속에 독이 번지므로 그 과일이나 물을 먹고 마신 사람은 모두 죽는다고 하네요. 중세시대 사람들은 도롱뇽을 살라만드라라고 믿어서 그 가죽으로 방화복까지 만들었다고 해요. * 그렘린 (Gremlin) 그렘린은 고블린의 일종인데요, 높은 산에 살며 하늘을 날아다니기도 합니다. 그렘린은 기계에 관심이 많고 좋아해서 비행기 기관부에 몰래 숨어 들어간다고 해요. 해박한 지식으로 인간에게 발명 힌트를 주었지만 자신들의 협력을 인정하지 않았던 인간들에게 화가 나서 장난을 치기 시작합니다. 그때부터 말썽꾸러기 이미지가 생겨났지요. 엔지니어들은 비행기 등의 기계가 고장난 것을 '그렘린 효과(GE)'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처음 이 효과를 확인한 사람들은 19세기 말, 영국의 프렘린이라는 양조장 기술자들이었고요, 도깨비를 뜻하는 '고블린'과 '프렘린'이라는 이름이 합쳐져 그렘린이 되었다고 해요. * 가고일 (Gagoille) 머리는 새, 몸은 인간, 날개를 달고 있는 몬스터, 가고일입니다. 가고일이라는 말은 고대 프랑스어로 '목'이라는 단어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신화 속의 가고일은 저승세계에 살면서 빗물을 모으는 풍요의 괴물이며, 보다 높은 지위의 영을 지키는 존재라고 해요. 가고일의 형상은 간혹 교회 지붕에서도 볼 수 있는데요, 믿음 없이 사원을 찾아오는 자들을 잡아먹는다는 위협과 동시에, 악령을 쫓아내는 부적의 역할도 한답니다. * 메두사 (Medusa) 얼굴만 마주쳐도 돌로 굳어버린다는 무시무시한 마녀 메두사. 우리에게 잘 알려진 메두사의 특징은 온통 뱀의 모양을 한 머리카락인데요. 사실 메두사는 머리카락이 아름다운 미소녀였다고 해요. 바다의 신 포세이돈과 아테나 신전에서 사랑을 나누다 아테나 여신에게 걸려 무서운 괴물로 변하게 된 메두사는 훗날 페르세우스에게 목이 잘리게 되기도 합니다. 고르곤 세 자매 중 유일하게 불사의 능력이 없던 메두사는 이때 죽게 됩니다. 그녀의 피가 바다에 뿌려지고 그걸 가엽게 여긴 포세이돈은 그 피와 바다의 물거품으로 하늘을 나는 생명을 만들었고, 그게 바로 천마 페가수스입니다. 연휴 즐겁게 보내고 계신가요? 혹시 심심하시다면 스낵북에 들러주세요, 재미있는 소설들이 많이 있답니다~!
chapter1. 오늘 '이별' 하렵니다!
“왜 전화 안 받아, 이 호랑말코 같은 새끼가.” 밖엔 억수같은 비가 쏟아져 내리고 있었다. 아까보다 더 굵어진 빗방울을 쇼윈도를 통해 바라보던 로라는 주먹을 꾹 쥐었다. 조그마한 그녀의 주먹에 어마어마한 힘이 들어갔다. “이현우, 니가 이렇게 잠수를 탄다 이거지? 고백할 땐 하늘의 별도 따다준다더니. 그래도 별 하나는 따주고 가는 구나? 이별 말이다, 이 깜찍한 새끼야. 성은이 망극하다, 망극해!” 그녀는 혼자 중얼거리며 꾹 쥔 그 주먹을 부르르 떨었다. 그러다 곧, 자신 뒤의 책상 위에 휴대폰이 요란스레 울렸고, 로라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선 한걸음에 카운터로 향했다. 깜찍한 새끼라며, 호랑말코 같은 새끼라며 속으로 온갖 욕을 퍼부었지만 그래도 그녀는 내심 지금 울리고 있는 전화벨의 주인공이 이현우 그 호랑말코 같은 새끼길 바랐다. 하지만. “스팸…이네. 썩을.” 