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움이 채워짐으로,
비움이 비워짐으로
돼버린 순간
더이상
비움은 채워짐을
뒤따르지 않는다.
채워지기 전의 공간
채워져가는 공간
마침내 비워진 공간
언제나 변치않는 그 공간은
채워지고 비워지는 것을
알지 못하고,
무관하고,
자유롭다.
비움이란
덜어내 버림으로서의
텅비움이라기 보다
오가는 것들의 배경으로서
늘 변함없는 공간인 자신을
확인하는 것.
nondual
1,000+ Views
2 Likes
1 Share
Comment
Suggested
Rec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