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mons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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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오는 귀신썰) 안경 함부로 줍지 마세요 8탄

안녕
오늘은 오락실 안경썰 마지막 이야기...ㅋ
사실 원래 이 글은 완결된 이야기가 아니었어
어제까지 가져왔던 7탄까지만 올라오고
몇년을 완결없이 있다가... 몇년 뒤에 작성자분이 다시 나타나서 완결을 쓰신거였어
그래서 내가 여기 1탄 썼을 때도 한분이 갑자기 작성자분 잠적하셨다고 하셨던거였지
하지만 지금은 이 완결이 쓰여진지도 2-3년 후....

이 글의 1탄은 2012년에 쓰여진 글이야
그리고 8탄은 2014년인가 2015년 정도에 쓰여졌고
지금은 모두 아시다시피 2017년...ㅋ

무사하니 완결을 쓰신거겠지
고시생이 오락실에서 안경을 주운 이후로 일어난 무서운 이야기
자 그럼 마지막 편 같이 보자규
고고 ㅋㅋ

_____________________


이글이 2012년도 글인데 이렇게 까지 논란이 될 줄 몰랐음. 나도 내 글을 읽고 하… 맞어 그때는 그랬었지… 했음. 난 아직까지도 건강히 살아 있음. 그리고 공부 포기하고 취업함. 그런일이 있는데 공부가 되게씀? 공부 포기한다고 하니까 엄빠가 엄청나게 반겼음 ㅡㅡ….
아무튼 난 지금 작은 중소기업에서 전선 설계도를 짜고 있음. 월급이 짜긴하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괜찮아서 다닐만함.
무튼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그때 일 이후로 적어보겠음.

내가 눈을 떴을땐 옥상 난간에 서있엇음. 젼나 놀래서 뒤로 자빠져 옥상 모퉁이에서 몸을 움쿠리고 전나 울고있었음. 내가 등치가 큰 편이고 힘도 센편인데 그때는 어린여자 아이마냥 한없이 약해지는 나를 발견함.
그리고 내 얼굴에는 그 x발 망할놈의 안경이 쓰고있는것 아니겠음? 바로 빼서 우리집이 18층인데 밖으로 던져 버림
그런데 안경을 던지면 소리가 나야하지 않음? 분명 아스팔트 쪽으로 던진게 확실한데…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음.
그 조용한 세벽에…

그렇게 또한번 소름을 느끼고 집으로 내려가는데 난간을 잡는데 다리가 너무 후들거려서 앉았다 가고 앉았다 가고를 반복함.
엘리베이터도 무서워서 못탐.

그렇게 문 문을열고 집에 들어서니까 내가 너무 한스러워서 눈물이났음.
막 울고있으니까 엄마아빠가 걱정되서 달려옴. 무슨일이냐고….

그래서 내가 말함.
나 귀신이 씌였는데… 방금 나도 모르게 난간에서 죽을 것 같다고 말함.
엄마아빠의 표정은 아직도 잊을 수 없음.

여기서 우리 아빠에 대해서 아니, 우리집안에서 대해서 말해주겠음. 우리 할아버지는 스님이였는데, 할머니를 만나서 스님을 관두고 속세로 돌아옴.
그래서 아버지를 낳으신거임.

할아버지가 스님이 된 이유는 신기가 있어서 스님이 되었음. 즉 신을 느낀다는 것임. 또 귀신을 볼 줄 안다는 것임. 할아버지가 무당이 되거나, 스님이되거나 목사가 될 운명이었다고 함.
그래서 아버지는 이런일에 대해서 아주크게 놀라진 않았음.
그날 아버지는 다큰 나를 대리고 한방에서 둘이 잠을 잤음. 왠지 아빠가 있으니까 안심이 됬음 ㅠㅠ 말은 안했지만 너무 고마워서 막 눈물이 남…

아무튼 아버지가 그날밤에 내일 아침에 일찍이 절로 가자고 했음.
난 서울에서 전라남도까지 차를 타고 감.
전남 광양? 거기에는 x광사 x남사가 있는데, 거기는 예전 문둥병 나병이라고 함. 환자들이 많았다고 하는데, 그병에 걸리면 정신병도 덩달아 오기 때문에, 절로들어가서 치료받고 스님이 되거나 했다고함. 아무튼 또 신기 있는 사람들도 와서 치유받고 스님이 되었다고 함. 그리고 그 스님들은 격어보았기 때문에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고.

아무튼 나는 후자쪽 귀신이 씌인쪽이 맞았음.
그렇게 절에 가려면 산을 타야 할 줄 알았는데, 절 앞에 큰 주차장이 있었고, 등산하는 사람들이 바글바글해서 여기가 날 치료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음.
그렇게 절에 들어가니 엄청 넓었음.
나 때려치고 스님이 되어서 살고싶은 생각이 가득했음.
아버지는 어떤 스님을 만나서니 반갑게 이야기하고는, 심각한 이야기를 주고 받았음. 그러더니 뒤쪽 작은 문을 통해서 고불고불산으로 안내함.
그 스님은 스님같지 않게 머리가 좀 나있었고, 인자한 모습을 하고있었는데 나를 보는 눈빛이 슬펐음.
모든걸 다 알고 있는듯한…. 그리고 내가 격어야할 일들을 알고있는듯한 모습이였음…

나와 아빠는 스님을 따라서 산을 올랐음.
내가 체력이 정말 좋은데 10분 오르니 숨이 턱끝까지 차오름. 꼭 뒤에 큰 타이어를 매고 오르는 것 같음

스님이 아버지에게 말함. 영(귀신)이 떨어지기 싫어서 뒤에서 당기는 거라고…
난 그말을 들었음.
아버지와 스님이 5걸음 떨어진 곳에서 조용히 이야기하는데 이상하게 다 들리는 것임… 꼭 내안에 다른 사람이 듣는 것처럼.

그렇게 20분을 오르니 더 이상 못오를 것 같았음.
눈앞은 뿌였고.
앞이 거의 안보였음
숨도 안쉬어지고
주저 앉아서 못가겠다고 말함

스님하고 아버지가 일어나라고 부축하려는데
갑자기 화가 나는 거임
“씨발!!!!!!!!!그만하라고!!!!”
라고 나도 모르게 욕이 나옴

아버지 스님을 뿌리치고 나도 모르게 갑자기 오른곳을 다시 뛰어내려갓음. 날 다람쥐마냥 뛰어내려가는데 몸이 너무 가볍고 눈도 다시 보임.
그때 내 이성은 없었음.
그런데 뒤에 스님이 나만큼 빠르게 뛰어 내려옴 그 모습은 도깨비 같았음 나에게는 저 스님이 도깨비였음.

난 어디든 숨으려고 큰 싸귀나무?? 아무튼 아주큰 풀뒤에 숨음 숨어서 스님이 나를 찾는 걸 보고 있는데 숨이 막혀왔음.

스님이 중얼거리는게 다 들림 이상하게 청각이 너무 좋아졌음.
스님이 중얼거렸음. “나무아미 타블 나무아비 타블”
난 한 마리 짐승처럼 안잡히려고 숨어있는데, 그건 내 의지와 달랐음.
마치 꿈을 꾸는 듯한 느낌??

그렇게 스님이 나를 찾는 건 당연했음.
눈에 지리가 훤했을 테니까…
하 너무 힘듬 글 쓰기가 잠쉬 쉬었다 다시 쓰겠음.
————————————

다시 옴
아무튼 그렇게 스님이 제 앞에 딱 나타났을때 정신을 잃음. 그때 입에서는 여자같은 비명이 나옴. 찢어지는 소리….
스님도 그 소리에 놀랬는지 인상을 찌푸렸고. 아버지는 너무너무 놀란 모습을 하고 있었음. 그때의 마지막 기억…

그렇게 눈을 떳는데.
얼핏 보기에도 작은 사찰이였음.
기도하는 법당안은 아주 조그마했고, 10평??
그리고 오래된 창호지문 사이로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풍경이 펼쳐져 있엇음. 아주 높은 산에 절간이 확실했음.

날 잡은 스님 외 2명이 더 있었는데, 한분은 개량 한복을 입은 아주머니 였고, 나머지 한분은 아주 노승이였음 (늙은 스님) 얼굴의 한쪽은 일그러져 있었고 무서운 모습이였지만 마음은 착할 것 같았음.

내 주위에는 향이 꽂혀져 있었고, 회색 스님복으로 갈아 입혀져 있었음.
그때 그 아주머니가 와서 말함.
“가만히 있어요 학생^^ 무서워 안해도 되요… 좋아질거에요” 라고 말함.

돌아가신 할머니가 생각났음 눈물이 막 남… 그말이 정말 힘이 됬음.

그렇게 내 몸을 봤는데, 정말 그 짧은 시간에 살이 쫙 빠져서 앙상하게 말라 있었음…
나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곧 정신차린 나에게 아빠가 와서 하루종일 잤다고 함. 맞음 하루가 지난거임.

화장실을 다녀오고 절 밥을 먹고 다시 저녁이 되어서 주지시님과 기도를 했음.
부처동상 앞에서 108배를 했음. 절 한번 하는데 5분 정도가 걸렸음. 부처 동상앞에 서면 머리가 깨질듯이 아파왔음.
그렇게 7일을 기도해야 한다고 했음.

밤세 108배를 하고 해가 뜨면 기절하듯 잠이 들었음. 몸도 점차 좋아지고 이상한 증상도 없었음.
그렇게 4일째 법당에는 스님3분이 더 왔고 총 6명의 스님이 내 기도를 지켜보고 있었음.
무슨일인지 어리둥절하고 있는데,
아버지가 와서 오늘이 고비라고 말함.
그렇게 108배를 시작하는데 주변의 6명의 스님들이 “나무아미 타블 나무아미 타블”이라고 불경을 외우셧음.
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갑자기 내입에서 헛소리가 나옴
“그만해 씨발놈들아!!!”
그러자 스님 한분이 죽도로 내 어깨를 내리치심!
“팍!”
어깨가 부서질듯 아파서 무릎을 꿇게 됨 그런데도 화가 가시질 않아서 내가 또 째려보고 욕함

그렇게 30분을 욕을 하고 죽도로 맞고
그렇게 실랑이를 벌였음.
그렇게 108배를 겨우겨우 마침.
그날 아침에 또 잠이 들었는데 꿈을 꿨음.

웃긴건 나도 꿈인걸 알고 있었다는 거임 그래서 꿈에서 빨리 빠져나와야해! 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는 거임

그렇게 꿈의 장소가 바뀌고 그날 내가 죽을 뻔한 우리집 아파트 옥상으로 바뀜 3인칭 시점으로 내가 계단을 오르고 있었고 난간에 서 있었음

그리고 옆에는 나만한 청년이 서있음
그리고 슬픈눈으로 떨어지려는 나를 보고 있었음
내가 바람에 휘청이면서 몸이 기울어져 떨어지려고 할때
그 청년이 내 어깨를 잡음.
떨어지려는 나를 막아선 거임.

그리고 내가 정신을 차리고 구석에서 울고있자. (그날의 장면이 반복된거임)
그 모습을 또 슬프게 보고있었음.
그리고 개소름 돋게 고개를 돌려 그 둘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나를 쳐다봄 너무나 슬픈 눈빛이였음.

나도 모르게 입에서 “미안해 네 물건인줄 몰랐어… 안경 돌려줄게 미안해” 라고 말했음.

그러더니 그 청년이 난간으로 가서 손가락으로 바닥을 가르키면서 컴퍼스로 줄을 긋더시 난간에서 떨어짐.

난 잠에서 확깨서
아빠에게 달려갔음.
아빠는 기도를 하고 있었음. 아빠를 붙잡고 말함.

“아빠!! 아빠 아빠 안경을… 안경을 찾아야해 돌려줘야해 안경을 달라는거야… 아빠 안경를…“
스님이 오시더니 “안경은 무슨말이냐” 라며 물음 그래서 내가 이 모든건 내가 안경을 주었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말했음.

스님이 억지로 영(귀신)을 띄어내는 것보다 달래서 보내야 한다고 안경을 찾아오라 시킴.
내가 올때 안내하던 스님과 아버지와 나는 다시 서울로 올라감.

그리고 그날 밤을 서울에서 보내면 안된다고 신신당부함. 만약 못 올 경우 스님이 지켜줘야 하니까 스님을 함께 보내주심 그리고 무슨일이 있으면 이 목주를 부셔서 태워 연기를 방안에 가득채우라 하심
그렇게 서울로 급히 올라감
새벽6시에 광양에서 출발해 오전이 되기전에 집에 도착함 그렇게 아파트 단지의 쓰레기통을 다 뒤짐 스님과 아빠 엄마 동생까지 모두 쓰레기통을 열어서 안경을 찾음 경비원도 함께 도와주심 (우리집이 경비아저씨에게 참 잘했음.)
그렇게 쓰레기 통을 다 뒤졋는데 안경은 보이지도 않음.

그래서 아빠는 아파트 단지 벨을 다 누르고 사람들에게 물어봤음 혹시 안경 주은거 잇으시냐고… 아버지 어머니 미안 ㅠㅠ
그런데도 안경은 안나옴…
밤 12시까지 찾아도 안경이 나오질 않음…
다 포기하고 다시 절로 갈까 했는데 그날은 너무 늦어서 스님과 나 아버지는 밤을 새기로 함…
어머니가 맛있는 밥을 해주고 동생도 나를 위로하고… 평범한 일상이 너무 그리웠음… 티비도 보고 깔깔거리며 웃기도 하고… 하지만 가족들 얼굴엔 슬픔이 가득 했음…

그렇게 잠을 자지 안으려 버티는데 나도 모르게 눈이 감김.
그 잠깐 사이에 꿈을 꿈 실제로는 4분 ~5분 눈을 감았는데 꿈은 10분 20분을 꾼 것 같았음. 인터스텔라 상대성이론 같이.

그렇게 꿈을 꿨는데 장소는 오락실였음. 내가 오락을 엄청 열심히 하는데. 내가 계속 짐.
그날의 상황과 너무 같았음.
그래서 내가 너무 지니까 화가나서 “아이 씨발” 하면서 건너편의 사람을 보니까 그때 그 청년이 슬픈 눈을 하면서 나를 바라봄.

그러다가 갑자기 화를 내면서 무서운 도깨비로 변함. 그러면서 말을 함
“너! 왜! 안경 안돌려줘!!!!!!!아으아아?!!!!!!!!!!!!” 하면서 소리지름

그렇게 벌떡 깸.
헉헉헉 숨이 턱끝까지 차올랐음
그렇게 숨을 고르고 가족들은 무슨일이냐며 달려왔는데
그때 생각이 들었음

안경이 떨어질때 소리가 나지 않았다는 것은 화단쪽에 풀쪽에 떨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밤에 나혼자 미친듯이 달려갔음.
“안경을 찾았어요!”하면서 그때 찾지도 못햇으면서 왜 찾았다는 생각이 들었는지…모름

그렇게 달려가서 화단을 미친듯이 뒤짐.
그러자 거짓말 처럼 안경이 나옴. 그렇게 모든나에 저주는 다 풀렸음…
안경을 가지고 사찰로 돌아와 제사를 지내고… 안경을 태워서 보냈지. 모든일은 끝나는가 싶었어.

그 뒤로 1년이 지났을까?
노량진떠나 취업준비하고 있었어 지하철에서 노량진쪽을 지나는데 나도 모르게 깜박 졸았나봐.
지하철안에 사람은 한명도 없더라.
지하철이 지하에서 지상으로 올라와 한강을 지나는데 해는 뉘였뉘였지고 금빛물결을 이루는거야.
참~ 아름답다…
생각하고 한참을 달려 노량진역에 섰어.
이상하게 사람은 한명도 없었고. 더 이상한건 난 그걸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했다는거야.

노량직역에 서서 사람이 한명타더라고.
그 면접볼때 입는 남색 정장에 반듯한 옷맵시에 반짝이는구두 누가봐도 면접을 보러 가는 사람이더라.
속으로 “하~ 이녀석도 면접을 보러가는구나” 생각했지.

그리고는 내 맞은편에 앉아서 준비한 서류를 보더라고. 뭘 중얼중얼 외우는 것 같았어.
시력이 안좋은지 서류를 코앞까지 가져가서 읽는데 답답했던지 가방에서 안경을 꺼내 쓰더라고.
그 안경을 쓰고는 살짝 미소를 짖더라고 잘보여서 기분이 좋은지.
그리곤 한마디 하더라
“고마워 000야”

소름이 돋기보단. 미안하더라.
그때 잠에서 깼어.
눈을 스르륵 떠졌지 개운하게 일어난 하루 아침처럼.
눈앞에는 한강의 금빛물결위를 달리고 있더라.


[출처] 네이트판 | 고시생이 오락실에서 안경을 주운 이후로 일어난 무서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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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게 끝났군
나쁜 사람은 아니었어
슬픈 사람이었네
ㅠㅠ
아 이상하게 왜 이렇게 슬프지
왠지 마지막 장면이 눈에 그려지는 건 그냥 기분 탓일까

이 글이 이전 글들과의 텀이 너무 길어서 그런 것도 있고
이전 글들과 어투가 조금 달라서 그런 것도 있고
그리고 글의 형태? (이전 글들은 다 진짜 엔터친 부분들이 대서양처럼 넓었거든... 그래서 그걸 내가 다 붙이느라 정말 고생했었는데 이 글은 엔터가 없이 작성돼서 오히려 내가 엔터를 만들었어 ㅋ)가 다르기도 해서 이전 글들과 작성자가 다르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뭐 워낙 오랜 시간이 지난거였으니까 그런 형식들은 달라질 수도 있지 ㅋ
무사히 살아 계신거라고 생각하자!

