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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진 음식과 식욕 [다이어트 식단 팁]

비만 치료. 다이어트를 할 때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 바로 식욕입니다. 식욕을 억제하기가 너무 힘든 나머지 약의 도움을 받는 분도 많습니다. 쉽게 권장되진 않지만 필요하다면 식욕억제제의 도움도 분명 필요합니다.

"기름진 음식 좋아하세요?"

이렇게 물으면 대게 입이 짧고 많이 안 드시는 분들은 이렇게 답합니다.
"느끼한 거요? 많이는 못 먹겠어요." 그러면서 인상을 찌푸리지요.

한편, 식욕이 왕성하신 분들 표정은 다릅니다.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실제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허기를 느끼는 호르몬을 자극합니다.
식욕이 더 당기게 되지요. 그렐린 호르몬이라고 하는데, 식욕을 촉진시킵니다.
그래서 '허기 호르몬'이라고도 부릅니다.

그렐린은 지방산이 추가되는 아실화 과정을 통해 활성화됩니다.
신체에 지방을 쌓고 비만을 유발하게 되지요.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아실화 과정을 맡는 '그렐린 오-아실 전이효소(GOAT)'가 많아집니다.
그렐린 호르몬이 더 잘 활성화되지요. GOAT는 뇌에 이렇게 신호를 보냅니다.

"지방을 저장하라!!"


다이어트를 할 때 보통은 '무조건 적게 먹어야 한다', 혹은 음식의 칼로리 정도만 체크하시는데
저는 상담하면서 '음식의 외형'에도 신경을 쓰시라고 조언 드립니다.
같은 칼로리를 먹더라도 그것이 어떤 음식인지, 또 어떻게 조리했는지가 중요합니다.

