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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국종 "이번 생은 망했습니다...총선? 안 나가요"
복지부, 아주대병원...다 거짓말 열악한 환경 속 직원들, 피눈물 나 쥐 잡듯이 잡다가 필요할 땐 찾아 총선? 병원 정치도 못하는데 무슨.. 외상센터 이젠 죽어도 안합니다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국종(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 교수) 외상센터 운영을 놓고 아주대병원 측과 갈등을 빚고 있는 이국종 교수. 아주대병원장이 이국종 교수를 향해서 욕설을 하는 녹취록이 공개가 되면서 파장이 상당했죠. 갑론을박이 있었습니다. 아니, 아주대병원에 외상센터만 있는 게 아닌데 저 병원장, 경영진의 고충도 이해가 된다. 운영을 하면 할수록 적자가 난다지 않느냐. 이렇게 얘기하는 분도 계시는가 하면 아니, 아무리 그래도 이국종 교수가 지금 사람을 살리자고 하는 일인데 자기 이익 취하자는 것도 아닌데 너무한 거 아니냐. 이런 갑론을박이 있었죠. 이국종 교수가 어제 외상센터를 떠나겠다, 그만두겠다라고 발표를 했습니다. 해묵은 갈등이 있는 줄은 알았지만 이국종 교수의 말을 들어보니 훨씬 절절하고 훨씬 복잡했습니다. 제가 어제 여러 차례 연락을 취한 끝에 이국종 교수와 좀 긴 대화를 나눌 수가 있었습니다. 이국종 교수와의 대화 직접 들어보시죠. ◇ 김현정> 교수님, 안녕하세요? 김현정입니다. ◆ 이국종> 안녕하셨어요. ◇ 김현정> 선생님, 물러나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다고 판단을 내리신 거예요? ◆ 이국종> 이제 그만할 거예요. 그럼요. 지금 복지부부터 저희 병원에 이르기까지 숨 쉬는 것 빼고 다 거짓말이에요. 아주대병원이 적자를 감수하고 어쩌고저쩌고 다 거짓말이에요, 다. 새빨간 거짓말이에요. ◇ 김현정> 숨 쉬는 거 빼고 다 거짓말이라고요. ◆ 이국종> 복지부에서 공문까지 보내고 그랬어요. 예산 그런 식으로 빼먹지 말라고, 제대로 쓰라고. 다 자료가 있어요, 선생님. ◇ 김현정> 예산을 빼먹다는 게 무슨 말입니까? 빼먹는다니요. ◆ 이국종> 예산을 저희한테 작년에만 63억이 내려왔고 줬어요. 그러면 간호사 예산 뽑아야 될 거 아니에요. 중환자실만 간신히 등급 맞춰가지고 증원하고요. 병동 간호사, 회복실 간호사, 수술방 간호사, 마취 간호사 그리고 저같이 비행 나가는 항공 전담 간호사 8명. 그런데 제가 지금 얘기한 5개 부서 중에 간호사들 증원 안 되면 외상센터가 버틸 수 있는 데가 하나라도 있나요? 우리 간호사들 저하고 같이 비행 나가다가 손가락 부러져나가고 유산하고 그래요. 네? 피눈물이 나요, 선생님. 그러면서 제가 간호사들한테 “조금만 있으라고. 올해 1년만 참아라, 내년 6개월만 참아라.” 맨날 이러면서 지금까지 끌고 왔다고요. ◇ 김현정> 그런데 병원 측에서는 외상센터에서 환자 1명 받을 때마다 138만 원 손해가 발생한다. ◇ 김현정> 선생님, 복지부에서 아주대에 외상센터를 떠넘겼나요? 아주대 내에서는 컨센서스가 전혀 없어요. 아주대에서 이런 사업을 하면 안 돼요. 그래서 제가 2012년에 신청했는데 병원에서 하도 안 도와주길래 아예 하지 말라고 그랬다고요. 저는 아주대에서 하면 안 된다고, 계속 하지 말자고 그랬던 사람이에요. ◇ 김현정> 컨센서스가 이렇게 모아지지 않은 채 권역별 외상센터, 외상센터 이런 거 받았다가 우리 감당 못 한다. 내가 감당 못 한다는 말씀을 하셨었군요. ◆ 이국종> 저희가 1차 선정에서 떨어진 거 아세요? 그게 2012년 12월 2일이에요. 제가 날짜도 안 까먹어요. 정작 떨어지고 나니까 너 때문에 떨어졌다고 생난리서부터 시작해가지고 떨어진 날 김문수 지사가 수술하고 있는 저를 불러내가지고 옆에 세워놓고. 괜히 또 그때 얼굴마담으로 팔아. ◇ 김현정> 기억나요. ◆ 이국종> 저 세워놓고 대국민 성명을 발표했어요. 김문수 지사가 생난리를 쳤어요, 이거 자기 안 준다고. ◇ 김현정> 2012년 11월이었습니다. ◆ 이국종> 맞아요, 선생님. 정말이에요. ◇ 김현정> 그랬죠. ◆ 이국종> 그렇게까지 미친듯이 해서 받았어요. 그다음에 하도 아주대에서 징징거리니까 복지부에서 어쩔 수 없이 그냥 줬다고요. 그리고 아주대학교 병원이 1000병상이에요. 병실 1000개 있어요. 그중에서 언제나 아주대학교에는 제가 있었기 때문에 외상 환자가 계속 있었어요. 보통 때도 한 150명 이상 있다고요. 그중에서 제일 중증 외상 환자인, 제일 골치 아픈 100명을 나라에서 300억 들여서 건물까지 지어준다는데, 그 환자를 데리고 나가면 어떻게 되죠? 메인 병원에 100병상이 텅텅 빌 거 아니에요. 외상센터 지어놓고 나니까 적자가 아닌 거예요. 그러면 여기서 얼마나 많이 벌겠어요? ◇ 김현정> 그런데 왜 자꾸 적자라는 얘기는 나오는 겁니까? ◆ 이국종> 조작을 한 거죠. 그러니까 그딴 식으로 얘기하는 게 굉장히 질이 나쁜 거라고. 아주대학교병원이 작년 같은 경우에 수익이 얼마가 난 줄 아세요? ◇ 김현정> 얼마나 났어요? ◆ 이국종> 500억이 넘어요. 아주대병원이 지금 전국적으로 돈을 제일 많이 버는 병원 중에 하나예요. 그런데 2014년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세요? 2014년도 말에 복지부에서 실사를 나왔어요. 그때 지금 병원장인 한상욱 병원장. 그때 그 사람이 부원장이었거든요. 원래 외상센터를 지정받으면 거기 수술실 하나를 항상 비워놔야 돼요. 외상 환자만 수술해야 되거든요. 그 방에서 자기 수술 빨리 끝나고 어디 가야 된다고 암 수술하다가 복지부에서 딱 실사에 걸렸다고요. 그래서 하반기 운영금 7억 2000만 원을 환수 당했어요. 그런 일 한 사람이 지금 병원장이에요. ◇ 김현정> 아니, 그러면 경영상의 문제는 아니고 돈도 충분히 지원받고 있다면 왜 이국종 교수에게 그렇게 미운털이 박혔는가? 그건 왜라고 보세요? ◆ 이국종> 예를 들어 외상센터 지하 2층에 교직원 식당을 밀어 넣겠다고 그랬다고요. 그리고 교직원 식당이 있는 지금 본관 자리는 수익 사업에 쓰겠죠. 사방에 다니면서 경기도 도의회 도의원들한테도 허락해 달라고 그러면서 또 저를 팔아요. “이국종이가 밥 먹을 데가 없다. 그러니까 외상센터 지하에다 그걸 넣어주면, 지하에다가 교직원 식당을 넣어주면 이국종이가 일하다 싹 내려와서 밥을 먹고 간다.” 