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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프론트'와 '워게임: 레드 드래곤'으로 바라본 북한군

'게임과 밀리터리'는 게임 속 모티브가 되거나, 게임에 녹아 들어있는 밀리터리적 요소들을 재미있게 소개해주는 연재물입니다. 각국 군대의 장비 및 군장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여 이를 연구하는 밀리터리 동호회 'M Lab'에서 제공합니다. 본격 게이머들의 밀덕력을 충만케 해주는 콘텐츠를 격주로 연재합니다.

군필 독자들뿐만 아니라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 모두에게 북한군은 그야말로 악의 축이자 원수 같은 존재입니다. 더욱이 최근에는 북한이 화성-12형 ICBM 시험 발사와 6차 핵실험 등을 벌이며,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겠다는 둥 어쩌겠다는 둥 호전적인 발언을 쏟아내고 있죠. 이렇듯 냉전 종식 후 북한이 국제 사회의 골칫거리로 떠오르면서, 현실을 반영하는 게임 속에서도 북한군이 악역으로 등장하곤 합니다.
게임에서는 스토리 진행과 난이도 조정을 위해 북한군의 전력이 실제보다 뻥튀기되어 등장하곤 합니다. 어떤 게임에서는 북한이 한국을 침공하여 2차 한국전쟁을 벌이기도 하고, 어떤 게임에서는 한국을 적화통일한 뒤 미국 본토까지 침공해 점령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도 북한군이 그럴 수 있을까요? 게임은 게임일 뿐, 현실 속 북한군은 군대를 유지하는 것부터가 무척 힘든 실정입니다. 이번 연재에서는 최근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을 계기로(?) 게임 속 강력한 북한군의 모습과 현실 속 열악한 북한군의 실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미국까지 무릎 꿇리는 강력한 북한군? <홈프론트>

북한이 미국을 침공한다는 충격적인 스토리를 다룬 게임 <홈프론트> 에서는 북한의 국력이 실제보다 매우 과장되어 있습니다. 게임에서는 2010년대 초반 북한이 군비 확장으로 대량의 핵무기와 ICBM을 보유한 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하자 그 뒤를 이은 김정은이 한국을 평화적으로 적화통일하고 주한미군마저 철수시킵니다.
이렇게 남북 적화통일로 대조선공화국(Greater Korean Republic)을 만든 김정은은 2018년 일본을 점령해 대조선연방(Greater Korean Federation)을 만들고, 2025년에는 EMP 공격을 시작으로 미국 본토까지 침공하여 점령합니다. 위 이미지처럼, 현대적인 무기와 장비를 갖추고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를 점령한 북한군의 모습이 게임 공개 당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죠. 그리고 2년 뒤인 2027년, 미국인들이 레지스탕스 조직을 결성하여 미국을 점령한 북한군에게 맞서는 것이 <홈프론트> 의 시작입니다.


물론 이런 일은 현실에서라면 일어나서도 안 되고, 일어날 수도 없는 일입니다. 게다가 아무리 창작물이라고 해도, 북한이 한국을 적화통일하고 미국을 침공한다는 설정은 한국 정서에서 받아들여지기 무척 힘듭니다. 2011년 발매된 이 게임은 후속작인 <홈프론트: 더 레볼루션>으로도 이어졌으나, 시리즈 자체가 한국에서 사실상 판매 금지되어 있어 스팀에서도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구입하거나 플레이하기가 어렵습니다.

