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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가문] 與民同樂: 몸을 낮춰 대중의 편에 서다

메디치 가문의 창조 경영 리더십 두 번째 이야기! "與民同樂: 몸을 낮춰 대중의 편에 서다" 메디치 기업의 창업자인 조반니 디 비치의 삶은 유약겸하(柔弱謙下)와 여민동락(與民同樂)이라는 두 개의 사자성어로 요약된다. 즉, 강자와의 경쟁을 피하고 몸을 낮추되 언제나 대중의 편에 섰다. 뒤늦게 은행업과 모직산업에 뛰어든 메디치 기업은 기존 명문가와의 경쟁을 의도적으로 피한 채 납작 엎드려 자신의 때를 기다렸다. 메디치 가문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것은 피렌체와 밀라노간 전쟁 이후다. 용병에 의존했던 피렌체 정부는 엄청난 규모의 전쟁부채를 안게 되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주계급인 명문가들에게 불리한 조세원칙을 발표했다. 피렌체의 명문가 귀족들과 부호들은 새 원칙에 대해 비난을 퍼부었지만 메디치 가문은 솔선수범하여 세금을 납부했다. 피렌체 사람들의 마음은 차차 메디치 가문으로 기울었다. 유약겸하(柔弱謙下)로 견제를 피하다 메디치 기업은 후발 업체였다. 은행업과 모직산업에 뛰어들었지만 이미 시장의 기득권은 다른 귀족가문들이 차지하고 있었다. 이른바 시장 개척자(Market Pioneer)나 최초 시장 진입자(Early Market Entrant)가 아니라 후발 시장 진입자(Late Market Entrant)에 불과했다. 엄청난 시장 진입장벽이 메디치 기업 앞에 놓여 있었다. 이제 막 새로 태동하고 있던 서구 자본주의의 물결을 타고 은행의 문을 열고 또 모직 공장도 인수했지만, 시장의 기득권을 쥐고 있던 피렌체 귀족 명문가들은 도끼눈을 뜨고 메디치 가문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김상근 연세대 신과대학 교수 [전문보기 무료 - http://me2.do/5Lzwg9e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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