이따위 소리를 한다고요. ◇ 김현정> 필요할 때마다 이국종을 팔았다. ◆ 이국종> 그렇죠. ◇ 김현정> 그렇게 갈등이 시작됐군요. ◆ 이국종> 그것뿐만이 아니라 하나부터 열까지 다 그래요. 헬기가 시끄럽네 뭐네. 외상센터가 싫은 거예요. 병원에서는 꽃놀이패라고 그런다고요. 아예 이번 기회에, 여기 병원이 이길 거 아니에요? 그럼 공식적인 루틴으로 계속 예산 떼먹어도 상관이 없는 거고, 간호사 예산하고 인건비하고요. 그리고 최악의 경우에 병원에서 외상센터 사업을 반납한다고 하더라도 그 100병상은 더 추가로 생기잖아요. ◇ 김현정> 외상센터를 반납해도 100병상은 그대로 유지가 되는 겁니까? ◆ 이국종> 그럼요. 그럼 건물을 가져가겠어요? 그거 뭐하겠어요. 지금 수도권 전체가 대학병원 병상 증설이 묶여 있어요. 10병상도 늘리기가 쉽지가 않다고요. 그런데 외상센터 반납 싹 해 버리고 300억. 100병상은 추가로 확보되잖아요. ◇ 김현정> 그건 유지가 되고. 갖고 있다고 하면 이국종 교수만 내보내고 나면 운영이 쉬워질 거다. 그런데 지금 돈을 떼먹을 수 있다는 거. 이건 다 서류가 남아 있을 거고 돈 쓴 뭔가 증거가 있어야 되는데 어떻게 떼먹습니까? ◆ 이국종> 선생님, 아까도 말씀드리지만 제가 국정 감사 때도 의원실에서 지적을 한 게 왜 증원을 하라고 주고 이런 자료들이 있는데 왜 증원을 안 했냐고 그랬잖아요. 간호사들이요. 처음에 67명을 뽑을 수가 있었어요. 그런데 거기서 37명만 뽑고 나머지 30명분 예산은요. 기존에 병원에서 월급 주던 간호사들 있죠. 외상센터 안에 원래도 간호사들이 있었을 거 아니에요. 한 150여 명 이상 있었을 거 아니에요. 그 사람들 그냥 그 월급으로 주는 걸로 합의 본 거예요. ◇ 김현정> 그러니까 누가 돈을 떼먹는다는 게 횡령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이 돈으로 그렇게 퉁친다. 그 말씀하시는 거군요. ◆ 이국종> 이 돈으로 퉁쳐버리면 결과적으로 어디가 이득이겠어요? ◇ 김현정> 병원이 이득이겠군요. ◆ 이국종> 그럼요. 그런 거죠. (사진=연합뉴스) ◇ 김현정> 교수님, 닥터헬기 민원도 크게 갈등의 원인이 됐습니까? ◆ 이국종> 저는 20년 가까이 되는 기간 동안 헬기를 타면서 환자랑 환자 보호자들이 저한테 컴플레인 한 적은 한 번도 없었어요. 그랬는데 민원을 핑계 대요. 사실 민원 몇 개 들어오지도 않아요. 뭐 그렇다고 민원인들이 병원에 와서 막 데모하고 그러는 거 아니잖아요. 피켓 들고 시위하는 거도 아니잖아요. 그냥 민원 넣을 수 있는 건데 설명하면 되지. 민원 조금 들어온 것 가지고 10년 동안 사람을 쥐 잡듯이 잡았어요. 우리가 아주 지긋지긋하다고요. ◇ 김현정> 지긋지긋할 정도로 병원에서 압력이 들어왔어요? ◆ 이국종> 그러니까 이게 말이 안 되는 것 같아요. 이렇게 공개 인민 재판하듯이 회의하다 세워놓고 “네가 그런 식으로 하면...” 제가 그래서 2018년도에 원래 끝내려고 그랬어요. 2018년도에 그 예산 떼어먹는 거 보고. 그래서 제가 그 책도 내고 그런 거예요. 거기다 적어놨어요. ◇ 김현정> 끝내시려고 마무리 짓는 의미의 책이었어요? ◆ 이국종> 그때도 그렇게 했다고요. 왜냐하면 그때 예산을 떼어먹었거든요, 처음으로. ◇ 김현정> 아주대병원이 경기 남부 권역의 외상센터인데 인천 백령도, 연평도, 제주도까지도 날아가서 환자를 데리고 온다. 그렇게까지 뭐 속된 말로 그렇게까지 오버해서 이국종 교수만 홍보되는 거 아니냐, 이런 생각도 좀 가지고 있지 않나 싶어요. ◆ 이국종> 맞아요. 사실은 그런 거예요. 그런 생각 때문에 고의적으로 방해하는데요. 백령도에서 환자를 몇 명 데리고 올 것 같으세요? 아주대학교병원이 하루에 외래만 몇 명 오는 줄 아세요? 5000명이 넘어요. 그런데 외상센터 전체에서 치료하는 환자가 1년에 최대 몇 명 가는 줄 아세요? ◇ 김현정> 몇 명입니까? ◆ 이국종> 1년에 2500명이 안 돼요. 그중에서 백령도에서 온 환자가 몇 명 될 것 같으세요? 백령도에서 온 거 작년에 토털 해서 1000여 명 될까? 제가 거짓말이면 감방에도 갈 수 있어요. 백령도에서 온 거 5명이 안 돼요. ◇ 김현정> 그러니까 결국 돈 문제로 인한 갈등이 생긴 거군요. ◆ 이국종> 그런데 돈 문제가요. 우리가 페이 닥터인데. 안 그래요? 그런데 병원장은 확실히 그게 있죠. 제네시스 관용차를 타니까. 병원장 지위 하면 차도 내주고 기사도 붙여주니까. 재단에 잘 보여야죠. 그러니까 간호사. 세상에 피 같은 간호사 인건비를 그렇게 떼어먹는 게 어디 있습니까? ◇ 김현정> 종합하자면 이국종이 말을 안 듣는 거네요. ◆ 이국종> 말을 안 듣죠. ◇ 김현정> 말을 안 듣는 게 싫었던 거네요. ◆ 이국종> 그런데 저는 여기서 말 들어주면서 하다가 나중에 책임지고 싶은 생각 없어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래서 결정하셨습니다. 이제는 놓겠다. 그러면 놓고 나서 어떻게 하실 생각이냐. ◆ 이국종> 몰라요. 저도 그냥 교수의 삶을 살래요. 저도 이제 모르겠어요. 이번 생은 망했어요, 망했어. 완전히. ◇ 김현정> 지금 선생님을 기다리는 환자가 얼마나 많고. ◆ 이국종> 에이, 선생님 그런 거 무슨... ◇ 김현정> 이런 상황인데, 일각에서는 선생님이 총선에 나가시려고 하는 건 아닌가? ◆ 이국종> 제가 원내 정치도 못하는데 무슨. 그래서 그런 얘기하면, 제가 맨날 그 얘기하는 거예요. 웃으면서 그런 걸 잘하려면 저도 병원하고 적당히 타협하고 그런 걸 해야 되지 않나요? ◇ 김현정> 그것도 못 하는데. ◆ 이국종> 위험해서 못 하겠어요. 간호사 예산 떼어먹는 건 그리고 보건복지부의 말단 사무관, 사무관 1명이나. 서기관도 아니야. 사무관이나 아니면 하다못해 의원실에 무슨 보좌관도 아니고 그냥 말단 비서관만 하나 붙였어도 이렇게 안 되는 거예요. 그렇게 도와달라고 그랬는데. ◇ 김현정> 일단 총선 나갈 생각은 지금 전혀 없으신 겁니까? ◆ 이국종> 없어요. 제가 주제에 뭘 해요. 그리고 제가 이거 하는 것도 지금 기자분들 사이에서 소문이 파다하대요. 이국종이가 다른 병원으로 다 헬리콥터부터 시작해서 다 외상센터 지원금으로 빼가지고 다른 병원하고 지금 내정해 놓고 그러는 거라고, 기사하고 다 짜고. ◇ 김현정> 저도 소문을 듣기는 했어요. 다른 병원 쪽에 외상센터를 크게 지을 이런 계획들. ◆ 이국종> 안 해요. ◇ 김현정> 아니에요? ◆ 이국종> 안 해요. 저 죽어도 한국에서 다시는 이거 안 할 거예요. 저는 그냥 보직 내려놓고 의과대학에서 일반 교수 하면 돼요. 