그녀는 한숨을 내쉬며 쇼윈도 앞에 디피 되어 있는 마네킹 손가락을 툭, 툭 건드렸다. 그녀의 까만 눈동자에 곧 빗물 가득 머금은 까만 하늘이 푹 담겼다. 그녀의 까만 눈동자에도 억수 같은 비가 내릴 것만 같았다. * * * “야, 오로라. 그 새끼 일방적으로 잠수 탔다며? 아주 미친 새끼네, 그거?!” 밤 열 시가 되기 오 분 전. 로라의 옷가게로 그녀의 친구로 추종되는 두 명의 여자가 우르르 들이 닥쳤다. 그녀는 손님용 탈의실 안에서 낑낑대며 어제 새로 지른 원피스를 갈아입고 있었다. “그러니까 말이다. 윽-. 야, 나 살쪘나봐. 지퍼가 안 올라가.” “그래 기지배야, 너 살 쪘다니까? 살 쪘다고 해도 죽어도 아니라고 부은 거라고 하더니.” “아, 조용히 하고 빨랑 와봐. 지퍼 좀 올려줘.” “그래서. 갈 거야? 찾아 갈 거야?” “당연한 거 아니니? 이 새끼가 지금 날 가지고 놀아도 유분수지. 내가 이대로 가만히, 헤어져 줄 오로라로 보이냐?” 탈의실 안에서 쩌렁쩌렁 로라의 목소리가 울러 퍼졌다. 그녀의 친구들은 피식 웃으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그때, 딸랑 하는 가게 문앞의 종소리가 울렸고 여자들은 일제히 가게 문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이 시간에 누구지, 로라는 탈의실 안에서 낑낑대며 겨우 지퍼를 올려 탈의실을 나섰다. “아, 지금…문…닫으시는 건가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비에 쫄딱 맞은 한 여자가 어색한 미소를 띤 채, 여자들을 바라보고 서 있었다. 로라는 아홉시 오십칠 분을 가리키는 시계를 한 번 바라보곤 애써 미소 지으며 그녀에게로 다가섰다. “아, 저희가 열시되면 마감을 하긴 하는데…” “저 급히 옷을 갈아입어야 해서…2분도 안 걸릴 거거든요? 어떻게…구매할 수 있을까요?” 여자가 말하지 않아도 그녀의 상태를 보아 급히 옷을 갈아입어야 할 것만 같기에 로라는 고개를 끄덕이며 꺼두었던 마네킹 쪽의 불을 켰다. “천천히 고르세요. 저도 어차피 화장 다시 하고 나가려던 참이었거든요.” 로라는 어깨를 으쓱해 보이며 친구들을 향해 눈을 찡긋해 보였다. 그리곤 비에 홀딱 젖은 그녀에게서 한 걸음 물러서며 또각또각 카운터로 향했다. ‘비에 젖었지만 탐스런 갈색 빛 머리에 오똑 선 콧날. 저건 자연산이라기 보단 의느님에 의해 탄생된 듯한 비쥬얼의 코. 그리고 오렌지색이 잘 어울리는 도톰한 입술. 앞머리가 없는 긴 생머리에 속눈썹이 긴, 눈은 음…건드리지 않았군. 자연스런 쌍꺼풀이 매력적이네.’ 보통 미모의 여인이 아닌 듯 보였다. 로라는 안보는 척 하며 카운터에 서서 원피스 쪽을 기웃거리는 비에 젖은 그녀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살폈다. “저, 요걸로 갈아입고 가도 될까요?” 삼십초도 걸리지 않았다. 그녀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살피고 있던 로라는 갑작스레 자신을 돌아보는 탓에 흠칫 놀라며 헛기침을 했다. 자신이 몰래 훔쳐보고 있던 것을 눈치 챈 것은 아닐까, 로라는 아까보다 더 씩씩한 목소리로 탈의실 문을 활짝 열었다. “흠, 흠흠. 물론이죠. 여기서 갈아입으세요!” 