암튼 안경 찾아서 다행이다
돌려줘서 다행이고
잘 간 것 같아서 다행이다...ㅋ

이번 ㅇㅣ야기도 이렇게 끝
이제 또 다른 이야기로 돌아올게



*친절한 옵몬의 죄다 링크*

퍼오는 귀신썰) 안경 함부로 줍지 마세요 1탄 http://vingle.net/posts/2241640
퍼오는 귀신썰) 안경 함부로 줍지 마세요 2탄 http://vingle.net/posts/2242964
퍼오는 귀신썰) 안경 함부로 줍지 마세요 3탄 http://vingle.net/posts/2243834
퍼오는 귀신썰) 안경 함부로 줍지 마세요 4탄 http://vingle.net/posts/2243877
퍼오는 귀신썰) 안경 함부로 줍지 마세요 5탄 http://vingle.net/posts/2244045
퍼오는 귀신썰) 안경 함부로 줍지 마세요 6탄 http://vingle.net/posts/2245685
퍼오는 귀신썰) 안경 함부로 줍지 마세요 7탄 http://vingle.net/posts/2246554
퍼오는 귀신썰) 안경 함부로 줍지 마세요 8탄 http://vingle.net/posts/2246732
14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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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재미있었어요!ㅎㅎ
오...뭔가 할머니 무릎팍에서 전래동화? 도깨비나 기묘한 옛날얘기 들은 기분ㅋㅋㅋ
또 오실꺼죠? 기다릴께요
해피엔딩이라 다행이다ㅠㅠㅠ면접복장...노량진...뭔가 슬프다ㅠㅠ
와 진짜 이런글 잘 안읽는데 너무재밌고 계속빠져들고 정말 글 잘쓰시네요^^ 읽으면서도 실화인지 의심이들정도로 헷갈렸는데 허구라하기엔 너무 실화인지라 계속의심반하며 읽었어요 ~근데 진짜 맘같아선 그 사람이 누구였는지 어떤사연으로 죽었는지 찾고싶은심정이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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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오는 귀신썰) 안경 함부로 줍지 마세요 6탄
약속대로 일찍 왔다 ㅋㅋㅋㅋㅋㅋ 일어나자 마자 왔다규 그러니까 칭찬좀.... >< 어제 너무 짧았지? 내가 생각해도 그랬어 그래서 그런지 꿈자리가 뒤숭숭...ㅋ 그러면 얼른 시작하자 고시생이 오락실에서 안경을 주운 이후로 일어난 무서운 이야기 여섯번째 이야기.... go! _____________________ 시간이 음스므로 음슴체. 이제부터 사건을 거의 축약하고 진도를 빠르게 빠르게 패스트하게 나갈테니 잘 따라오시길 바람 ㅋ 여튼 그 무당 아주머니가 급하게 쓴 뒤에 찢어준 종이를 보니 대충 이런 내용이었음. 제발 여기서 나가주세요. 그 뒤에 절대로 다시는 여기에 찾아오지 말아주세요. 부탁입니다. 조자룡 님을 찾아가세요. 도움이 될겁니다. 주소는 xxx-xxx 대강 이런 내용. 뭔가 찝찝해져서 돌아가려다가 복채 안 받아도 되냐고 물으니 그저 머리를 땅에 박은 채 엎드린 채로 두 손만 내게 빌듯이 머리 위로 들어서 싹싹 빌며 온몸을 덜덜덜 떠는 것이었음 아까까지만 해도 나에게 뭐라뭐라 하던 사람이 나에게 벌벌벌 떨면서 저렇게 비는 걸 보니 뭔가 기분 이상하기도 하고 그랬음. 그냥 나올라다가 안경을 두고 온 게 생각나서 다시 뒤를 돌아봄. 그 아주머니는 안경엔 크게 관심도 없는 듯 그저 머리를 땅에 박고 아까 그 자세 그대로 엎드린채 두 손을 모아 올리고 덜덜덜 떨고 있었을 뿐임. 안경 저거 안 가져와도 상관없나? 싶어서 그냥 두고 나올라다가 생각해보니 전자렌지만 해도 그렇고, 그냥 안경 버리고 와도 내 주위에 이상한 일이 멈출 것 같지는 않고, 안경이 오히려 뭔가 일을 해결하는 데에 단서? 비슷한 게 될 것 같을 수도 있단 생각에 그냥 들고 나왔음. 나님은 공부하고 있어도 모자랄 판에 돈이랑 시간 버려가며 왜 이러고 있는지 이해도 안되고 스트레스도 받고 힘들고 지쳤음. TV나 이런 곳에서 누군가가 주소를 써주면 그리로 찾아가는 것을 많이 보긴 했는데, 내가 직접 그걸 할라니 이거 장난이 아님. 말이 주소 가지고 찾아가는 거지, 진짜... 일임 너무 힘들고 지치고 피곤함 ㅠ 스트레스도 마구 받음. 거기다가 뭐? 이름이 조자룡? 이거 뭔가 좀 냄새가 풍김. 심각한 것인냥 갑자기 울면서 연기를 한 뒤에 뭔가 다른 더 영험해보이는 사람에게 토스~ 하고 그 사람이 "헐! 이건 진짜로 심각하다! 돈! 돈을 가져오라! 굿 한 판 벌여야것다!" 이러려는 전문 사기조작극은 아닌지 생각해봄(사실 이렇게까지 생각할 정도로 주소 하나 가지고 여기까지 찾아간다는게 너무나 귀찮고 힘들고 싫었음) 이름부터 조자룡? 조자룡이 뭐야. 관우는 너무 흔하니까 성산의 조자룡으로 바꿨나? 동자승보다 더욱 파워 짱짱센 조자룡신 모시는 사람인가? 이 사람이 조자룡신내림 받았으면 난 여포신내림 받앗다 ㅅ 1팜... 그렇게 귀찮고 힘들고 속으로 온갖 욕을 다 퍼부었지만 이미 다시 공부하기는 글러먹은 상황이고 여기까지 왔는데 다시 그냥 고시텔로 돌아가기도 그렇고 정말 개노가다해서 지칠대로 지친 몸을 이끌고 그 종이에 적힌 주소로 가서 조자룡 ㅋㅋㅋ -_- 혹시 아시는 분 계시냐고 물었음. ..... 황당한 일인데 이미 그 분은 돌아가신지 10년도 넘은 분이라 함. 그리고 무속인도 아니셨다함. 잘은 모르지만 철학하셨던 분인 듯. 아나... ㅋㅋㅋ 어이가 없어서... ㅋㅋㅋ 뭔가 너무 어이도 없고 당한 듯한 기분에 벙쪄있는데 정 그러면 그 분의 제자분을 알려드릴 테니 찾아가보라고 함. 아니.. ㅋㅋㅋㅋ 철학하는 사람의 제자랑 지금 이 일이랑 뭔 상관이 있다고 뭘 소개를 시켜주고 찾아가봄? 진짜 갈수록 일이 제대로 진행되는 것 같지도 않고 뭔가 점점 산으로 가는 기분에 점점 더 절망적인 기분이 들음. 결국 일 해결은 해결대로 못하고 돈만 버리고 시간만 버리고 힘만 들고 지치기만 하고 스트레스는 스트레스대로 받고 공부는 못하고 아 부모님 죄송해요 등등 온갖 생각이 다 나며 아 어차피 여기까지 온 거 그래 슈팜 끝장을 보자하는 그런 맘으로 그 제자라는 분의 연락처를 받았음. 초장부터 전화하는 건 실례일 거 같아서 문자로 꾹꾹 이러저러해서 연락드립니다라는 이유를 나름 간략하게 적은 후 여유가 되실 떄 연락바란다고 보냈음. 의외로 답장은 금방왔고 지금 당장 만나기는 어렵고 일단 전화통화를 하자하심. 그래서 전화통화를 여차저차 가타부타 했는데 대강 내용을 간략하게 추려서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음. 내가 찾아갔던 그 사람은 아마도 반무당으로 추정. 사실 무당이라는 것은 일종의 의사 비슷한 직업이라고 보면 됨. 실제 과학적으로 설명 불가능하지만 신이라는 것이 있고, 그 신내림을 받은 존재가 무당임. 무당은 익히 알려진대로 예언을 하고 성공하는 법 알려주고 이런 존재가 아님. 앞서 이야기한대로 일종의 의사 비슷한 직업이라고 봐야함. 다만 생물학적 병이나 이런 걸 고쳐주는 게 아니라 귀신 등에 의해 부정한 일, 나쁜 일 등이 일어나는 걸 고쳐주는 것임. 따라서 세간에 알려진 것처럼 성공방법을 알려준다던가 미래를 예지한다던가 하는 건 무당도 불가능함. 성공은 자기가 열심히 해야 성공하는 거고, 미래는 누군가가 점지해주는 게 아니라 자기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바뀌는 것. 헌데 현대사회로 들어오면서 저런 귀신 등에 의해 부정한 일이 벌어지고, 그것을 고쳐줄 그런 일은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들게됨. 실제로 무당을 찾아오는 사람이 200명 꼴이라고 치면 정말로 뭔가 나쁜 령이 씌여서 무당에 의해서만 해결할 수 있는 그런 일은 그 중에서도 단 1명 꼴임. 그러니 현대사회에선 무당 일로는 도저히 먹고 살 수가 없음. 그래서 뭐 이것 저것 알아맞춘다. 성공하는 법 알려준다. 미래를 예지해준다. 합격 불합격 여부 알려준다, 미래의 남편이 어떤 사람일지를 봐준다 등등은 거의 대다수가 허황된 이야기임. 그래도 어쩔 수 없기도 함. 살아가려면 돈은 벌어야 하니까. 본디 무당이라는 것은 남을 도와주어야 하는 팔자를 타고난 존재임. 헌데 그것을 어기고 저런 수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의 고민을 좀먹으며 돈을 챙기는 그런 무당들을 반무당이라 함.(익히 알려진 선무당의 경우엔, 아예 신내림조차 받은 적 없이 무당행세 하는 게 선무당.) 그 무당의 반응으로 미루어 볼 때, 아마도 내게 일어난 경우는 2가지 중 하나로 보임. 첫번째 경우는 낙태아령. 다른 원한령, 악령의 경우와 달리 낙태아령의 경우엔 정말 신력이 아주 강하거나 노련한 무당이 아니면 해결이 불가능하다고 함. 그 이유는, 원한령(악령)등의 경우에 불러서 달래고 혹은 혼내는 등 하며 위로하여돌려보내야 하는데 낙태아령의 경우엔 골때리는 것이, 이름이 없음. 거기다 풀어야할 '한'이라는 것도 실질적으로 딱히 없음. 진짜 뭐 어떻게 손을 쓸 방법이 없는 거임. 령을 위로할 방법이라곤 그 아이의 부모가 함께 직접 천도재를 지내는 수밖엔 없음. 그런데 이 천도재라는게 아까도 이야기 했듯이 노련한 무당이 아니면 불가능. 이 천도재를 할 수 있는 무당은 현재로선 한국에서 몇 안 됨. 따라서 비용이 상당히 비쌈. 최소 500이상 들어간다고 봐야할 것임. 과거엔 그래도 몇몇 영험한 스님분들이 저렴한 값에 거의 봉사하는 차원에서 해주고 다니기도 하고 그러셨는데 이제는 그런 분들을 찾아볼 수 없다고 함. 이 이야기를 듣는 순간 정신이 멍했음. 500... 이걸 대체 어디서 구한단 말인가. 가뜩이나 부모님께 등골쪽쪽 하고 있는데 "엄빠 ^^; 저 낙태아령 씌였대여. 천도재라는 걸 해야하는데 최소 500정도 들어간대여. 돈 점 주세여 헿" 이라고 할 수는 도저히 없었다. 설령 500이라는 돈을 구한다해도 천도재를 지낼 이 아이의 부모는 대체 어디서 어떻게 알아낸단 말인가? 보통 낙태아령의 경우엔 거의 100이면 100%확률로 그 부모근처의 사람들만 해코지하기에 알아내기가 쉽다고 함. 주변에 누구 중절수술 등을 한 사람 없는지 알아보라고 하였음. 아니, 근데 나는 이 안경을 줏은 뒤로 이상한 일이 벌어진 거 같은데... 두번째는 서양에선 그래도 좀 있을지 모르지만, 동양에선 매우 희귀한 케이스로, 애초부터 인간이라 부르기 힘들 정도의 무언가라는 거임. 원한을 가진 것도 아니고, 귀신처럼 령 같은 것도 아니기에 사연이 없이 오로지 인간에게 이유없이 해악만을 끼친다는 거임. 이른바 악마라 불리는 것인데, 정확히는 악으로 뭉친 사념체 같은 것이라 함. 설명하기가 좀 어려운데, 이 경우엔 사람 개인 한 명에게서 파생되는 게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의 악의 사념이 뭉쳐서 나오는 기운 같은 것으로 특정 이유나 원한, 사연 같은 것 없이 불특정 다수에게 묻지마 해악만을 끼침. 다소 생소한 개념일지 모르나 고대 중국의 사상가들은 이것을 알고 있었다함.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의 깨끗하고 정갈한 건강한 기운이 필요하다고 보았으며, 수많은 사람들의 악 사념체가 뭉친 것과 반대로 정의 기운이 뭉친 것도 있다함. 그 경우엔 사람에게 이로운 쪽으로만 영향을 주는, 선의 사념이 뭉쳐서 나오는 기운 같은 게 있는데 이게 과거 맹자 같은 사상가가 말한 호연지기라는 거임. 실제로 고대중국의 사상가들 몇몇은 저러한 '기운'의 존재를 눈치채고 애초부터 저 기운을 선 쪽으로 많이 기울게 하는 데에 힘썼으며, 또 그것에 관한 원리 역시 많이 서술했다고 함. 그와 파생되는 여러 가지 것으로 그 유명한 음양오행이나 태극이론 등이 나오는데 아무튼 대충 정리하자면, 그러한 여러 '기운'들이 잘못 되어 악 쪽으로 빠져버리면 서양에서 말하는 이른바 '악마'같은 것이 된다는 거임. 사실 '악마'라는 건 귀신처럼 특정한 하나의 개체가 아니라 아까도 말했듯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이유없이 묻지마해악만을 끼치는 일종의 부정하고 잘못된 '기운'같은 거라는 이야기. 아무튼 둘 중 무엇이건 간에, 그 반무당이 해결할 수 있는 범위가 아니였을거라 함. 예시를 들어보면, 원한령 같은 귀신이 씌인 사람의 경우엔 강도와 함께 들어오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음. 이 경우엔 그 강도를 꾸짖거나 달래거나 하면서 잘 풀어내어 그 붙은 사람에게서 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일의 해결이 가능한 반면에 저 둘 중 한 가지에 해당하는 경우라면 내가 강도와 함께 들어오는 게 아니라 마치 안전핀이 풀린 수류탄을 갖고 들어오는 것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을 거라는 거임. 수류탄에 뭔 설득이 통하고 꾸짖음이 통함? 그냥 잘못되면 나 뿐만 아니라 그 무당까지 함께 작살나는 거임. 따라서 그 무당으로썬 그저 벌벌 떨며 제발 나가달라고 하는 수밖에 없었을 거라는 이야기를 하셨음. 이야기들을 많이 나누었는데 무속인은 아니지만 뭔가 그럴 듯했음. 사실 철학이라는 게 삶과는 전혀 관련없는 뜬구름 잡는 소리들만 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이론들만 주고 받는 그런 실생활에 하등 도움 안되는 학문이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보니 뭔가 정말 도인 같기도 하고 능력자 같기도 하고 그랬다. 역시 사람은 내공이 깊고 봐야해; 짱짱맨; 아무튼 오늘 당장은 만나기 어렵고 금요일에 시간을 비워놓을 테니 그때 만나서 이야기하자고 하셨음 나로선 정말 한 줄기 희망의 빛과도 같은 것이라 그저 고맙단 말을 연신 내뱉은 후에 그때 만나기로 하고 약속을 잡았음. 그런데 그렇게 약속을 잡고 전화를 끊으니 갑자기 또 불안감이 엄습했다. 그 분께서 말한 낙태아령이건, 악마건 간에 이건 분명 둘 다 보통의 상식을 초월하는, 일반적으로 통하는 귀신이나 악령 같은 건 댈 것도 아닌 심각한 문제임이 분명했다. 나 혼자서 지금 이 상태로 2일을 더 버텨야 된다는 건데 그동안 아무 일 없이 버틸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진짜 하나같이 악질이었다. 보통 들어본 풍문으론 귀신은 환각이나 환청으로 사람을 놀래키거나 스트레스를 주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런데 이건 아주 악질 중에서도 악질. 환각, 환청 정도가 아니라 아예 중요한 걸 보지도, 느끼지도 못하게 해버렸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첫날 전봇대부터 시작이었다. 분명 내가 아무리 정신을 놓았기로서니 앞에 있는 전봇대를 못 볼 리가 없다. 다음 날엔 차도 아니고 그 큼직한 버스를 못봤다. 그 기사 할아버지께서 제대로 멈추지 않으셨다면 난 가루가 되었을 것이다. 잘 생각해보면 그 택시기사 아저씨도 그렇다. 어? 아? 음? 어어..? 이런 말을 자주 한 것과 가끔 급정거가 있던 걸로봐선 나 뿐만 아니라 내 주변 대상까지 뭔가 보여야 하는 걸 안보이게 할 수도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뭔가 그 기사아저씨는 생명에 위험을 느끼고 돈도 안 받고 날 쫓아낸 거 같기도 했다. 생각해보니 진짜 오싹했다. 이건 그냥 귀신의 장난이나 빙의 수준이 아니잖아? 걸리면 그냥 뭐 무섭고 말고 할 것도 없이 바로 이승 하직하는 거잖어? 생각해보니 오싹해졌다. 나 혼자 2일간 무사히 버텨낼 수 있을까... [출처] 네이트판 | 고시생이 오락실에서 안경을 주운 이후로 일어난 무서운 이야기 _____________________ 조자룡님이 돌아가셨다니ㅠㅠㅠ 안타깝군... 아 근데 진짜 불안하겠다 저런 얘기를 듣고 2일을 어떻게 버티냐 가서 바짓가랑이라도 잡고싶은 심정인데 안된다고 ㅎㅐ도 막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지금도 안경쓰고 있는데 다행히 내 안경은 괜찮으니까..ㅋ 휴 다들 길가다 아무거나 줍지 말고!!!
퍼오는 귀신썰) 안경 함부로 줍지 마세요 4탄
안경썰이니까 안경 이미지 검색해서 가져오는데 다 넘나 안경광고같은 사진이라서 나 광고쟁이 아닌데 자꾸 광고글 쓰는 기분이야 ㅋㅋㅋㅋ 정작 글 내용은 안경 절대 쓰면 안될것 같은 글이면서 ㅋㅋㅋㅋㅋ 그럼 오늘도 안혐썰(안경 혐오하게 되는 썰) "고시생이 오락실에서 안경을 주운 이후로 일어난 무서운 이야기" 같이 시작해 볼까? ㅋ 4번째 이야기고... 오늘은 스압이 좀 있당 좋당 ㅋ __________________________ 돌아버릴 것 같았다. 사람이 살면서 상식이라는 게 있다. 적어도 귀신이라는 건 아무도 없는 그런 으스스한 장소에서 해 다 지고 껌껌한 그런 시간에 출몰하는 게 상식 아닌가? 밤도 아니고 오전 11시 쯤, 정말 밝아도 너무 밝을 때인 이 시점에서 사람도 많다 못해 미어터지는 공공장소인 학원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다는게 상식적으로 말이나 되는 일인가? 아니 잠깐만. '귀신'이라는 거에 대한 상식이 그런 거라면 상식을 파괴하는 지금 이 상황은 귀신이 아니라는 건가? 그럼 대체 뭐지? 와 진짜 돌아버릴 것 같았음. 너무 화가나서 순간 ㅅ 1 발!!! 하고 크게 소리를 지르려는데 뭔가 위화감? 비슷한 걸 느꼈음. 가만히 소리에 집중해봤음. 다들 잘 아시다시피 여기는 학원임. 어느 정도의 사람 소리, 특히 교수님들이 마이크로 강의하는 소리는 어느 정도 들려와야 정상임 그런데... 정말 거짓말 하나 안 보태도 아예 아무런 소리도 안 들림. 어제랑 똑같음. 이런 상황에서 내가 뭔가 소리를 지르면 안 될 것 같은 위화감을 좀 느꼈음. 소리지르면 뭔가 튀어나올 것 같은 기분? 그래도 분명한 건 하나 있었다. 저 문을 열고 나가면 사람들이 많다는 것. 왠지 문고리를 잡아 돌려선 어제처럼 열리지 않을 것 같았다. 난 뒤로 서서히 물러갔다가 전속력을 다해 달려서 문에 어깨를 쾅 부딫혔다. ??? 다들 알다시피 작용 반작용이라는 게 있다. 내가 온몸을 날려서 문에 부딫혔는데, 그 문이 열리지 않는다면 그 충격은 고스란히 나에게 전부 전달된다. 그런데 문도 열리지 않았고, 나 또한 아주 미미한 충격만 느낄 수 있었다. 소리도 아주 작았다. 아예 안 난 건 아니고, 굳이 비유를 하자면 솜 한 뭉치를 산에 있는 커다랗고 단단한 바위에 던졌을 때 나는 소리 쯤? 아, 그 정도면 소리가 아예 없는 건가? 모르겠다. 내가 받은 충격량이나 소리로 보면 거의 그쯤이었다. 뭐 아무런 것도 없었다. 아 놔... 문제는 그 이후였다. 화장실 문이 안 열리는 걸 알고 돌아보니, 화장실 풍경이 그렇게 오싹할 수가 없었다. 거울에 아무도 안 비치는 건 댈 것도 아니었다. 각각의 대변기에 달린 그 문들이, 열린 것도 닫힌 것도 아닌 애매하고 오묘하게 살짝 열려있는 그 상태가 무엇보다도 오싹했다. 왠지 저 안에 들어가 숨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여기 가만히 있자니 이렇게 오픈 된 화장실 한복판이 제일 위험한 것 같고. 지금 내가 여기 있으면 저 아무도 안 비치는 상식밖의 거울과 저 알 수 없는 안경이 있고, 그렇다고 저 대변기의 문 중 하나 안에 들어가서 숨어있을 용기도 안나고 대체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건지 알 수 없었다. 열리지도 않는 화장실 문에 바짝 붙었는데, 또 여기 붙어있자니 갑자기 문이 열리고 뭐가 튀어나올지도 몰랐다. 생각해보니 모든 게 다 무서웠다. 모든 상황이 다 엿 같았다. 내 나름 가장 안전한 상황에서 이런 일이 터져버리니 이건 뭐 진짜 말 그대로 멘붕이었다. 근데 말이 멘붕이지, 멘붕의 자세를 취할 수도 없었다. 머리를 감싸쥐고 쭈그려 앉을 수도 없었다. 그렇게 쭈그려 앉으면 그 즉시 내가 알 수 없는 무언가가 튀어나올 것 같았다. 그렇다고 이 모든 걸 다 보고있자니 너무나 무서웠다. 무섭다고 지금 이 상황에서 웅크릴 수도 없고, 눈을 감을 수도 없었다. 너무나 무섭지만 그래도 눈을 뜨고 지금 여기 모든 것 하나하나를 다 예의주시했다. 정말 돌아버릴 것 같았다. 상식도 안 통한다. 안전한 상황 같은 것도 없다. 진짜 기가막혔다. 전혀 생각도 못한 상황에서 이런 엿같은 경우가 발생했다. 난 이제 어찌해야하는가 미치고 돌아버릴 것 같은 상태로 거울이 비쳐지지 않는 화장실 한가운데서 두리번 두리번 거렸다 등 뒤도 방심할 수 없었다 모든 것이 다 멈춰있고, 조용하고, 아무것도 없었지만 그게 또 날 미치게 했다. 내 입에선 '왜...? 왜...?'라는 물음만이 감돌고 화장실 가운데서 미친넘처럼 두리번거리며 신경을 극도로 세운채로 모든 것 하나하나를 다 예의주시했다 어제처럼 야한 생각하고 뭐하고 할 겨를도 없었음... 뭐 한 것도 없는데 100m 달리기를 전력질주 한 것처럼 호흡이 가빠졌고 진짜 이대로 죽을 거 같았음... 1초가 1분 같고 1분이 한 시간 같았음... ㄱ절... 기절이 정말 하고 싶었는데 온 신경 곤두세우고 필요이상으로 말짱한 상태라 그나마도 되지가 않았음... 미침 진짜.... 한 5분에서 8분 쯤 지났을까? 그 정도 지나니 진짜 미치겠더라. 그냥 뭐가 나오던지 빨리 나왔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음 차라리 엄청 끔찍한 모습의 귀신이라도 빨리 나와줬으면 했음 너무 무서워서 제발 귀신이라도 나와주세요 하고 빌고 싶었음 그래 이렇게 미쳐버릴 바에 차라리 귀신을 보자 귀신이라도 보고 싶다. 만나면 나한테 왜 이러는지 일단 아구창부터 날리고 보자 진짜 내가 돌아버렸는지 이런 생각까지 하게 됨 그래서 무서워서 감히 그 안을 들여다 볼 수도 없었던 대변기 칸 중 하나를 열고 들어가려 했음. 문이 닫힌 것도, 열린 것도 아닌, 애매하게 아주 살짝 열려있는 그 대변기칸의 문을 잡고 확 열어제끼는데 안열림 ㅋ ..... 어어어 진짜 그때 "어어어"하면서 폭풍같이 눈물이 쏟아짐 소리없는 울음이었음. 소리도 못내겠음. 진짜 눈물이 주륵주륵 흐름 진짜 대변기칸들 있는 곳에서도 못 있겠고 다시 문 근처의 거울 앞 세면대 있는 곳으로 왔음 역시 거울엔 아무도 안보임 계속 눈물이 나고 나도 모르게 다리에 힘이 풀려서 털썩 주저앉아버렸음 눈물이 계속나서 팔로 눈물을 훔쳤음 그때 누군가 내 팔을 잡는게 느껴짐 흐이익!!! 난 경기를 하듯 놀랐고 눈물을 훔치던 팔을 치우자 뿌옇게 흐려진 시야 사이로 어떤 뽀골머리를 한 아저씨가 보였음 "괜찮아요?" 나는 나도 모르게 네? 네? 이딴 말만 반복하다가 갑자기 상황파악이 되었음 모든게 색이 원래대로임. 그 상태 그대로임 고개를 들어서 거울을 올려다봤음. 거울에 다 비침. 그 뽀골머리 아저씨가 다시 한 번 내 어깨를 흔들며 물어봤음 "괜찮아요?" 아마 수업 도중에 화장실로 잠깐 나온 사람인 것 같았음. 아.. 네... 나는 어리버리하게 대답하고 화장실에서 나오려했음 그 순간 등 뒤에서 그 뽀골머리 아저씨가 불렀음 "아저씨. 이거 안경 아저씨꺼 아니에요?" 아니 내가 왜 아저씨야 누가봐도 아저씨가 더 아저씨 같구만. 난 정신이 없는 채로 뒤돌아봤는데 그 아저씨가 안경을 흔들며 나에게 말을 하더라 "아... 그거 그냥 가지세요" "네?" "아, 아뇨 주세요." 그냥 가지라 하는 것도 뭔가 이상해보일 것 같아서 그냥 받았음. 난 받자마자 빈 강의실에 있는 내 가방도 챙기지 않은채 어제 그 안경을 주웠던 정in 오락실로 냅다 달렸음 지금 내 머릿속엔 이 안경. 다시 그 자리에 갖다놓자. 오로지 이 생각밖엔 없었음. 오전이라 사람이 몇 없었음. 난 어제 안경이 놓여져 있던 오락기 그 위치에 바로 안경을 올려놓고 오락실을 나왔음. 이 오락실 안에 있는 누군가 중에 그 안경을 다시 줏어가서 나같은 일을 겪을지 몰랐지만 난 그런 것까지 생각해줄 여유가 없었음. 내 알바냐. 좀 이기적이지만 차라리 누가 대신 이 상황 겪어줘서 내가 이런 상황에 안 놓이길 바랐음. 그렇게 오락실에 안경을 버려버리고 내가 사는 고시텔 방 안에 들어왔음. 뭔가 좀 홀가분함.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 안경 때문이었음. 확실히 안경이 없어서 그런지 방 공기도 달라진 거 같았음 이런 저런 상황을 겪고 긴장이 풀리자 급 허기가 짐. 뭐 혼자사는 고시생들이 거의 그렇지 뭐 사실 노량진엔 값싸고 양많은 먹거리가 많지만 나가기조차 싫을 때가 있음. 아니면 새벽에 급 야참이 땡겨 배고플 때라던가... 냉장고에서 냉동피자를 하나 꺼냈음 공부하던 사람들 합격수기 보니까 거의 냉동피자나 김밥, 햄버거처럼 한 손으로 잡고 먹으면서, 나머지 한 손으론 공부할 수 있는 그런 음식들을 먹었다고 문제는 그들은 그걸 먹으며 나머지 한 손으로 공부를 했지만, 쓰니는 한 손으론 마우스를 잡는다는 거... 냉동피자를 대강 데우면서 노트북을 켰음 노트북 부팅되는 동안 전자렌지에서 띵 소리가 남. 다 덥혀졌다는 소리. 근데 전자렌지보니 뭔가 이상함 전자렌지의 문 쪽이 마치 냉동피자처럼 냉동한 것 같이 하얗게 서리얼음이 껴있고 미끌미끌함 ㅋㅋㅋ 뭐지 이건? 옛날에 쓰니가 비닐봉지 같은 게 손가락에 붙을 때 우와 나 숨겨진 마법이 있나? 하면서 신기해하던 적이 있었음. 알고보니 정전기 때문이라 하더라 ㅋ 뭐 그런 것처럼 쓰니가 모르는 어떤 과학적 원리에 의해 그렇게 되는 때가 가끔 있는 거라 생각하고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냉동피자를 거냈음 피자는 근데 노릇노릇하게 데워지다 못해 거의 타들어가있는 거임 이상하네. 절대 타들어갈 시간 정도로 돌리지 않았는데? 아 ... 하면서 탄 부분은 대충 떼어내고 입에 물렸음 ㅋ 나님은 무려 자취생활 고시텔생활 2년째 나퀴벌레임 강한 생존력. 무시 ㄴㄴ 그렇게 한 손에는 피자를 들고 한 손으로 무의식적으로 저주, 저주받은 물건 뭐 이런 걸 치고 있었음. 치면서 검색하다보니 희한한 거 발견. 바로 디 모 사이트에서 벌어진 저주받은 가발 이야기였음. 오 이런 것도 있었나? 내 안경 이런 거랑 좀 비슷한가? ㅅ ㅂ 혹시 아녀? 하면서 보다가 순간 섬뜩한 게 있었다. (사진이 있었는데 처음부터 아무리 해도 엑박이길래 그냥 없앴어요.. 글 읽는데 지장은 없는거같아영 다들 보신얘길듯?) 절대 그냥 버리지 말고 태우란다. 그걸 보니 순간 가슴이 철렁했다. 어쩌지? 난 그냥 버렸는데? 순간 아직까지도 문 쪽에 냉동피자처럼 서리얼음이 낀 전자렌지가 보였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자렌지에 냉동식품 돌려먹다보면 렌지에도 서리얼음이 끼는 현상 같은게 있나 검색해보았다. 찾고 찾고 또 찾아보아도 그딴 건 없었다. ㅅ 1발 그럼 저 얼음낀 렌지문은 뭐야? !!! 진심 순간 개소름 돋았음 난 순간 ㅁ ㅣ친듯이 다시 방에서 뛰쳐나와 오락실로 달려갔다. 다행히 그 안경은 아직 있었다 안경을 잡자마자 난 바로 오락실 안의 화장실로 들어갔다. 그리고는 라이터를 꺼내어 안경을 태우기 시작했다. ㅋ 안타네 그런데 이 오락실의 화장실이 매우 작음 들어가자마자 거울이 있는데, 화장실이 매우 좁아서 어디에 있건 뭘하건 이 거울에 무조건 내가 뭐하는지가 비쳐짐 그렇게 라이터로 안경을 태우는 내 모습이 거울에 비쳤는데 뭔가 이루말할 수 없이 소름끼치는 느낌이 확 들었다. 난 그 오락실의 비좁은 화장실에서 나와 사람이 많은 길거리로 나왔다.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밖에 많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ㅋ... 이렇게 사람 많은 곳에서 안경을 라이터로 태우기엔... 뭔가 뻘줌... 사람 없는 곳을 슬슬 찾다가 이 노량진, 그것도 점심시간에 그런 곳은 없어서 에라 모르겠다 싶어서 주차장에서 자동차 옆에 쭈그려 앉아서 라이터를 켜고 안경을 열심히 태우기 시작했음 근데 잘 안탐 ㅋ 원래 이거 제질이 불에 타거나 그런 소제가 아닌가봄 그냥 녹는 그런 거 같은데... (나님 문과출신이라 이런 거 잘 모름;) 그냥 이대로 녹여도 되는 건가? 태우라고 들었는데... 점점 라이터로 지지다보니 안경이 뭔가 매우 그로테스크 해지는 거 같음 그러다 갑자기 뭔가 한기가 확 들고 소름이 끼쳐서 라이터를 끄고 일어났음 이러다 여기도 또 어떻게 이상하게 변할지 모름 사람 많고 낮이라해도 방심할 수가 없음. 이 학원 주차장이 또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거임... 게다가 저주받은 게 뭐 가발이나 책이나 이런 거면 모르겠는데 이건 안경이라 타지도 않음. 오히려 라이터로 지질수록 뭔가 그로테스크해져가고 더욱 섬뜩한 느낌만 들어감. 애시당초 저주받은 게 맞는지도 모르겠음. 저주라함은 보통 귀신 씌인 거 말하는 거 아닌가? 난 귀신 본 적은 한 번도 없음. 차라리 귀신을 보는 게 나을 듯. 이건 정말 멘붕임. 그런 생각이 드는 순간 갑자기 또 식은땀이 남. 그러다 갑자기 문득 드는 호기심. 대체 이 안경은 뭐지? 갑자기 ㅁ ㅣ칠듯이 이게 대체 뭔지 궁금해지기 시작함. 순간 내 머리에 뜬 건 당연히 무당이었음 무당을 찾아가야한다는 생각밖에 안들었음. 나한테 일어나는 이 현상이 정말 안경 때문인지 아닌지도 사실 확실하지가 않고, 진짜 이대로는 공부고 뭐고 인생 망하게 생겼음. 뭐가되든 원인을 알아내야함. 나 혼자 처리한다고 안경 태워먹고 쇼하다가 만약 또 학원에서 같은 일 벌어지면 난 정말 돌아버릴지도 모를 일임. 그런데 생각해보니 걱정이 또 생김. 돈은 어디서 구하지? 도저히 어머니한테 "엄마 ㅠㅠ 저 뭔가 저주받은 안경을 줏어서 저주 씌인 것 같아요 무당한테 한 번 갔다 오려하니 돈 좀 주세요."라는 정신나간 소리는 할 수가 없었음 안 그래도 엄빠 나 때문에 많이 속상한데 저런 소리까지 하면 진짜 부모님 가슴에 대못을 박을 거 같았음. 휴... 그래... 아템을 팔자... 내 캐릭터가 끼고 있는 아이템을 판다면 난 다신 오토를 돌릴 수 없는 것이었음. 아템이 없어 약해진 내 캐릭터는 다신 앵벌을 못할 터. 내 밥줄이 끊기는 거나 다름이 없었음 ㅠㅠ 그래도 할 수 없지... 난 그렇게 생각하고 피시방엘 갔다. 아직 고시텔 내 방 안에 혼자 들어갈 용기는 나지 않았다. 혼자 그 방 안에 들어갔다가 안경이 나한테 뭔 짓거리를 또 할지 몰랐기 때문에... 피시방에 들어가 아템들을 급처했다. 정가대로 팔면 70정도는 나오는데, 급하게 급처하다보니 53만원만이 내 수중에 모이게 되었다. 무당 점집 뭐 이런 키워드로 검색을 하자 많이는 나오는데 죄다 하나같이 사기꾼 돌팔이 같았다. 용하다 어쩐다 수식어와 미사여구가 잔뜩 쓰여있어봤자 전혀 신뢰가 가지 않았음. 그러다 어렸을 적에 봤던 무당&점집 많은 거리가 떠올랐음. 내가 할머니께 여긴 왜 이리 무당들이 많냐고 물었더니 이 지역이 음기가 많아 신들린 사람들이 영접하기가 쉽다고 한 걸 들은 것 같았음. 예전 할머니께서 사셨던 곳... 만수동... 난 아템팔고 생긴 마일리지 53만원을 인출하자마자 바로 그 무당거리를 찾아갔음. 아직 빈 강의실엔 내 책에 놓여있겠지만 지금 공부고 뭐고 그게 중요한게 아니었음 (진짜로) 내 시력이 워낙 나빠서 매우 불편했지만 그 안경을 도저히 다시 쓸 용기는 나지 않아서 그냥 안경을 쓰지 않고 손에 든 채로 만수동 무당거리에 도착했음. 다음편부터 좀 멘붕주의... [출처] 네이트판 | 고시생이 오락실에서 안경을 주운 이후로 일어난 무서운 이야기 _____________________ 그러게 안경은 타지도 않는데.... 보는 내가 자꾸 답답해지고 속상하고 불안하고 하..... 마음이 너무 불안하군 ㅋ 그래도 살아계시니까 저런 글을 쓰신거고 ㅠㅠ 휴 남은 오늘 잘 보내고 내일 또 보자!!!!