학생들 가르치고 그런 거 하면 돼요. ◇ 김현정> 얼마 전에 이재명 지사하고 만나셨는데, 뭔가 해법이 나오지는 않았습니까? ◆ 이국종> 나오기는 뭐가 나와요. 무슨 방법이 있어요. 제가 보지도 못했어요. 밑에 있는 보건과 사람들 잠깐 보고 나온 거예요. ◇ 김현정> 지사님 못 만나셨어요? ◆ 이국종> 지나가다가 잠깐 본 거지 보지도 못했다고요. 그 바쁜 양반이 뭘 봐요. ◇ 김현정> 그래요? 40분 동안 비공개 면담했다. 이렇게 보도가 났던데요. ◆ 이국종> 누가 그래요? 40분 정도 보건과 사람들하고 그 비서관들하고 그냥 같이 앉아 있었죠. ◇ 김현정> 마지막 질문으로 앞으로 바람이 뭐십니까라는 질문을 드리고... ◆ 이국종> 바라는 게 뭐 있어요. 다들 너만 입 다물고 있으면... 헬기 가지고 맨날 저하고 같이 비행하던 임신 6개월이 된 응급 구조사가 있어요. 임신하면 비행에서 제외하잖아요. 외상센터 사무실에서 행정을 본다고요. 그 직원한테 지금 부원장이 소리 바락바락 지르면서 튀어오라고. 왜 헬기 소리를 시끄럽게 하냐고. 이 헬기 어디서 날아오는 거냐고. 부원장 방에 가서 깨지고 왔어요. 정말 모르실 거예요. 얼마나 우리가 당하고 있었는지요. 우리 직원들도 다 헬기라면 치를 떨어요. 병원에서 얼마나 힘들게 했는데요. 내가 죽어도 아주대에서 헬기 타는 일은 없을 거예요. 저는 안 할 거예요. ◇ 김현정> 선생님, 우울증 치료도 받으신다고 제가 들은 것 같은데 진짜... ◆ 이국종> 뭘 치료받아요, 그냥. 맨날 우울한데. ◇ 김현정> 오늘 어려운 상황인데 대화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이국종> 네, 고맙습니다. 잘 지내세요. 그동안 감사합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들으셨습니다. 어제 오후에 제가 전화 인터뷰를 했고요. 두 가지를 좀 확실히 전해달라라고 이국종 교수가 부탁을 했습니다. 하나는 총선 출마를 위해서 이러는 거 아니냐라는 항간의 소문 있는 거 아는데, 아니다. 또 하나는, 다른 병원으로 이동할 계획을 짜놓고 이런다는 소문도 있는 거 아는데, 그거 아니다. 이 부분을 확실하게 방송에서 알려달라는 말을 저에게 전해 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인터뷰를 듣고 아주대병원 측의 반론이 있을 수 있죠. 그럴 경우에는 반론 인터뷰도 저희가 환영하겠습니다. 아주대병원 외상센터를 이제 그만두겠다라고 선언한 이국종 교수와 만나보셨습니다. (속기=한국스마트속기협회)
나는 지금 병원에 갇혀있다.
밀실이 되어 버린 요양병원, 그리고 병원과 관계자들 사이에 숨어있는 비밀을 찾아가는 이야기. 추리, 미스테리 장르의 가장 두드러지는 점은 바로 풀이식 전개입니다. 조각을 모아 하나의 지도를 그리는 재미가 있거든요. 이번 소설도 불현듯 지나쳐 갔지만 단서가 되는 소재가 중간중간에 꽤 많이 나오는 흥미진진하고 추측하는 맛이 있는 소설입니다. 일상이 지루하세요? 그럼 같이 읽어볼까요? '가면병동' 시작합니다. 하야미즈 슈고는 본업 외에도 부업을 해야하는 생계형 의사입니다. 다도로코 병원은 그의 선배 소개로 간혹 당직을 서는 요양병원입니다. 요양병원이라 급한 수술이나 수시적으로 순회를 돌지 않아도 되어 농땡이 치기에는 더 없이 좋은 곳입니다. 하지만 요란한 수화기 벨소리가 그의 자유를 방해 했습니다. "선생님! 어서 1층으로 와주세요." 급한 전화였는지라 신속히 내려간 1층 로비에는 피에로 가면을 쓴 괴한과 쓰러진 여인이 있었습니다. "당신 의사야? 이 여자 어서 살려내!" 갑작스런 상황이라 적지않게 당황했지만 쓰러진 여성을 구하기에 시간시 촉박하였습니다. 1층 수술대에서 급하게 응급처치를 끝냅니다. 어떻게든 빠져나갈 궁리를 해야 하지만 괴한은 쉽사리 틈을 주지 않습니다. 무엇 때문에 이 시골 구석 병원을 찾은 것일까요? 다친여성, 마나미를 데리고 이동할 찰나 누군가가 괴한을 공격합니다. 하지만, 늙은 원장은 괴한을 저지하지 못하고 되려 슈고와 같이 포로가 됩니다. 그들은 2층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새벽 5시에 조용히 나가줄테니 다들 가만 있어. 좋게 좋게 끝내자고" 경찰에 전화를 해야 하지만 모든 통신기기가 먹통입니다. 병원 내부를 살피러 간 슈고와 마나미는 누군가를 발견합니다. 병원 환자인 게 분명합니다. 피를 흘리고 있는 노인, 피에로가 한 짓은 아닌 것 같습니다. 노인 복구에 수술자국이 있거든요. 요양병원에서 수술이라니 이해가 되지 않는 슈고였습니다. 병원에 관한 이상한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였습니다. 진료차트를 훔쳐보던 슈고 일행은 5층에 원장실에 당도하였습니다. 누군가 원장실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원장실에서 마주친 다도로코 원장은 당황한 얼굴로 그들을 견제합니다. 동시에 1층에 있어야 할 괴한까지 올라 왔습니다. 피에로를 달랠려고 했던 것일까요? 원장은 피에로에게 거금을 주며 모든 목숨을 해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지만, 뭔가 이상합니다. 괴한은 돈이 아닌 다른 것에 관심이 있는 듯 했습니다. "돈 말고 숨기는 거 또 있잖아!" 괴한의 행패가 끝난 후, 원장실에 분위기는 사뭇 달라졌습니다. 어딘가 변한 원장의 눈빛과 간호사들의 낯이 무언가를 숨기려는 두려움으로 말이죠. 다친 원장을 옮기고 온 사사키 간호사, 그녀는 마나미에게 다가가 뭐라고 속삭였습니다. 사사키가 떠난 후 휴고는 마나미에게 물었습니다. "무슨 얘기를 한거야?" "원장을 조심하라고... 한 명 더 있다고..." 도대체 무엇일까요? 예측이 안 되는 상황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경찰에 신고하고 싶어도 모든 회선이 불능입니다. 원장 또한 경찰을 끌어 들이길 원하지 않습니다. 슈고는 마나미와 단 둘이 그가 아는 길을 통해 1층 수술실로 잠입합니다. 그 곳에 회선이 살아있는 전화기가 있을지도 모르거든요. 아슬아슬하게 당도한 수술실 전화기 역시 먹통이었습니다. 순간 누군가 다가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삐에로를 피하지 않으면 슈고는 물론 마나미까지 죽게 됩니다. 묘책을 떠올리려는 순간 우연히 이상한 벽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벽 뒤에 있는 엘리베이터까지 말이죠. 