탈의실 바닥에 아무렇게나 널브러져 있는 자신의 옷가지를 주섬주섬 챙겨 카운터 밑쪽에 휙 던지며 로라는 씩 웃었다. 여자 역시 로라를 따라 웃으며 탈의실 안으로 들어섰다. “아, 나 갑자기 배 아프다. 너희 계산할 줄 알지? 마지막 손님이니까 뒷 단위 까주는 센스 알아서들 발휘하시고. 나 화장실 간닷!” “가게 문은? 바로 닫어?” “어! 내 가방 챙겨서 나와 있어! 가게 불만 좀 꺼주구!” 로라는 두루마기 휴지를 챙겨들곤 가게를 급히 나섰다. 그리곤 조심조심 비를 피해, 바로 옆 상가 복도로 향했다. 무슨 비가 이렇게 쏟아져. 태풍이라도 오려는 건가, 혼자서 중얼거리며 로라는 화장실로 향하기 위해 또각또각 걸었는데, 여간 으스스한 게 아니었다. 자신의 팔을 꾹 쥔 채 로라는 구두 굽 소리를 또각또각 내며 화장실로 들어섰다. 그때, 조용한 화장실 안을 가득 메우는 로라의 휴대폰 벨소리. 로라는 자신의 벨소리에 화들짝 놀라며 눈을 동그랗게 떴다. “여보세요.” “누나! 나 오늘 좀 늦는다!” “좀 늦는 거냐, 아님 해 뜨고 들어오는 거냐? 똑바로 말해라 너.” “아-. 엄마 아빠 없을 때 자유를 만끽하는 거지. 어차피 너도 오늘 늦을 거 아니냐. 보아하니 불금에 비까지 내리니 술 퍼마시러 가겠구만.” “어이, 동생. 이 누님은 오늘 술을 마시러 가는 게 아니라 인생에서 제일 중대한…” “됐고. 아무쪼록 시내에서 마주치지는 말자. 쪽팔리니까.” “야! 야 이 눔의 자식아! 너 죽을래애-?!” 쩌렁쩌렁 울리는 로라의 목소리. 하지만 돌아오는 건, 무참히 끊겨 버린 휴대폰 너머의 정적 뿐. 로라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얘는 참 누굴 닮아서 이렇게 개 썅 마이웨이일까, 하며 손을 씻기 위해 세면대로 향했다. “울지만 말자. 어떤 대답을 들어도. 어떤 말을 들어도. 구질구질하게 울지나 말자, 오로라.” 로라는 손을 씻으며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빤히 바라봤다. 하지만 금방이라도 눈물이 툭, 터져 나올 것만 같았다. 남자 친구란 자식이…어째 사귀는 1년 동안 한 달 빼곤 매일을 이리도 울리니. 로라는 입술을 꾹 깨물었다. 처음엔 세상에서 제일 사랑한다 해놓고선. 그 마음 영원히 변치 않을 거라고 해놓고선. 나만 사랑한다고, 영원히 그럴 거라고, 그러니 자신과 결혼하자고 해놓고선. 로라는 빨갛게 상기된 볼을 물 묻은 손으로 만지작이다 이내 휴지로 물기를 닦으며 화장실을 나섰다. 그러다 화장실 입구에 세워져 있는 커다란 전신 거울 앞에 우두커니 섰다. 구겨진 원피스를 매만졌다. “야, 이현우. 이젠 내가 빠빠이야. 내가 이제 세이굿바이 하는 거라구.” 그렇게 중얼거리며 로라가 웨이브 진 머리를 손으로 만지작이고 있는데, 갑자기 또각또각 텅 빈 복도에서 남자 구두 굽 소리가 들려왔다. ‘이 시간에 누구지…’ 그녀는 그대로 굳은 채 전신 거울을 통해 뒤를 봤다. 그때, 웬 정장을 입은 훤칠한 키의 한 남자가…로라의 시야에 들어섰다. 무심한 듯 양 손을 주머니에 찔러 넣은 채, 잠시 화장실 앞에 서 로라를 바라보더니 이내 또각또각 바른 걸음 걸이로 로라 옆에 섰다. 로라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선 주춤주춤 옆으로 물러났다. ‘잘…생겼다. 