# 우리가 아는 그 역사가 조금 달라졌다면...? <워게임: 레드 드래곤>

<홈프론트> 만큼은 아니지만, 냉전 시대의 여러 가상 분쟁을 소재로 한 <워게임: 레드 드래곤> 에서도 북한군의 전력은 실제보다 꽤나 과장되어 있습니다. 이 게임은 실제 역사 속 사건에서 약간의 변화가 생기면서 일어나는 가상의 전쟁과 분쟁들을 다루고 있는데, 캠페인 ‘부산 포위’ 와 ‘2차 한국전쟁’ 에서 북한군이 한국을 침공하여 2차 한국전쟁이 발발합니다.
‘부산 포위’ 캠페인에서는 전두환 정권이 실제 역사와 다르게 1987년 6월 항쟁에 무릎을 꿇지 않고, 군대를 동원해 이를 무력으로 진압한다는 설정입니다. 군부의 무력 진압으로 한국 전역이 혼란에 빠진 틈을 타 북한군은 한국을 침공합니다. 갑작스런 기습공격에 순식간에 밀려 버린 한미연합군은 1950년 한국전쟁 때처럼 부산과 낙동강 일대에 방어선을 세우고, 북한군을 무찌르는 것은 바로 연합군 사령관인 플레이어의 몫입니다.
‘2차 한국전쟁’ 캠페인은 냉전 말기를 배경으로, 소련 강경파들이 쿠데타를 일으켜 연방을 그대로 유지시켰다는 대체역사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실제 역사를 아예 무시하지는 않아서, 동유럽 동맹국들이 바르샤바 조약기구에서 빠져나가는 것은 소련도 막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되자 소련은 중국과 북한 등 아시아의 사회주의 동맹국들을 통해 공산권의 영향력을 확대시키고자 합니다.
결국 1992년, 소련 주도 하에 소련군과 중국군 그리고 북한군까지 미군과 한국군을 공격하여 2차 한국전쟁이 발발합니다. 게임 속 강력한 공산군에 맞서 한국을 지켜내는 것 역시 연합군 사령관인 플레이어에게 달려 있습니다.
게임 속 북한군은 언론 보도에 모습을 드러내곤 하는 T-62 개량형들(천마호, 폭풍호)과 더불어, 북한군이 사용하지도 않는 T-72까지 사용합니다. 물론 북한이 천마호를 기반으로 T-72의 기술을 접목시켜 개조한 ‘선군호’ 등을 보유하고는 있지만, 이 물건은 2010년에 처음 세상에 나왔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이외에도 러시아가 1990년대 초반 T-72를 개량해 만든 신형 전차인 T-90까지 북한군이 사용하는 것을 보면 뻥튀기가 좀 심하게 되었다는 점을 알 수 있죠.
캠페인 설정 상으로는 소련이 최신무기를 북한에 지원해 줬기 때문에 북한군이 이 전차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 북한군에는 T-90은커녕, 불곰사업 때문에 한국군에도 있는 T-80조차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합군 사령관인 게이머들의 입장에선 좀 너무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2017년 현재까지도 북한이 T-72조차 제대로 전력화하지 못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더더욱 그렇죠.
일설에 따르면, 당시 북한군의 실제 상황에 맞게 유닛을 구성하면 캠페인의 2차 한국전쟁 상황이 도저히 성립될 수 없기 때문에 이 전차가 북한군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즉, 이는 플레이어의 연합군 진영과 밸런스를 맞추기 위한 게임적 허용인 셈입니다. 그런데 뒤집어 말하자면, 이는 북한군의 전력이 뻥튀기를 동원하지 않는다면 게임 속에서도 한국군보다 열세라는 근거가 아닐까요? 이쯤 되면 현실에서의 북한군은 어떤지 무척 궁금해집니다.