급한 마음으로 들어선 엘리베이터는 중간에 서질 않고 5층까지 올라갔습니다. 내린 두 사람이 발견한 곳은 어떤 밀실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밀실 안에는 수술대와 마취상태에 있는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요양병원 아이가, 그것도 밀실 안에 누워있는 것이라니. 이 병원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것이 확실합니다. 심지어 아이를 덮고있는 이불을 들췄을 때, 그들은 확실한 증거를 찾게 됩니다. "대수술 자국이야. 장기를 이.식.한" 무언가를 찾고 있는 괴한 무언가를 숨기는 원장과 간호사들. 그리고 베일에 감추어진 진실을 찾고자 하는 슈고와 미나미. 도대체 이 병원의 정체는 무엇이고 피에로는 왜 이 병원에 온 것일까요? 그리고 이 병원에 다시 아침이 찾아올 수는 있을까요? 지금까지 미스테리한 병원이야기 '가면병동'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토리텔링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한 9가지 방법
가장 오래된 스토리텔링 중 하나인 천일야화가 지금까지 전해지는 것은 스토리텔링의 놀라운 힘 때문이다. 우리에게 아라비안 나이트로 더 친숙한 천일야화에서 왕은 매일 새로운 여자와 결혼하지만 다음날 죽여 버린다. 날마다 새로운 신부를 찾아내야 하는 신하에게는 고달픈 일이었다. 그가 왕의 부인감을 찾아오지 못하면 그 자신이 죽임을 당할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신하의 용감한 딸 셰헤라자드는 왕의 다음 부인이 되기를 자청한다. 혼인을 올린 날 밤, 셰헤라자드는 왕에게 길고 재미난 이야기를 해주고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결말 직전에 멈춘다. 왕은 궁금해 미칠 지경이었다. 그는 그 다음이 어떻게 됐는지 알고 싶었다. 셰헤라자드는 피곤하다며 왕에게 다음날 얘기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다음날이 되자 셰헤리자드는 얘기를 끝내고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했다. 다시 그녀는 결말 직전에 이야기를 멈추고 왕에게 내일 이야기를 끝내겠다고 말한다. 이러한 일과는 1,001일 밤 동안 계속 되었고, 그러는 동안 왕은 셰헤라자드를 살려주었을 뿐만 아니라 그녀를 깊이 사랑하게 되었다. 나에게 놀라운 스토리가 있어도 효과적으로 전달하지 못한다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할것이다. 팩트보다 강력한 스토리텔링의 힘을 전파하기 위한 유용한 방법들을 내것으로 만들어보자. 1. 스토리를 읽지 마라 절대로 스토리를 읽지 마라. 스토리를 기록하는 방식으로 적어야 하지만 이것은 발표할 때 읽듯이 해서는 안된다. 청중에게는 읽어주는 스토리를 듣는 것이 불편할 수 있다. 스토리는 자신의 것임으로 기억할 수 있는 쉬운 방법을 찾아내 연습한다면 스토리 전달은 자연스러울 것이다. 그러므로 절대로 스토리를 읽지 말아야 한다. 설령 약간의 실수가 있더라도 그것을 알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당신뿐이다. 2. 자신의 스토리를 믿어라 누구보다도 먼저 자신의 스토리가 주는 힘을 믿어야 한다. 과정을 신뢰하고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라. 3. 평소의 목소리로 이야기하라 스토리를 이야기할 때 ‘스토리용 목소리’를 쓰려고 하지 마라. 꽤 많은 지적이고 세련된 사람들이 ‘스토리용 목소리’를 쓴다는 걸 알면 무척 놀랄 것이다. 마치 노래하듯이 간드러지게 하는 목소리 말이다. 아마도 아이들한테 자기 전에 동화책을 읽어주던 후유증일 것이다. 사람들과 대화하듯이 말하라. 평소 말하는 목소리로 이야기하라. 4. 한 사람에게 말하듯이 이야기하라 스토리를 이야기할 때는 마치 오직 한 사람에게 말하듯이 하라. 청중이 10명이고, 100명이고 상관없이 한 사람에게 말하듯이 하는 것이 청중을 한 개개인으로 보고 교감을 시도한다는 의미다. 단순하지만 막강한 기술이 된다. 5. 속도를 조절하라 스토리 말하기가 생소한 사람들은 그들의 스토리를 급하게 이야기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그들이 아직도 스토리의 힘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고, 성급하게 끝내려고 하는 이유다. 스토리를 연습하는 동안 잘 훈련했다면 1~2분가량으로 스토리의 분량을 조정해서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 속도를 조절하라. 그러면 스토리가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 이것으로 모두에게 더욱 기억되고 즐거운 경험이 되게 해줄 것이다. 스토리의 속도를 조절하는 것은 연습을 필요로 한다. 몇몇의 스토리는 처음은 느리게 시작하지만 갈수록 빨라진다. 또 일부는 처음부터 빠르게 진행한다. 당신은 이것을 가늠해보고 어떤 것이 당신의 목적, 청중 그리고 자신에게 잘 맞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6. 중간 중간 한숨 돌려라 비즈니스를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적을 불편해 해서 급하게 정적을 깨려 한다. 그러나 스토리의 중간이나 뒤에 있는 정적은 강력한 수단이 된다. 스토리 중간의 일시정지는 타이밍이 적절하다면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다. 일시정지는 2~3초 정도나 더 길게 하여 길이의 변화를 줄 수도 있다. 정지한 시간이 영원할 것처럼 느껴지지만, 그렇지 않고 서스펜스를 주기도 하고 요점이 드러나게도 만든다. 7. 효과적으로 반복하라 스토리에서 문장을 반복해보는 것이 청중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방법일 수 있다. 