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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능률을 극대화 하는 10가지 방법

1. 휴식을 취하자.
연구에 따르면 초과근무를 하는 근로자의 성과가
큰 폭으로 줄어드는 것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업무외 야근이나 초과로 일할 시에
1시간 근무량은 불과 20분 정도라고 합니다.
적절한 휴식으로 업무 능률을 높여보세요.
2.각각의 일에 대해 각각의 모니터를 설치해 보세요.
사무직을 하는 사람들은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해야 하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화면을 분리하면 정신적 정리와 조직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3. 종이로 된 해야할 일 리스트를 만들어 사용하자.
종이로 만든 인덱스 카드에 할 일을 적고
우선순위를 정하여 순서를 배치하는 방법으로
자료를 찾을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우선 순위 종이카드는페이스북 CEO 셰릴 샌드버그가 쓰는 방법 이라고 합니다.
4. 이메일을 여러 가지의 카테고리로 분류하자.
오바마 대통령이 보낸 메일은
오바마 메인 카테고리로 분류하고
그가 작성한 내용과 연관성 있는 특정 위원회, 회의,
프로젝트의 카테고리에 포함시키는 방법으로 분류 한다고 합니다.
태그가 되는 이메일 사용하면 메시지를 받을 때마다
관련 태그를 달아두면 효과적으로 검색을 할 수 있습니다.
5. 정리가 안될땐 다 버리자.
정신없이 일하다 보면 받은 편지함이나 쌓여가는
‘추후 검토’ 서류, 종이 더미가 정신 없을 정도로 산더미가 될 때가 있죠.
그냥 단순히 전부 버려 버리세요.
가끔 ‘이메일 파산 신고’를 하기도 하죠.
무작정 메일함을 싹 비우고 연락처에 있는 사람들에게 연락하여
중요한 메일 보낸게 있다면 다시 보내달라고 요청해 보세요.
6. 간단한 업무와 장기 프로젝트를 위한 시간을 따로 지정하자.
수 주가 걸리는 일이 있고, 금방 처리할 수 있는 업무가 있습니다.
이런 업무들을 동시에 이것 조금 했다가 저것 조금 했다가 하는 방법은 비효율적이라고 합니다.
레비틴 박사는 “연구에 따르면 이런 각각의 일들을 분산시켜선 안 된다”라고 설명합니다.
일의 효율을 극히 감소시킨다고 합니다.
7. 결정을 내릴 때 그 일의 가치보다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하지 말자.
어떤 회사의 CEO도 작은 금액을 절약하려고
사무용품 업체 교체를 한 시간 동안 고민하지 않습니다.
레비틴 박사님은 “자신의 시간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
자신과 자기 회사의 얻고 잃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타산을 판단하고,
그것의 결정에 얼마큼의 시간투자 가치가 있는지를 결정하라”라고 합니다.
8. 잠을 자자. 직장에서도 낮잠을 자자.
밤에 잠을 깊이 이루지 못하면 낮에 일어나는 일의 기억에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구글, 세이프웨이 등의 회사들은 직원을 위해 수면실이 따로 있다고 합니다.
10분~20분 낮잠을 자는 시간보다
낮잠을 자고 나서 얻는 효율성과 문제 해결능력,
즉 기억력 향상이 훨신 더 가치 있다고 합니다.
9. 과할 정도로 정리하지 말자.
가장 확실한 효율성에대한 명백한 규칙은,
정리하는 데에 그 가치 이상의 시간을 쓰지 말라는 것이다”이며
“빠르게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다면 손이 많이 가는 정리를
과하게 하지 말라”라고 설명해줍니다.
10. 일은 직장에 두고 오자.
집에서 회사에 남은 일에 대해 생각하고
직장에서는 집안일에 대해 생각하는 사람들은
사회와 집에서 단절감을 느끼고 삶에 대한 즐거움 떨어 질 수 있다고 합니다.
