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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와 마티치가 다시 뭉칠 수 밖에 없었던 이야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첼시로부터 네마냐 마티치를 영입한다는 설이 떴을 때부터 많은 사람들은 의아해했습니다. 맨유는 첼시와 같은 우승 도전자였고 심지어 마티치는 무리뉴 경질 당시 태업을 했다는 의심을 가장 많이 받던 선수 중 하나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재밌게도 맨유는 실제로 마티치 영입을 원했고 마티치 역시 맨유행에 적극적이었습니다. 결국 커다란 잡음없이 무리뉴와 마타가 재회했던 것처럼 마티치 역시 무리뉴와 재회하게 됐습니다.
이상했습니다. 무리뉴와 마티치의 사이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게 정설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무리뉴가 경질되기 바로 일주일전 마티치는 사우스햄튼 전에서 교체로 투입했다가 28분만에 다시 교체 아웃당하는 수모를 겪었기 때문입니다.
후에 마티치는 그 상황에 대해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싶었던 언론에게 전혀 떡밥을 주지 않으며 자신의 프로패셔널함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마티치의 이적이 마무리 된 이 후 무리뉴는 당시에 마티치와 자신 사이에 숨겨왔던 일화 하나를 밝혔습니다.
"마티치, 전 제 커리어 역사상 어떤 선수보다 훌륭한 선수입니다. 한가지 영원히 기록될 마티치와 저의 스토리가 있습니다. 그 이야기는 제가 마티치를 45분에 투입하고 28분 만에 다시 교체 아웃시킨 사건과 관련된 이야기 입니다."

"언론은 스토리를 원합니다. 그들은 피를 원하죠. 나의 피, 마티치의 피, 혹은 우리 둘 모두의 피. 마티치는 정말로 슬퍼했엇습니다. 나 역시 굉장히 슬펐죠. 왜냐하면 좋은 상황이 아니었거든요. 교체한 선수를 다시 교체 아웃하는건 제 커리어에서 단 두 번 밖에 없었던 일입니다."

"그런데 다음날 마티치가 저를 찾아와 이렇게 이야기 하더군요."

'전 행복하지 않아요. 그런데 그건 제 잘못이에요.'
'감독님이 저에게 했던 짓 때문에 행복하지 않아요. 하지만 그것 역시 제 잘못이에요.'
'제가 생각해도 당시 제 플레이는 교체될 만 했어요.'
'그러니까 이제 다시 계속해서 함께 나아갑시다.'

"하지만 우린 그렇게 오랫동안 함께 나아갈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러고 몇주만에 제가 짤렸거든요. 하지만 마티치는 경질 후에도 여전히 저와 가깝게 지냈던 내 사람들 중 하나로 남았고 이제 다시 내 선수들 중 하나가 됐습니다."

"그러니까 이젠 좀 더 성숙해진 마티치가 나와 함께 이곳에 있게 됐습니다. "