누구나 당신의 뛰어난 스토리텔링 능력이 타고난 재능이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할수 있어야 한다. “내 최고의 애드립 스토리는 거울 앞에서 몇 시간씩 연습하여 나온 것이다.” 이는 메시지를 강화하고 마음속에 각인되게 해준다. 그러나 반복은 적절하게 사용해야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 8. 눈맞춤 하라 스토리를 이야기할 때 시선을 마주치라는 의미는, ‘청중에게 눈을 부릅뜬다’라든지 ‘눈싸움을 하라’와 같은 방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과 교감한다’라는 인간적인 방법을 말한다. 대규모의 청중과 당신의 스토리를 나눈다면 공간의 여러 부분과 시선이 교차하도록 노력하라. 100명의 청중이 있다면 각각의 사람들 모두 다와 눈맞춤을 하지는 못하겠지만, 공간의 다른 여러 부분에 눈길을 주도록 해야 한다. 당신에게 미소 짓고 있다고 해서, 또는 이미 당신과 통하고 있다고 해서 한 사람만을 응시해서는 안 된다. 이미 그들과 교감했으니, 다른 이들과도 교감하라. 9. 스토리 얘기해주는 것을 즐겨라 스토리를 말하면서 허우적대는 모습을 지켜본다면, 청중 모두는 치과 치료를 받는 것처럼 유쾌하지 못할것이다. 가장 유용한 것은, 스토리를 이야기할 때 즐기라는 것이다. 당신의 온정, 열정 그리고 에너지가 한 데 모여 스토리 이야기하는 것을 즐기게 되면 계속해서 스토리를 나눌 수 있게 된다. 연습이란 본인이 잘하고 있을 때 하는 것이 아니다. 당신이 더 잘 되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 말콤 글래드웰Malcolm Gladwell-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못다한 그룹 '퀸Queen)'의 숨겨진 이야기
지난 10월 31일부터 우리나라 극장에 대형 음악영화가 하나 걸렸으니 이름하여 <보헤미안 랩소디>! "그 당시 영국에는 두 명의 여왕이 있었다"고 불리우는 세계적 록그룹 퀸(Queen), 특히 20세기 최고의 보컬로 손꼽히는 프레디 머큐리(Freddie Mercury)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이지요. "아~ 이 노래도 퀸 노래였어?" 라고 할 만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만들어 낸 그들의 일대기와 함께 영화 마지막에 1985년 전설의 공연, 라이브 에이드(Live Aid)도 그야말로 완벽하게 재연했습니다. 영화 내용 중 "아웃사이더들을 위해 노래하는 아웃사이더들" 이라고 프레디 머큐리가 자신들을 소개하는데 이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실제 그들은 대단한 엘리트들이었습니다! 보통 록 계에선 사회부적응자들이 많았지만 이들 4명은 모두 대학교 졸업자들이었어요. 처음부터 좋은 의미에서 록 계의 이단아들이었지요. 심지어 퀸의 중심이었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는 세계 5대 공대중 하나로 평가받는다는 런던 임페리얼 대학교 천문학(우주물리학) 박사학위를 따고 2008년부터 2013년까지 리버풀 존 무어스 대학교 총장까지 했습니다. 그는 기타도 직접 만들었는데, 200년된 화로통 나무를 뜯어 만든 레드 스페셜(Red Special)은 오직 세상에 한 대만 존재하지요. 초창기 밴드의 얼굴 마담으로 여성 팬을 끌어모은 드러머 로저 테일러는 당시 치과대학생이었는데, 치과공부가 재미없다고 식물학과로 전과한 특이한 성격이었습니다. 그리고, 영화의 주인공이자 퀸의 상징이었던 프레디 머큐리는 미술학도 출신이라 퀸 앨범의 표지를 직접 디자인하기까지 했지요. 그런데 프레디 머큐리는 참 복잡한 출생의 비밀(?)을 갖고 있습니다. 그는 1946년 아프리카 잔지바르(Zanzibar) 술탄국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런 나라가 있냐구요? 물론, 지금은 사라졌어요. 1964년 옆나라 탕가니카와 연합정부를 수립하면서 탄자니아가 되었으니까요. ^^ 그런데 그의 부모님 국적은 인도. 영국 식민지 시절 영국공무원이 되어 당시 영국 식민지이던 잔지바르에서 근무중이었지요. 하지만 부모님 국적인 인도였지만 민족은 인도인이 아니었어요.  그들은 파르시(parsi)였거든요. '인도의 유대인'이라 불리는 파르시는 원래 페르시아(지금의 이란) 조로아스터교 신도들이었는데 651년 사산조 페르시아 제국이 이슬람 제국에 멸망당하자 인도로 도망간 난민들로 1500여년 동안이나 자기들끼리만 결혼하며 민족과 종교를 지켜오고 있고 인도 최대의 기업, 타타그룹을 세우기까지 하지요.  아래도서에 파르시에 대한 놀랍고 재미있는 얘기들이 많지요^^ 즉 프레디 머큐리는 이란 혈통을 가진 인도 국적의 부모님이 아프리카 잔지바르에서 낳은 아이였고 이후 영국으로 귀화했던 것이죠. 그래서 그는 아프리카에서 태어난 이란 핏줄의 인도인에서 귀화한 영국인이 되는 거죠. 이들 4명은 모두 작사,작곡 능력까지 갖춰 4명 모두 영미차트에서 각각 10위권 이내 진입한 노래를 만들어 내어 <록큰롤 명예의 전당>에 동시에 오르는 영광을 누립니다. (브라이언 메이와 로저 테일러도 퀸의 일부 노래를 직접 부르고 솔로 앨범도 냅니다) 초기에 나쁜 매니저를 만나 노예계약을 해 3집까지 고생만 하던 그들은 소속사를 옮긴 후 만든 4집 <A Night At The Opera>에서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가 대성공을 거두면서 성공 가도를 달리게 되지만, 평론가들은 라이브 공연이 불가능한 오페라 파트를 넣고 특징없는 잡탕 노래를 부른다고 악평을 해 대지요. 게다가 1977년 영국을 뒤흔든 펑크 록이 등장하면서 신세대 후배 로커들에게는 레드 제플린, 핑크 플로이드 등 대형 록그룹들과 함께 "시대를 반항하는 록 정신을 저버리고 돈 많이 벌어 기름이 낀 노땅 그룹" 으로 몰리며 타도의 대상이 됩니다. 그래서 퀸 멤버들은 "그래, 너네는 3개 코드와 3개 악기로만 노래 만든다고 자랑했지? 우리가 본 때를 보여주마!"하고 작정하고 만든 노래가 바로 <We Will Rock You>입니다. 6집에 이르기까지 화려하기 이를 데 없는 음악을 만들던 Queen은 7집 <News of the World> (번역하면 '세계의 소식'이겠지만 실은 당시 영국에서 유명했던 찌라시 연예잡지 제호라네요) 에서 손뼉과 발굴림, 목소리만으로 시작하는 이 단순한 노래를 1번 트랙에 배치합니다. 