퍼오는 귀신썰) 안경 함부로 줍지 마세요 5탄
안녕 안녕 안녕 안녕 오늘은 왠지 인사가 많이 하고 싶었어 ㅋ 추석날 못 했던 인사 오늘 마저 하는 느낌인가 그럼 인사를 더 해야겠군 안녕 안녕 안녕 안녕 안녕 안녕 안녕? ㅋ 미안 내가 아직 술이 덜 깨서 헛소리를 하네 얼른 이야기 시작하자 고고하자 고고고 ________________________ 들어가기에 앞서. 가끔 이 일이 실화냐 허구냐 묻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엄밀히 말하면 허구입니다. 그런데 그 허구가 그냥 허구가 아니고요. 실제 있었던 일을 각색한 건데... 각색이라 함은 보통은 과장인데, 이 이야기는 그 반대입니다. 실제로 있었던 일 중 상당히 많은 부분을 그냥 다 생략하고 (속도감 있는 전개를 위해서요. 맨 처음에 밝혔다시피 시간이 음스므로 음슴체라는 ㅎㅎ) 또 그다지 안 무섭도록 각색했습니다. 이 이야기에서는 하루 만에 원인 다 찾고 바로 무당에게 찾아가는데요. 실제로는 훨씬 끔찍한 일들을 더욱 많이 겪었고, 그 회색으로 되어버리는 생생한 꿈도 하루만 꾼 게 아니라 상당히 많이 꾸었습니다. 원인이 줏은 안경이라는 걸 알아낸 것도 이런 저런 온갖일 다 겪다가 한참 후에 알아낸 사실이구요. 정말 무서워도 너무 무섭고 미칠 것 같아서 그냥 죽어버릴까 하며 자살까지 생각하던 때에 지푸라기라도 잡아보자는 심정으로 무당들 찾아간 겁니다. (여기선 인천 만수동의 무당거리로 나오는데 사실 무당들 몰려사는 집은 인천 만수동 쪽이 아니고 강원도 원주 봉산동 입니다. 이야기에서 하루만에 찾아가는 걸로 나와서 조금 더 가까운 거리로각색했습니다.) 한 마디로 실제 있던 일에서 훨~~~~씬 축소하고 다른 끔찍한 여러 에피소드들 다 빼버린 이야기가 지금 여기 올라와서여러분들이 보시는 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5편* 그런데 사실 찾아간 것도 그냥 한 방에 찾아간 것은 아님. 몇 가지 자잘한 일이 있었는데 한 가지만 풀어보겠음. 역에서 내려서 택시타고 할머니 사시던 그 만수동 골목 데려다 달라고 했음. 그 아저씨가 좀 우락부락하시긴 했는데 매우 친절하시고 한참 아랫배인 내게도 공손하게 존대어 쓰시며 잘해주셨음. 그런데 길 가다가 가끔씩 택시기사 아저씨가 운전하시다가 '음?' '아.' '어?' 이러시는 거임 가끔 차가 급정거 할 때도 있었음. 그러다가 갑자기 목적지도 아닌 곳에서 멈춰섰음. 아저씨 태도 돌변. 식은땀 뻘뻘 흘리며 나에게 거긴 왜 가냐고 추궁하심 난 생각지도 못한 질문에 '네?'했다가 왠지 이 나이의 청년이 무당보러 간다고 하기 좀 이상해서 할머니 보러 간다고 답했음. 그랬더니 아까 그렇게 존대어까지 쓰시며 공손하던 분이 반말을 고 화를 내시며 당장 나가라는 거임 내가 얼 타고 있는데 돈 같은 것도 필요없으니 빨리 나가라함. 처음엔 '뭐야? 이 동네는 택시아저씨도 신기가 있나? 올ㅋ 제대로 찾아온 거 맞는 듯? 돈도 안내고 꽤 멀리까지 왔으니 좋구만ㅋ'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아니었던 거 같음. 아무튼 여차저차 해서 그 무당들 많은 거리에 들어섰음. 한자로 卍표시 되어있는 집들이 상당히 많음. 뭐 삐까번쩍하게 천산신녀 어쩌고 이런 곳은 좀 안 끌리고 일부러 조금 허름한 집 중에 동자 어쩌고를 찾아갔음. 동자신 씌였다면 어린애 연기는 쉽지 않을 거 아니겠음? ㅋㅋ 진짜 신내림을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 나름 알아볼 재량으로 성대모사 하기 어려울 법한 신을 모시는 곳으로 들어갔음. 사실 쓰니는 무당이니 점이니 이런 거 믿지 않음 진짜 용하다, 미래 잘 알아맞춘다 이런 소리들을 해도 ㅋㅋㅋ 그럴 거면 복권번호나 맞춰달라고 하면 되는 거 아님? 이런 소리하면서 다 비웃었음 그런데 왜 갔냐고? 그만큼... 그냥... 절박했다고 해두자 -_- 아무튼 갔더니 영 분위기가 별로임. 본래 무당 같은 걸 안 믿는 내게 사기&9라러스한 분위기가 폴폴 풍김. 살집 좋고 욕 잘하게 생긴 그런 심술궂게 생긴 할머니가 앉아있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매우 가녀리고 빼빼마른 40대 중반 정도의 아주머니가 앉아계심. 그냥 보면 전혀 무당 같이 생기시진 않았음 내가 들어가자마자 나를 심각하게 쳐다보던 그 아주머니 하시는 말씀. 씌였구만 ㅋ 그런 말은 나도 함. 솔직히 20대 후반 건장한 청년이 이 점집까지 온다면 당연히 뭔가 심각한 고민이 있어 왔을 것이니, 당연히 첫 마디는 '귀신에 씌였다'라고 하겠지! 그래도 그냥 웃겨서 뭐라하는지 지켜봤음. 하는 일이 잘 안되지? ㅋㅋㅋㅋ 아주머님. 그 말은 대한민국의 20대 청년 모두한테 해도 [예]소리 들을 말인데욬ㅋㅋ 낭패감+실망감이 겹쳐져서 난 무슨 핑계를 대고 여기서 나갈까 궁리만 하게 되었음. 아... 잘못 골랐네 ㅅ 1 B ㅏ... 그렇게 무슨 핑계를 대고 나갈까 눈알만 굴리며 대답도 안하고 있던 내게 그 아주머니가 물었음 고민이 많은가보구만. 걱정하덜 말어. 저 요망한 것만 내면 다 일 잘 될 것이닝께. 아 네네 -_- 그러시겠죠 그런데 학생이당가? ㅋㅋㅋㅋ 내가 뭐하는지도 모르는 분이네 아놬ㅋㅋㅋ 잘못 왔엌ㅋㅋㅋ 나 : 네 그런데요 그러자 급격히 -_- 식으로 식는 아주머니의 표정. 돈 없는 거 눈치 채셨나여? 나도 님 ㅅ ㅏ이비라는 거 눈치 챘거든여? ㅋㅋㅋㅋ 후... 뭐, 그래. 학생인디 여까지 오느라 수고했구만 학생이고 고생했고 한 거 같으니께 내가 이거 부적 특별히 7만원에 써주께. 원래 10만원 짜린데 학생이라 싸게 받는 거야. 아 됐거든요? 쓰니 : ^^; 괜찮습니다. 이야기 들은 것만으로 충분히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부적은 됐고요. 복채만 낼게요. 그러자 다시금 -_-로 굳어버리는 아주머니의 표정. 저기요... 아주머니? 지금 진짜 -_-표정 짓고 싶은 건 저거든요? 아예 대놓고 그냥 사기꾼 해라. 아오 콱 내 피같은 돈... 이렇게 꽝에 한 번 걸릴 때마다 출혈이 생기는 구나. 아오 4만원이면 ㅎ ㅏ... 피방과 오락실과 만화방에서 하루종일 실컷 세상만사 다 잊고 놀면서 먹을 것까지 초호화 치킨 고기 이런 것만 쳐묵쳐묵 하고도 남을 법한 돈인데... 내 4만원이 이렇게 허무하게... 하... 여기 점집 겁나 많던데 여기서 대체 꽝이 아닌 집을 어떻게 가려내지? 짜증도 나고 낯선 분위기에 영 적응도 안 되고 해서 지갑을 꺼내다가 주머니 속에 넣어뒀던 안경이 툭 떨어졌다. 아오... 봐도 봐도 정이 안 가는 안경. 근데 그 안경이 떨어지자 -_-의 시큰둥한 표정을 짓고 있던 그 아주머니의 얼굴이 심각한 얼굴로 확 바뀌었다 저게 뭐여 네? 분명 저게 뭐냐고 묻지 않았나? 안경인데? 설마 안경인 걸 모르는 건 아닐 테고... 뭐지? 뭔가 보이는 건가? 왠지 이 아주머니에게 급 신뢰감 같은게 생겼다. 난 다시금 확인해보기 위해 지갑에서 4만원을 꺼내어 건내주며 말을 걸었다. 여기 4만원이요. 근데 방금 뭐라고 하셨죠? 저거 뭐냐고 물으셨나요? 그러자 그 무당 아주머니는(이제 무당이라고 불러줌. 이제야 뭔가 좀 무당스러워보임 ㅋ) 내 어깨를 확 잡아당기며 쉬이이이이ㅣ잇! 하며 조용히 하라는 표시로 입술에 손가락을 대었다. 오호, 이제 뭔가 조금 그럴싸해보이는데? 뭔가 무당 아주머니에게 급 신뢰감이 오는 느낌이었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확인차 무당 아주머니에게 대뜸 물었다. 왜 그러세요? 저 안경에 뭐 특이한 점이라도 있나요? 그러자 그 무당 아주머니는 화들짝 놀라며 내 등을 치려다 그마저도 안되어 시늉만 하면서 사시나무 떨듯이 떨었다. 아마도 내가 조용히하라는 그 말을 안 들어서 그런 듯했다. 마치 바로 옆에 호랑이가 있고, 둘이 풀숲에 숨어있는데 내가 '어 저게 뭐에요?'하면서 소리를 낼 때 옆에서 어쩔 줄 몰라하는 표정 같았다. 아니 근데 뭐냐고요. 왜 그러는지 이유라도 알려주셔야 내가 조용히 하던 말던 하지. 왜 그러세요? 설마 저기에 뭐 귀신이라도 씌인 건가요? 그러자 그 무당 아주머니는 제발 좀 조용히 해달라는 듯이 표정을 마구 찌푸리며 두 손을 마구 흔들며 입모양으로만 말했다. 그 과장된 몸짓과 입모양을 보니, 소리는 내지 않아도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단번에 알아들을 수 있었다. 그 아주머니의 입모양은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아니여! 아니여! 그런 것이 아니여!!' 그런 게 아니라고? 그럼 대체 뭐지? 난 재차 물었다. "그럼 뭔데요?" 내가 또다시 소리를 내자 그 아주머니는 뜨악! 하는 표정을 짓더니 급기야 눈물을 주륵주륵 흘리며 소리없이 울기 시작했다. 모르긴 몰라도 그 얼굴 자체가 뭔가를 심하게 무서워하고 있단 것만은 알 수 있었다. 그 눈물로 범벅 되어 덜덜 떠는얼굴이 심하게 공포와 두려움에 물든 것이라, 보는 내가 다 소름이 끼쳐왔다. 대체 뭘 이렇게 무서워하는 거지? 그제서야 난 이게 뭔가 장난이 아니구나를 깨달았다. 무당 아주머니는 그 상태로 탁상위에 올려져 있던 그림을 북 찢으시더니 (헐 저런거 찢어도 되는 건가?) 엎드려서 그 찢은 뒷면에다 뭔가를 급하게 쓰기 시작했다. 6편에서 계속 [출처] 네이트판 | 고시생이 오락실에서 안경을 주운 이후로 일어난 무서운 이야기 _____________________ 아씨 무서워 무슨 일일까 궁금하지? ㅋㅋㅋㅋㅋㅋ 이번 편이 짧아서 6편이랑 같이 붙일까 하다가 6편은 또 길어서... 그냥... 조금만 참아주라 내일도 빨리 올게 ㅋㅋ 그럼 뿅
퍼오는 귀신썰) 안경 함부로 줍지 마세요 3탄
안녕 사실 난 안녕못해 어제 오랜만에 새벽까지 술을 진탕 먹었더니 정말 죽을것만같아... 원랜 오늘은 아침에 와서 글 쓸 생각이었는데 일어나질 못해서 실ㅋ패ㅋ 그래도 정신이 좀 돌아오자마자 왔다규 ㅋㅋㅋㅋ 자 그러면 같이 무서운 이야기 보면서 숙취해소를 해 볼까? ㅋ 숙취해소에 좋은 건 바로 무서운 이야기 아니겠어? ㅋㅋ "고시생이 오락실에서 안경을 주운 이후로 일어난 무서운 이야기" 세번째 이야기 시작한다 고고 ______________________ 난 재빨리 뛰어가 마이 레슨이 있는 강의실에 도착했음. 그런데... 헐 이런... 이미 수업시작했음. 그래도 강의하는 교수님들이 (학원이지만 강사가 아니라 교수님들이라고 불러드림) 30분 수업이여도 가끔 수업 자체는 조금 늦게하는 경우도 있어서 희망을 걸어봤는데 역시나였음 어머니 아버지... 죄송해요 ㅠㅠ... 진짜 내가 어쩌다 수업까지 놓치고 이꼴이 되었나 하는 한없는 자괴감의 호수에 다시금 퐁당 빠짐. 진짜 어제부터 계속 정신놓고 살고 이러다 내 인생 망하는 거 아닌가 생각이 들음. 원래 사람은 작은 거 하나만 보아도 미래를 알 수 있는 법이라 했음. 될 성 싶은 사람은 작은 거 하나하나에도 틈이 안 보이고 제 3자가 보았을 떄 안 될 사람은 그냥 작은 거 하나하나에도 틈이 보여서 저 사람은 안 될 사람이네가 보인다 했음. 지금의 내 모습은 제 3자가 아닌 내 자신이 봐도 안 될 넘이였음 ㅠㅠ 너무 슬퍼서 또다시 확 자포자기 하는 마음으로 오락실에서 다음 수강시간까지 시간이나 때우다가 올까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으나 생각해보니 어제부터 오락실 잠깐 갔다가 일이 계속 꼬인 것이기에 오락실은 안 가기로 함. 작은 거 하나에서 승부는 결정되는 법. 오락실 안 가고 빈 강의실에서 자습을 하자 마음을 먹음. 원래 승부는 큰 데서 나는 게 아님. 이렇게 작은 것 하나하나가 모이고 모여서 나는 법임. 그렇게 생각한 나는 자습을 하기 위해 빈 강의실에 들어갔음. 빈 강의실에 들어가 불을 켜고 맨 뒷자리에 앉아 자습을 시작했음. 책을 펼치니 아놔 ㅠㅠ 자괴감이... 지금쯤 진도 여기 나가고 있을 텐데 교수님 수업과 함께 진도를 나가야되는데 돈을 내놓고도 학원에서 왜 나는 나 혼자 이러고 있다니... 갑자기 슬픔이 밀려들음 ㅠㅠ 나 혼자 책보고 진도나가니 지루함. 교수님과 함께라면 훨씬 더 쉽게, 재미있게, 머리에 쏙속 들어올 텐데 비싼 수업료내고 대체 내가 이게 무슨 꼴임... 아놔... 에혀... ㅁ ㅣ치겠다... 역시나 나레기 답게 공부는 안하고 이딴 생각을 하고 앉아있게됨. 그런데 원래 잘 알겠지만 공부라는게, 집중하면 안 졸림. 그러나 딴 생각을 하면 졸림. 학창시절에 선생님 수업에 집중하면 안 졸리지만, 듣다가 뭔가 잡념의 딴 생각들을 펼치는 순간 나도 모르는 사이에 졸게되는 경우 있었을 거임. 그래서 잡념을 쫓고 집중하면 그다지 졸리지 않음. 근데 이게 머리로는 다 아는데 막상 실천하려면... 휴... 나레기 ㅠㅠ 그냥 포기하고 안경을 잠깐 벗고 눈 좀 붙일라했음. 책을 펼쳐 폭신하게 깔아놓고 그 위에 머리를 두고 자려는 순간 ?! 뭔가 ㅅ1 bal 갑자기 겁나 섬뜩함. 문득 어제 꿈이 떠오름. 집 방 안도 아니고 이런 빈 강의실에서 만약 어제처럼 회색의 방 안에 갇히는 그런 꿈을 꾸게 된다면??? ??? 뭔가 갑자기 상당히... 는 아니고 살짝 오싹해졌음. (그렇잖아. 밤도 아니고 오전11시쯤, 한 창 쨍쨍할 때에다가 사람도 겁나 많은 학원인데. 별로 겁은 그렇게 많이 나진 않음.) 그래서 이대로 잠을 자느니 세수라도 해서 잠을 쫓아야겠다고 생각이 됨. 다시금 정신을 차리고 안경을 쓴 뒤에 강의실 밖으로 나왔음. 복도엔 아무도 없음. 화장실에 가보니 역시 화장실에도 아무도 없음. 하긴... 수업시간이 재수생들처럼 이른 아침 7시 8시 이런 때에 있는 것도 아니고 널널한 타임 10시 반인데 그거에도 늦어서 이렇게 혼자 빌빌대는 넘은 나밖에 없겠지. 차라리 수업 못 들어가면 밑에 오락실이나 피시방에서 시간이라도 때우고 올 텐데 자습하겠답시고 여기서 청승맞게 이러고 있는 것도 나 뿐일 거고. 에휴. 뭐냐 진짜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거울 속의 한심한 나에게 말했다. "뭐냐? 넌. 진짜... 아오." 한 번 나 자신을 향해 화풀이를 하고는 안경을 벗고 세수를 어푸어푸 했다. 차가운 물이 얼굴에 닿자 시원하면서도 뭔가 좀 정신이 드는 느낌이 났다. 슬슬 이 정도면 되었겠지 느끼며 물을 끄고 물기를 손으로 좀 닦아낸 뒤 고개를 들었다. 어? ??? 거울에 아무도 없었다. ??? 잠깐. 뭐야 이거. 그럴리는 없겠지만 내가 시력이 나쁘니 세수하다가 시야가 좀 흐려진 채 봐서 그런가 싶어가지고 고개를 다시 숙이고 아까 세수하느라 잠깐 벗어놓은 안경을 집어들려고 했다. ??? 안경은 안경이었다. 안경은 그냥 똑같았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안경'만' 정확하게 그대로였다. 안경'만' 변화가 없었다. 고개를 들어서 다시 한 번 보았다. 화장실에 아무도 없었다. 거울 속에선 아무 것도 비쳐지지 않았다. 거울에 아무도 없는 건, 그건 별 거 아니었다. 거울에 내 모습이 비쳐지지 않는 것보다 그때 나를 더욱 오싹하게 했던 건 이 화장실 전체의 풍경이 어제 꿈 속에서 봤던 그 회색의 내 방과 똑같은, 모두가 빛이 없는 회색이었다. ㅇ ㅏ니 ㅅ1 발 잠깐만. 지금 오전 11시 쯤인데? 사람도 많은 공공장소 건물인데? 이게 말이 돼? 원래 이런 일은 아무도 없는 후미진 곳에서 으스스한 늦은 시간에 벌어지는 거 아냐? 이게 말이 되냐고. 이게 꿈인가 현실인가 ㅅ 1 발 진짜 돌아버릴 것 같았다 다음에 4편에서 계속.. [출처] 네이트판 | 고시생이 오락실에서 안경을 주운 이후로 일어난 무서운 이야기 _____________________ 뭐지.......... 여태까지 봤던 귀신썰들이랑 너무 달라서 신선하면서 더 무서워 뭔가 공포감 극대화... 불켜놓고 자도 이건 다를게 없잖아 대낮에 사람 많은데서도 계속 일어나는 일이니까 술이라도 취했으면 (지금 나처럼ㅋ) 술취해서 그런가 할텐데 그것도 아니고 ㅠㅠ 무서워............
퍼오는 귀신썰) 안경 함부로 줍지 마세요 7탄
오 이 안경 좀 귀엽지 않아? 물론 쓰면 웃기겠지 ㅋㅋㅋㅋ 이런 안경이 오락실에 놓여있었다면 그리고 난 안경을 잃어버렸다면 한번쯤 나도 써보지 않았을까? 궁금하니까 ㅋㅋ 흠 근데 이렇게 생긴 안경이라면 뭔가 더 무서울 수도 있겠군... 모르겠당 ㅋ 암튼 오늘도 얼른 이야기 시작해 보자 고시생이 오락실에서 안경을 주운 이후로 일어난 무서운 이야기 일곱번째 이야기 간닷 ㅎ _____________________ 남은 2일 동안 도저히 나 혼자서 버텨낼 자신이 없었다. 결국 어쩔 수 없이 그냥 집에 들어가기로 선택했다. 고시텔 말고, 집. 들어가기 정말 진짜 진심 무지무지 싫은 집이였으나 별 수 있나... 이 상태로 집에 들어가면 아마 12시는 넘을 거 같은데. 예상대로였다. 어찌저찌 차 타고 집으로 갔더니 12시 10분... 그나마 정말 다행인 건, 우리집이 1층이라는 사실... ㅎㅎ 엘레베이터 어떻게 타냐 진짜 ㅠ 1층인게 천만 다행... 띵동 "누구세요?" 아... 대답하기 싫다. "나야." 제발 플리즈. 엄빠 모르게 조용히 집에 들여보내다오 나의 사랑스런 동생님. 어렸을 때 부터 예뻤어요 님하 제발 현아보다 이쁘고 귀여운 울 동생님이시여 "엄마아~!!! 오빠왓어!!" .. 아주 동네방네 광고를 해라 -_- 진짜 성격은 얼굴 따라간다고, 못생긴게 맘씨도 고약하다 하여간 어릴 때부터 좋은 구석이라곤 없었다. 어으... 눈치보여서 집에 어떻게 들어간다냐; 역시 집에 들어가자 나레기는 그저 불청객 중의 불청객 엄마 : 어떻게 된 거야? 너가 이 시간에 웬일이야? 내일 학원 안가? 공부는? 나: 아 엄마 나 피곤해요 엄마 : 아 ㅠㅠ 정말 내가 너 때문에 속이 터진다 어떻게 된 거냐고 진짜!! 나 : 아 엄마!! 제발요 쫌!! 속 터져하는 어머니께 나도 어쩔 수 없이 짜증을 내고 말았다 ㅠㅠ 엄마 죄송해요 ㅠㅠ 근데 진짜.. 하... 나도 막 피곤하고 답답하고... ㅜㅜ 나도 미치겠어요 결국 어머니의 닦달+나의 짜증섞인 샤우팅에 아버지마저 방 안에서 나오시고 말았다 아빠 : 아 왜 이렇게 시끄러워 나 : 아 저 들어왔어요 엄마 : 어휴 ㅠㅠ 내가 너 때문에 못산다 진짜.. 어휴... ㅜㅜ 나 : 아 엄마 그런 거 아니라구요 쫌!! 아빠 : 너 뭐하는 놈이야? 오밤중에 갑자기 들어와서 왜 그렇게 시끄럽게 굴어? 나 : 아.. 아빠 : 그리고 들어와서는 엄마한테 태도는 또 그게 뭐야? 너 그게 연락도 없이 한밤중에 집에 들어와선 엄마에게 할 태도야? 어?? 나 : 아.. ㅠㅠ 그게요.. ㅜㅜ 아빠 : 너 언제 정신 차릴래? 그딴 정신상태로 공부 제대로 하냐?? 어?? 아놔.. ㅠㅠ 엄빠 죄송해요 아휴 근데 진짜 그게 아닌데.. 아 이래서 집에 들어오기 싫었는데... 고운구석 하나없는 동생은 집안 다 뒤집어놓고 방에 쏙 들어가버려서 그림자도 보이지 않는다 아 진짜 그냥 눈치 딱 보고 조용히 좀 열어주지 아 진짜 아... 결국 엄빠의 한탄섞인 잔소리 어택을 한참 당하고 맨탈이 너덜너덜 해진 채로 방에 들어왔다. 진짜.. 대략 정신이 멍했다. 쿠크 다 깨짐 ㅜㅜ ㅅ 1팜 악마고 안경이고 공부고 뭐고 다 때려치고 없어지고 싶다 ㅇ ㅏ.. ㅜㅜ.. 그렇게 산산조각난 나의 쿠크를 애써 쓸어담으며 ㅜㅜ.. 한밤에 내 방에서 조용히 마음 속으로 흐느끼며 언제인지도 모르게 난 그렇게 잠이 들었다.. ㅜㅜ.. 서러워.. 내가 어쩌다가 이리 되었는지.. ㅜㅜ.. 흑흑... 그렇게 잠들었다가 문득 깨었는데, 또다시 느낌이 좋지 않았다. 눈은 뜨지 않았는데, 이 감촉으로 미루어볼 때 틀림 없었다. 바닥은 딱딱하고, 매우 춥고, 이불이나 베개따윈 없는 이 느낌. 난 이 느낌을 알고 있다. 'ㅁ 1친... ㅅ 1x...' 저절로 욕이 새어나오는 걸 어쩔 수 없었다. 살며시 눈을 뜨자 어? 익숙한 풍경이 아니었다. 대략 상당히 컴컴하긴 했지만, 그때처럼 그 빛이 아예 없지만 희한하게 형체가 뚜렷하게 다 보이는 그 회색의 풍경이 아니었다. 컴컴하긴 했지만, 말 그대로 리얼하게 컴컴했다. 일상적으로 볼 수 있는 어두컴컴함, 그것이었다. 뭐지? 근데 분명한 건 내가 잠들었던 그 방이 아니었다. 이불도 없고 베개도 없고, 바닥은 딱딱했다. 그리고 매우 춥고 뭔가 불편했다. 뭐야 이거 주위를 둘러보는데 너무나 깜깜하여 잘은 보이지 않았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나자 눈이 어둠에 익숙해진 듯, 조금씩 주변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난 누워있었고, 내가 일어날 수 없도록 바로 위에 무언가 나무문 같은 걸로 잠겨져 있었다. 흡사 내가 관 속에 들어온 느낌이었다. 내가 누워있는 바로 위로 막혀있어서, 답답함은 한층 가중되었다. 그렇다면 내가 관 속이 갇혔느냐 하면 그런 건 아니었다. 내가 누워있는 위쪽만 그렇게 되어있을 뿐, 아래쪽은 전혀 아니었다. 아니, 아래쪽은 오히려 넓었다. 아니, 그것도 아니었다. 넓은 정도가 아니었다. 내가 누운 아래쪽은 계단이었다. 즉, 위로 가는 길은 막혀있지만 아래로는 얼마든 갈 수 있는 형태였다. 계단이니까. 뭔가 좀 불안했다. 위로는 못 가는데, 아래는 뻥 뚫려있다? 아래에서 뭔가 나오는 거 아냐? 그런 생각으로 아래쪽을 뚫어져라 쳐다봤는데 역시, 내 불길한 예상이 맞았다. 뭔가 검은 것이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 물이었다. 물이 조금씩 계단을 타고 위로 점점 올라오고 있었다. 헌데 이 물이 아주 기분이 나빴다. 물론 지금 워낙 어두워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물이 그 밑을 전혀 볼 수 없는 검은색의 물이었다. 그리고 물 특유의 약간의 물결이 일거나 그런 것도 없이 정말 물이 기분나쁜 기세로 점점 스으윽 올라오고 있었다. 내 예상이었지만 저건 뭔가 보통 물이 아니었다. 한 번 빠지면 절대 나올 수 없을 것만 같은, 그런 너무나 기분나쁜 물이었다. 그리고 그게 올라오는 속도가 은근히 꽤나 빨랐다. 잠깐, 난 이렇게 누워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물은 올라오고... 이거 느낌이 안좋았다. 이대로 있다간 바로 익사였다. 그리고 저 물은 뭔가 소름끼치도록 기분이 나빴다. 모르긴 몰라도 저런 물 속에 들어가면 익사가 아니라 뭔가 훨씬 더 소름끼치는 죽음을 당할 듯한 느낌이었다. 그냥 아예 내 존재가 미지의 심연속으로 들어가 다신 나오지 못할 것 같은 그런 느낌? 물은 올라오는데 위는 막혀있으니 답답했다. 꿈이라고 생각하고 싶은데 꿈이건 아니건 저 물이 올라오는 건 너무나 소름끼쳤다. 설령 꿈이라하더라도 저 물에는 절대 닿고 싶지 않았다. 물이 계속 올라오고 있었다. 어느 덧 내 거의 바로 밑까지 올라왔다. 으아! 이대로 있을 순 없다는 생각에 본능적으로 위쪽을 팍 밀었다. 그런데 예상외로 너무나 허무하게 밀렸다. 아니 밀리지도 않았다. 그냥 허공을 저은 느낌. 뭐지? 처음부터 내 위를 덮고 있는 건 없었다. 환각이었나보다. 다행이다. 난 헐레벌떡 일어나 위로 뛰었다. 헐... 뭐야 이거... 위로 뛰다가 말도 안되게 소름끼치는 걸 발견했다. 이 어두컴컴한 곳에서 유일하게 빛을 내고 있는 그것. 그건 초록색이었고, 이런 글씨가 쓰여져있었다. 비 상 계 단 흔히 아파트 계단에서 볼 수 있는 그것이었다. 그러고보니 여기 풍경이 낯설었다. 우리집 아파트였다. 뭐야 이거?? 꿈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던 것 같다. 그 순간 불이 켜졌다. 그 왜 있잖아. 껌껌할 때 움직임 감지하면 저절로 켜지는 센서등. 센서등이 켜지니 눈이 약간 부시면서 계단에 있는 잡다한 먼지들과 누가 씹다 뱉어서 계단에 늘러붙어가지고 거무튀튀하게 변한 껌들까지 모든게 소름끼치도록 리얼하게 눈에 들어왔다. 뭐야 이거. 꿈이 아냐? 그 순간 다시 심장이 철렁거림과 함께 미치도록 소름이 끼쳤다. 지금 이 상황이 꿈이 아니라고? 아, 설마... 다시 밑을 바라보니 그 검은물은 계속 꾸역꾸역 올라오고 있었다. 불이 켜진 상태에서 보니 더욱 소름끼쳤다. 그 물은, 정말로 밑바닥이 보이지 않는 투명하지 않은 검은색 물이었다. 그 검은색이라는게 물감의 검은색이 아니라, 정말로 물 속이 너무나 깊고 그럴 때 비치는 뭔가 심연속의 검은색 같은 그것이었다. 물이 차오르는 속도가 은근히 빨라서, 난 위로 냅다 달렸다. 숨까지 차오른다. 힘도 든다. 맨발이라그런지 발바닥마저 아프다. 너무나 생생하다. 이건 꿈이 아니다. 이럴 수가... 꿈이 아니라면 이건 진짜 큰일이다. 어쨌든 도움이라도 청해야한다. 난 내가 낼 수 있는 최대한의 속도로 달려서 위층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그 위층의 집에 물론 새벽이라 민폐겠지만 도움을 청하려 했다. 그런데 ??? 없었다. 집이 없었다. 원래 한 층 올라가면 엘레베이터가 가운데 있고, 양 옆에 집이 있어야하는데 집만 없었다. x01호 x02호 이런 식으로 엘레베이터 양 옆에 집이 있어야되는데 집이 없이 그저, 그냥 막힌 벽이었다. 아니 이럴수가. 이거 분명 우리 아파트인데, 이런 구조는 들은 적도 본 적도 없다. 뭐야 이거 대체 뭐야 아래를 보니 물이 어느새 꾸역꾸역 근처까지 올라와있었다. 저 물에는 그냥 닿기만 해도 뭔거 절대 안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다시 허겁지겁 뛰어서 한 층 더 위로 올라갔다. 없었다 한층 더 위로 올라갔는데도 집이 없이 그저 그냥 벽이었다 뭐야 이게. 이게 말이 되나? 엘레베이터도 저렇게 있는데 집이 없다는게 말이 돼?? ??? 너무나 어처구니 없었다. 망연자실함에 눈물이 왈칵 나올 것만 같았다. 그와중에도 센서등은 너무나 정확하고 똑똑하게 작동이 되었다. 불은 아주 잘 켜졌다. 위를 보니 센서등에 붙어 팔락거리는 이름모를 날벌레까지도 보였다. 그런 모든 리얼한 상황은 이 모든게 내게 꿈이 아니라고 말하주는 것만 같아서 더욱 절망적이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양 옆을 보는데 역시 집이 없었다. 그냥 막힌 벽이었다. 이럴수가. 그 순간 집이 있어야 할 자리에 그 막힌 벽이 얼마나 소름끼치는지... 정말 너무 소름끼쳐 눈물이 왈칵 나올 것만 같았다. 그 와중에도 검은물은 꾸역꾸역 올라오고 있었다. 허겁지겁 뛰어 다시 위층으로 올라갔다. 역시 한 층 더 위로 올라와도 집 같은 건 없었다. 다시 뛰어 올라갔다. 센서등의 불이 켜지고 역시 집은 없고, 그저 벽이고, 검은물은 조금씩 차오르고 뛰었다. 그저 뛰어 올라갔다. 계속 뛰었다. 처음엔 내가 물보다 훨씬 빨랐지만, 그것도 계속 올라가니 내 체력이 점점 고갈되었다. 점점 내 속도는 검은물에게 따라잡히고 있었다. 미칠듯이 숨이차올랐다. 옆구리가 아프고, 땀이 마구 나며 온몸이 고통스러웠다. 특히 맨발로 뛰어서 그런지 발바닥이 너무나 아팠다. 그 물은 그런 나의 사정 같은 건 아랑곳 없이 똑같은 그 속도로 계속 차오르고 있었다. 너무 힘들어서 결국 네 발로 걷는 짐승처럼 손까지 쓰며 계단을 헉헉 거리며 올라갔다. 얼마쯤 올라갔을까. 더이상은 저 물이 차오르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올라갈 자신이 없다고 느껴질 정도로 숨이 차오르고 힘들어졌을 때, 처음으로 벽이 아닌 문이 보였다. 그런데 보통의 집 문 같이 생긴 그런 문이 아니었다. 뭔가 80년대식, 한참 구식의 단순한 디자인 철문, 게다가 먼지도 많이 쌓여서 사람 손길이 닿지도 않은 그런 문 같은 느낌이었다. 하지만 내가 그런걸 가릴 처지가 아니었다. 한시라도 빨리 저 물이 차오르는 것에서 달아나야한다. 그런 생각에 난 생각도 않고 아랑곳없이 그 문을 잡고 열었다. ??? 어어?? 이거 잘 안 열린다. 뭐지. 뭐지. 물은 거의 바로 밑까지 올라왔다 뭐야 이거 왜 안 열려 뭔가 삐걱삐걱 거리긴 하는데 잘 안 열렸다. 아마도 문 자체가 워낙 오래되어 잘 열리지 않는 듯 싶었다. 아, 안돼 제발 열리라구 열려! 문 손잡이를 거칠게 잡아당기고 발로도 쿵쿵 차고 온갖 생쇼를 다 한 결과 간신히 문이 열렸다. 옥상이었다. 이제 더이상 올라갈 수가 없다 이런... 물은 거의 차올라서 결국 옥상까지 스며들어오고 있었다. 앞을 바라보자 저~ 앞에 뭔가 낭떨어지 같은 게 있었는데 그 뒤에 다시 여기 옥상처럼 무언가 건물이 있었다. 낭떨어지 같은게 좀 무섭긴 했지만 그래도 뛰어넘으려면 뛰어넘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무엇보다도 저 반대편으로 넘어가면 물이 따라올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렇잖아? 물은 무조건 아래로 떨어지는 법이니. 어느 덧 물은 거의 바로 뒤까지 따라와있었다. 겨우 이 정도 물에 내가 익사할 일도 없고, 그저 발만 적셔지는 것이겠지만 저 소름끼치는 물엔 내 신체의 일부도 닿고 싶지가 않았다. 그렇게 생각한 나는 망설임 없이 저 건물 반대편을 향하여 뛰어갔다. 힘껏 뛰면 뛰어넘을 수 있겠지. ??? 그런데 내 마음이 너무 급해서였을까. 빠르게 뛰던 난 발이 꼬여 자빠지고 말았다. 너무나 아팠다. 정신차릴 수 없을 정도로 아팠지만, 이대로 넘어져있으면 저 물이 다가올 것 같다는 생각에 아파할 틈도 없이 냅다 다시금 달렸다. 그리고 건물 반대편으로 뛰려던 순간. 어??? 그런데 낭떨어지 아래가 아까 내가 봤던, 그 검은 암흑이 아니었다. 아니 정확히는 낭떨어지 같은게 없었다. 아파트 옥상의 평범한 난간이었고, 그 난간 아래는아찔할 정도의 높이차이로, 한참 아래에 놀이터가 있었다. 어두운 새벽에, 아무도 없는 놀이터. 반대편 건물? 그딴 것도 없었다. 아파트 다른 동 건물의 옥상은 훨씬 멀리 떨어져 있었다. 내가 도움 닫기해서 힘껏 뛴다고 닿을 수 있는 그런 거리가 아니었다. 하.. ? 뒤를 돌아보았다. 물 같은 건 없었다. 그저 내가 아까 와서 밝혀져 있던 센서등이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났는지 자연스레 다시 툭 하고 꺼질 뿐이었다. 그 센서등이 꺼지자 옥상 문 안의, 내가 나왔던 그 아파트 계단 안은 칠흑같은 어둠 속으로 변해버렸다. 그러자 그제서야 뭔가 머릿속으로 이해가 갔다. 그 악마인지 뭔지가, 나를 여기까지 넣은 것이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날 죽이려고. 아까 실수로 넘어져서 정신이 들지 않았더라면, 보이는 대로 힘껏 도움닫기하여 반대편 건물로 뛰었더라면, 난 아마 공무원 시험의 스트레스와, 집안 가족들과의 불화가 겹쳐 그 압박감을 이기지 못하고 어머니 아버지에게 크게 혼난 바로 그 날 새벽에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한 걸로 그렇게 난 잊혀졌겠지 그렇게 내 인생은 끝났겠지. 그저, 시험압박의 스트레스와 가족들과의 불화로,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려 자살한 걸로, 그렇게. 진짜 완벽한 죽음이다. 소름끼쳤다. 그래. 그 악마인지 악령인지 귀신인지 뭔지가 삽시간에 날 여기까지 밀어넣은거다. 지금 여기 죽음의 바로 앞, 아파트 옥상 난간 앞까지... 그럼 그 '무언가'는... 지금 내 근처에 있는 건가? 죽기 바로 직전에 안 죽었다고 다시금 호시탐탐 내 옆에서 날 노리고 있을까? 이렇게 아무도 없는 곳에서 아무도 모르는 억울한 죽음을 당해야 하는 건가? 모르긴 몰라도 지금 내 근처에 있다는 거 아냐? 여기 아무도 없는 이 깜깜한 한 새벽, 아파트 옥상에서? 온몸이 바들바들 떨렸다. 한 겨울 새벽의 추위만해도 내 몸을 덜덜 떨리게 만드는데, 이 모든 소름끼치는 사실이 날 공포로 더욱 옥죄여 더욱 떨리게 만들었다. 어딨지? 내 목숨을 노리는 그건 어딨을까? 저 문 뒤 암흑 속에서 날 노려보고 있을까? 아니면 내 옆? 아니면 내 뒤 지금 옥상 난간 뒤에서 날 잡아당기려고 하고 있을까? 엄마.... 아빠.... 살려줘요... 이렇게 허무하게 죽는 건... 이건 아니잖아... [출처] 네이트판 | 고시생이 오락실에서 안경을 주운 이후로 일어난 무서운 이야기 _____________________ 아 숨 멎을 뻔... 이번 편 읽는 내내 숨을 못 쉬겠더라 ㄷㄷㄷ 너무 무섭다... 나 진짜 저 상황이면 무서워서 아 진짜 어쩌지? 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 이제 다음 편이 마지막이야 내일까지 조금만 참고 내일도 점심때쯤 올게!!!!