**이 이야기는 Times의 던컨 캐슬이 무리뉴와 가진 인터뷰에서 나온 내용입니다.
처음 마티치를 영입설이 나왔을때 많은 사람들은 그의 나이를 들며 영입을 반대했었습니다. 전성기를 지난 29살의 느려터진, 심지어 전 시즌을 통째로 죽쑨 선수를 영입한다는데 좋아할 팬들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무리뉴와 마티치는 보기 좋게 그 사람들의 예상과 비난을 뒤짚었습니다. 이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중원에서 마티치는 빼놓고 말 할 수 없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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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살이 언제부터 전성기가 지난 나이가 된거에요? 느리고 패스창의력이 아쉽긴 했지만 준수한 피지컬로 나름 일인분씩은 해줬었어요. 그리고 전시즌을 통째로 죽을 쒔다니요 16/17 시즌은 마티치 캉테 주전에 파브레가스 로테였는데 글을 쓰려면 잘 알아보고 쓰셔야죠...
저.. 저건 제가 한 말이 아니고 팬들이 했던 말을 옮긴건데요..;;; 팬들이 그렇게 말했던걸 찾아올깝쇼..?
@smallparty 글을 쓰시는 분이라면 사실을 알려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잘모르는 사람에겐 이 글을 보고 사실이 되고 그로인해 왜곡된 사실이 퍼져나갈수 있으니까요 누군가가 한말을 옮길때 사실여부를 확인 하는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찌되었든간에 자극적인 요소들을 찾으셨으니 팩트보단 누군가가 한 얘기로 글을 쓰셨겠죠
@stuart1219 뭐 제가 기자급의 영향력이나 신뢰도가 있다고 생각하진 않았는데 조심해야겠네요 :)
첼시 다시 영입했을때 비디치 동생인줄알고 많이 아쉬워했던 선수 ㅎㅎ맨유와서 행복하네요 ㅋㅋㅋ
마티치가 작년에 그렇게 말아먹엇어요 ???
작년에 축구를 보시긴한건지..? 마티치 캉테 주전에다 파브레가스가 주로 교체출전했는데
파뿌리가 후보아니엿나.....마타치 캉테 주전이고.
마티치 주전이였는데 에펨에서 그렇게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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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프리킥을 못차게 될 포그바
지난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맨유는 1:0 신승을 거뒀습니다. 사실 몇차례 득점 기회도 있었지만 번번히 요리스의 선방에 막혔죠. 단연 아쉬웠던 장면은 바로 폴 포그바의 프리킥 장면이었습니다. 골대를 강타한 멋진 프리킥이었죠. 하지만 이 프리킥 불발로 포그바는 다시는 프리킥을 못찰 위기에 처했습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포그바의 프리킥과 관련해 경기 후 에피소드 하나를 풀었습니다. 즐라탄 : "당시에 포그바한테 이렇게 말했어요. '이거(프리킥) 골 넣는게 좋을거야. 왜냐면 이게 내가 너한테 주는 마지막 프리킥이 될 수도 있그든'ㅋㅋㅋㅋㅋㅋ" "그러고 포그바는 크로스바를 맞췄죠. 만약 그게 들어갔다면 팀에 좀 더 여유를 줬을 겁니다. 2:0이라면 자신감도 더 올랐겠죠. 왜냐면 경기는 모르는거잖아요. 특히 자난 경기만 봐도 우린 경기 막바지에 동점골을 먹혔어요." 출처 더선 사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도 프리킥 하면 한가닥하는 선수라 저런 말도 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ㅋㅋㅋㅋ PSG에서도 프리킥으로 쏠쏠하게 프리킥 골을 넣었던 즐라탄이기에 ㅋㅋㅋ 여튼 즐라탄도 농담이었겠지만 앞으론 포그바가 프리킥 찰때 즐라탄한테 허락 받고 차야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겠어요 ㅋㅋㅋㅋ 그나저나 이 둘 캐미 너무 좋음...ㅋㅋㅋㅋ
유벤투스 시절 안첼로티와 지단의 일화