스타일…도 괜찮구….’ 머리를 만지던 그 손 그대로 굳은 채, 로라는 자신도 모르게 남자를 빤히 바라봤다. 로라의 말대로 잘생긴 남자였다. 한 쪽만 속 쌍꺼풀이 진 짝 눈이 매력적이었다. 옆에서 바라봐도 우뚝 선 콧날은 작은 얼굴을 더 갸름하게 보여주고 있는 듯 했다. 키도 크고 어깨도 넓고 비율도 괜찮은 것이, 모델이라고 해도 믿을 수 있겠다, 싶었다. 그저 정장에 코트를 입은 채였지만, 스타일도 좋아보였다. 올해 스물여섯이 되는 자신보다는 나이가 조금 더 많은 것 같이 보였지만. 삼십 대 초반? 중반? 넋을 놓고 남자를 바라보던 그녀. 이내 로라의 부담스런 시선을 느꼈는지, 남자가 홱 로라를 내려다보았다. ‘어머, 깜짝이야.’ 로라는 티가 날 정도로 화들짝 놀라며 남자에게서 시선을 거두었다. 그리곤 다시금 만지작이던 머리를 정리하며 빙그르르 뒤돌아섰다. 그런데, ‘가만. 여긴…여자 화장실인데?’ 그 생각이 들자, 로라는 다시금 남자를 돌아보았다. 그러자 남자 역시 뒤돌아서있던 로라를 거울을 통해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다 두 사람의 눈동자가 부딪혔다. 그녀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선 여기 여자 화장실이라, 일러주기 위해 붉은 입술을 조심스레 떼었는데. “여기 남자 화장실인데요.” “예, 예?” 지금 내가 해야 할 말을 왜 저 분이, 저렇게 얘기하고 있는 거지? 그녀는 눈을 끔뻑이며 고개를 갸우뚱 했다. “여기 남자 화장실이라구요.” 로라가 잘 못 알아들었나 싶어 아까보다 목소리에 더 힘을 주어 또박또박 말하는 남자. 남자의 표정은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 마치 로라가 큰 잘 못이라도 저질렀다는 것처럼. 하지만 그녀는 중저음의 목소리가 매력적이라, 속으로 생각했다. 그러다 아차 싶어 다시 입술을 앙다물곤 “아…네. 죄송합니다.” 하고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조심조심 화장실을 나섰다. “내가 너무 급해서 남자 화장실을 들어 왔나 보네…” 그럴 리가 없는데, 싶으면서도 뭐 남자 화장실이라고 저렇게 힘주어 얘기하니 자신이 착각했나 보다, 하고 중얼거리며 로라가 화장실을 나서 입구를 돌아보았는데. “뭐야. 여자 화장실이잖아.” 여자 화장실이란 표시가 화장실 앞에 붙어 있었다. ‘뭐야, 여자 화장실인데 왜 나보고 눈치 줘.’ 로라는 입술을 삐죽이며 화장실 쪽으로 눈을 흘겨보았다. 어깨를 으쓱하며 그녀가 다시금 매장으로 향하기 위해 한 걸음 내딛었는데. “……?” 또각또각 다시금 남자의 구두 굽 소리가 들렸다. 이내 아무 일도 없다는 듯, 남자가 휘적휘적 여자 화장실에서 나와 바로 옆 남자 화장실로 쏙 들어섰다. 이 무슨 황당한…. 로라는 정말 아무렇지 않게 다시 남자 화장실로 들어서는 그 남자의 뒷모습을 보며 중얼거렸다. “생긴 건 멀쩡한데 순…허당이네. 황당하게, 정말.” * * * 선뜻 들어서지 못했다. 로라와 그녀의 친구들은 비가와도 여전히 휘향찬란한 시내 한 가운데에서, 그녀의 현 남친인지 구 남친인지 모를 ‘이현우’란 남자가 일하고 있는 술집 앞에 우두커니 서 있을 뿐이었다. 로라는 원피스 자락을 꾹 쥐었다. “야, 뭐해 오로라. 