당시 새 앨범을 사 들고 오디오에 앨범을 걸었던 팬들과 건방진 펑크 록 후배들에게 "우리도 단순하면서도 반항적이고 멋진 노래 만들 줄 안다. 짜식들아~"라며 신선한 충격을 준 것이죠. ^^ 이후에도 여러 우여곡절을 겪으며 평론가, 기자들에겐 대차게 까여도 팬들의 아낌없는 지지를 받던 퀸은 양성애자이던 프레디 머큐리가 에이즈로 1991년 사망하면서 사라지는 듯 했지만 지금까지도 브라이언 메이와 로저 테일러가 꾸준히 활동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공연을 하기도 했지요. 퀸의 최대 히트곡이자 영화 제목으로 쓰인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는 직역 하면 '보헤미아 사람의 광시곡(자유스러운 판타지)'이지만 보헤미안이 서유럽인들 사이에서 집시나 방랑자를 부르는 명칭이었기에 '방랑자의 환상'이라고 의역하는 게 나아 보입니다. (보헤미아 왕국은 예전 체코 서부에 있던 왕국인데 여기에 집시들이 많아 살았다고 하지요) 실제 가사도 엄마를 괴롭히던 아버지를 쏘아 죽인 아들이 사형 집행전 엄마에게 쓴 편지 글로 시작해 죽음의 신과 천사들의 재판이 환청으로 들리다가 다시금 자신의 인생에 대한 격정적인 분노에 이어 결국 차분히 자신의 운명을 맞는 노래이지요. 이 노래는 영국에서 9주간 1위를 차지했을 뿐 아니라 최초의 뮤직비디오로도 기록을 남깁니다. 그런데 이 가사 앞부분 사람을 쏴 죽였다는 가사 때문에 우리나라에선 1989년에서야 금지곡에서 풀립니다. 그 외에도 퀸의 많은 노래들이 오랫동안 금지곡이었기에 1980년 발매한 히트곡 모음 1집 <Greatest Hits> 앨범의 경우 우리나라에선 4곡을 다른 노래로 바꿔 나왔기에 현재 해외 매니아층에게는 괴랄한 희귀음반으로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프레디 머큐리는 1991년 11월 24일에 사망했습니다. 비록 그는 떠났지만 퀸은 많은 후배 가수들에게 영감을 주고 존경을 받고 있지요. 레이디 가가는 퀸의 라디오 가가(Radio GaGa)에서 예명을 지었습니다. 메탈리카는 퀸의 <Stone Cold Crazy>를 다시 불렀습니다. 건즈 앤 로지스 (Guns 'N Roses)의 엑슬 로즈는 "내가 죽을 때 무덤에 <퀸2>앨범을 같이 넣겠다"고 할 정도이지요. 그리고 미국 만화 <심슨 가족>, 일본 애니 <크로마티 고교>에서도 맹활약을 하십니다. 퀸은 활동 당시 스튜디오 앨범 15개를 남겼는데, 라이브 앨범이 아홉 종류나 나왔습니다. 퀸은 오리지널 곡보다 라이브에서 더 멋지게 부르던 그룹이거든요. 공연 도중에 바닥에 누워 푸쉬 업을 하는 가수를 본 적 있습니까? 그게 프레디입니다.  그런데 원래 활동 중에는 라이브 앨범을 2개 밖에 안 냈지만 최근들어 40여년전 초기 라이브까지 앨범이 되어 나오고 있습니다.  초창기 매니저와 아주 사이가 나빴는데 71~74년 사이 공연과 스튜디오 앨범의 수익금 일부가 여전히 그에게 가도록 계약되어 있었는데 수 년전 그가 죽고 나서야 비로소 정식 발매했거든요. 그와 결별하고 만든 4집 앨범 첫 노래가 그 넘을 욕한 <Death On Two Legs>(걸어다니는 시체)였을정도로 살아 생전 그 놈에게 더 돈이 가는 꼴을 못 봐주겠다는 의지였다고나 할까요? 국내에서도 봄여름가을겨울이나 이승환 콘서트가 퀸 라이브 연주 리스트를 많이 참고한 흔적이 나며 싸이, 김경호 등이 자주 언급하지요. 그리고 프레디가 사망한 11월 24일이 되면 전 세계적으로 그를 기리는 퍼포먼스 행사가 이어지고 있답니다. 아직 잘 모르시던 분은 이번 기회에 퀸에 입덕하시길 기원합니다. " I won't be a rock star. I will be a legend" (나는 록스타가 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전설이 될 것이다) 데뷔 당시 프레디 머큐리가 했다던 명언을 끝으로 알아두면 쓸데 있는 퀸 이야기를 마치며, 극장에 달려가 <보헤미안 랩소디>와 함께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보시길 권해드립니다~
1945.08.15 광복절
1933년 히틀러 독일 수상 됨 1939년 히틀러 전쟁 시작 유럽권과 러시아까지 정복 1941년 12월 8일 독일 권력이 우세하다 판단하여 독일편에 서서 일본이 진주만에 있는 미군 해군기지를 폭격 이로인해 미국이 전쟁에 참가 하게 되면서 유럽연합국(영국,프랑스) 힘을 얻기 시작 당시 독일 편인 이탈리아 공격 1945년 4월 연합군이 독일 베를린 점령 그 후 히틀러 자살 1945년 7월 17일 베를린 근처 포츠담 궁전 미.영.소 세나라 모여 선언문 만듬 곧 일본 항복 대비 어떻게 마무리 할지에 대한 논의 그.자리 미육군장관 스티븐이 영국 수상 처칠에게 쪽지를.건내.줌 ' 어린 아기 만족스럽게 태어나다 ' 어린 아기는 원자폭탄이다 이로 부터 20일 뒤 일본 히로시마 또 3일 뒤 나가사키 그.후 1945년 8월 15일 일본 항복 이어서 대한민국의 이전 역사를 알아야한다. 1598년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갑자기 사망하여 급작스럽게 임진왜란이 끝나버렸다. 1592년(선조 25)부터 1598년까지 2차에 걸쳐서 우리나라에 침입한 일본과의 싸움이다. 1차 침입이 임진년에 일어났으므로 ‘임진왜란’이라 부르며, 2차 침입이 정유년에 있었으므로 ‘정유재란’이라 한다. 하지만.정유재란을 포함하여 임진왜란이라.한다. 7년간의.긴.전쟁으로 국력은 쇄약해졌고 인구.감소와 수많은.사람들이 일본으로 끌려갔으며 일부는 포루투칼 상인들로 인해 유럽 노예로 팔려갔다고 한다. 문화재가 불타고 소실 되며 여러 중요문화재(활자, 서적, 도자기,그림)를.일본에서 약탈해갔다. 왜란 이후 조선은 일본과 적당히 교류하였고 도쿠가와 이에야스 정부는 조선에 사신을 보내 통교할 것을 여러 차례 청해 왔다. 이에 조선은 승려 유정(사명대사)을 일본에 보내 조선인 포로들을 데려온 뒤에 다시 국교를 맺었다. 그러나 조선은 일본 사신이 서울에 들어오는 것을 막고, 동래에 있는 왜관에서만 일을 보고 돌아가게 했다. 한편 일본 정부의 요청으로 조선은 간혹 사절단(통신사)을 일본에 파견하였는데, 19세기 초까지 12회에 걸쳐 통신사가 파견되어 우리의 선진 문물을 일본에 전해 주었다. {번외.개인적 얘기 사절단(통신사)은 현재 .매년 쓰시마와 부산에서 행사로 진행 되고 있다. 3년 전 크리스마스를 쓰시마에서 보냈었다. 