퍼오는 귀신썰) 안경 함부로 줍지 마세요 2탄
오랜만에 여러분 만나니 좋군... 댓글들 다들 넘나 감동 ㅠㅠ 일개 펌쟁이일 뿐인데 이르케 기다려 주다니 그래서 내가 끊을 수가 없네 ㅋ 여러분의 기대가 높아지는 만큼 귀신썰을 고르는 것이 점점 힘들어지지만 좋아하는 여러분을 보면... 크흡... (말잇못) ㅋㅋㅋㅋㅋㅋ 암튼 오늘도 어제 시작했던 "고시생이 오락실에서 안경을 주운 이후로 일어난 무서운 이야기" 2탄을 같이 보자! 두근두근 시작한당 _____________________ 그 순간 나는... 일단 일이 뭔가 잘못 되었음을 느끼고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핸드폰을 찾음. 분명히 핸드폰을 바지 주머니에 꽂아둔 채로 옷걸이 걸어놓고 잤는데 옷걸이에 내 옷이 하나도 없음 ㅠㅠ 이거 뭐야 이불도 싹 다 없어지고 옷도 없어지다니... 갑자기 말도 안되지만 누군가 올드보이의 유지태처럼 날 여기 노량진 고시텔에 가두고 뭔가 음모를 꾸미는 거 아닌가 생각이 되었음 창문 밖으로 도움을 요청해볼까 생각이 되는데 왠지 민폐일 거 같은 느낌에 일단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서 시계를 봄. 아니 그런데 시계가... 12시임 정확히 12시 00분 아니 이게 ㅋㅋㅋ 말이 안되는게 내가 오락실에서 그 막상막하의 상대와 게임하다가 동전 없어서 나오던 때가 11시 30분임. 다른 때엔 시간을 확인 안 했어도 그때의 그 시간만큼은 또렷하게 기억남. 그 다음에 집에 왔다가 다시 오락실 갔다가 집에와서 오토켜놓고 잠들었는데 내가 그 오락실에서 나온지 30분 밖에 안지났다고? 아니 ㅋㅋㅋ 이건 진짜 말이 안됨 어이가 없어서 시계를 잘 들여다보는데 아 내가 시력이 안좋아서 잘 못봤음 시계 자세히 들여다보니 정확히 12시00분 00초에서 시침분침초침 다 멈춰있음 아 진짜 한없이 오싹함 돌아버릴 거 같음 진짜 이쯤되면 거의 이성을 잃는 수준임 민폐고 뭐고 창문에 고개 내밀고 도움을 요청하려는 내 입에서 저절로 "A ㅏ... Si ㅂ ㅏ..."하는 나지막한 탄성이 흘러나옴 여기 분명 노량진임. 좁은 지역에 인구밀도가 아주 높게 오밀조밀 사람들 다 뭉쳐있음. 지금이 몇 신지는 몰라도 이 시간에 불 켜진 곳이 하나도 없다는게 말도 안됨 지나다니는 사람 역시 0명일 뿐더러 아무 소리도 안 들리고 무엇보다도 밖의 풍경또한 내 방 안 풍경처럼 빛이 아예 없음 다 회색임. 형체들만 잘 보임. 말이 안됨 진짜. 이게 무슨 상황임? 이거 꿈 아님? 근데 너무 생생함. 아 그래도 이건 꿈임. 진짜 이건 그냥 꿈이라고 밖엔 생각할 수가 없음 어쨌든 꿈이라고 생각한 나는 다시 침대로 돌아왔음 근데 침대가 하나도 안푹신푹신함. 뭔가 딱딱하고 불편함. 그래. 그래봤자 이건 꿈이지. 그렇게 생각하고 그냥 그 상황에서 침대에 다시 가서 누운 담에 눈을 감았음. 아니 정말 너무 고요함. 소리 하나 안들림. 이때 잠을 잘 때 뭔가 이불 같은 덮을 게 없다는게 이렇게 소름끼치고 무서운 것인 줄 처음 깨달음 그뒤로 난 아무리 더운 한여름이여도 절대 이불 없이는 잠을 자지 않음. 그렇게 눈을 감고, 이건 꿈이니 이대로 자면 깨어나겠지 싶어서 눈을 붙임. ??? 아니 감각 하나하나가 생생하고 시간 1분 1초가 가는게 너무 리얼하게 느껴짐 잠도 잘 안오고 무엇보다도 이불 없어서 약간 춥고 침대가 푹신하지 않고 딱딱하단 촉감까지 너무 생생하게 느껴짐 갑자기 또 한없이 뭐가 무서워짐. 눈을 못 뜨겠음 차라리 그냥 뭔가 귀신 같은 거라도 팍 튀어나와서 날 기절시켜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음. 아놔... 영화나 만화 그런 거 보면 주인공들이 깜놀깜놀하는 장면 나오면 픽픽 쓰러지고 기절하고 의식놓고 하더만 아 현실은... 그게 아님 ㅠㅠ 사람이란 의외로 기절을 잘 안하는 동물인가봄. 모르겠음 여자는 그럴지 모르겠는데 나같이 예비역 딴딴한 놈은 ㅠㅠ 기절도 안함 ㅠㅠ 아 진짜 그냥 맘편히 기절하고 싶었음 너무 무서웠음... 눈 꼭 감고 이건 꿈이다 꿈이다 하다가 그럼 너무 무서워서 양 한 마리 양 두 마리 세다가 에라 모르겠다 야한 생각을 했음 오, 이거 좀 괜찮음 나 ㅂㅌ아님 근데 무서울 땐 야한 생각이 직빵인 듯 아 쓰니의 이미지가 마구 실추되는 소리가 들려오는데 진짜 ㅂㅌ아님 너무 무서워서 제정신으로 있기 힘들어서 그랬음 그렇게 야한 생각을 하니 좀 괜찮긴 한데 역시 상황이 너무 무섭고 또 이불 베개 없이 이질적으로 딱딱한 침대에 누운 불편한 상황이라 그런지 쓰니의 소중이는 서지 않았음... 뭐니 이거 왜 갑자기 19금으로 가니... 아무튼 중요한 건 그게 아니고 그렇게 눈 꼭 감은채 야한 생각으로 버티고 버텼음. 나중엔 뭐 영화나 애니, 게임생각도 하고 유행하는 가요의 가사를 되뇌여보기도 하고 그냥 온갖 잡생각 다했음. 지금 현실을 쫓을 수 있는 생각이라면 뭐든 했음. 그러다가 잠들었음 ㅋ 역시 나퀴벌레의 생존력은 좀 쩌시는 듯... 자다가 일어나니 오토는 역시 돌아가다 멈춰서 내 캐릭은 처절하게 죽어있고 이불 베개 제대로 다 있음. 옷도 있음. 문고리 잘 돌아감. 역시 꿈이었나 ㅋ 근데 두번 다신 꾸고 싶지 않은 꿈이었음 그렇게 실감나고 생생했던 꿈은 처음이었음. 뭔가 생각나서 머리맡에 안경을 보니 안경도 제대로 잘 있음. 에이 ㅋ 꿈이었네 이렇게 생각하며 시계를 본 순간 히익!! 오늘 세계사강의 10시30분 시작인데 무려 10시45분... 그나마 학원 바로 앞임. 난 정신차릴 틈도 없이 대충 세수에 뻗친 머리 정리만 하고 옷 팔딱팔딱 입고 안경쓰고 집을 뛰쳐나옴 노량진 잠깐이라도 가 본 사람은 알 텐데, 고시촌에서 횡단보도 하나만 건너면 학원임 근데 그 횡단보도가 매우 짧음. 10미터? 아마 10미터도 안 될 듯. 6~7미터 될라나? 매우 짧은 횡단보도인데 문제는 여기 교통량이 상상을 초월함. 그 짧은 길인데도 불구하고 차 엄청많이 다님. 그래서 보통 그 짧은 횡단보도임에도 불구하고 무단횡단은 꿈도 못꾸는데 다행히도 차가 없었음. 나님은 바람처럼 빠르게 누구보다 빠르게 무단횡단을 했음 근데 그 순한 귀청이 떨어질 정도의 빠앙!! 소리와 함께 "야!! 너 미쳤어!!"하는 할아버지의 고함소리가 들려옴 어 뭐지? 하고 소리난 쪽을 돌아보는데 진짜 농담 안하고 그 거대한 초록색 버스가 내 바로 앞에 뙇 있었음 뭐지? 분명 아무것도 없는 거 보고 뛰어나간 건데?? 운전기사 할아버지가 버스 안에서 온갖 걸걸한 욕설을 퍼부으시는데 내가 학원이 바쁜 지라 일단 죄송의 표시로 짧게 목례만 하고 학원으로 뛰어갔음. 이때까지도 난 그 줏은 안경이 뭔가 이상하다는 걸 눈치 못채고 있었음. 그저 내가 등싀니 같이 정신놓고 다녀서 이런 일들 벌어지는 줄 알았음. 그런데 결정적으로 학원에서 난 이 안경에 뭔가 문제가 있다는 걸 깨닫게 되는 일이 발생하게 됨. [출처] 네이트판 | 고시생이 오락실에서 안경을 주운 이후로 일어난 무서운 이야기 _____________________ ㅋ.... 궁금하지? 내일은 좀 더 일찍 올게 다들 궁금할테니까 ㅋㅋㅋㅋ 요즘은 해가 일찍 져서 지금도 이미 어둑어둑하군 물론 저 안경을 쓰면 낮에도 마찬가지일지도 ㅋㅋ 그럼 남은 하루 잘 보내고 내일 또 보자 ><
퍼오는 귀신썰) 안경 함부로 줍지 마세요 1탄
안녕 다들 잘 지냈어? 연휴는 행복했고? ㅋㅋ 오랜만에 가족들이랑 다같이 여행 다녀오니까 너무 좋더라 여행인것도 좋고 엄빠 오랜만에 쉬셔서 기분좋아 보이시는것도 좋고 다 너무 좋아서 ㅋㅋ 여행 다녀와서도 컴퓨터를 잊고 살았넹 미안 ㅋ 오늘도 잉여잉여하게 있다가 불현듯 머리를 스치는 귀신썰 소오름... 맞다 사람들 기다릴텐데!!!! 하고 와보니 역시 한 스무분 정도 기다리고 계시더라 ㅠㅠ 미안.... 미안하니까 오랜만에 낮에!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갈게 이 역시 네이트판 레전드 ㅋ "고시생이 오락실에서 안경을 주운 이후로 일어난 무서운 이야기" 숨도 못 쉬고 읽었어... 휴 그러면 자 다들 심호흡하고 시작해볼까! _____________________ 시간이 음스므로 음슴체. 먼저 쓰니는 20대 후반 남 고시생임. 좋은 말로 해서 고시생이지 사실 취직도 못하고 하루하루 부모님 등골 빼먹은 인간쓰래기임 ㅠㅠ 엄빠 미안... 가뜩이나 대학도 삼수해서 갔음. 좋은 대학도 아니고 그렇다고 지잡대도 아니고 그냥 인서울 끄트머리에 걸려진 그저 그런 대학 갔음. 당연히 졸업하고도 뭘 해야할지 모르겠고 나름 공부는 할 줄 안답시고(삼수까지 한 경험 + 꼴에 인서울 갔다는 부심) 공무원 시험 준비하겠다고 함. 내가 간 곳은 노량진 고시촌임. 보통 쓰니가 보기에 이곳의 비율은 10%정도의 정말 열심히 하는 사람들 (진짜 열심히 하는 사람들은 정말 헐 소리 나도록 엄청 열심히 공부함. 인간도 아닌 거 같음. 공부하는 기계같음.) 60%의 이것도 저것도 안 되어서 고시준비한다고 핑계대고 고시촌에서 오락실, 피시방, 플스방, 술집 등을 전전하며 놀기만 하는 쓰래기들. 그리고 나머지의 열심히 하는 것도, 그렇다고 마음껏 노는 것도 아닌 이도저도 아닌 부류 (쓰니가 이쪽에 해당 ㅠㅠ) 정말 하루하루가 힘들고 괴로웠음. 가장 괴로운 건 이도 저도 아닌 나 자신 때문이었음. 공무원시험 준비한답시고 노량진에 젊은 청춘이 모여서 노는 걸 하루이틀 본 게 아님. 거기다 공무원시험 준비하는 여자들은 어찌그리 이쁘면서도 눈이 낮은지 ㅠㅠ 노량진 한 번 와보셈. 전부 나름 이쁜 여자들이 웩 스러운, 외모가 잘난 것도 그렇다고 미래가 있는 것도 아닌 깽깽이 같은 남자들이랑 같이 다님... 내가 쟤네들보단 훨씬 나은데, 저런 대놓고 노는 외모도 호빗같은 쓰래기 오타쿠 남자들이랑 노느니 차라리 나랑 놀지. 아니야 놀기는 무슨!!!!! 그래 저렇게 노는 애들은 미래가 뻔할 뻔이지!!! 이렇게 마음을 다잡으면서도 가끔은 외로움이 사무침. 그럼 내가 그렇게 참는다고 성공할 것 같은가하면 그것도 아님. 정말 독하게 열심히 하는 사람들은 보면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을 정도로 공부함. 결론적으로 난 실패하는 대놓고 놀자부류가 아니라서 저렇게 대놓고 실패할 것 같진 않았지만 저렇게 독하게 공부하는 부류에는 절대 닿지 못했기에 솔직히 성공할 거란 생각도 못했음. 이도 저도 아닌 그 사잇길에서, 쓰니는 미치도록 고독하고 또 괴로웠음. 이런 저런 생각에 공부는 안되고, 부모님께는 죄송스럽고, 내가 그렇다고 그렇게 탱자탱자 노는 인생을 산 것도 아니고 나름 열심히 산다고 산 거 같은데 왜 이 모양인지 하루하루 죽을 거 같았음. 계속되는 방황과 고뇌와 고독의 시간이었음. 쓰니는 그럼에도 정신을 못차리고 가끔 이 괴로운 현실을 잊으려 오락실에 갔음. 노량진 가본 사람은 알겠지만 이곳이 공부하기에 좋은 환경이 조성되어 있지만서도, (수많은 학원가와 저렴한 서점, 식당, 공부에 필요한 각종 물품들을 파는 곳 등) 그만큼 놀기도 좋은 환경이 조성되어 있음 (역시 수많은 피시방, 술집, 오락실, 등등등등) 남들처럼 술집에 갈 용기도, 여자남자 젊은 청춘들 모여서 노래방이나 그런 곳 놀러갈 용기도 나지 않았던 쓰니였기에 그날도 저녁 먹고 밤 10시 쯤? 공부도 안 되고 머리에 온갖 괴로운 고뇌들만 가득차서 주머니에 백원짜리 동전 한 움큼 챙겨서 오락실에 갔음. 피시방 가면 최소한 한두시간은 있으니, 저렴하게 조금만 놀자는 생각으로 오락실에 갔음. 머릿속 가득한 온갖 고뇌를 잊고 게임에 몰두하던 도중 쓰니와 아주 실력이 비슷한 상대를 만났음. 자꾸 아슬아슬하게, 간발의 차로 지다보니 화가 났음. 그래도 이런 걸로 화가나면 괴로운 현실은 잊을 수 있기에 나름 나쁘지 않음. 씩씩대며 다시 동전을 넣고 그 사람과 피튀기는 혈투를 벌였음. 쓰니의 나름 습관이 있는데 처음에 대충 하다가 뭔가 안되겠다 싶으면 손을 털고 게임하고 그래도 안되면 안경을 벗고 게임하고 그래도 안되면 손을 씻고와서 게임함. 근데 이게 쓰니만 그런 게 아님. 철권 고수들은 무슨 이야긴지 이해 할 거임 ㅋㅋ 정말 그 사람과 쓰니는 실력이 비슷했음. 그렇게 게임을 정신없이 하던 도중 다시 이으려 주머니를 뒤적거리는데 동전이 모자랐음. (철권 태그 2는 300원) 흥분된 채로 일어나려니 뭔가 뒷맛이 개운치가 않음. 일어나서 시계를 보니 어느 새 11시 30분임. 아... 어차피 오늘도 망한 거 겜이나 더 하다가 그냥 자야지 (역시 나님은 쓰래기 엄빠 미안 ㅠㅠ) 하는 마음에 흥분 된 상태로 오락실을 나와 내 방으로 달려갔음. 오락실이 보통 12시 30~40분 정도면 닫기에 빠르게 뛰어갔음. 그런데 나와 아슬아슬하게 자웅을 겨루던 그 상대가 없어진 거임. 뭔가 허무해졌음. 그와 함께 다시금 현자타임 도래. 뭐 빠지게 공부해도 모자랄판에 난 또 왜 이러고 있나. 자괴감이 마구 들음. 집에가서 한 자라도 더 보고 자야겠다는 마음에 다시 집에가서 책을 펼치고 자리에 앉음. 그런데 뭔가 허전함 아차! 안경! 아 대체 나란 넘은 왜 이럴까... 다시금 자괴감에 머리를 쥐어뜯으며 오락실로 달려감. 알바하는 형이 모르긴 몰라도 쓰니를 굉장히 한심하게 봤을 거임 ㅠㅠ 오락실 안에 거의 사람도 아무도 없고 기계도 하나둘씩 끄고 알바형도 마감정리 하는지라 어둑어둑 했음. 아까 내가 철권하던 자리에 놓고 갔던 안경을 보는데 헐 없음... 아 그게 얼마짜린데 대체 나란 놈은...! 또다시 나 자신에 대한 혐오가 샘솟을 쯤 내가 게임하던 자리 말고 옆옆옆 옆자리에 뭔가 다른 안경 하나가 보임 나처럼 놓고 갔나봄. 내 안경은 아님. 에이 그래도 하는 마음에 한 번 줏어서 써봄 올ㅋ 나랑 시력이 비슷했나봄. 참고로 쓰니 시력 매우 안 좋은데 내 눈에 딱인 거임. 그래도 불행 중 다행이네. 나같은 멍층이가 또 있었군 아니 그래도 난 돌아라도 왔는데 그 멍층이는 진짜 나보다 더한 멍층이네 ㅋㅋ 하면서 속으로 키득거리면서 오락실을 나가려는데 뭔가 섬뜩함 주위를 둘러보니 오락실 기계가 전부 꺼져있고 불도 꺼져있는 거임. 사람도 아무도 없음. 헐? 뭐지? 뭔가 이상해서 집중해버니 근데 몇몇 켜져있는 오락기 소리는 들림. 이상하네? 다 꺼져있는데? 문쪽을 보니 문은 열려있음. 순간 괜히 오싹한 느낌에 얼른 뛰어서 오락실을 나옴. 나오자 다시금 노량진 특유의 찝찝한 밤공기와 함께 오싹한 느낌이 사라짐. 그래도 나보다 더 멍층한 놈이 있다는 사실에 나름 기분이 좋아져 크게 숨을 한 껏 들이쉬며 길을 걸어가는데 뭔가 엄청난 충격이 내 얼굴 전반부를 강타함. 너무나 엄청난 충격이었음. 쓰니는 바로 "어엌!"하는 비명과 함께 코와 입술을 감싸쥐고 쭈그려 앉았음. ㅠㅠ 진짜 너무 아팠음... 뭐야 이 말도 안되는 충격고 고통은... 정말 진심 너무 심하게 아파서 눈물을 찔끔거리며 안경을 벗고 한 쪽 눈은 아파서 손으로 가린채 나머지 한 쪽 눈으로 힐끔하며 내게 충격을 준 것이 무엇인가 확인했음. 그러자 내 앞엔 전봇대가 서있었음 한 마디로 정줄놓고 밤공기 들이마시며 가다가 전봇대와 마이 페이스를 충돌시킨 거임. 헐? 이상하네 분명 저런 거 없었는데? 아닌가 내가 너무 정줄을 놓고 다녔나. 아놔 ㅠㅠ 나란 넘은... 다시금 복받치는 서러움에 눈물이 찔끔 나올 거 같았음... 그래 이건 슬퍼서 우는 게 아냐 너무 강한 안면충격에 의해 눈물샘이 자극되어 잠깐 흐르는 물일 뿐이야... 결국 또다시 쓰니는 쿠크가 깨져서 방으로 돌아와 책을 펼치지 못하고 그냥 바로 잠들었음. 하지만 이때까지 쓰니는 이게 시작에 불과하다는 걸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었음. 쓰니는 방으로 돌아와 잘 준비를 했음 근데 쓰니는 잘 준비가 조금 특이함 일단 노트북을 켜고 무선랜 잘 되나 확인한 이후 온라인게임을 켜서 ㅠㅠ 아무도 안 들킬만한 위치and앵벌이 잘 되는 위치에 본인 캐릭을 놓고 오토프로그램을 돌리고 그 화면이 쓰니의 정면에 보이게끔 각이 잘 나오게 맞춰둔 뒤 오토프로그램 잘 돌아가는지 확인하며 잠드는 거임 ㅠㅠ 아놔 ㅠㅠ 나란 레기... 엄빠 미안 ㅠㅠ.. 이 오토프로그램은 게임 상에서도 쓰래기 중의 쓰래기짓으로 불리는 것으로, 다른 유저들에게 걸리지 않기 위해 유저들이 매우 없으면서도 앵벌이 나름 되는 위치로 터를 잘 잡아야함... ㅎ ㅏ 진짜... 나란 레기... 게임상에서도 ... 아놔 ㅠㅠ 쓰면서도 멘붕 터진다... 그래도 구차하게 변명하나 해보자면 오토는 나름 내 짭짤한 수입원이었음... 그렇게 오토 돌려놓고 자면 3~4일 주기로 가끔 템 하나를 득템하게 되는데 이게 최소 1만2천원 정도에서 값나가는 건 35만원 짜릴 득템할 때도 있었음. 그때의 짜릿함이란 정말 말로 형용하기 힘듦. 10만원 이상 나가는 템을 먹으면 기념으로 값비싼 음식을 사먹었음. 득템하고 치킨 한 마리 시켜먹는 그 꿀맛은 아는 사람만 알 거임. 그래서 게임상에선 같은 유저끼리 진짜 오토프로그램 쓰는 사람만큼은 쓰래기 중의 쓰래기로 규정하며 그 사람과는 거래도 안하고 소문내서 완전 매장을 시켜버리는데, 본인은 오토 안 돌리는 척하면서 오토를 열심히 돌리는 그런 유저였음... ㅎ ㅏ... 자괴감 터진다. 유저분들 미안요 ㅠㅠ 아무튼 그렇게 오토를 돌려놓고 내 캐릭터가 알아서 몹을 잘 죽이고 있는지를 눈으로 쫓으며 조금씩 잠이 들기 시작했음. 어느 정도 자다가 갑자기 뭔가 한기가 들어 살짝 잠이 깼음 오토가 은근히 자잘한 오류들이 많아서 잘 돌아가는지 확인 해줘야함 늘 그렇듯 습관처럼 나는 잠 깨자마자 내 캐릭터가 사냥을 잘 하고 있는지를 눈으로 확인했음 ?? 근데 노트북이 꺼져있는 거임. 헐? 럴수 럴수 이럴 수? 그래서 노트북을 다시 켜고자 졸린 눈을 비비며 자리에서 일어나던 나는 뭔가 이상함을 눈치챘음. ?? 내가 덮고 자던 이불이 다 없어져있는 거임. 그뿐만 아니라 베고 자던 베개도 없음. 헐? 뭐지? 그리고 뭔가 방 자체가 이상함을 눈치챔 방 안에 노트북마저 꺼져있으므로 불빛이 하나도 없는데 묘하게 내 눈에 다 또렷하게 보임. TV로 보면 적외선카메라 이미지? 마치 내 눈이 그게 된 거 같았음. 다만 차이점이라면 적외선카메라이미지는 희뿌연 초록색바탕? 비슷한 느낌인데 지금 내 눈에 보여지는 풍경은 회색빛이라는 것이었음 그 와중에도 나란 넘은 일단 오토부터 켜놓고 생각하자라는 마음에 노트북의 전원을 켰음 ??? 전원이 안 들어옴. 아니 정확히는 전원버튼이 안눌림 힘을 가볍게 주고 살짝 톡 누르기만 해도 눌렸던 그 노트북의 전원버튼이 안 눌리는 거임 아 이때부터 뭔가 이상함을 눈치깐 나는 일단 방에서 나가려고 안경을 씀 아니 정확히는 쓰려고 했음 쓰니는 습관처럼 항상 안경을 잘 때 내 머리맡에 놔둠. 일어나면 쉽게 집을 수 있도록. 그래서 머리맡에 놓여진 안경을 쓰려고 안경을 집어들려는데 뭔가 안경이 이상함 안경의 색이 놀랍도록 또렷한 거임. 그러니까 자세하게 설명을 하자면 또렷하게 색이 다 있음. 검은색 뿔테였는데 그 검은색 뿔테가 놀랍도록 검은색 다 있음 아낰ㅋㅋㅋㅋㅋ 그러니까 ㅋㅋㅋ 아 쓰니가 글을 못 써서 힘드네 그러니까 이게 왜 이상한거냐면 분명 쓰니의 방이 빛 하나 없는데도 불구, 놀랍도록 다 잘보임. 근데 그 잘보이는데 완전히 빛이 있을 때처럼 잘 보이는게 아니라 어스름은 회색바탕 적외선카메라처럼 보이는 거였음. 한 마디로 형체들은 다 보이는데 색들은 다 회색이었음. 근데 이 안경만 빛이 있을 때처럼 원래 색 그대로 보이는 거임. 그렇다고 빛난다는 말은 아니고 내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 되려나 아놔 글로 표현을 못하니까 힘드네 이런 저급스러운 글실력 같으니라고... 아무튼 이해가 되었을지 모르겠는데 내가 어제 오락실에서 우연히 줏어온 그 안경만 색이 그대로였음 뭔가 이상해서 안경을 쓰고 나가려다가 그냥 안경은 놔두고 나가려고 방 문을 열었음. 아니 열려고 했음 방문을 열려는데 안 열림 이게 또 그냥 안 열리는게 아니고 손잡이 자체가 완전 굳음. 손잡이 자체가 안돌아감 나 나름 힘 셈. 문고리 하나 못 돌릴 남자 아님 근데 이게 뭔가 문고리가 어딘가에 잠겨서 안 돌아가는 것도 아니고 완전 0.00001도의 각도도 안 돌아감. 완전 굳은 것처럼. 일이 이쯤되니 아무리 나라도 이건 뭔가 잘못되었다는 걸 느낌 순간 오싹해지며 뭔가 무서워졌음... 그 순간 나는... 2편에서 계속 [출처] 네이트판 | 고시생이 오락실에서 안경을 주운 이후로 일어난 무서운 이야기 _____________________ 원본은 삭제가 돼 있어서 링크를 못 걸었어 ㅋ 게다가 원본 엔터 왜때문에 말도 안되게 많아서 엔터 없애느라 진짜 식겁했네... 이제 시작인데 흥미진진하지?ㅋ 나도 안경잡인데 조심해야겠다 남안경 쓰지 말아야지 ㅋㅋㅋㅋ 오랜만에 쓰니까 어색하다 다들 기다려줘서 고마웠어 >< 내일 보자 뿅! *친절한 옵몬의 죄다 링크* 퍼오는 귀신썰) 안경 함부로 줍지 마세요 1탄 http://vingle.net/posts/2241640 퍼오는 귀신썰) 안경 함부로 줍지 마세요 2탄 http://vingle.net/posts/2242964 퍼오는 귀신썰) 안경 함부로 줍지 마세요 3탄 http://vingle.net/posts/2243834 퍼오는 귀신썰) 안경 함부로 줍지 마세요 4탄 http://vingle.net/posts/2243877 퍼오는 귀신썰) 안경 함부로 줍지 마세요 5탄 http://vingle.net/posts/2244045 퍼오는 귀신썰) 안경 함부로 줍지 마세요 6탄 http://vingle.net/posts/2245685 퍼오는 귀신썰) 안경 함부로 줍지 마세요 7탄 http://vingle.net/posts/2246554 퍼오는 귀신썰) 안경 함부로 줍지 마세요 8탄 http://vingle.net/posts/2246732
퍼오는 귀신썰) 끔찍하게 무서웠던 기숙사 6.5화
. . . . . . 안녕 오늘은 왠지 점이 찍고 싶었어 ㅋ 뭐하고 있어 다들? 하던거 멈추고 같이 귀신썰 보자! 고고!!! ____________________ 내 독자님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으헝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ㅜㅜㅜㅜㅜㅜㅜㅜㅜ자다가 열두시 넘어서야 깼어요ㅜㅜㅜㅜ 또또 완전 길게 써드리고 싶은데 울 오몬이께서 피곤할텐데 그만 일찍자라고... 하셔서 글 못쓰겠네요 는 개뿔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도때도 없이. 예상치 못한 순간에. 공격적으로. 글을 써대겟습니다요!!!!!!!!!!!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쓰고 자겠습니다!!!!! 어떤 님의 바람대로 0.5mm의 스크롤은 안될것 같아 6.5편 입니다ㅜㅜ 애를 쓰고 있으니 저를 좀 용서해주시면 안되겠습니까 안되는 군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내일 눈뜨자마자 또 키보드 자판이랑 얼굴 한번 제대로 붉혀보겠음!!!!!!! 전 20대 초중반의 여자사람입니다~ 원래 집은 푸싼!!! 벝! 그러나  이글에 등장하는 곳은 다른지역에 있는 모대학 기숙사랍니다~ 또한 아래의 모든일은 제가 직접 겪은 일입니다   *경고* 쓸데없이 말이 많으니 쓸데없이 시간 많은 분들께만 적극 추천하는바임 ---------------------------------------- 쑥이 혼자 타겟이 됐던. 그날 아침 난 수업有,  쑥이는 공강이었고 내 수업 중 쑥이에게서 문자가 왔음 쑥    "오늘 겨미가 자기 과선배들이랑 술먹제" 나    "아 진짜? 갑자기 왜??" 쑥    "몰라 같이 가고싶은가보지ㅋㅋㅋㅋ" 나    "갈꺼가? 나 술먹으면 내일 1교시 힘들것같은데" 쑥    "ㅋㅋㅋㅋ그럼 니대신 단발이 데리고 가까ㅋㅋㅋㅋㅋㅋㅋ"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럴래?????????" 대충 이런 내용의 문자를 주고 받았고 저녁즈음 우린 겨미 학과 선배들과 술을 한잔..두잔.. 그리고..한병이던가????? 난 필름이 끊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부턴 쑥이의 기억임 독자들의 편의를 위해 1인칭 시점으로 쓰겠음 우리는 얼큰하게 술을 먹었고 술에 취해 환소(환타+소주)를 숟가락으로 떠먹고 있는 후리를 데리고 기숙사로 왔음 아지와 겨미는 좀 더 있다 가겠다고 나에게 열쇠를 주며 자신들의 방에 가있으라고 했지만 주인 없는 방에 열쇠를 따고 들어가는 것은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 할지라도 실례인것 같아 그냥 우리방으로 들어왔고 후리를 눕혀놓고 나또한 오랜만에 술을 마셔 나또한 피곤했기 때문에 세수만 대충하고 나와 후리 옆에 누워 잠을 청했음 우리방에서 자도 가위에 안눌리는 날도 있고 눌리는 날도 있는 말그대로 복불복이라 불안한 상태로 잠이 들었음 님들도 알잖슴? 스마트폰 키보드?자판? 치면 소리나게 설정해놓는거. 난 그걸 좋아해서 자판칠때마다 소리가 나게 해놓았었는데 그소리가 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 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 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 들리는 것임. 뭐지?하고 눈을 떴는데 그대로 난 가위에 눌렸고 나와 조금 떨어진 거리에  나에게 등을 보인채 쭈그려 앉아있는 단발이가 있었음 그리고 그 단발이는 내 폰 비밀번호를 풀기 위해 끊임없이 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 하고 있었고 놀란 나는 숨을 크게 들이마셨음 그 순간 단발이는 스타카토처럼. 삐그덕거리는 듯이. 조금씩 끊어서 고개를 돌렸고 나와 눈이 마주치자 스멀스멀 나에게 가까이 오기 시작했음 그날은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있을 수가 없었음 단발이는 손을 쭉 뻗어 점점 다가왔고 손이 내 코앞까지 다가올때 나는 단발이의 손톱이 유난히 짧다고 생각했음 많이 물어뜯어 짧아진 손톱같달까. 사진이를 주의하시게. 3 2 1 볼지말지 고민됨??? 예고 해드릴깝슝??????????? 손톱사진임 너무 걱정말아요 땡!! 난 생생한 한밤중의 기억을 간직한채 눈을 떴고 날이 밝아오고 있었음 후리는 여전히 자고 있었고 너무 무서웠던 나는 후리를 흔들어 깨우며 스타벅스를 가자고 떠들었음 뭔줄 알죠? *스벅가자 -→무섭다 후리는 내말에 부시시 일어나서는 내손을 끌고 아지와 겨미방으로 갔음 아침이 채 되기도 전에 우린 아지방의 방문을 두드렸고 확실히 날이 밝아 올 때까지 모두 깨어 서로 애드립을 날림 그 기숙사 내에선 단발이 얘길 하지 않는걸로 묵언의 합의가 있었기 때문에 우린 보란듯이 신나게 놀았음 #. 이제 원래의 글쓴이 시점으로 돌아옵니다 레드썬! 과연. 단발이는 그날 쑥이가 기숙사방에서 나에게 본인 얘긴 했던걸 알고 그런걸까? 아니면 단순히 단발이 얘길 했단 사실이 쑥이에게 죄책감으로 작용해 가위눌리는 순간 스스로 환상을 만들어낸걸까 나는. 왠지 단발이가 자기 얘길 한 걸 알고 문자를 보려고 했던 것만 같음 나는 아지와 겨미를 우리방에 잘 데려오지 않았었음 음기가 차고 넘치는 곳이니깐. 쑥이와 내가 가위 눌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음 그러나 딱한번.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아지가 내방에서 하룻밤을 보낸적이 있음 그날. 겨미의 조별과제땜에 겨미 학과 친구들 4명정도가 아겨(아지와 겨미)방에 와있었기 때문임 같은 과인 나와 아지는 먼저 간식거리를 사들고와 우리방에서 쑥이를 기다리며 교수님들을 씹으... 아니아니 언급하며 폭풍수다를 떨었고 쑥이까지 합류해서 무도를 시청하고 있었음 (그 방에 살며 친구들 다음으로 고마운 분들이 무도 멤버들과 김태호 PD 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 깨알같죠잉???????) 서로 손톱과 밥톱에 메니큐어를 칠해주며 그렇게 우리는 즐거운 한때를 보냈음 무슨일이 일어날 줄도 모른채. 아겨방에선 조별과제가 늦어져 친구들까지 다섯명이 밤새 과제를 한다고하여 그냥 우리방에서 셋이 자기로 했음 물론 불은 키고!! 내 몸부림을 생각해 큰걸 샀지만 어쨋든 2인용으로 나온 내 소중한 라텍스 매트에 내가 소중히 여기는 사람두명과 합이 셋이 옹기종이 끼여 살을 부비며 도란도란 얘기를 하다가 밤이 깊은 시각.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스르르 잠이 들었음 누워서 한참을 꿀잠에 빠져있었던 것 같음 벽에 걸어두었던 벽시계의 초바늘 소리가 점점 크게 들리면서 나는 가위에 눌렸음 내가 바닥으로 한없이 빨려들어갔고 끝도 없는 나락으로 끌려들어가는 느낌이었음 혹시 이런 가위 느껴보신분 있음?ㅜㅜㅜㅜㅜㅜㅜㅜㅜ 진짜 무서운 것같음 땅속깊이 내가 빨려들어가는 이러다 이 세상에서 내가 사라질 것 같은? 그런 공포. 점점 더 깊이 내 몸이 빨려들어갔음 미네랄 지하 암반수 만날뻔 했음 하..... 방에서 끼이익 소리나 들으며 '지 방인줄 아나' 생각하고 달그락 거리면 내책상에서 '뭘 저렇게 탐을 내나' 생각하고 현관등 센서불 깜빡거리게 하면 '죽순이났네' 하면되는거임 그냥 단발이가 폴짝폴짝 뛰어다닐 때가 행복했음 무서워도 그냥 가만히...있으면 됐잖슴ㅜㅜㅜㅜㅜ 모른척 자는척 아무렇지 않은 척 하면서 남몰래 식은땀이나 흘리면 되잖슴 ㅜㅜㅜㅜㅜㅜㅜ 그런데 달랐음 이 가위는 정말 달랐음 이건 막 빨려들어가고 떨어지는 느낌이라 본능적으로 버둥거릴 수밖에 없었고 깨어나기 위해 있는 힘껏 용을 썼음 반응하지 말라던 그 점쟁이 말을 들었어야 했음 단발이가 바로 내 얼굴을 덮쳤음 나를 바닥에 박아버릴 기세로 손톱에 날을 세워 내 얼굴을 짖눌렀고 나는 견디다 못해 또 소리를 질렀지만 당연하게도 그 어떤 미세한 소리도 새어나가지 않았음 잘 버티고 잘 견디고 있던 나는 그날 와르르 무너져 내린것임 내옆 왼쪽에서 자던 쑥이가 화장실로 들어가 씻는 소리가 들렸고 내 오른쪽에선 아지가 잠꼬대 하는 소리까지 들을 수 있었지만 나는 단발이에게서 벗어날 수가 없었음 그렇게 사투를 벌이다가 나는 갑자기 팍 하고 깨어났음 바로 몸을 일으켜 세워 앉았고 여전히 화장실 안에서 나는 물소리를 듣고 나는 내가 단지 꿈을 꾼것만은 아니란 걸 깨달았고 쑥이가 나오면 스벅가자고 해야겠다고 생각하며 * 스벅가자 → 무서워 아지를 돌아봤더니 아지는 날보며 가지뭐하지?라고 말했음 *가지뭐하지? → 가위눌렸어 아지말을 듣고 놀라서 내가 입벌리고 멍때리는 사이 화장실에서 씻고 나온 쑥이가 날보더니 눈위가 왜 그러냐고 물었음 왜?