박사님는 “직장에서는 오로지 일만 생각하고,
여가 시간에는 완벽히 즐겨야한다.”라고 설명해주며
“여가시간은 재충전과 즐거움이 주어야 한다”라고 조언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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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마중
퇴근하려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졌습니다.  금방 그칠 비가 아닌 것 같아 집으로 가는 발걸음을 재촉하는데 저쪽에서 누군가가 나에게 손짓을 하였습니다.  고목처럼 여윈 팔을 이리저리 흔들며  웃고 계신 분은 다름 아닌  나의 아버지였습니다. 아버지는 말없이 나에게 우산을 하나 건네주고는  당신 먼저 앞으로 뚜벅뚜벅 걸어가셨습니다. 얼떨결에 우산을 받아 든 나는 아버지에게  "고마워"라고 말했지만, 그다음부터는 특별히 할 말이 없어 잠자코  뒤따라갔습니다. 그 후로는 비가 올 때마다 아버지는  어김없이 그 자리에서 나를 기다렸다가  우산을 건네주셨습니다.  어느 순간 나는 아버지의 마중을  감사하게 생각하기보다는 아주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날도 퇴근길에 갑자기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당연히 아버지가 마중을 나와 계실 것으로 생각했는데 아버지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나는 마중 나오지 않은 아버지를 원망하며  그대로 비를 맞으며 집으로 갔습니다. 집에 도착해 잔뜩 화가 난 얼굴로 어머니에게 말했습니다. "아버지, 어디 계세요?" 그런데... 잠시 후, 나는 가슴이 뜨끔해졌습니다. 아버지가 갈고리 같은 손에 우산을 꼭 쥐신 채로  누워 계셨던 것입니다.  "몸살감기 때문에 오늘은 그렇게나 말렸는데도  너 비 맞으면 안 된다고 우산 들고 나가시다가  몇 발자국 못 가서 쓰러지셨단다." 나는 끝내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습니다. 밭고랑처럼 깊게 팬 주름살, 하얀 머리카락,  맥없이 누워 계신 아버지의 초라한 모습... 나는 나 자신이 너무 미웠습니다.  비 오는 날마다 마중 나오는 아버지께 힘드실 텐데  집에서 쉬시라고 말하기는커녕 아주 당연하게  여겼던 것이 못내 부끄러웠습니다. 나는 그날 아버지의 깊은 사랑을  뒤늦게 깨달으며 한참을 울었습니다. 어느덧 결혼하고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10여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참 가슴이, 아픕니다. 밥은 먹었니, 차 조심해라,  집에 일찍 일찍 들어오고, 돈 좀 아껴 써라, 별일 없지.... 부모님의 걱정이 담긴 잔소리의 다른 말은  바로 '사랑'입니다. 언제나 당신 걱정보다 자식 걱정이 먼저인 부모님... 너무 늦지 않게 그 마음을 알아주세요. # 오늘의 명언 인생에서 최고의 행복은 우리가 사랑받고 있음을 확신하는 것이다. – 빅터 위고 – =Naver "따뜻한 하루"에서 이식해옴......
