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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게임
0. 흥미롭다. 영화적 완성도가 높다. 범죄물이나 추리물을 좋아한다면 꼭 볼 만 하다. 멋모르는 외국인이 본다면 이게 팩트인지 픽션인지 분간 못할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기기묘묘하고 흉측하다. 탐욕으로 일그러진 한 인간과, 그가 이룬 일가가 지배한 대한민국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1. 영화는 기묘한 돈의 행방을 따라가는 과정을 집중해서 잘 보여준다. 애니메이션을 효과적으로 잘 사용해서 이해를 돕는다. 또한 텐션이 떨어지지 않게 하는 역할도 한다. 올해 개봉한 시사(시국) 다큐 영화 중 가장 영화다운 재미가 있었다. 물론 내가 본 한에서 말이다. 주진우 기자의 책 표지에 '시사활극'이라 써있는 걸 본 적 있다. 그가 말한 '시사활극'을 활자가 아닌 활동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는 것 같다. 2. 보면서 <밀레니엄 시리즈>가 생각났다. 목숨 건 기자의 진실에 대한 집념. 통쾌하고, 고맙고, 미안하다. 주진우, 김어준. 그리고 그 외 고생하는 수많은 대안언론인들. 목소리를 내줘서 고맙다. 살아있어 줘서 고맙다. 영화에서 다루는 돈은 대체로 자원외교와 관련되어 있다. 자원외교에 쓰인 돈들은 꼭 캐나다를 거쳐, 캐이만제도로 넘어간다. 그리고 휙! 사라진다. 자원외교에 비해 적은 액수의 건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렇다고 해도 캐나다 최악의 부동산 투자사기 사건이지만. 3. 사건은 한인들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그 기반이 되는 돈의 출처는 놀랍게도 한국의 모 금융기관이다. 그 사업은 여러모로 수상하다. 사업처는 돈을 댈 만한 곳이 아니었다. 대표도 돈을 댈 만한 사람이 아니었다. 재력으로나 능력으로나 너무도 부족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출자는 너무나 쉽고 빠르게 이뤄진다. 그래, 위의 일들이 그렇다손 치더라도, 해당 금융기관의 대처가 수상하다. 투자실패에 따른 원금회수를 위한 행위가 전혀 없다. 모르는 동네에서 삥 뜯겨도 이렇진 않겠다. 구멍 난 독에 물 부어놓고 몰랐단 식이다. 멀쩡한 독인 줄 알았다는 거다. 그리고는, 뭐 별 수 없지, 한다. 4. 이 패턴이 반복된다. 어떤 해외사업이 있고, 한국 금융기관이나 정부에서 돈이 출자된다. 돈은 캐나다 회사(무조건 망할)로 갔다가, 캐이만제도 계좌로 가서, 휙! 사라진다. 영화에서는 캐나다를 베이스로 한다고 말한다. 나는 다른 표현을 빌리고 싶다. 캐나다가 깔때기의 주둥이고, 캐이만제도는 깔때기의 끝이다. 캐이만제도는 마지막 통로라 믿고 싶다. 이상한 나라의 쌈짓돈이 고여 있을 저수지로 가는. 5. 그러나 깔때기 밑의 통이 통 보이지 않는다. 누가, 왜, 어떻게 넣었는지는 알겠다. 그러나 누가, 어떻게 가져갔는지는 모르겠다. 정확하게는 어떻게 가져갔는지를 모르겠다. 그리고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겠다. 영화에서는 마지막 퍼즐을 찾고 있다는데, 제발, 제발, 찾아주시길.
나를 위한 시간, 템플 스테이
어느덧 2015년도 연말로 달려가고 있는 11월의 중순. 지난 1년을 어떻게 지내왔는지 되돌아보며 생각이 많이지는 시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템플스테이를 소개합니다. 1. 1000년의 역사, 진관사 서울에 위치한 템플스테이 사찰로 고려시대 지어져 10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진관사는 전통을 중시하는 ‘사찰음식’이 유명합니다. 진관사는 다양한 당일 프로그램과 1박2일부터 4박5일까지 산사에 머물 수 있는 [마음의 정원] 휴식·체험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답니다. * 위치: 서울시 은평구 진관길 73 * 문의: 02-388-7999 * 홈페이지: http://jinkwansa.templestay.com/ 2. 뛰놀고 싶은 아이들을 위한 심원사 가야산 동쪽 자락에 위치한 심원사의 템플스테이는 느릿느릿 거북이도 쉬어간다 해 ‘거북이 템플스테이’라 불리기도 하는데요. 특히 미취학 아동부터 고3 학생까지 청소년만 참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특별함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1박2일과 2박3일 일정의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검정고무신 동심체험’은 쉼 없는 공부에 지친 우리 아이들을 위해 조용히 앉아 묵언하고 명상하는 성인 프로그램과 달리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자연과 함께 합니다. * 위치: 경상북도 성주군 수륜면 가야산식물원길 17-56 * 문의: 054-931-6887 * 홈페이지: http://simwonsa.templestay.com/ 3. 나부터 가만히 내버려 두자, 금산사 금산사는 140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이 살아 있는 사찰입니다. 여러 관계 속에 놓여 있는 ‘나’를 1년에 한 번쯤은 편안하게 놓아주자는 의미에서 ‘나는 쉬고 싶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365일 매일 열려있는 프로그램으로 스님과의 대화와 108배 하기 및 좌선, 숲길 포행(자율)을 체험하며 나를 돌아볼 수 있습니다. * 위치: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 모악15길 1 * 문의: 063-542-0048 * 홈페이지: http://sansa.geumsansa.org/ [I am your Energy 팔로우하고 활기찬 에너지를 받아보세요!] Follow ▶ http://bit.ly/IamyourEnergy_vingle
모든 일이 잘 풀릴 혜민스님 좋은 글
-◆ 모든 일이 잘 풀릴 혜민스님 좋은 글 ◆-   인생길에 내 마음 꼭 맞는 사람이 어디있으리. 난들 누구 마음에 그리 꼭 맞으리? 그러려니 하고 살자.     내 귀에 들리는 말들 어찌 다 좋게만 들리랴? 내 말도 더러는 남의 귀에 거슬리리니. 그러려니 하고 살자.     세상이 어찌 내 마음을 꼭 맞추어 주랴? 마땅찮은 일 있어도 세상은 다 그런 거려니 하고 살자.     사노라면 다정했던 사람 멀어져갈 수도 있지 않으랴? 온 것처럼 가는 것이니 그저 그러려니 하고 살자.     무엇인가 안되는 일 있어도 실망하지 말자. 잘되는 일도 있지 않던가? 그러려니 하고 살자.     더불어 사는 것이 좋지만, 떠나고 싶은 사람도 있는 것이다. 예수님도 사람을 피하신 적도 있으셨다. 그러려니 하고 살자.     사람이 주는 상처에 너무 마음쓰고 아파하지 말자. 세상은 아픔만 주는 것이 아니니, 그러려니 하고 살자.     누가 비난했다고 분노하거나 서운해 하지 말자. 부족한데도 격려하고 세워주는 사람도 있지 않던가? 그러려니 하고 살자.     사랑하는 사람을 보냈다고 너무   안타까워하거나 슬퍼하지말자. 인생은 결국 가는 것. 무엇이 영원한 것이 있으리. 그러려니 하고 살자.     컴컴한 겨울 날씨에도 기뻐하고 감사하며 살자. 더러는 좋은 햇살 보여 줄 때가 있지 않던가? 그러려니 하고 살자.   그래, 우리 그러려니 하고 살자.   - 혜민스님 좋은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