건강한 비만 치료, 복합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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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성 폭식의 맞춤 한약 치료
혹시 '시발비용'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스트레스를 받아서 홧김에 사용한 비용이라고 하더군요. 참 기발하다 했습니다. 이를테면 열받아서 버스 대신에 택시를 타거나, 스트레스로 치킨을 주문했다거나. 모두 시발비용에 해당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더라면 지불하지 않았을 비용이지요. "스트레스받지 마세요" 의사가 흔히 하는 조언 중 하나지만 참 쓸데없는 말이라 생각합니다. 받고 싶어 받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다시 비만으로 이 이야기를 가져와서, 다이어트할 때 식사량 조절은 가급적 천천히, 여유 있게 하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지나치게 억제하다 보면 언젠가는 스프링처럼 튀어 오르기 때문입니다. 그때가 되면 보통의 의지만으로는 조절이 어렵습니다. 스트레스성 폭식에서 19kg 감량한 사례 스트레스성 폭식으로 10kg이 확 늘어난 상태로 내원하신 분입니다. 당시 66.2kg이었습니다. 근력이 표준임에도 불구하고 체지방이 많은 케이스였습니다. 상당히 치료가 잘 된 경우에 해당하는데, 무려 19kg을 감량하신 분입니다. 66.2kg에서 47kg까지 만드셨네요. 물론 저희 다이어트 한약인 비비탕의 도움도 있었겠지만 개인의 의지와 노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겁니다. 한약을 통해 일시적으로 늘어난 식욕을 컨트롤하면서 몸의 기초대사와 컨디션을 회복해 나갑니다. 이후 서서히 식생활을 잡아나가면서 적당히 운동까지 병행하면 한약의 효과는 더욱 큰 시너지를 일으키게 됩니다.
다이어트 중 식이조절 쉽게 하는 비결
운동, 그리고 식이조절. 다이어트의 핵심이지요. 둘 중 하나만 선택하라고 하면 식이조절입니다. 운동은 안 하셔도 식습관은 반드시 개선하셔야 합니다. 식사량을 줄이긴 해야 하는데, 그게 사실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적게 먹어야지, 하면서도 말입니다. 식욕을 인위적으로, 즉 의지만으로 줄이기는 어렵습니다. 오죽하면 약을 통해서라도 식욕을 컨트롤할 정도니까요. '줄여야지' 마음을 먹는 대신 다른 방법을 써야 합니다. 식사량 줄이는 방법 첫번째, 천천히 먹기. 카드뉴스에서 보셨다시피 천천히 먹는 겁니다. 특히 남자분들. 식사 시간 10분을 채 안 넘깁니다. 최대한 천천히, 느긋하게 식사하세요. 직장인 분들은 쉽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가능한 천천히 식사하세요. 두번째, 많이 씹기. 결국 첫번째랑 같은 맥락이긴 한데, 음식을 오래 씹는 건 여러모로 좋습니다. 식사시간이 자연스럽게 길어지기도 하지만 입에서 충분히 씹어서 넘기면 소화에도 도움을 줍니다. 비만이 진행되면 소화기에 가해지는 부담을 덜어줍니다. 세번째, 작은 그릇에 조금씩 담기. 뷔페에 갔을 때는 조금씩만 담아옵니다. 또한 작은 그릇에 담으면 같은 부피도 더 많아 보이는 효과가 있어 식사량을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네번째, 잘게 쪼개기. 사과 한 알을 먹어도 크게 네 등분한 것보다 더 잘게 쪼개면 오래 먹게 됩니다.
저지방 식품, 다이어트에 도움 될까?
비만 전문 한의원, 제나입니다. 상담하면서 가장 많이 듣게 되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음식입니다.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 식생활 개선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식생활에 관련된 질문이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특히 음식 관련해서는 오해도 많은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지방입니다. 지방, 그리고 비만 '음식에서 지방이 빠지면 정말로 맛이 없고 골판지 씹는 맛이 날 정도다 '라고 표현합니다. 미국 다큐멘터리 <페드업 fed up>에서도 다뤘던 내용이지요. 실제로 저지방 식품은 맛이 없습니다. 심지어 우유도 마찬가지입니다. 저지방 우유를 쓴 라떼는 맛이 없고, 맛의 차이가 크게 납니다. 맛은 둘째 치고, 다이어트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카드 뉴스로 알아봅니다. 설명을 좀 더 덧붙이자면, 지방은 체내에서 유리지방산의 형태로 혈액을 타고 순환하다가 연소되면서 에너지를 냅니다. 이 유리지방산이 중성 지방으로 변환되면 지방세포에 고정되는데, 뱃살이 나온다는 뜻입니다. 이 중성지방의 원료는 유리지방산 외에 '글리세롤'이 쓰입니다. 출처를 찾아 들어가면 포도당(당)에서 유래하지요. 즉, 뱃살이 나오는 건 당 때문입니다.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오히려 지방의 섭취가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지방을 먹어야 살이 빠진다! 