여행 중 쓰시마에 살고있는 우메노상과 친구가 되며 사절단에 대해 듣고 관심 갖게 되어 역사자료를 찾아 보게 되었다} 하지만 일본의 3차 침입을 염두해.두어야했다 왜냐하면 도요토미 사망으로 급작스레 끝나버린 전쟁이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세월은 흘렀다. 그 사이에도 많은 역사적인.일들은 있었을것이다. 그리고 1900년대 초반 일본이 농업화에서 공업화로 넘어가는 과도기가 시작되면서 다시 조선.빼앗기가 시작 된거 같다. 1900년대 초 일본의 모델링은 영국이다 영국이 공업화가 시작 되면서 부족한 인력 부분을 식민지에서 수급했다. 그걸 본 일본은 1차 농업 산업을 감당할 식민지가 필요했다. 이것이 조선이 낙점 된 이유 중 하나 같다. 그리하여 일본이 미국과 영국의 지지를 얻어 러.일 전쟁을 하였고 1905년 11월 17일 을사늑약을 거부하던 고종을 무시하고 친일파 5인이 외교권을 팔아 을사조약을.강제.체결 하였다. 그.시대에선 어떤.선택이.옳을꺼라는 판단을 할.수.있을때가. 아니라 나라를 지키고 되찾는게 살아가는 이유였을 것이다. 끝까지 지키고 싶었던 대한 제국 외교권을 뺏기고 일본의 통치 하에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지금 내가.살고 있는 시대에선 상상할 수 없다 열사,의사 분들 외 그 시기를 살아 온 모두가.나라를.찾겠다고 무엇이든 했을것이다 1909년 10월 26일 안중근.의사의 이토 저격 1910년 8월 29일 경술국치 그리고 35년간의.일제.강점기 길고 구슬픈 시간이 흐르고 1945년 8월 15일 광복 했다
치킨커뮤니티곡 만들었습니다
막둥이의 치킨점프 치느님 둘기에게 점령되 빡쳐버린 내 기분을 니들이 알아? 비둘기 구구 유해 조류 99들아 기다려라 이 빙글에서 치느님은 절대 죽지 않아 계획대로 되고 있어 Ok 계획대로 되고 있어 치킨점프 치킨점프 와다다다다다다다 와 나 X발 이거 완전히 좆됐네 제대로 빡세게 대가리 깸 But 아 필 라잌 치킨 점프 실 둘기 이거 완전 닭둘기 클리셰 치느님 99에 고통받고 점 령 되고 누렁 교 빡쳐 버 리고 야 99새꺄 사실 다 치느님을 얻기 위함이라고 계획대로 돼가고 있어 짤줍둥이 제보를 하듯 99우먼 풋내기 정복부터 시작 치킨전 빙글 러 치킨카드 Write- Write- 로드 로드 로드 Yeah 음 ya 이게 요즘 유행이라며 치킨전쟁 참전해 빙글러가 여기서 쓰러 질거같냐 구구우먼아 점령해도 돌리고 누렁교는 막고 짤줍둥이도 막아 전쟁은 시작됐어 빙글러 가자 렛츠고! 치느님 미안해 경계를 안 해서 미안해 유 토브 켄호 로우 99들아 기다려라 이 빙글에서 치느님은 절대 죽지않아 계획대로 되고 있어 Ok 계획대로 되고 있어 치킨점프 치킨점프 와다다다다다다다 치느님 내 인생 존나 뻥 yeah 손 쉬운 승리 꼴렷어 yeah 몰랏어 먹을때는 졸라 쳐 짤줍둥이는 치느님 졸라 뽀애 그니까 카드를 올려 치킨짤 가진걸 꺼내서 급하게 올림 빙글 러들 yeah 어 치킨커뮤니티 존나 구해 yeah yeah 치킨은 겁나게 크고 넌 조류의 조빱 조빱 치킨 점령하는 구구우먼너는 나빠 나빠 빙글 없는 빙글러처럼 난 지금 아파 하나님 빌어요 내 맘의 치킨과 평화 평화 평화 빙글러가 여기서 쓰러 질거같냐 구구우먼아 점령해도 돌리고 누렁교는 막고 짤줍둥이도 막아 전쟁은 시작됐어 빙글러 가자 렛츠고! 치느님 미안해 경계를 안 해서 미안해 비둘기 구구 유해 조류 99들아 기다려라 이 빙글에서 치느님은 절대 죽지않아 계획대로 되고 있어 Ok 계획대로 되고 있어 하 하 하 하 하 하 유 토브 켄호 로우 99들아 기다려라 이 빙글에서 치느님은 절대 죽지않아 계획대로 되고 있어 Ok 계획대로 되고 있어 치킨 점프 치킨 점프 가자 치느님 둘기에게 점령되 빡쳐버린 기분을 니들이 알아? 마지막은 치킨사진 누렁팸모여라~!! 참전이다 @Eolaha (라언니) @assgor900 (아싸옵) @heon2612 (누렁언니) @tluassad03 (수국언니) @zerobagama (제로옵) @roygi1322 (마로옵) @pram0924 (저승언니) @movedora (도라옵) @eba0315 (만집사언니) @coolra0622 (쿨언니) @evilen82 (에비언니) @bery (베리언니) @dance48602 (댄스언니) @wens (웬수옵) @idera0510 (루집사옵) @kkoo7779 (꼬언니) @Giloh (기리옵) @bblove (투비옵) @qudtls0628 (제이옵) 짤줍둥이님 불러달라~!! 99우먼나와라~!! @Gugugu99999
우한 실상 알려온 中시민기자 연락 끊겨…언론탄압 논란 확산되나
우한 잠입해 현장상황 알려온 시민기자 천추스 가족들과 연락 끊겨. 중국 공안 가족들에게 천추스 강제 격리 됐다 통보. 우한에서 자신이 보고 들은 것만 방송하고 보도하겠다며 취재 중인 중국 천추실 기자.(사진=유튜브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원지로 통행이 봉쇄된 우한(武漢)의 비참한 실태를 외부에 알려온 시민기자 천추스(34)가 지난 6일부터 실종 상태라고 CNN방송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족들에게는 천추스가 강제 격리에 처해졌다는 공안의 통보만이 전해진 것으로 알려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존재를 처음 알렸다 처벌된 의사 리원량에 이어 언론 탄압 논란이 고조될 전망이다. CNN 방송은 봉쇄된 우한에 잠입해 중국정부에 비판적 보도를 이어온 시민기자 천추스가 목요일인 지난 6일부터 가족·친구들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족들에게는 천추스가 강제 격리에 처해졌다는 경찰의 통보가 온 것으로 알려졌다. 언제 어디로 격리됐는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없었다. 중국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던 천추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며 봉쇄된 우한에 들어가 취재활동을 벌여왔다. 주로 감염의심 환자와 함께 병원을 찾아 진료조차 받지 못하는 현실을 보여주거나 병원 장례식장에 잠복해 실제 사망자 수가 얼마나 되는지 등을 검증하는 등 중국 정부가 민감해 하는 부분을 집중 취재해왔다. 