안 들어가?” “저 새끼, 뭐가 좋은 지 싱글벙글 서빙하고 있네.” 그래도 사랑했었다. 쓰레기 새끼인 걸 알면서도 그 놈과 사귀었었다. 소문난 바람둥이란 걸 알면서도 로라는 자신을 믿어 달란 그 놈의 말을 한 번 믿어보기로 했었다. 그녀라면, 오로라 그녀 자신이라면 바람둥이에 쓰레기에 나쁜 놈이라 소문 난 저 놈을 자신만 바라보는 순한 양으로 바꾸어 놓을 수 있을 거라 믿었었다. 하지만 그 믿음은 지금 날카로운 유리 조각이 되어 되레 그녀의 마음을 아프게 찔러 버렸다. “됐어. 가자, 그냥.” 로라는 돌아섰다. 무표정한 얼굴로 돌아서는 로라를 이해할 수 없단 표정으로 친구들은 바라봤다. 등지고 돌아선 로라의 표정을 읽을 수는 없었지만 평소완 다르게 다운 된 목소리와 축 처진 어깨가 지금 그녀는 무지 슬프고 아프단 걸 말해주고 있었다. “들어가서 왜 전화 안 받냐고…실컷 따지고 나서 끝이라고…통보하고 나오면 뭐하겠니.” “…….” “이미 저 자식은 나와 끝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텐데. 뒤늦게 이러는 내 꼴만 우스워지지…안 그래?” 로라의 왼쪽 어깨가 비에 젖었다. 로라의 젖은 어깨를 바라보던 친구들은 한숨을 내쉬었다. 평소 로라의 성격대로라면 당장이고 저 술집으로 처 들어가 사장 새끼 나오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을 것이었다. 그러곤 로라를 보며 당황하는 그 남자의 뺨을 시원하게 후려치며 ‘꺼져, 이 쓰레기 새끼야!’ 멋있게 말해주고 나왔을 것이었다. 하지만. “못 하겠다. 가자, 그냥.” “…오로라.” “에휴, 오로라 성격 많-이 죽었네. 하하. 가자, 제군들! 언니가 오늘 이별주 쏜다!” “야. 오로라. 정말 괜찮냐?” 그녀의 친구들은 더욱 오바스럽게 웃으며 어깨동무를 하는 로라를 걱정스런 눈길로 바라보았다. 괜찮냔 친구의 말에 로라는 피식, 바람 빠진 웃음을 내뱉었다. “누굴 욕하겠니.” “…….” “쓰레기 차 인 거 알면서도 좋다고 잡아 탄 건 난데.” “…….” “야…로라야.” “바꿀 수 있을 거라 믿었던, 널 사랑한다, 그러니 한 번만 믿어달란 저 새끼의 말을 믿었던…내 탓이지. 누굴 탓 해. 안 그래?” 로라는 그 말을 내뱉곤 노란 우산을 다시금 추켜들었다. 그러곤 방금 헤어진 전 남친의 가게를 쿨 하게 지나치려 한 발 내딛었다. 그때, “여기가 너희 오빠가 하는 가게야?” “응. 멋있지? 우리 오빠 가게 여기 말고도 또 있어. 저 밑에 고기 집도 우리 오빠 꺼야.” 로라는 걷던 걸음을 멈추었다. ‘우리…오빠 가게…?’ 그녀는 자신의 옆을 지나치는 짧은 단발의 여자를 돌아보았다. 우리 오빠 가게란, 앙증맞은 목소리에 고개가 저절로 돌아갔다. 멈칫하는 로라를 뒤에서 지켜보던 그녀의 친구들은 서로를 돌아보며 고개를 갸우뚱했다. “야, 근데 저 오빠랑 사귄다고? 저 오빠 저번에 여자 친구 있다고 하지 않았어?” “아…응. 근데 그 여자가 질척대는 거래. 헤어지자고 그렇게 눈치를 줘도 뭐…안 떨어진다나? 그래서 오빠가 그냥 차단해버렸데. 그럼 뭐 알아서 떨어지겠지?” “아, 헐! 대박. 그 여자 불쌍해.” “나두 이제 신경 안 쓰려고. 오빠가 한 달 전부터 나 좋다고 매일 밤 우리 집 앞에 찾아오는데…그 마음 어떻게 안 받아 주니? 어젠 이 목걸이까지 선물해줬다니까. 제발 자기 마음 좀 받아 달라구.” 