하며 거울을 보니 눈위, 눈썹바로 아래 긁힌 자국이 선명하게 나있었음 그냥 빨갛게 된게 아닌 생채기라 그러나?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하아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태어나서 제일 무서웠던 순간임 가위를 눌려왔어도 여태까지 직접적인 상해나 가위의 흔적은 없었음 단지 정신적인 고통이었을 뿐. 근데 이게 왠말임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진짜 이건 ㅜㅜㅜㅜ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ㅜㅜㅜㅜㅜㅜㅜㅜ당해본 자만이 알 수 있음 진짜 진짜 진짜 소름이 온몸을 뚫고 나왔고 아, 이러다 정말 큰일나겠구나 라는걸 온몸으로 느꼈음 놀란 우리는 신발만 신은채 방을 나와 방에서 최대한 빨리 가능한 멀리 가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했음 발걸음을 재촉해 30분 가량을 셋이서 나란히 손잡고 도착한 곳은 우리학교 공대 건물앞. 등나무밑에 나무 테이블과 나무 벤치가 있는 곳이 있음 우리는 가쁜 숨을 몰아 쉬며 앉았고 우리 셋중 아지가 제일 먼저 입을 열었음 "야...내 가위눌렸다.. 오늘은 나인가봐! 나 처음 거기서 자서 그런건가..ㅜ 한참 자다가 몸이 굳은 느낌을 받아가지고 깜짝 놀래서 깻거든. 그니까.. 잠에서 깬거 같은데 몸이 안움직여지는 거야 접때 말했잖아 고3때 가위 눌려 본적 있었다고 그때는 삐~소리들리고 그냥 몸만 안움직였었거든. 근데 얼굴을 막 머리카락이 간질간질 거리는 느낌이 나는거야 막 움직이고 싶어서 몸부림치면서 막 욕했거든 한참그러다가 팍 움직여서 깼다.. 아 진짜 이렇게 무섭게 가위눌린거 처음이다ㅜㅜ 아직도 소름끼친다 진짜..." 아지 말 들으면서 입을 떡떡 벌리던 쑥이가 말을 이어받았음 "야 진짜 대박이다 나도 오늘 가위 눌렸는데!! 나도나도 단발이가 내 얼굴 머리카락으로 간질였거든 막막 내 얼굴위로 지얼굴을 이렇게 들이밀면서 입을 씰룩거리다가 내 이마랑 머리에 침을 질질 흘리는 거야 *그림이를 주의!!! 3 2 1 왼발가락으로 그려씀 맨날 드로잉톡으로 그리다가... 직접그렸음!!! 무서워하시까바 쪼꼬만하게 올릴꺼임 임산부언니는 넘기셔도 좋아용 바로밑에!!! 완전 용써서 깨서 보니까 진짜 침이 묻어 있진 않았어 근데 그 느낌이 너무 생생해서 화장실들어가서 세수하고 머리감았다... 아 진짜 대박 너무 무섭다.. 후리 니도 말해봐라 눈위에 상처뭔데 아프겠다!! 안따갑나ㅜ" 나도 쑥이와 아지에게 내 '수렁가위'에 대해 설명했고 우리 셋은 패닉에 빠졌고 그날은 도저히 입맛이 없어서 3끼만 먹었음 훗 내가 이전 판에서도 말했듯이 나는 그 방에서 살기 시작한후로 우울 증세가 있었음 너무 외롭고 고독하고 내가 여기서 뭘하나.. 난 지금 행복한가.. 조금 더 솔직히 말하자면, 난 그당시 극단적으로 살기 싫다 까지도 생각했었음 별다른 이유없이 그냥 그랬음 신품 의리돋고 미모쩌는 내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놀땐 잠깐잠깐 웃긴했지만 눈에 띄게 말수가 줄어가고 표정은 침울했으며 열심히 보약을 챙겨먹었음에도. 살은 쏙쏙 빠져만 갔고 결국 40키로를 찍었음 그래요. 난 스켈레톤이었음 살도 정도껏 빠져야 이뿐것임 우울하게 비쩍말라비틀어져 멸치마냥 비린내날뻔했으무ㅜㅜㅜㅜㅜㅜ 친구들은 내가 안으로 움츠러드는 모습을 보여 걱정했고. 나는 더욱더 움츠러 들어만 갔음 (콩벌레 났네 진짜-_- 안어울리게ㅋㅋ) 난 평생 그래본 적이 없음! 절대없고! 아주없음! 언제나 신이남. 인생이 늘 즐겁던 나였어서 그런지 그런 내 기분이 몹시 이질적이었고 그래서 그런 내모습이 스스로도 싫어 더욱 우울해져만 갔음 점점 피폐해져만 가던 나때문에 쑥이 아지 겨미는 늘 나를 옆에 꼭 끼고 다녔으며 함께 발품팔며 괜찮은 방을 구하기 위해 열심히 돌아다녔음 기숙사 방에서 그런 일를 겪고 나니 그냥 "방" 이라는 곳에 대한 막연한 적대감.경계심이 생겨서인지 나는 어느 방을 가도 탐탁지 않았고 가본 곳 중 몇몇은 심하게 한기가 들며 느낌이 너무 좋지않았음 숙사방에서 내가 얻은건 본능과 육감이었음 그래서 내 몸매도 육..육..육가..육갑을 떨고 나자빠짐. 흥! 우리에겐 들어가기만 해도 행복해지고 어두운 기운이 절대 침범 할 수 없을 것 같은 화사한 집이 필요했음 그리고. 며칠동안 플랫슈즈 밑창이 다 떨어질때까지 돌아다닌 끝에 나는 내 마음에 쏙 드는 집을 발견했음 신축이었고 창이 아주 커서 하루종일 해가 잘들어 밝은집이었고 그곳엔 행복해 질 것 같은 기분좋은 설렘?이 있었음 유후~! 엄만 원래 어릴적부터 나를 가두리 양식했고 외박은 절대 네버엔딩 금지였음. 합법적으로 내가 외박할 수 있는 때는 수학여행..기간 그뿐이었음ㅜㅜㅜㅜㅜ 엄만 내가 안전이 보장되는 기숙사에 있길 바라셨고 1학년때부터 쭈~욱 기생(기숙사 생활)하며 엄마대신 날 조여와줄 사감님을 고마워하셨음 -_- 그치만 내 모습을 보고 이건 아니다 싶으셨는지 결국 울 엄마가 내 자취생활에 적극적이셨음ㅋㅋㅋ 입주는 6월 말쯤으로 계약을 하고 도와준 친구들과 함께 갈매기살을 냠냠쩝쩝 먹고 몹시 들뜬 상태로 기숙사로 갔음 나는 곧 나간다는 생각에 살짝 상기되어 있었고 한껏 우울하던 기분도 나아가는 듯 했음 그날저녁. 유별나게 내 책상을 다 쓸어버리듯이 뭔가를 찾는, 미친듯이 뒤지는!! 단발이의 횡포와 가위눌림에도 난 곧 나간다..나간다...하며 그냥 잠이 들 수 있었음 내 해석을 하나 붙이자면 그래서 억지를 한번 부려보자면 계약서를 찾아 책상을 뒤집어 엎으려 했던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들었었음 계약서는 쑥이 가방에 있었는데 말이지 바보야 (단발이 너말고. 쑥이말야 왜 계약서를 구겨지게 가방에 넣어놨을까 아하ㅏㅏ하하하하하핳ㅎ하하하하ㅏ하하) 그리고 그주 주말 우리 넷은 학교주위를 벗어나 유흥의 거리로 나가 바에서 칵테일을 한잔씩 하기로 했고 한 껏. 치장을 하고 간만에 하이힐도 신고.(신어도 165 -_-) 온돈이를 살랑살랑 흔들며 계단을 내려갔음 앞서가던 나는 멀쩡한 계단에서 발을 헛딛은듯 발을 쑥 잡아당기는 기분과 함께 나는 계단에서 무방비 상태로 넘어졋고 내 오른쪽 중지 손가락은 부상을 입고 말아씀 너무 아프다며 나는 우앙 울었고 바로 콜택시를 불러 응급실로 갔음 손가락 마디가 시간이 지날수록 퉁퉁부어 오르며 자주색이 되어갔음 ㅜㅜ 응급실 훈훈한 의사선생님께선 골절은 아닌 것같지만 인대를 다쳤을 수도 있다며 다음날 정밀검사를 받으로 오라셨고 오라면..가야죠 슨생님 손가락 모형의 받침대?로 중지손가락을 고정시켜 주셨음 친구들에게 미안하다며, 학교 근처의 조그만 바에가서 칵테일을 사겠다고 했지만 내 칭구들은 아니라며!! 역시 술은 버터구이 오징어와 함께 긱사방에서 츄리닝 바지입고 먹는게 제일 맛있다며!!!!! 실망한 기색 하나없이 편의점 매상을 팍팍 올려주고는 다시 기숙사로 향했음ㅜㅜ 우리는 예쁘게 꽃단장한 채로 안경을 끼고 트레이닝 바지를 입고 머리는 돌돌알아 집게로 집고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캔맥주를 먹었음 그날은 가위에 눌리지 않은채로 술배를 톡톡 두드리며 미소를 머금고 아겨방에서 쿨쿨 잤지만 대신 아침에 눈을 뜨고는 아 그때 그 꿈이 이거였나..? 하며 깨달은 것이 있음 그꿈은 바로_ 4월 내가 엠티를 떠나고 쑥이가 혼자 단발이 모습을 보고 정신이 혼미해져가는 와중에 나에게 전화를 걸었을 그 시간대 쯤. 나는 꿈을 꾸었었음. 기억나심?? 내 오른쪽 중지 손가락을 볼펜으로 마구마구 내리 찍었던꿈(3편) 그리고 그 다음날은 이빨을 손톱으로 '타라라락타라라락' 치며 나를 소름끼치게 했던 꿈 그리고 한달여가 지난 뒤. 오른쪽 중지 손가락을 다쳤고 그보다 일찍 쑥이는 앞니 두개를 다쳐 신경치료을 했었음 쑥이가 다쳤을 때는 안타까운 마음뿐이었으나 내가 손가락이 꺾여 다치고 보니 뭔가 그꿈와 연관되어 있다는 직감이 든것임. 나는 내 의문을 풀기 위해 쇼핑가자고 했고 * 쇼핑가자 → 할말있어 밖으로 나가 학교 내 농구코트옆 벤치에 앉아 나의 의견을 표출했음 꿈보다 해몽이라지요ㅋㅋㅋㅋㅋㅋㅋㅋ 우연일 수도 있다. 단순한 예지몽일 수도 있다. 그런꿈을 꿔서 데자뷰가 발생한 것이다. 등등 여러가지 심리학 학도 못지않게 우린 떠들어 댔고 역시나 결론은 없었음 늘 추측할 뿐 우리에게 남는건 항상 의문점 뿐이었음 그렇게 우리넷의 우정이 돈독해져 갈수록 단발이의 집착과 가위의 세기는 심해져만 갔고 점점 그방을 등한시하고 있을 즈음에 우리는 기말고사기간이 다가오기 전 주말에 다들 고향으로 출똥했음!!!!!!! 후비go~ --------------------------------------------- 나 배가고파요 일어나서 월남쌈 몇개 집어먹고 컴터앞에 앉아서 한편 날리고 두번째 글 쓰다보니 배에 꼽이가 울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아..참 먹고사는게 뭔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밥 싹싹 끍어먹고 밤에 또 글을 써보겠습니다요!!!!!!! 아맞다 . 태풍온다니까 생각나는데 나 고딩때 울학교 교감쌤 비올때만 물조리개 들고 우산쓰고 화단에다 물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평소에 절대 안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비오면 우산쓰고 호수로 막 물줌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바람 몰아치는데 우산 막 뒤집혀서 초라한데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계속 물줌 폭우 쏟아 지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계속 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막막 가물어서 화단이 갈라지고 식물들이 누렇게 시들어 갈땐 안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출처] 끔찍하게 무서웠던 나의 기숙사 이야기 6.5편 | 후리 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하..... 잘자..... 무서워.... 엄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퍼오는 귀신썰) 안개 1화
것참 요즘 날씨도 거시기하고 귀신썰 보기 딱 좋은 날들이지? 얼른 동지들 나타나랏 같이 보자!!!!! 오늘 들려줄 이야기는 이전처럼 옴니버스식은 아니지만 꽤 긴 이야기야. 처음엔 별 생각없이 보다가 나중엔 정말 입틀막하고 봤던. 이 이야기를 읽다 보면 어느새 주변이 조용해지는 현상을 느끼게 될 것이야 ㅋ 그만큼 몰입도 쩔. 자 그러면 준비하고 같이 시작해 볼까? __________________ "쾅!!!!" 뭔가에 부딪혔다. 아니 내가 뭔가를 들이받았다. 운전대에 얼굴을 묻은 자세를 유지한 채 나는 길게 몇 번의 심호흡을 했다. 내 술냄새를 내가 맡을 수 있을 정도로 과음을 했다. "아....씨발..." 이마에 따끈따끈한 액체가 흘러내린다. 아마도 머리에 상처를 입은 것 같았다. 에어백이 터졌음에도 밸트를 매지 않아 창에 머리를 받은 모양이었다. 조수석을 돌아보니 오늘 나이트클럽에서 꼬셨던 여자애가 없었다. "씨발년....날 두고 도망쳐?" 나는 천천히 차문을 열고 나왔다. 주변에 안개가 엷게 끼어있음을 그제서야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차의 보닛(bonnet)부분에서 불이 난 것처럼 증기가 올라오는 것도 볼 수 있었다. 가로등을 끼고 있는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것이다. 어른거리는 와중에서 시계를 들여다보니 새벽 3시가 가까워지고 있었다. 서 있을 힘도 없었다. 나는 가드레일을 등지고 자리에 앉아 몸을 쉬었다. 음주로 경찰에 걸리고 안 걸리고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지금은 쉬고 싶었다. 사고 후 3분도 안되는 시간이었던 것 같은데 어디서 사이렌 소리가 들려 왔다. 거슴츠레 뜬 눈으로 그 소리의 정체를 확인하였다. 멀리서 경광등을 반짝이며 달려오는 차량이 보였다. "짭새 새끼들...졸라 빨리오네...." 나는 고개를 푹 숙이고 그들이 나를 데려가기만을 바랬다. 내 옆에 차량이 멈춰서고, 차문을 여닫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아저씨 괜찮아요?" "....." 나의 불규칙한 숨소리와 냄새를 느꼈는지 그는 말을 이었다. "아저씨 술마셨구만?" 나의 대답이 없자 그는 나의 어깨를 툭툭치며, 뭔가를 내 밀었다. "아저씨 내 명함이니까, 아침에 차 찾아가쇼..." "뭐여?" 나는 그의 뜬금없는 소리에 고개를 들었다. 경광등을 밝힌 그 정체는 견인차였다. 경찰이 아니었다.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쪼그려 앉아 나를 보며 씨익 미소를 지었다. "아저씨...이마 찢어졌네...병원에 빨리 가보슈. 그리고 곧 경찰 올텐데 빨리 이 명함 챙기쇼...." 그는 내 오른쪽 상의 호주머니에 명함을 끼워넣더니 내 차량을 견인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차가 견인되는 그 순간까지도 나는 고개를 들지 못하고, 견인차가 멀어지는 소리로서 그가 이곳을 떠났음을 알 수 있었다. "푸우....씨발놈들..돈이 되면 사람이야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는거군." 나는 몸이 휘청거리는 상태에서도 정신은 제대로 박혀있었는지 그 남자의 무성의함에 넋두리을 했다. 늦은 가을이라 그런지 반코트를 입고 있음에도 무지 쌀쌀했다. 나는 반코트를 꽉 움켜쥐고 품 속으로 더 밀어넣으며, 체온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그런데 갑자기 어디선가 낯선 여자의 음성이 들렸다. "아저씨....추워요...." "나도 추워...." 나는 아무 생각없이 대답했다. "아저씨....추워요...." 나는 갑자기 확 짜증이 밀려왔다. 나는 고개를 치켜들고 그 여자를 향해 소리쳤다. "아 씨발!! 나도 춥다니까!!" 엷은 안개속에서 가드레일을 따라 10여미터 앞에 웬 낯선 여자가 나에게 다가오는 것이다. 그 여자의 모습은 정상적인 사람으로 보이지 않았다. 가까이 다가올 수록 그 모습은 나를 더욱 스름끼치는 전율로 빠져들게 만들었다. 원피스를 입은 온 몸이 물에 젖어있고 청백색의 피부에 소름끼칠 정도로 검은 눈과 긴 생머리.... 짙는 눈썹 두 팔로 몸을 감싼 채 그 여자가 나를 향해 두 발을 질질 끌듯이 걸어오고 있었다. "아저씨....추워요...." "헉!!!!! 씨발 당신 뭐야?" 나는 갑자기 순식간에 체내의 알코올 모두 분해된 것처럼 정신이 확 깼다. "아저씨....여기...너무...추워요...." 점점 더 다가올 때마다 선명해지는 그녀의 모습은 사람의 몰골이 아니었다. 피부가 심하게 뜯겨있었고, 피부밖으로 노출된 뼈가 여기저기 보였다. 특히 왼쪽 뺨은 피부가 거의 다 벗겨져, 속의 어금니까지 보였다. 심장이 터질 듯이 쿵쾅거렸고, 등골이 송두리 채 얼어붙는 느낌이었다. 나는 등 뒤의 가드레일을 지지대로 삼아 몸을 천천히 일으켰다. "뭐야..씨발!!! 가..가까이 오지마...." 나의 요구에도 그녀는 두발을 질질 끌며 천천히 내 앞 2미터까지 다가왔다. "따다닥...따다닥...따다닥" 오한을 느까는지 그녀의 이빨 부딪치는 소리가 터진 왼쪽 뺨 사이로 새어 나왔다. "아~악!!!!!! 이...씨발 오지마!!!" 나는 내 몸을 제대로 주체할 수 없는 와중에서도 춤을 추 듯 그녀를 향해 발길질을 하였다. 바로 그 때 "이봐요, 아저씨!!!!!!!" 낯선 남자의 부름에 나는 고개를 획 돌렸다. 택시였다. 택시기사가 창을 열고 나를 부르고 있었다. 나는 대답도 없이 미친듯이 택시의 뒷자석에 올라탔다. 나는 타자마자 얼굴을 두 손으로 감사고 그에게 부탁했다. "아저씨!! 아무 병원이나 가요. 빨리요!!" "알았소이다." 택시는 기다렸다는 듯이 미터기를 누르고 잽싸게 출발했다. 나는 천천히 고개를 뒷창을 통해 그녀를 확인했다. 멀어지는 시야속에서 우두커니 나를 지켜보는 그녀가 보였다. "헉...씨발!!" 나는 재빨리 고개를 앞으로 돌렸다. "뭘 그렇게 놀라슈?" 50대로 보이는 택시기사는 나의 안절부절하는 행동이 기이한 듯 물었다. "아저씨, 그 여자 봤어요? 무섭게 생긴 여자.." "무슨 여자요?" "방금 전 내 앞에 있던 여자 말예요!!" "아이고...냄새야....오늘 과음하셨구나. 이마도 다치시고..." 기사는 내 말에 대답할 생각은 하지 않고 룸미러를 통해 내 상태를 살피기에 여념이 없었다. "아저씨!!!!!!! 그 여자 봤냐구요?" "못 봤는데요." 택시기사는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나의 유난스런 행동에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나는 몸을 일으켜 앞 좌석 사이로 고개를 내밀어 다시 소리쳤다. "바로 내 앞에 있었는데 왜 못봐요!!!!" "아이고 깜짝이야!!! 못 봤다니까요...이 양반 많이 취하셨네...시트에 피묻히지 말고 앉아 있어요!! 거 참 젊은 양반이 이 새벽에 뭔 짓이래?" 택시기사의 꾸지람에 나는 앞 좌석 사이에 들이 밀었던 머리를 뒷좌석에 던지듯이 눕혔다. 나는 길게 몇 번의 심호흡을 한 후 조금 전의 기억이 어떤 것이었는지 정리하기 시작했다. "이봐!! 젊은 양반!! 일어나!!" 얼마되지 않은 사이에 나는 잠이 들었던 모양이다. 기사의 부름에 나는 천근만근같은 눈꺼풀을 들어올렸다. 거슴츠레 뜬 두 눈에 응급실과 병원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그런데 그 병원은 사고지점에서 한 참 떨어진 곳이었다. "뭐야? 누가 여기까지 데려 오래?" 순간 미터기에 찍힌 27,000이란 숫자가 눈에 들어왔다. "이런 씨발...사기꾼같으니라고..." 나는 얼른 택시 밖으로 기어나왔다. 따뜻한 곳에 있었기 때문인지 다시 견딜 수 없는 취기가 몰려왔다. 나는 몸을 주체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비틀거렸다. 운전석에서 내린 택시기사가 나에게 다가오더니 말을 건넸다. "아무 병원이나 가자며?" 치미는 분노를 억누르지 못하고, 나는 비틀거리며 그의 멱살을 잡기 위해 달려 들었다. "이..씨발....누굴 등처먹으려고.." 기사는 내 두 손을 움켜쥔 채 어이없다는 듯이 말을 이었다. "야 임마!! 내 택시안에 니 피 묻힌 값은 내놓아야지..." "이...씨발놈..." 그 순간 택시기사는 들것을 밀고 병원 직원이 나오는 것을 보자 나를 밀치고 운전석으로 돌아갔다. "야 임마!! 이따가 정신차리면 돈 받으러 올테니까 치료나 잘 받고 있어." 열린 창문 틈으로 이렇게 한 마디 내뱉더니 그는 회심의 미소를 짓더니 차를 몰고 달아났다. 내게 다가 온 직원이 내 얼굴을 유심히 살피더니 물었다. "싸워서 다친겁니까?" 직원의 친절한 물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나의 말은 여전히 거칠었다. "몰라..씨발 새끼들아!!!" 이 말을 들은 직원들은 나를 제압하고 들것 위에 눕혔다. 나는 누워서 실려가는 와중에도 욕설을 멈추지 않았다. "그 기사 씨발놈...죽여버리겠어....개새끼...." 응급실 내로 들어서자 그제서야 나는 내 두 손과 두 발이 골절환자의 부목처럼 들것에 묶여있다는 것을 알았다. "야...씨발 니들 뭐하는거야?" 직원들은 나의 물음에 아무런 대답없이 수술실로 나를 이동시켰다. "야... 씨발놈들아!! 나를 왜 묶어? 내가 정신병자야?" 나의 괴성에 그제서야 들것을 밀던 직원 한 명이 내려다보며 답을 했다. "이봐요, 수술하다가 움직이면 당신 얼굴 찢어지는 수가 있어." 수술실로 들어서자 코를 찌르는 소독약 냄새가 났다. 담당 의사에게 나를 맡긴건지 그들은 모두 수술실 밖으로 나가 버렸다. "야!! 이것 좀 풀어줘!!!" 나는 소리를 지르며, 바동거렸지만 도저히 내 힘으로는 벨트의 장력을 이겨낼 수가 없었다. "야!! 이 씨발 놈들아!!" 나의 외침은 공허한 메아리일 뿐이었다. 그런데 뭔가 이상했다. 안개가 낀 것처럼 세상이 뿌옇게 변했다. '안개...뭐야? 병원에 웬 안개?' 잠시 후, 내가 잠시 잠잠해지자 한 사람이 조용히 들어와 내 옆에 서서 나를 물끄러미 내려다봤다. 그 사람 배경에 비치는 조명등 때문에 얼굴은 확인할 수 없었지만, 실루엣으로 보아 여자 간호사임이 분명했다. "뭘 쳐다봐?" 나는 아직도 분노를 잠재울 수가 없었다. "뭘 그렇게 빤히 쳐다보나구?" 내 말에 그 검은 실루엣은 아무 말없이 주사기에 약을 채워 바늘을 통해 공기를 뿜어내고 있었다. "헤이....이 봐...지금 뭐하는거야?" 그녀는 아무런 응답도 없이 주사기 안의 공기를 다 밀어내었는지 조용히 머리를 숙여 나에게 다가왔다. 그 검은 실루엣의 얼굴이 나에게 충분히 가까워지자 나는 비로소 그 실루엣 속의 얼굴을 알아볼 수 있었다. 심장이 멎을 것 같았다. 만일 놀라서 죽는다면 이렇게 죽을 것이다. 그녀의 머리에서 흘러내린 시뻘건 피가 새하얀 얼굴에 수많은 세로선을 긋고 있었다. 귀밑까지 찢어진 입속으로 하얀 치아가 드러나 보였고, 그 하얀 치아 틈 사이로 흘러내린 핏물이 채워지고 있었다. "후..씨발..." 숨소리같은 나의 작은 신음소리와 함께 내 몸을 이루고 있는 모든 근육세포들이 멈춰버렸다. 그리고 난 의식을 잃었다. "이 놈아..정신 차렸냐?" 흐려진 초점이 윤곽을 잡아가자 나는 내 앞에 있는 사람이 아버지임을 알아보았다. "개놈의 자식..나이 처먹고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네." 아버지의 푸념에는 이제 이골이 났다. "변변한 직업도 없는 놈이 술처먹고 쌈질이나 하고 다니니.. 이거 원." 나는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순간 오른쪽 이마가 욱신거려 손을 가져다 대었다. 두툼한 반창고가 만져지는 것으로 보아, 어제 다쳐서 꿰맨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싸움 한거 아니거든요.." "이런 미친 놈. 그럼 어디 전봇대라도 들이받았냐?" "에이..좀 그만하세요." 그 때 침대 커튼을 열어 젖히고 누군가 얼굴을 들이밀었다. 간호사였다. "으헉!!!" 나의 비명소리에 간호사가 물었다. "괜찮으세요?" 나는 잠시 긴 한숨을 몰아쉬고 고개를 끄덕였다. "보호자분 나가실 때 싸인하시고, 원무과에 치료비 납부하시면 됩니다." 간호사는 사무적인 말투로 아버지에게 말을 건넨 후 뒤돌아 걸었다. "아버지...나가기 전에 여기에 만날 사람이 있어요." "뭐? 누구?" "간호사요. 꼭 봐야 될 간호사가 있어요." 내 말에 어이가 없다는 듯이 아버지는 잠시 나를 응시했다. 그리고는 내가 어느 정도 예측한 대답을 날리셨다. "이런 미친 놈. 너같은 양아치 새끼가 간호사를 어떻게 알어? 어디 또 하나 후려서 어떻게 해보려고?" "아버지 그게 아니고.." "그만 닥치고 나갈 준비나 해." 난 아버지에게 저항할 수가 없다. 잘 생긴 외모와 부잣집 아들이라는 이유로 나에겐 여자들이 많이 따랐다. 많이 따른만큼 내 생활은 난잡해져 갔다. 여자를 건드리는 것은 일도 아니었고, 임신 중절만도 몇 번은 되는 것 같았다. 상습 음주운전으로 몇 개월 실형을 살아본 적도 있고, 조폭 여자를 건드려 살해 위협을 받아본 적도 있다. 아직까지 내가 살아있는 이유는 운이 좋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아버지가 엄청난 돈을 썼기 때문이다. 내가 알고 있는 금액만도 1억 5천이 넘었다. 그런 엄청난 빽이 되어 준 아버지에게 저항한다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아버지가 아니었다면 나는 어쩌면 지금 철창 속 어두운 골방에 처박혀 있을지도 모른다. 나는 외투를 걸치고 아버지를 뒤따라 나섰다. 그런데 그 때 우리 앞에 경찰 복장을 한 두 사람이 병실 문을 열고 들어왔다. "김성태씨?" "네?" 경찰의 물음에 나는 무의식적으로 대답했다. 역시나 옆에 있던 아버지의 호통이 시작되었다. "이런 미친 놈..너 또 사고쳤냐?" 나이가 있어 보이는 한 명이 나에게 자신을 소개했다. "ㅇㅇ경찰서 교통계 최정수 경장입니다. 어제 새벽 ㅇㅇ동, ㅇㅇ대로에서 차로 가로등을 들이받고 도주를 하셨더군요." "뭐요? 제가요? 전 차를 몰지 않았는데요" 이럴 수가....분명히 견인차가 내 차를 끌고 갔는데....이런 혹시 그 견인차 운전자가 불어버린 건가? 아니면 어제 나이트에서 꼬셨던 그 년이 불어버린 것인가? "그럼 이마에 난 그 상처는 뭡니까?" "이..이거요? 술 먹다가 옆 테이블 애들하고 싸움이 붙어서..." "조사하면 나올테니까 일단 서로 같이 갑시다." "아니..내가 운전을 안 했다는데 무슨 증거로 가자는 겁니까?" 내 말에 그 경장은 허탈한 웃음을 한 번 짓더니 말을 이었다. "지금 장난하는거요? 당신 차의 앞유리하고 에어백에 난 핏자국 당신 거 아니면 뭐요? 국과수에 넘겨 볼까요?" "에이...씨발.." 나는 머리를 털 듯이 긁적이며 욕설을 내뱉았다. 옆에 서 있던 아버지는 어처구니가 없다는 듯이 나를 노려보더니 이내 한 마디를 내뱉고 병실을 나섰다. "난 싸인하고 간다." 경찰차에 실려서 경찰서로 향하는 동안 나는 시무룩한 표정을 유지한 채 아무 말없이 앉아 있었다. "서른도 안된 젊은 양반이 경력이 화려하대." 뒷자석의 금속봉에 채워진 수갑이 어제 나를 묶었던 들것의 밸트보다 더 단단히 나를 잡고 있는 듯 보였다. 그 때 나는 궁금한 게 하나 떠올랐다. "아저씨..뭐 하나 물어봅시다." "뭐요?" "내가 사고난 것 누가 불었소?" "누가 불다니?" "아니... 견인된 차 어디서 찾았냐구요?" "뭔 소리야? 당신 차.. 사고 현장에 그대로 있었구만." "뭐요?" 나는 순간 머릿속이 잘 정리되지가 않았다. "아이...씨발...뭐가 어떻게 된거야?" 그 때 문득 나는 머리 깊은 곳에 묻혀져 있는 작은 기억이 하나 떠올랐다. '그래..명함!!" 견인차 운전사가 주고 간 명함..... 나는 이곳 저곳 내 호주머니를 뒤졌다. 이윽고 오른쪽 상의 주머니에서 명함 대신 작은 쪽지가 손에 걸렸다. -사일런트 엔젤 010-9453-xxxx - "뭐야 이거...." 쪽지에 적힌 엉뚱한 메세지는 그 내용만으로 나를 놀라게 만든 것이 아니었다. 거기에 적힌 글씨체는 내 것이었다. 나는 멍하니 고개를 쳐들고 푸념섞인 말을 내뱉았다. "헐..씨발...미치겠네." 이 말에 앞 좌석의 두 경찰이 의아한 듯이 물었다. "이봐 친구, 왜 그래?" 교통계 조사를 받는 내내 나는 무슨 말을 해야 경찰들이 내 말을 믿어줄 것인가만 생각했다. "야...그러니까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레커차가 니 차를 끌고 간 다음 너는 병원으로 택시를 타고 갔고, 그리고 치료받고 아침에 일어났단 말이지?" "그렇다니까요!!" "그런데 갑자기 경찰이 나타나서 왜 차 두고 도망쳤냐고 하더라 이거야?" "아이씨..진짜 미치겠네..." "너, 술 어지간히도 취했나 보다." 이대로 가다가는 나는 가중처벌을 받을 게 뻔했다. 상습 운전으로 실형을 살았는데 이번엔 좀 세게 맞을 수도 있다. "야 임마...대한민국에서 가장 효과만빵의 정상참작이 뭔지 알아?" "...." "초범이라는거야. 대한민국 그 어느 판사도 초범에 대해서는 관대해. 그런데 너 같은 놈은 일말의 정상참작의 여지도 없어." 나는 교통계 경찰을 응시한 채로 조용히 눈을 감고, 입술을 깨물었다. 여전히 나는 그의 불친절함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지금은 어쩔 수 없었다. 잠시 후 나는 억지로 평안한 표정을 지은 채 조용히 입을 열었다. "아저씨...한 번만 봐 줘요..제가 누굴 친 것도 아니잖아요. 제가 운전을 했다는 증거도 없잖아요. 피 묻은 것도 다른 사람이 운전해서 다친 거라고 하면 되잖아요. 저 이번에 들어가면 인생 종칠지도 몰라요." 그러자 경찰은 몸을 뒤로 눕혀 의자에 기댄 채 팔짱을 끼며 답을 했다. "거참.....내가 할 말이 없다." 눈을 뜨고 애원하는 듯한 눈빛으로 그를 쳐다보고 있는 동안, 나는 순간 그와 겹쳐서 뒷배경에 보이는 무언가를 발견했다. "아저씨...." "뭐?" "아저씨...머리 좀 치워봐요.." "뭐 새꺄?" "빨리 머리 좀 치워봐요!!!" 내 눈동자의 초점이 자신의 등 뒤로 향해 있음을 안 그는 몸을 돌려 나와 같은 방향으로 시선을 맞추었다. 얼굴만 확대되어 덩그렇게 붙어있는 벽보. -사람을 찾습니다- 이름 : xxx 나이 :.... 벽보 속의 여자. 어디선가 본 낯익은 얼굴...긴 생머리...짙은 눈썹... "으아~~~~~악!!" 나는 비명을 지르며 작은 철제 의자와 함께 튕기 듯 뒤로 나동그라졌다. "야 임먀!! 왜 그래?" 바닥에 주저앉은 자세로 나는 손가락으로 벽보를 가리키며 말했다. "저...저..여자 어제..봐..봤어요!!!" "뭐?" 내 말 한마디에 나는 교통계에서 형사계로 넘어갔다. 형사계로 넘어가자 조금 전의 교통계 조사가 얼마나 친절한 대우였는지를 바로 알게 되었다. 강력계 형사들은 눈빛부터가 달랐다. "너, 이 여자 본 곳 어디야?" 중저음의 목소리를 가진 한 형사가 벽보에 붙어있던 같은 전단지를 내 앞에 밀어 보이며 물었다. 무섭게 치켜 뜬 눈과 까칠하게 돋아난 수염이 그를 더욱 경계하게 만들었다. "어제....제가 사고 난데서요..." 내 목소리는 이미 주눅이 들어 있었다. "지금 거기로 안내해." 말 한마디에 생각보다 일이 커지는 듯 싶었다. 20여명의 의경들과 강력계 형사팀이 사고현장으로 이동을 시작했다. 형사들과 같이 차를 탄 나는 몸둘 바를 몰랐다. "너, 그 여자 어떻게 봤어?" 앞좌석에 탄 중저음의 그 형사가 고개도 돌리지 않은 채 나에게 물었다. "그게..저...." "확실히 그 여자 맞지?" "예. 맞아요. 그런데 살아있는 사람 같지가 않았어요." "뭐가?" "물에 빠져 한 참 뒤에 발견된 사람처럼 창백한 얼굴에 여기저기 살이 뜯겨 있구요..." 설명을 하는 와중에도 나는 그 여자가 머리에 떠오르자 소름이 밀려왔다. 나의 머뭇거림에 형사가 말을 재촉했다. "계속 말해봐." "물에 젖은 원피스 차림으로 저한테 춥다면서 발을 질질 끌며 다가오는거예요." "그래서?" "그래서라뇨? 전 너무 무서워서 택시타고 도망쳤죠." 내 말이 끝나자 그 형사는 한 숨을 길게 내쉬더니 담배를 꺼내 입에 물었다. 그 때 운전을 하고 있던 다른 형사가 그에게 물었다. "마두, 그 자식이 한 말과 똑같네요." '마두?' 생소한 이름에 나는 귀가 쫑긋해졌다. "너 귀신 볼 줄 알아?" 중저음의 그 형사가 갑자기 뜬금없는 질문을 내게 던졌다. "예?" "사람같지가 않았다면서?" "그렇긴 한데..." 그러고 보니 어제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은 내 부족한 아이큐로는 도저히 풀 수 없는 것들이었다. 물에 불은 시체같은 여자. 병원에서 봤던 등골이 얼어붙는 듯한 끔찍한 형상의 그 간호사. 생각만 해도 온 몸에 소름이 쫘악 돋았다. 그리고 내 차가 왜 거기 그대로 있는거지? 