유벤투스의 라커룸은 때때로 법정 같았다. 선수들 모두 변호사였다. 모두가 지단의 변호를 맡았다. 세계 최고의 선수이자 꿈과 같았던 지단이 무슨일을 하건 모두가 지단의 편에 섰다. 심지어 지아니 아넬리 오너 부터 지단의 광팬이었다. 재미있는 사실은 몬테로 녀석 조차도 지단의 광팬이었다. 그들의 눈에 비친 지단은 천상의 빛이었다. 사거리에서 항상 초록불이 들어온 신호등이었다. 지단님을 위해서라면 무조건 직진이었다. 하루는 원정 경기를 떠나기 위해서 팀 소집을 했던 상태였다. 하지만 지단이 나타나질 않았다. 핸드폰도 꺼져있었다. 원정 경기를 위한 팀 버스의 출발은 이미 늦었다. 하지만 지단은 없었다. "출발하자" 라고 말했다. 갑자기 몬테로가 버스 뒤에서 달려왔다. "지단은 어떻게 와요? 우리랑 안가면 어떻게 옵니까?" "그건 그 친구 문제지." "안됩니다. 지단이 없으면 우리 못떠납니다. 그 누구도 여길 못 벗어납니다." 갑자기 고민이 되었다. 여기 이 미친놈이랑 내가 싸우면 누가 손해일까. 이놈은 공을 노리면 사람 다리를 차고 사람 다리를 노리면 사람 다리를 차는 놈인데. 관두자. "그래 파올로, 그냥 기다려볼까?" 결국 지단은 10분 뒤 나타났다. 사과를 하곤 버스에 함께 타고 이동했다. 오해하지는 말라. 지단은 내가 이제껏 감독했던 선수 중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이며 유일하게 내가 스스로 사람이 아니라고 인정한 선수다. 홈 경기가 시작되기 전이면 지아니 아넬리 스스로 라커룸에 와서 지단에게 인사를 했다. 그리고 나서야 델 피에로를 찾았다. 아넬리는 사랑에 빠진 사람같았다. 항상 라커룸에서 지단을 구석으로 데리고 가서 얘기를 나눴다. 그런 광경을 수십회는 봤다. 존 그리고 라포 엘칸도 함께 올때가 많았다. 그러면 아이들은 쪼르르 지단에게 달려갔다. 그리고 나면 마피아 트리오인 모지, 지라우도 그리고 베테가의 차례였다. "지단 어딨어?" 모지가 말하고 지단을 찾는다. 지단과 모지가 대화를 나눈다. 그리고 줄줄이 지라우도 그릭고 베테가의 차례였다. 그럴땐 쓸쓸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내가 아니라 사람들이 다 지단만 찾는구나. 한번은 이런 일도 있었다. 파나시나이코스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졸전을 치르고 토리노의 카셀레 공항으로 입국했던 참이었다. 그때 질이 아주 좋지 않은 울트라 팬 몇몇이 지단을 살짝 밀치면서 졸전에 대해 욕을 했다. 그 작은 손짓하나로 이 친구들의 운명에 변화가 생겼다. 생과 사의 갈림길 까진 아니었지만 확실한 응징이 바로 날아들었다. 몬테로는 안경을 벗으며 달려와 이들을 패기 시작했다. 정말 멋지게 팼다. 잘했다는 것이 아니라 기가 막히게 팼다. 갑자기 다니엘 폰세카도 달려와서 난투극에 뛰어들었다. 머릿속에서 무전기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라이트 훅, 레프트 훅, 스트레이트. 상대 제압. 지단은 무사하다. 반복한다 지단은 무사하다." 로마 원정을 떠났을때의 일이었다. 하프타임을 맞은 올림피코 경기장 선수 통로가 시끄러웠다. 갑자기 몬테로가 소리르 질렀다. "지단은 어디있어?" 그리고 두리번 거리더니 통로에서 시끄러운 로마 선수들을 향해 달려갔다. 죽일 기세로 달려가던 몬테로를 말렸다.로마 선수들 끼리 시비가 붙은거였는데 몬테로는 지단이 괴롭힘을 당하는줄 알고 죽일 기세로 달려간 거였다. 지단은 그야 말로 초월적인 존재였다. 그의 매 순간은 이 세상것이 아니었다. 그리고 그의 겸손함 또한 상상 이상이었다. 지네딘 지단은 내 축구 인생을 통틀어서 내게 가장 많은 소름끼침, 경이로움 그리고 축구의 순수한 즐거움을 선사한 사람이며 매일 내게 세상에서 가장 멋진 쇼를 펼쳐준 선수다. 호세 알타피니가 지단을 두고 한 말이 지단을 가장 잘 설명한다. "그가 발을 쓰는 광경을 보면 빵에 부드럽게 버터를 바르는 것 같은 느낌이야." 훈련장에서 지단은 절대적인 축구 마스터였다. 그가 해내는 것을 보면 우리 모두 입을 벌리고 쳐다보기 바빴다. 나는 그를 관리하고 감독하는 것이 일이었기 때문에 지켜봤지만 함께 뛰던 선수들은 예술가의 움직임에 넋을 놓고 있었다. - 안첼로티 자서전 中.. 당시 라커룸에서 지단의 위상이 어느정도였는지 느껴지네요. 다행히 지단이 정치질 하는 선수가 아니라 안첼로티의 감독 권위엔 아무 영향이 없었나봅니다. 레알 마드리드라는 최정상 월드 클래스들을 휘어잡고 통솔하는거보면 이때부터 이미 지단은 지단만의 아우라가 있었던 모양이에요! 축구 선수들이 나중에서야 밝히는 비하인드 스토리! 이적 비화! 일화를 받아보고 싶으시다면!! 저를 팔로우 해주세요!! 알림을 켜놓으시면 제가 글을 올렸을때마다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축구 선수 일화만 받아보고 싶으신 분들은 제 컬렉션인 축구 선수 일화 모음 컬렉션 도 많이 팔로우해주세욧! 마찬가지로 알림을 켜놓으셔야 바로 받아보실 수 있어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