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뉴스투데이=정소양 기자) ⓒ [CJ알쓸신JOB] 1부-영업/관리 (CJ제일제당, CJ헬스케어, CJ프레시웨이) 유튜브 캡쳐
뉴스투데이가 취준생들에게 취업성공전략을 조언하는 '직장선배 취업팁'시리즈를 시작합니다. 연초에 연재해 취준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던 '인사팀 10계명'의 후속기획입니다. '인사팀 10계명'이 인사팀 관계자들의 조언이었다면 '직장선배 취업팁은 주요 기업의 홍보팀,인사팀 뿐만 아니라 기업의 다양한 직무영역의 근무자들이 말하는 성공전략입니다. <편집자 주>
CJ그룹, 2017년 하반기부터 블라인드 전형인 ‘리스펙트 전형’ 신규 도입해 ‘자소서’ 중요성 커져
CJ그룹은 지난 9월 15일 “'직무수다빅뱅' 알아두면 쓸모 있는 신비한 JOB학사전”이라는 ‘알쓸신JOB’의 컨셉으로 취업준비생을 위한 CJ그룹 신입사원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진행했다.
‘알쓸신JOB’은 CJ채용 지원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직무군 TOP5인 ▲영업/관리 ▲마케팅/MD ▲서비스/매장 관리 ▲방송/콘텐츠 ▲IT/건설/물류 등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먼저 영업/관리의 비결을 현직자인 CJ헬스케어 Pharma Sales 김범준, CJ프레시웨이 MA 백혜인, CJ제일제당 단위슈퍼 영업담당 윤우경과 CJ그룹채용담당자 이재하가 출연자로 참여했다.
CJ그룹은 2017년 하반기부터 ‘리스펙트 전형’을 신규로 도입했다. 리스펙트 전형이란 지원자의 스펙(학교, 전공, 어학 등)이 아닌 지원자들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직무 관련 역량에 초점을 맞춘 일종의 블라인드 채용이다. 특히 서류전형뿐만 아니라 입사 때까지 지원자의 스펙적 요소를 수집하지 않는 다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자기소개서의 직무 능력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할 수 있다.
소소한 경험을 해석해 자신의 업무와 연관성을 찾는 창의력 비중이 커지는 추세
현직자들은 영업 관리 직군의 자기소개서에서 자신의 경험을 직무와 연결시키는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는 바로 현상과 사물에 대한 '창의적 해석'의 영역이다.
이러한 능력은 입사 이후에도 업무능력을 결정짓는 변수중의 하나가 된다. 동일한 자료나 업무경험을 통해 축적하는 업무능력의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다.
▶ 헬스케어: CJ헬스케어의 경우 의사를 고객으로 만나는 일이다 보니 본인의 경험을 어떻게 풀어나가느냐가 중요하다. 자기소개서에 적힌 경험을 토대로 ‘사람을 어떻게 만나고 관리를 할 것인가, 어떤 수익성을 창출할 수 있을지’등에 대한 결론을 도출할 수 있다.
▶ 제일제당: 장점이 현업에서 얼마나 자기 직무에 가치가 되어 돌아올지를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회사에서 추구하는 방향성과 지원자가 얼마나 잘 맞는지를 충분히 어필해야 한다는 것이다.
▶ 프레시웨이: 프레시웨이 역시 지원자가 보유한 역량과 장점이 회사의 방향성에 맞춰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 백혜인 MD 는 “회사의 방향성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100페이지 가량의 회사의 기사를 정독해 회사가 추구하는 방향성을 먼저 파악해 내가 갖고 있는 역량과 장점을 회사의 방향성에 맞춰 어필했다”고 전했다.
이재하 CJ채용담당자는 “눈에 띄는 자기소개서를 쓰기 위해 많은 지원자들이 유별나고 독특한 경험을 자기소개서에 담으려 한다”며 “경험의 차별성보다는 소소한 경험이더라도 내가 지원하는 직무역량을 어떻게 발휘했는지를 쓰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회사에서 추구하는 방향성과 지원자가 얼마나 잘 맞는지를 충분히 어필하는 자기소개서가 경쟁력이 있다”고 전했다.
실제 영업의 성과, 세심한 목표 관리 및 상품에 대한 기초지식을 토대로 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에 달려
영업 현직자들이 느끼는 담당 직무에서 가장 필요한 역량은 ▲세심함 ▲상품에 대한 기초적 지식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을 꼽았다.
▶ 헬스케어: 목표를 정하고 중간을 점검하는 세심함이 필요하다. ‘적극성만 가지고 영업을 하면 된다’라는 생각은 금물이다.
▶ 프레시웨이: 기초적으로 상품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회사에서 지원자에게 미리 식자재에 대한 전문 지식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배우려는 자세로 기본지식을 빠르게 습득하는 능력이 요구된다. 추가적으로 △트렌드를 캐치하는 순발력 △성과를 창출하는 영업 전략 △현장에서 발휘할 수 있는 고객 공감능력 등도 필요하다.
▶ 제일제당: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 거래처와 이야기를 나눌 때 실제 제품 얘기는 20~30%이며 나머지는 영업을 하기 위한 대화다. 따라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능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CJ그룹 영업/관리 직무 군에 속한 현직자들에 따르면 세심함, 기초지식,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의 키워드를 자기소개서 속에 잘 녹여낸다면 합격 자기소개서의 표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뉴스투데이=정소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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