이 모든 것이 꿈이 아니라면 뭐란 말인가? 그냥 가위에 눌린 것이라고 생각하면 안되나? 그런데 꿈이라고 치부하기엔 너무나도 생생했고, 현실적이었다. 그들이 다 죽은 여자라면......그렇다면 내가 정말로? 그리고 앞 좌석에 앉아 있는 형사들은 뭔 가? 나의 허무맹랑한 꿈같은 얘기에 뭔 개소리냐며 호통 한 번 치지 않는가? 그리고 귀신 볼 줄 아냐는 질문은 또 뭔가? 거대한 음모가 서려있는 무서운 사건에 떠밀려지는 듯한 이 기분은 또 뭔가? 당분간 술을 끊어야겠다. 사고현장에 도착한 형사들과 의경들은 주변을 이 잡듯이 뒤졌다. 특히 도로와 인접한 개천의 풀숲은 경찰들의 주 수색 대상이었다. 10여 분의 시간이 흘렀을까? "여깁니다!!!!!" 한 의경의 외침에 모두들 먹이를 발견한 승냥이 떼처럼 풀숲 사이에 긴 선을 그으며 한 곳으로 몰려들었다. 가드레일에서 지켜보던 나도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풀숲으로 뛰어들었다.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하천 정화조가 눈에 들어왔다. 그것을 발견한 의경이 시뻘겋게 녹슨 정화조의 뚜껑을 열어놓은 채 코를 움켜쥐고 있었다. 나를 포함한 거기에 있는 모든 이가 본 것은 부패되어 썩어가는 한 여자의 시체였다. 더욱 나를 경악케 만든 것은 지금 내 눈앞의 썩어가는 이 시체가 어제 나에게 살아서 걸어왔던 그 여자라는 것이다. 갑자기 입에서 토사물이 쏟아졌다. 시각적인 자극은 견딜 수 있었지만, 후각적인 자극이 내 위장을 파도치게 만들었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었다. 거기에 있는 의경 다섯 명 정도가 고개를 돌리고 연신 구역질을 해댔다. 경찰서로 돌아오는 동안 나는 넋나간 사람처럼 눈의 초점을 맞추지 못하고 멍하니 앉아 있었다. 사건현장에서 쏟아낸 토사물 때문인지 시큼하고 역겨운 냄새가 아직 코 주변을 맴돌고 있었다. "너 음주운전한 거 없던 걸로 할테니까, 집에 돌아가면 항상 핸드폰 켜 놓고 기다리고 있어." 그 중저음의 형사가 나에게 제안을 했다. "저 보내주시는 건가요?" "그래. 그런데 필요하면 다시 부를거야." 그제서야 나는 정신이 번뜩 들었다.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다. 안도감이 밀려오면서 동시에 몇 가지 궁금증이 떠올랐다. "그런데 아저씨. 그 시체 뭐예요? 살해당한 거예요?" "아직 몰라. 김나연이라는 여자인데 실종 신고 후 3개월 만에 찾은거야." "딱 봐도 이건 살인사건이잖아요." "국과수 조사가 끝나봐야 돼." 갑자기 소름끼치는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 "아..아저씨... 그럼 제가 귀신을 본 거예요?" ".........." "아저씨 말 좀 해봐요." "귀신이든 아니든 이번 사건 해결에 니가 도움이 된 건 사실이야. 그건 고맙게 생각한다." 형사의 대답에서 그가 뭔가를 감추는 듯한 뉘앙스가 느껴졌지만 나는 더 이상 알고 싶지가 않았고, 물어본다 하여도 그가 대답해 줄 것 같지 않았다. 다시 한동안 나는 침묵 속에 빠져 들었다. 한 동안 이어지던 어색한 침묵을 깬 것은 나의 궁금증이었다. "아저씨 그런 시체 많이 봐요?" 뒷좌석에 앉아있는 나의 질문에 형사가 고개를 잠시 돌려 피식 웃음을 보였다. "그런 걸 왜 물어?" "그냥 궁금해서요. 아까같은 시체보면 꿈에 안 나타나요?" "아니라고는 말할 수 없지. 그런데 그건 그나마 양호한거야." 형사는 시선을 다시 앞으로 돌려 팔짱을 끼며 말을 이었다. "목 매달아서 목이 1.5배나 늘어난 상태로 혓바닥을 턱 까지 길게 내밀고 나를 쳐다보는 시체 한 번 봐봐. 그건 진짜 꿈에 나타난다." "에이...겨우 그 정도예요?" 나의 비아냥거림에 아랑곳하지 않고 그는 말을 이었다. "아직도 잊을 수 없는 사건이 하나 있는데 순경 시절에 집에 누가 침입했다는 여자의 신고전화를 받고 출동한 적이 있었지. 조그만 벽돌식 단독주택이었는데....현장에 갔더니 불은 꺼져 있고, 문이 잠겨 있는거야. 원래 수색영장없이 함부로 들어가면 안되는데 그 날은 느낌이 안 좋더라구. 나는 방범창을 부수고 조심스럽게 창문을 통해 들어가려고 시도했어. 그런데 큰 장롱 하나가 창문을 반 쯤 막고 있는거야. 난 그것을 간신히 밀어내고 창문 안으로 발을 간신히 내딛었는데, 순간 윤활유같은 무언가에 미끄러져 방안으로 굴러떨어지듯 넘어졌지. 나동그라져서 뒤로 누운 상태가 된 나는 옆에 무엇인가를 감지하고 고개를 돌렸는데 난 그 때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다. 처참하게 살해되어 누워있는 피범벅이 된 여자 시체와 눈이 마주친거야." 얘기를 듣고 있던 나는 마치 그 때 그 형사가 된 기분처럼 소름이 끼쳤다. "눈을 동그랗게 부릅뜨고 죽었는데, 마지막 숨이 새어나오는건지 입에서 피거품이 부글거리는 소리가 나더라구." 형사는 잠시 입을 굳게 닫더니 다시 입을 열었다. "1년 가까이 꿈 속에 그 여자가 그 얼굴, 그 모습으로 나타나 나를 괴롭혔지." 나는 으스스한 기운에 입을 열지 못했다. "너 좀비 영화 봤냐?" "네..." "고통이 극도로 심해지거나 죽음에 임박하게 되면 엄청난 양의 엔돌핀이 뇌에서 분비되지. 엔돌핀 때문에 고통을 못느끼는거야. 전쟁 영화보면 폭탄 맞아서 자기 팔이 떨어져 나간 줄도 모르고 남은 한 손으로 총 들고 진격하고 있잖아. 교통사고도 마찬가지야. 트럭에 치어서 하반신이 짓이겨져서 떨어져 나갔는데도, 그것도 모른 채 숨이 멎을 때까지 도로 위를 두 팔로 기어다니는 사람도 있어. 좀비처럼 말야." 나는 잠시 할 말을 잊고 침을 한 번 꼴깍 삼켰다. "워, 워, 워...형사도 할 짓 못 되네요." 나의 장난끼 어린 말투가 내 스스로를 진정시키기 위한 수단이었다는 것을 알아챘음에도, 그는 더 잔인하게 나를 압박했다. "그나마 형사는 좀 낫지. 현장 정리가 어느 정도 된 다음에 출동하니까. 신고 받고 처음으로 출동하는 순경들은 뭘 보겠냐? 투신해서 머리가 으깨진 시체, 불에 타서 검게 그을린 피부가 벗겨져 나가 속살을 드러낸 시체.... 나도 그런 끔찍한 광경은 대부분 순경 시절에 본거지." 몇 마디의 대화가 끝나자 경찰서에 가까워지는 듯 했다. 경찰서에 정문에 도착하자 그 형사는 나에게 조금 전의 약속을 재확인한 후 나에게 항상 대기하고 있기를 부탁했다. 나는 안부인사를 한 후 차문을 열고 내렸다. 문을 닫으려는 순간 나는 중요한 질문거리가 하나 떠올랐다. "아저씨. 제 차 어디서 찾아가야 되요? 그거 비싼건데.." "기다려 임마. 조사가 끝나면 교통계에서 연락이 갈거야. 다음에 다시 보자." 경찰 지프차가 멀어지는 것을 보자, 나는 상의 주머니에 집어넣은 오른손의 중지를 치켜올렸다. "조까 씨발..내가 다시 오나 보자." 나는 발걸음을 돌려 집으로 향했다. "그런데 진짜로 내 차 어디 있는거야?" 내 차량의 소재가 궁금하긴 했지만, 이 순간 나를 더 궁금하게 만드는 것은 그것이 아니었다. 지금 웃옷 주머니 속에서 매만져지는 작은 쪽지의 내용이었다. -사일런트 엔젤 010-9453-xxxx - "그런데 씨발, 도대체 이게 뭐지?" 몇 초동안의 망설임이 있었지만, 호기심을 참지 못한 나는 이내 휴대폰을 꺼내 쪽지에 적인 숫자대로 버튼을 눌렀다. '뚜루루루....뚜루루루루....뚜루루루루.....' 발신음이 반복되면서 왠지 모를 긴장감이 감돌았다. "여보세요." 한 낯선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저...거기가 어디죠?" 나는 조심스레 그에게 물었다. "너 누구야?" "그냥 사일런트 엔젤을 찾고 있어요." 갑자기 내 고막을 찢는 듯한 그의 폭언이 들려왔다. "너 누구야!! 개새끼야!!!" "헐..." 나는 얼른 휴대폰의 폴더를 닫아버렸다. "헐..씨발 놈. 졸라 까칠하네." 그런데 나의 독백이 끝나기가 무섭게 휴대폰이 요란한 벨소리를 울려댔다. 조금 전 그 번호였다. 받아야 되나 말아야 되나....그런데 왠지 모르게 받아야 되겠다는 생각이 머리를 맴돌기 시작했다. "여...여보세요?" "너 이 번호 누구한테 얻은거야?" 그 까칠한 남자였다. "아니 그냥 제 호주머니에 매모 쪽지가 있어서...뭔가하고 연락한건데요?" "사일런트 엔젤은 어떻게 알아?" "그냥 누가 알려주고 간 거예요. 저도 잘 몰라요." ".........." 휴대폰 송화기를 손으로 막고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는지, 아니면 그냥 말을 하지 않는건지 그는 잠시 동안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여..여보세요?" 나는 그를 불렀다. 그제서야 그의 목소리가 들렸다. "오늘 저녁 6시에 ㅇㅇ역 3번 출구로 나와 있어." "제가 거길 왜 가요?" "죽고 싶지 않으면 나와 있어." "뭐..뭐라구요?" 내 대답을 무시한 채 통화는 종료되어 버렸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나는 잔잔한 연못에 조금만 파문이 일 듯 소리없이 두려움이 몰려왔다. 작은 실밥을 잡아당겼더니 걷잡을 수 없이 옷감이 풀어 헤쳐지는 듯한 기분이었다. 휴대폰을 들고 한 동안 멍하니 자리를 지키던 나는 굳은 결심을 하고는 발걸음을 집으로 향했다. "미쳤어? 내가 거길 왜 가? 씨발 놈들....내가 겁 먹을 줄 알고?" 내 스스로를 이렇게 다독거리며 나는 집으로 향했다. 택시 요금이 없어서 나는 버스를 타고 갔다. 얼마만에 타는 버스인지 모른다. 고등학교 졸업 후 아버지를 졸라 자가용을 샀다. 여자를 유혹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차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 이후로 버스를 탄 기억이 없다. 사실 학창시절에도 버스를 탄 기억이 거의 없다. 아버지가 늘 학교까지 자신의 차로 바래다 주었기 때문이다. 그런 것에 너무 익숙해진 나는 커다란 운송수단에 몸을 맡긴 채, 여러 사람들이 무표정한 얼굴로 앉아 각자의 목표지점으로 향하는 광경이 너무나도 어색하게 느껴졌다. 오른쪽 이마에 두툼한 반창고를 붙인 채 서 있는 내 모습을 주변 사람들이 힐끔힐끔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졌다. "띵동! 문자가 도착했습니다." 버스 소리에 섞여 휴대폰 문자 알림음이 울렸다. -오빠^^; 경찰서 가면 나 아빠한테 죽거든. 도망쳐서 미안^^ 연락줘 ^^- "씨발년....." 나도 모르게 튀어나온 욕설에 주변 사람들이 긴장하는 눈치였다. 집 근처에 도착한 나는 절친한 친구인 준호를 실내 포장마차로 불러냈다. 그 놈도 나처럼 변변한 직업없이 집에 돈이 많다는 이유로 놀고 먹는 녀석이었다. "야! 왠일로 포장마차냐? 돈 떨어졌냐?" 준호는 인사 대신 나를 비야냥거리며 원형의 간의의자에 앉았다. "이마는 왜 그래?" "헐..씨발 말도 마라. 새벽부터 지금까지 온갖 쇼를 다하고 다녔다." "뭔 일이야?" "우선 술 좀 시키고 진정 좀 하자." "아니 다친 놈이 뭔 술이야?" "아이..씨발 닥치고 그냥 조금만 하자. 맨 정신에 있을 수가 없어." 몇 시간전의 술을 끊어야겠다는 다짐은 온데간데 없었다. 나는 준호와 함께 소주를 들이키며 무용담처럼 내 얘기를 늘어놓았다. 준호는 기이한 미스테리라도 듣는 것처럼 어린 아이처럼 호기심 어린 눈으로 내 말을 듣고 있었다. 얼마가 지난 후 약간의 취기가 올라오자 나는 시계를 들여다 봤다. 7시가 조금 넘었다. 갑자기 술이 깨는 듯 했다. "헐...7시가 넘었네." "너 씨발...아까 니가 말한 새끼가 약속한 시간이 6시 아니었어?" 나는 애써 평온함을 유지하려 했으나 밀려오는 두려움을 막을 수가 없었다. 게다가 집으로 가는 길은 길고 어두운 좁은 도로변 길이었다. "준호야. 우리 집까지 차 좀 태워주라." "씨발 놈. 이젠 나까지 음주운전시키네. 알았어 임마." 나와 준호는 자리를 털고 일어나 실내 포장마차 밖으로 나섰다. 그러나 나는 우리를 따르는 몇 개의 검은 그림자를 미처 살피지 못했다. 우리의 차량이 어두운 도로변 길에 진입하자 갑자가 낯선 차량 한대가 우리 앞을 가로 막았다. 미처 그들이 누구인지 확인하기도 전에 서너명의 건장한 놈들이 준호의 차로 달려들었다. 갑자기 앞유리의 파열음이 들렸고, 파편처럼 유리조각이 내 얼굴을 향해 쏟아졌다. 차 문을 열고 뛰쳐나가려 하자 눈 앞에 솥뚜껑만한 손이 순식간에 다가와 내 얼굴을 강타했다. [출처] 웃대 공게 베스트 | 하드론 ________________________ 후아. 이제 됐어 숨 좀 쉬어. 여러분 숨 막힐까봐 끊었다 ㅋㅋㅋㅋㅋㅋ 너무 길면 글 안올라갈까봐 불안하기도 하고 ㅋ 자 들숨날숨 후 하 후 하 하고 무서우니까 곧 다시 올게 ㅋㅋㅋ 내일 또 올테니까 정신줄 똑띠 잡고 기둥기고 있어잉 혼자 보면 무서우니까 꼭 기다렸다가 같이 봐!! 나 오늘 불켜고잔다 물론 매일 불켜고 잠ㅋㅋㅋㅋㅋㅋ 그럼 아윌비백 - 전편 링크 - 안개 1화 안개 2화 안개 3화 안개 4화 안개 5화 (완결)
퍼오는 귀신썰) 끔찍하게 무서웠던 기숙사 8화
안녕 요즘 다시 여름이냐? 날씨 넘나 이상한것 하루에도 몇번씩 여름 가을이 왔다갔다 하넹 ㅋ 밤은 춥지만... 더 춥게 만드는 귀신썰을 함께 보는걸로! 이건 기숙사썰 공식적인(?) 마지막 이야기야 두근두근 같이 보자 >< ___________________________ 꺅. 저 돌아왔어요!! 지금까지 제 글을 사랑해주시고ㅜㅜㅜ 막막 찾아주시고ㅜㅜㅜㅜㅜ 제가 좋아하는 구속 막막 해주시고ㅜㅜㅜㅜ 나막 맨날 천날 글 쓰고 싶게 해주신 분들!! 느므느므느므마니매니머치 사탕합니다ㅜ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욕하시는 분들도 없고ㅋㅋㅋ ㅋㅋㅋ다들 제 칭찬해주시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맞잖아요ㅋㅋㅋㅋ 내눈엔 안보이는데??????욕하는사람없든데???요???? 저언~~~혀 없던걸요????? 그쵸? 난 여러분만 있으면 되니까!!!!!!!!!! 우리 정말~~ 사랑했는데~ 우리 이제~ 헤어지네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아 눙물나ㅜㅜㅜ 우리 안헤어지면 안되요? 이렇게 가슴 절절한 나으 사탕들을 어찌보낸단 말이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난 싫으니 마지막 인사따위는 하지 않겠어요 우리에게 아직 희망 꿈 미래는 있는걸로..ㅋㅋㅋ 그리고 쑥이는 아마 내사진을 올리지 못할거예요 왜냐면 나는 쑥이의 엽사를 많이 들고 있으니까요 쑥이 역시 내 엽사를 수천장 가지고 있지만 쑥이가 몇장을 가지고 있든 난 항상 그것보다 한장 더 갖고 있을테니까요!!!!!!!!훗 아웅.. 사실 그리 대단한 결말이나 드라마틱한 마무리는 없어요.. ((예고)) 글쓴이는  그 방을 나오고 나서야 어떤 한 얘기를 듣게 되는데~ 몇초뒤에 계속. ------------------------------------ 기말고사 첫시험.  내가 가장 좋아하고 나를 또 예뻐라해주셨던 교수님의 과목이었음  시험 며칠전부터 명치와 복부 등 식도 까지 아팠지만 나는 마음도 병들어 있었기에 내 아픈몸을 외면했었음 그렇게 나는 잿빛도는 커다란 시험지와 문제가 적힌 A4용지를 받아 학번과 이름을 썼고. 눈을 떴을땐 이미 병원이었음 내가 눈뜨고 입벌리고 멍을때리다가 긋~뭘닁!이라고 하자  내가 깬지도 모르고 얘기 삼매경에 빠져있던 아지와 겨미가 있는욕 없는욕을 바가지로 퍼붓는 것으로 뼈에 사무칠 정도의 사랑을 표현했고 둘은 눈물을 쏟았음 걱정했다며.. 그날 내가 정신을 잃자 내뒤에 앉아있던 아지와 시험감독하던 조교분들 중 한명이 나를 업고 나와 일단 교내 보건실로 달려갔고 그후에 병원으로 왔다고 했음 나는 가만히 듣다가 아지보고 넌왜여깄냐고 미쳤냐고 하니 내머리를 철쒁 때리며 시험 안칠핑계가 생겼는데 내어찌 가만있을 수 있었겠냐며 도끼눈으로 날 째려보았음ㅋㅋㅋㅋㅋ에라이 도끼야 결국 교수님의 따듯한배려로 아지는  따로 교수님사무실에서! 단독으로! 혼자! 참으로 부담스러운 마음으로! 교수님 눈앞에서 시험을 칠 수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덕분에 ㅋㅋㅋ 시험치던중이라 늦게서야 알게된 쑥이도  병원으로 와줬고 쓸데없이 말많고 끝도없이 애드립을 날리는 내 머리를 또 때렸음  아빠가 급히 올라왔고 그날 저녁  나는 아빠차에 몸을 싣고 부산으로와 극빈대접 받으며 요양을 했음 다음날 수면내시경과 복부씨티 복부초음파 혈액검사 등등 검진을 받았고  역류성 식도염, 출혈성 위염, 급성 췌장염, 덤으로 혈소판수치가 현저히 낮다는 검사 결과를 받아볼 수 있었음 병명이 좀 무섭긴하지만 크게 문제될것은 없었고 난 여러가지 주사를 맞고 약도 꾸준히 먹으며 빠르게 완쾌해갔음  부산에 내려와 며칠이 지난 뒤 나는 내가 수강했던 과목의 교수님들 한분한분께 전화를 드렸음 이미 지나가버린 시험은 보지못한데에 대한 나의 죄송스러운 마음을 전했고  앞으로 있을 시험은 보러갈수가 없을 것 같다는 양해와 그이유를 말씀드렸음 그리고 한분 한분께 메일로 입원기간이 명시되어있는 진료확인서 파일 또한 보내드렸음 몇몇 교수님은 기말고사 성적을 기본점수만 주겠다 하셨고 몇몇 교수님께선 중간고사 성적을 반영해 점수를 주겠다 하셨음  그중 나를 예뻐해주셨다는 기말고사 첫과목 교수님께서는 시험걱정은 말고 건강챙기라시며..ㅜㅜ 나를 많이 걱정해주셨고 며칠 뒤 나에게 직접 전화를 주셔 내 건강상태까지 살펴주셨음ㅜㅜㅜㅜ 주말에 친구들은 공부하기도 바쁠시간을 쪼개어 날 보러와주었음ㅜㅜ 밥도 먹고 떡볶이도 먹고 찜갈비도 뜯으며 잘살고있는 나를 병자취급 하며 굳이 죽을 사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기말고사기간이 끝나갈때쯤  나는 많이 건강해져서 살도 2키로 정도 쪘음 !!  이사도 해야했고 너무 감사한 교수님들께 인사도 드리기 위해 나는 다시 학교로 올라갔음 무엇보다 친구들이 보고팠고 맛난걸 사주고싶었음 난 내사랑을 먹는걸로 표현하니깐  학교에 도착해선 시험이 끝난 아지와 함께  그 교수님께 찾아가 맛있는 쿠키를 드리며 신경써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인사를 몇번씩이나 드렸음 아지와 나는 쑥이와 겨미를 기다리며 시험때 감독을 맡아 시험장에 들어왔다가 날 들쳐업고 뛰신 조교님께도 인사를 드리려 과사무실에 찾아갔다가 다른 조교님들, 대학원생 몇몇분들과 얘기를 나누게 되었음 내가 아파서 시험을 보지 못한 얘기와  기숙사에 들어가고부터 몸과 마음이 많이 상했다는 그런 얘기들.. 그리고 나는 거기서 기숙사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됨 한 대학원생 언니가 해준 얘기에 따르면 이러했음 그 기숙사는. 원래 우리학교 기숙사 용으로 지어진 것이 아니고  학교근처의 일반 빌라형 원룸이었다고함 우리 학교에서 새 기숙사를 짓고, 원래의 기숙사는 냉난방시스템을 교체하면서 약간의 내부공사와 리모델링 작업을 했고 그때 얼마간 학생들을 수용할 곳이 마땅치 않아 학교에서는 학교근처에있는 싼 건물들을 사들였고 그 건물들은 새기숙사가 지어진 후에도 계속 자취형 기숙사로 사용되고 있다는 거였음 그런데 그전에 집주인의 딸이 죽었었다는 괴담이 있다고 했고 나는 너무 무서웠음.... 그리고 그말은 아지 쑥이 겨미에게 해주며 함께 무서워했었음!ㅜㅜㅜㅜㅜㅜㅜㅜ 공포는 나눠야 제맛!! 그리고 나를 들쳐엎고 나갔던 조교님과 친해져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가 되었고 "쑥아겨"와도 함께 자주 만났음 아지와 겨미는 쑥이와 내가 이사하는 걸 도와 같이 짐을 쌌고 소량의 이삿짐 날라주는 1톤 트럭을 불러 우린 새집에 짐을 가져다 놓았음 점쟁이의 말대로 우린 꼭 필요한것만 담았고 매트 이불 잠잘때 입었던 옷가지들  단발이가 집착하던 필기구들..등 최대한 많이 놔두었음 챙겨서 나온 짐들은 새집에 올려다 두고 새집 근처 삼겹살집에서 삼겹살을 마시며 얘기를했음 겨미 "드디어 그방에서 나오네 진짜 고생했어          아프기까지 하구 이거 정말 학교측에         뭐라해봐야 되는거 아니야?" 아지 "그래 너네방은 진짜 음침하긴한거 같다        그런말 듣고봐서 그런진 몰라도..        근데 구조는 너네방이 좋았는데 우리방보다 넓어보이고!        근데 너네 거울도 버리고 나가? 안챙기더라?" 쑥이 "거울 원래있던건데??" 아지 "진짜??왜 우리방엔 없었지?" 나 "너희방에 있지않아?" 아지 "그 세워놓는 전신거울~?그거 우리 돈주고 샀는데?" 나 "진짜?왜 우리방에만 있지?" 겨미 "전에 쓰던 사람이 놔두고 간건가?" 라고 말하는 순간 우리 넷은 동시에 왠지모르게 소름이 끼쳤음 아뭐지 아하하하하하ㅏㅎㅎ하라하하러하하하하핳 그날은 우리모두 아겨방에서 잤고 다음날 아침. 쓰레기 봉투에 버리고올 모든것들을 담아 내놓은 뒤에 우리방에만 있다는 그 거울도 내놓았고 (그 거울뒤엔 시커먼 곰팡이가 터를 마련해놓고 있었음) 쑥이와 나 둘이서만 방에 남아 물을 올려두고 한참을 앉아있다가 부적을 태웠고 얼마 나오지도 않는 재를 물그릇에 받았음.  그렇게 우리는 그 방을 나왔음. 그렇게 나의 기숙사 생활은 끝이났음. 껕!! 은 아님 ㅡ 더 보셔야함 꼐속 읽어주셔야함 ㅋㅋ 그 기숙사를 나온뒤 쑥이와 나는  신기하게도 가위에 눌리지 않고 밤에 잠도 잘잤으며 우울했던 나는 다시 밝은모습을 찾았음 그렇게 수개월이 지나 2학기가 시작되었음 그때 날 업었던 조교님 (균오빠라 칭함)과 *균오빠 ; 이선균을 닮아 붙인 별명 그리고 함께 대학원 공부하시는 분들을 만나게 되었던 날이 있음 물론 쑥아겨와 함께!!ㅋㅋㅋㅋ 밥을 먹었음 균오빠는 해줄말이 있어서 같이 밥먹자고 한거였다며 옆에 있던 친구분을 툭툭치며  "얘가 그러는데 ..너네 기숙사에서 죽은애 있대" 그리고 그 친구분께서는 이런말을 해주셨음 #.이제 나레이션 느낌으로다가~ 그오빠가 신입생이던 시절.  그러니 약 10년 전쯤.  우리학교 의대에 다니던 한 여학생이 자살한 일이 있었다 그 학생이 죽고나서야 듣게 된 이야기이지만 그 당시 신입생으로 들어왔을 때 꽤나 이뻐서 인기가 많은 한 여학생이었다고 한다 사실인지 루머인지는 모르나, 교수님 사무실에 자주 드나들고 교수님과 함께 차를 타고 가는것을 목격했다고 주장하는 몇몇 같은과 학생들의 말이 삽시간에 일파만파 퍼져나갔고 그이후로 그녀는 외톨이가 되었다 그것은 단순한 따돌림이 아니었다. 같은과 학생들은 그녀가 지나가면 '첩질하러간다 더러운X  좋냐' 등등의 폭언을 일삼았고 학과 선배들의 괴롭힘은 더욱 심해서 후배들 군기잡을 때 특히나 그녀에게 심한 언어적, 신체적 폭력을 가했다고 한다. 그렇게 1년이 넘는 기간동안 수없는 모욕과 따돌림을 견디다 못해 의대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려 자살했다. 그 여학생은 어머니와 단둘이 살다가 학교에 입학하게 되어 기숙사에서 지냈던 것인데 그 기숙사가 바로 내가 살던 그 기숙사였다고 한다. 어머니와 단둘이 산다는 이유로 가정환경이 어려울 것이라 짐작한 학생들이 교수님과 있는 것을 보고 그런 상상의 나래를 펼쳤거나 아니면 그 모두 진실일지도 모른다. 라는게 그 오빠의 말이었고 그냥 그 빌라의 원래 주인이던 사람의 딸이 죽었었구나 하며 그 여자일 거라 믿고 있었던 나는 또 한번 더 놀랬음!!!!!!!! 그방을 나와 가위에 눌리지 않게 된것을 기쁘게만 여겼던 나는 단발이에게 조금 미안해지며 가슴이 아팠음... 사실 아직까지도 단발이가 내방에 살았었다는 그 어떤 증거도 확신도 없지만 나는 왠지 그런것 같았고 나는 오만가지 생각들이 다 들었음 항상 기죽은듯 고개를 푹 숙이고 있던, 항상 책상에서 볼펜들을 만지작거리던, 내 책에 집착하던 단발이는 정말 공부가 하고 싶었던거 아닐까 내가 멋도 모르고 쑥이에게 방안에서 단발이 얘길한 날이면 내입을 찢어놓으려던 것과 암호를 만들어 자신을 농락하고 소외시키자 그 이후의 괴롭힘은 더 심해졌던 것 자신을 농담거리 소재로 삼았던 쑥이의 문자를 보기위해 열심히 탁탁탁탁탁탁 키보는 자판을 쳤던것 등등 본인의 얘기에 극도로 예민하게 반응 했던 단발이. 친구들의 수근거림과 따돌림에 한이 맺혔던 걸까. 그 밖의 많은 것들이 한순간에 다 들어맞는 듯했음 그리고 내가 그 기숙사를 나온 이후 내 기숙사 옆건물에서 살던 한 여학생이 국토 대장정을 하다 탈수로 죽은 일이 생긴 후 그 일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그 기숙사와 그 주변 몇개의 건물은 모두 폐쇄 된 뒤 사라졌고 그곳엔 지금 다른 무언가를 짓고 있다고 함 단발아. 그 부적. 니 기운 빨아들이는 거였대 태워주고 나왔으니까 너도 좋은곳으로 갔겠지?? 단 한번도 꿈에라도 안보이는 걸 보면 그런것 같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년이 지났는데도 생생하다 니 이빨ㅜㅜㅜㅜ 되게 하얗던데ㅋㅋㅋㅋㅋㅋㅋ ----------------------------------------- 하아. 끝이 났네요 !!!!!!!!!!!!!!!!! 결국은 저도 아무 것도 확실히 아는게 없지만 우리 기숙사에  떠도는 루머만을 남긴채 떠나는 군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나는 듣자마자 단발이 얘기 같던데... 제가 지금 억지를 부리는 겁니까요????????? 네????????????? 아웅 나 가기 싫어서 미루고 미루다 지금 썼어요 난 마이독자♥ 좋~다고!!! 헤어지기 싫~다고!!! 히.... 다 좋아요 다 좋아♥.♥ 전 몸건강히!!! 필요이상으로 쓸데없을만큼 건강 튼튼 늠름하게 잘살고 있으니 제 걱정은 말아요 맘씨도 고와라...마이독자들..!!!!!!ㅜㅜ 보고플꺼예요~^^ *사진은 우리 4명 모두 올리길 거부하고 있는데, 어쩌죠????????? 독자님들앙????????? 대신 쑥이에게 니 입장에서 딱 한편만 써보라고... 말을 했는데 싫다고 글못적는다고 말은 하면서 "아 뭐있더라? 그때 그일이랑 이일이랑 저일이랑도 꽤 무서웠지 않아?? 또 뭐잇더라.."  이러도 있음 내 친구들 귀도 다 미농지니까요 근데.. 제가 버리 거울 누가 주워다 쓰고 있는 건 아니겠죠? 네? [출처] 끔찍하게 무서웠던 나의 기숙사 이야기 마지막편 | 후리 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이렇게 끝이 났다 그랬구나 단발이... 힘들었구나... 외로웠구나... 공부가 하고 싶었구나... 슬프군 하지만 그렇다고 후배들을 괴롭히면 쓰나 ㅠㅠ 슬퍼라... 단발이 좋은데로 갔으면 좋겠다 이제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ㅠ
퍼오는 귀신썰) 끔찍하게 무서웠던 기숙사 6화
어제도 왔던 몬스흐터가하 주훅지도 않고 또호 왔네~ ㅋㅋ 여러분들께 꿈과 사랑은 (나도 없어서) 못 드리지만 매일 귀신썰 만큼은 드리려고 노력하는 옵몬이 왔다! 오늘도 후리님의 기숙사 귀신썰 같이 보자 ㅠㅠ __________________ 엽호판들어와서 글쓸려고 보니 저와 똑같은 제목으로 6편이 이미 올라와있어서 깜놀해씀ㅜㅜㅜㅜ누굽니까요 내독자들 낚으면 죽습니다 내손에. 내사랑 독자들이여. 저는 내년 시험을 기약하며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축하해 주실껍니까요???????????? 우와 오와 시험 볼 기회가 늘었다... 참 좋다.....조으다.. 일년 또 하면되지요 까짓꺼. 그쵸????????????????????????? 시험 얼마 안남겨두고 가볍게 경험담 올린다고 올린게 이까지 와버렸어요!! 톡이 된 부담감에 계속 글은 써야겠고, 시간은 너무 부족하고ㅜㅜ 짬짬이 틈만나면 쓰고 틈안나도 쓰고 틈만들어 쓴글에 열화와 같은 성원 감사해요♥ 방곰 전 엄마빠와 맛있는 밥 먹고 들어왔어요^^ 여러분과의 약속때문에 너무나도 초초하여 밥을 그냥 위에 담는다..생각하고 코밑으로 쑤셔넣고 허겁지겁 왔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이뿜????????? 오늘은 좀 맘편히 써볼까함. 독자들도 이제 맘편히 보시길 바람 이젠 톡이 되는 것 따위엔 관심 없음 여러분만 있으면 됨. 나지금 진지함 진지하게 고백했음 진심임 난생처음임 그리고 자작 아니여요 인생을 건 시험을 앞둔 사람이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지어내면서 까지 글올리고 있겠습니까요ㅜㅜㅜ 아 그리고 임산부언니 얘기는 제가 오해할만 하게 썼네요ㅜㅜ 제 팬이라서 글 열심히 읽고 있다고 뱃속에 애기도 글읽을땐 가만히 있다시길래 제가 지레 태교에 안좋을까봐 걱정한겁니다ㅜㅜ 오해들 마세요.. 그럼 이제그만 중딩때 타자 시험 친 이후로 가장 스피디하게 현란한 키보드 폭행을 한번 해보겠음!!  전 20대 초중반의 여자사람입니다~ 원래 집은 푸싼!!! 벝! 그러나 이글에 등장하는 곳은  다른지역에 있는 모대학 기숙사랍니다~ 또한 아래의 모든일은 제가 직접 겪은 일입니다   *경고* 쓸데없이 말이 많으니 쓸데없이 시간 많은 분들께만 적극 추천하는바임 --------------------------------------------------- 나는 쑥이를 따라나섰고 우리는 학교 도서관앞 벤치에 앉아 음료수를 마셨음 나는 쑥이쪽으로 돌아 앉아 낮에 가위눌렸던 얘길해줬고 아까 그 언니가 밤마다 쿵쿵거리지 말라한게 혹시 단발이가 쿵쿵뛰어다닌 것 때문이 아닐까 라고 말하면서도 쑥이가 제발 아닐꺼라고 말해주길 바랬음 줄곧 굳은 표정이던 쑥이는 후리..아무리 생각해도 우리방에 뭔가 있는것같다.. 라고 말을 시작하며 내 작은 희망마저 말끔히 없애주었음 움하라하하하하하ㅏㅏㅏ하하하ㅏ 그녀의 말은 이러했음 "니랑 첨에 가위 눌리고 단발이를 처음본뒤 자꾸 그런쪽으로 받아들여서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이상한게 보인다 가위 자꾸눌린다고 오빠한테 말했었는데 오빠가 가위잘눌리는 친구한테 물어봤나봐. 그 오빠가 가위는 대부분 꿈이고.. 진짜 귀신이 그러는건 극히 드물다고. 근데 우린 좀 다른 것 같애 가위 눌리는 것도 한두번이지. 너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그전엔 가위 눌려본적도 없잖아 그리고 사실 그때 이후로 두번 더봤어 단발이. 가위눌릴때 본거 말고.. 깨어있을때. 저번에 니가 비오니까 김치전해먹자면서 부엌쪽에 있을때 부엌 창문에서 한번 며칠전에 니 진명선배한테 족보받는다고 잠시 나갔을때 니옷장앞에서 한번. 이런소리하면 진짜 미친년같을꺼 같기도 하고 진짜 눈깜짝할사이 보이고 없어지고 헛거같기도 했고, 말꺼내는 것조차 무섭더라고.. 글고 며칠전에 나 엄마한테 전화해서 너무 가위심하다고 말했었잖아 엄마가 어제 아침일찍 점집갔었나보대 매년 신년운세보러 가는덴데 뭐 쫌 잘맞긴하거든. 엄마가 내방사진좀 찍어보내래서 보냈었는데 그아줌마가 딸래미 방 사진보여달라 했었는건가보대. 사진보더니 혀를 쯧쯧 차면서 '안되 여긴안되 하면서 나와야해 몸상해 안돼' 이랬다더라! 근데 지금 당장 나오면 안된다고 너나 나한테 따라붙을 수도 있다고. 이런 원귀들은 떼어내기 힘들기도 하지만 지 스스로 놓아야 우리가 앞으로 편하다면서 뭐 그런말 계속하고.. 뭐 또 물가나 음침한곳은 가지말래 우리가 지금 음기가 잔뜩 묻어있고 기운이 약해져 있어서 물에가면 물귀신 붙고 음기 강한데가면 다른 귀신들도 우리 잡아먹을라 할꺼래 그러면서 방안에서는 가위눌리거나 아무리 무서운일이 있어도 반응말고 단발이 얘긴 절대 꺼내지도 말래 나중에 숙사 나올때 진짜 중요한거 아니면 다 버리거나 태우고 나오고 뭐..