적당한 지방 섭취는 포만감을 주어 식욕 억제에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지방을 섭취한다고 해서 그것이 모두 흡수되지도 않구요. 배출됩니다. 권장되는 건 식물성 지방. 견과류가 대표적이지요. 지방은 동물성과 식물성으로 나누어지고 상온에 두었을 때 굳느냐, 그대로 있느냐로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Q. 그래도 저지방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처음에는 체중감량이 되는 듯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가 점점 떨어지지요. 그마저 설탕이 함유되지 않은 저지방 식품일 때에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마트에서 저지방 식품을 고를 때도 성분을 자세히 살펴보셔야 합니다. 요거트나 시리얼을 비롯해서 저지방과 다이어트, 건강을 키워드로 내세운 가공식품 중에는 설탕 범벅으로 된 음식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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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비만 해결 : 중년층 다이어트
성인 중 국내 비만 환자 비율은 약 32.8% 이 가운데 40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39.2%에 달합니다. 한편 고도비만 환자 수도 지난 10년 동안 1.6배 늘어났다고 합니다. 초고도비만은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를 보였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 흔히 '나잇살'이라고 뭉뚱그려 표현하긴 합니다만, 중년 층의 비만 원인은 다양합니다. 1. 성장호르몬 저하 일단 나이가 들면 성장호르몬 분비가 크게 줄어듭니다. 20대부터 감소하기 시작하지요. 성장호르몬 역할이 '성장'이라고만 생각하시는데, 지방을 분해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소아비만이 심하면 성장에도 지장을 줍니다. 2. 기초대사량 저하 '나이 한 살에 기초대사량 1% 감소'라는 말이 있습니다. 의학적 근거는 없어도 나이가 들면서 대사량이 떨어지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입니다. 주로 여성의 감소폭이 더 큰 편이고요. 남성은 상체, 여성은 하체 쪽으로 비만이 나타납니다. 그 외 일반적인 원인에 따라 식습관과 생활패턴 등이 체형에 영향을 줍니다. 중년층 다이어트는 어떻게? 나이가 들어도 한결같은 몸매를 유지하는 분들은 대부분 체질이 그렇거나, 꾸준히 운동하시는 분들입니다. 평소 안 하던 운동을 중년에 들어 갑자기 시작하면 몸에 무리가 될 수 있습니다. 최대한 천천히, 약한 강도에서 시작해 습관부터 들이시면 좋습니다. 식습관 변화도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하나씩 차근차근 바꿔가시길 권해드립니다. 욕심내서는 바꾸기 어렵습니다. 중년들도 다이어트 한약이 잘 듣나요? 같은 강도의 약을 처방한다면 나이가 어릴수록 더 효과가 크긴 합니다. 그래서 처방을 할 때는 나이도 고려합니다. 단순히 세게 처방하는 것이 아니라 개개인의 몸 상태와 비만의 원인, 생활 패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처방하게 됩니다.
고도비만 다이어트 방법
한방 다이어트 전문 제나한의원입니다. 예전에 개그콘서트에서 <헬스보이>라는 프로그램이 주목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비만한 출연자가 매회 운동을 통해 근육질 몸매로 거듭난다는 스토리였는데 참여자 중 한 사람이었던 김수영씨는 엄청난 감량에 성공하긴 했습니다만 이후 다시 요요가 와서 또 한번 이슈가 되기도 했었지요. 고도비만을 위한 실전 다이어트 팁 고도비만의 경우 초반 다이어트 효과는 매우 큰 편입니다. 하지만 실제 체중 감량을 하기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따르지요. 실제 사례를 통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이전에 한약을 통한 다이어트 경험이 한번 있는 분입니다. 스트레스성 폭식으로 체중이 갑작스럽게 95kg까지 늘었다고 합니다. 폭식이 멈추지 않는 상태였구요. 고도비만의 경우 시급한 부분은 과도하게 늘어난 식욕을 컨트롤하는 데 있습니다. 그 다음 식이조절에 들어가야 하는데, 이 부분은 의지만으로는 실패하기 십상입니다. 그래서 초반에 한약으로 시작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비비탕 1개월분 처방을 해드렸고, 이후 1개월 반만에 다시 내원하셨습니다. 그동안 하루 2팩씩 복용했다고 하셨어요. 비비탕 복용 후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식사 조절. 식욕이 자연스럽게 억제되면서 조절이 편했다고 합니다. 한 달 만에 11kg을 감량하셨습니다. 보통은 2~3kg에서 많게는 5~6kg 정도 감량을 목표로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 정도 감량이 흔치는 않습니다. 