눈 오는 날, 뭐 하셨어요? ☃️🌨☃️
🌨 ☕️ 아침에야 잠이 들었는데 열두시 쯤 눈이 번쩍 뜨이더라고요. 벌떡 일어나 커튼을 젖히니 엄마야 세상에 그렇게 기다리던 눈이 펑펑! 와 니 내가 얼마나 기다렸는 줄 아나?! 핫쵸코를 타와서 눈으로 토핑을 합니다. 생크림이 없응게 대신! 보송보송 훨씬 맛있겠지요 *_* 창밖만 멍하니 바라보다 습관처럼 켠 빙글에서 눈산에 방문하신 @veronica7 님의 카드를 보고 저도 후다닥 잠옷 위에 그대로 패딩을 걸치고, 세수도 안 한 채로 모자를 눌러쓰고 집 근처 산(?)으로 향했어요. 가는 길도 이래 곱지예 *_* 그러니까 부산에 살던 때에는 겨울비가 내리는 날이면 종종 범어사를 찾곤 했거든요 그러면 눈을 볼 수 있는 날이 있었으니까. 여기도, 아스팔트 바닥에서는 금방 녹아버리는 눈이 산에는 쌓여 있을 테니까! 그리고 역시나! 이미 눈을 맞으러 오신 분들이 많아서 눈 쌓인 바닥은 단단히 다져져 있었지만 어디든 새 눈은 있으니까 발샷 한 번 박아 봅니다 후후 눈사람도 만들어서 사람들 지나는 길가에 살짝 놓아 두고요. (저처럼) 홀로 풍경을 감상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전 잠옷이 젖을까 걱정이 되어 엉덩이를 붙일 수는 없었습니다... 조금 더 오르니 눈이 다시 펑펑 쏟아 지고요. 영상을 찍는데 갑자기 뛰어드는 토끼도 있... 으응? 토..끼...? 보이시나요 화면을 가로지르는 맹렬한 기세의 토끼! 마침 슬로모션으로 찍고 있었던 터라 마치 스펀지 촬영본이라도 보는 기분. 인형 같지 않아요? 눈도 보송 토끼귀도 보송 토끼 꼬리도 보송... 사랑스럽다 정말... 너 춥지는 않냐 흑흑 고개를 돌리면 푸르른 대나무 위로도 이렇게 눈이 펑펑 내리고요 *_* 으아 치한다 눈에 치한다! 내려가다 보니 또 눈이 그쳐서 보이는 하늘빛도 너무 곱다 아입니꺼. 눈 밟는 소리도 들어 보실래예? 그리고 입구 가까이 오면 만들어 둔 내 친구가 서있습니다. 귀여워... 엘사가 아니라 녹지 않게 해줄 순 없어서 미안할 따름이네요. 눈이 오는데 하늘이 이렇게 곱다니. 산(?)에서 내려와 집으로 돌아와 봅니다. 하늘이 이렇게 고와요. 물론 바닥에 눈은 간데 없지만. 아스팔트 너란 녀석 뜨거운 녀석... 참. 집 옥상에도 눈사람 친구를 만들어 줬답니다. 옥상에는 눈코입을 만들어 줄 만한 게 없어서 맨얼굴이지만 대신 친구들을 곁에 두고 사진 한방 박아 주고요. 수미상관의 법칙에 따라 마지막은 다시 핫쵸코로 장식합니다 헤헤. 겨울은 역시 눈이 와야 겨울이죠! 이제 좀 겨울 같은 느낌이 듭니다. 비록 입춘이 지난 지 한참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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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전 오늘 드뎌 공주년때문에 싸풀(싸가지 풀장착) 1단계를 시전 하고 말았네요....극도의 스트레스로 몸살이 날것 같아요ㅠㅠ 그러나 오늘 일을 미리 말해버리면 나만 미친뇬이 되기에 먼 옛날부터 거슬러 올라갑니다 엘이 그만 두기 전까진 엘의 업무적 만행으로 인하야(영어과엔 팀장이 두명이란 웃픈 소문이 나돌았습죠ㅠㅠ) 공주년은 묻혀있었죠... 그런 와중에도 틈틈이 "엥? 이사람 뭐지?" 이런젓은 많이 있었죠 공주년은 신입이 오면 무조건 기본 교육을 시켰드랬죠 쌤~ 수학과 사람들과는 절대 말도 섞으면 안되요 이상한 사람들이야 뒤통수 치기 일쑤고 거칠고 애들한테 욕하고 소리지르고.... 아주 상식 없는 사람들이니까 절대 친해지면 안돼... 우리는 우리끼리 똘똘 뭉쳐서 좋은 팀웍을 보여줘야해 아 머 팀웍좋게 하자는게 결코 나쁜건 아니니까... 