이휴 어쨋든 엄마가 부적 써왔다고 하니까 시험끝나고 내려가면 가지고 와야겠다 아 진짜 소름끼친다.. 우리 계속 긴가민가했는데 우리방에 진짜 뭐 있나보다 누가 죽었었나..? 옷장쪽에 유독 머무는 것도 이상하고 니옷장에 습기차서 콤콤한 냄새나는것도 이상하다 ㅜㅜ샹.. (내가 사용하는 옷장2번에 계속 곰팡이 피고 냄새나서 룸메옷장을 같이 쓰고 부피큰옷들만 큰가방에 넣어 내옷장 곰팡이 안피는쪽에 나뒀었음) 오늘 엄마한테 얘기듣고 니 올때까지 밖에서 기다릴랬는데 너무 잠와서 잠깐 잤는데 완전 또 악몽꾸고.. 요즘 계속 머리아프다ㅜㅜ " 우리는 시험이 끝나면 집에 다녀오기로 했고 최대한빨리 숙사에서 벗어나기로 마음을 먹었음 이미 여러분 아시다시피 난 미농귀!!!!! 하아.. 그전까진 그래도 가위눌릴때와 눌리고나서만 세상에있는 겁을 나혼자 다 쳐묵쳐묵했을 뿐 아닐때는 '기숙사 뭔가 음침해.수맥흐르나. 느낌별로야. 가위눌리는방이야. 혼자있기무서워' 정도 였었음 나는 그때까지도 가위는 램수면 상태에서 내가 단발이를 상상해서 보이는걸꺼라 생각했음 쑥이한테 단발이 모습을 들었었으니까. 그걸 내 무의식이 형상화시켜 내가 가위눌릴때 마다 보이는것이라 생각했음 난 쑥이처럼 직접본적도 없고 가위만 눌려왔었으니깐. 어찌됐든 나는 그때 이후로 미친 공포감에 빠졌음. 물가는 커녕 학교본부에 있는 인공 수조는 말할것도 없고 비와서 길 중간중간 물고인 곳도 멀리 떨어져 다녔음 하..상어도 무서운데 물귀신도 피해야함 나는 평생 물놀이는 못할듯 비키니땜이 물놀이 안하는 거 아님 ㅋㅋㅋㅋ  ㅋㅋㅋㅋ절대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뒤로 난 숙사에 들어갈때 마다 오금을 저렸음 요실금 성인용 기저귀라도 영구장착해야할 판이었음 숙사에 뭔가 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자 한없는 공포감에 나는 자꾸 무섭고 자꾸 있는소름 없는소름 다끼치고 내뒤에 내옆에 내위에 뭔가 있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었음 문도 조금만 열어놓으면 문뒤에 뭐가 서있을 것 같아서 활짝열고 그 이후로 화장실 문을 열어두고 씻곤 했는데 그 문이 갑자기 쾅하고 닫힐 것 같고 (열어 놓으면 닫힐까봐 걱정 닫아놓으면 잠길까봐 걱정 그냥 난 뭘해도 걱정투성이였음ㅜㅜㅜㅜ) 뭔가 소름끼쳐서 밖으로 후다닥 나갈려하다가 저문이 안열려 내가 갇히면 어쩌나 겁먹고 옷 꺼내 입을려고 옷장문 열면서 안에 뭐가 있으면 어쩌나 싱크대옆 작은 창문으로 단발이가 날 지켜보고 있는 것 같고 책상에 앉아있다가 갑자기 홱 뒤돌아 보기 일수였고 가위 눌릴때 책장넘기는 소리 싫어서 모든책은 다 책꽂이에 꽂고 책상은 항상 말끔히 치워놓았고 잠자는 방향도 이리저리 바꾸며 정면으로 자고 옆으로자고 엎드려자고 안대도 써보고 별 짓을 다했던것 같음 또 그와 동시에 내가 무서워하고 있다는 걸 티내지 않기 위해서는 많은 에너지가 필요했음 우리는 남은 시험기간 동안 같은 기숙사 과동기(앞으로 "아지"라 칭함)방에서 엄청난 민폐를 끼쳤음 그전까진 일주일에 한번? 많으면 이틀정도 놀러가서 가서 자곤 했었는데 그 일 이후론 일주일에 5번은 거기 갔음ㅜ 그래도 착한 아지와 그룸메(앞으로 “겨미”이라 칭함)는 우릴 배려해주었고 우리도 최대한 피해안주기 위해 노력했음 그러면서 나중에 결국 우리 넷은 신사의품격 돋는 의리쩌는 우정을 쌓아갔음 과에서 친한 친구들 중엔 자취하는 애가 없었고 자취하는 애들은 대부분 남자이거나 여자친구가 있더라도 한두번 정도 신세지는게 맥시멈이었음ㅜ 또 쑥이와 나는 방안에서 쓰는 암호를 만들어 가위를 눌렸거나 이유없이 한기들때엔 암호로 의사소통 했음!!!!!! 대표적으로 (너무)덥다 → (너무)소름끼친다 가지뭐하지? → 가위눌렸어 스벅가자 → 무서워 제모해야게따 → 단발이가 머리채잡았어 허리아프다 → 단발이가 얼굴들이댔다 쇼핑가자 → 할말있어 커피먹자 → 일단 방에서 나가자 기타등등 예제)) "더워서 제모해야겠다 가지 뭐하지?  스벅가서 커피머시고 쇼핑가자 "                  ↓ "소름끼친다 단발이가 머리채잡는 가위눌려따   무서우니까 일단방에서 나가자 할말있어" 라고 되는거임 간혹 암호만으로 표현이 부족할때나 불가피하게 방에 혼자있을땐 문자로 상황을 알렸음 하지만 대체로 "스벅가자(무서워)" 한마디면 충분했고 남은 시험기간을 무사히 보냈음 그리고 그 주 주말에 우리는 각자 여섯시내고향으로 떠났음 헐 ㅡㅡ 즈질 드립 ㅋㅋㅋㅋㅋㅋ 한달반쯤만에 집에 가는 것이라 오랫만에 가족을 보니 너무 행복했고 힘이 불끈불끈남 울 오몬이는 5kg이나 빠진 나를 보고 학교에서 잘 안챙겨먹냐며 섣부른 오해를 하시고 밥을잔뜩 먹이심 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이어트에 좋은 우리방♡) 이것이 바로!!! 살이 빠진 이유는 밥을 못먹어서이기 때문일 거라는 성급한 일반화의 폐해임 바로 다음날 나는 엄마손잡고 명의가 계시다는 한의원에 가서 약을 지었음 나는 그제서야 엄마에게 가위가 자주 눌리는데~ 어쩌고저쩌고 룸메 어머니께서 점집에 갔는데~ 쌸라쌸라 말하니 엄마는 왜 그걸 이제 말하냐고 성화였음 .. 귀신한테 혼나고 엄마한테 혼나고 토커님들한테 혼나고.. 뭐 난 혼쭐나는 팔자인가ㅜㅜ아오 샴발라,, 기가 허해져서 그럴 수도 있으니 일단 보약먹고 기운 차려보고 계속 그러면 다음번에 내려올때 엄마와 같이 점집? 당집? 이라도 가보자고 하심 난 알겠다고 걱정말라고 듬직하게 말한뒤 다시 학교로 올라왔음. 쑥이와 나와 아지와 겸이는 그날 처음으로 함께 술을 먹음 시험끝난 기념으로ㅋㅋㅋㅋㅋ (보약먹을 때 술먹으면 안됨 저만 됩니다 여러분 저에겐 술이 보약이니까요) *아지; 모가지가 길어 슬픈 짐승이란 뜻에서 유래/           모가지→목아지→아지로 변형 팔다리가 내장형이라 전체기장이 짧은 나(158)완 달리 아지는 쭉쭉 뻗은(173) 몸임. 나랑 걸어가면 애들이 키가 참 잘어울린다고함-_- * *겸이; 얼굴이 동골동골 기여워서           우리가 붙여준게 아니고 지스스로 붙임 우리는 술을 먹으며 여태 있었던 가위얘기를 제대로 해주었음 가위시리즈 폭탄을 맞은 아지와 겨미는 적잖이 놀랬고 (가위 눌리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정도인 줄은 모르고 있었음) 고맙게도 더욱더 자주 자기들 방에 와서 자고가라고 해주었으며 그렇게 우리 넷의 우정은 무르익어갔음 wow~ 현관문 위에 룸메가 어머니께 받아 온 부적을 붙여 두었지만 그방은 여전히 우리에게 두렵고 무섭고 공포스러운 공간이었음 그러나 우린  점쟁이의 말씀대로 우린 무서워도 무섭지 않은 척 가위에 눌려도 눌렸단 사실조차 모르는 듯 그냥 무심한척 행동했고 아지와 겨미가 있었기에 그럭저럭 그방에서 지낼 수 있었음 대부분의 잠은 아지와 겨미 방에서 잤지만 그래도 일주일에 한두번 쯤은 쑥이와 난 우리방에서 잠을 청했고 그런날이면 언제나 단발녀는 찾아왔음 그날도 어김없이 내 책상 뒤지는 소리가 났고 식은땀이 나려했지만 '그래...맘껏 가져다 써라' 하며 난 가위를 풀 의지도 없이 그냥 계속 잠이나 자야겠단 생각으로 가만히 있었음 한참을 내 서랍속을 뒤지는 소리가 들리더니 내 발이 또 저릿저릿 한걸 보고 내 발을 또 즈려 밟으셨구나 했고(김소월 낫네-_-) 내왼쪽 팔에 바람을 불때도 더웠는데 잘됐다 생각하려고 애써 애써 노력하고 있었음 사실은 언제나 눌려도 언제나 무서움 참 일관성 하나는 끝내줌 하아...  (가위눌린 얘기 다하려면 20편까지 써야되고 그러면 여러분의 애와 간장이 가출할 것 같아 자체 편집함) 5월 축제 기간이었음 학생회부원이었던 나는 축제준비로 바빴고 쑥이와 아지와 겨미는 그 축제를 즐기기에 바빴음 축제 두쨋날, 학생회 부원들은 모두 이틀간 주막에서 밤을 샜고 그들 중 나와 절친한 2명은 통학을 했음 그땐 날이 채 밝기도 전이라 버스와 지하철이 다니지 않았고 모두 너무 피곤했기에 쉴 곳이 필요했음 친구들은 내가 그 방에서 가위가 눌리는 걸 알고있었지만 이틀이나 밤을 샌 내 친구들에겐 크게 문제되지 않았는지 잠깐 눈만 붙이고 갈 것이라며 괜찮다고 했음 나는 친구 2명과 함께 기숙사로 들어왔고 우리는 씻지도 않고 잠이 들었음 (내가 없었기에 쑥이는 당연히 아지방에 가있었음) 그리고 나는 한동안 눌리지 않던 가위를 몰아 눌렸음-_- 귀신도 꼴에 벼락치기 하냐. 가지가지한다 증말 평소와 비슷한 패턴으로 연속 두번의 가위에 눌린직후 세번째 가위가 나를 찾아왔음 이번에도 나는 눈을 감고 있었는데 방이 보였고 단발이는 현관 옆 벽에서 고개만 옆으로 빼꼼히 내민채로 나를 보고 있었음 약간의 살기가 느껴지는 듯했고 순식간에 단발이는 내 머리위로 와있었음 충분히 무서웠지만ㅜㅜ 나는 어금니 꽉깨물고 견뎌내고 있었음 한참을 그렇게 나를 들여다 보던 단발이는 천천히 현관 쪽으로 가더니. 현관에서 미친듯이 왔다갔다 거렸고 그에 맞추듯이 . 현관 센서등 또한 미친듯이 깜빡거렸음 지가 무슨 싸이키 조명인냥. 지금 생각하니 그 모습이 너무 기괴해서 소름이 돋음 ㅜㅜㅜㅜㅜ 이럴때 틈새개그 마구마구 날려줘야되는건데... 공포물에 집중안되실까봐 나의 본능을 꾹꾹 누르고 있음 아하하하하하하ㅏㅏ하하하하ㅏ하하하하하하하 있다가 나혼자 신나게 드립쳐야지 훗 그러다 나는 여느때와 다름없이 가위에서 풀려났고 잠에서 일어난 친구 중 한명이 말했음 "나 가위눌린것 같은데.. 아닌것 같기도 하구 그니까 눌리다 만것 같아;;; 한참 자는데 갑자기 몸이 안움직여지는 느낌에 잠에서 깻거든? 무슨 부시럭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뭐라뭐라 말소리도 들렸던 것 같구 이제뭐지? 제대로 느끼기도 전에 풀렸어 그래서 그냥 잤어. 너도 이렇게 눌려?" 나는 나가서 얘기 하자고 했고 친구들을 이따위 방에서 재웠다는 죄책감을 안고 밖으로 나갔음 방을 나가 학교로 가면서  그날 새벽 내가 눌린 가위얘길 해줬더니 아이들은 또 한번 기겁했고 어떻게 사냐며 나를 걱정해 주었음!!!!! 자기네 집에서 하숙하라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만 들어도 고맙다 예쁜것들ㅜㅜㅜㅜㅜㅜ 그때 나와 쑥이는 학교근처 원룸을 알아보고 있었기에 조금만 더 있으면 나가서 산다며 친구들을 안심 시켰고 축제는 끝이 났음 쑥이와 나는 여전히 암호나 문자로 단발이를 희롱했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여전히 단발이는 우리를 눌러댔음 그러던 어느날 날씨가 점점 더워져 창문을 열고 쑥이와 내가 둘이 자던날 밤 그날 단발이의 타겟은 쑥이였음 단발이는 우리가 자신의 뒷담화를 열나게 해댄다는 것을 눈치 챘는지 (역시 눈치하난 귀신같군-ㅁ-) 우리가 간만에 방에서 자던 날 나는 내버려두고 쑥이를 눌러댔음 --------------------------------------- 허리와 등이 너무 아픕니다요ㅜㅜ 컹컹 쉬다가 올리겠써요 히히 읽고 계세요^^ [출처] 끔찍하게 무서웠던 나의 기숙사 이야기 6편 | 후리 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휴.... 불끄고 읽고 있는거 아니지? 그르지마... 무서워... 불끄고 읽는 사람 손! 우리중에 그런 강심장이 있었단말야?! 용기있는 자로 인정 ㅋㅋ 그럼 잘자!!!!
퍼오는 귀신썰) 끔찍하게 무서웠던 기숙사 7화
헐 미안해 어제 쓰려다가 너무 피곤해서 잠들어버렸어 ㅠㅠㅠㅠㅠ 문득 생각이 나서 후다닥 들어왔어 그러니까 오늘은 낮귀신썰...ㅋ 모두 무서워하니 함께 무서워할 수 있어서 좋 기는 개뿔 겁나 무섭지? ㅠㅠㅠㅠㅠㅠ 하지만 그래서 다들 보는거 알아... 우리는 어쩔 수 없나봐 ㅋ 7화 시작하자!!! ________________________ 저 또 밥먹고 옥수수5개 먹고 왔어요 아 배가 든든하니 나 유순해지고 조신해지고 착해졌답니다 마이독자♥ 여러분이 찾기전에 미리오는 센스!!!!!!!!!! 내가 시험전에 마이독자들을 애태웠던 걸 보상하리라 굳게 마음을 먹고 다먹고 또먹었으니까능 내가 이제 글 써놓고 여러분 댓글 기다립니다요!! ★독자 댓글은 글쓴이도 춤추게 한다★ 시험끝나니 나는 너무 시간이 많습니다요!! 그래서 나는 또 씁니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폭연 그런거 해보고 싶지말입니다!! "dontgiveup"언니 댓글은 잘봤습니다!!! 칼질 쪼아요♥ 난 혐오식품 말고는 입에 다 넣습니다!!! 너무 감사해요ㅜㅜㅜㅜ으커헝ㅜㅜㅜ 독자들은 날 너무 감동줌.. 하나하나 댓글 다 달고 싶은데!!!!! 그시간에 글쓰고 있으니까 나를 쫌 봐주실 꺼지요????? 내일 군대가시는 성환씨♡ 귀여운 밤톨이가 되어있으시겠군요 꺅 이 누나가 내일 두시전에...흠... 잘다녀와요ㅜ 보고플꺼예요!!!!!!!!!! 그런거 아니예요 여러분.. 음. S오빠요??????? 저 부끄럽사와요 훗 그리고 저는 댓글 하나하나 달아주시는 분 모두 좋지 말입니다!!! 전 20대 초중반의 여자사람입니다~ 원래 집은 푸싼!!! 벝! 그러나  이글에 등장하는 곳은 다른지역에 있는 모대학 기숙사랍니다~ 또한 아래의 모든일은 제가 직접 겪은 일입니다   *경고* 쓸데없이 말이 많으니 쓸데없이 시간 많은 분들께만 적극 추천하는바임 ------------------------------------------- 주말에 내려가면 2박3일은 너무 짧았음 나의 비쩍 마른 모습에 엄마아빠는 몹시 가슴아파 하셨고 나는 또 그 명의가 계신 한의원에 가게됨 키와 몸무게도 재고 혈압도 재고 내 맥을집고(..부끄..외간남자손길 악) 청진기도 등에 대보시고 혀도 내밀어보라시고 눈알..나의안구도 살펴보시더니 저혈압에 맥이 흩어지며 맥박수는 또 지나치게 많고 기와 혈이 다빠져나갔다시며 위장에 열이 차있고 방치하면 문제가 생길것이라며.. 누가 기빨아먹냐고 하심 오잉 명의님아 점쟁이심??? 단발이가 내 기를 쪽쪽 다빨아터머금ㅜㅜ 다시 한달치 약을 지었고 집으로 돌아와 머슴밥을 먹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다음날 아침일찍 엄마빠와 함께 차로 4시간쯤 걸리는 할머니댁에 갔음 오랫만에 뵙는 할머니께선 맛있는걸 잔뜩해놓고 우릴 맞아주셨고 (눙물나ㅜㅜ)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각 나는 엄마와 할머니를 따라 어디론가 갔음 할머니 옆동네엔 일명 장수할머니라고 불리는 분이 계셨음 아흔이 넘으셨지만 믿기힘들정도로 정정하신 뽀얀 백발의 어르신이셨음 (무당은 아니셨고 점을 보시는? 그런분) 그 동네에선 꽤나 유명인사이셨고 거길 데리고 간겄임 엄마가 할머니께 내가 가위눌리는 것과 쑥이어머니께서 다녀오신 점집얘길 할머니께 해드렸고 할머니께서 나를 데리고 오라셨던 거였음 그런 곳 처음이라 나는 긴장을 했었음 장수 할머니께선 인자하신 외모에 남다른 포스가 있는 듯도 했으나 무서운느낌의 포스는 아니었고 여느 할머니분들과 다름없이 평범해 보이셨음! 날 보시곤 참 잘생겼다고..좋다고 하심 하. 나 잘생긴 여자임. 왜요!!!ㅜ잘생기면.. 듬직하고, 듬직하고, 좋죠 뭐 그리곤 한참을 거기서 이런저런 얘길하는데 갑자기 어깨에 뭘 그리 머리카락을 묻히고 다니냐고. "어서 털어내" 하시면서 엄한 눈빛을 쏘셨음 난 놀래서 어깨를 얼른 털어냈는데 내가 볼땐 내어깨에 머리카락이 없었음... 약간 무서웠음ㅜㅜㅜ 그리곤. "나오란 말 들었제? 들었으믄 나와야지 뭘 밍기적거리노 거긴 일반 사람이 살곳 안되. 그 영가 없어져도 그 후에도 살면 안되는 곳이야 더 물고 늘어지기 전에 후딱 나오야되니라" 라고 하셨고 우리가 돌아갈때쯤 나에게 잠시 기다려보라고 하시곤 부적을 주시며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다가 그방에서 완전히 나올때 현관에서 태워버리고 밖으로 나오라고 하셨음 뭔가 무기가 생긴것같은 기분???이었음 그러시더니 끝이 뭉툭한 나무?로 내 어깨를 세게 탁탁 두번 치셨음(아픔ㅜ)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음. 인사를 드리고 내가 한참 멀리 걸어갈때까지 나를 바라보고 계셔서 나또한 계속 뒤돌아보며 인사를 드렸음 그리고 그날 나는 할머니 옆에서 잠들었고 아주 오랜만에 개운한 아침을 맞았음 그날. 그러니까 일요일 오후에 아빠가 기숙사 앞까지 데려다주었고 엄마아빠가 방에 들어가 보겠다고 했지만 난 진짜진짜진짜 싫은 거임.. 우리 엄마빠가 들어가는게ㅜㅜ 그래서 룸메랑 룸메친구들 와있어서 불편해할꺼라고 거짓을 고하고 얼마안있으면 이사하니까 그때나 와달라고 한뒤. 엄마빠를 보내고 엉엉 울었음ㅜㅜ 갈때 엄마아빠도 둘이서 울었다고함ㅜㅜ 항상 나 집에 왔다가 학교 돌아가고 나면 둘이서 움 아 가슴이 먹먹함. 밥을 소처럼 먹고 와서 그런강??히히 쑥이와 아지는 아직 돌아오지 않았었고 집에 다녀온 얘기를 마음 껏 발산하기 위해 학교앞 카페에서 아이들을 기다리며 겨미에게 따발따발 얘기를 해주었고 겨미는 내가 좋아하는 오버 리액션으로 나를 즐겁게 해줬음 세번째로 아지가. 네번째로 쑥이가 도착했고 한명이 도착할때마다 내얘기를 따발거리고 장열하게 쓰러진뒤 지쳐서 초코케익을 코 밑으로 집어 넣으며 쑥이의 얘기에 귀를 기울였음 #. 자 이제 여러분은     쑥이의 시각으로 이 글을 보게 되십니다. 레드썬! 후리 만큼은 아니지만 살이 조금 빠지고 어딘가 모르게 수척해지며 피부가 푸석해진 나는 이번에 집에 내려가 엄마와 함께 점집을 갔음 대학 원서 쓸 때 갔었던 이후론 처음이었음 용하다는 그 점쟁이는 엄마 얼굴을 기억했는지 아니면 진짜 용한건지. 날 보고는 "이제야 다시 왔네" 라셨고 흰종이에 뭔가를 마구마구 휘갈겨 쓰시다가 나와 내 주위를 한번 훑어보더니 "다 끌어모을 작정인가" 하시며 벌떡 일어서 열려있던 창을 다 닫으시고 다시 자리에 앉으셨서 대뜸 나에게 말을 건냈음 "아직 안나왔지요?" "네.." "잘했네. 성급하게 나오면 안되는거야 그게. 잘했어. 근데 얘는 오래됐어 거기 있은지 오래됐어 오래됐어 10년은 안되도 꽤 됐어 지금 얘는 니가 싫어 죽겠는데 그만큼이나 니가 나가는것도 싫은거야 당분간만 거기 있어 행동거지 잘해야되 방뺄때는 나간거 눈치도 못채게 나와야 해 참 기가막히네 막혀.." 그리고 어머니가 복채를 드리자  염주알?같은게 든 작은 복주머니 2개를 주시며 친구와 하나씩 들고 있으라 하셨음 나는 기가 잔뜩 눌려 그곳을 나왔고 준비해간 소금을 뿌리고 집으로 돌아왔음 그리고 그 다음날 복주머니 두개를 손에 꼭 쥐고 기차에 올랐음 #. 이제여러분은 쑥이의 시각에서 깨어납니다. 탁탁! 우리는 쑥이의 얘기까지 듣고는 질풍노도가 찾아옴 멘탈 가출 무서움...ㅜㅜㅜㅜㅜ 오래됐대;;; 점쟁이나 무당들의 말을 100% 신뢰하지 않지만 그런 상황에 그런말을 들으면 진짜 막 믿게됨. 단지 헷갈렸던 건 장수할머니는 일찍 나오라시고, 쑥이가 찾아갔던 그 점집에선 신중하게 나와야된다 하시고! 그런 것은 다 개개인마다 생각이 다른가봄 어쨋든 뭔가 범상치 않는 무언가가 그 방에 있다는 건 확실해 보였음 장수할머니께서 주신 부적을 쑥이에게 받은 염주알이 든 복주머니에 넣고 주머니에 긴 줄을 매달아 목에 걸고 다녔음 몸에 항상 지니고 다니라하셨으니깐! 난 말 잘들으니까! 내 스스로 호신하고 싶었으니깐! 난 소중하니깐! ㅜㅜ 그날은 복주머니와 부적도 있겠다!! 그걸 가지고 한번 자봐야겠다는 이상한 실험정신에 입각해 이제 단발이는 우리를 건들지 못할거란 밑도끝도 없는 자신감으로 우리 둘이서 또 무도를 보면서 요가도 하고 웃고 즐기다가 한순간에 잠에 훅.갔음 단발이는 날 비웃기라도 하듯 또 나타났음 그날은 책상 쪽이 아닌 전신거울이 있는 벽쪽으로 머리를 두고 잤었음(다들 제방구조 기억하십니까요?) 단발이는 또 옷장앞에서 죽은 사람처럼 목이 꺾여 푹 숙이고 있다가 또 드라이기 선으로 내 목을 끊어 놓을 것처럼 졸라왔고 숨이 막힌 나는 또 버둥거렸고 그러자 갑자기 목조르던 걸 멈추고 쑥이와 나를 빤히 보며 웃으면서 고개는 계속 우리쪽으로 둔채 우리주위를 미친듯이 돌았음 진짜 니가 돌았구나 단발아.휴 입을 막 뻐끔뻐끔 거리며 말을 하는 것 같긴 했으나 소리는 들리지 않았음 그렇게 한참을 돌더니 또 내 목을 조르고 내배를 바닥과 합체 시킬 것 처럼 무서운 힘으로 눌렀음 나 또 살짝 빠치.. 내가 무슨 블럭이니? 바닥에 꽂고싶니? 대단한 행위예술가 나셨네 내가 너무 뭘 많이 먹어대서 심술났니? 뷔페갈꺼 아니면 좀 가만히 있어줄래? 그렇게 얼마나 오랜시간이 지났는 줄은 알 수 없음 눈을 뜨니 아침이었고 그렇게 6월 기말고사 기간이 다가오고 있었음 우리넷은 또 시험공부에 열중하기 시작했고 그러지 않아도 우울증 증세에 시달리던 나는 자괴감에도 빠졌다가, 무기력해졌다가, 울다가, 가위에 눌렸다가, 멍해졌다가, 살기싫다가, 친구들 보면 억지로 웃다가, 공부하다가, 가위눌렸다가, 울다가, 죽고싶다가, 인생이 무의미했다가, 책을봤다가, 억지로 웃다가 하면서 온갖 스트레스를 받았고 나는 결국 기말고사 첫 시험을 치러 가서 시험지를 배부받는 순간 옆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나갔고 엄마빠와 함께 부산으로 내려와버리는 바람에 기말고사 시험은 단 한.개.도. 칠 수 없었음 ---------------------------------------- 우와 이제 정말 끝이 보이는 군요!!!!!!!!! 진도 너무 뻇나요? 마치 시험 전 마지막 수업같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걱정은 마세요 전 잘생긴 여자니까요 늠름하니까요 태풍따위 미풍으로 느껴집니다요!!!!!!!!! 여러분은 꼭 몸조심하시고 심심하시면 제글 또 찾아주시고 헤헤헤♥ 아마 이 다음글이 제 기숙사 이야기의 마지막 편이 될 듯합니다 아 윌 컴볙 [출처] 끔찍하게 무서웠던 나의 기숙사 이야기 7편 | 후리 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단발이... 무섭다... 그러니까 오래 됐다는데 당연히 오래 됐겠지 ㅠㅠㅠㅠㅠㅠㅠㅠ 부적도 뭐도 다 소용없고 단발이는 무섭군 휴 머리 길러야겠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오늘 하루도 잘 보내고!
퍼오는 귀신썰) 끔찍하게 무서웠던 기숙사 5화
안녕 여러분 그거 알아? 오늘이 벌써 9월 21일... 9월 말이라고 해도 손색없을 날짜 ㅋ 하루하루가 왜 이렇게 금방일까? 이게 나이를 먹어간다는걸까...? 또르르... 그래도 우리는 귀신썰 좋아하는 겁쟁이들이니까 9월에도 10월에도 여전히 같이 귀신썰을 보자규! (찡긋) 그럼 오늘도 후리님의 기숙사 단발머리 귀신 이야기 ㅠㅠㅠㅠㅠ 같이 보자 회차를 거듭할수록 점점 무서워지는... 휴... 시작할게...ㅠㅠㅠㅠ ________________________ 서푸라~이즈!!!!!!!!! 유후 안쓴다 해놓고 쓰기... 여러분 빈틈공략하기 허를 찌르기   오홍홍홓홍홍홍홍홍홍홍~   아...정말 여러분의 매력에 빠져 허덕임 마치 헤어질걸 알면서 연애하듯 가슴 한켠이 아련함..... 이런 비극 또 없음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슬픈 사랑임!!!!!!!!!!!!! 필자가 독자들을 이렇게나 짝사랑 해도 되는 것임??? 네??????????한번 말해보아요ㅜㅜㅜㅜㅜㅜㅜ   빨리 결말 내달라하시는게 왜 난.. 우리 그만 헤어지잔말로 들리는지.........   우엥 진짜 이러시면 나.. 나 말이예요... 나. 그 방 다시 들어갈지도 몰라요 단발이한테 또또 가위눌러보라고 색다른 방법으로 좀 눌러보라고 막막 떼쓸거예요 난 떼쟁이니까!! (단발아, 혹시 또 내말듣고 있니 아하하하하하ㅏ하하ㅏㅏ하하하하하하하하 농담이야 농.담. 필요하면 내가 찾아갈테니 거기 가만있어~ 이까지 올 필요 없어 길도 먼데 그리고 넌 거기 있을 때 젤이뿌다니깐) 나또또또어게인또어게인 톡뙈씀 데헷 운영자님 사..사사사사사사탕합니다♥ 아참. 4편에 제가 잡소리가 많았나요? 죄송해요ㅜㅜㅜㅜㅜㅜ 사실 저 쓰면서 다시 생각나니 무서워서 그렇게라도 재밌는척해야 내가 살것같아서.. 으헝헝헝..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자중하겠습니다요!!!!!!!!!!!!!!!!!!!!!! 전 20대 초중반의 여자사람입니다~ 원래 집은 푸싼!!! 벝! 그러나  이글에 등장하는 곳은 다른지역에 있는 모대학 기숙사랍니다~   또한 아래의 모든일은 제가 직접 겪은 일입니다      *경고* 쓸데없이 말이 많으니 쓸데없이 시간 많은 분들께만 적극 추천하는바임   --------------------------------------------   나는 아주 튼튼한 아이였음 잔병치레도 거의 없었고 학교생활 12년을 개근했음!!   기숙사에 들어오기전 내고향 부산에서 매일같이 맛난거 해주는 우리오모니 덕에 방학때까지만해도 나는 곰국 많이 먹고 엎드려서 푹잔 얼굴이었음 ... 오미 ㅜㅜㅜㅜㅜㅜㅜㅜ 이참에 그냥 한체급 올려야되나 고심까지하던 내가(운동선수아님 ㅋㅋㅋ) 기숙사생활이 시작되고 내가 가위에 눌리기시작하면서 4월 중순부터는 살이 조금씩빠지기 시작함  밥은 늘 잘챙겨먹고 탄수화물 중독증세는 여전했지만 나는 점점 말라만 갔음.   항상 인생이 즐겁고 행복하고 재밌던 나는 왠지 모르게 어두워져만 갔음 다크가 목젖까지 내려왔고 맨날천날만날 웃고다녀서 실없이 보였던 내가 실있게 실많게 보였움. 이거맞나?????? 친구들과 선배들이 날볼때마다 무슨일이 있냐고 물었고 처음엔 요즘 가위가 많이 눌려서 그런다고 말했으나. 우연인진 모르겠지만 그런말을 하고나면 유독 그 단발이가 나를 찾아온단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서부터는  가위얘긴 잘 꺼내지 않았음 가위눌림은 일주일에 한번?두번꼴로 우리를 괴롭혔고  그렇게 우리는 그냥 가위잘눌리는 아이들이 되어있었음 끼이익...끼이익..하는 소리가 들리거나 책상을 쿵쿵치거나 책을 뒤적거리는 소리   의자가 삐걱거리는소리는 익숙해질 지경이었음 익숙하다고해서 무섭지 않단 뜻은 아님!!!!!! 여전히 힘들고 여전히 괴로웠음  가위는 자주 눌렸지만 그냥 다 비슷비슷한 가위들이라 하나하나 쓰기엔 너무 지루하실까봥.. 앞으로는 글의 빠른전개를 위해  임팩트 있는 가위시리즈 몇개만 적겠음! 그렇게 웃음을 잃어가며 대학생활의 악성종양. 중간고사기간이 다가왔음 잦아지는 가위와 중간고사의 스트레스와 쏟아지는 레포트의 압박감으로 튼튼하던 내몸은 점점 망가져만갔음 쑥이와 나는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날이 많았고 그날도 밀린 레포트를 하느라 노트북으로 열심히 한글작업을 하며 꾸벅꾸벅 졸다가 책상에 엎어져 눈을 붙였음 어느순간부터 뒷목이 뻐근해서 이제그만 일어나려고 했으나.  그러나. 나는 또 움직일수가 없었음  책상2에 앉아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린자세로 엎드려있었는데  내눈 바로 앞에 쉬폰소재의 블라우스가 보였고 내쪽으로 몸을기울여 두손으로  내목을 내리누르고 있었음 엄청난 힘으로 누르고 있어서 나는 또 꼼짝없이 가위에 눌리고 있었음ㅜㅜㅜㅜ 빨리 깨어나기위해 소리도 질러 보았지만 역시나 나는 무음모드였고 그러기를 한참.  그 단발이가 또 내 머리채를 잡고 확 뒤로 젖히더니 (사랑과전쟁에 시어머니 났네-_-) 얼굴을 들이밀며  처음으로.  나에게 말을했음    "문열어..." 마치 오랫동안 말을하지 않아서 잘 나오지 않는데 억지로 내는. 쇳소리가 섞인. 그런 목소리였음   단발이와 나는 한동안 눈을 맞추고 있었음 단발이는 유난히 흰피부였고 그와는 상반되게도 눈의 흰자위는 누런빛을 띄었고 속눈썹이 굉장히 많았음   죽일듯 쳐다보는 단발이의 눈을 피할수가 없었음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피하면 더 큰일이 날것만 같았기에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리곤 내목과 머리채를 잡고 엄청난 힘으로 어디론가 날 끌고가려고 했음 그 단발이의 손길을 뿌리치기 위해 나는 또 고함을 질러댔는데 그러기를 한참.  드디어 내목에서 목소리가 나왔고 난 그대로 가위에서 풀려났음   난 잠들었던 자세 그대로 엎드려있었고 진짜 무서웠던지 눈물을 흘리고있었음 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쑥이는 깜짝놀라 날 쳐다보았고 내가 또 가위라며..한숨을 푹푹 내쉬자 쑥이는 내가 걱정이되었는지 잠깐 바람쐬고 오자고 하였고 가슴이 너무 답답했던 나는 흔쾌히 쑥이를 따라 나섰음 시험기간에는 외박도 자유였고 (우린 원래 되지만 훗)  드나드는 것에도 제약이 없었기 때문에 우리는 기숙사 앞에 나가서 자판기에서 커피를 한잔씩 뽑아 마시며 콧구멍을 환기시켰음 그때 나는 약간의 우울증세가 있었는데 가족이 미친듯이 그리웠음 엄마 아빠 그리고 언니가 미친듯이 보고 싶어 가끔 혼자 울곤했었음 ㅜㅜㅜㅜ 컹컹 정말 심신이 약해져가고 있었음 나약했었음 그때 핫식스만 알았더라도...o.o 단발이 따위!!!!!!!!!!!!!!젠장ㅜㅜ   그날밤도 가족이 그립고 목소리가 너무 듣고싶어 쑥이보고 먼저 올라가있으라 하고선 언니에게 전화를 걸었음 (새벽에 엄마아빨 깨울순없어서ㅜㅜ ) 언니 목소릴 듣고 나는 울컥했지만 그냥 눈에 눈물을 그렁그렁달고 최대한 밝은 목소리로 시험기간이라 스트레스가 많다 그래서인지 가위까지 눌린다는 얘길했고 언니는 걱정을했음 시험끝나면 바로 집에 내려가겠다고 한뒤 전화를 끊고 내방으로 올라갔음   그런데.  우리방앞에 쑥이가 그대로 서있는 것임  들어가지 않고 굳어서 방문을 응시하며.. 손잡이를 잡은채로 서있는것임 나는 쑥이에게 가서 왜그러냐고 물었음 "....." "왜그래 쑥아..왜그러는건데????" "왔는데.. 앞에와서 문열려고 하는데 문 안쪽에서 탁.탁 하고 문을 두드렸어.. 진짜로..분명히 들었어.. " "....." 소름.. 내털 곤두곤두ㅜㅜㅜㅜㅜㅜ 우린 멍을 마구 몹시 때리며 한참을 가만히 있었고 그순간 복도 센서등이 꺼졌음 (움직임이 없었으니 당연한 것이라 생각함)   우리는 비명을 지르며 단숨에 1층까지 뛰어내려갔고 사감님 방문을 쾅쾅쾅!! 두드렸음 사감님이 나오셨고 우리는 또 방이상하다고 누가 안쪽에서 문을 두드렸다고 누가 있는것 같다고 횡설수설했고 사감님은 같이 올라가보자고 하셨음 둘다 사감님뒤에 바짝 붙어 올라갔고 우리방문을 열었음.  하지만 방은 우리가 무안할정도로 고요하고 지극히 평범해보였음 사감님은 우리방을 스윽 한번 훑어보더니 그냥 다른방 소리를 잘못들은것같으니 너무 겁먹지 말고 공부 열심히 하라시곤 내려가셨음   우리는 그날 그방에서 잠을 청할수 없었기에  책과 노트북, 가방을 챙겨 나와 학교 열람실에 가서 공부를 했음 그렇게 한동안 밤낮이 바뀌어 수업 마치면 숙사가서 잠을자고 밤엔 도서관이나 열람실에 가서 공부하곤 했음 본격적인 시험기간에 들어섰고  우린 여전히 낮동안만 기숙사에 있고  밤은 항상 열람실에서 쪽잠자며 공부를 했음.  그날은 무려 세시간에 걸친 시험이 끝이나고  나는 숙사로 돌아와 가방과 책을 아무렇게나 던져놓고  이미 엎어져 한숨자고있는 쑥이 옆에 널부러진채로 잠이 들었음 또 화장실 문이 끼이익.... 하며 열렸고  아니나다를까 나는 또 가위에 눌렸음   (어디 열고 등장하는거 되게 좋아해 진짜 -_- 여주인공 납셨네)   하아..이젠 밤낮없이 나를 눌러제치는구나 단발아!! 이번에도 역시나 나는 분명 눈을 감고있는데 방안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음  단발이는 옷장 앞에서 이상하게 목이 꺾인채로 거울을 들여다보고 있었음  그러더니 고개를 휙 돌려 내 발을 뚫어져라 노려보고는  한발짝. 