방금 저…질척댄다는, 헤어지자고 눈치를 줘도 안 떨어진다는, 그래서 차단을 당했다는 여자는…나를…말하는 거지? 로라는 들고 있던 우산을 자신도 모르게 툭, 떨어뜨리고 말았다. 목걸이라니…한 달 전부터라니. 그녀의 억장이 와르르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어머. 로라야 왜 그래?” “손에 쥐났어?” 그녀의 친구들이 황급히 떨어진 로라의 우산을 주워 로라의 손에 쥐어주었지만 로라의 손은 힘이 풀려버린 지 오래. 그러곤 그런 그들의 호들갑에 가게 문 손잡이를 쥐고 안으로 들어서려던 아마도 로라의 ‘전 남친’의 ‘현 여친’인 듯한 여자가 로라를 돌아보았다. 예쁘장하게 생겼네. 남의 남자 친구 홀라당 뺏아 갈 만큼. 로라는 멍한 표정으로 여자를 바라보았다. “야, 오로라. 왜 그래.” “쓰레기차를 잡아 탄 건 내 탓이라, 그냥 날 원망하고…지나치려 했는데.” “…어?” 로라는 내리는 비를 그대로 맞으며 이현우의 ‘현 여친’인 듯한 그 예쁘장한 여자를 빤히 바라보았다. 그녀 역시 지지 않고 로라를 바라보고 있었다. 지금 당장 어디로 튈지 모르는 로라의 주먹은 연신 쥐었다 폈다를 반복하며 열을 삭이고 있는 듯 했다. “그 쓰레기차. 다신 내 주위에서 냄새 못 풍기게. 폐차를 시켜버려야겠다.” “…뭐?” “이 동네에서 냄새 풍기면서 더는 못 돌아다니게, 아주 개 박살을…내버려야겠어.” “……?!” “ 이, 이현우 재활용도 안 되는 씹 쓰레기 인간아! 니가 그러고도 남자 새끼냐?!” 순간이었다. 말릴 틈도 없이 그녀가 가게 문을 박차고 안으로 돌진해버린 것은. “어머, 어머! 오로라! 로라야!” “어머, 누구세요! 누구신데 우리 오빠를!” 순식간에 가게 안은 아수라장이 되어 버렸다. 분에 못 이겨 가게 안으로 돌진해 서글서글한 미소를 지으며 서빙을 하고 있던 현우의 머리채를 휘어잡은 로라. 그리고 그런 로라에게 머리채를 잡혀 들고 있던 안주를 바닥에 내동댕이친 채 ‘으악!’ 외마디 비명만 내지르고 있는 현우. 가게 안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손님은 물론이거니와 술 집 앞을 지나치던 시민들은 고성과 비명이 오가는 범상치 않은 모습의 로라와 현우에게 시선 집중 했다. “으악! 뭐야! 오로라, 이거 안 놔?! 죽고 싶어?!” “못 놔! 안 놔! 오냐 그래, 오늘 너 죽고 나 죽자, 어?!” “으악! 이거 놓으라고! 왜 이래! 말로 하라고!” “니 사랑은 이래?! 뒤에서 뒤통수 치고, 하염없이 기다리게 하고, 사람 바보 만들고, 그러다 지쳐 떨어져 나갈 때까지 사람 울리는 게. 니 사랑이야?! 그게 니가 내게 해주겠다던 사랑이냐고!” “어머, 누구신데 우리 오빠 머리채를 잡는 거냐구요-! 이거 못 놔요?!” “악-! 야! 야! 이거 안 놔?! 이 기집애가 죽고 싶나!” 현우의 머리채를 휘어잡고 이리저리 흔들고 있는 로라의 긴 머리칼을 잡아 챈 현우의 현 여친인 듯한 가게 앞에서의 그 여자. 로라는 으악-! 소리를 지르며 그녀를 돌아보았다. “꼬맹이 너는 빠져라, 어?! 이거 못 놓아?!” “그 쪽부터 우리 오빠 놔요! 아님 절대 못 놔요!” “상황 파악 안 되니?! 니가 방금 지껄였던 너희 오빠한테 질척대는 여자가 난데?!” “뭐? 뭐…뭐라구요?” “여친 있는 멀쩡한 남자 꼬신 것도 모자라, 니가 내 머리채 까지 휘어잡아? 