그러나 왜 수학과랑은 말도 섞지 말라는거지? 어차피 입사당시는 전 학원에서 데인것도 있고 해서사람들과 하하호호 지내지 말아야디 라고 생각했었기에 정말 한 3개월간은 뒤도 안돌아봤다(수학과와 영어과가 등지는 교무실의 배열임) 그러나 라쌤(수학쌤)과 자꾸 공강이 겹치고 아무도 없는 교무실에 둘만 떨렁 남었는데....말도 안하고 분위기 애매모호... 그러다 라쌤이 고양이 네마리나 키운다는걸 알게됐고 나도 강아지를 키운다는걸 알게 되면서 둘은 공강때 몰래몰래 친분을 쌓아갔다 공주년은 내가 라쌤과 말섞는걸 극도로 싫어했다 계속 나쁜 사람이라며...조심하라며 사실 왜그렇게 수학과와 사이가 안좋은지 궁금하기에 말좀 해달라니 말을 못한다 굳이 옛날일 꺼내기 싫다면서 무조건 이상한 사람들이랜다... 안이상한데.....점점 이간질 시키려는 공주년 너님이 더 이상하세요.... 사실 공주년의 나이를 우린 자세히 몰랐다 그녀의 나이는 거의 일급비밀에 가까운 사항이었고 언제나 "오호호호 난 나이따위 잊고 살아 나이가 뭐가 중요한데~~ 젊게 살면 되는거지 오호호호~~" 본인은 본인이 굉장히 동안이고 예쁜 줄 알고 산다... 옷도 항상 공주같은 옷만... 그러나... 항상 앞옆으로 뽈록뽈록 튀어나온 살들땜에 눈이 부담시려웠던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그런 자신을 아는지 항상 다이어트 한다며 한개만 먹고 회식도 빠지고... 가끔 집까지 걸어도 간댄다(걸어가면 1시간 반정도 걸림) 그런데말입니다.. 항상 다이어트를 한다는 그녀의 몸은 점점 더 엠보싱이되가는 기이한 현상을 우리모두 경험하게 됩니다... 게다가 그녀는 항상 남자친구가 있다고 말합니다 진짜로 안물안궁... 그래서 내가 "남자친구분이랑 결혼 하실거에요?" 물으니 "응 해야지 할거야 그런데 해결해야할 문제가 좀 있어서 그거 해결 되면..." "무슨 문제인지 물어봐도...?" 이러면 "노노 사생활..." "아~~ㅇ예 모쪼록 예사하세요" 그러나 그녀는 토욜마다 "암친 만나시겠네요 즐토!!" 이러면 "으응 이번주는 바쁘데 우리 원래 자주 못만나" 아...왜 자꾸 내 레이다는.... 남친이 있음은 뻥이거나 유부남일것 같은 쪽으로 작동하는걸까....?" 에이 뭐 이건 확인된봐 아니니까 설사 그렇다 한들 그녀의 사생활이니까 잇츠 낫 마이 비지니쓰!! 남핀이 맀다고 항상 말하시는 그녀는 학원 내 남자들에게 연실 여자로 보이려고 안간힘을 써댔고 심지어는 애들한테도 그러하였다... 그래 뭐 천상 여자라 치자 그게 나에게 일말의 피해를 주진 않으니 으아 요 몇일간의 사건을 풀기위해 예전부터 거슬러 올라가니 참....그녀의 일화는 까도까도 끝이 없구나 그녀의 성격을 알 수 있었던 일화 한가지 더 소개하겠음 내 옆자리일때 그녀는 나에게 참 많은 말을 걸었었다 특히 인터넷 쇼핑몰을 뒤져가며 공주같은 드레스들을 매일 스캔하신다... 그리고는 꼭 묻는다 "어떤게 이뻐?" 그녀에게 답은 정해져 있다.. 사회생활로 다져진 약간의 눈치만 있어도 누구나 대답할 수 있는 답이다 처음엔 그냥 정햐진 답을 말해주었다 "아하하하 역시 쌤이랑 난 취향이 비슷한거 같아" 이런 니미럴 아니거든 그냥 공주님 기분 좋으시라고 내가 쑈한거거든... 바빠 죽겠는데 자꾸 묻는다 아놔... "제눈엔 이게 낫거든요 이게 제 취향이에요 근데 쌤은 어차피 저거 고르실거잖아요 그쵸? 그니까 묻지좀 마시고 본인이 이쁜거 고르세요" 이러고 나니 그다음 부터는 묻지 않더이다 아마도 이때부터 난 슬슬 그녀의 모든 비유를 맞춰주지 않았던거 같다 그리고 이때쯤 마쌤이 오게 되었고 드디어 난 말이 통하는 정상인을 만나게 되었다... 정상인과 함께이다 보니 공주년의 독특함은 더더 빛을 발하기 시작하는데......