천추스는 연락이 끊기기 전 마지막 올린 동영상에서 지난 1월 29일 밤 3시간 동안 우한의 한 병원에 몇 대의 운구 차량이 드나드는 지를 확인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 동영상에서 1시간 반동안 4대의 운구차량이 드나들었다며 화장장이 24시간 가동되는 상황을 고려할 때 하루 몇 대의 차량이 화장장을 오고가는지 짐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우한에서 자신이 보고 들은 것만 방송하고 보도하겠다며 취재 중인 중국 천추실 기자.(사진=유튜브 캡처) 천추스는 이 동영상에서 자신이 공안에 의해 격리될 수도 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자신과 같이 우한의 실상을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는 한 시민기자가 갑자기 공안에 끌려들어갔다가 자신과 지인들이 인터넷을 통해 이 사실을 알리고 여론을 만들자 풀려났다고 알렸다. 천추스와 연락이 끊기자 한 친구는 천추스의 트위터 계정에 천추스 모친의 영상 메시지를 올렸다. 천추스는 당국에 끌려갈 경우를 대비해 자신의 트위터에 로그인할 수 있는 계정 정보를 이 친구에게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게시된 영상 메시지에서 천추스의 모친으로 보잉는 여성은 "온라인의 모든 분, 특히 우한의 친구들에게 아들을 찾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고 호소했다. 천추스의 친구이자 격투기 선수인 쉬샤오둥은 유튜브 라이브방송을 통해 "천추스가 격리라는 이름으로 구금됐다고 당국이 부모에게 알려왔으며 천추스의 모친이 '언제 어디로 간 것이냐'고 물었으나 답변을 거부했다"고 확인했다. CNN은 우한 공안 등에 천추스의 행방에 대해 문의했지만 천추스 관련 정보가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고 보도했다.
모든 것은 전쟁이 아니지만 전쟁 아닌 것도 없다...
진화하는 자연환경 속에서 수렵채집의 자연적인 생활방식을 진화시키면서 살아가던 인간들도 싸움을 했을까? 싸움은 수백만 년에 걸친 선택 압력이 빚어낸 그들 특유의 적응 양상에 내재한 한 측면이었을까? 달리 말해서 그들이 걸어간 진화의 길이 전쟁을 인간에게 ‘자연스러운’ 것으로 만든 것일까? 아니면 싸움은 나중에 문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후에야 등장한 것이고 따라서 인간에게 ‘부자연스러운’ 것일까? (...) 가까운 친족 사이의 긴장과 경쟁은 흔한 일이다. 그들 사이에 폭력은 매우 엄격하게 금지되는데, 진화론적으로 그런 폭력은 그 자신에게 큰 손실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자신의 진화적 전망이 심각하게 위협받을 때면 근연 친족 내에 적대감이 커질 수도 있다. 카인과 아벨의 이야기는 그런 경우와 관련된 치열한 경쟁과 엄격한 경쟁 금지를 둘 다 보여준다. 가족 내 폭력(대부분 부부 간의 폭력이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은), 심지어 치명적인 폭력은 모든 사회에서 일어난다. 그런 경우를 제외하고, 아무리 내부 긴장이나 경쟁의식이 있더라도 특히 다른 씨족 성원들과의 다툼이나 분쟁이 생기면 씨족 성원들은 서로를 지원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것이 때로는 치명적인 공격 사건으로 확대되기도 한다. (...) 그렇다면 어째서 당시 도시들은 좀처럼 정복당하지 않았을까? 밀집 방진으로 싸웠던 중장보병들은 정면 전투를 수용하고 견디어낸 독특한 용맹성으로 마땅히 찬양받는다. 그러나 평평한 평원에서 조건이 대등할 때는 그렇게 싸웠지만, 주변보다 높은 유리한 위치를 차지한 적군을 상대할 때는 공격을 피했다. 대등하지 않은 순전한 시가전은 더욱 피했던 것이 분명하다. (...) 싸움의 잠재적 이익이 사람들을 싸우도록 유인한 것 못지않게 싸움의 잠재적 위험과 손실은 (모든 동물과 마찬가지로) 사람들을 싸우지 않도록 억지했다. 그 결과 싸움은 상충하는 두 가지 감정적 메커니즘(싸움 스위치를 켜는 메커니즘과 끄는 메커니즘)이라는 면에서 인간의 가장 양극화된 활동 중 하나가 되었다. 개인과 집단에 닥치기 십상이었던 죽음과 신체 절단, 물질적 손실, 곤궁은 엄청난 고통과 두려움, 공포, 비애, 고뇌, 무기력, 절망을 초래했다. 압승을 거둔 곳에서는 거의 의문이 제기되지 않았다. 그러나 겉보기와 달리 역사에서 결정적 승리는 예사가 아니라 예외였다. (...) 근대의 전쟁들은 (인구와 부 대비) 사상자와 물리적 파괴의 규모가 컸다는 점에서도, 전투원과 비전투원의 구분(실은 근대적인 구분)을 허물고 배후의 민간인을 노출시켰다는 점에서도, 인력 동원 수준이 높았다는 점에서도 역사적으로 유일무이하지 않았다. 양차 대전은 주로 GNP에서 군사비 비율의 현저한 증가와 높은 동원율을 결합했다는 의미에서 유일무이하게 ‘총력적’이었다. 그렇게 늘어난 군사비는 대부분 군사적 하드웨어를 산업적으로 대량 생산하는 데 투입되었다. (...) 핵무기의 도래는 역사의 전환점을 나타낸다. 이제 자유민주주의 국가든 아니든 핵보유국 간의 무제한전쟁은 쌍방의 자살 시도가 되었다. 그렇긴 해도 핵무기의 귀결인 분쟁의 자제는 군비 경쟁, 억지, 공포의 균형에 토대를 두고 있으며, 은밀하고 간접적인 저강도 무력 분쟁이 발생할 여지는 남아 있다. 그렇지만 다른 한편으로 풍족한 자유민주주의 국가 간에 어떤 식으로든 폭력 분쟁이 발생하는 사태는 핵무기가 있든 없든 사실상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 되어가고 있다. 이 국가들의 관계에서는 전면전의 억지력에 토대를 두는 ‘소극적 평화’보다, 공동 이익과 서로 공유하는 반전 규범에 뿌리박은 ‘적극적’ 평화가 우세하다. 아자 가트 <문명과 전쟁> 중에서 . . . 북티셰의 책방에서는 저자특강, 힐링오디오북, 노안책방을 준비하고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팟빵에서 '북티셰'를 검색하시거나 podbbang.com/ch/14621 를 클릭하세요. 자존감을 지키기 위한 18권의 책 그 2번째, 북티셰의 책 처방은 '마음약국'에서 합니다. podbbang.com/ch/13908 를 클릭하세요. 북티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