다가왔음 그리고 처음 쑥이가 단발이를 봤을때 처럼 고개를 접힐듯이 꺾고는 내발을 밟고 아래만 쳐다보고 있었음 그래...발안씻고 바로 뻗은게 조금 맘에 걸리긴 함 냄시났나???????   나는 내가 깨어있단걸 모르길..제발 몰라주길 바라고바라고바라고또바라고계속바랬음   한동안 내 바람대로 단발이는 나의 발에만 관심이 있는듯이 보였음   발이 너무 저려왔지만 나는 움직일 수도 없었고 움직일 마음도 없었음   가위에 하도 눌리다 보니 어차피 안될꺼라면 그냥 가만히 있는 방법을 택한것임 내나름의 공포를 견디는 방법이었음 내 쪽을 안볼 것 같아 안심하는 찰라. 단발이는 갑자기 방안을 미.친.듯.이. 콩콩 뛰어다녔음 정말로 미친듯이. 이세상 사람이 아닌게 확실하구나라는 생각이 들만큼 난 난생처음 보는 기괴한 모습에  정신이 혼미해져가면서도 안되는데.. 빨리 움직여야 되는데.. 이대로 정신을 잃으면 쟤가 나에게 뭔짓을 할지 몰라.. 생갔했으나, 나는 정신줄을 놓아버렸음 쿵쿵쿵!! 쿵쿵쿵!!!!! 소리에 난 번쩍하고 정신이 들었고 일어나보니 열한시가 넘은..한밤중이었음   누군가 문을 두드린 것임   난 방금까지 방을 뛰어다니던 단발이가 생생하게 기억나서 문두드리는 소리에 미친듯이 심장이 뛰었음   내 옆에 뻗어있던 쑥이 또한 벌떡 일어나 앉았고 우리는 함께 문을 쳐다보았음!!!!!!!! 저기요! 저기요!!!하는 목소리가 들렸고 아 누군가 왔구나 하는 생각에 나는 "잠시만요~" 하면서 문을 빼꼼히 열었음   약간 화가 난 듯한 얼굴을 한 그언니는 "제가 왠만하면 참겠는데.. 다른때도 아니고 시험기간에 이렇게 쿵쿵거리시면 어떡해요. 하루이틀도 아니고 밤마다 쿵쿵거리시는거 많이 참았거든요? 분명 제가 사감님께 몇번이나 말씀드렸는데 도저히 나아지질 않아서 직접 찾아온거예요. 다른 사람들 다 공부하는데 이렇게 피해주시면 안되죠. 좀 조용히 해주세요"   라고 말하며 굉장한 분노의 에너지를 뿜어내곤 내려가셨음 나는 얼어서 한마디도 못하고 문을 닫았고 쑥이와 나는 서로 쳐다보았음 우리 요즘 밤에 계속 도서관에 있었는데!!!!!!!! 진짜 억울하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포스쩌는 언니 앞에선 한마디도 못하다가 그제서야 나혼자 "우리 안뛰어다녔잖아" 궁시렁궁시롱.... 울퉁이 불퉁이 뾰로통 해져서는 불만가득하게 입이 대빨나와서 서있었음 참 의아한 일임. 의아하다 못해 사람 미치고 팔짝 뛸 일임 아그래 맞다. 단발이가 뛰어다녔지...   우리 없는 밤마다 그렇게 날뛰었단건가. 뭐가 그리 좋아서 팔짝팔짝 소름끼치는 형상으로 뛰어다닌거지????????? 뭐지????????????????????????????   왜 또 또 왜이러는 건데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으헝헝헝 아....이것이 진정한 멘탈붕괴 멘탈산산조각 멘탈연소 멘탈소멸 멘탈저세상감 나는 공포를 지나쳐 화가 날 지경이었음 도대체 이게 뭔지 정체모를!!!!!!!!단발녀. 괜찮네?라고 생각할때쯤 한번씩 나타나 우릴 경악하게 만드는 그 묘령의 여인은 뭐란말인지. 진짜 내가 심신이 허약해져서 가위를 눌린건지 가위를 눌려서 심신이 허약해졌는지. 알수가 없었음 정말 돌아버릴 것 같아서 약간 격양된 목소리로 "쑥아 아까 내가" 라고 말을 꺼내는데 쑥이는 내말을 막고 일단 나가자라고 했고 잔뜩 무게가 실린 쑥이의 말에 나는 미농귀 휘날리며 나갈 채비를 했음     -----------------------------------------   아 저는 괜히 여러분 놀릴라꾸 밀당한다 그랬는뎅 아이 귀염둥둥이들 먼저 오늘은 못올리겠어요... 진짜진짜 죄송 흑흑ㅜ 내일 시험이 너무 떨려가지구 글쓴이 진동모드..   혹시 또 글올라왔을까봐 들락날락 거리시고 헛걸음? 헛방문? 헛클릭? 하시까봐ㅜㅜㅜㅜ 걱정이 돼서 글 남겨요^^ 제글 사탕해주셔서 감사하구☞☜ 빨리 대충 마무리 짓겠습니당 지루해하시는 분들이 계셔성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그때 무서버서 눗물+콧물+침 다흘렸는뎅 ㅋㅋㅋㅋ반복되서 지루하셨쬬 쬐쏭이가 합니다요!! 군입대 앞두신분 힘내시고♡   임산부 언니ㅜㅜ 제가 그생각까진 못해서 죄송해요.. 태교에 안좋을까봐 걱정되네요!!!으힝ㅜㅜ 무서운 사진은 앞으로 없을테니 맘 푹놓고 보세요^^ 제가 이뿐 베넷저고리라도 보내드리고 싶습니다요~~~~♡   막막 제 칭찬 해주신 너무 많은 분들 제 마음을 받아주세요...♥ 악 사탕합니닷!!!   대구냐고 물으시는 분들 계신뎅 대구 아니니 맘놓으셔도 됩니당^^   수능 다가와서 초조하신 수험생 여러분.. 하아..정말 영혼없는 위로라실까봐 선뜻 말씀을 못드리겠는데 정말 힘드실거란거 압니다ㅜㅜㅜㅜ 화려한 20대를 꿈꾸시면서 쫌만 더 힘내세요 댓글보니 저랑 같은 시험 치시는 몇분 보이던데 우리 대박납시다!!!!!!!!!! 꼭 합격!!!!!!!!!!!!!!!!!!!!!!!!!!!! 내사탕 여러분 빠잉   코밍 순 뱌뱌 [출처] 끔찍하게 무서웠던 나의 기숙사 이야기 5편 | 후리 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아니 층간소음으로 살인도 난다는데 단발이 그러기 있어?! 어?! 한소리 듣는건 다른 사람들이 들어야 되고 너무하네... 맨날 겁주고 머리채 잡아당기고 괴롭히고 그것도 모자라서 층간소음까지 ㅠㅠㅠㅠ 세상에 무슨 한이 그렇게 많았을까... 그러니까 오늘도 불켜고 자자 ㅋㅋㅋㅋ 잘자고 모두 행복하자 아프지말고 아프지말고 ㅋ
퍼오는 귀신썰) 끔찍하게 무서웠던 기숙사 1화
안녕 오늘부터 함께 할 이야기 역시 지내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썰... 학교면 회사면 그만두면 되는데 집이면 ㅠㅠㅠㅠ 비록 지금부터 할 이야기는 기숙사에 관한 이야기지만 집 중에서도 조금 더 자유도가 떨어지는 기숙사니까 더 무서운거지 하 대학생시절... 알잖아 다들 그 때는 부모님이랑 떨어져 있는데도 뭔가 맘대로 할 수는 없는 애매한 자유가 주어지고 기숙사라는건 그 애매한 자유를 실체화 시킨 느낌이랄까 ㅋ 그러므로 이 이야기도 이전의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처럼 무서울거야 날짜는 가을인데 아직 덜 추우니까 이거라도 읽으면서 춥자고 ㅋㅋ 그러면 @happyrain118 님과 @wldus972 님이 추천해 주신 네이트판에 '후리총'님이 쓰신 끔찍하게 무서웠던 나의 기숙사 이야기 시작해 볼까? 시작부터 스크롤압박이 쩐다규 마음 단단히 먹고 고고하자 ㅋㅋㅋ _____________________ 안냐세용?히히 초면이니 제 신상을 살짝쿵 털겠습니다! 전 20대 초중반의 여사사람입니다~ 원래 집은 푸싼!!! 벝! 그러나 이글에 등장하는 곳은 다른지역에 있는 모대학 기숙사랍니다~ 또한 아래의 모든일은 제가 직접겪은 일입니다  저는 지금 길던 머리를 싹둑자르고! 머리와 멘탈과 정신과 자존감과 열정이 없으므로 음슴체를 쓸 계획임 ㅋㅋㅋㅋㅋㅋㅋㅋ아 돋는다 돋아!    *경고* 쓸데없이 말이 많으니 쓸데없이 시간 많은 분들께만 적극 추천하는바임 난 겁이 많음 어릴 적 티비에서 딥블루씨를 본뒤 부산여자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아직도 바다엔 잘 못들어가며 해운대는 눈으로 볼때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함 간혹 바다에서 물놀이를 할때면 물속에서 다리를 최대한 오그리거나 사방으로 들고차고 있음(상어를 물리치기위해) 마찬가지로 공포영화는 절대 못보지만 공포글을 읽고는 일찍 잠자리에 듬 저녁일찍아님 아침일찍..날이 밝아오면 그때잠. 무서운 얘기를 읽고서 뒷감당 못해 밤을 꼴까닥 새어버리는 것임!!! 나란여자 그런여자 한치앞도 못보는 여자 미래를 내다볼줄 모르는 여자!!!! 그런 내가!!그 무서운 기숙사에 한 학기나 지냈다는게 지금생각하면 이해가 안됨 하아.. 먼저 난 스스로 굉장히 밝고 유쾌하며 어두움과는 거리가 멀고 멘탈과 바디가 건강한 여성이라 자부하고 살았었음 그래서 대학교 2학년1학기에 시작된 어두운 기운에 나는 몹시도 당황했었음.. 기숙사는 1년마다 방이 배정되었음 1학년때는 방을 배정받아 아무탈없이 두학기모두를 룸메이트와 알콩달콩 잘살았었음(두살많은 언닌데 재밌는 에피소드 진짜 많음 ㅋㅋㅋㅋㅋ) 그언니와 나는 앞으로 계속 같이 살자 약속했으나 언니는 내가 2학년이 되던해 어학연수를 떠났고ㅜㅜ 나는 홀로 기숙사 신청을 함!! 나는 내가 살던 동에 또다시 배정되길 원했지만ㅜ 다른 동에 배정이 됨 ㅜㅜㅜㅜㅜ 하지만 바꿀 수 없기에 학기가 시작되기 며칠전에 새로운 나의 방에 짐들을 가져다 두기위해 기숙사를 갔음  아빠차에 짐을 한가득 싣고 오후 두시쯤 기숙사 건물 앞에 도착을 했음 건물외부는 깔끔한 이미지가 아닌 빨간 벽돌로 되어있었고 조금은 허름해보였지만 그렇다고 딱히 무서운 느낌은 없었음 '이제 내가 여기서 살아야하구나' 생각하며 건물내로 들어서는데 바닥과 벽의 차가운 대리석?타일? 때문인지는 몰라도 냉기가 돌았음.. 사실 이건 어느 건물이나 그렇다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뭔가 다른 느낌의 냉기였던것 같음 내방은 3층이었고 짐을 양손 가득 들고 올라가 내방으로 들어섰음 벽지며 화장실이며 약간은 옛것의 느낌이 났음... 그방의 첫느낌은 말그대로 음산하다..들어서기 싫다..였음 방의 한쪽 벽면에는 전신거울이 걸려있었고 옷장두개, 책상두개, 부엌과, 싱크대, 화장실이 구비되어 있었음 (퍼오는 몬스터의 변 : 미안... 이미지가 엑박이더라 ㅠㅠ) 어떤 구조인지 대충 감이옴???(왼발로 그렸으미ㅜㅜㅜㅜㅜㅜㅜㅜ죄송ㅜㅜㅜㅜㅜㅜㅜ) 아빠와 함께 짐을 여러번 왔다갔다 하며 모두 나르고 기숙사를 청소한뒤 다시 아빠차를 타고 집으로 내려왔음!! 개학날이 되어 나는 기차를타고 학교로 왔고 친구들과 잠깐 만난뒤 그 기숙사로 향했고 그날 처음으로 룸메를 만났음! (난 책상2와 옷장2를 사용했고 룸메가 1번을 사용했음) 워낙 낯을 가리지 않는 성격이라 룸메와는 금방 친해졌고 며칠지나지 않아 야식을 시켜먹으며 함께 드라마를 시청하는 사이가 되었움*.* 한 3일쯤 됐었나?ㅋㅋㅋ 야식을 먹고 이런저런 얘길하다가 내가 기숙사에 처음왔을때의 음침했던 느낌에 대해 얘기했음 그러나 룸메는 별느낌이 없었나봄ㅜㅜ 그냥 기숙사 내부가 침침해서 나만 그리 느꼈나보다..하고 지나갔음 그날 저녁 룸에와 둘이 누워 또 각자의 학과얘길 하다가 룸메가 먼저 스스르 잠이듬 나도 눈꺼플이 무거워져 잠들려고 하는 찰라!! 현관 센서등이 뙇!!!!!!!!!!!켜짐 O.O ????????????? 뭐지????? 나는 순간 최대한 조심스럽게 눈을 감음 눈을 뜰 용기가 없었음ㅜㅜㅜㅜㅜㅜㅜ 왜 그랬는진 모르겠음!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뒤 주위가 탁 어두워진걸 느낌 눈감아도 밝기는 느끼지잖슴? 슬며시 눈을 뜨니 센서등은 꺼져있었음!! 나 홀로 마음을 다스림...센서등...오작동인가? 오작동일꺼야 오작동일꺼야 오작동이였다 오작동이다 당연히 오작동이다 누가뭐래도 오작동이다 틀림없이 오작동이다 오작동이 확실하다 이러면서 잠을 청했고 다음날 눈을떠서 룸메에게 어제 센서등 저절로 켜졌었단 말을함!!! 룸메도 진짜냐며 했으나 그때까지 우린 잠깐 의문스럽고 말았음  그렇게 며칠이 또 지났음 수업을 마치고 선배들과 내친구들은 학교앞 고기집에서 고기를 먹고 난 환소(환타+소주)를 홀짝홀짝 마시고 밤이 늦어서야 기숙사에 들어감 건물밖에서도 계단올라가는쪽 창문으로 누구올라가면 센서등이 켜지는게 보이잖슴? 내가 건물앞까지 갔을때는 모든 계단에 불이 꺼져있는걸로 봐서 지금 누가 올라가고 있진 않다고 생각을 했음 건물로 들어서서 계단을 올라가려고 하는데  계단이 꺾이는 지점의 센서등이 켜져 있는 것임 원래라면 입구에서 내가 계단을 몇개쯤 올라가야 그부분에 불이 켜져야 정상임 다른데도 그렇지 않슴? 누가올라갔나??그럼 내가 기숙사로 들어가는 사람을 봤을텐데.. 이상하네 하면서 계단을 올라감 그런데 그위계단도 불이 켜져 있는 것임 이미 사람이 올라갔단 듯이 그렇게 3층까지 불이 나를 맞이하듯 켜져있었음 기숙사 복도 양쪽으로 방들이 쭈욱 있는데 그런데 참 이상하게도 센서등 두개만이 켜져있는 것임 그말인즉 앞쪽에 있는 방에 사는 사람중 한명이 들어갔단 것이겠죠? 그런가보다 하고 방에 들어가서 샤워를 하고 나옴 그런데 샤워를 끝내고 보니 우리방 센서등이 켜져있음 (룸메는 책상에서 헤드폰을 꼽고 이널넷 서핑중이였음 현관을 등지고 앉아있어서 몰랐나봄 ) 아....이놈의 센서등은 정말 맛탱이가 명왕성까지 가셨나-_- 하고 신경안씀 그날도 그렇게 조용히 잠이 드는가 했음 난, 그날...난생처음 가위라는걸 눌려봄 자다가 '딸랑딸랑~딸랑딸랑' 소리가 들려 잠에서 깨어났는데 몸이 안움직여지는 것임 헉 이게뭐지????????왜 안움직여 지는거야 ???????????? 이게바로 가윈가????아 뭐지??? 어떡하지ㅜㅜㅜㅜ 나는 지금 램수면상태에서 정신만 깨어나 몸을 움직일수 없는 이상현상에 봉착한것인가...ㅜㅜㅜㅜㅜㅜㅜㅜ이런생각을 하는중 그소리는 점점 내방쪽으로 가까워져 오는걸 느낌 그러더니 마치 밖에서 내 방안으로 들어온듯 귓가에서 생생하게 들리는 것임 공포를 느낀 나는 어떻게든 움직여보려고 애를 썻지만 소용이 없었음ㅜㅜㅜㅜ으헝 그 방울소리는 한참을 내 바로 옆에서 들리다가 다시 점점 멀어져감 그리고 그때 내가 용을쓰니 몸이 움직여졌고 눈을 번쩍 뜸 옆에서 자고있던 룸메를 깨워서 가위눌렸다고 무섭다고 얘기를 하고ㅜㅜㅜ 우린 결국 불을 켜놓고 다시 잠이듬 다음날 문득 든 생각인데 그소리는 마치 상여소리 같았음;;; 이 일은 하나의 에피소드처럼 친구들에게도 가위눌린 얘기도 해주었고 또 일주일이 넘는 시간이 흘렀음 그날도 역시나 드라마를 보고 잠자리에 들려고 눕자마자 잠이 쏟아져 눈이 스스르 감기며 잠이 들려는 찰라 이상한 느낌이 몸을 휩싸며 그대로 몸이 굳어버림 아 왜또 이러지??라고 생각하며 몸을 움직이기위해 낑낑대는데 귓가에 발소리가 들림 방바닥에 발이 쓸리는 소리.. 책상에서 의자를 빼내는 소리 책상에 있는 책들의 책장을 팔락팔락 넘기는 소리 연필꽂이에 연필을 뒤적거리는 소리 그러다 그 소리가 딱 멈추는 순간 나는 소리가 들릴때 보다 더 큰 공포를 느낌!!!!!! 아 이런 히말라야 열대어같은 ㅏㅏㅓ니ㅏㄱㅁ굠ㄷ거(&ㅓㅏ러ㅣㅁ*(ㅁ곰ㄷㄹ우 왠지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고만 있을것 같은 그느낌!!!!!!!!!!!!!!!!!! ㅜㅜㅜㅜㅜㅜㅜㅜㅜ으헝ㅜㅜㅜ진짜 무서움 나는 반야심경과 모다라니 금강경도 외워보고 찬송가도 불러보고 관세음보살 예수그리스도 성모 마리아 조상신까지 다 찾음 그렇게 한창 공포에 휩싸여 있다가 깨어남 몸이 움직여지는 순간 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는데 룸메도 번쩍 눈을 뜨고 나를 보고 있음 우리는 눈빛만으로도 알 수 있었음 그리고 마침 정신나간 센서등 또한 켜져 있었음 온몸에 소름이 일어남 우리는 동시에 가위에 눌렸고 같은 소리를 들었고 같이 깨어난 것임 그날은 우리를 짖누르는 공포때문에 무한도전을 틀어놓고 밤새봄 날이 밝아올때 쯤되어서야 그날 새벽 있었던 일에 대해 한참을 심각하게 얘기하고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을 가짐 그날이후로 룸메와 나는 잠이 들때 항상 긴장을 해야했고 그렇게 또 별일없이 시간이 흐르자 우리가 겪었던 일이 꿈같이 희미해져 갔음 종종 내가 밤늦게 숙사로 들어오는 길이면 위에 말한대로 누가 나보다  몇발지국 먼저 걸어가는듯이 센서등이 하나하나 켜졌고 꼭 내방앞까지만 센서등이 켜져있는 일이 몇번 더 있었음 매번 그러면 이건물 센서가 좀 민감해서 미리켜지나보다 하겠는데 진짜 가끔만 그랬음.. 또 맛이 많이간 아주간 계속간 내방 현관 센서등도 간혹 저절로 켜졌고 그 방에 온 이후로 왠지모르게 밤에 잠을 잘 이루지 못하던 나는 싱크대 옆 작은 창문으로 늦은 시각 사람의 발자국 소리가 들리지도 않고 문을 열거나 닫는 소리가 들리지도 않는데 복도에 센서등이 켜져 빛이 새어들어오는 것을 자주 목격하곤 했음 또 미스터리한 사건은 어느날 룸메가 과친구들과 밤새노느라 들어오지 않은 날이었음 새벽 한시가 넘은 시간 "톡톡.." 문 두드리는 소리가 남 뭐지?룸메 벌써왔나?문열고 들어올텐데 왜 두드리지? 아무 의심없이 나는 현관문을 열었음 여러분은 예상했겠지만 문앞엔 아무도 없었고 센서등이 내방앞까지만 켜져있었음 멘붕이된 나는 그대로 방에서 나와서 별로 친하지는 않지만 같은과인 동기의 방으로 갔고 상황얘기를 하며 하루만 재워달라고 해쑴 ㅜㅜㅜㅜㅜㅜㅜㅜ착한 동기는 선뜻 받아주었고 무서우면 자주와서 자고가라고 말해주었음 흐미ㅜㅜㅜ고마워랑!!!!!!!!!!!!!! 그러던 어느날이었음 스산하게 안개가 자욱해서 기숙사로 오늘길이 무섭게 느껴졌던 날이었던걸로 기억함 그날도 우린 닭과 콜라로 배를 두둑히 채우고는 행복한 미소를 머금고 잠자리에 들었음 이번에도 난 가위에 눌림 -_- 치찌지지ㅣ치찌치지지지지치지찌지 희안하고 괴상망측한 형언할수 없는 소리가 나를 괴롭힘 그러면서 발끝이 찌릿찌릿하게 이상한 느낌이 들었음 한참 그 가위와 씨름을 하고 있는데 룸메가 비명을 지름 덩달아 나도 가위가 풀리며 깨어났음 내가 일어나 보니 룸메는 앉은채로 옷장쪽을 보며 날보고 저기보라고 저기보라고!!막 정신을 놓은듯이 속삭임 나는 온몸에 소름이 돋으며 불을키러 갈 수도 없었음 룸메를 최대한 조용히 눕히고 나도 누웠음 어둠속에서 룸메는 나에게 덜덜떨며 귓속말로 속삼임 "니 발밑에 여자 서있어...우리쪽 보진 않고 고개 푹숙이고 발끝내려다보고 있다...진짜 안보여? 저기봐바 저기..." 나는 너무 무섭고 룸메가 대체 무얼보고 있는지 알길이 없었음 아무리 봐도 내눈엔 아무것도 보이지가 않았음 ㅜㅜㅜㅜ 둘이 미동도 못하고 한참을 누워있다가 내가 물음 "아직..있어?" 그자리를 흘깃쳐다보며 "응.." 이라고 말하는 룸메는 덜덜떨며 곧 정신을 놓을 것만 같았음 겁이 필요이상으로 많은 나는 눈을 감고 기도를 하며 어서 제발 사라지기를 간절히 바람 너무 무서우니 우리가 깨어있다는 사실을 절대 들키면 안될것만 같았고 밖으로 뛰쳐나갈수도 없었고 할수있는 일이라고는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아무것도 듣지 못한듯 숨죽이고 있는 일뿐이었음 숨막히는 공포였음 그러길 한참...룸메가 "없어졌어.."라고 말한 순간 둘이 눈빛교환을 한뒤 문을 박차고 밖으로 나감 우리는 1층에 있는 사감실로 달려갔음 자다깬 사감님께 우리는 마구잡이로 횡설수설하며 어버버거리며 울었음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사감님은 우리를 들여놓고 마실것을 주며 일단 자고 내일 침착히 얘기하자고 하셨고 우리는 몹시 뒤척이다 날이 밝아오는 것을 보고서야 잠이들수 있었음 -------------------------------------------- 하아 글이 너무 길어지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히히 나머지 글은 나누어서 써야겠네요!!!!! 추천수 많으면 나머지의 일들을 쓰겠음 (갈수록 괴롭힘은 심해짐...ㅜㅜㅜㅜㅜㅜㅜ) 댓글도 많이 써주시면 싸룽함♥.♥ [출처] 끔찍하게 무서웠던 나의 기숙사 이야기 | 후리총 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어때... 겁나 무섭지 않아? 무서워 죽을뻔 ㅠㅠㅠ 난 기숙사 아니고 내 방에 있는데도 왜 이렇게 무섭냐 ㅠㅠㅠㅠ 앞으로 당분간은 이 공포를 함께 느껴야 함 ㅋ 우리는 이미 한 배를 탔다... 그럼 잘 자고 좋은 꿈 꾸고 (ㅋㅋㅋㅋㅋ) 내일 또 보자! *친절한 옵몬의 죄다 링크* 퍼오는 귀신썰) 끔찍하게 무서웠던 기숙사 1화 http://vingle.net/posts/2221569 퍼오는 귀신썰) 끔찍하게 무서웠던 기숙사 2화 http://vingle.net/posts/2223876 퍼오는 귀신썰) 끔찍하게 무서웠던 기숙사 3화 http://vingle.net/posts/2225057 퍼오는 귀신썰) 끔찍하게 무서웠던 기숙사 4화 http://vingle.net/posts/2225932 퍼오는 귀신썰) 끔찍하게 무서웠던 기숙사 5화 http://vingle.net/posts/2226518 퍼오는 귀신썰) 끔찍하게 무서웠던 기숙사 6화 http://vingle.net/posts/2226591 퍼오는 귀신썰) 끔찍하게 무서웠던 기숙사 6.5화 http://vingle.net/posts/2226697 퍼오는 귀신썰) 끔찍하게 무서웠던 기숙사 7화 http://vingle.net/posts/2229761 퍼오는 귀신썰) 끔찍하게 무서웠던 기숙사 8화 http://vingle.net/posts/2231092 퍼오는 귀신썰) 끔찍하게 무서웠던 기숙사 번외편 http://vingle.net/posts/2232057
퍼오는 귀신썰)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1화
안녕? 오늘 날씨 너무 좋더라 적당히 시원하고 적당히 덥고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귀신썰 보기 딱 좋은 날 ㅋㅋㅋㅋㅋ 오늘은 @BlackvSoul 님이 추천해 주신 '사람이 살 수 없는 집'을 같이 보려고 해! 여태까지는 사실은 무서운 이야기는 아니고... 삶에 위안이 되는 이야기였잖아? 그러니까 다시 오랜만에 무서운 이야기로 함께 달려보자 >< 이전처럼 막 필력이 엄청 좋고 이런건 아니지만 혼자 집에서 보면 오싹오싹한 이야기 그럼 얼른 시작해 볼까? 고고 ______________________ 안녕하세요 저는 23살여자에요 다름이아니라 제가 어릴때 겪은 일을 재미삼아 꺼내보려구요 재미삼아 할이야기는 아닐수도있지만요...흠... 글쓰게 된 것은 요즘 상영영화 컨저링 오늘 보고왔는데 보는내내 예전 어릴때 살던 집생각이 나서 많은생각을 했어요 어린시절 가족들과 제가 죽을고비를 수도없이 넘기며 겨우 탈출했던 집에대한 이야기 해드리려구요 확실히 재미는 아닌가요;; 뭐.. 지금은 전혀문제없고 주변사람들에겐 괴담하나 풀듯이 가볍게 많이도 이야기했으니.. 그래도 그집에 대해 이렇게 글 쓰긴 처음이라 뒤죽박죽일수도 있는점 이해해주세요 나름대로 가족들과 기억을더듬어 열심히 정리하고있어요..ㅎㅎ 문제에 집터에는 지금 그냥 아스팔트 길이되었어요 뒤쪽에 철도가 놓이고 방음벽같은게 설치되면서 집터를 좀 침범했지만 집터의 대부분은 아스팔트길 그집이 없어진탓에 이사간후에 한번도 찾아가볼수없었지만 (찾아가고 싶지도않았구요) 그치만 지금도 생생히 기억나네요 집의구조같은거라던가 냄새도 어렴풋 기억나고.. 집은 여관건물 맨위층에있었고  엄청낡은집이었지만 오래전엔 고급스러웠을 법한 그런집이었어요 엄마말로는 이사올때부터 가구가 몇개 있었는데  텔레비전 놓는 장식장이랑 거실탁자하나 작은방 침대랑 안방화장대 주인아줌마가 찜찜하면 버리라고 했지만 전부 나무고 고급스럽게 생겨서 그대로 두고 침대만 왠지 찜찜해서 버렸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기억하는 그집첫인상은 하루종일 햇빛이 잘들지 않아서 벽지라던지 곰팡이가 많았구요 주택에다 바닥도 나무고 햇빛이 잘안들어 바닥이 썩은곳도있었고 집자체도 엄청낡았는데 벌레한마리 없었던것 그정도? 심지어 여름인데 모기도없었어요 처음엔 무섭다던지 그런건 못느꼈어요 그저 마냥 신나고 그전에 네가족이 한방에 잤었는데 그렇게 갖고싶던 오빠와 내가잘방 생긴것이 기쁘고 집이 이상하게 꼭 마음에 들었던거 같아요 그때 오빠가 12살이고 제가 10살이었는데 엄마아빠가 작은방에 원래있던 침대를 빼고 작은침대 나란히 두개를 넣어줬어요 1주일은 아무일도 없이 잘지나가고 이사간후 일주일뒤 오빠일기엔 수요일이라고 되있어요 새벽에 자다가 깼는데 이상한소리가 들렸어요 누가 손까락으로 벽을 딱 딱 치는소리같은게 불규칙하게 딱, 딱딱, 딱, 딱딱딱 딱, 딱, 딱 이런식으로 들렸어요 처음엔 오빠가 일어났나 싶어서 그냥 자려고 눈을 감고 스르르 잠들었을때 갑자기 얼굴이 너무시원한거에요 그때가 여름이었거든요 그집이 원래 시원한편이라 선풍기는 켜놓지않았고 도둑든다고 창문도 닫고자고있었거든요 얼굴에 바람이 부는것도아니고 얼굴으로 박하같은거로 세수한 기분이랄까.. 나중엔 팔하고 허리까지 시원했는데 뭔가 갑갑한 느낌도 들엇던거같아요 그때, 누가 제어깨를 잡고 확끌어당겼어요 정신이 들면서 잠에서 확깼는데 저는 서있고 창문앞에서 아빠가 저를안고있더라구요 불도 다켜져있고 오빠는 방문앞에서 엄마뒤에 숨어있고 눈떴을때 왜그런 상황이었는지 궁금하지도  않고 그날 그냥 아빠가 그대로 안고 안방으로 가서 가족들 다같이 안방에서 잠이들었던거같아요 제가 겁먹을까봐 아무도 말안한거같았는데 후에 몇년지나고 오빠말로는 자다가 일어났는데 제가 창문앞에서서 창문을 손까락으로 딱딱 치고있었대요 왜그러냐 물어도 답이없어서 덥냐고 창문을 조금열어줬더니 제가 까치발을들고 창문밖에 얼굴만빼고 얼굴을 이리저리 이상한방향으로 돌리더래요 오빠가 너무놀라서 제팔을 잡아당겼는데 당겨지지않더래요 그래서 제얼굴을 보고 이야기하려고 옆에서 제얼굴을 보는데 제가 입이 귀에걸릴 만큼 활짝웃고있더래요 (좀과장되었지만..) 그게 예쁘게 활짝이아니라 말그대로 입이찢어져라 오빠가 소리도 못지르고 안방으로 달려가 아빠엄마를 깨우고 방에돌아왔을때는 제가 창문을 활짝열고 창틀에 아슬아슬하게 수건처럼 걸려있었다는거에요 아빠가 제어깨를 확젖혀서 안고 제가 그때 깼다는데 엄마아빠는 심한 몽유병이라고 생각했대요 오빠가 일기에 썼었는데 엄마아빠가 그런거 쓰는거아니라고 그래서 지웠다고.. 그래서 그날짜 오빠 일기엔 다른내용 적혀있구요 그뒤로 저는 몽유병 증세가 나타난적은없었어요  그리고 그일있고 한 1주일간은 그냥 집에서 갑자기 쿵 소리가 난다던가 물소리가난다던가 그런것밖엔 이상한점이없었고 우리가족은 그냥 집이 낡아서 그러려니하며 살고있었죠 그후 일주일 뒤부터 일이 연달아 터지기 시작했는데 그집 1년좀 안되게 살면서 겪은 온갖 나쁜일 (좋은일은 전혀없었음) 아무튼.. 오빠일기와 가족들 한테 물어보고 제기억도 더듬어서 정리하고있는데 엄마아빠는 뭐 좋은일이라고 글쓰냐고 달갑지않아하시네요 그래도 오빠가 이것저것 많이 이야기해주고 부모님몰래 오빠랑 제가 그당시 적어둔것도 있으니 내일부터 매일은 아니더라도 많이 올리도록할게요  시간도 늦었고 저는 이만 자러가볼게요.. 저도 고민하듯 올리는글 아니고 재미로 들어주셨으면 하니까 자작이니 거짓이니 비난없이 읽어주셨으면해요 [출처] 사람이 살수없는 집(약스압) 1 | -1 ________________________ 오랜만에 불켜고 자야 할 날들이 될 것 같아 ㅋㅋ 그치? 벌써부터 무섭... 나 파라노말 액티비티 뭔지도 모르고 거의 첫 상영때 극장에서 봤었는데 영화에서 밤 될때마다 진짜 욕했음 입밖으로 욕 튀어나옴 ㅋㅋㅋㅋㅋㅋ 무서워..... 감독 변태야 파라노말 액티비티에 나오는 집 진짜 그 영화감독 집이다...? -_- *친절한 옵몬의 죄다 링크* 퍼오는 귀신썰)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1화 http://vingle.net/posts/2213933 퍼오는 귀신썰)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2화 http://vingle.net/posts/2214725 퍼오는 귀신썰)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3화 http://vingle.net/posts/2214821 퍼오는 귀신썰)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4화 http://vingle.net/posts/2214838 퍼오는 귀신썰)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5화 http://vingle.net/posts/2217244 퍼오는 귀신썰)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6화 http://vingle.net/posts/2218532 퍼오는 귀신썰)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7화 http://vingle.net/posts/2219565 퍼오는 귀신썰)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8화 (마지막) http://vingle.net/posts/2220561
[퍼오는 귀신썰] 직장 동료가 귀신을 본다 - 1화
안녕안녕 다들 잘 지냈어?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벌써 4월 중순 한동안 잊고 살았어 미안 ㅠㅠ 종종 들르긴 했는데 내 맘에 쏙 드는 글을 찾질 못했달까. 그래서... 사실 처음부터 올릴까 말까 내내 고민해 왔던 글을 올리기로 했어 이 이야기는 '귀신보다 사람이 무섭다'를 정말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이야기거든. 할말이 참 많은 이야긴데, 자세한 건 이 이야기를 다 가져올 때 쯤 해줄게. 그럼 오랜만에 같이 볼까? 아 진짜 너무 오랜만이라 설레네 >< _____________________ 아 여름은 다가고 가을이오고 있네요...  하지만 낮에는 왜 아직도 더운거야.... 오늘 낮에 볼일이 있어서 일을보다가 그냥 주저리 주저리 적어봅니다. 간단히 제소개를 하자면 직업은 바텐더 입니다. 사회 경험좀 있구요 예전부터 하다보니 일한 가게도 많이 있고 그동안 같이 일한 수많은 사람들과의 인맥도 쌓고 사랑스런 후배들까지 정말 많이 저와 인연을 맺었지요 ㅎㅎ 갑자기 그 후배가 생각나서 보고싶은 마음에 이렇게 글을적어봅니다. 편의상 ------------- 부터는 반말로 하겠습니다. 타자를 덜 칠수 있거든요 ㅋㅋ ------------------------------------------- 내가 이넘의 골때리는 후배를 만나게 된것은 작은 개인업장에서 부터임 예전에는 회사체제의 가게에서 4대보험도 나오고 근무조건도 괜찮았지만 그 넘의 상사라는 사람들이 너무 피곤하게 해서 때려치우고 맘편한 개인가게로 옮김 당시 2000 년초 내가 일하던 XXX BAR에 어느날 약간은 혼혈 같이 생긴애가 새로온 알바라고 등장 편의상 이름은 세모 라고 하겠음 외모 ㅈㅅ, 키 ㅈㅅ, 말투 ㅈㅅ 모든게 ㅈㅅ 한 아이였임 단지 하나 눈에 띄는게 있다면   볼매...  볼수록 매력이 있다는것 그리고 당시 영계라는거 21살ㅋ 고슴도치도 지새끼 맨날보면 볼매라고 하죠 (아? 아닌가 솜털이라고 하나 애네들은??  아무튼 ㅋㅋ) 이친구의 신기를 알게된것은 얼마 안된 회식 자리가 생기고 나서임 새로온 멤버도 있고 또 떠나는 멤버도 있고 환영식겸 송별식을 해주는 자리였는데 그때당시 내가 일하던 가게 주변에서는 새벽2 시 이후 손님들에게는 무조건 소주가 1,000 원 !!!!!!! 이 널리고 널렸음 아예 건물하나가 소주집 층층별로 다있었음 항상 가던 3층에 소주테라스로 가자고 해서 가는데 사장님도 반겨주시고 메뉴판을 가져다주는 순간 갑자기 이넘의 세모가 벌떡 일어나는거임 화장실 저쪽이다라고 옆에 (이넘은 도크라고 하겟심) 도크가 얘기해주고 안주를 시키려는데 이넘의 세모왈 "다른데로 가시죠!"  <--  죠낸 굵고 짧은 한마디 모두 잠깐의 정적 3초흐르고 도대체 니가 여기 들어온지 얼마나 된다고 이래라 저래라하면서 먹는 장소까지 바꾸는 높으신분으로 변신했냐?  라는 표정;;;; 분위기 정리한답시고 도크가 부드러운 말투를 테이블위 실크원단 밟듯이 지저겨줌 "야 세모야 여기가 안주도 맛나고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