공주년 이야기 4
처음 입사해서 한 4개월간 그니까 마쌤이 입사하기 전까지 어찌보면 난 공주의 농간에 놀아나고 있었다 절대 수학쌤들이랑은 말도 섞지 않았고 공주의 그지 깽깽이같은 답정너 질문에도 척척 답해가며 최대한 영어과의 팀웍을 위하여 고군 분투 했었다.... 그땐 미처 몰랐으나 언젠가 최소 성인군자 라고 말했던 우리 팀장님..... 그분은 종종 퇴근 후에 나에게 고기를 사 먹이시며 힘든건 없는지 이런 저런 얘기들을 들어주셨다.... 그때만 해도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했었고 이 학원 정도면 진짜 잔무도 없고 개꿀이라며 항상 방글방글 웃어대던 때였다.... 그러나 역시 성인군자...오늘의 일을 예상했던것일까 먹을것에 지극히 약한 나를 그때부터 매수했던것이었나니.... 올해 1월 2일 마쌤이 들어왔다 솔직히 그때만 해도 저저저 마가 지대로 낀 자리(쌤들이 3개월을 못버티고 나가는 자리) 에 마리아 라는 이름의 쌤이 들왔네 라임 제대로 돋네~ 마가낀 자리의 마쌤 이기에 몇달 버티다 나가겠거니 했었으나..... 이양반 3개월을 넘어 6개월을 지나 9개월까지 버텨 나와 함께 버텨내고 있다^^ 처음엔 금방 또 그만 둘지도 모른단 생각에 좀 경계했으나.... 너무 간만에 본 말통하는 정상인이었기이 우리는 급속도로 친해지게 되었고 또 애견인으로써 더더더 친분을 쌓게 되었다 머 이쯤에서 주변 정리는 마치고 다시 공주년에 대하여 풀어볼까 한다 어느날 교무실에서 난 내 두 귀를 의심하였다... 어디선가 청아하게 퍼져 들려오는 짭짭짭 쩝쩝쩝 "읭? 내가 잘못들은 건가?" 그러나 주위엔 나와 공주밖에 없다... 게다가 내 주변엔 먹을것이 없다 그녀가 연실 무언가를 주섬주섬 꺼내 쳐 드신다 아.... 그날 이후로 난 그녀가 먹을것만 꺼내면 무섭다 일부로 그렇게 소리를 내라 해도 흉내내기 힘들법한 쫩쫩쫩 아 거슬린다 미치겠다 제발 누군가가 저 주둥이를 막아주었으면 좋겠노라... 과자를 먹으면 콱쩝쩝콱쩝쩝 떡을 먹으면 쫩쫩쫩 과일을 먹어도 쭈압쭈압쭈압 본인은 진정 모르는 것일까..... 우리 어릴때 밥상머리에서 쩝쩝대다가 숟가락으로 맞아본 추억들 하나쯤은 있어봤을듯 하다... 이는 어른들께서 절대 용납하지 않으시며 절대 어디가서도 음식을 먹을 땐 쩝쩝 소리 내지 않는거다 라는 교육을 받지 않는가.... 그러나 우리의 공주님 ... 언제나 쩝쩝 쭈악쭈악 돌비 써라운드를 몸소 보여주신다 그래... 이건 개인의 성향일 수 있는거니까.... 같이 밥 안먹으면 되는거고 교무실에서도 내가 듣기 싫으면 피하면 되는거니까 그러하지만 나의 귀는 점점 지쳐가지만... 이런걸 또 대놓고 말하긴 진정한 친구가 아니면 참으로 거시기 하기에... 또 참아낸다... 이번에도 우리 공주님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는 에피소드 한가지 투척!! 무슨 얘기끝에 나왔던건지는 잘 기억이 나질 않지만... 암튼 무슨 말을 하다가 그녀가 나에게 말했다 "쌤 왜 있잖아 친구들이나 지인들 중에 무조건 잘했다 해주고 무조건 좋다 해주고 무조건 니가 최고라고 해주는 그런 친구들.... 가끔 있잖아 난 말야그런 친구들 만나면 ....." 사실 난 여기까지만 듣고는 이 답을 생각했다 "너무 부담스러워 무조건 잘했다 하니까...." 