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ndu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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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단 한번 뿐인 삶 젊고 건강하게 살기를 원하지만 삶의 모든 순간이 그럴 수는 없습니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진행되는 노화. 늙지 않는다면 죽음조차 없겠지요. 피할 수 없는 죽음처럼 늙음도 피해갈 수 없습니다. 늙어지는 것은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은 늙어가는 것이 '나'라고 생각합니다. 몸과 더불어 마음의 동일성을 담보로하는 '나'가 늙어가는 것입니다. 여러가지 의문 속에서 저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적절한 예가될런지 모르지만.. 가령 오래되고 기름기 다 빠져 변형된 낡은 전선은 제 수명을 다 한 것입니다. 하지만 전선을 타고 흐르는 전기 그 전기도 전선처럼 낡아지는 것일까... 이런 관점으로 우리의 몸과 마음을 보려합니다. 사람의 몸은 의심할 여지없이 우리가 늘상 보는 자연의 일부입니다. 그 자체가 자연이지요. 그로부터 나온 음식으로 만들어졌으니 사람의 몸은 그가 먹어온 음식물의 결과입니다. 마침내 나온 곳으로 돌아가는 그 자체가 자연입니다. 한편 바깥의 자연을 느끼는 감각 그대로 우린 우리자신의 몸이 '여기 있음'을 느낍니다. 그리고 사람마다 제각기 다른 이 '느낌'을 타인과 구별되는 '나'로 여깁니다. 느껴지는 이 몸은 분명 노화의 과정 안에 있습니다. 하지만 "이 '느낌'도 늙어지는 걸까" '느낌'이란 것이 늙어질 수 있을까요... 느낌은 위치를 전제로 하는 개별적 존재물이 아니기 때문에 생멸의 과정에 있다고 볼 수 없습니다. 전선에 있어 전기가 그러하듯 몸에 있어 '느낌' 곧 '나'라는 것도 그런 듯 보입니다. ~*~ 존재의 중심을 이 '느낌'에서 '자각'으로 옮겨간 이가 말하길.. 자각 "자신을 '생각'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런 '느낌'을 알아차리는 것이 자각입니다. 그것은 무시간적으로 일어납니다. 자각 안에는 '나'라는 느낌 외에도 '세계'라는 느낌도 함께 있지만 그 수준에서는 '나'와 '세계'를 구분하는 경계가 없습니다. 그기에는 어떤 애씀도 필요 없고 그렇게 할 수도 없습니다. 이미 우리가 자각이기 때문입니다. 자각이 우리의 본모습입니다." ~*~ 보는 눈과 보이는 대상은 늙어가지만 봄은 늙지 않는 것처럼 마음에 오고가는 것들은 세월을 따라 변해가고 흘러가지만 마음은 언제나 그대로 있습니다.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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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에서 위로를 받는것같은 이 느낌은 뭐죠 ㅋ
저 자신과 세상을 바라보는 이같은 비이원적 관점에서 저도 가끔 위안을 얻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