# 열악한 북한군, 게임과 다른 냉혹한 현실

현실의 북한군은 어떨까요? 게임에서 눈을 돌려 현실 속 진짜 북한군들을 보면 게임에서의 강력한 모습과는 좀 거리가 있습니다. 흔히 우리나라는 대략 60만 정도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북한군의 병력은 100만이 넘고 각종 장비들의 ‘숫자’도 북한이 훨씬 많기에 북한군이 우위라고 합니다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이러한 통념은 보기 좋게 깨집니다.
북한군의 가장 큰 약점 중 하나는 장비의 노후화입니다. 아무리 숫자가 많아도 기름과 유지보수를 위한 경제력이 뒷받침해주지 못한다면 그저 고철 덩어리에 불과하죠.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2차 세계대전이나 한국전쟁 때 쓰이던 T-34/85 전차를 아직도 현역으로(1선급은 아니지만) 사용한다는 점에서 이런 현실을 엿볼 수 있습니다.
한 술 더 떠 전투기는 연료가 없어 조종사에게 필수적인 비행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장난감 전투기와 지도로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전차부대 역시 기름이 없어 기동을 하지 못하는 등 비슷한 실정입니다. 말 그대로 숫자‘만’ 많은 판국이지요.
북한의 경제력 약화는 북한군에 여러 악영향을 끼쳤는데, 그 중 또 하나 중요한 것이 바로 군인들의 체격 및 건강 상태입니다. 북한군은 1990년대 ‘고난의 행군’ 이후로 식량을 제대로 보급하지 못해, 병사들은 물론이고 장교(군관)들까지 체격 상태가 말이 아니라고 합니다. 북한군의 주식은 거의 1년 내내 강냉이밥과 염장무이며, 고기는 1년에 네 번만 식단에 나온다고 합니다. 북한이 군을 가장 우선시한다는 ‘선군정치’를 내세우는데도 이렇게 열악한 실정을 생각해 보면, 북한의 경제력과 군사력이 한국보다 매우 뒤처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현대전, 특히 전면전에서 한 국가의 군사력은 경제력에 정비례합니다. 이유는 간단한데, 군대라는 존재가 그야말로 돈 잡아먹는 하마이기 때문입니다. 억 단위를 호가하는 전차는 물론이고, 전차를 가볍게 뛰어넘는 비용을 자랑하는 전투기까지 돈이 들어가지 않는 경우가 없죠. 무기를 개발하거나 구매했다고 해서 끝나는 것도 아닙니다. 정기적으로 수리와 정비도 필요하고, 전차병이나 조종사 등 무기를 운용할 군인들을 훈련시키고 유지하는 비용에도 어마어마한 돈이 들어갑니다. 한국과 북한의 압도적인 경제력 차이를 보면, 이럴 수밖에 없는 현실이 잘 드러납니다.

# <홈프론트> 속 '택티컬'해 보이는 북한군, 실상은?


다시 <홈프론트> 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게임 속에서 최신 장비를 갖추고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를 점령한 북한군의 모습은 과연 현실성이 있을까요? 최근 북한은 최정예 특수부대들의 모습을 이례적으로 언론에 공개하거나 열병식에 내보냈습니다. 이들은 그나마 북한군 치고는 그럴싸해 ‘보이는’ 장비와 무기를 갖추고 있지요. 야간투시경과 방탄헬멧 및 방탄복에 AK-74를 개량한(98식 자동보총) 단축형 소총과 일명 ‘헬리컬’ 다연발 탄창까지, 얼핏 보면 꽤 그럴듯해 보입니다. 하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얘기가 좀 달라집니다.