어?! 니년 손모가지도 이 놈 모가지랑 같이 분질러줘?!” 로라가 악을 쓰고 여자에게 덤비자, 여자의 얼굴은 사색이 됐다. 하지만 휘어잡은 로라의 긴 머리칼은 놓지 않았다. 가게 안의 사람들 역시 술렁이며 모두 휴대폰을 꺼내 처참하다 못해 충격적인 삼각관계 스캔들의 현장을 담기 시작했다. 얼굴 팔리는 줄도 모르고 바락바락 로라가 악을 쓰자, 친구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 발만 동동 굴렀다. 로라가 현우의 머리칼을 오른손에 꾹 쥔 채 여자의 머리채를 휘어잡으려 나머지 한 손을 뻗었는데. 그런데. “이런다고 바람 난 그쪽 전 남친이.” “뭐야!” “정신 번쩍 차리고 그쪽 현 남친으로 컴백하진, 않을 것 같은데요?” 웬 잘-생긴, 그러나 한 눈에도 장난기 많고 어려보이는 듯한 남자 한 명이 로라의 왼 손을 저지했다. 남자의 손엔 어마어마한 힘이 들어 있었고, 산발이 된 로라를 내려다보는 남자의 눈빛은 귀여운 눈매와 어울리게 장난기가 가득했다. 로라는 엥? 하는 표정으로 자신의 왼 손목을 꾹 쥐고 있는 남자를 올려다보았다. 그 순간, 로라는 왠지 싸-한 느낌이 들었다. “뭐라…구요?” “보는 눈도 많고. 그 눈으로 그쪽 지켜보고 있는 그 사람들은 영상까지 찍어대고 있는데.” “……?” “SNS 스타 되는 게 꿈이세요? 혹시, 관종?” “뭐라구요?! 지금 놀려?! 이거 안 놔요?!” “흥분하는 걸 보니 그건 아닌 것 같고.” 하며 남자는 피식 웃었다. 피식, 웃어?! 로라는 어이없는 대사를 날리며 어이없게도 자신을 바라보며 피식, 웃는 남자를 어이없다는 듯이 올려다보았다. “그럼 마무리는 이렇게 지읍시다.” “……?” “이 손목 잡힌 채로 나랑 같이 여길 나가죠.” “…….” “쿨과 찌질은 한 끗 차이인데. 여기서 나한테 이 손목 잡힌 채로 나간다면 쿨 해질 수 있을 텐데?” “…뭐래는 거야. 놔라, 이거?” “그쪽의 이 비극적인 사랑의 엔딩은 그래도 해피 해야지. 안 그래?” 하고 마지막 그 말을 내뱉는 남자의 표정은 아까완 달리 진지했다. 로라는 사뭇 진지해져버린 그 녀석의 얼굴을 빤히 올려다보며 미간을 찌푸렸다. 도대체 이 남자는 누구일까, 누구기에 이 어마어마한 스캔들의 현장에 불쑥 끼어들어 자신의 손목을 꾹 쥔 채, 곤경에 처한 공주를 구해주는 젠틀한 왕자님스런 멘트를 날리고 있는 걸까. 로라의 눈동자가 빠르게 굴렀다. 남자의 얼굴을 재빠르게 스캔했다. 하지만, 로라는 이 남자가 초면이었다. 로라는 입술을 꾹 깨물었다. ‘도대체 이 남자…정체가…뭐지?’ 그리고 순간 느껴졌다, 로라는. 이것은…보통…인연은 아니라고. 자신의 26년, 살벌한 연애 경험으로 비추어 보았을 때 지금 이 순간은 아름다운 연인이 될 불타오를 썸의 발화점이던가. 아님…상상조차 하기 싫은 악연이 될 잘못된 만남의 시초이던가, 라고. * * * 반갑습니다, 신화그녀입니다! 빙글에서 이렇게 만나 뵙게 되어 너무도 반갑고, 설렙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_^ 그럼, 열심히 달려볼까요?! 함께 해주실거죠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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