대게 첫달에 큰 감량에 성공한 이후 두번째 달부터는 정체기가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가 오히려 더 중요합니다. 정체에 실망하지 않고 꾸준히 자기 템포를 유지해야 합니다. 약 처방은 강도를 첫번째달보다 조금 더 올렸습니다. 결과는 2.4kg 감량. 이후 추가로 3.5kg을 더 감량했습니다. 그래서 비비탕 3개월 분으로 총 18.1kg 감량에 성공했습니다. 90kg 이상의 고도비만 다이어트,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체중이 90킬로 이상 넘어가면 일단 운동 자체가 어렵습니다. 무릎이나 허리 등에 압박이 심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무리하게 운동을 하다가 관절이 상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물론 수영은 관절 손상에 대한 부담으로부터는 비교적 자유롭습니다. 하지만 과체중이 되면 수영장에서 5분을 버티기 힘들 정도로 체력적인 문제에 부딪히게 됩니다. 몸도 많이 붓게 되고, 호르몬도 불안정해지기 쉽습니다. 이때는 아무리 의지가 강해도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습니다. 한약은 이러한 부분을 커버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일반적인 케이스에 비해서는 좀 더 강력한 처방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약을 통해 식욕 조절, 대사 증진으로 인한 운동 효과, 부종감소, 체력증진의 효과를 냅니다. 이 정도만 해도 감량 폭은 매우 큽니다. 하지만 약이 도와줄 수 있는 기간은 최대 3개월까지이므로, 이 기간 동안 일정 수준까지 도달한 한 뒤 서서히 운동을 병행하면서 지속적인 감량을 이어가야 합니다. 다이어트 한약 - 비비탕 단순히 '살 빼주는 약'이 아닙니다. 개개인의 비만 원인에 따라 식욕 억제와 대사증진, 영양 밸런스 케어 등 역할이 매우 다양합니다.
폭식증과 함께 오는 우울증, 그리고 무기력증.
안녕하세요, 싸이코테라피스트 이지은입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우울증과 무기력증을 동반하는 폭식증의 원인과 극복방법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선생님, 정말 아무것도 하기가 싫고 몸에 힘이 하나도 없어요. 누구를 만나고 싶지도 않고 너무 무기력해서 가끔은 살기 싫다는 마음마저 들어요.' '취미도 없고 유일하게 하는 것이라곤 먹는 것 밖에 없습니다.' 폭식증이나 비만으로 상담을 오는 분들의 거의 대부분은 폭식증과 함께 우울증이나 무기력증을 호소한다. 아무런 의지도 없고, 딱히 힘들만한 일도 없는 것 같은데 너무 힘이 든다는 것이다. 우울증과 무기력증에는 이유가 있다. 그러나 우울증과 무기력증에는 이유가 있다. 지쳤기 때문에. 그리고 자신을 힘들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견디느라 힘이 다 빠져버렸기 때문에. 그래서 나는 위로를 먼저 해준다. '많이 힘들었구나. 너 많이 지쳤어. 그래서 힘이 다 빠져버렸어. 그 동안 견디느라 많이 애썼다.' 하고. 어떤 친구는 이 무기력증 때문에 몇날며칠을 누워서만 보냈다고 했다. 또, 사는 게 재미가 없고 너무 힘들어서 죽을 생각까지는 하지 않았지만 살기 싫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고도 했다. 그렇다면 폭식증과 함께 오는 우울하고 무기력한 마음은 어떻게 떨쳐내고 극복해야 할까? 앞서 말한 대로, 우울증과 무기력증은 내가 많이 지쳤다는 증거이다. 지쳤으면 쉬어야 한다. 몸이든 마음이든 좀 쉬게 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나서 몸과 마음을 점차 회복 시켜야 한다.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는 방법으로는, 솔직한 글쓰기가 도움이 된다. (#심리요법 글쓰기) 내 느낌에 충실해서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떠오르는 대로 종이에 적어보는 것은, 머릿속 복잡한 생각들을 정리하는데 가장 효과가 좋은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는 매 순간 순간 어떤 감정이나 생각을 느끼며 살고 있지만, 그것을 제대로 인식하지는 못한다. 그러나 글로 적어보면 나의 심리상태를 의외로 쉽게 알 수 있다. 내 심리를 조금씩 알게 되고, 머릿속 복잡한 생각들이 정리되기 시작하면 지친 몸과 마음에 조금씩 여력이 생기기 시작한다. 그러면 아무것도 하기 싫은 채로 그저 먹기만 했던 이유도 알게 되며, 이유를 알게 된 것 만으로도 치료효과는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한다. 오늘, 지친 나를 충분히 쉬게 해주자. 그리고 조금씩 내 몸과 마음을 회복시켜 보자. ※ 만약 혼자 글쓰기를 하는 것이 어렵고, 하는 도중에 폭식증이나 우울증이 더 심해진다면 전문적인 지도와 상담을 병행해야 합니다. ※ 칼럼제공: 이지은 싸이코테라피스트 (비만/식이장애 심리치료 전문가) http://cafe.naver.com/psychotherapydi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