우선 북한군 특수부대의 방탄복은 흔히 말하는 PALS 웨빙을 사용한 최신형처럼 보입니다. 중국군의 최신 방탄복인 06식 방탄복을 베껴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방탄복에 총탄을 막는 방탄재가 제대로 들어가 있지 않아 흐물흐물한 것이 한눈에도 보이지요. 방탄복에는 권총과 권총집이 붙어 있기는 한데, 문제는 옛날식 고색창연한 가죽 권총집을 떼어다가 그대로 붙였다는 점입니다. 한 마디로, 흉내만 낸 물건이라는 이야기죠.
나선형으로 탄이 들어가 장탄수가 많은 헬리컬 탄창을 보면 그나마 북한군 특수부대가 ‘장탄수’ 하나만은 확보했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이것도 그렇게 좋은 선택은 아닙니다. 서방권 특수부대가 이런 다연발 탄창을 사용하지 않는 데에도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한때 C-Mag라는 100연발 탄창이 미군에서도 시험적으로 운용된 바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식으로 채용되지는 못했습니다. 100발을 다 채우면 탄창 무게만 2kg이어서 총이 너무 무거워지고, 전장에서 예기치 못하게 탄창이 파손되기라도 하면 장전된 탄 모두를 못 쓰게 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더해 헬리컬 탄창은 길고 크다는 특성상 총을 쏠 때마다 무게중심이 계속 변한다는 문제까지 있습니다. 자연히 반동을 제어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이 따르게 되죠.
때문에 실제 특수부대원들은 50발이 넘게 들어가는 다연발 탄창보다는, 평범한 막대형 30발 탄창을 여러 개 휴대하며 빠르게 갈아 끼우는 것을 더 중요시하고 선호합니다. 러시아 특수부대에서 한때 헬리컬 탄창을 사용하는 PP-19 ‘비존’ 을 쓰긴 했지만, 그것마저도 최근에는 평범한 막대형 탄창을 사용하는 PP-19-01 ‘비탸지’ 로 교체되는 추세입니다.
그나마 이렇게 어딘가 나사 빠진 장비들도 북한군에서는 최정예 특수부대들에게만 지급될 뿐, 일반 보병들은 그보다도 못한 저품질의 장비를 갖추고 오늘도 휴전선을 지키고 있습니다. 사실 식량조차 제대로 보급하지 못하는 북한군의 실상을 생각해 보면, 극히 일부 부대를 제외하고는 이런 장비들을 제대로 갖출 수 없겠지요. 그렇기에 최신형 장비를 갖추고 미국을 점령한 게임 속 북한군의 강력한 모습은 그야말로 허상에 불과합니다.
물론 한국군도 ‘나 군대 시절 장구류가 우리 아버지 때 만들어졌더라’ 는 괴담(?)이 돌 정도로 개인장비 발전에는 소홀하다고 평가받는 것도 분명한 현실입니다. 하지만 한국군은 K2 소총의 개량형인 K2C1 소총을 개발해 전방부터 보급하고, 총에 부착하는 조준경(PVS-11K 도트사이트)과 차세대 방탄복도 지급해 나가는 등 노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최소한 북한군보다는 훨씬 좋은 쪽으로, 그리고 훨씬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글을 마무리하며 : 적을 알고 나를 알자, 정확하게