솔직히 내 상식선에선 그러하다 내가 잘못하는 경우도 있도 내가 틀린 경우도 있을 때 그걸 또 직접적으로 지적 해줄 수 있는게 진정한 친구라고 생각하기에.... 그러나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너무 힐링되... 무조건 나 잘했다 해주니까...이힛" "아.......예...... 그렇겠네요.....아하하하핳하" 그때 어느정도는 공주의 성향을 파악했던 것 같다 무조건 이쁘다.. 무조건 잘했다 우야둥둥 해줘야 하는 사람이구나... 즉.... 나이를 헛드신 양반이구나... 그렇기에 좀 싫지만...최대한 좋은척 했고 맞춰주려 했다 비록 뒤에서 마쌤과 뒷담화는 좀 깔지언정 앞에서는 웃으며 맞춰주며 "쌤~~ 오늘 옷 너무 이뿌세요~~" "역시 쌤은 소녀 같으세요~" (아 이런 옌병) 이런 개소리 지껄이며 그렇게 영어과의 평화를 위하여 이 한몸 아니 마쌤과 함께 두몸 바쳐 버텨내고 있었다 그러다 올해 5월 엘쌤이 그만두고 혼자 남게 된 공주를 아 그 전까지는 엘과 공주는 머랄까... 서로 욕하지만 또 서로 둘도 없는 소울 메이트 같은 그런 사이였다 그 둘은 뭘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항상 함께 다녔고 항상 서로 번갈아가며 "쌤 잠시만요!" 를 외쳐대며 서로서로 면담을 했다.... 요즘 우리에게 "쌤 잠시만요!" 이 문장은 충격과 공포이지만 그당시 그녀들에겐 일상 언어였다.. 암튼 엘이 그만두고 혼자남게 된 공주가 조금은 안쓰러웠기에 성깔은 드럽지만 마음은 약한 나와 마쌤이 공주를 품어보기로 했다 커피 사러 갈때도 같이 가자고 먼저 물어봐주고 밥먹거나 간식 먹으러 갈때도 같이 가자고 물어봐주고... 그때마다 공주는 "아니야 괜찮아 알잖아 나 다이어트... " 뭐 본인이 안가시겠다는데 억지로 머리끄뎅이 끌고 갈 필요는 없지 않겠는가... 그러나 그렇게 한달 쯤 지났을때.... 조심스레 들리는 소문은 공주쌤이 혼자 6층 강의실에 있더라... 여기서 중요한건 6층 강의실.... 울 학원은 5,6,7 세 층을 쓰는데 5,6층만 교실마다 CCTV 가 있다... 그 전에도 공주는 자주 힘들고 이러면 7층에 가서 책상이나 의자 붙여 놓고 누워있곤 했었다 거기엔 씨씨티비가 없으니까... 그러나 이때부턴 유독 6층 빈 강의실에 홀로 우울한척을 해대며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는 들려오는 원장님의 목소리... "요즘 공주쌤 괜찮냐고.... 너무 혼자 계시는거 아니냐고...." 이런 썅... 니미럴.... 같이 가자고 했다고요~~~ 근데 싫다고 했다고요~~~ 아놔 이렇게 마와 난 영어과 조상님인 공주를 의도적으로 따돌리는 나쁜년들이 됐습니다 ㅠㅠ 사실 이때만 하드라도 마와 난 "우리가 좀 심했나... 그래 우리가 더 챙겨드리자" 했었드랬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항상 아니라고 괜찮다고 나 밤에 먹으면 안된다고 이러면서 회식도 안오기 일쑤였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번죽 좋고 오지랖 넓은 마와 난 수학쌤들이랑 점점 친해지고.... 그러면서 그동안 열리지 못했던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