통일이 되기 전까지 우리는 북한군과 서로 총을 겨누고 대치할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역사의 비극이자 냉혹한 현실이죠. 물론 게임에서는 스토리 진행 등의 다양한 이유로 인해 북한군이 매우 강하게 나오지만, 현실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은 북한군을 우리가 제대로 알아야 그들의 위협에 잘 대처할 수 있습니다. 손자병법에서 “적을 알고 나를 알면(지피지기) 백전백승” 이라고 하듯, 우리도 북한군을 제대로 알고 동시에 우리를 정확히 알 필요가 있습니다.
북한군을 있는 그대로 안다는 것은 그들의 전력을 실제보다 과소평가해서도 안 되고, 과대평가해서도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방사포나 생물학·화학·핵무기 등 비대칭전력까지 포함된 북한의 위협은 분명 현실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이를 지나치게 과장하기보다는, 실제 모습대로 정확하게 알고 대처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안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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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배송 선택한 파판7 리메이크와 다른 결정 내린 이유는? (출처 : 너티독) 너티독이 3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 발매를 무기한 연기한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 발매일을 올해 2월에서 5월로 늦춘 너티독이 또 한 번 일정을 연기한 이유는 코로나19로 물류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원활한 유통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는 각국 물류 공급망까지 흔들고 있다. 감염 예방을 위한 비대면 소비가 증가하면서 온라인 물품 구매가 급증하고 있지만, 각국의 입국 제한 조치 및 여객 수요 감소로 여객기 운항도 줄어들었다.  더 큰 문제는 스포일러다. 같은 날 게임을 발송하더라도 이를 수령하는 날짜가 달라질 가능성이 생기며, 자연스럽게 스포일러에 대한 위험도 커진다. 완전히 새로운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에게 스포일러는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너티독은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 개발은 거의 끝난 상황이지만, 우리는 모든 플레이어가 똑같은 시간에 게임을 플레이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반면 같은 문제에 대해 다른 선택을 내린 개발사도 있다. 스퀘어 에닉스는 이달 10일 출시될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의 물류 문제를 고려해 호주나 유럽 등 특정 국가에는 게임을 조기 발송한다. 스포일러가 생길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 스퀘어 에닉스가 너티독과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두 게임의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다.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는 1997년 출시된 <파이널 판타지 7>을 원작으로 한다. 출시된 지 20년이 넘은 게임인 만큼, 스포일러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개발진은 30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에 신규 요소가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완전히 새로운 게임인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에 비하면 스포일러에 대한 부담은 덜한 편이다. ▲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의 무기한 연기를 밝힌 너티독 (출처 : 너티독 공식 트위터)
예금과 적금, 무엇이 더 나을까?
※ 이자가 많은 예금 vs. 이자가 적은 적금 | 예금과 적금 | 예금은 목돈을 일정 기간 넣어두고 이자를 받는 상품을 말한다.  가령 1,000만 원을 한꺼번 에 넣어두고 1년 후에 찾으면 예금이다.  적금은 매월 일정한 금액을 저금해서 일정한 기간이 흐른 후에 목돈으로 찾는 상품을 말한다.  가령 매월 10만 원씩 저금한 후, 1년 뒤에 원금 120만 원과 이자를 받는 상품이 있다면 적금이다. 우리는 예금이나 적금을 이용할 때 ‘~%의 이자를 준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여기서 ‘~%의 이자’는 정확히는 ‘연 ~%’의 의미다.  예를 들어 1,000만 원을 연 2%의 이자를 주는 예금에 가입했다면 1년 동안 1,000만 원을 넣어 둔 대가로 은행에서원금 1,000만 원의 2%에 해당하는 20만 원의 이자를 지급한다.  그렇다면 1년이 아닌 6개월만 넣어두면 이자는 어떻게 될까?  1년간 넣어뒀을 때의 절반인 10만 원의 이자를 받는다.  같은 조건으로 1개월만 맡기면 이자는 1년간 받는 이자 20만 원의 1/12인 16,666원을 받게 된다. 은행뿐 아니라 증권사나 보험사 등 금융회사들은 돈을 맡기면 1년을 맡기는 것을 기준으로 해서 이자율을 표시하되, 1년 이하일 경우에는 돈을 넣어둔 기간을 계산해서 그 기간 동안에 발생하는 이자만을 지급한다. 이런 원리를 이해했다면 예금과 적금의 이자율 차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연 2%의 이자를 주는 적금에 매월 100만 원씩 불입한다면, 원금은 1년간 1,200만 원이 된다.  하지만 매월 불입하는 100만 원은 통장에 넣어둔 기간에 따라 이자액이 각각 달라진다.  첫 달에 넣어둔 100만 원은 1년간 통장에 있게 되니까 연 2%에 해당하는 2만 원을 받는다.  하지만 그 다음달에 들어가는 100만 원은 1년이 아닌 11개월만 있게 되니까 1년 기준으로 1개월 동안의 이자를 빼고 준다.  즉, 100만 원에 대한 1년 이자 2만 원에서 1달 이자인 1,643원(30일 기준)을 빼고 18,357원만 이자로 받는다.  이후에 넣은 돈들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1년을 못 채운 만큼의 이자를 기간별로 빼고 받는다. 이런 식으로 1년간 적금에 불입하면 원금 1,200만 원에 대해 받는 실제 이자의 합계는 13만 원이 되고,  이는 원금 대비 1.08% 정도여서 겉으로 표시된 이자율 2%의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  따라서 적금의 이자율이 2%라고 해서 실제로 내가 받는 이자가 원금의 2%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1년간 목돈 1,000만 원을 예금에 넣어두고 적금도 매월 100만 원씩 붓고 싶다면, 아래의 은행 중 어디가 유리할지 따져보자. (이자소득세 15.4%는 무시한다.)   1. Olive은행 : 예금금리 2%, 적금금리 3%  2. Jin은행 : 예금금리 3%, 적금금리 2% 둘 중 어느 은행을 찾아가는 게 유리할까?  정답은 Jin은행이다. 언뜻 보면 Olive은행의 적금금리가 Jin은행보다 높은 데다 적금의 경우 원금이 1,200만 원(100만 원 × 12개월)이고, 예금은 1,000만 원이기 때문에 Olive은행이 조금 더 유리해 보인다.  하지만 앞서 설명한 대로 실제 받는 이자금액은 이자율이 같을 경우, 적금이 예금이 비해 절반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예금금리를 더 주는 Jin은행이 돈을 불리는 데 더 큰 도움이 된다. A) Olive은행에 맡겼을 경우 이자 총액 : 39만 5,000원       예금이자 200,000원 + 적금이자 195,000원 = 395,000원 B) Jin은행에 맡겼을 경우 이자 총액 : 43만 원      예금이자 300,000원 + 적금이자 130,000원 = 43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